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파주=노진균 기자】경기 파주시가 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재단법인 파주문화재단이 15일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 앞에서 공식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18일 고양시에 따르면 이날 출범식은 파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경과보고, 기념사 및 축사, 현판식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지역 문화계 인사들과 시민들이 대거 참석해 파주 문화의 새 시대 개막을 축하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문화재단 설립의 의의를 강조했다. 그는 "시민들이 꾸준히 필요성을 제기하고 기다려온 파주문화재단은 문화도시 파주를 만드는 데 중요한 기점이 될 것"이라며 "시민 누구나 보편적으로 누리는 문화복지 실현을 위한 재단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준 대표이사는 출범사에서 '시민과 동행하는 문화도시 파주'라는 재단의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시민문화권 확산 △문화복지 실현 △지역 문화예술자원 활성화 △소통과 협력의 열린 경영 등 4대 전략과제 추진 계획을 밝혔다. 김 대표는 "재단이 지역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리더이자 시민과 지역예술인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파주문화재단은 파주시의 출연기관으로, 지난해 8월부터 설립을 본격 추진했다. 9월 창립총회를 거쳐 10월에 설립을 완료했다. 재단은 파주시민회관 소공연장 3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11월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향후 파주문화재단은 문화예술 진흥사업, 문화복지사업, 지역문화 콘텐츠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파주시 내 7개 공공공연장의 운영을 총괄 관리하게 된다. 이를 통해 파주시의 문화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문화재단의 출범은 파주시가 문화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재단을 중심으로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가 활성화되고, 시민들의 문화적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파주문화재단이 펼칠 다양한 문화사업과 그 성과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11-18 12:47:12[파이낸셜뉴스 파주=노진균 기자] 경기 파주시가 문화재단 설립을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다. 9일 파주시는 오는 15일까지 민선8기 공약인 파주문화재단 설립 추진을 위한 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속 가능하고 체계적인 파주문화재단 설립 기본계획 연구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얻고자 마련됐다.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 적극 반영해 시민들이 더 만족할 수 있는 문화재단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19개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조사는 단순 참여 경험 여부는 물론, 시민 문화예술 활동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문항들도 추가됐다. 의견 수렴이 마무리되면 문화재단설립 용역 결과 도출을 위한 참고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김지숙 문화예술과장은 "시민의 뜻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설문조사를 통해 수렴한 의견을 적극 검토해 파주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용역 결과에 반영하겠다"며 "지역문화 발전을 주도하는 문화재단이 설립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파주문화재단 설립 타당성 용역은 지난해 11월부터 착수해 오는 5월까지 진행되며, 용역 성과물을 토대로 경기연구원의 타당성 검토 및 경기도 협의 등 법적 절차 이행 후 2024년 10월 문화재단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1-09 10:05:51[파이낸셜뉴스 파주=노진균 기자] 경기 파주시가 2024년 10월 출범을 목표로 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 27일 시에 따르면 파주시는 민선 8기 공약사항인 ‘파주문화재단 설립’ 추진을 위해 지난 26일 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시 관계 부서 국·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사인 정보사회개발원의 과업 계획에 대한 보고와 함께 질의응답 및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 11월부터 내년 5월까지 진행되는 용역에는 ▲재단설립 필요성 및 타당성에 대한 정책적·기술적·경제적 검토 ▲지방출자·출연 설립 기준에 따른 설립협의안 마련 ▲파주시 실정에 맞는 전담 기구, 비전, 기본 운영계획 제시 등이 담길 예정이다. 시는 이번 용역의 성과물을 토대로 경기연구원의 타당성 검토 및 경기도 협의 등 법적 절차를 이행한 후 2024년 10월 문화재단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경일 시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시민중심 문화도시 실현을 위한 재단설립의 첫걸음을 내딛었다"며 "100만 도시를 준비하는 파주시의 위상에 걸맞는 문화재단설립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와 용역사가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2-12-27 11:38:46【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시와 (재)허준문화진흥재단은 ‘허준 한방 건강숲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5일 시청 시장접견실에서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최종환 파주시장을 비롯해 이미자 허준문화진흥재단 상임이사, 윤순근 스마트농업과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성공적인 건강숲 조성을 다짐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ESG행정과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노력하며 올해 장단면 거곡리 평화농장 내 한방약용 수종을 우선 식재하고 향후 지속 확대해 나간다. 