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하와이 이민 120주년을 맞아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3박5일 일정으로 미국 하와이 출장길에 오른다.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오는 20∼24일 미국 하와이를 방문한다고 19일 밝혔다. 유 시장은 하와이 이민 120주년을 기념해 개최되는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에 참석하고, 호놀룰루시와 자매도시 20주년 기념 우호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또 하와이 교민들을 대상으로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위한 홍보 활동과 함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하와이는 1902년 12월 22일 121명이 인천 제물포항을 출발해 1903년 1월 13일 호놀룰루항에 도착하면서 우리 국민의 이민이 처음 시작된 곳이다. 하와이에는 한국 이민사와 관련된 의미 있는 장소들이 많이 남아 있다. 유 시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이민 1세대들이 하와이 사탕수수농장에서 일하는 험난한 이민 생활에도 조국을 사랑하는 일념으로 독립운동을 했던 역사적인 현장을 둘러보고 우리 민족의 강인한 정신을 되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시는 올해가 우리 민족의 공식 이민이 시작된 지 120주년을 맞는 해인만큼 이를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인천·하와이 국제미술교류전을 시작으로 특별 사진전, 인천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인천의 날 행사에서는 현지 교민들의 만나 노고를 격려하고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을 진행한다. 22일(현지 시간)에는 이민 120주년 기념식과 함께 인천시립무용단의 화려한 축하공연도 펼친다. 또 내년은 지난 2003년 10월 15일 인천시와 호놀룰루시가 자매결연을 체결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다. 유 시장은 호놀룰루 시장과 시의회 의장을 만나 자매도시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우호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양 도시간 우호 증진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하와이 출장으로 우리 이민사에 어려 있는 선조들의 노고와 강인한 애국심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교민들에게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2-12-19 11:41:36▲ 사진: 허지웅 인스타그램 마녀사냥 허지웅 유세윤 마녀사냥에 출연 중인 허지웅이 유세윤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 허지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하와이 출장"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허지웅은 새침한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유세윤과 함께 붉은 불빛 아래서 포즈를 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허지웅과 유세윤은 종합편성채널 JTBC '마녀사냥'에서 신동엽, 성시경과 함께 출연하고 있다. 마녀사냥 허지웅 유세윤 사진을 본 네티즌은 "마녀사냥 허지웅 유세윤, 하와이로 출장이라니 부럽다", "마녀사냥 허지웅 유세윤, 유세윤 표정 웃기네", "마녀사냥 허지웅 유세윤, 둘이 친한가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편집부 news@fnnews.com
2014-08-09 10:57:31"A(이건희 회장)의 최종 결재는 끝났다. 이번 주중 공식 발표만 남았다." 이건희 삼성 회장이 '삼성 사장단 인사안'에 대한 결재를 사실상 끝내고 3일 미국 하와이로 출국했다. 이는 이 회장이 '신년 경영구상'에 들어갔다는 의미이자, 삼성의 사장단 인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신호탄이다. 삼성은 5일을 전후해 삼성 사장단 인사를 공식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그간 삼성은 매년 12월 초 수요 사장단회의 직후 사장단 인사를 발표해왔기 때문이다. 삼성이 경영 일정상 이번 주에 사장단 인사를 단행해야 1주 후 삼성 임원 인사, 조직개편, 경영전략회의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것도 그 이유다. 특히, 올해 삼성 사장단 인사는 연중 수시로 인사를 단행한 탓에 소폭에 그칠 전망이다. 따라서 삼성은 올해 10명 이하의 사장단 승진 이동 인사를 단행할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해의 경우 17명 규모의 사장단 인사를 포함한 대폭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삼성 인사에서 눈여겨볼 대목은 미래전략실과 주력 계열사 쇄신을 비롯해 오너 일가 승진, 여성 사장 선임 등이다. ■신상필벌식 '스카이 라인' 손질 먼저, 삼성은 이번에도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고, 과오 있는 곳에 벌이 있다'식 인사철학을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회장이 올해로 취임 25주년을 맞은 점을 감안할 때 '컨트롤 타워'인 삼성미래전략실의 확대 개편이 점쳐지고 있다. 