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시의 하수도 요금이 인상되고, 아이 돌봄 공간을 지원하는 혁신육아카페와 남촌농산물도매시장 부설주차장에 이용료가 징수된다. 인천시는 물가대책위원회를 개최해 하수도 요금을 인상하고, 혁신육아카페(아이사랑꿈터) 이용료와 (가칭)남촌농산물도매시장 부설주차장 요금을 징수하도록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하수도 사용료는 2016년 이후 동결됐으나 사용료가 처리원가에 못 미쳐 연간 평균 110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해 불가피하게 인상이 결정됐다. 시민 가계의 부담을 고려해 업종별 사용료.사용량 비중에 따라 사용구간을 조정(가정용 3단계, 업무용.영업용 6단계)하고 3년간(2020~2022년) 매년 평균 10% 수준의 단계적인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가정용의 경우 1㎥~10㎥ 구간의 사용료가 320원에서 350원으로 상승해 월평균 사용량(20㎥) 기준 8300원에서 9100원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번 요금 인상 결정으로 침수 예방을 위한 노후 하수관로 정비 및 공공하수처리시설 개선을 위한 시설투자 확대를 위한 재원이 원활하게 조성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공공기관과 공동주택 유휴공간 등을 활용해 안전한 돌봄 공간을 지원하는 혁신육아카페에 이용료를 징수한다. 이용료는 2시간 미만까지 1000원이고, 2시간 이후부터 500원씩 할증돼 6시간 이용 시 5000원을 내야 한다. 또 프로그램 1회(40분) 이용 시 2000원이며, 재료비는 별도이다. 내년 2월 개장 예정인 남촌농산물도매시장의 주차장에서의 장기 주.박차 등 불법사용을 방지하고,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고자 부설주차장을 유료화한다. 부설주차장의 주차요금은 30분까지 무료이고, 이후 2시간까지 1000원, 2시간 초과 30분 당 500원씩 할증되고, 1일 최대 요금 6000원이 부과된다. 정기권은 월 2만5000원대로 적용된다. 시는 도매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해 토요일에는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주차장 관리 규정 제정 후, 개장되면(20년 2월)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하수도 요금 인상과 혁신육아카페 이용료 징수는 앞으로 조례규칙심의회와 시의회 심의를 거치고 관련 조례 개정 후 실시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10-24 18:48:310.81명.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다.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가 1명도 안 된다는 의미다. UN에 가입한 198개국 가운데 가장 낮다. 합계출산율은 2018년 0.98명으로 1명선이 무너진 이후 4년 연속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총인구는 약 5173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0.2%(9만1000명) 감소했다. 대한민국 정부가 탄생한 이해 총인구가 줄어든 것은 처음이다. 앞선 2020년에는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3만2600명이나 웃돌면서 데드크로스가 발생했다. '죽을 만큼 아프면서 아이를 낳았고, 나 자신을 전부 포기하고 아이를 키웠어.' 베스트셀러 소설 '82년생 김지영'에 나오는 한 대목이다.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에서는 찾기 힘든 엄마의 모습이다. 우리는 지금 지식 기반의 산업시대를 살고 있다. 자녀 양육에 대한 기대 수준은 높은 반면, 자녀 양육에 쏟는 시간과 자원은 한정돼 있어 이를 보완해줄 솔루션이 절실하다. 세계에서 출산율은 가장 낮은 대한민국이지만 부모가 자녀에게 지출하는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비용이 들더라도 편리한 육아와 동시에 본인의 생활도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때문이다. '자란다' '째깍악어' '맘시터' 등은 부모가 원하는 시간에 돌봄, 학습, 놀이 등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육아 도우미를 매칭해준다. 시장 수요 증가와 함께 정책 차원의 지원도 기대할 수 있어 향후 외형적 성장이 예상된다. ■성장 잠재력이 큰 돌봄서비스 육아 도우미는 베이비시터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더 익숙하다. 자란다와 같은 플랫폼이 탄생하기 전에는 베이비시터를 찾기 위해 부모가 직접 물색하고, 근로시간이나 급여 등을 일일이 협의해야 했다. 무엇보다 자녀를 맡아줄 베이비시터에 대한 사전정보가 부족해 고용 여부를 판단하기 힘든 것이 치명적인 장애물로 여겨졌다. 육아 도우미를 전문으로 중개하는 플랫폼들은 근로자의 서비스 이력을 데이터로 만듦으로써 더욱 높은 신뢰성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이 빠른 성장 가도를 달릴 수 있는 이유다. 자란다, 째깍악어, 그리고 맘시터를 운영하는 맘편한세상 등 이들 3개 회사는 모두 2016년 6월부터 3개월 간격으로 나란히 탄생했다. 창업 초기에는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이다. 특히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분석이다. 덕분에 시리즈A~B라운드 자금조달에도 성공했다. 