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항공이 전 포뮬라 원 세계 챔피언 잰슨 버튼(Jenson Button)이 항공기 A380시뮬레이터를 운전하는 영상을 2일 공개했다. 잰슨 버튼은 런던 히스로 공항에 위치한 조종사 훈련 센터에서 항공기 A380시뮬레이터를 운전하며 이륙, 순항, 착륙 등 비행 트레이닝을 90분 동안 생동감 있게 체험했다. 잰슨은 4개의 엔진을 가진 보잉 787드림라이너의 이층 모형 조종실에서 시뮬레이터를 조종해 홍콩 국제 공항에 3번 착륙했다. 영국항공에서는 4200명의 영국항공 조종사들이 모든 비행기종을 구현한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시험 운전함으로써 비행 트레이닝을 받고 조종사 훈련을 받는다. 영국항공 조종사들은 고성능 오디오와 그래픽을 이용한 시뮬레이션 기술로 비행 기술을 훈련 받고 있는 것이다. 비행 시뮬레이터를 조정할 때에는 영국항공 노선이 비행하는 모든 공항의 활주로를 그래픽으로 구현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기상 여건과 각양 각색의 비행 조건 안에서 실제 비행기를 조정하듯 비행 조정 능력을 시험해 보는 훈련을 받는다. 잰슨은 "지금까지 비행기를 타고 여러 나라를 다녔지만, 조종을 해보니 모든 게 새롭게 느껴졌다. 비행을 하는 동안 실제인 것처럼 느껴져 이것이 단순한 시뮬레이션이란 것 조차 잊었다. 첫 착륙 치고는 꽤 괜찮았다고 생각되는데 만약 승객들이 탑승하고 있었다면 사람들의 생각이 궁금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2017-02-02 17:47:30[파이낸셜뉴스] 영화 '매트릭스', '존윅' 등으로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키아누 리브스(60)가 프로 자동차 경주대회에 출전해 예선을 통과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리브스는 5일(현지시간)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모터 스피드웨이(IMS)에서 열린 도요타 가주 레이싱(GR) 컵 시리즈 자동차 경주에 출전해 35명의 참가자 중 25위로 경기를 마쳤다. 리브스는 45분간 주행하면서 트랙의 절반 이상이 지났을 무렵 다른 차와 충돌할 뻔했다. 그러나 그는 가까스로 피하며 잔디밭으로 미끄러지기도 했지만 "다치지 않았다"는 신호를 보내며 다시 경기장으로 돌아와 경주를 이어갔다. 31위로 출발해 경기 중 최고 21위까지 올라가기도 한 리브스는 무사히 예선을 통과했다. 경기를 마친 리브스는 "엄청난 속도로 회전할 때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감정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할리우드 스타 중 대표적인 레이싱 마니아로 꼽히는 리브스는 지난 2009년 연예인들이 참여하는 롱비치 도요타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그는 2022년에는 영국에서 열리는 포뮬라 원 그랑프리 예선전에 참가하기도 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07 10:55:58[파이낸셜뉴스] 한미약품그룹 계열사 코리그룹은 대표 브랜드 '오브맘'의 적극적인 글로벌 영업마케팅 활동을 통해 그룹 전체 매출을 견인할 전략이라고 29일 밝혔다. 오브맘 액상분유는 영유아 분유의 가장 큰 화두인 모유화에 매우 근접한 조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고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세계 유일한 오브맘 특허 액상포뮬라 라이선스 계약은 사노피 기술수출 6조원보다 큰 10조원 밸류라고 평가했다”고 밝혔다. 오브맘 액상분유는 이탈리아 우유 및 유제품 1위 기업인 그라나롤로의 고품질 신선한 우유를 원료로 사용하고 있다. 그라나롤로는 프랑스의 치즈 공급량 1·2위를 다투고 있으며, 유럽에서 60년 이상 명성을 쌓은 전통의 유제품 전문 기업이다. 오브맘 액상분유는 모유화에 최대한 근접하기 위해 다양한 영양소를 적절히 첨가했다. 유청과 카제인의 비율을 모유와 유사하게 조정해 단백질을 공급하고, 모유와 유사한 구조의 지방에 필수 지방산까지 더했다. 또 탄수화물과 카르티닌, 콜린, 타우린 등 여러 기능성 성분을 적절히 조성해 최상의 액상분유를 완성했다. 코리그룹의 최고기술책임자(CTO) 한성준 박사는 “상용화가 임박한 모유 올리고당(HMO) 대체재를 오브맘 액상분유에 첨가하여 신규 제품을 만들면 어떤 분유보다도 모유화에 근접한 프리미엄 분유를 내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프리미엄 분유시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브맘 액상분유의 글로벌 영업마케팅은 한국시장은 오브맘코리아, 중국시장은 오브맘차이나, 유럽시장은 코리이태리, 그외 글로벌 시장은 코리홍콩과 디엑스앤브이엑스(Dx&Vx) 해외영업부에서 담당하고 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1-29 15:25:11[파이낸셜뉴스]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는 자사 마이크로바이옴 브랜드 제품의 해외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최근 유럽연합(EU) 지역에 ‘포뮬라메이트-오브맘’을 비롯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자사 헬스케어 제품을 220만달러(약 30억원)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중국, 일본, 동남아, 중동 지역의 신규 파트너들과도 수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자회사 한국바이오팜 공장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식품시설등록(FFR) 절차도 완료했다. 