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휴림로봇이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 탈피하는 데 성공했다. 휴림로봇은 2023년도 내부회계 관리제도 ‘적정’ 의견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해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 해제됐다고 22일 밝혔다. 휴림로봇은 지난해 4월 2022년도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았지만, 내부회계 관리제도에 대한 ‘비적정’ 의견으로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는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과정에서 외부감사인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내부통제 절차를 충족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휴림로봇은 2023년도 내부회계 관리제도 감사를 통해 비적정 의견을 해소했다. 휴림로봇은 투자심의위원회 및 제도개선위원회를 통해 고도화된 내부통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해부터 이를 시행해왔다. 보다 강화된 내부회계 프로세스 준수와 경영진의 리스크 관리 노력을 바탕으로 이번에 적정 의견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휴림로봇 관계자는 “내부회계 관리제도 강화를 통해 1년만에 투자주의 환기종목 탈피에 성공했다”며 “향후 감사보고서 관련 이슈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물론, 환기종목 지정 해제를 기점으로 올해 기업가치 극대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동차 내·외장재 전문기업 휴림에이텍 인수로 지난해 실적 개선세가 확대된 데 이어 올해 신사업 투자 및 본원사업 매출 확대 등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휴림로봇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9.0% 증가한 82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9억원으로 75.1%개선됐으며, 순이익은 7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22 08:53:13[파이낸셜뉴스] 중앙첨단소재(옛 중앙디앤엠)가 CB 투자자들과 전환연장 합의를 통해 오버행 우려를 해소했다. 이번 합의를 기점으로 펀더멘탈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앙첨단소재는 최근 2차 전지사업에서 수주계약이 이어지고 있어 조속한 투자환기종목 탈피도 기대된다. 6일 중앙첨단소재는 11회차 전환사채(CB)의 전환가능기간을 1년 연장하기로 투자자들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11회차 CB의 전환청구권 행사에 따른 오버행(잠재적 대규모 매도 물량) 우려가 해소됐다는 평가다. 앞서 지난 2022년 10월 중앙첨단소재는 원재료 매입 등 운영자금 확보를 위해 26억원(520만주) 규모의 제11회차 CB를 발행한바 있다. 해당 CB의 전환청구가능기간은 이달 25일부터였으나, 채권자들과 협의를 통해 내년 10월까지 유예됐다. 여기에 중앙첨단소재는 2차전지 신사업에서도 빠르게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 엔켐과 합작사인 ‘이디엘’을 통해 새만금에 리튬염 제조시설을 운영할 예정이며, 리튬염 유통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중앙첨단소재는 지난달까지 글로벌 전해액 기업 ‘엔켐’과 165억원 규모의 리튬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수주 규모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지난 8월 중앙첨단소재는 당기순손실에 따른 자본잠식으로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됐다. 올해 하반기 리튬염 유통 사업에서 손익개선과 함께 사채권자들과 원만한 합의를 통해 빠르게 펀더멘탈이 개선될 경우 조속한 투자환기종목 탈피도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중앙첨단소재 관계자는 “시장 일각에서는 지난 10회차 CB중 일부가 보통주로 전환되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에 11회차 CB의 물량 출회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라며 “채권자들과 선제적으로 전환기간을 연장해 오버행 이슈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차전지 첨단소재 기업으로 도약해 가고 있는 중앙첨단소재의 미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전략적 투자자들이었기에 설득이 가능했다”라며 “2차전지 신사업에서 큰 폭의 실적개선을 통해 회사의 가치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06 08:42:11[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에이루트가 환기종목에서 탈피했다. 1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산업용 프린트 전문기업 에이루트는 지난해 내부회계 관리제도 ‘적정’ 의견을 받은 감사보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해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 해제됐다. 에이루트는 지난해 2021년도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았지만, 내부회계 관리제도에 대한 ‘비적정’ 의견으로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된 바 있다. 에이루트 관계자는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신사업 투자 과정에서 외부감사인이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내부통제 절차를 충족하지 못해 발생한 것”이라며 “국내 최고 회계법인에 용역을 의뢰해 보다 강화된 내부통제시스템 구축과 고도화된 내부통제프로세스 준수 및 경영진의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이번에 ‘적정’ 의견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회사는 실적 개선세가 확대되면서 펀더멘털이 더욱 강화되는 한편, 내부회계 관리제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경영 투명성도 높아졌다”며 “경영진은 이번 일을 계기로 의사결정 과정에 전문성을 높이고 합리적인 경영 전략을 바탕으로 더 이상 감사보고서 관련 이슈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에이루트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41.4% 증가한 648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억5000만원과 61억1000만원을 달성해 흑자전환했다. 별도기준으로 매출액은 535억30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4.2%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8억5000만원, 당기순이익은 107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 봉쇄 이후 본원사업인 모바일 및 라벨 프린터 제품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매출상승을 견인했으며, 이커머스 사업에서 샤오미 모바일과 생활가전 제품의 판매도 확대됐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이루트는 올해도 포스 및 라벨 프린터 신제품을 중심으로 미국과 아시아 시장을 공략, 매출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커머스 사업 또한 신규 모바일과 생활가전 제품 포트폴리오를 추가해 판매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3-17 08:43:00코스닥 상장사 세미콘라이트는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 벗어났다고 21일 밝혔다. 