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회삿돈 유용 혐의를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이 6일 검찰에 출석했다. 조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이정섭 부장검사)에 출석해 휴대전화 등 압수물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작업에 참관했다. 조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달 19일 그의 자택과 한국타이어 본사, 계열사 등 10여 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조 회장이 회삿돈을 개인 집수리, 외제차 구입 등에 사용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정확한 횡령·배임 규모를 확인한 뒤 그를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정식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다. 조 회장은 계열사 부당 지원 의혹으로도 수사선상에 올라있다. 검찰은 조 회장이 한국타이어가 계열사인 한국프리시전웍스(MKT)가 제조한 타이어 몰드를 다른 제조사보다 비싼 가격에 사주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MKT는 2016~2017년 조 회장에게 65억원 등 총수 일가에게 총 108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했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이 회사 구매 담당 임원 정모씨와 한국타이어 법인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2-06 13:14:10[파이낸셜뉴스]법무법인 지평(대표변호사 임성택)은 지난 17일 한국디지털포렌식센터(대표이사 최운영)와 '디지털 포렌식(Digital Forensic)'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지평은 디지털 포렌식 분야와 관련된 전문적인 자문을 고객에게 제공하고자 '디지털 포렌식팀'을 출범하는 한편,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국내 최고의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 그룹인 한국디지털포렌식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디지털 포렌식이란 컴퓨터 로그 파일, 문서 파일, 이메일, 휴대폰 문자 메시지, 채팅 내용 등 각종 디지털 데이터 및 디지털 기기를 수집해 데이터 생성 일시, 존재하는 데이터, 삭제된 데이터 등을 분석하거나 복원함으로써 중요한 증거를 확보하는 법과학 분야를 의미한다. 한국디지털포렌식센터는 20년 수사경력의 전직 경찰청 사이버 전문수사관인 최운영 대표이사가 설립한 회사다. 디지털 정보관리 솔루션과 회계 포렌식 솔루션 등의 기술을 이용한 기업 비리 감사, 영업비밀 유출 감사, 기업과 개인의 데이터 기기 분석 및 복원을 통한 증거 확보 등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회사로 평가받는다. 지평은 검사 출신인 오자성 변호사(형사, 노동 분야)와 장기석 변호사(기업형사 분야), 포렌식 업무 관련 변론 경험이 많은 박성철 변호사(IT 및 부동산 분야), 김형우 변호사(금융, 기업회계 분야), 허종 변호사(정보통신, 특허 분야), 위계관 변호사(경찰대 출신, 기업형사, 노동 분야), 이종헌 변호사(공정거래 분야) 등을 주축으로 디지털 포렌식팀을 구성했다. 지평의 디지털 포렌식팀은 형사팀, 컴플라이언스팀, 노동팀, 공정거래팀, 위기관리팀, 인권경영팀 등과 결합해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지평 관계자는 “디지털 포렌식팀과 한국디지털포렌식센터는 상호 협력해 기업 내부조사, 공정거래, 부당노동행위, 기술유출 등 분야에서 고객에게 더 체계적이며 전문적인 디지털 포렌식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20-03-20 19:20:56한국생산성본부와 한국포렌식학회가 11월 30일 서울 세종대로 한국생산성본부 대회의실에서 디지털포렌식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디지털포렌식이란 개인용 컴퓨터나 회사 서버 등에 남은 디지털 정보를 수집·분석해 증거를 찾는 수사기법이다. 최근 범죄 수사는 물론 금융,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기밀 유출과 해킹 방지를 위해 활용되는 등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양 기관은 포렌식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교육 로드맵 및 커리큘럼 개발, 포렌식 국가공인 자격시험 운영, 포렌식 연구 및 컨설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한국생산성본부 노규성 회장은 "공공과 민간 모두에서 디지털포렌식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관련 전문인력이 부족하고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도 부재한 상황"이라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디지털포렌식 인재 양성은 물론 나아가 디지털포렌식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생산성본부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기업, 기관, 단체, 대학 등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앞서 지역 중소기술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와 중소기업 디지털 경영혁신을 위해 더존비즈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8-12-01 09:35:59K-포렌식 등 한국형 법과학 분석기법이 아시아를 넘어 유럽으로 진출한다. 