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지난 10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발생 원인 등을 분석한 결과, 화재 발생 직전 감지된 이상징후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화재 대비 모니터링 시스템과 매뉴얼 등은 준비돼 있었으나 세부 대응계획 및 모의 훈련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과기정통부는 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및 카카오, 네이버 등 부가통신서비스 장애에 대한 사고 조사 및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및 분석 결과에 따르면 SK C&C 판교 데이터센터는 배터리 온도 등을 모니터링하는 BMS(배터리 모니터링 시스템)를 갖추고 있었지만, 화재 발생 직전까지 화재에 대한 이상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하 3층 배터리실에서 불이 시작됐고, 배터리실 내 상부에 위치한 전력선과 천장공간이 미분리된 격벽 공간에 있었던 일부 무정전 전원장치(UPS)가 화재로 인해 손상되면서 작동이 중지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화재 발생 후 가스 소화 장비가 작동했으나 가스 소화가 어려운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특성 상 초기 진압에 한계가 있었고, 살수 시 누전 등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전력 차단 조치가 결정됐다. 각 UPS 그룹이 정해진 서버에 이중화된 형태로 전원을 공급하는 체계는 갖춰져 있었다. 다만 화재 등으로 특정 공간의 UPS에 동시 장애 발생 시 UPS들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 서버에 대한 전력 중단이 불가피한 구조로 설계됐다. 과기정통부는 "살수가 필요한 상황에서 살수로 인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특정 구역 및 차단 스위치를 단시간 내 식별할 수 없어 선별적 차단 조치가 이뤄지지 못했다"며 "화재 대비 매뉴얼은 있었으나 살수 상황, 발화 구역 등 실제 화재상황 수준까지 반영한 세부 대응계획 및 모의훈련은 없었다"고 밝혔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김미희 기자
2022-12-06 13:58:18【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찰이 카카오톡 '먹통' 사태를 유발한 SK 판교데이터센터 화재 사고에 대해 21일 압수색에 나섰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C&C 판교캠퍼스 사무실 등 2곳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통해 화재 원인을 신속히 규명할 계획이다. 카카오 등의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입주한 SK 판교 데이터센터에서는 지난 15일 오후 3시 33분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서버 서비스 전원이 차단되면서 카카오·다음과 네이버 등의 서비스 장애가 발생해 전국 이용자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10-21 10:56:41[파이낸셜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SK C&C 판교데이터센터 복구현황 관련, “16일 새벽 1시 30분부터 데이터센터 전원 공급이 재개된 후 순차적인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17일 06시 현재 약 95% 수준으로 복구가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17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카카오는 주요 13개 서비스 중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카카오웹툰, 지그재그의 정상화가 이루어졌다. 나머지 9개 서비스는 일부 기능을 복구 중이다. 이 중 카카오톡 이미지·동영상·파일전송기능이 일부 속도저하가 있으나 복구됐다. 또 카카오 지하철·카카오T 택시기사앱·카카오T 대리기사앱 등이 정상화됐다. 네이버의 경우 주요 4개 서비스(포털, 쇼핑, 시리즈온, 파파고) 중 포털 검색 기능을 제외한 3개 서비스가 완전 복구되었다. 검색은 일상 이용에 큰 지장은 없으나 일부 기능을 복구 중인 상태로, 완전한 정상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17일 오전 9시경 재난문자 등을 통해 국민들에게 주요 서비스 복구현황 등을 알렸다. 과기정통부는 이종호 장관 주재로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 점검회의’ 3차를 진행,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SK C&C, 카카오, 네이버 등 장애발생 사업자들과 주요 복구상황 및 향후 개선방향 등을 논의하였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관련 전문가와 함께 부가통신서비스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측은 “부가통신사업자의 서비스 안정성 의무 이행 여부를 점검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 데이터센터 생존성을 제고하기 위한 강화된 보호조치 등 제도적·관리적·기술적 방안들을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김준혁 임수빈 기자