세미콘라이트는 전날 감사보고서를 제출했으며 내부회계관리제도 적정 의견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거래소내 소속부서도 별도 관리에서 중견기업부로 변경됐다. 세미콘라이트는 2017년 외부감사인의 의견거절로 환기종목에 지정되면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올랐다. 재감사를 통해 지난해 1월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돼 거래는 재개됐지만, 내부회계 통제 미흡으로 환기종목은 탈피하지 못했다. 그러나 지난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지정감사를 거치며 결과적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사유를 해소함에 따라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 해제돼 시장 우려를 완전히 불식시킬 수 있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한 해 동안 투자주의 환기종목 해제를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시장 불안감 및 회사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환기종목 탈피를 계기로 기업가치 회복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세미콘라이트는 환기종목 리스크 해결을 통해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맞게 됐으며 올 한 해 주력사업인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에 보다 집중해 이를 재정비할 방침이다. 영업팀 관계자는 “올해 2분기부터 기존 고객사의 전통 백라이트유닛(BLU)용 플립칩 주문량이 회복돼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며 하반기부터는 일본 살균시장 진입을 통한 자외선(UVC) 제품 매출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특히 신기술 개발 및 투자를 위해글로벌 세트 메이커와 사이니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LED 신규 시장 선점 및 매출처 다변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9-03-21 14:36:19코스닥 상장기업 재영솔루텍이 지난해 사업연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투자주의 환기종목 탈피 기대감을 높였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재영솔루텍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31억1206만원으로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85억9854만원으로 8.0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6억377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재영솔루텍 측은 "베트남 공장의 빠른 안정화가 생산성 향상 및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월 기업부실위험 선정기준 해당요건이 발생하면서 투자주의 환기종목에 지정된 바 있다. 당시 회사 측은 재무구조 개선의 일환으로 중국 법인 혜주솔루텍유한공사를 매각하는 등 재무 안정성 확보에 노력해왔다. 한편, 재영솔루텍은 금형사업의 고도화를 통해 부품, 제품까지 점진적인 사업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사출 금형제품에 대한 수주에서 출하까지의 전과정을 통합 관리하고 있다. 이 회사는 금형기술을 기반으로IT기술을 접목한 후 설계, 가공, 제조에 이르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초소형 렌즈 금형에서 자동차 범퍼류, 팔렛트 등 대형 금형까지 제작이 가능하고, 금형제작에서 출발해 사출, 조립까지 하는 부품 제조에 진출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9-02-25 13:29:37[파이낸셜뉴스] 비보존제약이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 ‘적정’ 의견을 받으며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 해제됐다고 22일 밝혔다. 비보존제약은 지난해 3월 2022년도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았지만 내부회계관리제도 검토의견 비적정으로 환기종목 지정이 유지돼 왔다. 이에 비보존제약은 내부회계관리 시스템 및 규정 정비,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과의 연동 등을 통해 내부통제 및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비보존제약은 지난해 높은 외형 성장을 바탕으로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비수익 사업부를 정리하고 제약사업에 집중하며 체질개선에 성공한 결과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713억원이고 영업이익은 26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환기종목 탈피, 실적 개선에 이어 올해는 신약개발 성과 확대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특히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어나프라주)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환기종목 탈피를 위해 지난 한 해 동안 내부회계관리 재정비에 총력을 기울였다“며 “환기종목에서 탈피한 만큼 올해는 본업인 제약사업에서의 성과 확대와 어나프라주 품목허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22 08:58:03[파이낸셜뉴스] 한일진공은 14일 “관리종목 지정은 합병 전 재무제표 기준이며 지난 8일 합병 등기 완료로 올해는 관리종목 지정사유를 충분히 해소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회사는 "이번 내부 결산시점 관리종목 및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에 대해 합병 전 재무제표에 의한 일시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뉴온과의 합병 완료로 우량한 신사업 실적이 올해부터 반영되기 때문에 다른 관리종목과는 전혀 상황이 다르다"고 덧붙였다. 한일진공 관계자는 “이미 알려진 것처럼 기존 사업의 지속적인 부진으로 2023년도 실적에서 5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과 3사업연도 중 2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 차감전 계속사업손실이 발생했다”며 “올해 3월 합병된 뉴온의 재무제표와 실적이 반영돼 관리종목 및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사유를 빠르게 해소 및 탈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단순히 관리종목 탈피에서 그치지 않고, 국내 대표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성장해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전방산업 설비투자 급감의 여파로 실적 둔화세가 이어지면서, 이 문제에 대해 인식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왔다"고 밝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체지방 감소에 특화된 신소재 개발기업 뉴온과의 합병을 추진하게 됐고 올해 그 결실을 맺어 본격적인 턴어라운드에 나설 계획이다. 