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트래블로그는 여행 전 과정을 디지털화했다. 특히 환전의 디지털화를 성공한 것이 혁신이다. 사용자(손님)가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환율에서 환전을 미리 준비할 수 있는 '결정력'을 줬다. 500만 가입자 때 슬로건처럼 하나 트래블로그는 '환전독립만세'다." '하나 트래블로그'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실무진이 29일 밝힌 하나 트래블로그의 성공 요인이다. 하나 트래블로그는 '무료 환전'과 '해외 결제'를 앞세워 올해 금융권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인 지난 2022년 7월 출시된 하나 트래블로그는 출시 13개월 만에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2월에는 400만명, 8월에는 600만명의 가입자를 모으며 빠른 속도로 후발주자를 따돌렸다. 내년 하나 트래블로그의 목표는 '1000만 가입자'다. 신한·KB·우리·NH농협 등 모든 금융그룹이 하나 트래블로그를 따라잡기 위해 해외결제카드를 출시하고, 지주 차원에서 지원 사격에 나서기도 했다. 하지만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점유율은 약 50%에 육박한다. 2023년 1월 이후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올해 8월 말 기준 하나 트래블로그를 통한 환전액은 약 2조4000억원에 달한다. 하나 트래블로그가 쏘아올린 '무료 환전'은 금융권의 바꿀 수 없는 흐름이 됐다. 하나 트래블로그는 하나금융에서 운영한 가상의 돈주머니 앱인 '하나머니'에 무료 환전 기능을 얹었다. 여기에 트래블로그 의미인 '여행을 기록하다'는 MZ세대를 겨냥한 감성이 코로나19 엔데믹과 엔저현상을 만나 폭발적 반응을 일으켰다. 하나 트래블로그를 사용한 MZ세대가 "정말 편리한 서비스"라고 낸 입소문으로 가입자가 눈덩이처럼 불었다. 하나 트래블로그가 금융권에 돌풍을 일으키자 올해 1월 부서명도 트래블로그부로 변경했다. 트래블로그 서비스를 운영하는 인력은 100명이 넘는다. 이들은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특별한도 300만원(3월) △외화 무료송금 서비스(4월) △오픈뱅킹(4월)△여행경비 정산(7월) △여행모드(7월) 등 신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가했다. 금융권의 대표 혁신상품이 된 하나 트래블로그는 내년에는 국내결제의 강자인 카카오페이와 협업해 가입자 1000만명을 모아 트래블로그 성공 신화를 지속한다는 포부다. 다음은 하나 트래블로그 성공의 주역인 카드 트래블로그부 강기훈 차장(상품개발), 김충영 차장(외부 홍보), 김지윤 주임(외환마케팅)과의 일문일답이다. ―혜택이 정말 많다. 경쟁사와 가장 차별화한 포인트는. ▲강기훈 차장=우리가 경쟁사보다 더 잘할 수 있고 더 잘하는 비결은 바로 하나머니 앱이다. 하나머니 앱은 가볍다. 가벼운 만큼 해외결제 시 빠르다. 하나머니 앱에서 지난 7월 출시한 여행모드를 켜면 해외에서 환전과 결제만 된다. 가장 가벼운 버전을 구현한 것이다. 타사 해외결제 체크카드는 외화예금과 은행앱을 기반으로 한다. ▲김충영 차장=오픈뱅킹이다. 지난 4월부터 다른 은행 기반으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오픈뱅킹 기반으로 트래블로그를 운영 중이다. ▲김지윤 주임=고객을 모니터링해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성공비결 아닐까. 모든 여행카페에서의 이슈를 다 체크한다. 외화송금, 외화 여행경비 정산, 자동충전 모두 고객들의 어려운 점을 모니터링해서 전체 부서에 공유하고 개선된 점이다. ▲강 차장=맞다. 수많은 고객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하나씩 다 보고 수용한다. 하나 트래블로그는 대규모 마케팅이 아니라 '바이럴'됐다. 자발적으로 들어온 회원이 160만명에 달한다. ―하나 트래블로그의 탄생 과정이 궁금하다. ▲강 차장=글로벌월렛 태스크포스(TF)의 출발은 2명이었다. 처음엔 반신반의했다. 코로나19로 해외가 닫혀 있었으니 새로운 기회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시기와 운이 잘 맞아 떨어졌다. ▲김 차장=코로나19가 끝날 무렵이라 당시 모든 금융그룹의 공통과제가 'MZ세대를 어떻게 고객화할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우리에게는 해외에 특화된 비바체크카드가 있었다. ▲강 차장=트래블로그의 모판은 '비바X'카드다. 여기에 무료환전(환전 수수료 100% 우대)이 추가된 것이다. 다만 비바X는 카드로 내가 원하는 환율을 고를 수 없었다. 모바일 환경에 친숙한 MZ세대가 타깃이니 하나머니앱에 추가 기능을 붙인 것이 트래블로그다. ▲김 차장=트래블로그의 핵심 기능은 2개다. 환전과 결제다. 