초기 투자단계인 만큼 이들의 성장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데이터사이언스에 특화된 '자란다' 자란다의 장서정 대표는 과거 맘카페를 통해 대학생으로부터 자녀의 체험활동 도움을 받았는데 만족도가 높았고, 이 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자란다를 설립했다. 외국어, 운동, 그림 등 기초학습부터 등·하원 같은 돌봄활동도 진행한다. 자란다는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돌봄을 담당하는 선생님이 직접 아이들과의 활동 내역을 작성하고, 작성된 비정형 데이터에서 키워드를 추출해 아이들의 성향을 분석함으로써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서비스 유형을 예측하고, 매칭 적합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자란다는 지난해 누적 매출 100억원을 넘었고, 현재 자란다 서비스를 임직원 복지에 도입한 기업만 1100개를 넘는다. 시리즈B까지 누적 투자액이 448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업 초기부터 쌓아온 데이터는 고객만족도와 직결되는 동시에 사업 분야 확장이 가능해 높은 가치평가를 받는 요인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진단이다. 자란다는 유사 서비스들 가운데 거래 지표 측면에서 가장 앞선다. 거래 건수의 월평균 성장률(2019년 7월~2022년 6월 기준)이 4.93%로 외형 성장을 실현하고 있다. ■인적 신뢰를 중시하는 '째깍악어' "아이를 키우는데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 어디서나 모두 해결한다는 것이 미션이다." 김희정 째깍악어 대표의 말이다. 서비스를 이용한 부모들이 남긴 '#여긴 엄마아빠의 천국'이라는 댓글이 째깍악어의 존재 이유를 설명해준다. 부모 회원은 22만명을 넘고, 돌봄교사 10만여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째깍악어는 아이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는 것을 주저하는 고객의 심리에 대응하는 전략을 채택하고 있다. 방문할 선생님을 미리 파악할 수 있도록 모든 선생님의 자기소개 영상을 플랫폼에서 열람할 수 있다. 텍스트나 이미지 기반의 정보를 전달하는 것보다 효율적이라는 평가다. 고용노동부와 제휴를 맺고 아동돌봄전문가 자격 취득을 지원하는 것이 특기할 만한 사항이다. 째깍악어는 지난해 매출 35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1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온·오프라인에서 아이돌봄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째깍악어는 지금까지 140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했고,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째깍악어 역시 완만한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월평균 거래건수 성장률은 0.64%로, 올해 6월 기준 월 4400건가량의 거래가 이뤄지는 것으로 확인된다. 자란다가 자금조달 이후 마케팅 예산을 집행함으로써 즉각적인 트래픽 전환이 이뤄진 것과 달리, 째깍악어는 투자자금을 교육 콘텐츠의 품질강화에 집중함으로써 곧장 트래픽으로 전환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일상적 돌봄에 초점 맞춘 '맘시터' 맘시터는 신생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맞벌이 부부가 돌봄서비스를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연결해준다. 플랫폼 참여자들의 자유로운 거래를 목적으로 하는 로컬 기반의 C2C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비즈니스 모델은 육아 도우미의 정보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게 해주는 정보열람권을 월 이용요금 형태로 받는 것이다. 한 번 매칭된 이후에는 굳이 정기적으로 결제할 필요가 없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자란다와 대등한 수준의 트래픽을 유지하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수익으로 전환할 것인지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 서비스 출시 5년 5개월 만인 올해 2월 전체 회원이 100만명을 넘었다. 5월 기준으로는 115만명을 넘는다. 회원의 비율은 돌봄서비스를 받는 부모가 35%, 서비를 제공하는 시터가 65% 정도다. 자란다, 째깍악어와는 결이 다른 구조를 갖고 있어 더 넓은 고객층을 수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마케팅 전략에 따라 얼마든지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맘시터는 지난해 9월 KDB산업은행과 KTB네트워크 등이 참여한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받았다. *해당 보고서 원문은 혁신의숲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blue73@fnnews.com 윤경현 기자
