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박테리오파지 신약개발 전문기업 마이크로바이오틱스는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누적투자금액은 240억원을 달성했다. 이번 라운드는 DSC인베스트먼트와 슈미트가 주도했다. 프리미어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증권,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에스앤에스인베스트먼트, 원티드랩파트너스, 퀀텀 FA (Quantum FA)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다. DSC인베스트먼트와 슈미트는 세차례에 걸쳐 누적 90억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마이크로바이오틱스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높은 신뢰를 드러냈다. 마이크로바이오틱스는 슈퍼박테리아(다제내성균)에 의한 질병을 타깃으로 하는 박테리오파지 치료제 회사다. 임상분리 다제내성균을 표적으로 하는 박테리오파지 라이브러리 패널, 인실리코 모듈, cGMP급 파지 생산시설 등 파지 치료제 개발을 위한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오틱스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국내 최초로 박테리오파지 임상시험을 개시하고,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용동은 마이크로바이오틱스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수준의 박테리오파지 치료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항균제 내성 세균감염을 박테리오파지 제제로 치료하는 글로벌 선두주자로 이 분야를 이끌 것”이라며 “마이크로바이오틱스가 꿈꾸는 목표는 직원들과 함께 우리가 만든 박테리오파지 치료제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것인데, 그 꿈에 한 발 더 다가가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요한 DSC인베스트먼트 전무는 “마이크로바이오틱스가 혁신적인 박테리오파지 치료제 플랫폼을 도출한 것을 높이 평가에 이번 라운드의 리드 투자사로 참여했다”며 “마이크로바이오틱스가 보유한 박테리오파지 치료제 개발 플랫폼에 대한 높은 신뢰를 기반으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업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10-21 09:30:40[파이낸셜뉴스] 파지를 줍던 90대 할머니를 넘어뜨려 고관절 수술을 받게 한 노인의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샀다. 넘어진 할머니 일으켜 세우려다.. 파지만 챙겨 떠나 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90대 노인 A씨는 지난 4일 서울의 한 골목길에서 파지를 줍던 중 실수로 다른 노인의 파지를 건드렸다. 이에 실랑이가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상대 노인은 A씨를 밀쳐 넘어뜨렸다. A씨가 고통을 호소하며 도움을 요청했으나, 가해 노인은 A씨를 일으켜 세우려고 시도하다 그만두고 파지만 챙겨 자리를 떠났다. 결국 A씨는 지나가던 행인의 도움으로 가족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었다. 넘어질 때의 충격으로 고관절 골절을 당한 A씨는 하반신 마취 후 수술을 받았고, 현재 회복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고관절 수술로 생명 위험한데... 사과조차 안해 A씨 가족인 제보자는 "병원 의료진으로부터 수술하지 않으면 3개월도 못 사실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전신마취 하면 수술 중에 돌아가실 수도 있다고 해 가족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전했다. 황당한 건 가해 노인의 태도다. A씨 측이 찾아가 관련된 사실을 전했지만 '꾀병'이라며 끝내 사과조차 하지 않았다는 것. 제보자는 "가해 할머니께 병원이 어딘지도 말해줬는데, 병문안도 안 오고 사과도 없어서 너무나 속상하다"며 "경찰에 상해죄로 고소한 상태"라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09 10:29:18[파이낸셜뉴스]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기업 씨티씨바이오는 중국 소재 과학 기술 기업 ‘Shandong New-line Biotech’과 중국 현지화 Bacteriophage(박테리오파지) 개발 목적의 합작법인(JV)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씨티씨바이오가 중국의 ‘Shandong New-line Biotech(산둥 뉴라인 바이오텍, 이하 뉴라인)’과 합작법인 R&D센터를 설립해 중국 현지화 Bacteriophage를 개발하는 것이 주 골자이다. 뉴라인은 30명 이상의 석·박사 연구 인력을 기반으로 축산 및 농업 관련 Bacteriophage 생물학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이다. 