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지난 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을 만나 만찬을 함께 하며 환담을 나눴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에드윈 퓰너 회장이 자유 시장경제와 한미 동맹 등을 모색하는 국내 포럼 참가를 위해 방한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2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만찬에서 김 회장과 퓰너 회장은 글로벌 경제 및 외교 현안, 한미 우호관계 증진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만찬에는 김 회장의 장남 한화솔루션 김동관 부회장, 차남 한화생명 김동원 부사장, 삼남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김동선 전무도 참석했다. 김 회장과 퓰너 회장이 나눈 대화 중 세계 질서 변화와 경제 안보 등에 대해 관심 있게 경청했다. 미국 내 최고의 아시아 전문가이자 친한파로 알려진 퓰너 회장과의 환담은 지난 4월에 이어 올해 두번째다. 김 회장은 올해 퓰너 회장과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을 만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활발한 경영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 회장과 퓰너 회장의 돈독한 친분은 198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40여년간 이어지고 있다. 기회가 닿을 때마다 한미 간 현안은 물론 국제경제 전반에 대해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나눠왔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11-09 18:10:47[파이낸셜뉴스] 한화그룹은 김승연 회장이 지난 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을 만나 만찬을 함께 하며 환담을 나눴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에드윈 퓰너 회장이 자유 시장경제와 한미동맹 등을 모색하는 국내 포럼 참가를 위해 방한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2시간 넘게 진행된 이날 만찬에서 김승연 회장과 퓰너 회장은 글로벌 경제 및 외교 현안, 한·미 우호관계 증진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만찬에는 김승연 회장의 장남 한화솔루션 김동관 부회장, 차남 한화생명 김동원 부사장, 삼남 한화호텔앤드리조트 김동선 전무도 참석했다. 김승연 회장과 퓰너 회장이 나눈 대화 중 세계질서 변화와 경제 안보 등에 대해 관심 있게 경청했다. 미국 내 최고의 아시아 전문가이자 친한파로 알려진 퓰너 회장과의 환담은 지난 4월에 이어 올해 2번째다. 김승연 회장은 올해 에드윈 퓰너 회장과 마이크 펜스 미국 전 부통령을 만나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활발한 경영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승연 회장과 에드윈 퓰너 회장의 돈독한 친분은 198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40여년간 이어지고 있다. 기회가 닿을 때 마다 한∙미간 현안은 물론 국제 경제 전반에 대해 서로간의 의견을 허심탄회하게 나눠왔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2-11-09 10:06:01한화그룹은 지난 10일 김승연 회장이 서울 소공로 더플라자 호텔에서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이사장(전 헤리티지재단 총재)을 만나 환담을 나눴다고 11일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파리기후협약 이후 세계 각국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관련해 미국 정부의 정책 방향을 문의하고 한화를 비롯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의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최근 한국을 둘러싼 동북아 정세가 불안정한 상황에서 한미간의 오랜 동맹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을 당부했다. 김 회장과 에드윈 퓰너 전 총재는 한미현안 및 국제경제·정치질서 등에 대한 논의와 민간외교차원의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등 수십 년간 이어져오고 있다. 지난 1973년 설립된 헤리티지 재단은 미국의 대표적인 정책연구기관으로 정치·경제·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정책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퓰너 전 총재는 헤리티지 재단 설립에 참여하고, 오랜 기간 총재를 역임했다. 한편, 헤리티지 재단은 2011년 미국 워싱턴 펜실베니아가(街)에 위치한 헤리티지 의회빌딩 2층 컨퍼런스센터를 한·미 민간외교에 기여한 김승연 회장의 공로를 인정해 '김승연 컨퍼런스센터'로 명명한바 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2016-10-11 14:04:06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에드윈 퓰너 미 헤리티지재단 전 총재와 국제정치, 국내 경제현안에 대한 논의 등 민간외교를 펼쳤다. 한화그룹은 지난 4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김승연 회장이 에드윈 퓰너 미 헤리티지재단 아시아연구센터 회장(전 재단총재)를 만나 한미간 경제현안 및 미국대선 전망, 한반도 상황 등의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한화그룹의 주력 사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는 민간외교의 시간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만남은 최근 방한한 퓰너 헤리티지 전 총재의 방문으로 이뤄졌다. 두 사람은 서로간의 안부를 묻는 것으로 시작해 2016년 진행되는 미국 대선 전망 및 상호의견, 한반도 상황에 대한 주제로 이어졌다. 