2022-10-17 10:30:12【파이낸셜뉴스 성남=장충식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SK 판교캠퍼스에서 15일 화재가 발생, 현재 카카오톡, 택시, 포털사이트 다음과 네이버 뉴스 등 일부 서비스에 장애가 빚어지고 있다. 불은 이날 오후 3시 33분께 카카오 등의 데이터 관리 시설이 입주해 있는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SK 판교캠퍼스 A동 지하 3층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불이 나자 인원 60여명과 펌프차 등 장비 20여대를 투입, 약 2시간 만인 이날 오후 5시 46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하지만 건물 안에 연기가 많아 불을 완전히 진압하는 데는 시간이 다소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불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화재 발생 당시 건물 안에 20여명의 근무자가 있었으나 모두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난 건물은 지상 6층에 지하 4층 규모(연면적 6만7000여㎡)로 네이버, 카카오, SK 통신사가 데이터를 관리하는 시설이다. 소방당국은 지하 3층 무정전전원장치(UPS)에서 불이 났다는 건물 관계자의 신고를 토대로 잔불을 정리하는 대로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이날 트위터 공식 계정에 "오늘 오후 3시 30분경부터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해 현재 카카오톡을 비롯한 카카오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문제가 있다"며 안내 게시글을 올렸다. SK C&C 관계자는 "전기실에서 불이 났다"며 "서버실과 전산실에는 불이 옮겨붙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화재로 인해 카카오톡과 네이버 등 인터넷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으면서 온라인에서는 이에 대한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2-10-15 19:14:33[파이낸셜뉴스] SK주식회사 C&C는 15일 경기 분당구 SK 판교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운영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SK C&C 측은 “금일 오후 3시30분쯤 판교데이터센터 전기시설 화재로 현재 소방당국과 진화 작업 중”이라며 “화재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으나 안전을 위해 전원을 차단하고 진화 중이기 때문에 입주사 서비스에 영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톡과 포털 다음 등 카카오 서비스 대다수, 네이버 일부 서비스, 일부 SK 관계사 대고객 서비스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게 SK C&C 설명이다. SK C&C는 “최대한 빨리 화재를 진화하고 데이터센터 운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부 서비스들이 백업 미비 등으로 장애가 지속되는 부분은 해당 서비스 제공사에서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SK 판교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SK텔레콤은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SKT 관계자는 “SKT는 SK브로드밴드 데이터센터를 사용하고 있다”며 “현재 서비스 장애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김준혁 임수빈 기자
2022-10-15 18:15:57[파이낸셜뉴스] 경기 성남시 소재 데이터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카카오가 운영하는 대부분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 이어 네이버쇼핑 일부 서비스에도 장애가 발생했다. 네이버쇼핑은 15일 오후 긴급 공지를 통해 "판교 IDC 화재로 인해 쇼핑 일부 서비스 검색에서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며 "복구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장애가 발생하고 있는 서비스는 도서, 스마트스토어, 쇼핑버티컬 서비스 등이다. 앞서 카카오 주요 서비스도 오후 3시 30분께부터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카카오에 따르면 임대해 사용하는 외부 데이터센터 화재가 발생하면서 주요 서비스가 원활하지 않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화재가 발생한 데이터센터는 SK C&C가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와 관련 회사 관계자는 "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며 "현재 화재는 진압한 상태"라고 전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2022-10-15 16:57:51SK㈜C&C가 앞으로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으로 분당 판교데이터센터를 운영한다. SK㈜C&C는 한국전력공사와 '녹색프리미엄'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SK㈜C&C는 연간 5.7GWh 분량에 달하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제공받아 분당 판교데이터센터에 우선 활용하고 재생에너지 적용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SK㈜C&C 안석호 행복추진센터장은 "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해 RE100 달성에 속도를 내고, 온실가스 배출 감소는 물론 친환경 디지털 기술을 주요 산업에 적용해 정보통신기술(ICT)분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모범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SK㈜C&C는 