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프리랜서 마켓 플랫폼을 운영 중인 크몽은 방송인 박명수를 내세워 총 14편 ‘N행시’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크몽은 ‘크몽 전문가한테 맡겨!’라는 카피라이트로 옥외광고와 디지털 영상 등을 통해 다양한 카테고리를 갖춘 크몽을 알릴 예정이다. 앞서 크몽은 ‘크몽까지 내 능력’이라는 카피라이트를 내세우며 서비스 이용자 자긍심 고취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목표로 인기 연예인 박명수를 모델로 채택했다. 지난 2012년 출시된 프리랜서 마켓 플랫폼 크몽은 디자인, IT 및 프로그래밍, 영상 및 사진, 마케팅, 레슨 및 실무교육, 주문제작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입점해 활동하고 있다. 또 △크몽에서 검증한 상위 2% 전문가 서비스 ‘크몽 프라임’ △기업과 프리랜서들을 연결해 주는 ‘크몽 엔터프라이즈’ △전문가가 만드는 전자책과 VOD 등을 서비스 중이다. 크몽 박현호 대표는 “평소 활동적이고 모범적인 이미지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박명수씨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전문가 동의어가 명수인 만큼 크몽을 널리 알리고 프리랜서 시장 인식 제고와 거래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크몽은 ‘2022년 신년 운세’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전체 비용 22%를 복채로 지원하는 쿠폰 이벤트를 비롯해 신규 가입 회원 모두에게 ‘비즈니스 능력 후원금’으로 10만원 쿠폰팩을 즉시 제공하고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2-01-03 20:55:20[파이낸셜뉴스]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국내 1위 프리랜서 마켓 ‘크몽’의 신규 브랜드 캠페인을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크몽은 2012년부터 프리랜서와 고객을 연결하는 중개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프리랜서 플랫폼이다. 최근 4년간 10배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크몽은 이노션과 함께 대대적으로 신규 캠페인을 출시하게 됐다. 최근 재택근무 등 업무환경의 변화로 여러 일을 동시에 맡길 원하는 '긱 워커'가 급증하면서 ‘프리랜서’, ‘N잡러’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크몽은 이런 변화에 맞춰 ‘크몽까지 내 능력’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며 프리랜서를 활용하는 것도 자신의 업무 능력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캠페인은 기업고객편과 자영업자편의 두 편으로 제작됐으며, 이달 6일 온라인 공개를 시작으로 수도권역 내 다양한 옥외 매체와 TV 광고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기업고객편은 일반 회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스토리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자영업자편은 소상공인들이 흔히 겪는 고충을 담아냈다. 이번 캠페인을 기획한 이노션의 이윤경 비즈니스4본부2팀장은 “프리랜서 마켓 플랫폼 최강자인 크몽을 통해 기업고객과 소상공인이 각기 겪게 되는 스토리로 공감을 유도했다”며 “프리랜서를 고용하는 것이 자신의 업무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전문성을 갖춘 프리랜서를 활용해 업무의 성과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1-10-08 09:24:34[파이낸셜뉴스] 프리랜서 마켓 플랫폼을 운영 중인 크몽이 컴퍼니케이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한국산업은행과 기존 투자자인 인터베스트, 미래에셋벤처투자 등으로부터 총 31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프리랜서 마켓 플랫폼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 투자건으로 크몽은 지난 2018년 110억원 투자금을 유치한데 이어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누적 투자금은 480억원을 기록하게 됐다. 2012년 설립된 크몽은 무형 서비스의 거래를 내세우며 프리랜서와 고객을 연결하는 중개 플랫폼으로 시작했다. 현재는 디자인, IT・프로그래밍, 영상・사진・편집, 마케팅 등 10여개 영역 400여개 카테고리에서 총 25만건의 전문가의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를 기반으로 크몽은 최근 4년간 10배 넘는 거래액 성장을 기록해 지난해 각 분야 전문가 상위 10% 평균(IT・프로그래밍 3억 4400만원, 디자인 1억 6700만원, 영상・사진・음악 8500만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렸다. 