2022-08-10 18:19:39친환경 유아용품 브랜드 룸인어스에서 매트분야 품질 혁신과 다양한 신제품 출시를 통한 소비자 선택폭 확대를 위해 신규 폴더형 매트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룸인어스 폴더매트는 독자적인 6각 벌집 폼 구조 내장재를 사용해 충격 흡수 및 층간소음 완화에 효과적이며, 틈새가 없는 5단구조로 틈 사이로 오염물질이 끼는 것을 방지하는 것은 물론, 쉽고 간편하게 청소할 수 있는 제품이다. 8월에 새롭게 론칭하는 프리미엄 제로매트는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부드러운 컬러 퓨어크림 색상과 세련되고 차분한 느낌의 라이트 그레이는 어느 공간에 놓아도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폴리우레탄(PU), 폴리에틸렌(PE) 소재로 KC 어린이제품인증 및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검사, 8대 유해물질검사, SGS항균인증, KTV층간소음인증을 모두 부여받아 어린이 놀이공간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룸인어스 신제품 출시 기념으로 구입시 즉시 할인쿠폰과 구매 쇼핑몰 포토리뷰 작성시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 육아카페 및 SNS 작성 시 신세계 상품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2022-08-05 14:50:33【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민선7기 파주시는 공약 이행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매니페스토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연거푸 4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등재됐다. 민선7기 공약은 평화-상생-분권 등 3대 축을 중심으로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조성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파주시가 시민과 적극 소통하고 투명하게 공약을 이행한 점을 인정해 4년 연속 우수등급인 A등급을 부여했다. 이번 평가는 전문가와 시민활동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공약이행완료, 2021년 목표달성, 주민소통, 웹소통, 공약일치도 등 5개 분야에 대해 심사했다. 파주시는 전국 평균 공약이행률 71.72%보다 10% 이상 높은 83% 공약이행률을 기록하며 2019년 공약실천계획서 우수상, 2020년 공약이행평가 우수상, 2021년 공약이행-정보공개평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18일 “일부 공약 중 국제정세 변화에 영향을 받는 평화와 통일 관련 공약은 파주시 자체 노력으로는 불가하다. 남은 임기동안 정부기관에 적극 협력하는 동시에 파주시 행정력을 최대한 동원해 공약이행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체계적인 공약집행, 이행률 83% 파주시는 18일 현재 공약이행률 83%를 기록했다. 이는 9개 분야 다양한 공약을 주도면밀하게 적극 실행한 결과다. 평화도시 이미지 제고 및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군 방호벽을 철거하고 DMZ관광 거점안내 역할을 수행할 한반도 생태평화 종합관광센터를 준공했다. 장기간 표류하던 장단콩 웰빙마루사업도 공론화를 통해 재추진했다.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상생정책 및 파주페이 발행, 청년추가고용장려금-내일채움공제 및 지역청년 일자리 확대 등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노력도 큰 결실을 거뒀다. 통일동산을 관광특구로 지정받고, 유비파크 가족친화형 문화체험공간 확충을 2021년 완료하고, 마장호수와 공릉관광지, 감악산 라키스트 힐링파크 인프라 구축 및 평화누리길 자전거도로 조성 완료 등으로 생태문화도시 파주 이미지는 더욱 확고해졌다. 답보상태에 있던 주한미군 반환공여지 개발도 활성화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마을 살리기 사업도 적극 추진했다. 법원읍 주민이 오랫동안 숙원하던 군부대 이전 및 군인 아파트 추진도 결국 이뤄냈으며, 용미리 서울시립묘지 관련 주민불편도 서울시와 상생협약 체결로 해소했다. 대기환경 관리시스템 고도화, 의료취약시설 의료시설 확충 및 아주대학교 병원 및 국립암센터와 협약을 통한 종합병원 유치로 주민 건강을 담보하는데도 주력했다. 대중교통 혁신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도 성과를 보였다. GTX-A 노선이 착공한데 이어 시민이 10년 넘게 기다려온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도 한국판 뉴딜 민자사업으로 선정되며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되는 등 급물살을 탔다. 문산~도라산역 전철화도 추진되고 운천역 운행도 올해 하반기 개통을 앞두고 있다. 합리적인 버스노선 및 공공성 강화를 위한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전국 최초로 도입했으며, 친절-정확-안전을 기본으로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교통이 최고 복지라는 슬로건 아래 교통소외지역 이동권 보장을 위한 맞춤형 따복버스를 신설했다. 연간 8만명 이상 시민이 이용할 만큼 만족도가 높은 ‘천원택시’는 마을별 특성을 반영해 탄력적으로 운영 중이다. 파주시는 어린이가 안전하고,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과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 돌봄시설을 확충해 방과후 돌봄을 강화했다. 가정-민간 어린이집 운영 지원을 통해 국공립 수준의 보육환경을 조성했다.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중학교 교복비,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확대, 교통소외지역 통학버스 운영비 지원으로 교육 공공성 강화에 집중했다. 