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폴리곤랩스가 한국의 웹3(Web3.0) 생태계에 주목하며 향후 한국 기업들이 웹3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조력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폴리곤랩스 산딥 나일월 공동창업자, 마이클 블랭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6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3(KBW2023) IMPACT 패널 세션에서 "한국 경영 지도부는 혁신 DNA를 갖고 있고 웹3에도 이런 상황이 통용된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폴리곤랩스는 지난 2018년 인도에서 설립된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으로, 다수의 이더리움 기반 메인넷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SK텔레콤과 웹3 생태계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SKT, 카카오, 넥슨, 롯데그룹 등을 언급한 나일월 공동창업자는 "한국은 게임 산업 생태계가 잘 갖춰진 나라로, 전반적으로 기업들이 웹3 채택에 열려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게임과 엔터프라이즈 뿐 아니라 대체불가능토큰(NFT), 케이팝(K-POP) 콘텐츠 등 분야에서 혁신적인 활용 사례가 많고 이해도가 높다"고 전했다. 블랭크 COO도 "한국은 말 그대로 웹3 경험에 모든 면면을 다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한국 기업을 비롯한 대부분의 파트너들은 차세대 게임 경험 등 인터넷의 미래를 블록체인에 부분적으로 의존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웹3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개인정보보호(프라이버시), 투명성, 개방성 등 세가지 핵심가치도 강조했다. 기술적인 완성도를 넘어서 이용자가 신뢰 가능하면서도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생태계를 지향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가치를 바탕으로 기업들의 웹3 전환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나일월 공동창업자는 "폴리곤랩스는 프라이버시, 투명성, 개방성 등 웹3 정신과 가치를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폴리곤랩스의 역할은 이런 가치를 바탕으로 기업의 웹3 전환을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억 월간활성이용자수(MAU) 달성 게임 장르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게임 개발·서비스 역량을 갖춘 국내 기업이 블록체인 게임 활성화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블랭크 COO는 "웹2, 웹2.5, 웹3 등 형태에 상관 없이 이용자가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게임이라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MAU와 일간활성이용자수(DAU) 높은 게임들이 많은 한국이 그 첫 주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jhyuk@fnnews.com 김준혁 김미희 이주미 김찬미 기자
2023-09-06 11:49:01원스토어가 향후 해외에서 출시될 원스토어 글로벌 서비스에 웹 3.0 게임과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원스토어는 전세계 모바일 이용자들에게 더 나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해외 여러 지역 진출을 목표로 글로벌 원스토어를 준비하고 있다. 원스토어는 풍부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한 웹3 게임을 전세계 시장에서 지원하면서 블록체인 게임·앱 이용자를 대상으로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원스토어는 그 첫 단계로 지난 17일 경기도 성남시 원스토어 본사에서 폴리곤랩스와 ‘웹3 지원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행사에는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와 마크 보이론 폴리곤랩스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웹3 게임 생태계 확장에 공동으로 나서게 된다. 원스토어는 폴리곤 플랫폼에 합류한 웹3 게임에 대한 마케팅을 지원하고, 폴리곤랩스는 폴리곤 플랫폼을 이용하는 게임 개발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원스토어로의 입점을 독려할 예정이다. 