환전과 결제는 원래 하나금융이 잘하는 것이고, 디지털로 업그레이드된 것이다. ▲강 차장=처음 가칭은 트래블월렛이었다. '여행에 기록을 더하다'라는 트래블로그 의미로 MZ세대의 감성을 저격했다. ―트래블로그 돌풍 계기는 무엇이었나. ▲강 차장=엔저 현상이 부스터 역할을 했다. 트래블로그 사용자가 가는 여행지는 50만~100만원 예산으로 즐길 수 있는 일본 소도시였다. 원·엔 환율이 떨어졌을 때 가입자가 폭증했다. ▲김 주임=원·엔 환율 900원이 깨졌을 때 하루 환전금액이 100억원씩 들어왔다. ▲강 차장=해외에서 트래블로그를 경험한 친구가 여행을 같이 가는 다른 친구에게 "이게 트래블로그야"라고 소개했다. 편리하다는 소문이 '여행 필수템'으로 자리 잡히도록 했다. 마치 바이러스처럼 퍼졌다. ▲김 차장=MZ세대가 해외 자유여행을 가면서 현지에서 결제 비중이 커졌다. 여기에 경쟁사들의 참여도 부스터 역할을 한 것 같다. ▲강 차장=해외결제카드로 판이 커지면서 오히려 트래블로그가 더 홍보됐다. ―트래블로그 사용자는 누구인가. ▲김 주임=데이터분석을 하면 2030 여성이 가장 많다. 이들은 소비 수준이 높고, 오랜 기간 더 많이 소비할 가능성이 높다. ▲강 차장=인터넷전문은행 출범 이후 젊은 세대가 시중은행을 쓰지 않는다. 회사 내부에서도 트래블로그를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는 이유가 10~20년 후의 미래가치가 크기 때문이다. ―하나 트래블로그의 수익화 전략을 알고 싶다. ▲강 차장=올해 상반기부터 내부 기준으로 트래블로그로 수익을 내고 있다. 이미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익화 곡선에 접어들었다. 수익화는 론칭한 트래블버킷에서 항공, 숙박 예약을 우리 플랫폼과 연계해서 수수료 수익을 내고 있다. 다른 회사가 수익화에 고전하는 이유는 환헤징이다. 하나은행은 외환은행이 모태로 환헤징에 노하우가 있다. 국내에서 취급하는 환 종류가 가장 많다. 환 단위로 모든 통화를 다 헤징한다. 즉 환전에 있어서 손실비용이 없다. 실제 다른 은행에서 "그 많은 통화를 어떻게 헤징하느냐"는 질문도 받았다. 만약 환에서 손실이 발생하면 많게는 수백억원을 손해볼 수도 있다. ―'원조' 서비스로 앞으로의 계획과 내년 목표가 궁금하다. ▲강 차장=혁심금융서비스로 올해 법의 테두리 내에서 서비스를 모두 내놨다. 개인 간의 외화송금에다 통화별로 한도를 200만원에서 300만원까지로 늘렸다. 자동충전은 트래블로그에 연계된 계좌에 잔액이 있으면 실시간으로 환전되는 서비스다. 해외에서 거래해도 자동충전된다. 몇 년 전이면 정말 상상도 못할 기술이다. 그 어려운 기술을 구현했다. 이제 환율 우대, 이용수수료 면제, 인출 수수료 면제는 표준화된 서비스가 됐다. 우리 서비스는 편의성이나 접근성을 개선한다. 이게 바로 하나 트래블로그의 차별화 전략이다. ▲김 차장=서비스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올해 환전 가능한 통화도 58종까지 확대했다. ▲강 차장=내년 목표는 가입자 1000만명이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포함돼 있다. MZ세대를 넘어 저변을 넓히는 것이다. 올해 안에 카카오페이와 제휴한 카드가 출시된다. 빅테크와의 제휴를 통해 국내 결제시장, 국내 결제 서비스에서 보폭을 넓힐 것이다.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것이다. 트래블로그는 '해외여행'만을 위한 서비스가 아니어서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이주미 기자
2024-10-29 18:43:29[파이낸셜뉴스] 하나카드가 트래블로그의 무료 환전(환율우대 100%) 혜택을 오는 2025년 말까지 연장한다고 28일 밝혔다. 출시 이후 2년만에 600만이 선택한 트래블로그는 무료환전, 해외 이용 수수료 무료,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무료 혜택 등을 제공한다. 58종 통화에 대해 무료환전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트래블로그가 전 세계 유일하다. 트래블로그 대한항공 마일리지 카드 2종의 ‘시즌 2’ 혜택도 예고됐다. 결제 금액 1500원당 최대 3마일이 적립되며 전월 실적에 따라 공항라운지 혜택도 제공된다. 앞서 트래블로그는 지난 4월, 연결 계좌를 하나금융그룹 (하나은행, 하나증권, 하나저축은행) 관계사 계좌에서 전 은행으로 확대하기도 했다. 이석 하나카드 전무(디지털글로벌그룹)는 "해외여행 1등 서비스 혜택을 계속해서 제공하기 위해 무료환전 기간을 2025년 말까지로 연장한다”머 “앞으로도 최상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손님의 소중한 의견 하나까지 귀 기울여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트래블로그는 최근 국내 5대 금융그룹 최초로 기존 마스터(MASTER), UPI에 더해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브랜드 비자와 제휴를 시작하며 3개 국제 브랜드와의 제휴카드를 모두 선보인 바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10-28 