퓰너 회장은 또 한화그룹이 진행하고 있는 이라크 신도시건설사업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는 어느 현장보다 안전하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지난해 초부터는 아파트단지 건설 이외에도 사회기반시설과 쇼핑센터 등을 맡아 추가적으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회장과 에드윈 퓰너 전 총재와의 인연은 수십년간 이어져오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2001년 우리나라와 미국의 교류를 민간차원에서 추진할 목적으로 김 회장과 헨리 키신저 미국 전 국무장관, 퓰너 이사장, 리처드 워커 전 주한 미국 대사, 박수길 전 유엔 대사 등 양국 유력 인사 5명으로 구성한 한미교류협회(KOREA-U.S Exchange Council)를설립한 바 있다. 김 회장은 퓰너 전 총재와는 지난 2011년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만나 진일보한 한·미간 교류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의견을 모았고 2012년 1월에는 서울 가회동 자택으로 초청해 환담을 한 바 있다. 1973년 설립된 헤리티지 재단은 미국의 대표적인 보수 성향의 싱크탱크로 정치·경제·외교·안보 분야에 대한 정책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퓰너 전 총재는 미국 정계를 움직이는 대표적 파워엘리트로 꼽힌다. 한편, 헤리티지 재단은 2011년 미국 워싱턴 펜실베니아가(街)에 위치한 헤리티지 의회빌딩 2층 컨퍼런스센터를 한·미 민간외교에 기여한 김승연 회장의 공로를 인정해 '김승연 컨퍼런스센터'로 명명한바 있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
2016-02-05 08:36:39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2019-05-15 10:37:08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을 받은 'K-방산' 주역인 한화 방산을 직접 진두지휘한다. 한화 방산 3사의 중간지주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을 겸직하며, 글로벌 방산과 우주항공 분야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김 회장과 트럼프 당선인과의 인적 네트워크는 방산 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 미 해군 MRO 사업 진두지휘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3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회장에 신규 위촉했다고 공시했다. ㈜한화, 한화시스템, 한화비전, 한화솔루션 등 4곳의 회장을 겸직하던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개사의 회장직을 겸직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사업을 총괄하는 중간 지주사다. 올해 3·4분기 전년 동기 대비 458% 늘어난 477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K-방산의 선봉에 섰다. 주력 제품인 K-9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가 폴란드에 본격 수출을 시작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직을 겸직하며 인적분할로 새롭게 출발한 방산·우주항공 분야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 사업 연구개발 센터인 대전 R&D 캠퍼스를 방문했다. 이어 5월에는 통합 1년을 맞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부문 창원사업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고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끄는 한화 방산 3사는 최근 트럼프 당선인의 '러브콜' 주역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 한화오션은 미 해군 7함대에 배속된 급유함 '유콘'함의 정기 수리 사업을 수주했다. 앞서 지난 8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시라'함의 유지·보수·정비(MRO)사업 수주에 이어 세 달 만에 추가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한화오션은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미 해군 7함대 군수지원센터 싱가포르사무소에서 발주한 MRO 2건을 모두 수주하며 함정 기술력과 신뢰를 재확인했다. ■ 김승연 네트워크, 방산과 '시너지'특히 김 회장은 국내 재계에서 트럼프 당선인 인맥으로 분류돼 방산 사업의 시너지 극대화가 기대된다. 김 회장은 트럼프 측근으로 분류되는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회장과 40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퓰너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오랜 지인이자 외교·안보 분야 자문을 맡은 바 있다. 이 같은 인연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2017년 1기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장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만, 건강상의 문제로 참석하지는 못했다. 지난 2022년에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등 세 아들과 함께 퓰너 회장을 만나 글로벌 경제·외교 현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 회장은 대외 경제환경의 변화 속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한화오션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사들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지원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14 18:08:24[파이낸셜뉴스]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을 받은 'K-방산' 주역인 한화 방산을 직접 진두지휘한다. 