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이 새로운 실제 환경에서도 다양한 감각을 실시간 통합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된다. 물체의 미세한 압력이나 진동을 느끼고, 사람의 표정을 읽으면서 로봇들끼리 협업하면서 부품 교체 등도 스스로 인지해 복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한국로봇학회와 융합연구혁신전략위원회 등 산·학·연 전문가와 정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융합포럼 2025 상반기 세션(부제:차세대 피지컬 AI 모델 기반 휴머노이드 미래선점기술 개발 전략)'을 서울대학교 해동첨단공학관에서 개최하고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과기정통부가 이날 소개한 '차세대 피지컬 AI 모델 기반 휴머노이드 미래선점기술 개발 전략(안)'은 2040년 범용 휴머노이드 일상화 시대를 대비해 △공통 기반, △한계 돌파, △연구개발 공백 영역, 세가지 축으로 9대 중점기술(기술혁신 과제)을 담고 있다. 우선 로봇이 몸을 움직이며 현장에서 직접 데이터를 만들고 바로 학습하도록 하고, 촉각·힘·온도 등 다양한 감각을 실시간 통합해 상황을 빠르게 인지해 새로운 경로에서도 균형 유지한 상태로 스스로 상황 인식과 이동이 가능토록 개발할 예정이다. 또 기존 한계를 돌파해 실제 환경에서 로봇 몸을 이용해 직접 경험하고 배우는 AI모델을 구현한다. 차세대 AI칩에서 저전력으로 빠르고 효율적 AI연산과 처리가 가능토록 하고, 물체를 만질 때 미세한 압력이나 진동 등 감각 바탕으로 섬세하게 힘과 양손 제어가 가능토록 한다. 이와 함께 로봇들이 실시간 스스로 협의해 작업을 나누며, 표정이나 시선, 제스처 등을 읽고 먼저 도와주는 자연스러운 협업을 연구한다. 로봇이 스스로 HW・SW 이상을 감지하고 부품 교체 및 복구도 가능토록 하는 개발도 진행한다. 김보열 과기정통부 공공융합기술정책과장은 "오는 2030 년 단순업무가 가능한 휴머노이드에서 2035년 비언어적 의사소통이 가능한 로봇으로 발전하고 2040년에 개인비서로봇이 가능토록 하는 게 목표"라며 "내년 상반기 기술개발을 본격화하도록 신규예산을 할당해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미래개척융합과학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이 같은 휴머노이드 관련 중점기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다는 계획이다. 그 간 확산된 융합연구 문화를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연구성과 축적·통합 및 실증·검증하는 체계를 강화하고 급변하는 기술 환경변화 대응을 위한 '무빙타겟' 제도 등 혁신적인 연구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휴머노이드 개발 전략의 주요내용은 오는 2026년도 융합연구개발 활성화 시행계획에 반영돼 추진된다. 정택렬 과기정통부 공공융합연구정책관은 “민간에서 당장 준비하기 어려운 미래 선점 기술을 선별·투자해 범용 휴머노이드 일상화 시대 선도국 도약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29 14:22:50LG유플러스는 교육공동체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과 경기 북부 지역 초등학생의 방과후 '돌봄 대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 LG유플러스와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마을 공동체 돌봄 구축 사업 고도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LG유플러스와 교육공동체 우리누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AIoT)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지역사회 온·오프라인 돌봄 서비스와의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먼저 LG유플러스는 돌봄 대기 상태인 아동의 가정에 AIoT 기술이 접목된 홈CCTV '슈퍼맘카'를 제공한다. 슈퍼맘카는 아동의 위치와 표정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아동 음성을 인식해 양육자와 언제든 통화할 수 있도록 돕는 기기다. 이를 통해 양육자가 돌발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고 혼자 집에 머무는 아동에게는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한다. 안병경 LG유플러스 홈에이전트 트라이브장(상무)은 "초등학생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활동이 더 많은 부모님들의 안심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자윤 기자
2025-05-01 18:28:28[파이낸셜뉴스] 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예정된 헌법재판소는 이른 아침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안전사고를 대비해 경찰이 종로구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입구를 모두 폐쇄하면서 헌재 방면으로 출근하는 시민들은 광화문에서 도보로 이동하는 불편을 겪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경찰이 '헌재 주변 150m 진공상태' 작전 전개하면서 이동이 쉽지 않았다. 실제 광화문에서 헌재까지 걸어가는 동안 안국역 1번 출구, 안국역 삼거리 등 모두 4차례의 검문이 이뤄졌다. 신분증과 목적 등을 말해야지 통과가 가능했다. 헌재 입구에선 신분증과 경찰이 보유하는 출입자 명단을 일일이 대조한 뒤 바리케이드를 열고 출입을 허가했다. 