11:22:33[파이낸셜뉴스]하나은행이 가을을 맞아 해외여행을 위한 환전·송금 등 다양한 외환서비스를 이용하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외환 이벤트 3종을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가을을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손님들을 위해 ‘추석맞이 강추(秋) 환전 이벤트’를 오는 30일까지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 제1·2터미널 영업점 및 환전소에서 외화로 환전하는 손님들은 물론 이곳에서 ‘하나은행의 환전지갑’으로 신청한 외화를 수령하는 손님들은 △신세계이마트 10만원 상품권 △배달의민족 5만원 상품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추첨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 하나은행 공식 인스타그램을 찾아 보름달 소원 댓글 달기에 참여한 손님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배스킨라빈스 싱글레귤러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2잔 쿠폰 등을 제공한다. 또한 하나은행은 유럽·홍콩·태국·싱가포르·영국·호주·캐나다·스위스·뉴질랜드·중국 등 여러 국가로 여행을 떠나는 손님들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10월말까지 ‘다(多)통화 환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국의 하나은행 영업점과 하나원큐, 인터넷뱅킹, 하나머니 등의 비대면 채널을 통해 10종 통화(EUR, HKD, THB, SGD, GBP, AUD, CAD, CHF, NZD, CNY)를 미화 환산 100불 이상 환전하고, 하나원큐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가고 싶은 가을 여행지를 투표까지 마친 손님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메가MGC커피 아메리카노2잔을 제공한다. 미화 환산 500불 이상 환전 손님들께는 추첨을 통해 △신세계이마트 100만원 상품권 △롯데호텔 숙박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등 풍성한 경품을 제공한다. 더불어 하나은행은 오는 5일부터 11월말까지 하나원큐와 인터넷뱅킹, 하나EZ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해외송금 △환전지갑 △FX마켓 등 3가지 외환서비스를 이용하는 손님들을 대상으로 ‘외환 e-프리퀀시’를 발급한다. 음료를 마실 때마다 프리퀀시 쿠폰이 적립되듯이, 하나은행의 비대면 외환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하나머니 프리퀀시 스티커가 적립되어 손님들은 F/X거래를 통해서도 추가 혜택을 얻고 미션을 달성하는 재미도 누릴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하나원큐에서 ‘외환 e-프리퀀시 응모하기’ 버튼을 클릭하고 해외송금을 보내면 500 하나머니, 환전지갑을 통해 미화 환산 100불 이상의 외화를 매입하면 100 하나머니를 주는 프리퀀시 스티커가 적립된다. 또한 △해외송금 △환전지갑 △FX마켓 중 2가지 외환서비스 프리퀀시 완성(5회 스티커 적립)과 미션상품인 ‘밀리언달러 통장’과 ‘일달러 적금’ 신규 가입 손님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 하나머니를 경품으로 제공한다. 하나은행 외환마케팅부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손님들께는 더욱 큰 여행의 설렘을 안겨드리고, 하나은행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외환서비스를 이용하는 손님들께는 더욱 커다란 혜택을 드리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다양하고 풍성한 이번 가을 외환 이벤트 3종에 꼭 참여하셔서 유익하고 재밌는 금융을 경험을 해보시길 강력 추천한다”고 밝혔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9-03 14:34:17[파이낸셜뉴스]우리금융그룹이 해외여행족을 겨냥해 환전·결제·할인·적립 등 다양한 혜택을 담은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우리원(WON)뱅킹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국내·외 이용 시 5% 캐시백을 제공한다. 다만 국내·국외,쇼핑, 푸드, 일상 등 가맹점 구분과 전월 이용금액에 따라 건당 2000원~9000원까지 차등 적용되며 통합 월 캐시백 한도는 최대 3만원이다. 또 △해외결제 수수료 면제 △국제브랜드 수수료 면제 △해외ATM 출금 수수료 면제 △전 세계 1300여 개 공항 라운지 연 2회 무료 이용 등 해외 여행자가 필요한 혜택을 제공한다. 