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폭발과 함께 큰불이 났다. 2~3차례 폭발음에 이어 큰 화재가 발생했지만, 소방 당국의 빠른 대처로 큰 불길은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오전 4시 20분경 포스코 포항제철소 파이넥스 3공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40여대와 인력 100여명을 투입해, 새벽 5시쯤 큰 불길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 인력과 장비가 출동한다. 이 불로 현장에 있던 근로자 1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피해자가 더 있는지 확인 중이다. 불이 난 3파이넥스공장은 높이가 약 50m인 데다가 불길이 세서 소방 당국은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목격자들은 "강한 폭발음이 2~3차례 연이어 들렸고, 제철소 왼쪽에 있는 공장에서 불길이 보였다"고 전했다. 폭발음은 현장에서 5㎞ 이상 떨어진 북구 흥해읍 초곡리 아파트 단지에서도 들릴 정도로 강했다. 파이넥스 공장은 원료를 예비처리하는 공정을 생략하고서 철광석과 유연탄을 바로 사용해 용광로(고로)처럼 쇳물을 생산하는 설비로 포항제철소에 있는 용광로처럼 규모가 크다. 포스코와 경찰·소방 당국은 진화한 뒤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10 07:24:05【파이낸셜뉴스 김제=강인 기자】 주행 중인 버스에 갑자기 불이 나 경찰과 소방이 원인 조사에 나섰다. 8일 오전 7시10분께 전북 김제시 공덕면 자동차전용도로를 달리던 42인승 관광버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버스가 전소돼 소방서 추산 132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주행 중 폭발음을 들은 운전자가 즉시 버스를 갓길에 세우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버스에는 운전자만 타고 있었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가 진화했다. 이 불로 도로가 30분가량 통제되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타이어 과열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4-11-08 13:12:42[파이낸셜뉴스] 부산 주한미군 보급창서 대형화재…"펑펑 소리에 검은 연기 치솟아" 24일 오후 부산 동구 주한미군 제55보급창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대규모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불이 난 건물이 샌드위치 패널 구조여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1분께 제55보급창 창고 1층에서 불이 났다. 소방은 신고 접수 직후 출동해 초기 진화를 시도했으나 화세가 커지자 20여분 만에 대응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오후 7시55분께는 대응2단계로 격상했다. 대응 2단계는 대형 재난에 준하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발령된다. 사고 발생지점 인근 8~11개 소방서와 장비 51~80대의 소방력이 총동원되는 수준이다. 현재 장비 51대와 소방대원 160여 명이 투입돼 진화작업과 함께 불이 인근 창고로 번지지 않도록 연소확대 방지작업을 펼치고 있다. 화재 발생 당시 창고에는 공사자재와 우레탄, 고무 등 가연성 물질이 다량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관계자는 "건물이 불이 붙으면 오래가는 샌드위치 패널 구조여서 진화에 어려움이 있다"며 "스프링클러 설치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화재 발생 직후 검은 연기와 함께 폭발음이 여러 차례 들린 것으로 전해졌다.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처음에 먹구름인 줄 알고 밖을 봤는데 검은색 연기였다"며 "여러 차례 '펑펑'하는 소리를 들었고, 이후 큰 검은색 버섯 모양의 연기가 피어올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처음에는 불이 난 줄 모르다가 어느 순간 불이 순식간에 커졌다"면서 "너무 놀라서 밑으로 내려가 보니 불이 기둥처럼 솟아 있었다"고 말했다. 유독가스 위험이 제기되자 부산시와 동구청은 화재 발생 직후 문자메시지를 통해 주민들에게 경보를 발령했다. 당국은 "연기와 분진이 지속적으로 다량 발생하고 있으니 인근 주민들은 창문단속, 마스크 착용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당국은 제55보급창 창고 1층에서 배관 등 공사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는 한편 진화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ahnman@fnnews.com 안승현 기자