한화 방산 3사의 중간지주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을 겸직하며, 글로벌 방산과 우주항공 분야 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김 회장과 트럼프 당선인과의 인적 네트워크는 방산 사업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 해군 MRO 사업 진두지휘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3일 분기보고서를 통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회장에 신규 위촉했다고 공시했다. ㈜한화, 한화시스템, 한화비전, 한화솔루션 등 4곳의 회장을 겸직하던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개사의 회장직을 겸직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사업을 총괄하는 중간 지주사다. 올해 3·4분기 전년 동기 대비 458% 늘어난 477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K-방산의 선봉에 섰다. 주력 제품인 K-9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가 폴란드에 본격 수출을 시작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회장직을 겸직하며 인적분할로 새롭게 출발한 방산·우주항공 분야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우주 사업 연구개발 센터인 대전 R&D 캠퍼스를 방문했다. 이어 5월에는 통합 1년을 맞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부문 창원사업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고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끄는 한화 방산 3사는 최근 트럼프 당선인의 '러브콜' 주역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 한화오션은 미 해군 7함대에 배속된 급유함 '유콘'함의 정기 수리 사업을 수주했다. 앞서 지난 8월 국내 조선소 최초로 미국 해군 군수지원함인 '월리 시라'함의 유지·보수·정비(MRO)사업 수주에 이어 세 달 만에 추가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한화오션은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미 해군 7함대 군수지원센터 싱가포르사무소에서 발주한 MRO 2건을 모두 수주하며 함정 기술력과 신뢰를 재확인했다. 김승연 네트워크, 방산과 '시너지'특히 김 회장은 국내 재계에서 트럼프 당선인 인맥으로 분류돼 방산 사업의 시너지 극대화가 기대된다. 김 회장은 트럼프 측근으로 분류되는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회장과 40년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퓰너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오랜 지인이자 외교·안보 분야 자문을 맡은 바 있다. 이 같은 인연으로 트럼프 당선인의 2017년 1기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장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다만, 건강상의 문제로 참석하지는 못했다. 지난 2022년에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등 세 아들과 함께 퓰너 회장을 만나 글로벌 경제·외교 현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 회장은 대외 경제환경의 변화 속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한화오션 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사들의 글로벌 사업 확대를 지원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14 15:40:01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한국 재계의 '트럼프 인맥'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2016년 트럼프 당선 당시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류진 풍산 회장 등 소수의 총수들만 인맥을 확보하고 있었다. 하지만 2017년 트럼프가 대통령 취임 이후 '아메리카 퍼스트'에 기반한 대중 강경 행보와 방위비 분담금 인상 등 파격 행보를 이어가자, 재계에서도 앞다퉈 인맥 쌓기에 나서며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는 분석이다. 재계에서는 트럼프 당선으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완성차 업체들이 인맥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재용·김승연, 또 초청받을까 7일 재계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향후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회장은 2016년 12월 14일(현지시간) 트럼프 당선인이 주최한 기업 대표 간담회에 유일하게 초청된 해외 기업인이다. 간담회에는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일런 머스크 테슬라 CEO, 제프 베이저스 아마존 CEO, 구글 공동 창업자 래리 페이지 알파벳 CEO, 에릭 슈밋 알파벳 회장 등 글로벌 정보통신(IT) 업계 거물들이 참석했다. 다만 이 회장은 당시 국정농단 사태로 특검이 출국금지를 요청해 트럼프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 초청장을 받아 화제가 됐지만, 건강상의 문제로 취임식에는 참가하지 못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측근으로 분류되는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회장과 긴밀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김 회장은 2022년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등 세 아들과 함께 퓰너 회장을 만나 글로벌 경제·외교 현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겸 풍산 회장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오랜 인연으로 공화당 인사들과 폭넓은 인맥을 자랑한다. 지난 7월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서는 "미국에 투자한 해외 기업은 자국과 똑같이 대할 수 있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는 게) 더 나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주요 그룹들 '인맥 인프라' 완성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임기 내 파격 행보로 화제가 됐다.