지난해 무역의 날 3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한 바 있는 디엑스브이엑스는 이미 그 두 배 이상의 수출 성과를 돌파했기 때문에 올해도 수상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디엑스앤브이엑스는 현재 해외 주요 국가의 온라인 플랫폼에 'Dx&Vx'와 '오브맘(Ofmom)' 자사 브랜드몰을 구축 중이다. 올해 말까지 미국 아마존, 일본 라쿠텐과 아마존재팬, 중국 티몰(알리바바), 틱톡(도우인), 동남아 쇼피와 라자다 등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에 자사 브랜드몰을 오픈할 예정이다. 또 11월 론칭 예정인 코리이태리에서 개발, 생산되는 DXVX 브랜드 12종 제품을 해외 직구 방식과 병행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로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직접 판매할 계획이다. 디액스앤브이엑스 관계자는 “당사는 연구, 개발, 생산, 유통 밸류체인을 보유하고 있어 국가별 헬스케어 시장 트렌드에 맞춘 신속한 제품 개발이 가능하다"며 "글로벌 온·오프라인 영업마케팅 전문 조직 및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 확장에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특히, 코로나 이후 면역 제품 소비의 증가와 K헬스케어 제품 대한 글로벌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당사의 현재와 같은 글로벌 영업 판매망 확보 추세를 고려할 때 올해 목표 수출 목표 800만달러를 무난히 달성하고 2024년 해외 시장 매출 목표를 더욱 공격적으로 설정하여 퀀텀 성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디엑스앤브이엑스는 자사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소를 중심으로 코리이태리 AAT연구소와 협력하여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신약 및 맞춤형 헬스케어 제품과 신소재를 연구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법인 자회사를 통해 기초의약품 항생제를 론칭, 중국 모자보건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9-25 14:21:10[파이낸셜뉴스] 취향 셀렉트샵 29CM(이십구센티미터)가 10월 8일까지 두 달간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이구성수(29CM SEONGSU)에서 남성 패션 팝업 전시를 운영한다. 여성 패션에 집중해 온 29CM가 남성 패션 팝업 전시를 통해 라인업을 확장, 남성 패션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14일 29CM에 따르면 이번 팝업 전시의 주제는 '맨즈포뮬라(THE MEN'S FORMULA)'다. 수학 공식처럼 나만의 패션 아이템을 더하고, 빼는 연산 과정을 통해 원하는 모습을 완성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매장은 8월 12일부터 9월 10일까지, 9월 15일부터 10월 8일까지 1~2차 전시로 나눠서 운영한다. 전시 콘셉트는 '헤리티지&클래식', '컨템포러리' 등 차수별로 다르다. 이 기간 이구성수에 방문한 고객은 29CM가 남성패션,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큐레이션한 23개 브랜드의 470개 상품을 직접 착용해 보고 구입할 수 있다. 1차 전시인 헤리티지&클래식 기간에는 시대를 초월하는 흔들림없는 멋과 우아함을 갖춘 남성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16개를 소개한다. 29CM가 지난 4월부터 유튜브 채널 풋티지 브라더스와 협업한 남성 패션 콘텐츠 '맨포인트레슨'에서 다뤄온 브랜드 위주로 엄선했다. 오는 8월 18일부터 9월 3일까지 매주 금, 토, 일에는 '주말 세일' 행사도 열린다. 29CM 앱에서 티켓을 발급받은 고객이면 누구나 입장 가능하며 샘플 및 이월 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오는 9월 15일부터 10월 8일까지 열리는 2차 전시는 '데상트 얼터레인', '로아', '루트파인더', '살로몬', '언어펙티드', '케일', '해칭룸' 등 국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운영할 예정이다. 오프라인 팝업 전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쇼핑 혜택으로 포터리, 리넥츠 상품을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사은품을 증정한다. 남성패션 브랜드 데밀은 8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현장 수선 이벤트도 연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남현수 29CM 공간경험 팀장은 "29CM의 주요 고객인 자신만의 취향을 가진 2539세대 남성을 메인 타깃으로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남성 패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브랜딩과 세일즈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8-14 14:18:20[파이낸셜뉴스] 수분크림의 촉촉함과 파운데이션의 커버력을 한 번에 담은 제품이 나왔다. 