폴리곤랩스는 전세계 블록체인 메인넷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으로, 이미 국내외 다수의 게임사가 웹3 게임 개발을 위해 폴리곤 생태계에 합류했거나 기술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는 “원스토어는 전세계 모바일 이용자들에게 더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글로벌 대표 블록체인 메인넷 기업인 폴리곤과 손잡았다”며 “원스토어는 곧 열릴 글로벌 원스토어를 통해 웹3 게임과 앱을 기다리는 전세계 이용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08-18 09:01:00[파이낸셜뉴스]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블록체인 이벤트 코리아블록체인위크의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KBW2024: IMPACT)’가 열띤 분위기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웹3(Web 3.0) 커뮤니티 빌더 팩트블록은 “지난 3~4일 양일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KBW2024: IMPACT에 연인원 1만7000명(외국인 비율 35%)의 참가자가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팩트블록은 기존에 준비했던 티켓 9000장도 모두 소진, 행사 나흘 전인 8월31일 티켓 판매를 조기 종료한 바 있다. KBW2024: IMPACT는 △수이 스테이지 △무브먼트 스테이지 △인스티튜셔널 스테이지 △포브스 웹3 스테이지 등 총 4개 무대에 130여 개 세션이 진행, 300여 명의 연사가 참여했다. 또 60여 개에 달하는 현장 부스는 이틀 연속 수많은 참석자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은 온라인 기조연설에 나서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의 접점에 대해 강연했다. 올해 행사 컨퍼런스 파트너인 수이의 아데니이 아비오둔은 ‘수이플레이 게임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한 키노트에서 “수이 메인넷을 이용하여 게임을 개발할 경우 개발자와 사용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다른 컨퍼런스 파트너인 무브먼트랩스의 루시 만체도 기조연설에서 “KBW를 통해 한국의 무브(Move) 개발자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가상자산 수탁업체인 비트고(BitGo)의 마이크 벨시 최고경영자(CEO)는 하나금융, SK텔레콤과 국내 합작법인(JV)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리처드 텡 바이낸스 CEO △아서 헤이즈 말스트롬 최고투자책임자(CIO) △얌키 찬 서클 부사장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 △댄 알버트 솔라나재단 이사 △샌디프 네일왈 폴리곤 공동창업자 △룬 크리스텐센 메이커다오 공동창업자 △에드 펠튼 오프체인랩스(아비트럼) 설립자 등이 참여했다. 올해 7회째를 맞고 있는 KBW는 웹3 에코시스템 빌더인 팩트블록이 설립·주최하고 블록체인 벤처캐피털(VC) 해시드가 공동 주최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9-04 19:26:33올해로 7회를 맞이한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KBW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KBW 2024: IMPACT)'에서 글로벌 가상자산 금융기관인 비트고(BitGo), 하나금융, SK텔레콤이 국경과 업종을 초월한 '웹3 동맹'을 체결한 데 이어 바이낸스, 말스트롬, 서클, 리플, 폴리곤, 메이커다오 등 주요 임원이 수천명의 청중 앞에서 각사의 웹3 비전을 제시하는 등 세계적인 업체들의 중량감 높은 행보가 이어졌다. ■100조 수탁 비트고, 韓진출 본격화 마이크 벨시 비트고 최고경영자(CEO), 오세현 SKT 부사장(웹3 CO장), 하나금융지주 정재욱 상무(인공지능·디지털전략본부)는 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KBW 2024: IMPACT 패널토론을 통해 전략적 협업 배경 및 웹3 생태계 선도 전략을 제시했다. 2013년 설립된 비트고는 현재 700억달러(약 100조원) 규모의 자산을 수탁하고 있다. 누적 자산처리 규모는 3조달러(약 4000조원)에 달한다. 전 세계 온체인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BTC)의 약 20%가 비트고의 인프라를 통해 거래되고 있다. 즉 토큰증권발행(STO), 실물연계자산(RWA),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상품의 기초자산 수탁 관련 기술노하우를 갖춘 기업들이 함께 관련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 과정에서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금융TI 등 주요 계열사들도 대거 참여한다. 