[파이낸셜뉴스] 현대모비스는 오는 14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2024 파리 모터쇼’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신제품 시연 및 영업활동을 전개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126년 역사를 맞은 파리 모터쇼는 격년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 모터쇼다. 현대모비스가 파리모터쇼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그동안 유럽 주요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르노 등을 대상으로 파리 등에서 단독 테크쇼를 통해 현지 영업을 강화해 왔다. 이번에 파리 모터쇼에 참가한 것은 유럽 시장에서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수주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현대모비스는 사전 초청한 곳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부스’ 형태 전시를 운영할 계획이다. 모터쇼 기간 중 유럽 완성차 업체 최고 경영층, 임원들과 사업 논의도 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완성차 고객사에 선보이는 전략 기술은 전동화와 자율주행,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시스템(IVI), 램프 등 분야 총 10종이다. 차세대 전기차 구동(PE)시스템과 배터리시스템(BSA), 전장 소프트웨어(SW) 플랫폼과 투명 디스플레이 등이 대표적인 기술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이 유럽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며 "지난해 유럽 폭스바겐을 대상으로 전동화 핵심 부품인 배터리시스템(BSA) 대규모 수주를 따냈고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전용 모델에 들어가는 샤시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완성차 대상으로 92억2000만달러(약 12조2000억원)를 수주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올해도 하반기 영업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수주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10-08 16:52:47【파리(프랑스)=오승범 기자】르노의 한국 상용차 시장 공략이 거세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 본격 상륙한 중형 밴 타입 상용차 '마스터'의 주요 타킷을 자영업자 등으로 정하고 국내 완성차브랜드 처음으로 상용차 맞춤형 주문제작이라는 파격적인 시스템 가동을 검토중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2018 파리모터쇼'가 열린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 박람회장'에서 한국 취재진을 만난 아시와니 굽타 르노 경상용차(LCV) 부회장은 국내 출시된 마스터를 고객이 원하는 대로 개조해 판매하는 이른바 '컨버전' 판매방식 채택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유럽에선 이미 350가지 이상의 버전의 마스터가 있다. 한국에 출시된 것은 단 2가지 버전"이라며 "앞으로 시장상황을 보고 다른 버전도 도입할지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마스터는 현재 크기 조정 등을 거쳐 커피차, 푸드트럭 등 350개의 차종이 나올 수 있다. 이미 유럽에 판매되고 있는 마스터는 이같은 맞춤형 주문제작이 일반화돼 버전이 350개로 늘어났다. 그는 "마스터가 관공서 등 여러 곳에서 사용 가능한 것은 다양하게 변경이 가능하기때문이다. 경찰차, 소방차, 엠뷸런스, 식품운반차랑 등 필요에 따라 개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스터)맞춤형 주문제작 도입과 이를 위한 협업 가능성도 열어둘 예정"이라며 "한국에서 컨버전이 가능하려면 맞춤형 솔루션 등을 연구해야한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마스터의 주요 고객층은 자영업자로 보고 있다. 