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경기 의정부시가 폐선된 106번 버스를 대체하기 위해 106-1번 버스 운행을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의정부시에 따르면 김동근 의정부 시장의 적극 대응으로 탄생하게 된 106-1번 버스는 8월 3일 새벽 4시부터 가능동에서 도봉산까지 첫 운행을 시작했다. 해당 버스는 평일에는 4대, 주말과 공휴일에는 3대의 버스가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시는 이번 신규 노선 도입으로 기존 106번 버스의 이용 수요를 충족시키고, 지하철 1·7호선 및 도봉산역 광역환승센터를 통한 서울 버스와 연계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김동근 시장은 직접 첫 운행 버스에 탑승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기도 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경험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환경 개선의 중요성을 재확인했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서울 진입 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106-1번 버스에 대한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주민 의견 수렴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서울시와의 협의를 통해 추가적인 노선 증편 및 개선 방안을 모색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의정부시와 서울시 간의 교통 연계성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8-03 22:08:55[파이낸셜뉴스] 여름철 폐선박과 같은 방치된 선박에 따른 해양오염과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부산항 공유수면 내 방치선박에 대한 전수 조사가 시행된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10일부터 28일까지 관내 공유수면 일대에 방치된 폐선박, 폐자재 등 방치선박 특별점검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지는 부산항 남외항, 다대포, 강서구 및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대에 대해 육·해상 모두 점검한다. 특히 방치선박 발생 다발 구역으로 꼽히는 ‘낙동강 하구 연안’과 ‘눌차도’ ‘진해구 용원동’ 일대를 중점 점검한다. 점검에서 발견된 방치선박 등이 공유수면의 효용을 떨어뜨리거나 해양오염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판단되면 해당 선박 소유자에 제거 명령이 내려진다. 만일 이를 이행하지 않거나 소유자 확인이 불가능할 경우 부산해수청에서 직권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또 제거 명령을 이행하지 않은 소유자에는 구상권이 청구된다. 부산해수청 홍순배 해양수산환경과장은 “앞으로도 부산항 공유수면 내에 방치선박 등으로 인한 해양사고나 수질오염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점검해 깨끗한 바다 환경 조성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해수청은 방치선박 관련 문제 예방을 위해 분기마다 일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연간 점검을 통해 총 11척의 방치선박을 발견해 6척을 직권으로 제거한 바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6-07 10:52:44[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동해남부선과 중앙선 폐선부지 경북 경주시 구간의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민간제안공모를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해 동해남부선(울산~포항)과 중앙선(영천~신경주) 개통에 따라 발생한 폐선 구간에 대한 타당성조사와 경주시 협의를 거쳐 민간의 아이디어를 활용한 개발을 추진한다. 개발 구간을 A(아화역∼서경주역), B(부조역∼경주역), C(동방역∼모화역) 3개 구간으로 나눠 각각의 구간에 대해 동시에 공모를 시행한다. 공단은 이번 공모를 통해 경주의 역사적 테마를 바탕으로 폐역과 폐선로를 활용한 다양한 개발 컨셉을 발굴하고, 천년고도 경주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관광산업시설 및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공모 기간은 7월 11일부터 10월 11일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한영 공단 이사장은 “경주의 역사적 가치를 드높일 수 있는 이번 공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철도자산을 활용해 체감하는 맞춤형 편의시설과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7-11 11:54:18【파이낸셜뉴스 가평=강근주 기자】 가평군은 옛 청평역 부지에 청평고을 조성을 기념하며 청춘역 1979 메인광장에서 기념음악회를 25일 진행했다. 가평 복선 전철이 들어서며 폐역이 된 청평역사와 주변 선로부지가 용도를 다해 새로운 쓰임을 모색하던 때다. 가평군은 2016년 경기도 넥스트창조오디선 공모에서 ‘7080 추억과 낭만 그리고 젊음이 있는 청평고을 조성’ 사업으로 넥스트상을 수상하며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가평군은 옛 경춘선이 다니던 청평역사 부지와 인근 부지를 청평역사 부지, 폐선로, 연계도로, 호명산 진입로 등 4개 구역 7개 단위사업으로 나눠 메인광장, 테마트레인, 7080테마공간, 특화가로, 인도교 설치 등으로 변신했다. 청춘역 1979라는 이름 역시 70년~80년대 젊음과 청춘의 상징이던 청평역사가 지어진 1979년을 기념하며 명명하게 됐다. 청춘역 1979 조성 기념공연에서 1부는 청춘역 1979 조성 기념식 겸 지역 가수 공연으로, 2부는 인기 가수 박군, 별사랑, 윤태화, 바다새가 출연하고 행사가 진행되는 날 역사성을 잊지 않고 6.25 관련 추모곡도 선보였다. 