하나금융과 SKT는 토큰증권(ST) 관련 미래에셋증권이 주도하는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 컨소시엄'에도 참여 중이다. SKT도 자체인증, 보안, 신원증명 노하우를 접목해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이 비트고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오 부사장은 "디지털 자산시장의 성장을 위해 사용자 신뢰 확보를 위한 인증과 보안이 필수"라며 "SKT가 쌓아온 인증, 보안, 기술력이 향후 수탁시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바이낸스, 말스트롬, 서클 등 한자리 3사는 웹3 생태계 전략 및 기술적 철학도 제시했다. 오 부사장은 "실제 경제시스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결제 및 개인정보"라며 "산업혁명에 의해 대륙 간 거래가 발생하면서 신뢰가 발전하게 되는데 웹1, 웹2를 넘어 웹3에서는 기술을 통해 주요 정보가 보호되기 때문에 자기 데이터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정 상무도 "화폐의 역사부터 생각해보면 종이에 불과한 지폐를 거래할 수 있게 된 것도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며 "웹1-웹2-웹3처럼 새로운 기술이 발전할 때 디지털 금융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보안 적용 범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리처드 텡 바이낸스 CEO △아서 헤이즈 말스트롬 최고투자책임자(CIO) △얌 키 찬 서클 부사장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 △댄 알버트 솔라나재단 이사 △샌디프 네일왈 폴리곤 공동창업자 △룬 크리스텐센 메이커다오 공동창업자 등도 무대에 올랐다. 특히 리플은 인공지능(AI) 기술·콘텐츠 기업 퓨처버스가 가상자산을 수탁하기 위해 '리플 커스터디'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리플 커스터디는 스테이블코인부터 주식, 채권, 상품, 부동산과 같은 토큰화된 RWA까지 다양한 가상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 한편 KBW 2024: IMPACT는 수이, 무브먼트랩스, 블루런벤처스 캐피탈매니지먼트(BRV)가 공식 컨퍼런스 파트너로 참여한다. 앱토스, 트론, 칠리즈, 돕, 크레딧코인, 사하라AI, 프레스토, 빗썸, 톤, SK텔레콤, 알레오 등은 타이틀 스폰서이며 오브스, 리플, 플래어는 골드 스폰서이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팩트블록은 웹3 에코시스템 빌더로서 한국 커뮤니티에 뛰어난 프로젝트와 창업가들을 소개했다"며 "이를 통해 한국 투자자들이 보다 높은 수준의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한 만큼 이번 행사가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별취재팀 mj@fnnews.com 박문수 김미희 한영준 박지연 노유정 기자
2024-09-03 18:43:25[파이낸셜뉴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 KBW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KBW 2024: IMPACT)’에서 글로벌 가상자산 금융기관인 비트고(BitGo), 하나금융, SK텔레콤이 국경과 업종을 초월한 ‘웹3 동맹’을 체결한데 이어 바이낸스, 말스트롬, 서클, 리플, 폴리곤, 메이커다오 등 주요 임원이 수천명의 청중 앞에서 각사의 웹3 비전을 제시하는 등 세계적인 업체들의 중량감 높은 행보가 이어졌다. ■100조 수탁기업 비트고, 韓진출 본격화 마이크 벨시 비트고 최고경영자(CEO), 오세현 SKT 부사장(웹3 CO장), 하나금융지주 정재욱 상무(인공지능·디지털전략본부)는 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KBW 2024: IMPACT 패널토론을 통해 전략적 협업 배경 및 웹3 생태계 선도 전략을 제시했다. 2013년 설립된 비트고는 현재 700억달러(약 100조원) 규모의 자산을 수탁하고 있다. 누적 자산 처리 규모는 3조달러(약 4000조원)에 달한다. 전 세계 온체인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BTC)의 약 20%가 비트고의 인프라를 통해 거래되고 있다. 즉 토큰증권발행(STO), 실물연계자산(RWA), 상장지수펀드(ETF) 등 금융상품의 기초자산 수탁 관련 기술 노하우를 갖춘 기업들이 함께 관련 인프라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이 과정에서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금융TI 등 주요 계열사들도 대거 참여한다. 