이 회장은 취임 25주년 기념사를 통해 "우리의 갈 길은 아직 멀다. 위대한 내일을 향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야 한다"고 삼성 임직원을 독려한 것처럼, '뉴삼성' 창조를 위한 혁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삼성미래전략실은 큰 틀에서 최지성 실장(부회장)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팀장급 물갈이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삼성그룹의 규모에 맞는 신규 팀 신설과 인력 보강 등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계열사별 신상필벌식 인사도 예상되고 있다. 삼성 전자 계열사의 경우 올해 전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공을 인정받아 사장단의 교체 이동이 미미할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 아래 윤부근 사장, 신종균 사장 등이 사업부를 나눠 이끄는 진영에 별다른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 완제품(DMC)부문장 자리는 기존과 같이 공석으로 남겨둘 가능성이 높다. 금융 계열사의 경우 쇄신성 인사가 유력해지고 있다. 앞서 삼성은 올해 일부 금융 계열사에 대해 경영진단을 실시했다. 게다가 삼성 금융 계열사는 경기악화와 맞물려 기대 이하의 실적을 거두면서 구조조정 상황으로까지 몰리고 있다. 문책 인사가 불가피해 보인다. ■오너 일가 릴레이 승진 삼성 오너 일가의 승진 여부도 이번 인사의 관심거리다. 특히, 이건희 회장의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의 부회장 승진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 안팎에선 이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 2007년 전무로 승진한 그는 2년 만에 부사장이 됐다. 이후 다시 1년 만인 2010년 말에 사장에 올랐다. 그간의 승진 속도만 감안해도 이 사장은 올해 부회장 승진에 무리가 없다. 게다가, 이 사장은 '삼성전자의 얼굴'로서 해외 유수의 거래선을 만나는 등 활발한 경영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리더'의 역할을 해왔다. 여기에, 취임 25주년을 맞은 이 회장이 경영권 승계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이재용 사장에게 힘을 실어준다는 차원에서도 승진이 유력하다.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제일기획 부사장)도 사장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이 부사장은 올해 국내외에서 활발한 경영행보를 보이면서 이 회장으로부터 신임을 받고 있는데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지 2년여의 시간이 흐른 만큼 사장 승진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첫 여성 전문경영인 나오나 여성 임원이 사장으로 깜짝 발탁될 가능성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 회장은 평소 "여성인력을 활용하지 못하는 것은 자전거 바퀴 두 개 가운데 하나를 빼 놓고 다니는 것과 마찬가지다"라며 여성 인재의 중요성을 역설해왔다. 이 회장은 지난해 8월 삼성그룹 내 여성임원 7명과 오찬 자리를 마련한 자리에서 "여성 임원은 본인의 역량을 모두 펼칠 수 있는 사장까지 돼야 한다"면서 여성 임원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 회장은 올 4월에도 삼성그룹 여성 승진자 9명과 오찬을 함께하면서 "앞으로 여성인력을 중시하겠다. 현재 그룹 내 여성인력 채용비율을 30% 이상으로 더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따라서 이번 삼성인사에서 오너 일가가 아닌 여성 임원의 사장단 입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hwyang@fnnews.com 양형욱 기자
2012-12-03 17:02:09[파이낸셜뉴스 홍성=김원준 기자] '충남 1호 영업사원' 김태흠 충남지사가 중국 출장을 마치고 3일 귀국했다. 주말과 휴일을 반납한 4박5일간의 일정에서 김 지사는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길을 넓히고 관광객 유치 기반을 다졌으며 교류·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성과를 올렸다. 김 지사는 이번 출장에서 도내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확대에 가장 큰 노력을 기울였다. 지역 20개 기업으로 구성된 시장개척단이 10월 31일 광둥성 광저우 캔톤페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국 수출입상품교역회에 참가했다. 참가 기업들은 교역회에서 제품 전시와 바이어 상담을 통해 잇따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또 시장 동향을 파악하며 수출 확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김 지사는 현장을 찾아 참가 기업을 격려하며 "앞으로도 도내 기업들이 지속해서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홍보는 중국 출장 전 일정에서 이뤄졌다. 