뉴라인이 Bacteriophage 현지화에 필요한 연구를 담당할 예정이며, 씨티씨바이오는 연구에 필요한 노하우 및 기술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번 합작법인에 대한 지분은 씨티씨바이오가 70%, 뉴라인이 30%를 보유하게 된다. Bacteriophage는 항생제 대체재로서 세균성 질병 예방을 위해 특정한 병원성 세균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키고 일반 유익균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 특징이 있다. 씨티씨바이오는 항생제 남용으로 인한 위협의 대체재로서 Bacteriophage 동물용 사료첨가제를 개발해 15개국 이상의 여러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씨티씨바이오 김영덕 박사는 “씨티씨바이오는 Bacteriophage 사료첨가제와 관련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현지화 Bacteriophage 개발을 위해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중국 현지화 Bacteriophage 개발 연구에 필요한 모든 노하우와 기술을 제공하고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05 14:42:49[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생명공학 기업 옵티팜이 그룹 내 계열사인 이지바이오와 박테리오파지를 활용한 기능성 사료첨가제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전일 업무협약을 맺고 기능성 사료첨가제의 연구개발, 기술, 마케팅, 영업 등 전 부문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이지바이오의 사료첨가제 통합 브랜드인 '패스웨이인터미디에이츠(Pathway Intermediates)'를 통해 해외 수출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옵티팜은 지난해 20억원을 투자해 사료첨가제 생산시설을 신축하고 시운전 작업을 마쳤다. 사업 확장을 위한 하드웨어 작업이 마무리 되면서 분말 기준 3배 가량 생산용량 확대가 이루어져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해외 수출 및 국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등을 통해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 이란과 필리핀 고객사가 오송 본사를 방문해 박테리오파지 생산시설을 견학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해외 전략 지역에 제품 등록도 추진 중이다. 동남아와 중동 지역에는 초도 물량 성격의 제품을 수출하며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박테리오파지를 활용한 기능성 사료첨가제는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항생제 내성 문제의 대안으로 꼽힌다. 옵티팜의 프로브박(ProBe-Bac)은 양돈, 양계에서 발생하는 세균 감염을 억제하는 항생제 대체용 분말 제품으로 국내외 고객사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2006년 유럽연합(EU), 2011년 한국, 2017년 미국, 2020년 중국, 2021년 태국 순으로 성장촉진용 항생제 사용을 법으로 규제하거나 금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현일 옵티팜 대표는 “소비자들의 친환경 식품에 대한 전반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동시에 무분별한 항생제 사용 및 동물 복지에 대한 각국 정부 정책이 강화되고 있어 앞으로 박테리오파지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번 협약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그룹 역량을 한 곳에 모으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1-21 14:04:35이너뷰티 웰니스 브랜드 ‘파지티브호텔’이 총 65억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국내 대형 벤처캐피탈(VC)인 스톤브릿지벤처스,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그리고 신세계그룹의 벤처캐피탈 시그나이트파트너스가 참여했다. 'EAT POSITIVE, LOOK POSITIVE' 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파지티브호텔은 '건강하면 반드시 아릅답다'라는 브랜드 철학을 가지고 있다. 파지티브호텔은 진정한 이너뷰티(Inner beauty)란 특정 성분 중심의 기능만을 강조한 제품이 아닌 자연에서 유래한 좋은 원료 기반의 지속가능한 식품의 섭취를 통해 내면의 근본기능을 좋게 만드는 것임을 강조한다. 파지티브호텔은 브랜드 초기부터 아름다움과 웰니스(Wellness)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건강한 푸드와 특별한 감성을 경험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서울 강남 도산대로에 오프라인 플래그십을 오픈하였다. 이곳에서는 현재 판매되는 파지티브호텔의 시그니처 제품들을 기반으로 새롭게 탄생한 지중해식 기반의 다양한 뷰티 푸드를 즐길 수 있다. 