하나금융과 SKT는 토큰증권(ST) 관련 미래에셋증권이 주도하는 ‘넥스트 파이낸스 이니셔티브(NFI) 컨소시엄’에도 참여 중이다. SKT도 자체 인증, 보안, 신원증명 노하우를 접목해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이 비트고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오 부사장은 “디지털 자산 시장의 성장을 위해 사용자의 신뢰 확보를 위한 인증과 보안이 필수”라며 “SKT가 쌓아온 인증, 보안, 기술력이 향후 수탁시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바이낸스, 말스트롬, 서클 등 한 자리에 3사는 웹3 생태계 전략 및 기술적 철학도 제시했다. 오 부사장은 “실제 경제시스템에서 제일 중요하는 것은 결제 및 개인정보”라며 “산업혁명에 의해 대륙 간 거래가 발생하면서 신뢰가 발전하게 되는데 웹1, 웹2를 넘어 웹3에서는 기술을 통해 주요 정보가 보호되기 때문에 자기 데이터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정 상무도 “화폐의 역사부터 생각해보면 종이에 불과한 지폐를 거래할 수 있게 된 것도 신뢰를 바탕으로 한다”며 “웹1-웹2-웹3처럼 새로운 기술이 발전할 때 디지털 금융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보안 적용 범위를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리처드 텡 바이낸스 CEO △아서 헤이즈 말스트롬 최고투자책임자(CIO) △얌 키 찬 서클 부사장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 △댄 알버트 솔라나재단 이사 △샌디프 네일왈 폴리곤 공동창업자 △룬 크리스텐센 메이커다오 공동창업자 등도 무대에 올랐다. 특히 리플은 인공지능(AI) 기술·콘텐츠 기업 퓨처버스가 가상자산을 수탁하기 위해 ‘리플 커스터디’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리플 커스터디는 스테이블코인부터 주식, 채권, 상품, 부동산과 같은 토큰화된 실물자산(RWA)까지 다양한 가상 자산을 보호할 수 있다. 한편 KBW2024: IMPACT는 수이, 무브먼트랩스, 블루런벤처스 캐피탈매니지먼트(BRV)가 공식 컨퍼런스 파트너로 참여한다. 앱토스, 트론, 칠리즈, 돕, 크레딧코인, 사하라AI, 프레스토, 빗썸, 톤, SK텔레콤, 알레오 등은 타이틀 스폰서이며 오브스, 리플, 플래어는 골드 스폰서이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팩트블록은 웹3 에코시스템 빌더로서 한국 커뮤니티에 뛰어난 프로젝트와 창업가들을 소개했다”며 “이를 통해 한국 투자자들이 보다 높은 수준의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한 만큼 이번 행사가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한영준 박지연 노유정 박문수 기자
2024-09-03 16:31:08[파이낸셜뉴스] 내달 1일 개막하는 글로벌 블록체인·웹3(Web 3.0) 페스티벌인 ‘코리아블록체인위크 2024(KBW 2024)’ 연사가 추가 공개됐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 출신 인사부터 전직 미국 항공우주국(NASA) 우주인까지 연사로 서는 인사들의 면면이 더욱 다양해졌다. 웹3의 기반이 넓어지면서 기존 금융권이나 정보통신(IT) 업계를 넘어 인재풀이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KBW를 설립·주최하고 있는 팩트블록은 “KBW 메인컨퍼런스인 임팩트(KBW 2024: IMPACT)에 서는 연사가 총 3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9일 이같이 밝혔다. 대표적으로 NASA 우주인 출신인 시드니 M. 구티에레즈(Sidney M. Gutierrez)가 참여한다. 구티에레즈는 1994년 4월 우주왕복선 STS-59의 사령관으로 복무하는 등 488시간 이상 우주 비행을 경험한 베테랑이다. 현재 우주선 설계·제조회사인 바야 스페이스(Vaya Space) 회장을 역임 중이며, KBW 2024: IMPACT에서 분산형 우주 인프라 관련 토론에 참여할 예정이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 출신 인사들도 눈에 띈다. 실물연계자산(RWA) 관련 토론에 참여하는 비체인(Vechain)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써니 루(Sunny Lu)는 루이비통 차이나 출신이다. 지난 2010년~2015년 중국 상해 루이비통 차이나에서 근무하며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정보책임자(CIO) 등을 역임한 후 2015년 비체인을 설립했다.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1인치(1Inch)의 공동 설립자 세르게이 쿤즈(Sergej Kunz)는 독일 슈퍼카 업체 포르쉐(Porsche)에서 소프트웨어 개발과 사이버 보안 업무를 담당한 바 있다. 리도 파이낸스의 밸리데이터 책임자인 이지도로스 파사디스(Isidoros Passadis)는 글로벌 스포츠웨어 브랜드 나이키(NIKE)의 재무 거버넌스 및 내부 통제 업무를 담당하는 등 다양한 곳에서 경험을 쌓아 주목받고 있다. 미국 4성 장군 출신 인사도 있다. KBW2024: IMPACT의 토론 패널로 참여하는 웨슬리 클라크(Wesley Clark)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 사령관을 역임하는 등 38년간 미 육군에서 복무한 4성 장군 출신이다. 