행정안전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법과학 분야 연구개발, 분야별 역량강화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16일 벨라루스공화국 법과학조사위원회(SFEC) 위원장 등 주요 인사 4명이 방한한다고 14일 밝혔다. 벨라루스 법과학조사위원회(SFEC)는 대통령 직속위원회로 법의학·법과학적 분석에 대한 감정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다. '벨라루스의 법과학과 미래비전'을 주제로 SFEC 위원장의 특강과 양 기관의 법과학 기술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이를 통해 국과수는 한국의 선진 법과학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동안 국과수는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권역을 중심으로 협력체계 구축해 법과학 기술교류 외에 DNA분석·신종마약 감정·디지털 포렌식 분야 등 한국형 법과학 분석기법을 전수했고, 이를 통해 법과학 전문가 역량 강화와 아시아 법과학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 국과수는 유럽국가와의 첫 교류인 만큼 이번 행사를 통해 SFEC와 △법과학 분야의 인적·물적(기술·장비) 교류 △분석기술 연수 △학술적 정보 교환 등 협력내용을 구체적으로 논의해 향후 업무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2018-10-13 09:44:04안랩은 지난 12일 양재 엘타워에서 열린 ‘디지털포렌식 챌린지 2024(DFC 2024)' 시상식에서 자사의 연구개발 인력이 ‘문제풀이(챌린지)’ 부문 최우수상과 장려상 등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디지털포렌식 챌린지’는 국가정보원과 한국정보보호학회(KIISC)가 2018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디지털포렌식 관련 국제 행사로, ‘문제풀이’와 ‘기술공모’ 분야로 나뉘어 열린다. 안랩은 이번 대회 ‘문제풀이(Challenge)’ 분야에 안랩 시큐리티 인텔리전스 센터(ASEC)소속 연구원만으로 구성된 ‘YeolGeoBul(열거불)‘팀(김동석 선임연구원, 김승학 주임연구원, 송태현 선임연구원, 윤도현 연구원, 이상 가나다 순)으로 참가해 종합 4위를 기록하며 장려상을 수상했다. ‘열거불’팀은 분석(침해사고, 모바일 악성코드, 네트워크 패킷, 드론 로그, 자동차 EDR 로그) 및 파일 복구(영상, RAID) 등 디지털포렌식 분야에서 안랩의 전문성을 선보였다. 또한 안랩 사이버시큐리티센터(ACSC) 이준규 연구원은 한화시스템 이우진 선임연구원, 인더포레스트 천경준 선임연구원, 카카오페이 홍석진 매니저(이상 성명 가나다순)등 업계 연합인력으로 구성된 ‘Dofarming(도파밍)’팀으로 종합 2위를 기록하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원은 해당 팀장을 맡아 팀의 목표 달성을 위해 다양한 포렌식 관련 문제에 대한 해결을 이끌었다. 안랩 ASEC 양하영 실장은 “안랩 구성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이번 DFC 2024에 참가해 디지털포렌식 분야 최신기술 및 이슈에 대한 문제 해결책을 주도적으로 제시하며 안랩의 분석 역량을 보여줬다”며 “안랩은 앞으로도 위협 분석 전문성을 한층 더 강화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1-13 11:25:17[파이낸셜뉴스] 지난 6월 25일 부산에 온 미국 항공모함을 드론으로 불법 촬영한 혐의로 중국인 3명이 붙잡힌 일이 있었다. 경찰과 정보 당국이 이들의 디지털 기기를 포렌식, 분석한 결과 최소 2년에 걸쳐 다른 군사시설까지 촬영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12일 SBS 보도에 따르면 앞선 6월 25일 미국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즈벨트함이 한미일 군사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승선, 한미 동맹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날 중국인 유학생 3명이 인근 야산에서 해당 행사장을 5분 정도 드론으로 촬영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단순한 호기심에 촬영을 했다'고 진술했다. 그런데 이들의 휴대전화와 노트북 등 개인 전자기기를 포렌식해 분석한 결과 최소 2년 전부터 해당 군사 기지를 비롯해 인근 군사시설 등을 촬영한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정보당국은 촬영이 호기심에서 비롯된 우발적 행위가 아니라 사전에 기획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수사를 진행 중이다. 정보 당국 관계자는 "외국인이 한국 군사 시설 등을 무단 촬영하는 건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위반"이라며 "구체적인 촬영 배경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30대에서 40대인 중국 유학생들은 현재 부산 소재 한 국립대에서 유학생 신분으로 석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걸로 알려졌다. 