크몽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기업에 필요한 모든 인적자원을 제공하는 ‘No.1 휴먼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기업에 전문가를 연결하는 ‘크몽 엔터프라이즈‘, 투자 및 부업 관련 지식 콘텐츠를 전자책으로 서비스 하는 ‘크몽 머니플러스‘까지 확장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21-04-29 09:44:07"재능마켓에서 프리랜서 도전해볼까?" '100세 시대'가 도래하며 기대수명은 길어진 반면, 퇴직 연령은 빨라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본인의 전문성을 무기 삼아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지속적인 수입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에는 프리랜서들의 활동 무대로 '재능마켓'이 각광받고 있다. 재능마켓은 자신이 가지고 있거나 필요로 하는 재능을 부담 없이 판매 또는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장터로, 프리랜서들이 일거리를 의뢰 받는 데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실제 사람인에이치알이 운영하는 재능마켓 오투잡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프리랜서들이 활동 중이다. 이런 장점 덕분에 오투잡에는 디자인, 번역, IT, 마케팅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하며 경력을 쌓은 프리랜서들이 다수 입점해 있다. 이들 중에는 '파워셀러'로 불리는 고수익 판매자들도 존재한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월 평균 수백 만원에 달하는 수입을 얻기도 한다. 오투잡에서 활동하는 프리랜서 중에서는 퇴직 후 아예 프리랜서로 전향하는 사례도 있다. 자기소개서 첨삭 및 대필 재능을 판매 중인 문영찬씨는 "재직 중일 때는 아침 일찍 출근해 밤 늦게까지 근무를 하고도 추가 근무수당조차 못 받았지만, 오투잡에서 일을 시작함으로써 원할 때 언제든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여유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오투잡 입점 절차는 간단하다. 회원가입을 한 다음 자신이 판매할 재능을 등록하면, 승인을 거쳐 고객들에게 본인의 재능이 노출되게 된다. 주문은 고객으로부터 직접 들어오며, 판매자와 구매자가 1대1로 거래를 진행한다. 이후 고객의 요청에 따라 작업 후 결과물을 전달하고, 판매가 완료되면 수익금이 들어오는 구조다. 수익금은 액수에 관계 없이 언제든 출금할 수 있다. 김아름 기자
2016-12-23 17:18:38"재능마켓에서 프리랜서 도전해볼까?" '100세 시대'가 도래하며 기대수명은 길어진 반면, 퇴직 연령은 빨라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본인의 전문성을 무기 삼아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지속적인 수입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에는 프리랜서들의 활동 무대로 '재능마켓'이 각광받고 있다. 재능마켓은 자신이 가지고 있거나 필요로 하는 재능을 부담 없이 판매 또는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장터로, 프리랜서들이 일거리를 의뢰 받는 데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실제 사람인에이치알이 운영하는 재능마켓 오투잡에서도 다양한 분야의 프리랜서들이 활동 중이다. 이런 장점 덕분에 오투잡에는 디자인, 번역, IT, 마케팅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하며 경력을 쌓은 프리랜서들이 다수 입점해 있다. 이들 중에는 '파워셀러'로 불리는 고수익 판매자들도 존재한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월 평균 수백 만원에 달하는 수입을 얻기도 한다. 오투잡에서 활동하는 프리랜서 중에서는 퇴직 후 아예 프리랜서로 전향하는 사례도 있다. 자기소개서 첨삭 및 대필 재능을 판매 중인 문영찬씨는 "재직 중일 때는 아침 일찍 출근해 밤 늦게까지 근무를 하고도 추가 근무수당조차 못 받았지만, 오투잡에서 일을 시작함으로써 원할 때 언제든 여행을 다닐 수 있는 여유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오투잡 입점 절차는 간단하다. 회원가입을 한 다음 자신이 판매할 재능을 등록하면, 승인을 거쳐 고객들에게 본인의 재능이 노출되게 된다. 주문은 고객으로부터 직접 들어오며, 판매자와 구매자가 1대1로 거래를 진행한다. 이후 고객의 요청에 따라 작업 후 결과물을 전달하고, 판매가 완료되면 수익금이 들어오는 구조다. 수익금은 액수에 관계 없이 언제든 출금할 수 있다. 오투잡의 김유이 팀장은 "재능마켓이 계속 성장함에 따라 구매를 원하는 고객도 증가하고 있으며, 덩달아 재능마켓에서 활동 중인 프리랜서들의 일감도 많아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true@fnnews.com 김아름 기자