현재는 전략 컨설팅 회사(Wesley K. Clark & Associates) 회장 겸 CEO로 재직 중이다. 빅테크 기업 출신들도 대거 참여한다. 키노트를 하는 아데니이 아비오둔(Adeniyi Abiodun) 수이 공동창업자와 모 샤이크 앱토스 공동창업자는 페이스북(현 메타)에서 근무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는 야후(Yahoo)에서 수석 부사장으로 메일과 메신저 사업부 등을 총괄했으며, 아메리카온라인(AOL)에서도 사장직을 역임했다. 샌디프 네일왈(Sandeep Nailwal) 폴리곤(Polygon) 공동설립자는 글로벌 컨설팅 회사인 딜로이트(Deloitte)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아비트럼(Arbitrum) 공동설립자 에드 펠튼은 프린스턴 대학 교수 출신으로 백악관에서 기술 정책 관련 고문을 거쳤다. 마이크 벨시 비트고(Bitgo) 공동 설립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을 거치며 아웃룩과 크롬 등 개발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7회째를 맞고 있는 KBW는 웹3 에코시스템 빌더인 팩트블록이 설립·주최하고 블록체인 벤처캐피털(VC) 해시드가 공동 주최한다. 블록체인·웹3 산업의 최신 글로벌 트렌드와 혁신을 집중 조명하는 KBW의 메인행사 KBW2024: IMPACT는 오는 9월 3일~4일 서울 워커힐 호텔&리조트에서 개최된다. 또 다른 메인이벤트인 KBW2024: AI월드는 같은 달 5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롯데시네마에서 개최된다.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는 “KBW 2024는 블록체인과 웹3 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혁신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경력을 가진 연사들이 참여하여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도 “KBW 2024는 블록체인 기술과 금융, 컨텐츠, 엔테인먼트 경계를 넘어서는 혁신적인 컨퍼런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다양한 융합 사례와 함께 생태계의 잠재력을 국내외 웹3 커뮤니티에 전달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KBW2024: IMPACT는 수이(Sui)와 무브먼트 랩스(Movement Labs), 블루런벤처스 캐피탈매니지먼트(BRV)가 공식 컨퍼런스 파트너로 참여한다. 앱토스, 트론(Tron), 칠리즈(Chiliz), 돕(DOP), 크레딧코인(Creditcoin), 사하라 AI(Sahara AI), 프레스토(Presto), 톤(TON) SK텔레콤, 알레오(ALEO) 등은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8-09 15:49:24[파이낸셜뉴스] 카카오게임즈의 블록체인 계열사 메타보라 일본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다. 26일 블록체인업계에 따르면 메타보라 싱가폴의 블록체인 토큰 보라(BORA)가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자이프(Zaif)에 상장됐다. 보라는 지난 5월 일본 가상화폐 거래소 협회(JVCEA)의 화이트리스트 심사를 통과했으며, 일본 금융청(FSA)의 거래 허가를 받아 이날 오후 6시부터 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다. 일본은 주요 국가 중 가장 먼저 가상자산 관련 규제를 정비, 엄격한 심사를 통해 화이트리스트에 등재된 가상자산에 대해서만 상장을 허가하고 있으며, 현재 기준 화이트리스트에는 94개의 가상자산만 등재돼 있다. 지난 2016년에 설립된 자이프는 일본 금융청으로부터 라이선스를 취득한 최초의 가상자산거래소 중 하나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다양한 가상자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마브렉스와 클레이튼을 상장한 바 있다. 메타보라 싱가폴은 이번 상장을 통해 일본 시장 내 인지도를 강화하고 출시 예정 프로젝트들의 현지 서비스 기반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난 1분기에 파트너십을 맺은 △일본 최대 퍼블릭체인 생태계 중 하나인 오아시스(Oasys) △글로벌 웹3 인프라 기업인 카나 랩스(Kana Labs) △차세대 웹3 이스포츠 토너먼트 플랫폼인 미라클 플레이(Miracle Play)와의 협업을 통해 일본 웹3 게임 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다. 