최종환 시장은 “이번 협약이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탄소중립 실현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며, “허준 한방 건강숲 조성에 대한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허준문화진흥재단은 파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허준 한방의료산업 관광자원화 클러스터 구축’이 성공할 수 있도록 민간 차원에서 지원하고자 마련된 재단으로 올해 2월11일 설립됐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4-06 13:01:50【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시의회 문화예술연구단체가 23일 파주시의회 1층 세미나실에서 파주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파주 문화예술 정책에 대해 다양한 관점으로 의견을 공유하고 분야별 나아갈 방향 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윤희정 연구단체 대표의원을 비롯해 박대성 이효숙 최유각 의원과 한양수 파주시의장 및 이승정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회장, 박희정 (사)한국공연예술포럼 회장, 조요한 오산문화재단 상임이사, 박평준 TLI아트센터 관장, 김종섭 리음아트&컴퍼니 대표, 곽혜경 뮤직오션 대표, 최용석 파주문화 예술포럼 회장 등 문화예술계 인사가 패널로 참석했다. 참석자는 파주문화재단과 파주아트센터의 필요성과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공연예술계 전망 및 지자체 정책 방향 등 파주 문화예술 전반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윤희정 대표의원은 “코로나19라는 악재로 모든 문화예술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문화재단 설립 등 산적해있는 파주시의 문화예술정책을 하나씩 해결해나가며 파주가 문화예술도시로 변모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9-25 03:28:39[파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윤희정 파주시의회 의원은 15일 제21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파주시의회 문화예술연구회 출범을 알리고 앞으로 활동방향에 대해 5분 자유발언에 나섰다. 윤희정 의원은 먼저 “교육, 복지와 함께 문화예술 역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되고 있으나 파주시는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급증하면서 SOC 투자에만 매진해 왔다”며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충하고 파주문화재단과 파주아트센터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파주의 문화예술인을 지원하고 육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전공자와 비전공자를 가리지 않고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모든 시민이 각 예술 분야를 충분히 체험하고 실력을 향상하려면 자치단체의 적극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파주시 외에 많은 기관에서 진행하는 공모사업에 대한 정보도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파주 예술인이 적극 참여하기 어렵다”며 “설명회 등을 통해 공모사업 정보 제공과 지원시스템 활용법, 구체적인 지원사업 정보를 나누겠다”고 말했다. 윤희정 의원은 “파주시의회 문화예술연구회가 파주 문화예술인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다양한 현안 문제들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실질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0-01-16 04:12:25[파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윤희정 파주시의회 의원은 11일 제21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파주문화재단 설립을 촉구했다. 이날 윤희정 의원은 파주시 문화예술의 문제점을 물적 인프라, 인적 인프라, 콘텐츠 3가지 부분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윤희정 의원은 물적 인프라 부분에서 “현재 운영 중인 시민회관 등 5개 공연시설은 건립 취지에 맞지 않게 비효율적으로 관리·운영되고 있다”며 “파주 규모와 위상에 걸맞는 파주아트센터 건립”을 제안했다. 이어 문화예술 전문가들이 참여하지 못하고 파주시시설관리공단 문화시설팀 및 파주시 문화예술과에서 전담하고 있는 인적 인프라 부분의 문제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화예술에 대한 시민의 다양한 요구와 의견에 대해 능동적으로 처리하지 못하고, 정부의 문화예술정책과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며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파주문화예술지원센터가 운영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마지막으로 윤희정 의원은 “물적·인적 인프라 및 콘텐츠 등 파주 문화예술 문제점을 해결하고 문화예술 전반을 기획, 관리, 운영하기 위한 파주문화재단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9-16 23:33:30[파주=파이낸셜뉴스 강근주 기자] 윤희정 파주시의회 의원은 오는 11일 제21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파주문화재단 설립을 촉구할 계획이다. 윤희정 의원은 시정질문을 통해 파주시 규모와 위상에 맞는 ‘파주아트센터’ 건립과 문화예술 전문가가 참여할 수 있는 ‘파주시문화예술지원센터’ 운영에 대해 제안한다. 이어 물적·인적 인프라 및 콘텐츠 등 파주 문화예술 문제점을 해결하고 파주 문화예술 전반을 기획, 관리, 운영하기 위한 ‘파주문화재단’ 설립 필요성에 대해 강조할 예정이다. 윤희정 의원은 10일 “파주문화재단 설립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 이번 시정질문을 준비했다”며 “파주시의회에서도 문화관광발전연구회를 발족해 파주 문화예술 발전방안에 대해 연구하고 정책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희정 의원의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은 오는 11일 오전 10시 제21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집행부가 답변할 예정이다. 한편 윤희정 의원은 제20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파주문화재단 필요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9-10 12:27:07【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사진)가 추진 중인 '경기북도특별자치도' 설립이 남은 임기 2년 안에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공공기관 이전 등에 속도를 내며 인프라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중앙정부의 미흡한 지원으로 진전이 더딘 상태다. 김 지사는 이번 정부에서 안 될 경우 다음 정부에서라도 성사시키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차기 대권 도전시 경기북부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의 남은 임기는 2년으로, 2026년 6월에 종료된다. 