수사 당국은 이들을 출국 정지하고 조만간 다시 소환해 대공혐의점이 있는지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9일에도 국내에서 해외배송업체 직원으로 일하는 40대 중국인 남성이 국가정보원 청사를 드론으로 촬영하다 적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13 06:33:29[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프랑스 순방 당시 입었던 한글 재킷을 샤넬 본사에 반환한 사실이 확인됐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는 최근 프랑스 샤넬 본사가 임의 제출한 한글 재킷과 김 여사 착용 당시 영상 등을 분석·검증해 이같이 결론 내린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여사는 2018년 10월 프랑스 순방 당시 한글을 모티프로 한 샤넬 재킷을 대여해 착용했는데, 이후 정치권에서는 김 여사가 재킷을 샤넬 본사에 반납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그러나 검찰이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의 감정을 통해 샤넬 본사가 지난달 검찰에 제출한 김 여사 착용 재킷과 김 여사가 실제 순방 중 착용한 재킷이 동일 제품이라는 것을 검증함으로써 미반납 의혹은 일단락 됐다. 다만 검찰은 김 여사가 순방 이후 샤넬 재킷을 반환한 시점과 재킷 기증이 이뤄진 과정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은 지속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여사가 재킷을 착용한 지 3년가량 지난 2021년 말이 된 후에야 샤넬이 별도 제작한 재킷을 국립한국박물관에 기증하기로 한 경위도 조사 중이다. 김 여사가 착용했던 재킷은 2021년 9월 프랑스문화원과 국립한글박물관이 협력해 개최한 특별전에서 전시된 뒤 한글박물관에 기증됐고, 이후 2022년 3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열린 국립한글박물관 전시에서 공개됐다.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전시된 옷과 김 여사가 착용한 재킷이 다르다는 지적이 나와 청와대와 샤넬이 해명을 번복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검찰은 지난 7월 국립한글박물관장을, 9월에는 전직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을 소환조사했고 조사 내용과 포렌식 등 검증 결과를 토대로 샤넬 재킷 반납 기증 경위 등 사실관계를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11-07 14:34:44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출장에 동행한 당시 주인도 한국대사를 소환했다. 김 여사의 '샤넬 재킷 미반납 의혹', 딸 다혜씨의 태국 이주 특혜 의혹 등 문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 압박이 전방위 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는 6일 신봉길 전 주인도 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신 전 대사를 상대로 김 여사가 인도를 단독으로 방문하게 된 경위, 외교부로부터 김 여사 방문 일정을 통보받은 경위 등에 대해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대사는 2018년 11월 3박4일 일정으로 김 여사가 인도를 방문했을 당시 그를 공식 수행한 인물이다.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은 김 여사의 인도 단독 방문이 인도 측 초청 없이 한국 외교부의 셀프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그 과정에서 수억원의 세금이 낭비됐다는 의혹이 핵심이다. 문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회고록에서 "(정상 배우자의) 첫 단독외교"라며 외유성 출장이 아닌 인도 정부 초청에 따른 공식 외교 활동이라고 설명하면서 해당 의혹이 정치권에서 다시 논란이 됐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대표단 명단을 공개하며 당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인도 방문에 김 여사가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하며 예산이 낭비됐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김 여사 출장 일정과 관련된 문체부와 외교부 과장 등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이어왔다. 형사2부는 김정숙 여사의 '샤넬 재킷 미반납 의혹'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 중이다. 검찰은 2018년 프랑스 순방 때 김 여시가 입은 샤넬 재킷을 프랑스 샤넬 본사로부터 임의제출 방식으로 받은 후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에 감정을 의뢰했다. 검찰은 해당 재킷이 반납된 경위와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된 재킷과 김 여사가 입은 재킷이 다른 제품인지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타이이스타젯 의혹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문다혜씨에게 오는 7일이나 8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지난 4일 다시 통보했다. 이 수사와 관련해 문씨에 대한 검찰의 대면조사 통보는 지난달 중순, 이달 1일에 이어 세 번째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11-06 18:23:56[파이낸셜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출장에 동행한 당시 주인도 한국대사를 소환했다. 