경찰은 헌재 건물을 가운데 두고 경찰 버스로 완전히 차벽을 둘러싼 상태다. 또 곳곳에 경찰 병력을 배치해 만일에 있을지도 모를 월담을 경계했다. 헌재 내부엔 경찰특공대가 배치됐다. 평의에 들어간 뒤로 출근길 취재가 허용되지 않았던 헌법재판관들의 촬영은 허락됐다. 역대 대통령 탄핵심판 세 번째 선고라는 중대성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국민적 관심도 상당한 상황이다. 다만 질의응답은 하지 않기로 했다. 정형식, 김복형, 정계선, 이미선 재판관이 각각 먼저 들어갔다. 이들은 선고의 무게와 파장을 고려한 듯 입을 굳게 다물고 굳은 표정이었다. 안국역 주변엔 탄핵 찬반 집회 참가자들이 밤샘 집회를 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들은 은박지를 몸에 두르고 몸의 체온을 유지하고 있었다. 탄핵 찬반 단체는 헌재 주변과 광화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각각 집회 신고를 냈다. 경찰은 이날 전국에 기동대 338개 부대 2만여명을 배치하고, 특히 서울 지역에 60%가 넘는 210개 부대 약 1만4000명을 투입해 치안 유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날 선고 절차는 오전 11시에 헌법재판관들이 입장한 뒤 시작된다. 헌재는 방송사의 생방송과 일반인 방청을 허용했다. scottchoi15@fnnews.com 최은솔 기자
2025-04-04 08:06:57#OBJECT0# 글로벌 해운 운임이 6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며 해운업계가 표정관리에 들어갔다. 통상 비수기로 여겨지는 1·4분기에 접어들었지만, 글로벌 운임은 6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더욱이 환율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올해 실적 순항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해상운송 항로 운임 수준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3일 기준 2505.17로 전주 대비 44.83p 상승했다. 지난해 9월 13일 이후 석 달 만에 2500선을 회복한데 이어, 6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경영 환경에 따라 일부 차이는 있지만 통상 해운업계는 SCFI 1000포인트를 손익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5월 말부터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해상운임이 급등하기 시작하면서 현재 손익분기점 2.5배를 웃도는 수준을 기록 중이다. 통상 1·4분기는 해운업계의 비수기로 분류된다. 전년도 블랙 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 연말 성수기를 보낸 뒤 물동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해운 운임 상승세 원인으로 홍해발 물류 대란과 미국 동부 항만노조 파업 가능성 등을 꼽았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선인의 재집권이 임박하면서 무역 장벽 강화 우려에 따른 중국의 막판 밀어내기 수출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신한투자증권은 중국 수출 단가 하락세가 18개월 연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밀어내기 수출 영향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해운 운임 상승으로 HMM과 팬오션 등의 올해 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라면서도 "다만, 운임 상승은 해운사의 고객인 수출 기업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티를 내지는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LG전자는 지난해 3·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해운 운임 비용이 급증하며 물류비 변동으로 영업이익이 21% 줄어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정치적 불안에 따른 고환율도 해운업계에는 호재다. 해운사는 통상 운임을 달러로 받고 매출은 원화로 환산해 타 산업군과 달리 환율이 오르면 실적이 크게 개선된다. 환율은 최근 소폭 하락해 1450원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지난해 연말부터 여전히 높은 편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에 기반해 HMM의 올해 실적이 작년과 비슷하거나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HMM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5950억원에서 1조3110억원으로 121% 상향하기도 했다. 다만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물동량 감소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은 풀어야 할 숙제다.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최근 발간한 KOBC 연간 해운시황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컨테이너 시장에 211.4만TEU 규모의 신조 선박이 대거 인도되며 공급이 5.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수요치인 2.8%를 웃돌아 공급과잉이 우려된다. 또, 트럼프 2기 집행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가 예상돼 물동량이 감소할 경우 수요가 더욱 줄어들어 '엎친 데 덮친 격'이 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1-07 14:58:37매주 숨어있는 루키 배우들을 찾아 알려드리는 '숨은 루키 찾기!' 