2016-12-23 10:54:0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쿠팡의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해 근로감독에 착수할지 주목된다. 고용노동부는 감독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기초조사를 진행 중이다. '근로기준법 40조' 위반 여부가 감독 여부를 판가름 지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위법소지 판단시 특별근로감독 전환 고용부 관계자는 20일 쿠팡의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만약 문건이 실존한다면 왜 만들었는지 등을 알아보는 단계"라고 밝혔다. 쿠팡 블랙리스트는 지난 13일 MBC가 "쿠팡이 1만6000여명의 실명과 연락처, 취업 배제 사유 등 개인정보가 담긴 'PNG리스트(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운영해 왔다"고 보도하며 알려졌다. 블랙리스트를 통해 노동자의 재취업을 방해하며 노동자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는 게 보도의 골자다. 현재 고용부의 기초조사는 제기된 의혹의 사실 여부를 파악하는 통상적인 절차다. 만약 이 조사에서 위법소지가 있다고 판단되면 특별근로감독으로 전환된다. 특별근로감독 여부는 실제 문건의 존재 여부와 근로기준법 40조에 대한 위법소지 여부가 될 전망이다. 근로기준법 40조는 '누구든지 근로자의 취업을 방해할 목적으로 비밀기호 또는 명부를 작성 또는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조항을 위반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소속 변호사와 '쿠팡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쿠팡대책위)는 쿠팡의 물류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의 근로기준법 위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근로자의 개인정보를 담은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취업을 방해했다는 주장이다. 마켓컬리·CJ대한통운 의혹은 모두 무혐의 기업의 블랙리스트 의혹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마켓컬리는 지난 2021년 일용직 노동자의 성명·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를 담은 문건을 작성하고 채용대행업체에 이를 전달해 일감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블랙리스트를 작성 및 운영했다는 혐의로 고발됐다. 마켓컬리는 당시 이 리스트의 존재를 시인했지만 근로기준법 40조와 관련해 '자사의 직원 채용시'에는 취업을 제한했다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고용부는 2022년 1월 마켓컬리 직원과 회사를 기소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이를 모두 무혐의 처분했다. 2018년 CJ대한통운이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택배기사의 재취업을 방해한다는 고발도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바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자사만 활용 했을 때 위반인가하는 부분은 명확히 봐야할 필요가 있다"며 "법문에 '누구든지 취업을 방해할 목적으로'라고 되어 있는데 자사의 채용 기준을 세운 것도 포함이 되는지 여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할 것 같다"며 설명했다. "블랙리스트 엄연한 범죄…회사 고유권한 아냐"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따르면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퇴직 뒤에도 취업을 방해 받는 경우가 많지만 많은 노동자가 블랙리스트에 대한 증거를 확보하기 어려워 신고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로 인정되지 않는 프리랜서·특수고용 노동자는 블랙리스트로 불이익을 받더라도 민사상 손해배상 이외의 대응을 하기도 어렵다. 이 때문에 회사는 퇴사를 방해·종용하거나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신고하지 못하도록 하는 수단으로 취업 방해를 활용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한 자동차회사의 대리점 소속 영업사원 A씨는 소장의 갑질에 항의하며 동료 직원들의 의견을 모아 건의 사항을 작성해 제출했다가 퇴사했다. 이후 일자리를 구하려 했으나 '블랙리스트에 걸려 있어 입사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고 현재까지도 피해를 보고 있다고 제보했다. B씨는 고용부에 임금체불 진정을 넣었다가 고용주에게 "이 업종에서 일하지 못하도록 소문을 내겠다"고 협박 받았다. 이후 B씨는 이직했으나 고용주는 새 회사 대표에게 전화해 "B씨를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B씨는 상담에서 "무섭고 두려워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고 호소했다. 