비건 지향 메이크업 브랜드 아워글래스(HOURGLASS)는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기능이 결합된 베이스 메이크업 '베일 하이드레이팅 스킨 틴트(사진)'를 출시했다. 19일 아워글래스를 수입·판매하는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강력한 보습효과와 피부를 자연스럽게 커버해주는 파운데이션 기능을 갖췄다. 무더운 여름철 스킨케어부터 피부 화장까지 여러 단계의 화장을 거치지 않아도 효과적인 피부 화장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물과 보습오일, 파운데이션 틴트를 최적의 비율로 배합한 워터 베이스 포뮬라로 하루 종일 촉촉하고 편안한 사용감을 선사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피부 보습 기능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메도우폼씨 오일과 보습 효과가 뛰어난 히알루론산 및 스쿠알렌이 함유돼 있다. 브랜드 신념에 따라 동물성 성분을 전면 배제한 100% 비건 포뮬라로 제작됐다. 스킨 틴트는 수분 크림처럼 가볍고 촉촉한 제형으로 피부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10가지 색상으로 국내에 출시된다. 밝은 피부부터 태닝된 어두운 피부까지 웜톤과 쿨톤, 18호~23호로 나뉘는 동양인의 피부에 잘 어울리는 색상으로 구성돼 자연스러운 피부톤과 피부결 보정이 가능하다. 인위적이지 않은 피부 표현으로 남녀 모두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신세계인터내셔날 공식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서 베일 하이드레이팅 스킨 틴트 구매 시 발림성을 높여줄 수 있는 파운데이션 퍼프 세트 1개를 선착순 증정한다. 또한 이달 말까지 에스아이빌리지를 통해 스킨 틴트 구매 시 15%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신제품을 포함해 아워글래스 제품 10만원 이상 구매 시 10% 추가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제품 구매 후 후기를 작성한 고객 중 10명을 선정해 S.I.포인트를 지급하는 리뷰 이벤트도 진행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아워글래스 관계자는 "기초 제품을 바르듯 자연스럽고 가벼운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고객들에게 출시 초반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올 여름은 역대급으로 덥고 습한 날씨가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의 매출이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2023-07-19 09:27:56[파이낸셜뉴스] 연초부터 화장품 소비자들의 지갑 사정이 팍팍해질 전망이다.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가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상승 등을 이유로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어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잇츠스킨뷰티는 이달 2일부터 ‘파워 10 포뮬라 엘아이 젤리 패드·감초줄렌 대용량’ 제품의 가격을 3000원씩 올렸다. 에이블씨엔씨는 이달 2일부로 미샤·어퓨·셀라피의 가격을 조정했다. 가격 인상 대상은 미샤 42개, 어퓨 40개, 셀라피 5개로 총 87개이다. 제품별 500에서 2000원으로 인상했다. 더샘인터내셔널(더샘)도 같은날 컨실러·아이브로우 등 46개 제품 가격을 최대 3000원 올려 받고 있다. 화장품 업계에서는 원자재·물류비·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조치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화장품 주원료인 글리세린(팜유) 매입가격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상승했다. 글리세린은 비누, 치약, 면도 크림, 스킨케어 제품 등에서 보습제로 사용된다. 국내 화장품 뿐 아니라 해외 명품 화장품도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샤넬뷰티는 이달 초 화장품과 향수 가격을 평균 8%, 6.4%씩 인상했다. 몰튼브라운도 지난 3일 헤어, 바디, 핸드 라인의 가격을 평균 10% 정도 올렸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01-19 14:03:15[파이낸셜뉴스] 전 세계가 심각한 인플레이션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반려동물 관련 물가도 오르는 이른바 '펫플레이션'(petflation)으로 세계 곳곳에서 반려동물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美 뉴욕서 반려동물 포기 25% 늘어 27일 외신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뉴욕시 동물보호센터에 반려동물을 포기한 사람이 지난해보다 25%가량 늘었다. 