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오는 12월 25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 SBS 가요대전'과 연계한 외국인 관광객 대상 방한 프로모션을 SBS, 인터파크트리플과 함께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매년 개최되는 가요대전은 국내 최정상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대표 K팝 공연으로, 올해는 SBS, 인터파크트리플과 함께 한류관광 패키지를 판매하는 프로모션 등을 통해 약 8000여명의 외국인 관람객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공사는 이를 계기로 더 많은 방한 수요를 창출하고 색다른 한국여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 오는 15일부터 내달 15일까지 방한 항공권을 구매하는 외국인(외국 국적 보유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가요대전 초대권(200장)을 제공하는 게 골자다. 또 가요대전이 열리는 현장에서는 한국관광 홍보 부스를 운영해 외국인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류관광 코스를 소개하는 이벤트도 펼친다. 더불어 외국인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이 가능한 통역안내 인력을 상주시켜 불편함 없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곽재연 관광공사 한류콘텐츠팀장은 “이번 2024 SBS 가요대전은 한류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한국여행의 매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요대전 입장권과 셔틀버스, 숙박 등을 결합한 한류관광 패키지 상품은 지난 7일부터 인터파크트리플 외국인 전용 플랫폼을 통해 이미 판매를 시작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4-11-13 15:17:13"민규! 민규!" 지난 14일 오후 9시께 서울 중구 명동 밀리오레 맞은편에는 인파가 몰렸다. 다양한 국적 출신으로 보이는 젊은 여성들이 아이돌그룹 멤버의 이름을 외치다가 해당 멤버의 포토카드(음반 구매 사은품)를 교환했다. 사람이 몰리면서 통행이 어려울 정도였다. 코로나19 당시 건물이 텅텅 비어 있던 명동은 한류에 힘입어 다시 새로운 도약을 하고 있었다. 중국인 중심이던 외국인 관광객 또한 다양한 국적 출신으로 변화했으며, 7년간 공실이었던 명동 밀리오레에는 화장품 가게와 음반 매장이 들어섰다. 다만 한류에 힘입은 음반·뷰티매장 등 특정 업종이나 외국인 손님에 집중된다는 한계와 다른 업계엔 낙수효과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다국적 손님 몰려1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4·4분기 52.4%이던 명동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은 올해 2·4분기 2.4%까지 하락했다. 위드코로나 영향으로 분석된다. 명동은 어깨를 부딪치지 않고 길을 걷기조차 힘들었다. 길거리 음식점이 늘어서 있는 명동8가길은 히잡을 쓴 여성, 금발머리 가족 등 다양한 국적의 인파로 가득 찼다. 길거리 음식점주 A씨는 "예전에는 중국인과 일본인들이 대다수였다면 이제는 다양한 나라에서 관광객이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알바생 역시 다국어 가능자를 뽑는 추세였다. 화장품 가게에서 일한 지 3년 차라는 연화씨(46)는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관광객의 국적이 다양해 다국어를 할 줄 알아야 한다"며 "현재 직원은 5명인데 각자 더 잘하는 언어가 따로 있다. 손님이 늘면서 직원 1명을 더 구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 온 루이스씨(24)와 로쉘리씨(24)는 두 번째 방한이다. 이들은 "한국은 문화적으로 배울 점이 많은 나라"라며 "미국 친구들도 한국의 드라마, 음악 때문에 한국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지나친 특정 의존 지적도 7년 만에 공실을 채운 명동 밀리오레도 의류 점포뿐 아니라 화장품 가게와 아이돌 음반 및 굿즈 가게가 들어서 상권 변화를 짐작하게 했다. 다만 뷰티, 음반 등 한류와 직결된 특정 분야에 매출이 몰린다는 지적도 나왔다. 밀리오레 내에서도 의류 점포는 화장품 가게에 비해 상대적으로 한산했다. 술집은 한국인 직장인들만 보일뿐 외국인 손님은 찾기 힘들었다. 간식류 마트에 우유 등을 납품하는 50대 김모씨는 "납품량이 조금 늘긴 했지만 크게 매출로 연결될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는 지나치게 외국인 관광객에게만 집중하면 상권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주현 건국대 부동산학과 명예교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만 의존하면 상권의 변동성이 커진다"며 "단체관광이 아니라 개인 여행자들은 명동 외에 성수 등 다른 핫플레이스를 찾으며 트렌드에 민감하게 변하는 상황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내국인도 방문하는 곳으로 만들어 외국인이 문화적 교류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 지속적으로 상권이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며 "명동 상인들과 서울시에서도 상권을 어떻게 살릴지 고민을 나눠야 한다"고 덧붙였다. yesyj@fnnews.com 노유정 최가영 기자
2024-10-17 18:38:0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4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코리아 인바이트 유'(KOREA invites U) 행사를 개최한다. '코리아 인바이트 유'는 K팝과 드라마, 스포츠, 한국어 등 다양한 이유로 한국을 좋아하거나 한국과 특별한 인연을 맺은 해외 거주 외국인을 초청하는 행사로, 전 세계 32개팀 약 50여명이 4박 5일 일정으로 한국 관광을 즐길 예정이다. 행사 참가자는 관광공사 해외지사의 추천과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14일 관광공사 측은 "지난 3월 19일부터 4월 19일까지 사연을 응모한 결과, 총 185개국에서 7만7224건의 사연이 접수돼 한국 문화와 방한 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오는 20일에 입국해 21일부터 본격적인 관광에 나선다. 한국 여행 첫날에는 시티투어버스를 타고 서울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 후 삼청각에서 열리는 교류회와 환영 행사에 참석한다. 