김 지사는 방중 첫날인 10월 30일 장구이팡 쓰촨대학 진장학원 이사장을 만나 충남 방문의 해를 설명하고 진장학원 학생들의 충남 여행과 직원 포상 휴가지로 충남을 선택해줄 것을 요청했다. 해외 지방정부와는 단순 방문을 넘어 실질적인 교류·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김 지사는 2일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허베이성을 방문해 왕정푸 성장과 만나 충남-허베이 통합위원회 설립과 환경·에너지 등 글로벌 의제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왕 성장은 "매우 실용적인 제안"이라며 매년 구체적 계획을 세워 분야별로 교류를 진행하고, 다음 충남 개최 탄소중립 국제콘퍼런스 등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일엔 중국 제1의 경제도시인 광둥성을 찾아 한중연 베이밸리 국제포럼을 열어 '베이(만) 경제권' 공동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는 장신 광둥성 부성장과 모화퉁 세계화교기금회 하와이 협회 회장 등 중국 유력 인사들이 참여했고, 텐센트와 화웨이, 비야디, 메이더, 순펑, 샤오펑 등 중국 기업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김 지사는 기조연설에서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베이 경제권을 함께 연구하고, 기업 투자와 관광 교류, 탄소중립 등 광범위한 분야로 교류·협력을 확대하며 양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며 내년 충남에서 양 베이 지역의 발전과 혁신을 위한 국제포럼 공동 개최를 제안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11-03 10:37:02[파이낸셜뉴스] 육군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이 이달 12~19일 미국을 방문해 한·미 양국 육군의 미래 준비를 위한 군사외교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육군에 따르면 박 총장은 지난 13일 미 육군본부(펜타곤)에서 랜디 조지 육군참모총장을 만나 굳건한 한미동맹의 의미를 되새기고,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 구현을 위한 육군 차원의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미 참모총장은 양국 육군의 교류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하고, 당면한 도전 극복을 위한 양국 육군의 공동 노력 필요성을 확인했다. 육군은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우리 안보의 핵심축인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양국 육군의 관계와 교류협력을 심화했으며, 인도-태평양 지역 주요국 참모총장급 인사들과 다층적 협력을 강화하고 안보 네트워크를 확대했다"고 평가했다. 박 총장은 미국 육군협회가 주관하고 태평양 육군사령부가 후원하는 인도-태평양 지상군 심포지엄(LANPAC)에도 참석, 주요국과 양·다자 대담을 실시하며 역내 안보 현안과 미래 협력 발전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어 박 총장은 패널 토의에서 찰스 플린 미국 태평양 육군사령관, 모리시타 야스노리 일본 육상막료장 및 사이먼 스튜어트 호주 육군참모총장과 함께 북한 핵·미사일 위협 억제 대응 및 인태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한 다자 안보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이번 패널 토의에선 한·미·일·호 4자는 인태지역 안보협력의 중요성을 보다 깊이 인식하고, 역내 국제 다자회의와 연계한 고위급 교류 활성화와 함께 다자간 교류협력의 분야와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육군은 전했다. 아울러 박 총장은 롤리 워커 영국 참모총장 지명자, 탄 스리 다토 무하마드 하피주드데인 잔탄 말레이시아 참모총장 등과의 대담을 갖고 각국 육군 간 연합훈련을 포함한 군사교류협력 발전 및 방산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이번 출장 기간에 박 총장은 미국 태평양 육군사령부와 25사단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선 하와이 현지 연합훈련 활성화 및 다영역 작전 발전 등을 위한 노력을 확인하고 교류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육군은 동맹 및 우방국들과의 안보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해 미국을 포함한 인태지역 주요국과 논의한 인적교류 확대, 연합훈련 활성화, 방산협력 지원 등을 구체화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20 12:22:49[파이낸셜뉴스] 채 상병 사망 수사 외압 사건 관련 주요 피의자인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이 출국을 시도했다며 시민단체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군인권센터는 26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출국 금지 상태인 김 사령관이 해외 출장을 계획했다가 취소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군인권센터에 따르면 김 사령관은 지난 3월 29일께 일본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 제3원정군을 들른 뒤 미국 하와이 소재 미 태평양함대사령부, 미 태평양 해병대를 연달아 방문하는 출국 계획을 수립했다가 최근 취소했다. 