지역별 도서관 건립(공공도서관-공립작은도서관) 및 북부지역 거점도서관인 문산도서관 건립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청소년 수련관 건립과 청소년 휴카페 및 청소년 문화거리 조성 등으로 건전한 청소년 문화 조성에도 노력해왔다. 파주시는 2020년 1월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으며 여성이 행복한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여성 사회참여기회 확대, 여성정책 전문위원 임용,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공개-신뢰 입각한 투명한 공약이행 민선7기 파주시는 출발부터 공약을 각 국별로 나눠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시민이 한눈에 보기 쉽도록 지역별 공약이 일목요연하게 담긴 공약지도를 만들었다. 민간을 중심으로 공약이행평가단을 발족해 공약사항에 대한 평가와 이행상황을 촘촘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2020년에는 심사분석을 통해 공약사항에 대해 종합적으로 점검해 사업별 특성에 맞는 기준과 지표로 재정비하고, 2020년과 2021년에 주민배심원제를 통해 시민 의견을 공약에 반영했다. 주민배심원제는 인구비례에 의한 무작위 추첨을 통해 구성이 되며, 공약에 대한 평가 및 환류과정에 지역 문제를 가장 가까이서 체감하는 주민의 참여와 토의를 거쳐 의견을 얻고자 하는 방식이다. 이는 시민과 소통과 공감을 통한 공약 이행이 진정한 의미의 시민과 약속 이행이라 생각하는 파주시의 공약이행 원칙이다. 그 결과, 전체 170개 공약 중 작년 말까지 141개 공약을 완료했으며, 임기 말까지 매주 주간업무 보고회를 통해 공약이행상황을 점검해 공약이 완료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고 꼼꼼히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최종환 시장은 “운정신도시와 구도심 도시재생사업 완성,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자족도시 구현,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 시민 건강과 교육을 책임지는 체육시설, 도서관, 보건소 등 대규모 공공시설 건립을 완료해 시민 모두가 행복하게 잘사는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의 약속을 한 건도 누락됨이 없이 완성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역설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4-19 01:46:29【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혁신도시 기지제 일대에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한 공간이 조성된다. 전주시는 오는 12월까지 사업비 90억 원을 투입해 혁신동 주민센터와 기지제 수변공원 일대에 ‘어린이·가족 친화공간 조성사업’을 벌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조성한 혁신도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정부 지원으로 진행된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공공기관 이주 직원들을 비롯해 지역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기지제 다담센터 △기지제 어린이 생태체험장 △기지제 수변공원 내 체육시설 등 가족 단위로 즐기는 커뮤니티 공간을 만든다. 기지제 다담센터는 어린이 돌봄 공간과 가족 카페 등으로 구성돼 육아와 돌봄, 나눔, 가족 여가생활이 이뤄지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기지제 어린이 생태체험장은 바닥분수와 유아 놀이터, 휴게쉼터 등 교육·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된다. 기지제 수변공원에는 풋살장과 테니스장을 포함한 체육공간도 마련된다. 이윤승 전주시 공원관리과장은 “어린이와 가족 친화 공간 조성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혁신도시 내 부족한 문화·여가시설과 보육·육아교육 시설 등 인프라를 확충해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2-01-04 14:38:582022년 1월부터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에 따라 차주단위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2단계 규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이 연소득의 40%가 초과하면 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된다. 현재 DSR 40%는 규제지역 내 6억원을 초과하는 주택담보대출과 1억원 초과의 신용대출에 한해 적용되고 있지만, 내년부터는 2단계에 따라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 전체 대출액이 2억원을 초과하면 부동산 규제지역 여부와 상관없이 적용된다. 이어서 2022년 7월에는 이보다 더 강화된 1억원 초과 대출로 적용 대상이 확대될 예정이다. 