누구도 찾지 못한 보석 원석과도 같은 신예 루키 배우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한다. 처음 봐서 낯설지만 그래서 더 매력 있는 신인 배우들의 아이덴티티, 그리고 스토리. 앞으로 레귤러로 진행하는 '숨은 루키 찾기'에서 함께 루키 배우들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이번 '숨은 루키 찾기!'의 주인공 배우 김재이는 유튜브 채널 '배우런'을 통해 두 눈을 사로잡는 독백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JTBC 드라마 '뷰티인사이드'에서 배우 서현진이 맡았던 '한세계'라는 인물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독백 초반부터 감정의 미세한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고, 이후에는 캐릭터의 복잡한 심리와 내면 갈등을 생생하게 표현해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확고한 아이덴티티를 지닌 김재이는 자신만의 연기관을 펼치기 위해 많은 경험을 쌓고 있다. 특히 내년 2025년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드라마 작품에 캐스팅돼 상반기 새로운 캐릭터로 활약을 앞두고 있다. 현재 배우앤배움 아트센터에서 연기교육을 받고 있는 김재이는 체계적인 훈련과 자체 오디션, 캐스팅 시스템을 통해 많은 현장 경험을 쌓으며, 자신이 목표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김재이는 '배우&루키' 인터뷰를 통해 배우로서 진솔한 이야기들을 전했다. 먼저, 김재이는 자신을 한 마디로 '연단 중인 원석'이라고 표현하며, "'연단'이라는 뜻 자체가 불순물을 걸러내고 더 순수한 금속을 만들기 위한 과정인데 그만큼 뜨거운 불 속에서 원석을 녹이기도 하고 깎아내기도 하는 것처럼 저는 분명 쓰임이 있는 원석이지만 더 빛나고 단단한 금속이 되기 위해 연단의 과정을 겪어낸 배우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인터뷰의 포문을 열었다. 더불어 김재이는 "어린 시절 모델과 배우를 준비했었는데, 당시엔 저에 대한 믿음도 없었고, 끈기와 용기가 부족해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남들에게 선망받는 직업인 변호사가 되고자 했습니다. 졸업 후, 한국으로 돌아와 집에서 세탁기를 돌리던 어느 날, 문득, '너 정말 이런 삶을 원해?'라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고, 연기를 하고 싶었지만 그동안 외면 했다는 걸 깨닫고 곧장 다음날부터 다시 연기를 시작했습니다"라고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전했다. 이어, 그는 자신에게 영향을 준 롤모델로 에이미 아담스를 손꼽으며 "연기를 할 때 빼곤 평소 일상에서는 눈물이 없는 편인데,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가 우연히 영화 '컨택트'를 보고 눈물을 흘린 기억이 있습니다. 그 감정은 집에 돌아오는 길까지 계속 무겁게 저를 짓누르며,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에이미 아담스의 깊은 눈빛과 표정을 보며 많은 말을 하지 않고도 신비롭고 오묘한 감정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금도 삶의 두려움이나 스트레스를 느낄 때면 그 영화를 꺼내 보곤 하는데, 저에게는 치료제 같은 존재입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재이는 "저에 대한 무한한 확신을 가진 생명력 넘치는 배우, 그래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서서히 행복해지는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배우로서 포부를 전했다. 김재이는 다양한 현장에서 경험을 쌓으며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 그의 노력과 열정이 남다른 만큼, 앞으로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재이의 인터뷰 영상은 '배우런' 유튜브 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유튜브 채널 '배우런'
2025-01-03 12:25:57[파이낸셜뉴스] 계엄 해제 사흘 만에 모습을 드러낸 윤석열 대통령이 대국민담화 때 어색한 표정이 포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7일 뉴스1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생중계로 진행된 대국민담화에서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사과한 뒤 "법적·정치적 책임 문제를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임기를 포함해 앞으로의 정국 안정 방안은 우리 당에 일임하겠다"며 "향후 국정 운영은 우리 당과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후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영상이 갈무리돼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지면서 "담화 초반 살짝 웃음 지었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누리꾼들은 윤 대통령이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이라고 운을 떼고 입을 꾹 다문 뒤 미소를 지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과하는 담화문을 발표하면서 웃는다는 것이 말이 안된다"라며 "악의적인 주장"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07 18:40:55배우 장현정이 눈과 귀를 사로잡는 연기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장현정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사랑 후에 오는 것들'(감독 문현성)에서 웨딩숍 직원으로 분해, 홍종현과 이세영에게 예식복에 대한 설명과 함께 피팅을 도와주는 모습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은 운명 같은 사랑이 끝난 후의 감정적 여정을 그린 감성 멜로 드라마로, 한국 배우 이세영과 일본 배우 사카구치 켄타로가 주연을 맡았다. 