메타보라 싱가폴의 임영준 CBO는 “일본 이용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보라 플랫폼 내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면서, 거래할 수 있도록 이번 자이프 상장을 준비했다"며, "현지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통해 일본 웹3 게임 생태계 내에서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메타보라 싱가폴은 BORA의 글로벌 생태계 확장을 위해 폴리곤, 니어 프로토콜, 이더리움, 바이낸스 체인 등 다양한 글로벌 플랫폼들과 크로스 체인을 확장하고 있으며, 게임을 넘어 다채로운 형태의 콘텐츠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메타보라 싱가폴의 자이프 상장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보라 포탈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6-26 15:10:58[파이낸셜뉴스] 미국 증권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 이용자들은 이더리움 레이어2 아비트럼(Arbitrum)을 통해 편리한 웹3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아비트럼은 로빈후드와 손을 잡고 로빈후드 이용자에게 낮은 거래 비용과 빠른 전송 속도의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아비트럼은 이더리움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레이어2 솔루션이다. 특히 낮은 거래 비용과 빠른 전송 속도를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성이 좋은 것으로 평가 받는다. 탈중앙화 금융서비스 분석 플랫폼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아비트럼은 디파이 시장 총예치금액(TVL)에서 4위, 이더리움 레이어2 TVL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가상자산 아비트럼(ARB)은 시가총액 3조4000억원 가량으로, 글로벌 코인시황 플랫폼 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시총 47위에 해당한다. 양사는 이번 협업을 통해 로빈후드 월렛 이용자에게 앱 내에서 아비트럼 기반 탈중앙화거래소(DEX)을 통해 빠르고 저렴하게 토큰을 교환할 수 있도록 한다. 이밖에 월렛 이용자들이 웹3 서비스에 대한 장벽을 허물 수 있는 추가적인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A.J 워너(AJ Warner) 아비트럼 개발사 오프체인랩스 최고전략채임자(CSO)는 "아비트럼은 유명 플랫폼인 로빈후드 월렛에서 스왑을 통해 이용자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됐다”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웹3 대중화를 선도하며 사용자들이 금융 분야의 웹3 잠재력을 느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라고 전했다. 요한 커브랫(Johann Kerbrat) 로빈후드 크립토 총괄은 “이더리움 가스비(네트워크 수수료)는 네트워크 보안에 필수적이지만 사용성을 저하시킨다”라며 “디파이 시장에서 높은 TVL을 가진 아비트럼과 같은 레이어2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레이어2는 신규 웹3 이용자들에게 불편하다는 인식으로 다가왔지만 이번 협업을 통해 새로운 이용자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로빈후드 월렛은 셀프 커스터디 방식으로, 이용자가 직접 프라이빗 키를 관리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월렛은 현재 비트코인, 베이스, 아비트럼, 폴리곤, 옵티미즘, 도지코인 등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03-04 10:41:58글로벌 블록체인 및 웹3(Web3.0) 페스티벌 '코리아블록체인위크(KBW) 2024'가 오는 9월 1일 개막한다. 9월 첫째주(1~7일)에 KBW 메인 컨퍼런스 '임팩트(IMPACT)'를 비롯해 서울 시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KBW의 메인 컨퍼런스 IMPACT는 올해 9월 3~4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문을 연다. IMPACT는 웹3 창업자 및 투자자를 위한 세션으로 구성된 프리미엄 행사다. 주요 연사와 티켓예매 절차 등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IMPACT는 블록체인 산업에서 새로운 시도들이 생겨나는 과정을 다룬 6개 핵심 테마로 구성된다. 주요 키워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해 다양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인프라 개발 △분산검증과 인공지능(AI) 등 기술 스택 △대체불가능한토큰(NFT) 프로젝트와 블록체인 기반 게임 프로젝트 등 문화적 참여 △웹2와 웹3 사업모델을 비교 분석하는 웹3 비즈니스 인사이트 △탈중앙화금융(디파이) 등 블록체인 기반 송금·결제 솔루션과 소비자의 접점 △실물연계자산(RWA) 등 기관 유입이다. 