동국제약 헬스케어 사업부를 이끌었던 이종진 뉴온 대표는 체지방 감소에 특화된 신소재 개발뿐만 아니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우량 기업과의 인수합병(M&A) 등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오는 2028년 매출 3000억원, 영업이익 450억원 이상의 목표를 내걸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3-14 08:36:21[파이낸셜뉴스] 디엔에이링크는 환기종목 탈피 방안의 일환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 고도화와 실적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신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디엔에이링크는 올해 3월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등의 사유로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됐다. 현재 내부회계관리제도 개선을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인 삼일회계법인과 협력해 내부회계시스템 및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있다. 회사는 내부회계관리제도를 개선해 환기종목 지정 사유를 해소하고 지난달 증자를 통해 마련한 자금을 바탕으로 다양한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다. 특히 수익성을 우선 순위로 두고 사업의 단기적인 성과와 실적 성장을 함께 이끌 수 있는 방향으로 검토를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환기종목 지정 사유 해소에 전사적 자원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며 "보다 완벽한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과 함께 조속한 시일 내 실적 개선을 이룰 신사업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엔에이링크는 지난 10월 20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진을 선임하며 경영진을 새롭게 구성했다. 또 지난 11월에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가 오르비텍으로 변경됐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2-28 10:28:04[파이낸셜뉴스] 중앙첨단소재가 상지카일룸의 지분 100% 자회사 카일룸디앤디로부터 서울 용산구에 소재한 약 246억원 규모의 수익형 부동산을 양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거래로 추가 자금을 확보한 카일룸디앤디는 모회사인 상지카일룸에 대한 채무를 변제하고, 최근 3분기 흑자전환 및 자본잠식 탈피에 성공한 중앙첨단소재는 상지카일룸 대여금 일부를 회수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양수는 대여금 회수의 일환으로 양사 간 합의를 통해 진행됐으며, 특히 해당 부동산은 국내 IT 대기업의 계열사가 사무실 용도로 장기 임대하고 있다”며 “연간 약 8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하는 우량 수익형 부동산이고 향후 매각 시 막대한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대여금 회수를 통해 재무구조 건전성을 높이고, 발생하는 임대수입을 통한 추가 현금흐름 개선이 가능한 만큼 환기종목 탈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연내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착수에 들어갈 방침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은 용산정비창 부지를 국제업무단지와 주거지, 공원녹지 등을 갖춘 융복합 지구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중앙첨단소재가 양수한 수익형 부동산은 정비창 부지와 용산공원 사이에 위치해 있으며, 한강과 가까워 파크뷰, 시티뷰 및 리버뷰를 모두 누릴 수 있는 희소성이 매우 높은 오피스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부동산의 외부 감정평가액은 246억원 수준으로, 향후 실제가치는 이를 상회할 전망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27 09:49:27[파이낸셜뉴스] 중앙첨단소재가 올해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 및 자본잠식 탈피에 성공했다. 이로써 투자주의 환기종목 해제에 한 발 가까워졌다. 중앙첨단소재는 3분기 분기보고서 공시를 통해 별도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0.7억원을 기록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3분기 매출액은 약 40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 순이익은 393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중앙첨단소재는 누적기준으로도 상반기 영업손실을 만회하는 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중앙첨단소재 관계자는 “전사적인 노력 끝에 올해 3분기 의미 있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4분기에는 신규사업인 리튬염 유통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될 예정이므로 이와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전환이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리튬염은 이차전지 4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전해액의 주요 원재료이다, 중앙첨단소재는 8월 및 9월에 국내 최대 전해액 생산업체인 엔켐과 165억원의 리튬염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10월부터 중앙첨단소재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다. 그는 이어 “최근 전환사채(CB)의 전환 및 리픽싱 삭제 등으로 3분기 자본잠식 우려를 해소한 만큼 연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경우 이르면 내년 상반기 투자주의 환기종목에서 해제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정적인 실적에 기반한 한 층 건전해진 재무구조를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투자환기종목 지정사유 중 5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 및 자본잠식 해당 여부는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판단한다. 중앙첨단소재는 3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 흑자전환 및 자본잠식 해소를 달성했으며, 올해 말까지 이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중앙첨단소재는 새롭게 시작한 리튬염 유통사업뿐만 아니라 리튬염 제조사업에서도 성공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초 중앙첨단소재는 글로벌 전해액 기업 엔켐과 합작법인 ‘이디엘’을 설립하고, 5만톤 규모의 리튬염 생산시설 구축에 나서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1-13 09: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