장현정은 극 중 웨딩숍 직원으로 분해 결혼을 앞둔 송민준(홍종현 분)과 최홍(이세영 분)이 턱시도와 웨딩드레스 선택을 서포트했다. 먼저, 민준이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의 턱시도를 선택하자 장현정은 "그러면 여기에 예랑님 타이는 어떤 걸로 하실래요? 넥타이보다는 보타이가 어울릴 것 같은데, 그럼 보타이에다가 셔츠는 아까 입으셨던 것 중에 두 번째 걸로 다시 입어보실까요?"라고 프로페셔널한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복잡미묘한 표정을 지은 채, 웨딩드레스를 착장 중인 최홍에게 "드레스가 많이 불편하세요? 평소에 입는 스타일이 아니다 보니 다들 처음엔 힘들어하세요"라고 기분을 풀어주려는 모습과 함께 "그런데 너무 찰떡이다. 이 디자인이 소화하기 힘든 데 맞춤 드레스 같아요. 진짜 너무 잘 어울리세요" 신뢰감을 주는 완벽한 보이스와 딕션으로 웨딩숍 직원의 모습을 완벽히 소화했다. 이처럼, 장현정은 '사랑 후에 오는 것들'에서 웨딩숍 직원의 모습을 안정적으로 그려내며, 홍종현과 최홍 사이 미묘한 온도 차를 더욱 고조시켰다. 특히, 특유의 신뢰감을 주는 보이스와 딕션, 그리고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로 인상 깊은 연기력을 선보였다. 현재, 장현정은 배우앤배움 아트센터에서 연기교육을 받으며, 필모그래피를 탄탄하게 쌓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훈련과 자체 오디션, 캐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BNB INDUSTRY(비앤비 인더스트리) 임채홍 대표는 "만능 엔터테이너적인 소양은 물론 탄탄한 연기력으로 자신만의 매력을 지닌 장현정의 활약에 기대가 크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뛰어난 연기력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배우 장현정에 대한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장현정은 드라마 tvN '아들이 죽었다', SBS '치얼업' 등 다양한 작품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2024년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드라마 작품에 캐스팅돼 하반기에도 브라운관을 통해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비앤비 인더스트리
2024-10-29 12:59:17[파이낸셜뉴스] 김건희 여사가 동남아 3국 순방 이후 13일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는 24일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 부부의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과 국빈 만찬 등에 참석해 외교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도착한 두다 대통령과 아가타 코른하우저 두다 여사를 영접했다. 윤 대통령과 두다 대통령은 함께 걸으며 의장대를 사열했고, 김 여사와 두다 여사도 그 뒤로 함께 이동하며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는 진한 붉은색 블라우스에 검은 치마 정장 차림이었고, 행사 내내 다소 어두운 표정이었으나 두다 여사와 걸어가며 이야기를 할 때는 옅은 미소를 짓기도 했다. 김 여사가 공식 석상에 등장한 건 지난 11일 동남아 3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지 13일 만이다. 국내 일정 기준으로는 지난달 10일 마포대교를 찾은지 한달 반 만이다. 김 여사는 최근 들어 공개석상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날 배우자 간의 친교 일정은 비공개로 진행됐고, 국빈 만찬 내용이 담긴 사후 서면 브리핑도 나오지 않았다. 순방 전후로 명품가방 수수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공천개입 의혹 등으로 이슈의 중심에 선 김 여사는 지난 16일 재·보궐선거 투표는 물론, 2년 연속 참석했던 경찰의 날 행사(19일)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폴란드 대통령 부부가 국빈 방문을 했고 격에 맞는 예우를 하는 건 당연하다"라며 "영부인이 외교 일정에 참석하는 건 국익을 위해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4-10-25 06:55:1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에 동행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 위기론' 극복에 대한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 회장은 11일 오후 10시께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했다. 