이 곳 또한 명소로 자리잡으며 이미 브랜드 초기부터 단순 제품 수준이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과 문화라는 영역까지 넘나듦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여느 건강 식품 브랜드와는 결을 달리하고 있다는 평이다. 또한 간편 식사 대용식이자 100% 식물성 프로틴인 '지중해 이지백 시리즈' 및 '지중해 올리브오일 캡슐', 그리고 '바운스 퍼스트 키트' 콜라겐 등은 이미 온라인 상에서 수많은 샐럽 중심으로 강력한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금번 투자를 리드한 스톤브릿지벤처스의 송영돈 이사는 "파지티브호텔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북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운영 역량을 갖추었고, 웰니스 문화까지도 선도할 수 있는 브랜드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며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이너뷰티 및 건강 식품 시장에서 최초 상기도 브랜드로의 자리매김이 기대된다”라고 투자 배경을 밝혔다. 파지티브호텔 정형록 대표는 “이번 투자는 파지티브호텔의 미래 성장 가치와 사업 방향성을 더욱 확고히 인정받은 점에서 중요하며, 특히 국내 최고의 리테일이자 국내외 유수한 브랜드 보유 기업인 신세계그룹을 통해 이너뷰티 웰니스 브랜드로서 그 잠재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2021-04-22 10:16:16[파이낸셜뉴스] 인트론바이오는 대장암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박테리오파지 기술에 대한 미국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회사측 설명에 따르면, 이번 미국특허 출원은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박테리오파지 기술을 암 예방 및 치료에까지 확대한 기술에 관한 것이며, 주 대상 암종은 대장암이다. 금번 미국특허 출원으로 글로벌 특허 권리를 확대시킬 수 있는 특허법 상의 우선권을 확보하게 된 것이며, 금번에 출원한 특허기술은 주요 약효 성분 (API)과 이를 포함한 약학적 조성물 그리고 약학적 조성물을 활용한 암 예방 및 치료 방법까지를 포괄하고 있다. 대장암은 각종 암 중에 전세계적으로 3번째로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암이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WHO 가입국 중에 대장암 발병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장암이 발생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최근 여러 연구들을 통해 대장 내에 존재하는 특정 병원성 박테리아들이 대장 점막 및 상피세포에 손상을 초래하고 지속적인 염증 반응을 유발하여 대장암을 발병시킬 수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인트론바이오의 손지수 센터장은 “인트론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박테리오파지 기술을 특정 박테리아에 의한 대장암 발생 예방 및 치료에 활용하게 하는 것으로, 현재 암과 관련하여 활용 가능한 다수의 유용 박테리오파지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글로벌 특허 권리 확보는 향후 기술수출 추진에 있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암과 관련하여 보유하고 있는 많은 유용 박테리오파지들의 특허 권리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트론바이오의 윤경원 대표는 “인트론바이오가 확보하고 있는 박테리오파지 기술은 감염병뿐만 아니라 이번 특허출원과 같이 암에 대해서도 활용될 수 있으며, 치료가 어려운 질병인 크론병, 파킨스병, 알츠하이머에 대해서도 활용될 수 있다. 이번 특허 출원은 의료적 측면에서 그 필요성이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는 암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하였다. 또한, “향후 조기 기술수출을 목표로 필수 자료인 동물대상 안전성 및 유효성 자료를 확보하는 것에 노력하고 있으며 초기 단계 임상시험 추진까지를 고려하여 내부 GMP 제조 역량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0-04-08 09:54:21#1. 길거리에서 파지를 주워 생계를 유지해 오던 김복성씨(가명.74). 김씨는 아들 수철씨(가명.54)에게 파지 줍는 일을 도와달라는 말을 건넸다가 잔소리를 했다는 이유로 아들에게 폭행을 당했다. 복성씨는 얼굴을 수차례 맞고 야구방망이로 머리까지 가격당하면서 골절 및 두부출혈 등을 입었다. #2. 올해 3월 노모 정순자씨(가명.71)는 아들 이정수씨(가명.38)에게 술 좀 그만 먹으라고 했다가 봉변을 당했다. 아들 이씨가 정씨 몸을 밀치고 한 손으로 목을 때리며 방문을 부순 것이다. 아버지 이희갑씨(가명.83)가 이를 꾸짖자 아들은 아버지에게 욕을 하고 주먹을 들어 때를 듯이 위협을 가했다. ■낮은 노인학대 신고율에도 신고건수 증가 14일 경찰청에 따르면 노인학대는 우리나라에서도 심각한 문제가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노인 학대는 노인에게 신체적·정서적·성적 폭력 및 경제적 착취 또는 가혹행위를 하거나 유기 또는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 ‘노인복지법’에서는 노인학대의 종류와 처벌 규정을 명시하고 있고, 특히 노인 학대를 목격할 경우 반드시 신고해야 할 신고의무자 직군을 명시하며 이를 위반하면 과태료를 부과하고 있다. 