이번 '녹색프리미엄' 계약을 시작으로 판교데이터센터와 대덕데이터센터 건물 옥상 및 주차장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시설 확대 등 재생에너지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또한 SK㈜C&C는 자체 보유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 역량을 활용한 '환경경영 비전 및 전략'도 수립·실행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3-11 19:09:11[파이낸셜뉴스] SK㈜C&C가 앞으로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으로 분당 판교데이터센터를 운영한다. SK㈜C&C는 한국전력공사와 '녹색프리미엄'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SK㈜C&C는 연간 5.7GWh 분량에 달하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제공받아 분당 판교데이터센터에 우선 활용하고 재생에너지 적용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SK㈜C&C 안석호 행복추진센터장은 "재생에너지 활용을 통해 RE100 달성에 속도를 내고, 온실가스 배출 감소는 물론 친환경 디지털 기술을 주요 산업에 적용해 정보통신기술(ICT)분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모범 사례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SK㈜C&C는 이번 '녹색프리미엄' 계약을 시작으로 판교데이터센터와 대덕데이터센터 건물 옥상 및 주차장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시설 확대 등 재생에너지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또한 SK㈜C&C는 자체 보유한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 역량을 활용한 '환경경영 비전 및 전략'도 수립·실행한다.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산업별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 발굴은 물론 △재생에너지 생산 설비 증설 △에너지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 △고효율 신기술·장비 도입 등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등을 추진한다. 이와함께 SK㈜C&C는 ESG 경영 체제 환경분야 확대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정보 공개를 위한 글로벌 표준인 '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CDP)' 및 '기후 관련 재무 정보 공개 권고안(TCFD)' 이행 △환경 인증 획득 △폐기물을 억제하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자원순환' 관리수준 고도화 등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1-03-11 08:43:11[파이낸셜뉴스] NHN클라우드가 SK텔레콤(SKT)의 인공지능(AI) 반도체 자회사 사피온(SAPEON)과 손잡고 NHN데이터센터(NCC1)에 국산 AI반도체 클라우드 인프라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NHN클라우드와 사피온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국산 AI반도체 실증지원 사업'에 공동 참여한 바 있다. 국산 AI반도체 실증지원 사업은 AI서비스에 활용되는 고가격 외산 그래픽저장장치(GPU)에 대한 국내 업계의 의존도를 낮추고, AI 시스템 반도체에 대한 국내 독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NHN클라우드와 사피온은 국내 최초의 AI반도체 '사피온(SAPEON) X220'를 활용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NHN데이터센터에 구축하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성능 확인을 위해 다양한 민간·공공 AI서비스들을 실증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GPU 대비 뛰어난 국산 AI반도체의 성능을 확인하고, NHN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구현된 클라우드 인프라를 AI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2021년 진행한 1차 실증 사업에서 SKT에서 개발한 위치기반서비스(VLAM), 사진 및 영상 고화질 서비스(SUPERNOVA) 서비스를 포함한 공공 서비스를 실증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구동하는 점을 확인했다. 올해 진행 중인 2차 실증 사업에서는 패션검색, 동작인식 등 NHN클라우드가 보유한 AI 서비스와 더불어 공공 서비스인 심흉곽비 측정 서비스(CTR)를 실증하고 있다. 향후 양사는 다양한 AI서비스 업체와 협력해 노약자, 장애인 등에 편의를 제공하는 공공 AI서비스를 실증 후 출시할 계획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국내에서 자체 개발된 AI반도체가 국내 데이터센터에 도입돼 클라우드 환경에서 AI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은 선례를 찾기 어려운 성과"라며 "우수하고 저렴한 국산 AI반도체 기반의 클라우드 환경을 통해 많은 국내 AI기업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우수한 AI서비스를 출시하며 국가 AI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10-24 11:21:00[파이낸셜뉴스] lkbms@fnnews.com 임광복 기자
2022-10-18 10:2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