2024-10-24 23:12:4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28일 오전 4시 47분께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온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오전 5시 20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 중이다. 한때 헬기 지원까지 요청했으나 불길이 다소 잦아들면서 헬기 동원을 보류했다. 현장에선 큰 불길이 일어났고, 폭발음도 있었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다량의 연기가 바람을 타고 도심 쪽으로 퍼지면서 관련 신고도 잇달았다. 화재는 석유화학제품인 자일렌을 만드는 공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석유화학제품 취급 공장 특성상 공정 내부에 있는 연료 등이 모두 타야하기 때문에 완진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경찰은 에쓰오일 온산공장으로 진입하는 정일콘테이너 앞 교차로와 신길교차로 등을 전면 통제 중이다. 울주군은 온산공장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고 야외활동을 자제해달라는 안전안내문자를 보냈다. 울산소방본부는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7-28 07:35:40[파이낸셜뉴스]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한 것에 대한 보복을 예고한 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이란의 목표물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미국 ABC뉴스가 보도했다. 이보다 앞서 이란 매체들은 이란 중부 이스파한과 시리아 남부와 바그다드를 포함한 이라크에서 폭발음이 보고됐다고 보도했다. 이란 파르스 통신은 이스파한의 공항 부근과 동부의 콰자바레스탄에서 폭발음이 들렸으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들은 이스라판의 방공망이 가동하면서 공중을 향한 사격이 있었다고 전했다. 시리아 매체들은 시리아가 공격받은 것에 대해 이스라엘이 시리아군을 겨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지난 13일 이란은 시리아 주재 영사관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과 미사일 300여개를 동원하는 공격을 감행했다. 여기에 이스라엘도 대응을 할 것이라고 예고하면서 긴장이 고조돼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4-19 11:11:07[파이낸셜뉴스] 미국 CNN방송은 19일 이란 파스통신을 인용해 이란 중부 이스파한의 북서쪽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다른 외신들은 이스파한 공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으며 미 ABC 방송은 18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달 이란의 무인기 및 미사일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이란 본토를 타격했다고 밝혔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4-04-19 11:02:22[파이낸셜뉴스]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연결하는 케르치 해협 대교(크림대교)가 원인 미상의 도로 파손으로 통제됐다. 해당 다리는 우크라 남부 전선의 러시아 보급로이자 침략전쟁의 상징이며 지난해 10월에도 폭파 공작으로 파손됐다. 영국 BBC 등 외신들에 따르면 세르게이 악쇼노프 크림 자치공화국 수반은 17일(이하 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크림대교의 통행이 중단됐다”고 전했다. 그는 “크라스노다르로부터 145번째 교각 구역에서 비상 상황이 발생했다. 사법당국과 모든 담당 기관이 활동에 나섰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상황을 고려해 모든 크림반도 거주민들은 크림대교를 이용한 여행을 자제하고 다른 육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2014년에 크림반도를 불법합병하여 크림 자치공화국을 세운 뒤 반도와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주를 연결하는 크림대교를 건설했다. 다리의 길이는 약 19km로 건설에 37억달러(약 4조6860억원)가 투입됐다. 크림대교는 지난해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이후 우크라 남부 전선의 러시아군에게 보급품을 보내는 핵심 통로 역할을 했으며 지난해 10월 8일에 대규모 폭발로 일부가 무너지기도 했다. 우크라 정부는 사건 당시 침묵했으나 수개월 뒤 파괴 공작을 벌였다고 간접 시인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9일에도 우크라군이 크림대교에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요격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17일 보도에서 크림대교 사건으로 최소 어린이 1명이 다쳐 크라스노다르로 후송되었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벨고르드 주지사는 텔레그램에 벨고르드 주민인 부부가 크림대교에서 사망했으며 부부의 딸이 다쳐 후송되었다고 적었다. 러시아 교통부 역시 이날 다리의 도로가 파손되었다고 확인했다. 