이웃나라 일본은 이미 2007년에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1%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가운데 노인 학대는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노인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인의 9.8%가 학대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지난해 기준 700만명이 넘는 노인인구를 감안하면 매년 70만건에 가까운 노인학대가 발생한다고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노인학대 신고 접수 건수는 매년 1만여건에 머물 정도로 신고율이 매우 저조하다. 노인 학대에 피해를 입은 노인들이 이를 부끄러운 가정사로만 치부하거나 대부분의 가해자인 아들이나 배우자에 대한 처벌을 원치 않아 신고를 꺼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도 2012년 9340건이었던 노인학대 신고 접수 건수는 2016년 1만2009건에 이를 정도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노인학대 집중 신고기간 운영 이에 경찰은 이달 15일 ‘노인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같은 달 30일까지 ‘노인학대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UN(국제연합)에서는 매년 6월 15일을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로 지정했으며 우리나라도 이날을 ‘노인학대 예방의 날’로 정하고 있다. 경찰청은 노인학대가 더 이상 개인 또는 가정사가 아닌 사회적으로 심각한 범죄임을 널리 알리고 적극적인 관심과 신고를 유도해 사각지대에 방치된 학대피해 노인들을 보호하고자 노인학대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키로 했다. 경찰은 이번 집중신고기간을 통해 공공장소 현수막 게재 및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홍보 등 온오프라인상 다각적 홍보로 노인학대에 대한 인식 개선과 신고방법 등을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상습적이고 고질적인 노인학대 사건은 엄정히 대응하고 지역노인보호전문기관 관계자와 지역사회 전문가들로 구성된 ‘통합솔루션회의’를 열어 피해 회복과 재발 방지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각 경찰서별로 배치된 학대예방경찰관(APO)으로 하여금 직접 노인관련시설을 방문해 노인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고 학대 여부를 자체적으로 진단해 신고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활동도 병행한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집중신고기간에 국민 모두가 노인 학대의 심각성을 좀 더 생각하고 관심을 갖고 들여다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치안정책들을 더욱 더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8-06-14 11:30:00인트론바이오는 박테리오파지 사업의 러시아 진출을 위해 러시아 기업인 LLC DARLEKS (이하 다를렉스)와 박테리오파지 기술 지원에 관한 마스터 계약을 체결했다고 6월 30일 밝혔다. 박테리오파지란 세균을 숙주세포로 하는 바이러스 일군을 총칭하는 말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인트론바이오는 러시아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다를렉스사에게 박테리오파지 제조에 관련한 기술 전반을 지원하게 되며, 러시아 현지 박테리오파지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 다를렉스는 기술 지원의 대가로 총 200만 달러에 해당하는 기술료를 지급하기로 했다. 인트론바이오 관계자는 "기술료의 지급 방식은 선급기술료 20만 달러를 즉시 지급받고, 나머지 잔금 180만 달러는 이에 해당하는 다를렉스의 지분 10%를 연내에 지급받는 방식"이라며 "지분 확보는 양사의 공동사업에 대한 확신과 책임감을 높이기 위해 채택한 것으로 러시아 내에서 박테리오파지 사업의 지속적 추진 및 성공의 기반이 될 것이며 향후 박테리오파지 사업의 성공에 따라 그 가치는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러시아 연방정부는 '제약산업 선진화정책2020'이라는 정책을 표방하고, 러시아 의약품 시장을 성장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다를렉스는 박테리오파지와 관련된 신기술을 도입해 인체의약품 시장에 적용시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2017년까지 갖추기로 했다. 