이어 서울 원밀리언 댄스 스튜디오에서 K팝 댄스 강습에 참여하고, 교촌필방에서 한국 치맥을 맛보는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한다. 22일과 23일에는 5개 그룹으로 나눠 맞춤형 관광을 즐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참가자들의 선호와 특성을 반영해 서울과 부산, 전주에서 K컬처와 웰니스, 지역 여행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의 모든 일정은 방송 프로그램으로 특별 제작돼 KBS 월드 채널을 통해 전 세계로 방송될 예정이다. 박종택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이 한국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민간 홍보대사가 되어주기를 기대한다"며 "'한국방문의 해' 2년차를 맞아 6월 ‘코리아뷰티페스티벌’, 10월 ‘한류관광 페스티벌’ 등 한국 관광의 매력도를 높일 수 있는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15 11:03:21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3-2024 한·태 상호방문의 해'를 맞아 태국 3대 도시인 방콕, 치앙마이, 푸껫에서 '예스! 코리아 트래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19년 방한 태국인은 57만여명으로 동남아 최대 시장이었으나, 지난해는 2019년 대비 66% 수준인 약 38만명에 그쳤다. 또 최근 K-ETA(전자여행허가) 제도 시행으로 태국 관광객 입국 거부 사례가 발생하면서 한국 방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한국 관광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방한 심리 회복을 위해 마련된 '예스! 코리아 트래블'은 치앙마이(2월 24~25일)를 시작으로 방콕(3월 8~10일)을 거쳐 푸껫(3월 23~24일)에서 마무리된다. 행사 기간 관광공사를 비롯해 지자체, 여행사 및 항공사 등 총 58개 기관이 참가해 한국관광 정보와 체험 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K팝 커버댄스 콘테스트를 비롯해 태국 유명 셰프의 한식 쿠킹 클래스, K뷰티 및 한복 체험 프로그램 등 외국인들이 선호할만한 K콘텐츠를 대거 선보였다. 지난 10일 방콕 행사에서는 태국 국가대표팀 태권도 공연과 더불어 한류스타 이제훈의 특별공연 및 토크쇼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치앙마이에서는 3만여명, 방콕에서는 7만여명의 현지인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또 현장 프로모션을 통해 항공권 및 여행상품 등 약 12억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관광공사는 23일부터 이틀간 푸껫에서 일반 소비자 대상 행사를 개최해 한국관광 홍보를 강화하고 잠재된 태국인 관광객 수요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조희진 관광공사 국제마케팅실장은 "지금이 태국 최대 명절 송끄란 기간에 예상되는 태국인의 해외여행 수요를 선점할 적기"라면서 "앞으로도 태국인의 위축된 방한 심리를 자극하고 방한 붐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3-22 15:08:45한국관광공사와 SM엔터테인먼트는 '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7일 서울 성동구 SM 본사에서 한류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온오프라인 이벤트 연계 홍보 마케팅 △한류관광 콘텐츠 공동 발굴 및 양사 콘텐츠 활용 지원 △외국인 관광객 방한 유치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등 다각적인 상호 협력을 추진한다. 관광공사는 지난 2018년 엑소와 샤이니를 한국명예 홍보대사와 한국 MICE명예 홍보대사로 각각 위촉한 바 있다. 또 2022년에는 하이커그라운드에서 SM 영상 콘텐츠를 상영하는 등 꾸준한 협업을 이어왔다. 유진호 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 관광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밀접하게 연관돼 있지만 개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경우가 많아 아쉬움이 있었다"면서 "한류 팬들의 호감도가 방한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SM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08 14:26:48[파이낸셜뉴스] 한국관광공사는 30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2024년 관광공사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관광공사가 올해 추진하는 사업의 5대 중점 방향을 공유하는 행사로, 지자체와 지역관광공사, 관광업계 종사자 등 총 25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관광공사는 2024년도 사업 5대 중점 추진 방향으로 △방한시장별 맞춤형 타깃 마케팅 △융복합 관광콘텐츠 확대 △기관·업계 간 유기적 협업 강화 △지역 중심 여행 혜택 및 콘텐츠 확산 △해외 거점 활용 관광 수출 확대 등을 제시한다. 이어 해외지사 사업계획을 발표하고 업계 간 네트워킹 및 토론 시간을 갖는다. 올해 관광공사는 한류 열풍을 사업 실행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한식과 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K-관광 로드쇼'와 '2024 한국방문의 해' 기념 외래객 유치 프로모션,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e스포츠 관광 활성화' 사업 등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내국인의 국내 여행 확대 지원 사업도 더 활발히 추진한다. 국민 여행 수요 진작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여행가는 달' 캠페인, '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 확대 계획와 더불어 '외래객 이동 편의 제고' 등 관광 접점 서비스 강화, 관광기업의 성장 및 글로벌 진출 지원 세부 사업에 대해 안내한다. 공모 사업으로는 지역 주민 주도로 지역관광의 현안을 들여다보고 해결을 모색하는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지원사업’, 관광 분야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관광벤처사업 공모전 등 총 38개 사업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올해 신설된 '관광콘텐츠전략본부'를 중심으로 K컬처 융복합 관광상품 및 매력적인 로컬관광 콘텐츠 발굴 계획을 발표하고, 데이터 및 디지털 기반의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국관광산업포털 활용 협업’ 사업도 공개한다. 