가평군 관계자는 “청춘역 1979 조성을 계기로 1970년~80년대 대학가요제와 M.T 등으로 젊음의 상징이던 청평이 재현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6-27 09:38:3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철도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지방정원 수준의 도시숲으로 조성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7일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울산 북구가 수립 중인 ‘정원누리 북구’는 정원산업 육성과 정원문화 보급을 위한 차별화되고 특화된 계획"이라고 강조하고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활용방안 등을 담은 울산 북구지역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송 시장은 "오는 2023년까지 102억 원을 들여 효문~이화간 폐선 부지(전체 길이 14km) 일원에 도시숲을 조성할 것이며 이와 관련한 다양한 국비 지원사업을 발굴하고 중앙부처에도 지속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구가 현재 조성 중인 원연암 일원의 생활권 거점정원이 지방정원으로 등록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라고도 덧붙였다. 또 강동권역 해양관광 휴양도시 조성과 친환경 미래모빌리티산업 선도도시 구축, 북울산역 일원 등 신성장거점 조성 등의 발전 전략도 함께 밝혔다. 현재 추진 중인 울산외곽순환도로와 농소~외동간 도로 개설에 대해서는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 북구는 이와 관련해 동해남부선 철도 폐선 유휴부지를 주민 휴식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들어간 상태다. 트램 2호선 도입 예정구간을 제외한 9.5km 구간에 대해 철도 시설물과 통로박스 등의 철거와 광장 조성 기반 사업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울산 북구는 현대자동차 울산공장과 각종 부품공장이 위치하는 자동차산업의 메카이다.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할 당시 인구 10만 여 명의 작은 도시였지만 지난 2019년부터 활발한 도시개발이 이뤄지면서 현재는 인구 21만 8000여 명에 달하며 급성장 중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12-07 14:04:36【파이낸셜뉴스 광양=황태종 기자】전남 광양시는 천연기념물 제235호인 광양읍수와 이팝나무가 위치하고 있는 유당공원 주변 옛 광양역사 폐선부지를 활용해 미세먼지차단숲 조성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6년부터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순천경계 동일터널~운전면허시험장~전남도립미술관, 유당공원에 이르는 약 4km 구간의 경전선 폐철도가 하나의 녹지축으로 연결돼 새로운 산림 경관자원으로 주목받게 됐다. 문화재 지정구역인 유당공원은 1547년 광양현감 박세후가 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막기 위한 방풍림의 기능과 더불어 읍성을 쌓은 후 멀리 바다 쪽에서 왜구들이 볼 수 없도록 팽나무, 푸조나무, 이팝나무 등의 노거수를 심었던 곳으로, 풍치와 경관이 어우러진 지역 명소다. 하지만 지난 2016년 7월 경전선 폐선 이래 유당공원 주변은 오랜 기간 방치돼 각종 폐기물 적치 등으로 도시미관이 저해됨에 따라 도시숲 조성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광양시는 400~500년 된 팽나무, 푸조나무 등 고목이 한데 어우러진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숲을 확대 복원하기 위해 총사업비 24억원을 투입하고, 문화재청 문화재 현상변경을 비롯한 전문가 기술자문, 매장문화재 표본조사 등을 거쳐 지난 6월 중순 사업을 착공해 11월 말 숲 조성을 마무리했다. 기존 유당공원 내 분포하고 있는 전통 수종을 토대로 이팝나무, 팽나무 등 7종의 교목 327주와 철쭉, 홍가시 등 2종의 관목 1만4506주, 맥문동, 꽃무릇 등 3종의 화초류 1만5920본을 식재해 전통숲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 기존 유당공원 산책로와 연계해 400m를 신규 개설하고 등의자 13개소, 보안등 16본, 안내판과 수목표찰을 설치하는 등 이용객들의 편의를 고려했다. 김재복 시 녹지과장은 "폐선부지가 생활권 도시숲으로 재탄생해 인근 도립미술관, 유당공원과 연계한 광양읍권 대표 관광명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그린인프라 구축을 통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열섬현상 완화 등 기후변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총 7ha의 미세먼지차단숲을 조성 완료했으며, 내년에는 중마동 일원 시설녹지 4ha에 총사업비 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성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11-29 13:42:07【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오산면·송학동·인화동 철도 폐선 부지와 인근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찾고 있다. 