직장갑질119는 "블랙리스트는 근로기준법과 개인정보보호법 등 현행법을 위반한 엄연한 범죄"라며 "블랙리스트 작성과 운영을 결코 회사의 고유 권한이라는 이름으로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꼬집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2-19 15:19:11[파이낸셜뉴스] 사람인이 운영하는 프리랜서 플랫폼 '사람인 긱'은 개인회원을 대상 프로필 등록 이벤트를 실시한다. 8일 사람인에 따르면 오는 12월 5일까지 한달간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사람인 긱에서 아직 프로필을 등록하지 않은 프리랜서 개인회원이라면 참여할 수 있다. 신규 및 기존 가입회원 모두 가능하다. 프로필 미등록 개인회원이 사람인 긱 프로필 완성도를 70% 이상 등록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사람인 긱 회원가입 및 로그인 후, 프로필 프리랜서 등록 화면에서 본인 전문 분야와 경력사항, 보유스킬, 자격증, 포트폴리오와 경력기술서 등 항목을 입력하면 된다. 사람인에 등록한 이력서가 있다면 '사람인 이력서 불러오기'를 활용해 쉽고 빠르게 프로필 항목을 채울 수 있다. 프로필을 등록한 선착순 1000명에 네이버페이 2000원을 제공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추가로 애플 아이패드 10세대, 애플 에어팟 3세대를 각각 1명에 증정한다. 당첨자는 오는 12월 20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람인 긱은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 회원들 요구에 맞춘 재능마켓 기획전을 연다. 취준생과 이직자를 대상으로 자소서 코칭, 포트폴리오 제작 등 재능을 판매하는 합격 마켓과 취업사주 마켓, 중소·소상공인 사장님을 위해 마케팅·디자인·개발 전문가들이 모인 사장님 마켓 등 테마로 구성했다. 윤혁주 사람인 긱 팀장은 "프로필을 충실히 작성하면 기업들로부터 프로젝트를 의뢰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며 "이번 이벤트를 계기로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어필하는 프로필을 완성해 성공적인 프리랜서 생활의 첫 걸음을 내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람인 긱은 IT개발·기획과 디자인, 마케팅, 경영, 통번역 등 기업에서 의뢰하는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와 프리랜서들을 연결한다. 프리랜서 개인회원 프로젝트 매칭 수수료는 무료다. 전담 매니저들이 기업 프로젝트 매칭부터 계약, 정산까지 복잡한 과정을 관리한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11-08 09:37:15[파이낸셜뉴스] #. 디자이너로 일하는 직장인 A씨는 얼마 전부터 퇴근 후 시간을 부업에 투자하고 있다.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고정 생활비가 늘면서 월급만으로는 지출을 감당하기 어렵다는 생각에서다. A씨는 "요즘 주변 친구들만 봐도 월급으로만 생활하는 경우는 거의 없고 대부분 부업을 하고 있다"면서 "애초에 프리랜서로 일하는 친구들도 추가로 여러 건의 부업을 얹어서 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국내 고용시장이 '긱 이코노미'(Gig Economy·임시노동 경제)를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대표적인 국내 HR테크 업계는 최근 1~2년새 일제히 긱 서비스를 론칭했고, 두 자리에서 많게는 세 자릿수까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성인 10명 중 6명 초단기 임시직 원해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실제로 사람인이 지난해 기업 및 개인회원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성인남녀 2864명 중 58.6%가 '긱워커'(초단기 임시직)로 일하고 싶다고 밝혔으며, 기업 458개사 중 71.2%가 긱워커 활용이 늘어날 것이라고 응답했다. 긱 이코노미의 성장에 따라 프리랜서(긱워커)를 활용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니즈와 프리랜서로 활동하고자 하는 개인회원(구직자)들의 니즈가 커진 것이다. 사람인은 지난해 '사람인 긱'을 론칭했다. 각 분야별 전문 프리랜서와 기업의 프로젝트를 매칭해 주는 B2C 모델을 주력으로 하며, 지난해 10월에는 기존에 사람인에서 운영하고 있던 C2C 모델 재능마켓 '오투잡'을 통합해 정식 오픈했다. 사람인 긱은 론칭 시점인 지난해 1·4~4·4분기 '누적회원가입수'와 '누적프로젝트의뢰건수'의 '누적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34%, 70%로 지속 성장 중이다. 