지난 2월부터 3월 중순까지 미 해병과 연합훈련을 진행한 바 있어 한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장기 해외출장의 필요성이 없다는 것이 군인권센터 측 주장이다. 우리 해병대는 당시 미 해병 제3원정군과 KMEP(Korea Marine Exercise Program) 등의 연합훈련을 진행했으며, 김계환 사령관은 지난 3월 7일 로저 B. 터너 미 해병 제3원정군 사령관과 서북도서 연합작전을 지도하며 만난 바 있다. 군인권센터는 보도자료를 통해 "군사외교는 핑계에 불과해 보인다"며 "김계환 사령관이 4월 전반기 정기 군 장성 인사를 앞두고 세금으로 ‘하와이 외유’를 즐기려 한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특히 해당 출장이 반드시 필요한 일정이었다면 법무부에 출국금지 해제를 신청하고 다녀오거나 대리자라도 보내야 할 텐데 그러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형남 군인권센터 소장 직무대리는 "출국 금지된 사람들이 출국을 계획하거나 또는 출국을 해버리는 상황은 수사기관으로 하여금 적시에 필요한 수사를 하는 것을 근본적으로 방해하는 처사"라며 "핵심 피의자로서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 장기간 해외 출국으로 불필요한 외유성 출장을 나가겠다는 발상 자체가 굉장히 잘못된 것"이라고 말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3-26 12:04:45【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유정복 인천시장이 미국에서 열리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참석과 20년간 우정을 나눈 호놀룰루시를 방문하기 위해 출장길에 오른다. 인천시는 유정복 시장이 오는 8∼14일 5박 7일간의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고 7일 밝혔다. 유 시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4’에 참석해 초일류 스마트 허브 도시 인천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최초 미주 한인 이민 도착지이자 자매도시인 호놀룰루를 방문해 120년의 이민사를 재조명할 예정이다. 현지 시각 오는 9∼12일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통신(ICT) 전시회인 ‘CES 2024’에 인천시는 우리나라 지방자치단체로는 유일하게 메인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의 노스 홀(North Hall)에 ‘인천·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홍보관’을 운영한다. 국가·스타트업 전시관인 케이-스타트업관에는 16개 인천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가한다. 인천 홍보관에는 인공지능(AI)과 디지털트윈 기반의 지능형 교통관리서비스, 인공지능(AI) 기반의 신호제어 및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 스마트 교통정보 제공 서비스, 자동 돌발상황 검지를 통한 인공지능(AI) 기반 교통안전 서비스, 빅데이터 기반 교통정책 수립,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등 혁신적인 스마트 교통 서비스를 선보인다. 유 시장은 홍보관의 개막을 알리고 박람회에 참가한 인천스타트업 기업들을 방문해 혁신 제품을 직접 체험할 계획이다. 이어 각국 미디어와 인터뷰하고 초일류 스마트 허브도시 인천의 미래 비전과 인천스타트업 기업들의 혁신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게 된다. 또 인천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는 삼성전자, HD현대, LG 전자, SK, 롯데정보통신, 현대자동차 슈퍼널 등 기업 관계자들과도 만날 계획이다. 이어 하와이주 호놀룰루시를 방문해 우호 협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유 시장은 조쉬 그린 하와이 주지사와 릭 블랑지아르디 호놀룰루 시장을 차례로 만나 문화·관광분야 등 양 지역 간 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한다. 또 파와아 인하공원에 설치하는 인천·호놀룰루 자매결연 조형물 제막식과 한국 이민자들이 첫발을 내디딘 호놀룰루항 7번 부두의 표지석 제막식에 참석한다. 앞서 지난 2022년 12월 유 시장은 하와이 이민 120주년을 기념해 호놀룰루시를 방문한 적이 있고 당시 릭 블랑지아르디 시장과 면담하며 하와이 이민 120주년 기념 표지석과 조형물을 설치하기로 논의한 바 있다. 한편 1902년 12월 제물포항을 출발한 이민자들이 1903년 1월 하와이 호놀룰루항에 도착한 것이 한국의 첫 공식 이민이다. 인천시와 호놀룰루시는 미주 한인이민 100주년이던 지난 2003년 10월 인천시의 제안으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유 시장은 “이번 출장에서 ‘초일류 스마트 허브도시’인천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전 세계에 알리고 인천스타트업 기업지원 방안 등을 국내 유명 기업대표들과 함께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1-07 11:20:32[파이낸셜뉴스] 전재산 80억달러(한화 약 10조 8000억원)를 사회에 환원하고 늘 소탈한 삶을 추구했던 미국의 기업가 찰스 척 피니가 영면에 들었다. 