그는 "소규모 리테일러를 타깃으로 잡고 사용의 편리성, 물류운송의 수월성, 기술적 기능 및 향상된 안정성 등 세가지 장점을 잘 활용하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덧붙였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8-10-03 07:48:30【파리(프랑스)=오승범 기자】기아자동차가 유럽시장에 친환경차 16종을 신규 투입해 판매 확대에 드라이브를 건다. 1년에 평균 2종 이상의 친환경차를 출시해 유럽시장 공략에 고삐를 죈다. 지난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 박람회장'에서 개막한 '2018 파리모터쇼'에서 에밀리오 에레라 기아차 유럽권역본부 최고운영책임자(부사장·사진)은 "2025년까지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각각 5종과 수소전기차 1종 등 총 16종의 친환경차를 유럽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유럽내에서도 국가별로 온도차를 보이고 있는 친환경차 지원과 환경규제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유럽에서 친환경차 조건과 시장 상황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 예컨데 노르웨이는 자동차의 36%가량이 전기차, 수소차 등이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을 포함하면 절반이상이 친환경차이다. 이에 비해 이탈리아는 전체 운행 자동차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율이 1%에도 못미친다. 정부 의지와 미세한 환경규제 격차 등이 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서다. 국가별 상황에 맞는 최적의 친환경차 모델을 투입하기 위해서는 라인업 확대가 불가피하다. 이를 고려한 장기 프로젝트를 가동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선보인 유럽 전략형 스포츠 왜건 '신형 프로씨드'에 대한 높은 기대감도 나타냈다. 특히, 향후 디자인을 다양화해 젊은층 공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에레라 부사장은 "신형 프로씨드는 앞으로 다양한 바디타입이 추가될 것"이라며 "다만, 현시점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타입이 추가될 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아차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도 유럽시장에서 본격화될 전망이다. 에레라 부사장은 "올해 카쉐어링 브랜드 '위블'을 론칭했다. 기아차가 유럽에서 모빌리티 사업 분야를 확장하는 뛰어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기아차의 유럽 판매실적에 대해선 지난해보다 4~5%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 4월 유럽 판매목표 50만대 달성 등을 위해 에레라 부사장을 기아차 유럽권역본부를 총괄하는 책임자로 앉혔다. 에레라 부사장은 앞서 기아차 스페인법인의 판매량을 두 배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등 탁월한 경영성과를 발휘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8-10-03 06:06:26【파리(프랑스)=오승범 기자】"올해 유럽에서 역대 최다 판매를 달성할 전망이다". 지난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 박람회장'에서 개막한 2018 파리모터쇼에서 토마스 슈미트 현대차 유럽권역본부 최고운영책임자(부사장· 사진)은 이같이 밝혔다. 슈미트 부사장은 현대차의 유럽지역 판매, 마케팅, 고객서비스 등을 총괄하는 사령탑이다. 그는 올해 현대차 유럽지역 판매실적이 목표치를 넘어 사상최다 기록을 세울 것으로 내다봤다. 슈미트 부사장은 "현 추세라면 올해 목표치 52만5000대를 웃도는 53만5000대를 달성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유럽판매 고공행진은 올해 9월부터 유럽 전역에서 시행된 신규 배출가스 기준인 세계연비측정표준방식(WLTP) 테스트 통과로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유럽에서 WLTP 관문을 넘은 곳은 현대차 등 일부 브랜드에 그치고 있다. 르노, 닛산 등 경쟁모델들은 WLTP 과제를 여전히 안고 있다. 지난 6월 설립된 현대차 유럽권역본부의 역할도 판매실적 호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봤다. 슈미트 부사장은 "유럽 권역본부 출범으로 성공적인 사업을 수행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터키경제 위기에 따른 현지 공장의 운영효율화와 환율 하락, 이자 비용증가 등 수익성을 위협하는 요인들은 극복해야할 과제로 지적했다. 