차주단위 DSR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 모든 가계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 소득으로 나눈 비율로, DSR 규제 강화로 대출 문턱이 높아지면서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내년 1월 전까지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신규 분양하는 단지의 경우 DSR 계산에서 제외되는 실수요자 보호를 위한 예외사항도 명시하여 DSR 2단계 적용을 받지 않고 입주 시 잔금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로 인해 올해 안에 분양하는 아파트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효성∙진흥기업 공동사업단에서 시공하는 부평4구역 재개발정비사업 ‘부평역 해링턴플레이스’가 지난 3일 그랜드 오픈을 하고 일반분양을 진행한다. 단지는 총 2,413세대의 단지로 조성되며 아파트 1,909세대, 오피스텔 504세대로 구성된다. 이 중 968세대의 아파트 일반 분양을 진행하며 오는 9일 특별공급, 10일 1순위청약(당해), 13일 1순위청약(기타), 14일 2순위청약 접수를 진행하고 당첨자 발표는 20일이다. ‘부평역 해링턴플레이스’는 지하 3층~최고 45층 규모의 대단지며,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된다. 단지는 풍부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를 위해 남향위주의 4Bay 구조(일부세대)로 설계되었으며 공원과 산책로 등 조경시설과 도서관, 휘트니스, 골프연습장, 카페 등 커뮤니티 시설도 갖춰진다. 특히 인천1호선 동수역, 1호선∙인천1호선 부평역이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하며, 부평역에는 GTX-B노선(25년 개통예정), 부평연안부두선(계획)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송내IC, 부평IC, 남동IC에 접근성이 용이해 경인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한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인근에는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롯데마트, 쇼핑센터 등 풍부한 인프라와 부평남초등학교, 부일여자중학교 등 우수한 학군도 형성되어 있다. 그리고 혁신육아복합센터 건립(22년 완공예정), 부평남부체육센터(2022년 예정)도 단지 앞에 예정되어 쾌적한 주거 환경도 누릴 수 있다. 분양 관계자는 “올해 안에 입주자모집공고를 낸 단지는 중도금과 잔금 대출이 이번 DSR 규제에 예외 적용되는 만큼 내 집 마련 수요층들의 분양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부평역 해링턴플레이스의 주택전시관은 동수역 앞에 위치하고 있다.
2021-12-07 09:11:31[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는 29일 글로벌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중장기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승격제도 △양성제도 △평가제도를 중심으로 한 '미래지향 인사제도' 혁신안을 발표했다. 이번 인사제도 혁신은 나이와 상관없이 인재를 중용하여 젊은 경영진을 조기에 육성하고, 인재양성을 위한 다양한 경력개발 기회와 터전을 마련하며, 상호 협력과 소통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방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우선 연공서열을 타파하고 나이와 상관없이 인재를 과감히 중용해 젊은 경영진을 조기에 육성할 수 있는 삼성형 패스트트랙을 구현했다. '부사장·전무' 직급을 '부사장'으로 전격 통합, 임원 직급단계를 과감히 축소함과 동시에 '직급별 표준 체류기간'을 폐지해 젊고 유능한 경영자를 조기 배출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직원 승격의 기본 조건이었던 '직급별 표준체류기간'을 폐지하는 대신 성과와 전문성을 다각도로 검증하기 위한 '승격세션'을 도입하기로 했다. 또 고령화, 인구절벽 등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축적된 기술력과 경험의 가치가 존중받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우수인력이 정년 이후에도 지속 근무할 수 있는 '시니어 트랙' 제도를 도입한다. 회사 인트라넷에 표기된 직급과 사번 정보를 삭제하고 매년 3월 진행되던 공식 승격자 발표도 폐지한다. 사내 공식 커뮤니케이션은 '상호 존댓말 사용'을 원칙으로 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인재제일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경력개발 기회를 통해 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며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기로 했다. '사내 FA(Free-Agent) 제도'를 도입해 같은 부서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에게 다른 부서로 이동할 수 있는 자격을 공식 부여해 다양한 직무경험을 통한 역량향상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및 해외법인의 젊은 우수인력을 선발해 일정기간 상호 교환근무를 실시하는 '스텝(STEP·Samsung Talent Exchange Program) 제도'를 신규 도입해 차세대 글로벌 리더 후보군을 양성할 계획이다. 육아휴직으로 인한 경력단절을 최소화하기 위해 '육아휴직 리보딩 프로그램'을 마련해 복직시 연착륙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주요 거점에 공유 오피스를 설치하고, 유연하고 창의적인 근무환경 구축을 위해 카페·도서관형 사내 자율근무존을 마련하는 등 '워크 프롬 애니웨어(Work From Anywhere)' 정책도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회사는 전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성과관리체제를 전면 도입, 상호 협력과 소통을 이끌어 내고 조직 시너지를 창출할 방침이다. 