다만 교각의 파손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미국 CNBC방송은 우크라 언론사인 RBC-우크라이나 통신을 인용해 크림대교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러시아 용병기업 바그너 그룹과 연계된 텔레그램 채널 '그레이 존'은 이날 오전 3시 4분과 3시 20분에 각각 한 차례씩 크림대교를 겨냥해 두 번의 타격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우크라 정부는 이날 사건과 관련해 아직 아무런 입장도 내지 않았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2023-07-17 12:53:29【도쿄=김경민 특파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중의원(하원) 보궐선거 지원 연설을 위해 방문한 장소에서 폭발음이 발생, 기시다 총리가 긴급 대피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기시다 총리는 무사하며 폭발물을 던진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기시다 총리는 현장이 정리된 후 현지 가두연설을 예정대로 진행했다. NHK 및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 1구 보궐선거 지원 연설을 위해 행사장을 방문했다. 기시다 총리가 연설을 위해 약 300명의 청중 앞으로 나선 순간, 한 남성이 연설대를 향해 통 모양의 물체를 던졌고, 곧 바로 통이 폭발해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목격자들은 연기와 함께 불꽃이 튀고 큰 폭발음이 들렸다고 증언했다. 주변에서는 "떨어져라" "도망가라" 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도망쳤고 기시다 총리 또한 차로 피신해 무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폭발물을 던진 남성은 효고현에 거주하는 기무라 류지(24)로 파악됐다. 기시다 총리는 경호원들에 둘러싸인 채 긴급 대피해 와카야마현 경찰본부에서 대기하다가 오후 가두연설 일정을 예정대로 강행했다. 연설은 약 20분간 이어졌다. 기시다 총리는 사이카자키 폭발물 투척 사건에 대해 "심려와 민폐를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그는 "지금 중요한 선거를 실시하고 있다"며 "모두 힘을 합해서 해내지 않으면 안 된다. 나라의 주역인 여러분의 마음을 선거에서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에선 지난 9일 전반부 통일지방선거에 이어 오는 23일 후반부 통일지방선거와 5개 선거구의 참·중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각지에서 선거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집권 자민당의 모리야마 선거대책위원장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선거 기간에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 이는 용서할 수 없는 폭거"라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3-04-15 15:39:22【도쿄=김경민 특파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중의원(하원) 보궐선거 지원 연설을 위해 방문한 장소에서 폭발음이 발생, 기시다 총리가 긴급 대피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기시다 총리는 무사하며 폭발물 추정 물체를 던진 남성은 현장에서 체포됐다. NHK 및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와카야마현 와카야마시 1구 보궐선거 지원 연설을 위해 행사장을 방문했다. 이때 한 남성이 연설대를 향해 통 모양의 물체를 던졌고, 곧 바로 통이 폭발해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목격자들은 연기와 함께 불꽃이 튀고 폭발음이 들렸다고 증언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은 도망쳤고 기시다 총리 또한 차로 피신해 무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지통신은 전했다. 마이니치는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를 던진 남성의 신병이 확보됐다고 전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3-04-15 12:24:28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미사일로 추정되는 물체들이 날아와 최소 두 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10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이 보도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시내 중심지인 셰우첸코에서 폭발이 있었다고 텔레그램을 통해 밝혔다. 소셜미디어에는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는 주장과 일부가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요격됐다는 내용들이 올려졌다. 아직 사상자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AP통신은 키이우 국립대학교 본관 인근에서 폭발이 한차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BBC는 키이우가 공격을 받는 것은 수개월만에 처음으로 지난 2월 전쟁 초기에 비해 더 수도의 중심부가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은 크름반도 북부의 자포리자를 포함한 지역에서 치열한 상태다. 이번 공격은 크름반도와 러시아를 연결하는 다리에서 폭발과 함께 일부 구간이 붕괴된지 이틀만에 있는 것으로 전날 자포리자에도 미사일 6발이 날아와 다수가 다쳤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2-10-10 15:3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