특히 기관 유입과 관련해 기존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 결합, 금융기업과 대기업의 블록체인 활용 사례 및 미래 전망이 다뤄진다. 또 기존 웹2에서 웹3로 전환을 고민하는 창업자와 투자자를 위한 세션을 비롯해 학문적 연구, 리서치, 컨설팅 분야에서 심층적인 논의가 진행된다. 올해 7회째를 맞이하는 KBW는 웹3 에코시스템 빌더 팩트블록이 설립 및 주최하고, 블록체인 전문투자사 해시드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지난해 KBW 기간에는 모두 3만여명의 참석자가 몰렸으며, 그 중 6000여명의 참가자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IMPACT를 함께 했다.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이 화상으로 기조강연을 진행했으며, 폴리곤랩스 공동창업자인 샌디프 네일월을 비롯해 위메이드 대표 장현국, 비트맥스 공동창립자 아서 헤이즈, 트러스트 머신스 마케팅 고문 댄 헬드, 렛져 최고경영자(CEO) 파스칼 고티어, 체인링크 공동설립자 세르게이 나자로프 등이 주요 연사로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팩트블록 전선익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는 불가피한 혁신의 길목에 서 있다"며 "올해 KBW는 블록체인의 미래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이룩해 온 발전을 되짚어봄으로써 이 혁신의 길을 한국에서 어떻게 선도할 수 있을 지에 대한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역할과 가능성을 탐색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해시드 김서준 대표는 "KBW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테크 컨퍼런스 중 하나로 성장, 앞으로도 한국을 중심으로 아시아와 서양의 웹3 산업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올해 KBW는 기술·문화·비즈니스 등을 비롯해 블록체인 산업의 다양한 영역을 조명하고, 디지털 자산의 본격적인 확산기와 맞물려 다가오는 기회와 위기를 논의할 수 있는 주제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김미희 기자
2024-02-12 18:07:34웹3(Web 3.0) 전문투자사인 해시드이머전트가 인도에서 처음 개최한 '인디아 블록체인 위크 2023'(IBW 2023)에 연인원 기준 5000명이 참석한 것으로 집계됐다. IBW 메인 컨퍼런스를 비롯 웹3 산업 종사자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블록체인 이벤트가 100여개에 이르면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11일 해시드이머전트에 따르면 지난 4~10일 인도 벵갈루루에서 열린 IBW는 메인 컨퍼런스와 함께 이더인디아(ETHIndia), 폴리곤 커넥트(Polygon Connect), 폴카닷 펄스(Polkadot Pulse), 파일뱅갈로(FILBangalore) 등 주요 이벤트들이 함께 진행됐다. 또 인도를 비롯한 글로벌 블록체인 산업 핵심 플레이어들이 진행하는 네트워킹 행사, 해커톤, 워크숍 등 100여 개 다양한 행사가 열렸다. 특히 6~7일 양일간 열린 IBW2023 메인 컨퍼런스는 35개 후원사가 함께 했으며, 강연자 125명의 발표와 45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주요 연사로는 이더리움 창시자인 비탈릭 부테린이 기조연설을 통해 '이더리움 생태계와 미래 방향성'에 대해 발표했다. 또 폴리곤 창립자인 산딥 네일월이 폴리곤 2.0 업그레이드를 통한 발전방향에 대해 파이어사이드챗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앱토스 창업자인 모 셰이크는 패널세션을 통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확장성 개선 방법에 대해 밝혔다. 이어 더샌드박스 공동창업자인 세바스찬은 기조연설을 통해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의 미래 등 기존 브랜드들이 디지털 세계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방법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했다. 아바랩스 창업자 에민도 파이어사이드챗에 참여해 웹3 대중화 촉진 전략에 대해 밝혔다. IBW 컨퍼런스 중에는 IBW 데모데이 행사와 IBW 해커톤 행사도 열렸다. 유망 인도 웹3 스타트업이 모인 IBW 데모데이에는 엘프 벤처스, 그래비톤, 코인스위치 등이 함께 했다. IBW와 해커어스 주최로 열린 해커톤 역시 인도 내 인재들과 협업을 촉진해 인도 블록체인 생태계를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시드이머전트 이탁근 대표는 "올해를 시작으로 IBW가 인도 웹3 산업을 대표하는 연례행사로서 웹3 산업에서의 인도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3-12-11 18:2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