앞으로는 '엄격한 상대평가' 방식에서 성과에 따라 누구나 상위평가를 받을 수 있는 '절대평가'로 전환된다. 단 고성과자에 대한 인정과 동기부여를 위해 최상위 평가는 기존과 동일하게 10% 이내로 운영할 예정이다. 부서원들의 성과창출을 지원하고 업무를 통한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부서장과 업무 진행에 대해 상시 협의하는 '수시 피드백'이 도입된다. 또한 부서장 한 명에 의해 이뤄지는 기존 평가 프로세스를 보완하고 임직원간 협업을 장려하기 위해 '동료평가(피어리뷰)'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며 일반적인 동료평가가 갖는 부작용이 없도록 등급 부여 없이 협업 기여도를 서술형으로 작성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회사는 "이번 삼성전자 인사제도 혁신을 통해 임직원들이 업무에 더욱 자율적으로 몰입할 수 있고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미래지향적 조직문화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임직원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인사제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임직원 온라인 대토론회 및 계층별 의견청취 등을 통해 인사제도 혁신방향을 마련했으며, 최종적으로 노사협의회·노동조합 및 각 조직의 부서장과 조직문화 담당자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의견을 청취해 세부 운영방안을 수립했다. 이번 인사제도 혁신안은 2022년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1-11-29 10:25:521995년에 설립된 씨엔에프는 화장품 연구개발 및 제조(OEM·ODM)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신소재 시트(부직포)를 개발하고, 시트에 적합한 에센스 성분과 제형까지 연구해 로드샵부터 유명 브랜드까지 다양한 고객사의 마스크팩을 제조하며 성과를 거둬 왔다. 다년간의 국내 화장품 브랜드 제품 제조 경험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에도 진출해 유럽, 미국, 중국 등 지난해 기준 30여 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마스크팩 분야는 물론 다양한 기초 제품으로 OEM/ODM 업계 매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마스크팩 OEM·ODM 1위 제조기업으로 2014년에는 100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2021년 12월 완공 예정인 안성 캠퍼스 3공장을 통해 스킨케어 제품과 바디&헤어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국내외 뷰티 시장 선두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씨엔에프는 최적의 연구 시스템과 생산시설 그리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가치 창출을 위해 전력을 다하는 고객 중심의 경영을 지향하고 있다.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빠르게 변화하는 뷰티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과 함께 혁신하고 전진하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는 기업이다. 씨엔에프는 자유로운 연차 사용과 남성 육아휴직도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북카페, 다트, 골프, 야구 등 직원들이 다양하게 즐기면서 일할 수 있는 문화공간도 사내 마련해 두고 있다. 이외에도 지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업무 성과에 따른 보너스 지급 등도 운영하고 있다. 수시채용을 통해 인재를 선발하고 있는 씨엔에프는 원서접수를 통해 1차 실무진 면접, 2차 경영진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고 있다. 씨엔에프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 도전을 즐기는 열정,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하는 능력을 갖춘 지원자라면 누구나 환영하고 있다. 또한 화장품 산업의 특성상 직무와 관련된 전공 외에도 폭넓은 경험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1-10-17 18:07:19[파이낸셜뉴스] 계룡건설 컨소시엄(계룡건설, 대우건설, 금호건설, 태영건설)이 오는 10월 1일(금) 대전 동구 천동3구역 총 3463가구 규모로 선보이는 미니신도시급 대단지 '리더스시티'의 사이버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리더스시티는 4BL 1328가구, 5BL 2135가구로 조성된다. 금번 분양에서는 4BL, 10개동 전용면적 59㎡~84㎡, 1328가구 중 지구주민 우선공급분을 제외한 653가구를 공급한다. 이번 일반공급 가구수는 △59㎡A 212가구 △59㎡B 56가구 △59㎡C 140가구 △74㎡A 84가구 △74㎡B 83가구 △84㎡A 49가구 △84㎡B 29가구다. 리더스시티는 편리한 교통여건과 뛰어난 정주환경을 갖춘 대전 동구 천동 일대에 들어서는 매머드급 대단지로 조성돼 사이버견본주택 오픈 전부터 대전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리더스시티는 대전 도시철도 1호선 신흥역을 앞에 둔 역세권 단지로 둔산동, 은행동 등 대전 시내로의 접근성이 좋다. 