눈 여겨볼 점은 최근 자격과 실력을 갖춘 전문 프리랜서 활용을 통해 비즈니스 확장을 꾀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사람인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프리랜서가 강세인 분야(IT개발·디자인·경영비즈니스·마케팅) 외에도 변호사, 변리사, 회계사, 노무사 등 다양한 전문 직업군이 사람인 긱에 신규 유입하고 있다"면서 "프리랜서 일감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능판매 요청 서비스 등 영역 확대 알바몬의 재능거래 앱 '긱몬'은 △과외·레슨 △번역·통역 △인테리어·가구 △생활·도우미 △상담·노하우 등 18개 분야의 재능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반려동물 산책 △함께 쇼핑하며 옷 골라 주기 △악기 레슨 △줄넘기 과외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을 거래하겠다는 게시물도 다수 업로드되고 있다. 최근에는 본인에게 필요한 재능을 판매 요청할 수 있는 '긱 요청하기'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 앱 하단에 '긱 등록' 버튼을 누른 후 '긱 요청하기'를 선택해 본인에게 필요한 구체적인 재능과 가격 등 상세한 내용을 작성하면 된다. 작성이 완료되면 화면 내 '요청긱' 카테고리에 내용이 노출된다. △사진 촬영 △운동 강습 △선물 포장 등 본인에게 필요한 모든 재능을 판매 요청할 수 있다. 긱몬은 이달 기준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를 합산한 누적 앱 다운로드 수가 45만을 넘어섰다. 긱몬에 등록된 긱 건수는 5만8000건을 돌파해 전년 동기 대비 226% 성장을 기록했다. 인크루트도 긱워커플랫폼 '뉴워커'를 출시하고 지난해 4월 앱도 론칭했다. 뉴워커는 모집, 선발 및 계약, 정산에 이르는 전과정 업무를 통합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앱 개편을 통해 '출퇴근 관리' 기능을 신규 추가했다. 이로써 기업이 긱워커의 출퇴근 및 근태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근태 관리와 정확하고 투명한 정산이 가능해졌다. 최근에는 앱 내 긱워커 프로필 기능도 강화해 참여했던 긱과 횟수도 노출되도록 했다. 긱워커 추천 시스템도 고도화했다. 긱 참여 내역과 경력 등을 AI 분석해 프로젝트에 적합한 사람을 기업에 추천해준다. 뉴워커는 향후 일자리 카테고리를 더 늘려 긱워커의 유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뉴워커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00% 신장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올해는 기존 대비 더 높은 매출 신장이 예상된다"면서 "연초부터 긱워커 의뢰기업이 늘고 있고, 코로나 안정세와 경기침체로 인한 부업 활성화 등 대외 환경 요인으로 긱워커 서비스는 향후 더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3-01-18 14:12:10치솟는 물가에 재능과 취미를 살려 부수입을 버는 ‘N잡러’가 많아지면서 초보자도 손쉽게 부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통계청에 따르면 부업을 하고 있는 인구 수는 2020년 47만명, 2021년 56만명으로 매년 증가하다 올해 5월 기준 62만9610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했다. 평생직장 개념이 희미해지면서 회사에 다니면서 다양한 취미를 병행해 돈을 벌고자 하는 MZ세대 중심으로 불어온 ‘N잡러’ 열풍이 팬데믹 이후 갖춰진 유연한 업무 환경과 디지털 플랫폼 확산에 따라 빠르게 가속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K팝, K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가 각광받으면서 한국 제품을 해외로 직수출하는 ‘역직구’ 사업에 뛰어든 개인 판매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이 레드오션으로 접어든 반면,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에만 62% 성장해 기회의 땅으로 여겨지는 점도 한몫했다. 동남아, 대만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의 한국 법인 쇼피코리아는 평범한 직장인들도 해외 온라인 시장에 쉽고 빠르게 진출하도록 지원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입점 후 두 달 동안 밀착 인큐베이션 과정을 제공해 초보 판매자들이 샵을 빠르게 안정화하고, 판매 지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언어나 결제, 물류 등 운영과 관련된 전반적인 이슈 해결을 돕는 전담 조직도 있다. 이 같은 과정을 거친 판매자들 중 쇼피를 통한 부수입이 근로 소득을 상회한 것을 계기로 사업가로 전향한 사례도 있다. K팝 앨범과 굿즈를 판매하는 ‘케이팝머치’의 송정현 대표는 회사에 다니며 개인 판매자로 역직구 사업을 시작한지 2년 만에 직원 40명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케이팝머치'는 쇼피에서 2022년 상반기에 2019년 하반기 대비 47배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등 꾸준히 성과를 올리고 있다. 쇼피 입점 후 온라인 셀링으로 성공을 거둬 관련 노하우를 공유해 수익을 창출하는 경우도 있다. 