또한, 다를렉스는 러시아 축산산업에서의 박테리오파지 기술 적용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현재 상용화되어 있는 인트론바이오의 동물용 항생제대체제 박테리오파지 제품의 러시아내 공동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인트론바이오 윤경원 대표는 "러시아는 역사적으로 박테리오파지를 실생활에 접목시키고 있는 국가 중 하나이기 때문에 박테리오파지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서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다. 금번 협력은 본격적인 박테리오파지 사업을 위한 1단계 프로젝트로 향후 지속적인 박테리오파지 사업의 확대와 관련 제품과 기술의 공급이 추가로 이루어질 것이고 러시아로의 박테리오파지 사업 진출은 현재 식품 및 축산물에서의 안전성 규제가 크게 강화되고 있는 유럽 진출의 교두보 역할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슈퍼박테리아 치료제로 개발중인 바이오신약 SAL20에 대한 글로벌 제약사의 관심도가 매우 높다. 이와 관련한 기술이전 논의 및 임상 진행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엔도리신 기반의 바이오신약은 물론, 박테리오파지 사업의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연구개발(R&D) 그룹'이라는 기업비전을 실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기자
2015-06-30 11:49:39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는 20일 '특허명칭 녹농균 및 황색포도상구균을 사멸시키는 박테리오파지 (A bacteriophage killing Pseudomonas aeruginosa and Staphylococcus aureus) '에 관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2013-02-20 14:01:38#1. 경기도 성남에 사는 김모씨(73)는 독거노인이다. 지방에 아들이 있지만 15년 전 부인과 사별한 후 연락도 끊은 채 지금껏 혼자 살고 있다. 몇해 전부터 계속된 김씨의 고충은 생활고다. 수입이라고는 매월 받는 기초노령연금 9만원과 1주일에 서너번 정도 파지를 모아 버는 1만∼2만원이 전부다. #2. 중견기업에 다니는 최모씨(31·여)는 주변에서 '골드미스'로 불린다. 3년 전 부모로부터 독립하고 혼자 살지만 결혼은 아직 생각하지 않는다. 유명 뮤지컬이 국내에 들어오면 티켓 값이 비싸도 반드시 챙겨 본다. 주말이면 단골 카페를 찾아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긴다. 재테크에 대한 지식도 전문가 못지않고 미래를 그리면서 삶을 즐기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가구 가운데 1인가구는 무려 20%를 넘어섰다. 다섯 가구 중 한 가구는 혼자 사는 가구인 셈이다. 16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가구에서 1인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1975년 4.2%에서 1990년 9.0%로 2배 이상 증가한 데 이어 2005년에는 20%를 넘어섰다. 지난해에는 20.2%를 기록했다. 1인가구 증가의 주요인은 혼자 사는 노년층과 자신만의 삶을 즐기기 위한 30대 미혼층이 늘고 있어서다. 이 중에서도 1인 고령가구의 증가가 압도적이다. 지난해 60세 이상 1인 고령가구는 1인가구의 46.9%로 절반 가까이나 차지했다. 빠르게 늘어나는 1인가구 숫자와 달리 이들의 소득 수준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나이가 들면서 1인가구화되는 숫자가 늘고 있어서다. 골드미스인 최모씨 같은 경우도 있지만 성남에 사는 김모씨와 같은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화려한 소수에 가린 다수의 빈곤층이 1인가구의 현주소인 셈이다. 실제 현대경제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전체 가구와 1인가구의 월평균 소득 차이는 2006년 156만원에서 2009년에는 170만3000원으로 9% 이상 커졌다. 1인가구의 소득 수준이 전체 가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고 전체 가구와의 차이도 확대되며 빈곤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의미다. 1인 고령가구는 경제적 빈곤층이 대부분이다. 통계청이 지난해 조사한 '사회조사보고서'에서 노인이 겪는 가장 어려운 문제를 묻는 질문에 절반 가까운 42.6%가 '경제적 어려움'을 꼽았을 정도다. 하지만 1인가구 내에서도 고소득층 1인가구 비중은 증가하면서 소득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다. 1인가구 중 월평균 소득이 300만원이 넘는 가구의 비율은 2006년 5.94%에서 지난해에는 7.95%로 2.01%포인트 높아졌다.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은 "1인가구 증가는 경제적·사회적 변화를 유발한다"며 "특히 독거노인들의 생활여건이 열악해지면 사회불안 요인이 증가하기 때문에 정책적인 지원방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shs@fnnews.com 신현상기자
2010-05-16 22:2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