향년 92세.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BBC 등 외신은 세계적인 면세점 DFS의 공동 창립자 피니가 전날인 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타계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거부, 평범한 아파트 임대해 배우자와 노년 피니는 미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거부였다. 그는 평범한 노후 생활을 위해 200만 달러(약 27억 원)만을 남겨놓고, 5명의 성인 자녀에게도 일부 유산을 남겼다. 이후 사망할 때까지 수년간 샌프란시스코의 평범한 아파트를 임대해 배우자와 함께 노년을 보냈다. 뉴욕타임스(NYT)는 피니가 80억 달러 자산을 사실상 전부 기부한 것은 기부문화가 활성화된 미국에서도 지극히 희귀한 경우라고 평가했다. 피니는 1982년 자선재단 '애틀랜틱 필랜스로피'를 설립한 뒤 2020년까지 기부를 해왔다. 대학이나 병원, 미술관 등 기관 및 시설에 기부할 때 자신의 이름이 드러나지 않도록 익명이나 가명을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돈을 쫓는 사람들이 자신에게 몰리는 것이 싫어 내린 조치였다. 피니는 전 재산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고 나서야 재단을 해체했다. 전재산 환원하고 소탈한 삶.. 빌게이츠의 '기부 롤모델' 피니는 막대한 부를 쌓았음에도 소탈한 삶을 추구하는 것으로 이름을 알려왔다. 특히 피니가 창립한 면세점 DFS는 공항 등에서 각종 명품을 판매하면서 매출을 올렸지만, 정작 피니는 15달러(약 2만원) 이상의 손목시계는 구매하지 않았다. 또 부의 상징인 호화 요트도 갖고 있지 않았으며, 출장 시 비행기를 탈 때면 이코노미석에 탑승했다. 그는 자동차를 보유하지 않은 탓에 평소 이동할 때는 지하철이나 버스, 택시를 이용했다. 한편 피니의 궁핍했던 어린 시절도 조명을 받고 있다. 피니는 1931년 미국 뉴저지주(州) 맞벌이 가정에서 태어나 골프장에서 캐디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돈을 벌어왔다. 1948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공군에 자원입대하고 전역자에게 주어지는 장학금을 받아 코넬대에 입학했다. 이후 캠퍼스에서 직접 만든 샌드위치를 동료 학생들에게 팔았다. 피니는 파리 소르본대 강좌 수강을 위해 프랑스에 머무는 동안 현지에 주둔 중인 미국 해군에 면세 주류와 향수 등을 팔면서 면세업계에 뛰어들었다. 1950년대 미국인들의 유럽 관광 증가와 일본인들의 하와이 관광이 늘어나면서 사업도 크게 번창했다. 또 IT 업체가 성장하는 시기, 성장성이 있는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부를 끌어모으기도 했다. 피니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의 롤모델이기도 하다. 게이츠는 "피니는 나의 엄청난 롤모델이자 살아있는 동안 베푸는 최고의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 '세계 최고 투자자'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은 "피니는 모든 이의 영웅이 돼야 한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10-11 07:56:41[파이낸셜뉴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배상윤 KH그룹 회장의 귀국이 임박하면서 검찰 수사가 활기를 띠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의 관련 의혹 수사가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이 있지만 혐의 소명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태국 현지 이민국에 체포된 김 전 회장은 17일 항공편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체포영장을 집행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쌍방울그룹을 둘러싼 수상한 자금 흐름의 최종 윗선으로 지목된 김 전 회장의 신병을 확보하면 자금 횡령·배임 혐의와 관련한 검찰의 대대적 수사가 예상된다. 검찰은 압수수색과 관련자 진술 등으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자금 출처 및 용처를 집중 추궁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회장 신병 확보는 쌍방울그룹 비리 의혹 수사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하지만 김 전 회장이 부인할 수 없는 일부 혐의 외에는 결백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전 회장은 태국 현지에서 이뤄진 KBS와의 인터뷰에서 횡령·배임 혐의와 관련해 "회사에 피해를 준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며 "비즈니스하려고 개인 돈을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북송금 의혹에는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회사 자금 유용 혐의는 전면 부인한 셈이다. 김 전 회장은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만날 계기도 없고 만날 이유도 없다. 