우리금융은 ‘위비트래블 체크카드’와 연계한 ‘위비트래블 외화예금’도 선보인다.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미국 달러(USD) 기준으로 하루에 1만달러까지 환전하고 최대 5만달러까지 예치할 수 있으며, 미국 달러(USD), 일본 엔(JPY), 유로화(EUR) 등을 포함 전 세계 30개 주요 통화를 별도 환전 수수료 없이 계좌에 담을 수 있다. 특히 위비트래블 외화예금에 예치된 미국 달러와 유로는 각각 연 2.0%, 1.5% 수준의 이자도 지급된다. 아울러 △미국 달러 △일본 엔, △유로 등은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현찰로 찾을 수 있고 현찰수수료 50% 우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우리금융은 ‘위비트래블 체크카드’ 출시 이벤트로 선착순 가입자 10만명에게 ‘행운의 2달러’를 증정한다. 올해 말까지 이 상품으로 해외 가맹점에서 1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1만4000명을 별도 추첨해 1만원을 캐시백 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4-06-10 09:36:40[파이낸셜뉴스] 최근 급격히 늘어난 해외여행 수요로 지난 석 달간 CU의 외화 환전 서비스 이용 건수는 전년 대비 34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CU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고객이 해외송금 서비스 앱인 '유트랜스퍼'를 통해 환전을 신청한 뒤 지정한 CU 점포에서 외화를 찾는 방식이다. 최대 90%의 우대율이 적용되며, 은행 영업이 종료된 심야 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본격적인 여름휴가 기간과 황금연휴를 맞아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지난 8월과 9월의 이용 건수는 전월 대비 94.4%, 128.6% 늘었다. 서비스 이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환전한 외화는 미국 달러(USD)로 전체 51.4%를 차지했고, 엔(JPY) 36.1%, 유로(EUR) 8.2% 등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9시부터 자정까지가 42.3%,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가 14.6% 등으로 전체 절반 이상이 은행 업무 종료 이후에 이뤄졌다. 은행 업무 시간에 환전하기가 여의찮거나 급하게 환전이 필요한 고객이 서비스를 많이 이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서비스는 현재 수도권 140여개 CU 점포에서 이용할 수 있다. CU는 이달 외화 환전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스타벅스 음료 쿠폰을 증정한다. CU는 앞으로 서비스 점포 수를 점차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0-09 16:03:26【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DGB대구은행(이하 대구은행)은 가을 시즌 여행 수요 증가와 입국자 대상 PCR검사 면제 시행 등으로 해외여행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여행愛#설렘#추억 대고객 환전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 출발 일본 노선 재취항과 일본 무비자 관광이 2년7개월 만에 재개됨에 따라 대구국제공항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등 해외여행 활성화에 맞춰 실시한다. 대구은행 비대면 환전서비스인 '외화 E-지갑'을 통해 JPY(엔화), USD(달러) 환전 시 최대 90% 우대 혜택을 제공하며 올해 말까지 실시된다. 또 영업점 및 외화 E-지갑을 통해 2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한 고객을 대상으로 항공사와 렌터카 업체, 면세점 등의 8가지 제휴사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이외 해외여행의 설렘과 기쁨의 순간을 사진 찍어 인스타그램에 '#DGB해외여행 #대구은행'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하면 추첨을 통해 탁상용 포토액자 등의 선물도 증정할 예정이다. 이외 여행을 마친 고객이 사용하고 남은 외국 동전을 통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실시해 눈길을 끈다. 