유럽시장 공략의 3대 동력으로는 친환경, 고성능,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제시했다. 슈미트 부사장은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전통적인 승용차 시장규모는 줄고 있다. 이러한 경영환경에서 현대차는 친환경차와 고성능 브랜드 'N'의 위상을 높여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유럽의 CO2에 대한 고강도 규제는 현대차에게 기회"라며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차량을 모두 제공하는 업체는 현대차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기술을 선도하고 있는 수소전기차는 북유럽, 노르웨이 등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부터 입지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커넥티비티에서도 현대차가 리딩 포지션을 구축하는 등 전반적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제고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슈미트 부사장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몸담은지 30년이 넘는 관록과 경륜을 갖춘 업계 베테랑이다. 현대차에는 지난 2012년 합류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8-10-03 06:02:47#OBJECT0#현대·기아차가 유럽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유럽 진출 41년만에 사상 첫 연간 100만대 돌파를 앞둬 올해 미국, 중국과 함께 글로벌 3대 밀리언 마켓 구축이 확실시되고 있다. 미·중·유럽 지역에서만 1년간 300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확보하게 되는 것으로 향후 전체 실적을 끌어올리는 동력이 될 전망이다. 유럽권역본부 본격가동 및 마케팅 강화, 신차효과 등 3박자가 어우러져 유럽 판매실적은 순항이 예상된다. ■올해 유럽판매 100만대 고지 넘는다 3일 현대·기아차 유럽권역본부와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유럽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증가한 71만5050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9.8% 늘어난 37만 8834대, 기아차는 5.9% 증가한 33만 6216대를 기록했다. 월평균 8만9000대 규모로 연말까지 남은 4개월간 이변이 없는 한 35만대이상의 실적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력모델 및 신차 판매 호조로 이르면 연말을 한달 앞둔 11월에 연간 100만대 돌파가 가능할 것이란 게 '2018 파리모터쇼'에 참가한 현대·기아차 유럽권역본부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올해 유럽에서 100만대를 넘어서면 지난 1977년 현대차가 그리스에 포니 300대를 수출한 이후 41년만이다. 현대·기아차의 유럽판매실적은 2008년 50만8574대에서 10년만인 지난해 99만5383대를 판매해 두배수준으로 올라섰다. 올해도 실적 순항으로 100만대 고지 달성의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점유율과 판매순위도 일대 도약을 맞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유럽시장 점유율은 2008년 3.4%에서 올해는 8월말 기준으로 6.4%를 기록중이다. 판매 증가세로 연말까지 7%수준도 기대해볼 수 있는 수치다. 이같은 맹렬한 기세로 현대·기아차의 올해 유럽시장 판매 순위는 빅5에 입성했다. 폭스바겐(25.1%), 푸조시트로엥(15.7%), 르노(10.7%), 피아트크라이슬러(6.8%), 현대·기아차 순이다. 자동차 본고장 유럽 안방에서 비유럽업체가 BMW, 벤츠,아우디 등을 제치고 유일하게 5위권에 들어선 것이다. ■라인업 확대로 시장공략 가속화 현대·기아차는 유럽 시장 판매호조의 주된 배경으로 소형·해치백을 선호하는 시장 특성에 맞는 i시리즈의 성공, ix20·씨드·벤가 등 철저한 현지 맞춤형 제품 출시 등을 꼽았다. 실제 현대차의 중소형 라인업인 i시리즈는 지난해 총 27만 5918대가 팔려 유럽에서 판매된 전체 현대차의 52.3%를 차지, 판매비중이 절반을 넘는다. 특히 현대차 아이오닉이 올해 8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49.2% 증가한 2만604대를 판매되고, 코나(4만1251대), 기아차 스토닉(3만8487대) 등 주력 모델들이 성장대열에 가세하고 있다. 