또한 KTX와 SRT 노선이 지나는 경부선 대전역도 인근에 위치해 서울, 부산을 비롯한 주요도시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게다가 리더스시티가 들어서는 동구 천동 일대는 주거재생혁신지구로 지정되어 대전의 새로운 주거복합거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대전역세권에는 도시재생 사업과 함께 혁신도시, 도심융합특구 개발 등 다양한 개발사업이 진행 및 추진 중에 있다. 리더스시티는 국내를 대표하는 1군 건설사들이 시공에 나서는 미니신도시급 대단지 아파트로 다양한 특화설계와 우수한 상품성을 갖출 예정이다. 전 가구 남향 위주 배치에 광장과 정원을 단지 내 배치한 조경특화 설계가 돋보인다. 단지 내에는 어린이집과 키즈룸이 조성돼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의 육아부담을 덜어냈으며, 피트니스와 실내골프장이 마련돼 입주민들은 단지 내에서 다양한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다. 타단지에서는 볼 수 없었던 △공유오피스 △주민카페 △공방 △문화교실 등도 들어서 입주민들의 풍요로운 주거 생활을 지원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1-09-30 10:16:30【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파주시는 시민안전을 위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정책을 추진해왔다. 그러면서도 지난 3년간 주민 주도 마을살리기, 도시재생 활성화, 규제와 행정혁신을 통해 더 나은 파주를 만들어 왔다. GTX-A 노선 착공, 마을버스 준공영제 등 교통혁신과 메디컬클러스터, 테크노벨리 등 자족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프로젝트도 한창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지난 3년간 파주는 ‘평화, 상생, 분권’을 시정목표로 두고, 많은 성과도 이뤘다”며 “4년차에는 민선7기를 마무리하는 심정으로 주요 사업의 내실을 다지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민 하나로 묶은 ‘마을살리기’ 프로젝트 한때 파주 도심이던 파주읍은 주한미군이 떠나면서 젊은이도 떠났다. 주민 셋 중 한 명은 65세 이상 초고령 마을이 됐고, 이마저도 10곳 중 2.5곳은 빈집이다. 어느새 구도심이란 명칭이 익숙해져버린 파주리가 2019년, 바뀌기 시작했다. 20년 이상 방치됐던 마을회관은 아이들 돌봄장소가 되고, 쓰레기로 악취가 나던 골목은 데이지 꽃향기가 난다. 이 마을 변화는 시작에 불과하다. 파주시는 2019년부터 ‘마을살리기’로 지역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6개 읍면동이 ‘내 마을, 우리 마을’ 가꾸기에 한창이다. 다들 신도시 개발에 집중할 때, 파주시는 ‘마을이 살아야 파주 미래도 있다’며 2년간 전문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공모전을 통해 5억6000만원을 지원했다. 아예 읍면에 ‘마을살리기팀’을 꾸렸고, 동 단위는 ‘마을공동체팀’을 신설했다. 이런 자치단체는 파주시가 처음이다. 민선7기 마을살리기는 대표적인 우수 사업으로 손꼽힌다. 실제로 작년에는 16개 읍면동에서 학습공간 만들기, 농산물을 이용한 베이커리 마을공동창업, 계절축제, 공동육아돌봄, 도서관운영 등 19건의 환경개선사업이 진행됐고, 파주시는 2억8500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관광코스 만들기, 마을카페 조성, 주말농장 확대, 산책길 조성, 텃밭가꾸기 등 12건 사업을 시행하는데 2억8300만원이 지원됐다. 그 결과, 대한민국 지방자치정책대상 ‘최우수상(20년)’, 경기도 사회적경제제도평가 ‘최우수상(19년)’을 수상했다. 특히 마을살리기는 지역별 특색을 살리면서 지역자원과 연계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복지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 문산은 행복마을관리소, 조리는 숨길, 법원은 돌다리 문화마을, 파주는 술이홀 행복발전소, 광탄은 이등병마을, 월롱은 꽃부리 큰마을, 탄현은 주말농장, 적성은 DMZ Army Cafe, 파평은 정원축제, 교하는 우리동네 친정엄마, 운정은 도뢰미 숲길, 금촌은 명품 벚꽃길 등이 대표적이다. 마을살리기는 단순히 마을의 외관을 고치고 다듬는 것이 아니라, 주민 스스로가 살고싶은 마을을 만든다는데 의의가 있다. ◇GTX-A부터 마을버스까지, 교통복지 확대 3년 전인 2018년, 교통혁신도 시작됐다. GTX-A 착공식을 시작으로 이듬해 천원택시가 도입됐고, 작년에는 마을버스 준공영제도 시행됐다. 서울-문산 간 고속도로 개통까지 이어지면서 파주시 과제 중 하나였던 교통개선은 시민이 꼽은 민선7기 3년의 대표적인 성과가 됐다. 특히, 2023년 개통을 앞둔 GTX-A는 국내 최초 대심도(大深度) 도심 고속철도로, 파주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파주에서 서울과 성남, 용인, 동탄까지 한 번에 갈 수 있는 GTX-A는 서울 등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파주시 주요 산업을 활성화하는데도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도 올해 본격 추진된다. 운천역 건립사업 착공, 문산-도라산역 전철화 사업, ‘금촌-운정-혜화역’행 광역버스 노선 신설 등도 진행 중이다. 금촌교차로, 문산제일고 앞 등 상습정체구간을 개선했고, 공영주차장 9곳 조성, 파주형 스마트교통(ITS) 구축 등 교통환경도 대폭 개선됐다. 전국 최초로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했다. 