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기반으로 전에 없던 정치 셈법을 선보이며, 국가 간 정치·외교 외에도 기업들의 글로벌 경영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정책으로는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글로벌 기업의 미국 내 공장 유치 △세이프가드 발동 및 보복관세 부과 등이 꼽힌다. 재계에서는 2016년 트럼프 깜짝 당선 당시와 달리, 이번에는 소통 창구가 대폭 넓혀졌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11월 내한 때는 청와대 국빈 만찬에 박용만 당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본준 당시 LG그룹 부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등이 참석해 인연을 맺었다. 2019년 6월 방한에는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과 회동하며 투자 확대를 논의하기도 했다. 앞서 한 달 전인 5월에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한국 대기업 총수 중 처음으로 트럼프와 면담하기도 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2021년 워싱턴 사무소 설립을 지시하고, 트럼프 1기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지낸 조 헤이긴 사무소장을 영입했다. 또 트럼프 측근인 해거티 미국 상원의원 지역구인 테네시주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변화와 관세 강화로 타격이 예상되는 현대차그룹은 인맥을 풀가동할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는 선거 유세 기간 수입품에 대한 10∼20% 관세 부과를 공언하고, 전기차 보조금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여 완성차 업체의 불안감을 키웠다. 현대차는 지난 2020년,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미국 법제처 차관보로 재직한 로버트 후드를 미국 워싱턴사무소 부소장으로 영입해 대관 업무 총괄을 맡겼다. 트럼프 대통령 때 주필리핀과 주인도네시아 대사로 일한 성 김 전 주한 미국 대사도 올해 1월부터 현대차그룹에 합류해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07 18:31:29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20년간 이어온 '한미동맹 민간외교'가 빛을 발했다. 한화가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가 수여하는 '제1회 한미동맹대상'을 수상하며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는 30일 한화에 '제1회 한미동맹대상'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대표는 한미동맹을 통해 대한민국 안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트로피를 받았다. 한미동맹대상은 한미동맹, 나아가 국가안보 강화에 기여한 개인 또는 기업의 공로를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올해 처음 만들어졌다. 한화는 한미동맹재단이 창립된 2017년부터 재단과 전우회를 후원하면서 주한미군 장병의 재방한 행사, 군인 자녀 장학금 수여 등 양국 우호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한미동맹의 민간사절로서 양국 협력을 위해 힘써왔다. 김 회장은 2006년 6월 한미 협력관계를 민간 영역으로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출범한 한미교류협회의 초대 의장을 맡아 미국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과 빌 클린턴 대통령 등 미국의 다양한 정관계 인사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미국 헤리티지 재단의 에드윈 퓰너 회장과도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미국 내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정치·외교·경제 분야의 의견을 전달해 왔다. 헤리티지 재단은 김 회장의 공로를 인정해 2011년 미국 워싱턴 헤리티지 의회빌딩 2층 컨퍼런스센터 이름을 '김승연 컨퍼런스센터'로 짓기도 했다. 손 대표는"한미동맹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경제적 번영을 위한 주춧돌로 한화는 방산기업의 사업보국 사명감을 갖고 굳건한 한미동맹을 위해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30 18:27:47[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미국과 일본의 전직 정부인사들을 접견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에드윈 퓰너 헤러티지재단 창립자를 비롯한 미일 학계와 전직 정부인사들을 만나 한미동맹과 한일관계 발전 방안, 역내·글로벌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미국과 일본의 학계와 언론계, 정부에서 쌓은 풍부한 경륜과 폭넓은 식견을 바탕으로 미일 대외정책과 한미동맹·한일관계에 기여해왔다”고 평가했다. 퓰너 창립자를 위시한 미일 인사들은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강화를 호평했다. 이어 자유·인권·법치 보편적 가치를 토대로 한 한미동맹의 발전과 인도태평양 지역, 나아가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는 데 힘을 보태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날 윤 대통령이 접견한 인사들은 퓰너 창립자 외에 폴 월포위츠 전 미 국방부 부장관, 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미 국무부 부장관, 캐런 하우스 전 월스트리트저널지 발행인, 존 햄리 전략국제연구소(CSIS) 회장, 모리모토 사토시 전 일본 방위대신, 정몽준 아산정책연구원 명예이사장, 최강 아산정책연구원장 등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5-14 18:0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