그 사람을 왜 만나냐"며 "이재명 때문에 인생이 이렇게 초토화됐다. 전화 통화도 한 적 없다"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일각에선 김 전 회장이 '변호사비 대납 의혹', '자본시장법 위반', '미화 밀반출', '대북송금' 등 제기된 혐의의 대면조사에 앞서 선제적 여론전을 예고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전 회장과 '의형제'로 알려진 배상윤 회장의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쌍방울그룹과 대북송금 등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배 회장은 변호사비 대납 의혹으로도 수사 선상에 올라있다. 하와이 골프장 인수 등을 위한 비즈니스 출장 중일 뿐이라며 도피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배 회장도 최근 자진귀국 의사를 밝히고 있다. 배 회장 측은 변호사비 대납 의혹의 배후로 지목된 이후 과도한 검찰 수사에 불만을 표시하며 무고하다는 입장이다. 배 회장 측 관계자는 "지금까지 공정위 조사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왔다"며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방해 의혹과 관련해 "공정위 조사를 2년 가까이 받았는데 검찰까지 나서 수사할 일인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원도를 살리고 국가경제에 이바지했는데 담합이라고 한다면 그에 준하는 벌을 내리면 되지 않느냐. 의혹 제기로 기업이 망할 처지에 몰린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전 회장과 배 회장이 제기된 핵심 의혹·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그간 확보한 물증과 자금추적 상황, 관련자 진술 등에 따라 김 전 회장 압박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쌍방울그룹과 KH그룹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 수사가 성남FC 후원금 및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수사 결과의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되거나 진행 중 또는 기소가 예고된 사건에서 법원 판결에 따라 수사가 탄력을 얻을 수도, 동력을 잃을 수도 있다. 다만 김 전 회장이 송환거부 소송을 포기한데 이어 배 회장도 조사 협조 입장을 밝힘에 따라 검찰이 외부변수에 휘둘리기 전 실체규명 수사에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대장동수사팀은 배임, 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이재명 대표에게 설 명절 이후 소환조사를 통보하고 출석 일자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3-01-17 06:40:39높은 환율과 물가에도 해외여행 수요는 지속되는 추세다. 11번가가 최근 3주간(8월31일~9월20일) ‘해외항공권’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대비 4배(330%) 이상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같은 기간 ‘국내항공권’ 카테고리 거래액 증가율(104%)과 비교해도 ‘해외항공권’ 거래액 증가율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번가는 지난 8월 말 정부가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폐지를 발표한 데 이어 추가 방역 완화 조치 검토를 공식화하면서 고환율 상황에도 해외여행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남아 휴양지와 미국, 유럽 등으로 방문 도시도 코로나19 정점기 대비 다양화됐다. 이 기간 방콕, 뉴욕, 하와이, 로스앤젤레스(LA), 로마, 싱가포르, 취리히 등의 항공권 거래 비중이 높았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해외항공권’ 카테고리 전체 거래액 중 2030세대의 비중이 전년 17%에서 올해 41%로 크게 상승했다. 코로나19 유행기에는 비즈니스 목적의 4050세대 출장객들이 주로 항공권을 구매했던 반면 올해는 해외여행이 비교적 자유로워지면서 젊은 고객 층의 거래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항공권뿐 아니라 해외여행 관련 상품군의 고객 수요도 뜨겁다. 같은 기간 ‘해외호텔’ 카테고리 거래액은 12배(1102%) 이상, ‘해외여행 패키지’ 카테고리는 11배(1083%) 이상 치솟았다. 11번가 안승희 라이프담당은 “환율이 급등한 상황임에도 코로나19 감소세에 따라 급증한 해외여행 수요는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최근 일본의 무비자 입국 및 개인 여행 허용에 대한 기대감도 모아지고 있는 만큼 고객이 선호하는 인기 해외여행 상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11번가는 오는 30일까지 여행 할인 프로모션 ‘2022 트래블페어’를 열고 인기 국내외 여행 상품들을 특가에 판매한다. 카테고리별 최대 15% 할인혜택을 기본 적용하고 카드사 할인쿠폰, ‘우주패스’ 가입 고객 전용 할인쿠폰 등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2022-09-23 09:48: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