비영리단체 쉘터 애니멀스 카운트(Shelter Animals Count)도 올해 들어 동물보호소 1050곳에 온 반려동물 수가 1월 3만1606마리에서 6월 3만8066마리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세를 감당하지 못하거나 실직으로 주거비를 낼 수 없는 뉴요커들이 외곽으로 밀려나면서, 반려동물을 키울 수 없는 곳으로 이사를 했기 때문이다. 뉴욕시 외에도 오하이오주 북동부 도시 애크런, 플로리다주 잭슨빌과 올랜도, 캘리포니아주 스톡턴, 텍사스주 휴스턴 등 미국 곳곳에서 반려동물을 보호소에 맡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반려동물 사료값·용품 9~10% 급등 반려동물기업 뉴스매체 펫에이지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 반려동물 사료 가격은 전년 대비 10.3% 급등했고 각종 반려동물용품 가격도 9.3% 올랐다. 또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토대로 볼 때 반려동물 총비용은 올해 초부터 6월까지 7.1% 뛰었다. 동물애호국으로 알려진 영국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동물보호단체 ‘배터시’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여파로 올해 반려동물 유기 건수가 지난해보다 30% 늘어났다. 배터시 관계자는 “1960년대 이래 최악의 생활비 압박에 직면한 사람들이 반려동물 식비와 의료비를 감당할 수 없게 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유기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동물 자선단체 ‘도그트러스트’는 현재 전국 21개 센터에서 유기 동물 692마리를 보호하고 있는데, 이는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최대치인 것으로 전해졌다. 개나 고양이 뿐만 아니라, 뱀이나 도마뱀 등 고가의 난방 및 조명 시설이 필요한 반려동물이 길거리에 버려지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기동물 보호·분양단체 ‘우드그린’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한 달에 1만건에 달했던 반려동물 입양 신청이 최근 100건 안팎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한 동물 자선단체 관계자는 “지난해 당국의 ‘봉쇄 조치 해제’ 등 발표가 나오면서 반려견 파양 관련 전화 상담이 39% 늘었다”고 언급했다. 한국도 한달간 유기동물 1만마리 넘어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엔데믹 국면으로 전환되고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올해는 특히 유기동물 수가 늘어나는 모습이다. 지방자치단체 운영시설에서 구조된 유기동물은 최근 한달간 1만1000마리를 넘어선다. 이는 해제 이전 7000~8000마리에서 3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여기에 물가상승으로 인한 전반적인 비용이 늘면서 반려인들의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다. 실제로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따르면 주요 수입 사료 브랜드인 네슬레퓨리나의 알포 1세 이상 성견용(10kg) 제품의 최저가는 3만6540원으로 지난해 10월(2만9780원)에 비해 22.7% 올랐다. 이 기간 주요 수입 브랜드인 펫큐리안 나우 프레쉬 (5.44kg)와 내추럴발란스 야채 알러지 포뮬라(6.12kg)의 가격도 각각 14.9%, 16.7% 상승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사료시장에서 수입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2020년 기준 65.3%다. 로얄캐닌도 2021년 9월 일부 처방식 사료가격을 인상했으며 미국 내추럴발란스의 한국법인 '내추럴발란스코리아'도 "2022년 1월 1일부터 전 품목 가격 인상(10% 인상)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보나시보코리아'도 지난 6월 터키 본사의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가격을 인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고물가 대열에 반려동물 사료도 합류하면서 하림펫푸드가 반려동물 사료의 가격을 인상했다. 하림펫푸드의 '밥이보약' 라인 사료 가격은 최소 8.4%부터 최대 18%까지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밥이보약 DOG 빛나는 피모 2kg' 가격은 2000원 오른 2만 5800원이 됐다. '밥이보약 DOG 라지바이트 튼튼한 관절 8.5kg' 가격은 6만 6800원에서 7만 8800원으로 18% 인상됐다. 하림펫푸드는 올해 하반기에도 제품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한 반려인은 "몇년전부터 사료값이 꾸준히 오르고 있어서 추가 인상 전에 사재기 하는 견주들도 많아지고 있다"라며 "사람 물가는 물론 반려동물 먹거리까지 오르니 반려인들이 부담이 커지는 것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2-08-25 22:02:36[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가 순수 전기차 모터스포츠 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는 벨로스터 N ETCR이 22~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2022 FIA ETCR 5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5일 밝혔다. FIA ETCR은 복수의 제조사가 참여하는 순수 전기 투어링카 레이스로 본격적인 전동화 시대를 맞이해 전기차 레이스를 위한 기준을 세우고, 배기가스 없는 이동수단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설립된 모터스포츠 대회다. 