이 회장은 이날 취재진의 3·4분기 실적 부진을 겪는 반도체(DS)부문의 위기 극복 방향과 12월 예정된 연말 인사의 방향에 대한 질문에 어두운 표정으로 입을 굳게 다문 채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고 자리를 떴다. 통상 취재진에게 친근한 인사말을 건넨 이전 귀국길 풍경과 다르게 이날 귀국길 이 회장의 표정은 어두웠다. 최근 3·4분기 잠정실적 부진과 무관하지 않다는 반응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지난 8일 공시한 3·4분기 잠정실적의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약 10조원)를 하회하는 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측은 이례적으로 전영현 DS부문장(부회장) 명의의 '반성문'을 발표하며 주주와 임직원들에게 사과를 했다. 이날 이 회장의 출장길에 동행한 정현호 사업지원TF팀 부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 김원경 글로벌협력실장 사장 등 주요 임원들도 말을 아꼈다. 정현호 부회장도 이 회장과 마찬가지로 굳은 표정으로 귀국했다. 정기 인사 방향, 미래사업기획단 성과 등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지 않았다. 노태문 사장도 모바일경험(MX)사업부의 실적 부진과 중국 스마트폰의 추격에 대한 대응을 묻는 질문에 "준비되는 대로 기회가 될 때 말씀드리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이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동남아 3개국(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했다. 그는 필리핀 경제포럼에서 파운드리 분사 계획에 대해 처음으로 "(파운드리사업부 분사에 ) 관심이 없다"라고 언급하며 가능성을 일축했다. 또, 필리핀 칼람바에 위치한 삼성전기 생산법인을 찾아 경영진과 미래 사업 전략을 논의했다. 이 회장은 △인공지능(AI) △로봇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기회 선점을 주문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4-10-11 23:05:55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정신건강 증진을 목표로 멘탈케어 전문기업인 유쾌한프로젝트, 튜링바이오, 이몰로지와 AI 멘탈케어 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유쾌한프로젝트는 멘탈케어 서비스 제공 플랫폼인 ‘클라이피’와 대면 심리상담센터 ‘클라이피 심리연구소’를 운영 중이다. 또한 튜링바이오는 정신건강 진단기술 및 우울증 개선 디지털치료기기 ‘DepRx’ 등을 보유한 기업이며, 이몰로지는 얼굴표정기반의 심리진단기술과 집중력 향상을 위한 3차신경자극 저주파기기 ‘스마트드림’을 출시한 바 있다. SKT와 3사는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 소재 유쾌한프로젝트 심리연구소에서 각 사 역량을 결집한 ‘AI 멘탈케어 서비스 개발’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종민 SKT 미래R&D 담당, 홍주열 유쾌한프로젝트 대표, 심민보 튜링바이오 대표, 류한욱 이몰로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SKT는 보유 중인 멀티모달 AI기술과 유쾌한프로젝트, 튜링바이오, 이몰로지의 정신건강 탐지 및 치료 기술, 관련 솔루션 역량들을 결합해 사람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도움될 차별적인 AI 멘탈케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협력 첫 과제는 음성 분석과 얼굴표정 분석을 통한 스트레스와 우울증 징후, 주의·집중력 저하 현상 탐지 및 맞춤형 치료와 지원 등을 제공하는 AI 멘탈케어 서비스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SKT는 4사가 보유한 기술 노하우와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정신건강변화 탐지∙분석 모델을 개발하고, 튜링바이오와 이몰로지는 정신건강변화 탐지와 디지털 치료기술을, 유쾌한 프로젝트는 최적의 멘탈케어 솔루션 개발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특히 표정과 음성 기반의 맞춤형 케어 솔루션은 향후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돼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음성 데이터 분석 만으로도 정신건강 상태와 지표의 탐지, 맞춤형 케어 솔루션의 제공이 가능하다. 또한 펫서비스와 연계해 반려동물 사후 ‘펫로스(Pet loss)’ 증후군을 겪을 수 있는 보호자들에게 스트레스 및 우울증 예방과 극복을 위한 AI 멘탈케어를 연계하는 등 다양한 방식의 서비스로 확장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참여 기업들은 향후 정신건강·질환과 관련한 탐지 분야를 지속적으로 늘리는 방식으로 AI 멘탈케어 솔루션 기술개발에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음성과 영상 등 다양한 형태의 멘탈 데이터 분석을 종합해 정확도를 높인 멀티모달 AI 멘탈케어 서비스로 진화시킬 예정이다. 이종민 SKT 미래R&D 담당은 “이번 MOU를 시작으로 SKT와 유쾌한프로젝트, 튜링바이오, 이몰로지는 AI 멘탈케어 R&D 역량을 결합해 정신건강 증진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결과물을 지속적으로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SKT는 AI를 비롯해 보유 중인 첨단 ICT 기술들을 활용해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26 09:2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