다만, 올해 유럽 자동차시장의 성장률 전망은 밝지 않다. 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는 올해 유럽자동차시장의 성장률을 1.4%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0.2%로 떨어져 0%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경우 업체간 경쟁심화는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고성능·친환경·SUV' 3가지 키워드로 유럽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우선, i30 N뿐 아니라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i30 패스트백 N으로 고성능 라인업을 확대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 친환경차도 라인업을 대폭 강화해 성장세에 불을 지필 예정이다. 현대·기아차의 친환경차 유럽판매실적은 2015년 6089대에서 지난해 니로 하이브리드 등 신규 투입된 8개 라인업으로 6만5518대로 성장했다. 올해도 8월까지 전년동기대비 47.9% 증가한 5만8446대가 팔려 연간 8만대를 기대하는 분위기이다. 유럽 SUV시장은 고공행진중이다. 유럽에서 SUV 판매비중은 2013년 15.4%에서 지난해 26.7%로 커졌고, 올해는 처음으로 30%를 넘어설 전망이다. 현대·기아차의 경우 투싼과 스포티지가 올해 유럽서 4년 연속 10만대 판매라는 대기록 달성이 예상되는 등 SUV판매실적은 쾌속질주하고 있다. 최근 투입된 신형 싼타페 등으로 라인업을 강화하고, 친환경 SUV 판매량도 적극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유럽 명문 축구구단 후원 등 스포츠마케팅 강화, 딜러의 질적 개선을 통한 판매경쟁력 제고, 판매금융 프로그램 다양화 등 유럽 현지에 맞춘 시장 전략을 본격화한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8-10-03 05:58:22【파리(프랑스)=오승범 기자】2일(한국시간 오후3시)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 박람회장'에서 개막한 2018 파리모터쇼에 메르세데스-벤츠는 EQ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더 뉴 EQC'(사진)를 공개했다. 디처 체제 벤츠 회장은 "더 뉴 EQC는 벤츠가 만드는 전기차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에 대한 답변"이라며 "새로운 벤츠 전기차 패밀리의 시작을 알린 첫 번째 모델로 전기차가 향후에 선보일 모든 방향성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벤츠는 고객 충성도를 높이고, 유지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서비스와 기능이 담긴 시스템을 개발하고,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모든 EQ 모델은 업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약속이 담길 것이다. 무엇보다 EQ 모델은 뛰어난 가속력과 도로 위의 즐거운 드라이빙 경험을 포함하는 짜릿함을 선사할 것"이라며 "가장 최신의 커넥티비티(차량 내 연결성)와 자율 주행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8-10-02 19:54:13【파리(프랑스)=오승범 기자】2일(한국시간 오후3시)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 박람회장'에서 개막한 2018 파리모터쇼에 기아차의 흥행질주가 이어졌다. 이날 세계최초로 선보인 신형 프로씨드와 유럽에 첫 상륙한 e-니로에 세계의 관심이 쏟아졌다. 이날 공개된 신형 프로씨드는 세계에서 몰려든 언론사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또한, 기아차가 유럽 최초로 선보인 e-니로(니로 EV)도 베일을 벗자마자 기자들이 몰려 주변에 서 있기 조차 어려울 정도로 관심대상이었다. 두 신차는 향후 기아차가 유럽시장을 공략할 주된 동력으로 내년 `1분기까지 출시 예정이다. 이날 프레스 컨퍼런스 무대에 오른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총괄 사장은 신형 프로씨드에 대해 "3도어에서 5도어로 변신해 스포티함이 한층 강화됐다"며 "씨드 패밀리의 새로운 멤버로 유럽시장에서 성공할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2018-10-02 19:10:30【파리(프랑스)=오승범 기자】2018 파리모터쇼가 2일(한국시간 오후3시)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 박람회장'에서 개막했다. 