김 여사의 '샤넬 재킷 미반납 의혹', 딸 다혜씨의 태국 이주 특혜 의혹 등 문 전 대통령을 향한 검찰 압박이 전방위 로 전개되는 양상이다. ·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조아라 부장검사)는 6일 신봉길 전 주인도 대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신 전 대사를 상대로 김 여사가 인도를 단독으로 방문하게 된 경위, 외교부로부터 김 여사 방문 일정을 통보받은 경위 등에 대해 물어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대사는 2018년 11월 3박4일 일정으로 김 여사가 인도를 방문했을 당시 그를 공식 수행한 인물이다. '타지마할 외유성 출장 의혹'은 김 여사의 인도 단독 방문이 인도 측 초청 없이 한국 외교부의 셀프 초청으로 이뤄졌으며 그 과정에서 수억원의 세금이 낭비됐다는 의혹이 핵심이다. 문 전 대통령이 지난 5월 회고록에서 "(정상 배우자의) 첫 단독외교"라며 외유성 출장이 아닌 인도 정부 초청에 따른 공식 외교 활동이라고 설명하면서 해당 의혹이 정치권에서 다시 논란이 됐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대표단 명단을 공개하며 당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인도 방문에 김 여사가 특별수행원으로 동행하며 예산이 낭비됐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2월 수사에 착수한 검찰은 김 여사 출장 일정과 관련된 문체부와 외교부 과장 등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를 이어왔다. 형사2부는 김정숙 여사의 '샤넬 재킷 미반납 의혹'에 대한 수사도 함께 진행 중이다. 검찰은 2018년 프랑스 순방 때 김 여시가 입은 샤넬 재킷을 프랑스 샤넬 본사로부터 임의제출 방식으로 받은 후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센터에 감정을 의뢰했다. 검찰은 해당 재킷이 반납된 경위와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된 재킷과 김 여사가 입은 재킷이 다른 제품인지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타이이스타젯 의혹을 수사 중인 전주지검 형사3부(한연규 부장검사)는 문다혜씨에게 오는 7일이나 8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으라고 지난 4일 다시 통보했다. 이 수사와 관련해 문씨에 대한 검찰의 대면조사 통보는 지난달 중순, 이달 1일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4-11-06 11:30:18[파이낸셜뉴스]한국과 베트남이 디지털성폭력, 온라인 불법도박 등 초국경 범죄 해결을 위해 치안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29일 경찰청에 따르면 조지호 경찰청장은 28일부터 이틀간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팜 민 찐 총리, 르엉 땀 꽝 공안부 장관과 잇달아 회담했다. 조 청장은 찐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베트남과 한국이 지난 수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온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바탕으로 치안 협력에서도 성공적인 성과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혈흔 및 화재감식 등 베트남 과학수사 역량 강화 프로젝트'를 비롯해 다양한 협력 사업으로 베트남 국민과 베트남에 거주하는 우리 국민의 안전과 평온한 일상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찐 총리는 "한국과 베트남의 치안 협력은 전 세계적으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는다"며 "앞으로도 양국의 경찰 협력은 지속해서 강화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르엉 땀 꽝 장관과의 치안총수 회담에서는 초국경 범죄에 대한 양국 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양국 경찰은 합동 수사를 통해 하노이에서 약 150억원 규모의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던 범죄 조직을 검거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한국 경찰이 개발한 디지털 성폭력물 국제 대응 플랫폼 '아이나래'에 베트남 공안이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이나래는 각국의 법 집행 기관들과 디지털 성착취물의 유포 현황을 공유해 신속히 삭제·차단하고자 한국 경찰이 개발했다. 꽝 장관은 "한국과 베트남은 더욱 안전한 세상을 위해 협력해왔으며 앞으로도 초국경 범죄 대응에서 긴밀한 공조가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은 베트남 최고 지도자인 또 럼 서기장이 공안부 장관이던 2017년부터 양국 치안 총수급 교류를 해오며 과학수사, 교통사고 예방, 범죄자 송환 등에서 치안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특히 한국 경찰은 네 차례에 걸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베트남 공안에 현장증거 분석, DNA 감정, 디지털포렌식, 교통사고 예방·수사 기법 기술 등을 전수해왔다. 한편 조 청장은 베트남 교민과 현지에서 활동하는 국내 기업 관계자들과도 간담회를 열어 "안전하고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베트남 관광청에 따르면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 수는 꾸준히 늘고 있으며 올해는 4월까지 역대 최대인 160만명을 기록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9-29 14: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