이번 FIA ETCR 대회에는 현대 벨로스터 N ETCR을 포함해 알파 로메오 줄리아, 쿠프라 e-레이서 등 순수 전기 경주차 소속팀 총 12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FIA ETCR 이탈리아 대회에서 현대차는 벨로스터 N ETCR을 앞세워 미켈 아즈코나가 드라이버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FIA ETCR 대회에는 기존 경주차에서 엔진이 포함된 구동계를 걷어내고 최고출력 500kW의 전기모터와 65kW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 경주차들이 출전한다. 한번의 결승 레이스로 순위를 가리는 기존 투어링카 레이스 방식이 아닌, 총 4차례의 짧은 레이스와 결승전으로 이어지는 방식으로 경기가 진행되며 출발방식 또한 경마를 연상케 하는 스타팅 게이트에서 시작한다. 참여 제조사와 드라이버 순위의 경우 각 레이스 및 결승전 결과에 따라 부여된 포인트를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드라이버가 우승을 차지하게 되며, 제조사의 경우 소속팀 상위 2명의 포인트를 합산해 결정한다. 같은 기간 열린 WTCR 6차전에서도 현대차의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엘란트라 N TCR로 출전한 미켈 아즈코나(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 소속)는 두번의 결승 레이스에서 41포인트를 획득해 드라이버 부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같은 경주차로 출전한 노버트 미첼리즈(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 소속)는 두번의 결승 레이스에서 모두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팀 부문에서는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레이싱팀이 298포인트로 1위를 지켰다. 2위와는 격차를 45포인트까지 벌리며 시즌 성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WTCR 대회는 2017년 말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WTCC'가 합쳐져 새롭게 탄생한 대회로 포뮬라원(Formula1),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등과 함께 국제자동차연맹인 FIA의 공인 대회 중 하나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 앞에서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현대차의 우수한 고성능 기술력을 증명할 수 있었다"며 "올 시즌 남은 대회에서도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2-07-25 09:55:56[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의 서킷 경주차 '엘란트라 N TCR(국내명 아반떼 N TCR)'이 헝가리 대회에 이어 WTCR 4라운드 스페인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차는 25일부터 26일(현지시간) 양일간 스페인 알카니스에 위치한 아라곤 서킷에서 개최된 글로벌 최정상급 투어링카 대회 '2022 WTCR' 4라운드 두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엘란트라 N TCR'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아우디 RS3 LMS, 혼다 시빅 TCR, 쿠프라 레온 콤페티시온, 링크&코 03 TCR 등 C세그먼트 고성능 경주차 17대가 출전했다. 엘란트라 N TCR 경주차로 출전한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 소속 미켈 아즈코나 선수는 26일 치러진 두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27분 31초 604의 기록으로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아즈코나는 이번 우승으로 25포인트를 획득했으며 앞서 진행된 첫 번째 결승 레이스에서 4위를 차지해 얻은 19포인트를 더해 스페인 대회에서만 44포인트를 획득하며 총 129포인트로 드라이버 부문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또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은 이번 대회를 통해 총 56포인트를 달성하며, 현재까지 총 165포인트로 시즌 첫 팀 순위 1위에 올라섰다. WTCR 대회는 2017년 말 TCR 인터내셔널 시리즈와 WTCC가 합쳐져 새롭게 탄생한 대회로 포뮬라원, 월드랠리챔피언십(WRC) 등과 함께 국제자동차연맹인 FIA의 공인 대회 중 하나다. 한편 WTCR 5라운드는 오는 7월 2일부터 3일(현지시간)까지 포르투갈 소재 빌라 레알 인테르나시오나우 서킷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2-06-27 09:4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