시민평가단 99명이 배차간격, 친절도, 차량 내부 청결도 등을 점검한다. 현재 30개 마을에서 운행 중인 ‘천원택시’는 95% 만족도와 97% 배차율 등을 보이고 있는 만큼, 교통수단이 부족한 지역 10곳에도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메디컬클러스터-테크노밸리 자족도시 ‘성큼’ 파주시는 신도시 조성 이후 자급자족이 가능한 도시가 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여왔다. 지난 3년간 교통혁신과 함께 운정신도시 인근에 46만㎡ 규모의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집중했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의료시설뿐만 아니라 혁신의료연구단지, 의료바이오R&D센터, 바이오융·복합단지, 배후지원시설이 건립되는 개방형 클러스터다. 이를 위해 작년 6월 국립암센터와 혁신의료연구센터 조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고, 같은 해 8월 아주대학교와 대학병원 건립에 관한 협약을 마쳤다. 이미 파주도시관광공사와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주)를 설립했다. 공사는 2024년 마무리될 예정으로 의료바이오R&D센터는 2027년, 아주대병원은 2028년 각각 완공된다. 수년간 지지부진했던 반환공여지 개발사업이 윤곽을 드러냈다. 파주에는 안보체험시설로 활용되고 있는 ‘캠프그리브스’를 제외하고 5개의 주한미군 반환공여지가 있지만, 주한미군이 반환한 2007년 이후 개발이 진행되지 못했다. 그러나 파주시는 민간 공모사업을 추진해 사업자를 유치했다. 작년 6월 ‘캠프스탠턴’을 제조-물류시설, 방송제작 등 산업단지로 만들겠다는 GS건설 컨소시엄과 우선협상 계약을 맺었다. ‘캠프에드워즈’는 작년 11월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이 6000여 세대의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는 ‘캠프하우즈’에 4500여 세대 도시개발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나선 교보증권 컴소시엄과 계약했다. 작년 통일관광특구에 CJ ENM 콘텐츠월드와 장단콩웰빙마루를 조성하기로 했다. 출판도시, 헤이리마을에 이어 관광객을 사로잡는 문화도시를 구축하고, 파주 특산물인 콩 수요 촉진, 농가소득 증대, 고용창출 등이 기대된다. ◇시민이 안전하다면…코로나19 검사도 찾아간다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에 파주시는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정책으로 감염병 확산을 막아왔다. 경기도에서 가장 먼저 음압텐트를 보건소에 설치하고, 유행요인이 생길 때마다 신속하게 검사했다. 전국 최초로 ‘차량형 이동형 선별검사소’를 제작했다. 이동형 선별검사소는 양압식 검체부스를 탑재한 1톤 차량으로, 교통소외지역이나 바쁜 직장인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했다. 집단감염이 유행하자,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선제적 검사도 시행했다.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 이후에는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노력했다. 고령자들이 신속하고 안전하게 백신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예방접종센터에 ‘키오스크 예진시스템’을 도입했다. 예진표 작성으로 인한 대기시간을 줄이고 편리성도 높여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 브랜드 가치 고양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시는 민선7기 출발을 남북평화정책으로 시작했다. 최종환 시장이 취임한 2018년 7월, 가장 먼저 ‘남북평화협력TF팀’을 꾸렸다. ‘평화협력과’를 만들어 남북교류협력 업무를 전담토록 했고, 그 결과 기초지자체 최초로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됐다. 평화경제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서명운동, 토론회 등을 진행하는 등 평화공존 분위기를 확산했다. 임진강 거북선 복원, 도라전망대 이전신축, 임진각 평화곤돌라 개장, DMZ 평화의 길 조성, 판문점 선언 및 혜음원지 관광자원화 등으로 관광경쟁력도 높였다.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여유로운 도시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친수공간 조성사업도 추진했다. 운정호수, 소리천, 공릉천 등 하천을 아름답게 가꾸는 사업이 ‘경기 First 정책공모’에서 대상을 수상, 100억원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공릉천 등 물놀이장 조성, 자전거도로 확대, 헤이리 무장애 노을숲길, 유아숲체험원, 율곡수목원 조성 등으로 시민은 보다 쾌적한 생태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한편 파주시는 대한민국자치발전대상, 지방자치정책대상, 옥외광고 대통령상, 대한민국도시대상 5년 연속 수상, 지방재정 신속집행 4회 연속 전국 최우수,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등 3년간 178건의 대외 수상을 했고 상금으로 39억원을 받았다. 147건 공모사업에 선정돼 1068억원의 국-도비도 확보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1-07-16 06:4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