부업으로 쇼피를 시작해 평범한 직장인에서 연 매출 1억원이 넘는 글로벌 셀러로 성장한 ‘스테비’는 쇼피 입점 후 셀러로 성공하기까지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보 셀러들이 더 쉽게 쇼피에 적응하도록 돕는 온라인 클래스를 론칭해 수입을 확대하고 있다. 쇼피코리아는 국내에서 판매를 하는 것만큼 쉽게 누구나 해외 판매에 도전할 수 있도록 한국 셀러 전용 운영 센터, 한국어 번역 서비스와 현지어 CS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판매자가 국내 집하지로 주문된 제품을 보내면 이후의 배송 과정은 쇼피에서 전담해 손쉬운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부수입을 올리면서 자아실현까지 가능한 일을 부업으로 삼고자 하는 사람이 많아짐에 따라 자신의 지식과 재능을 상품화해 거래할 수 있는 재능마켓 플랫폼도 주목받고 있다. '크몽(kmong)'은 각 분야 전문가들의 지식과 재능을 상품화해 거래할 수 있는 프리랜서 재능 마켓 플랫폼이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업무문화가 확산하며 온라인 거래에 대한 니즈가 늘어났고, 전문가들이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재능을 판매할 수 있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떠올랐다. 크몽은 디자인, 영상편집, 통번역, IT·프로그래밍, 마케팅 등 10여 개 영역, 400개 카테고리를 포함해 25만 건 이상의 전문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입점해 활동 중이다. 디자인만 있으면 재고 걱정 없이 나만의 굿즈를 제작해 판매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커머스 플랫폼도 있다. 마플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마플샵’은 상품 제작부터 판매·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해 N잡시대에 크리에이터의 새로운 수익 채널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5만 여명의 크리에이터와 인플루언서들이 활동 중이며 전체 회원 수는 100만 여명이 가입돼 있다. 쇼피코리아 권윤아 지사장은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하면 개인이 혼자 하기 어려웠던 분야의 일도 쉽게 시작할 수 있다”며 “이러한 장점으로 디지털 플랫폼을 이용해 부업을 시작하려는 ‘N잡러’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쇼피의 1인 셀러들을 위한 지원을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8-25 15:41:08지난 5월 국내 1위 프리랜서 중개 플랫폼 크몽과 디지털 프로덕트 에이전시 똑똑한개발자가 전략적 인수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똑똑한개발자는 웹/애플리케이션의 UX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까지 프로덕트 전반에 걸쳐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는 개발/디자인 에이전시로 지난 2020년 9월 설립 이 후, 현존 프론트엔드 최신 기술인 리액트(React)와 스타트업과 글로벌 기업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파이썬(Python)기반 장고(Django) 프레임워크를 사용하는 선도적인 SI 업체로 성장하였다. 현재는 카카오, 우아한 형제들, 뤼이드와 같은 규모있는 스타트업 뿐만 아니라 현대 중공업, 삼성, KT와 같은 대기업들을 파트너로 두며 누적 프로젝트 수가 100건에 달하는 등 전년 대비 성장률 250%를 달성하며, 매년 두 배 가까운 성장을 이루어 내고 있다. 또한 똑똑한개발자는 디자인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해 8월, TOK라는 알파벳을 +o*로 기호화 한 창의성으로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의 브랜딩 부문에 수상하였다. 프리랜서 마켓 크몽은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되는 흐름 속에서 개발 및 디자인은 핵심”이라며, “똑똑한개발자의 빠르고 다양한 시도들이 전문성을 클라우드화 하여 일하는 세상, 즉 No.1 휴먼 클라우드’로 도약하는데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똑똑한개발자의 서장원 대표는 이번 크몽과의 계약 체결이 ‘인수‘라기 보다는 ‘전략적 제휴‘에 가까우며, 향후 똑똑한개발자의 전반적인 운영은 독자적으로 진행하되, 크몽이 보유한 노하우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사업확장으로의 본격적인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똑똑한개발자는 SI 분야에서의 한계를 넘기 위해 IT 관련 실무교육 ‘인코스런‘, 블록체인 테크랩 ‘에이데브 ‘코워킹 스페이스 ‘티팟’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시도를 하고 있다.
2022-07-22 11:4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