익산시는 28일 철도 유휴부지 활용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에서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전주대 산학협력단은 대상지 현황과 주변 여건, 사례분석을 통해 해당 공간을 폐역이 된 ‘오산리역’ 재현, 산책로·자전거 길 조성, 화장실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협력단은 이날 보고회에서 나온 의견을 검토해 추후 개최될 중간보고회에서 완성도 높은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익산~대야 구간 복선전철 건설로 송학동, 오산면, 동익산역 인근 인화동 지역 철도 유휴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현율 익산시장은 “폐선부지가 지역 흉물이 아닌 지역 거점 문화휴식공간이 될 수 있어야 한다”며 “이번 보고회를 통해 시민 중심의 활용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철저히 분석해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1-05-28 11:34:00[파이낸셜뉴스 서천=김원준 기자] 충남 서천군 서천화력폐철도 터에 조성중인 문화공원에 가족 산책로와 자전거길, 생태놀이터 등이 추가 조성된다. 서천군이 지난 23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노박래 군수와 군의원, 관계 부서장, 지역 주민, 전문가 등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철길너머 희망으로(路)' 문화공원 조성사업 지역개발사업구역 지정 및 실시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서천화력선 폐선으로 발생한 서면 도둔리 구간 폐철도 부지를 활용해 산책로와 자전거길 등을 포함하는 공원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서천군은 앞서 서천화력 폐철도부지개발구역 1단계 사업으로 옛 춘장대역사 자리에 춘장대역 커뮤니티 센터와 마을광장, 주차장, 편의시설 공사를 마치고 현재 운영 중이다. 이번 용역을 토대로 추진 예정인 2단계 사업에는 국비 20억원을 포함한 총 3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가족 산책로 및 자전거길, 생태놀이터 등이 조성된다. 2단계사업은 인근 5개 마을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과 연계해 사업 효과를 증폭시킨다는 계획이다. 서천군은 이번 보고회에서 제시된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 주민과 전문가, 관계 부서 등의 의견을 수렴해 관련 인허가를 올해 8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올해 10월 중 착공에 들어가 내년에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구상이다. 노박래 서천군수는 “서천화력철도는 지난 35년간 경제, 환경, 지역 공동체 등 많은 부분에서 지역의 단절을 유발했고 이로 인해 지역 개발에 한계를 가져왔다”면서 “이 일대의 정주여건 개선과 관광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주민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소득 창출의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4-23 15:26:17[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중앙선 옛 철도시설(단성역~죽령역) 개발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업주관자인 ㈜소노인터내셔널(옛 대명호텔앤리조트)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중앙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으로 발생한 단양군 지역 또아리터널(대강터널) 및 폐선부지를 보다 가치있게 활용하고, 단양군 관광을 견인할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 지역경제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단성역과 죽령역 구간 8.2㎞에 풍경열차와 레일바이크 등 체험형 관광휴게시설이 조성되고, 지역과 상생하는 청년문화몰, 특산물판매장 등이 설치돼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김한영 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단양군 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면서 "국내 관광업계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1-04-08 14:23:21【파이낸셜뉴스 순천=황태종 기자】전남 순천시는 올해 경전선 폐선부지와 율촌산업단지 일대에 7ha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숲'을 조성한다고 5일 밝혔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노후산업단지와 주요 도로변 등에서 발생된 미세먼지가 도심 내 생활권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조성된다. 시는 미세먼지 흡착 및 흡수 기능이 높은 수목으로 숲을 조성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연구결과에 따르면 나무 한 그루당 연간 35.7g(에스프레소 한잔)의 미세먼지를 저감시키며, 경유차 1대의 연간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약 47그루의 나무가 필요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시숲을 통해 미세먼지(PM10)농도를 평균 25.6%, 초미세먼지(PM2.5) 농도를 평균 40.9%까지 저감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순천시는 65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전선 폐철도 2.4㎞·지봉로 6.2㎞·율촌산업단지 7.6㎞ 일대에 가시나무, 느티나무 등 32종 11만 5200여 그루의 나무를 식재해 차단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연일 예보되는 높은 미세먼지 농도와 코로나19로 외출 및 실외활동이 힘들어진 시민들에게 숲을 통한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특히 2023정원박람회를 대비해 생활권 내 새로운 녹색복지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정원 속의 도시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4-05 13:1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