유럽시장 강자로 꼽히는 르노는 이날 프레스컨퍼런스를 통해 전기차와 모빌리티 이동성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행사에는 띠에리 볼로레 르노 그룹 총괄 부회장, 로렌스 반덴에커 르노 그룹 디자인 총괄 부회장 등이 참석해 향후 경영전략을 밝혔다. 띠에르 부회장은 "르노는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리더의 역할도 맡고 있다. 유일하게 5가지 모델로 된 100% 전기차를 보유해 유럽 전기차 3대 중 1대는 르노 차"라며 "파리시와 100% 전기차 서비스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0년까지 클리오 하이브리드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앞으로 프리미엄 컨텐츠로 차별성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맞춤형 증강현실 기술구혀늘 위해 구글과 협력하고 있고, 안드로이트 시스템을 탑재해 커넥티드카의 공유모빌리티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인 게 차량과 서비스 개념을 혼합한 자율주행차 '이지고'의 진화다. 이날 르노는 이지고-이지프로에 이은 세번째 콘셉트카 '이지 얼티모'를 공개했다. 이지 얼티모는 한마디로 공유모빌리티의 이동성을 강화한 게 핵심이다. 이동 중에도 휴식하고, 직장으로 가는 길에 내집처럼 편히 쉴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앞쪽은 짙은 블랙, 메탈볼드 느낌을 강조했고, 도어는 일반적인 사이즈보다 크게 적용했다. 완전자율화가 가능하다는 게 르노측의 설명이다. 이지 얼티모는 레벨 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로보 자동차이다. 도심과 고속도로 등 다양한 환경에서 완전한 자율주행이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지고, 이지프로, 이지얼티모,얼티모 콘셉트카에는 미래의 이동성을 연구하는 르노의 비전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8-10-02 18:42:21【파리(프랑스)=오승범 기자】2018 파리모터쇼가 2일(한국시간 오후3시)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 박람회장'에서 개막했다. 19개국 245개 자동차관련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이날 벤츠를 시작으로 사전공개 행사가 본격적으로 이어졌다. 세계최초로 공개된 신차만 38종에 이르고, 유럽최초 공개모델은 19종 등 향후 출시될 신차들이 면면을 드러냈다. 세계 유수의 브랜드 신차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가운데 중국의 첫 파리모터쇼 데뷔무대도 관심을 받았다. 중국 자동차 기업 GAC 모터사는 이번 파리모터쇼에 주력모델 GS5 SUV, 엔버지 에너지 컨셉트카 등을 선보였다. GS5 SUV는 LED 헤드라이트를 채택했고, 실내에는 2mm 울트라 씬 터치 스크린 등을 적용했고, 스마트폰으로 실내 공조 장치를 원격 조종할수 있는 게 특징이다. 다만, 경쟁 브랜드들에 비해 뚜렷한 차별성을 찾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유 준 GAC 대표는 "GS5는 글로벌시장 판매를 위한 고품질 SUV"이라며 "실용적인 모빌리티, 프리미엄 이미지, 합리적인 가격 등 시장의 요구에 모두 맞춘 제품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첫 참가해서 대단히 기쁘고 유럽에서 잘 알려진 브랜드들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하루빨리 GAC 모터의 차량들을 유럽 시장에 보이길 원한다"고 말했다. 다만, GAC의 유럽진출에는 상당 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장 팬 연구개발부문 부사장( 사진)은 "유럽 전략 차종은 아직 정해진 건 없다. 일단 우리 브랜드를 알리고, 타킷 시장을 정하는 게 우선순위이다"라고 밝혔다. 한국 진출 계획도 미정이다. 장부사장은 "한국시장은 훌륭한 브랜드들이 자리잡고 있다"며 "현대·기아차 등 한국 브랜드의 다지인 강점 등을 배우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AC는 중국에서 자동차시장 점유율 7% 수준으로 현지에서 가장 고가의 자동차를 판매하는 브랜드중 하나로 전해졌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8-10-02 18:16:56【파리(프랑스)=오승범 기자】현대·기아차의 유럽공략 비밀병기들이 파리모터쇼에서 화려한 데뷔식을 가졌다.