이벤트는 지난 8월 대구은행과 유니세프와의 협약을 통해 실시하는 'Change for Good' 사랑의 외국 동전 모금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대구은행 각 영업점에 비치된 '사랑의 외국 동전 모금함'에 기부한 후 인증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대구은행 #사랑의외국동전모금'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하거나 영업점 직원에게 제시하면 선착순으로 대구은행 캐릭터 굿즈를 제공한다. 정재경 외환사업부 대리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위축됐던 해외여행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차츰 늘어남에 따라 고객 편의를 드리고자 다양한 환전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10-24 10:51:23코로나19사태로 해외여행 대신 국내 관광객이 늘면서 올해 황금연휴기간(7~9월)환전액이 전년 대비 급감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국내 4대 은행의 올 7~9월25일 개인 고객 총 환전액은 6억3939만5544달러다. 작년 같은 기간(27억7714만9930달러)과 비교하면 무려 76.9%나 적은 규모다. 월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사태가 재확산한 7~8월의 환전액이 눈에 띄게 줄었다. 지난해 8월 4대 은행의 환전액은 9억6762만4597달러였지만 올 8월은 1억9727만7094달러로 80% 가까이 감소했다. 매년 긴 연휴 기간으로 해외관광객이 몰렸던 9월 추석 연휴도 상황은 비슷하다. 통상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환전을 마무리 한 점 등을 고려하면 올 9월 환전액(1억9874만439달러)은 지난해(8억1722만1138달러)보다 급격히 감소했다. 주요 통화별로는 달러 환전액이 뚝 떨어졌다. 지난해 7~9월 4대 은행의 달러 환전액은 16억2449만9636달러였지만 올해 같은기간에는 5억4967만6231달러로 66% 감소했다. 전세계적인 코로나19 대유행 사태로 정부가 여전히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한만큼 올 하반기에도 환전액 감소세는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 관광객이 주로 몰렸던 해외 국가 통화일수록 환전액 감소폭이 클 것"이라고 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20-10-05 18:26:25#OBJECT0#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로 해외 여행 및 출장 등 다른 나라와의 이동이 사실상 '올스톱' 되면서 올들어 4월까지 4대 시중은행의 개인 환전액이 지난해 동기대비 12억9200만달러(약 1조5930억원)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도 국가간 이동이 자유롭지 않은데다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이동이 정상화되지 않은 이상 이같은 감소세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올들어 코로나19 사태로 시중은행의 개인 환전 실적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해 1~4월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개인 환전액을 합산하면(4곳중 1곳은 미 달러환전만 합산) 총 34억1600만러로 지난해 동기(47억800만달러) 대비 12억9200만달러(27.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시간이 갈수록 환적액이 줄어들고 있다. 실제로 4월 개인 환전액은 4억4600만달러로 전년 동기(12억3800만달러)보다 7억9200만달러, 즉 63.97%가 급감하면서 올들어 최저 환전액을 기록했다. 앞서 올해 1월만해도 개인 환전액은 12억 3500만달러로 전년보다 4200만달러 줄며 3.28% 감소하는데 그쳤지만, 2월부터 코로나19의 글로벌확산이 본격화되면서 11.61% 줄어들며 감소세가 확대되고 있다. 전 세계의 비행길이 본격적으로 막히기 시작한 3월에는 29.3% 줄어들며 3분의 1가량이 줄어든 가운데, 4월에는 전년 동기의 반토막도 안되는 64% 수준으로 급감했다.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96%의 전 세계 도착지들이 해외여행 제한이나 금지 조치를 취했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되면서 해외여행 및 출장등이 올스톱되면서 자연스레 개인 환전액도 줄어들었다"면서 "코로나19가 종식되고, 글로벌 이동이 정상화되지 않는 이상 이같은 감소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0-05-17 14:20:58국내 간편결제서비스 시장이 2년새 3배 가까이 성장한 가운데 간편결제업체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로 영토 확장에 나서고 있다.