서영충 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올해는 더 적극적인 방한 관광 마케팅과 이종산업 간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K콘텐츠를 활용한 관광 수출을 활성화하고,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달성과 함께 관광을 통한 내수 활성화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1-29 15:04:11[파이낸셜뉴스]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68)이 오는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취임 1년 3개월 만에 조기 퇴임한다. 공식 퇴임식은 10일 오전 강원도 원주 한국관광공사 본사에서 열렸다. 이날 퇴임식에서 김장실 사장은 "관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년 3개월간 매진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한국만이 보유한 매력적인 융복합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릴 필요성이 있었고, 지난 한 해 동안 1100만명이 넘는 외래관광객 유치를 위해 노력한 부분에 개인적인 자부심을 느낀다"고 퇴임 소감을 전했다. 김 사장은 전날 오후 사내 게시판에 자진 퇴임 의사를 밝혔다. 김 사장의 임기는 내년 10월 5일까지이지만, 총선 출마를 위해 퇴임을 결정했다. 경남 사천·하동·남해 선거구에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 예정인 그는 "문체부 차관, 관광공사 사장 경험 살려 (사천·하동·남해 지역을) 관광한류 수도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경남 남해군 출신인 김 사장은 문체부 예술국장, 종무실장을 거쳐 제1차관을 역임했다. 이후 예술의전당 사장을 거쳐 제19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고, 지난 2022년 10월 제26대 관광공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1-10 10:40:16부산시교육청과 한국관광공사가 8일 한류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팝 중심 한류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K팝 중심 한류문화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K팝 문화 콘텐츠 연계 및 지원 협력 △기타 상호 간의 한류문화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2028년 3월 개교 예정인 '(가칭)부산국제 K-POP 고등학교'의 홍보와 K팝 문화 콘텐츠를 연계한 교육활동 지원에 이번 협약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윤수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2028년 문을 열 부산 국제K-POP고등학교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K팝 콘텐츠 연계를 통한 다양한 교육활동 지원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1-07 18:49:08[파이낸셜뉴스] 부산시교육청과 한국관광공사가 오는 8일 한류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POP 중심 한류 문화·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K-POP 중심 한류 문화 및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 △K-POP 문화 콘텐츠 연계 및 지원 협력 △기타 상호 간의 한류 문화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을 협력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2028년 3월 개교 예정인 ‘(가칭)부산국제 K-POP 고등학교’의 홍보와 K-POP 문화 콘텐츠를 연계한 교육활동 지원에 이번 협약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하윤수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2028년 문을 열 부산 국제K-POP고등학교의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K-POP 콘텐츠 연계를 통한 다양한 교육활동 지원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관련 산업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1-05 09:14:18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연 한류의 원조 격인 넌버벌 퍼포먼스 ‘난타’와 연계한 일본인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펼친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두 기관은 이날 오후 서울 명동 난타 전용관에서 일본인 관객을 대상으로 ‘추억의 한류’ 프로모션 시작을 알리는 ‘K-관광 특별 토크쇼’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조용만 문체부 제2차관을 비롯해 '난타' 기획자인 송승환 총감독, 가수 겸 뮤지컬배우 조권 등이 참여해 일본인 관광객이 즐길만한 공연 콘텐츠와 숨은 맛집 등 K-관광의 매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전세계에 한국 공연의 힘을 보여준 '난타'는 지난 1997년 초연 이후 지금까지 1150만명의 외국인 관객을 끌어모았다. 이중 약 5%인 250만여명이 일본인 관광객이었다. 이에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일본 한류 붐 20주년(2003년 ‘겨울연가’ NHK 방영 기준)을 맞아 '난타' 제작사인 PMC프로덕션, 일본 여행사 HIS, 롯데아울렛 등과 협력해 대대적인 '추억의 한류'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두 기관은 이번 프로모션에 이어 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K-콘텐츠 및 공연 마케팅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일본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K-뷰티, K-팝 여행콘텐츠와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인 남이섬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 상품, ‘사랑의 불시착’ 촬영지 투어 등을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한국 공연관광 대표축제인 ‘2023 웰컴 대학로’(10월 14~28일)를 계기로 현지 여행사와 함께 특화 여행상품을 내놓겠다는 복안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3-05-31 10: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