다음 정부 출범은 이듬해인 2027년 5월로, 김 지사의 '정치적 미래'에 따라 경기북부 설치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는 분석이다. ■임기 내 일부라도 이전 김 지사가 경기북도 설치를 위해 추진하겠다고 밝힌 대개조 프로젝트는 크게 공공의료원 건립 등 생활 인프라 확충과 공공기관 이전, 교통인프라 개선, 투자 유치 및 규제 개선 등이다. 이 중 핵심은 공공기관 이전으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절차를 임기 내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축이전이나 부지문제로 이전이 원활치 못한 경우, 임차를 해서라도 기관장과 경영본부 등 주요 핵심부서부터 우선 이전한다는 쐐기를 박았다. 이에 따라 2025년 말까지 경기연구원(의정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파주), 경기신용보증재단(남양주)의 이전이 완료된다. 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026년까지 구리로 이전하고, 2027년까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동두천으로, 경기관광공사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문화재단 3곳은 계획대로 모두 2028년 고양시로 이전한다. 공공기관 이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추진했던 사안이지만, 김 지사가 이를 번복할 수 없도록 임기 내 일부라도 추진을 완료하겠다는 것이다. ■대권 플랜과 연동 가능성 하지만 남은 과제도 있다. 2026년 6월 임기가 종료되는 김 지사가 경기북도 설치에 대한 이슈를 어떻게 이어갈 수 있느냐는 것이다. 김 지사는 차기 대권 주자로 다음 대선 출마가 유력해 대선 공약으로 경기북도 설치를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 김 지사는 경기북도 설치에 찬성한 최초의 도지사로, 역대 경기도지사들 모두 분도를 전제로 한 경기북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었다. 이에 따라 경기북도 공약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유권자가 살고 있는 경기지역 이슈를 선점할 수 있다. 또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김 지사는 역대 최소 표인 8317표(0.15%p) 차이로 당선되기도 했다. 다시 말해 경기북부 유권자들의 표심 자체가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야기로, 경기북도 이슈를 대선 승리를 위한 전략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경기도지사 재선 도전이나 다른 정치적 선택이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친노와 친문 인사를 대거 영입하는 김 지사의 행보를 봤을 때 대선에 대한 꿈은 버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지사는 최근 브리핑에서 "이번 정부에서 안 된다면 다음 정부에서라도 반드시 되도록 준비하겠다. 명실상부한 '경기 북부 시대' 반드시 열겠다"고 재차 강조한바 있다. jjang@fnnews.com
2024-09-18 18:51:5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추진 중인 '경기북도특별자치도' 설립이 남은 임기 2년 안에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공공기관 이전 등에 속도를 내며 인프라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중앙정부의 미흡한 지원으로 진전이 더딘 상태다. 김 지사는 이번 정부에서 안 될 경우 다음 정부에서라도 성사시키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일각에서는 차기 대권 도전시 경기북부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김 지사의 남은 임기는 2년으로, 2026년 6월에 종료된다. 다음 정부 출범은 이듬해인 2027년 5월로, 김 지사의 '정치적 미래'에 따라 경기북부 설치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는 분석이다. ◼︎임기 내 일부라도 이전 김 지사가 경기북도 설치를 위해 추진하겠다고 밝힌 대개조 프로젝트는 크게 공공의료원 건립 등 생활 인프라 확충과 공공기관 이전, 교통인프라 개선, 투자 유치 및 규제 개선 등이다. 이 중 핵심은 공공기관 이전으로,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절차를 임기 내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신축이전이나 부지문제로 이전이 원활치 못한 경우, 임차를 해서라도 기관장과 경영본부 등 주요 핵심부서부터 우선 이전한다는 쐐기를 박았다. 이에 따라 2025년 말까지 경기연구원(의정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파주), 경기신용보증재단(남양주)의 이전이 완료된다. 또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026년까지 구리로 이전하고, 2027년까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동두천으로, 경기관광공사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문화재단 3곳은 계획대로 모두 2028년 고양시로 이전한다. 공공기관 이전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추진했던 사안이지만, 김 지사가 이를 번복할 수 없도록 임기 내 일부라도 추진을 완료하겠다는 것이다. ◼︎대권 플랜과 연동 가능성 하지만 남은 과제도 있다. 2026년 6월 임기가 종료되는 김 지사가 경기북도 설치에 대한 이슈를 어떻게 이어갈 수 있느냐는 것이다. 김 지사는 차기 대권 주자로 다음 대선 출마가 유력해 대선 공약으로 경기북도 설치를 내세울 가능성이 크다. 김 지사는 경기북도 설치에 찬성한 최초의 도지사로, 역대 경기도지사들 모두 분도를 전제로 한 경기북도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었다. 이에 따라 경기북도 공약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유권자가 살고 있는 경기지역 이슈를 선점할 수 있다. 특히 경기북부 인구는 약 360만 명으로, 지난 20대 대선에서 윤 대통령은 26만6880표 차이로 당선됐다. 또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김 지사는 역대 최소 표인 8317표(0.15%p) 차이로 당선되기도 했다. 다시 말해 경기북부 유권자들의 표심 자체가 대선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야기로, 경기북도 이슈를 대선 승리를 위한 전략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경기도지사 재선 도전이나 다른 정치적 선택이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친노와 친문 인사를 대거 영입하는 김 지사의 행보를 봤을 때 대선에 대한 꿈은 버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지사는 최근 브리핑에서 "이번 정부에서 안 된다면 다음 정부에서라도 반드시 되도록 준비하겠다. 명실상부한 '경기 북부 시대' 반드시 열겠다"고 재차 강조한바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9-17 21: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