해외 여행자가 많은 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에서도 환전없이 간편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NHN페이코가 1·4분기 내에 대만에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며, 네이버페이도 올해 대만 시장에 진출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간편결제서비스 이용금액은 일평균 1628억원으로, 2017년 상반기 507억원과 비교하면 2년새 3배 가까이 증가했다. 2017년 상반기 160만건이었던 간편결제서비스 이용건수도 2018년 하반기 452만건, 지난해 상반기에 534만건으로 늘었다. 간편결제서비스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간편결제 업체들의 해외 진출도 속도를 내고 있다.간편결제 업체들의 해외 진출은 국내 이용자들이 해외 방문할 때 국내에서 쓰던 방식으로 환전없이 결제서비스를 이용하게 하자는 취지다. 이렇다 보니 한국 방문객이 많은 일본을 비롯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진출하고 있다.NHN페이코는 1·4분기에 대만에서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페이코는 라인페이가 대만 시장에 확보한 현지 결제 인프라 및 가맹 매장을 활용해 대만 시장에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맞춤형 혜택으로 국내 이용자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는 '쿠폰'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페이코는 지난해 8월 일본 선불카드 유통업계 1위 업체인 '인컴재팬'과 제휴를 맺고 일본 시장에 진출한바 있다. 페이코는 대만 외에 태국 등으로 진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페이도 페이코와 함께 올해 대만 시장에 진출한다. 네이버페이 또한 일본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신한은행도 쏠페이를 일본을 시작으로 대만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과의 관계가 경색된 만큼 동남아시아나 중국권 조기 확대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2020-01-08 18:06:23[파이낸셜뉴스] 추석연휴를 앞두고 시중은행들의 발걸음이 분주하다. 나흘간의 장기연휴를 맞아 해외 여행객이 늘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적금상품, 환전서비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출시한 '우리 여행적금2'는 여행객을 위한 항공과 호텔·면세점 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제주항공 국제선 왕복 15만원 이상 결제시 1만5000원의 즉시 할인쿠폰도 제공된다. 호텔 예약사이트인 호텔스닷컴에서 35만원 이상 결제해도 5만원 즉시할인쿠폰이 제공된다. 현대백화점 인터넷 면세점 최대 8만원적립금(90일간유효) 서비스도 이용가능하다. 적금 가입기간은 6개월 또는 1년으로 월 최대 납입한도는 50만원, 최고 연 6.0%의 금리를 적용한다. 하나은행은 국내 주요 국적 항공사 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여행적금 상품(마이트립 적금)을 출시했다. 가입 금액에 따라 상품이 달라지며, 상품별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최대 3000마일리지가 적립된다. 가입 고객은 인천공항 라운지 무료입장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환전 서비스도 다양하다. 농협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미화 500달러(약 60만원) 이상 환전하는 개인고객 1161명을 대상으로 우대환율을 100%적용하는 이벤트를 제공한다. 농협은행 애플리케이션(앱)인 올원뱅크의 알뜰환전을 이용하면 주요 통화 3종(USD,JPY,EUR)에 최대 90%의 우대환율이 적용된다. 하나은행도 오는 10월31일까지 미화 300불 상당액 이상 환전하는 고객을 추첨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하나머니와 신라 온라인 면세점 적립쿠폰 10만원 상당을 증정할 예정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연휴기간 여행을 떠나는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해 만족도를 높이려는 것"이라고 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2019-09-06 14:5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