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베르사이유 박람회장'에서 개막한 '2018 파리모터쇼'에서 현대차의 i30 패스트백 N과 기아차의 신형 프로씨드, 신형 씨드 GT 등 유럽전략형 신차 삼각편대가 세계최초로 공개 무대에서 올랐다. 연말에 i30 패스트백 N을 시작으로 내년 1·4분기까지 잇달아 출시될 명품 신차들이다. 현지 업계관계자와 경쟁브랜드들도 높은 관심을 보이는 등 향후 유럽 자동차시장 판도에 변화를 몰고올 유망 신차로 주목받고 있다. ■현대·기아차 '명품신차', 내년 1분기까지 출시 현대차가 이번 파리모터쇼에 첫 등장시킨 'i30 패스트백 N'은 'i30N', '벨로스터N'에 이은 고성능 'N' 브랜드의 세 번째 모델이다.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i30의 5도어 쿠페 버전인 'i30 패스트백'을 기반으로 제작돼 고성능 주행성능과 차별화된 스타일이 조화를 이룬 차급 최초의 패스트백 고성능 차량이다. 패스트백은 뒷유리에서 트렁크 리드까지 하나의 면으로 빠르게 깎인 듯한 외관으로 해치백과 비슷하다. 최첨단 사양으로 중무장해 고성능차의 기준을 끌어올렸다. 구동 바퀴에 상황별로 엔진의 동력을 조절해 전달하는 '전자식 차동 제한 장치', 변속을 부드럽게 하는 '레브 매칭', 최대 가속 성능을 발휘하는 '런치 컨트롤', 일시적으로 엔진 출력을 높여주는 '오버부스트' 등이 적용됐다. 또한,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의 최적의 조화로 최고출력 275마력(PS), 최대 토크 36.0 kgf·m의 강력한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연말부터 i30 패스트백 N을 유럽시장에서 본격 판매할 예정"이라며 "지난해 말 i30N으로 시작된 N모델의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아차는 유럽 전용 준중형세단 '신형 프로씨드'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슈팅 브레이크(고성능 왜건) 바디 타입으로 기존 모델과 비교해 3도어에서 5도어로 변신한데 이어 차체는 낮고 길어진 게 특징이다. 1.0L T-GDI, 1.4L T-GDI, 1.6L T-GDI 등 3종의 가솔린 엔진과 1.6L 디젤 엔진이 적용됐다. 이날 씨드의 고성능 모델 '신형 씨드 GT'도 공개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범퍼를 적용하고 외관 곳곳에 레드 컬러로 포인트를 살려 스포티한 느낌이 한층 강해졌다. 두 모델은 내년 1·4분기 유럽시장에 판매될 예정이다. i30 패스트백 N과 함께 현대·기아차의 유럽공략 가속화를 이끌 첨병 역할을 하게 된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N브랜드가 향후 선보일 약 25개의 옵션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게 제작한 'i30N N옵션 쇼카'콘셉트카와 양산차 등 14대를 전시했다. 기아차는 유럽최초로 선보인 'e-니로'(니로EV) 등 차량 16대를 행사장 무대에 올렸다. ■고성능·친환경·SUV 격돌장 이번 파리모터쇼에 참여한 200여개 업체중 자동차 브랜드들의 주요 격돌 지점은 고성능,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이다. 그만큼 다수의 신차들이 출품돼 치열한 각축을 벌였다. 현대차의 경우 전시장을 고성능 존, 친환경 존 등 별도의 독립부스로 구성했을 정도다. BMW는 M 스포츠 서스펜션 등으로 정교한 주행감과 최대 265마력까지 끌어올린 7세대 3시리즈를 내놨다. 아우디는 최초의 양산형 순수전기 SUV인 'E-트론 SUV'를 선보였고, 벤츠는 전기차 브랜드 EQ의 첫 순수 전기차 '더 뉴 EQC'로 맞불을 놨다. 도요타는 코롤라, 라브4, 캠리 등 하이브리드 모델만을 출품해 눈길을 끌었다. SUV에서도 막강 신차들이 몰려들었다. BMW는 4세대 X5 SUV, 벤츠는 SUV 베스트셀링카 GLE의 신형 '더 뉴 GLE' 등으로 부스를 채웠다. 프랑스 현지의 최강자 르노는 준중형 SUV '뉴 카자르'를 내세웠다. 2015년 첫 출시돼 전세계 50여개 국가에서 45만대 이상 판매된 카자르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르노 브랜드 최초의 C세그먼트 크로스오버 차량으로 국내 출시된 QM6와 QM3의 중간 차급이다. 한편, 파리 모터쇼는 1898년 시작된 세계 최초의 모터쇼로 올해 120주년을 맞았다. 격년으로 개최되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와 함께 세계 3대 모터쇼로 꼽힌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2018-10-02 06:2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