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사람인이 황현순 전 키움증권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사람인은 20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황현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황 신임 대표는 1967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 학사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한국장기신용은행과 한국IBM, 키움인베스트먼트를 거쳐 키움증권 대표를 역임했다. 특히 정보기술(IT) 금융 플랫폼인 키움증권을 국내 거래 규모 1위로 성장시킨 플랫폼 전문가다. 사람인은 지난해 사람인HR에서 사람인으로 사명을 변경한 뒤 채용을 넘어 생애주기에 걸쳐 다방면에서 기회를 연결하는 커리어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천명했다. 사람인 관계자는 "커리어 플랫폼으로서 비즈니스를 확장하기 위해서는 금융 등 다른 산업과의 연계가 중요하다"며 "황 신임 대표는 IT와 개인, 기업 고객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다른 산업과의 시너지를 만들어내며 커리어 플랫폼으로의 대전환을 맞은 사람인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3-20 14:57:00[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 황현순 사장이 대표이사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황현순 사장은 대규모 미수채권 발생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 키움증권은 이달 16일 개최되는 이사회에서 황현순 대표의 사임 의사에 따른 후속 절차를 논의할 예정이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1-09 16:20:29[파이낸셜뉴스]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이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 지분 매각을 두고 시기적으로 ‘우연’이라며 이 발언에 “직을 걸겠다”고 말했다. 황 사장은 28일 금융감독원 주재로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증권업계 시장현안 소통회의’ 참석 전후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강조했다. 키움증권 그룹사 수장인 김 회장이 이번 하한가 사태에서 작전세력 움직임을 미리 알아채고 사전 매도했다는 의혹 확산을 차단하고 나선 셈이다. 앞서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 창구를 통한 대규모 매물 출회로 코스닥 8개 종목 주가가 연일 곤두박질치는 상황에서 김 회장은 다우데이타 보유 주식을 폭락 이틀 전인 지난 20일 매도했다. 시간외매매로 140만주를 주당 4만3245원에 처분했다. 605억원 규모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주가조작 세력과 연루돼 관련 정보를 사전 취득한 게 아니냐는 문제제기가 나왔다. 이들 종목은 H투자컨설팅업체 라모 대표와 이들 세력이 시중 유통량이 적다는 점을 이용해 수년간 주가를 인위적으로 띄웠단 의혹을 사고 있다. 황 사장은 “공교롭게 그때 매각을 했을 뿐 우연이고, 사실은 (김 회장이) 그 전부터 팔려고 했다”며 “키움증권에서 거래 정보를 줘서 매각 타이밍을 잡은 것 아니냐고 하지만 차액결제거래(CFD) 반대매매는 실시간 나오기 때문에 우리는 그런 정보를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키움증권이 4조원짜리 대형사에다가 초대형IB(투자은행) 신청도 앞두고 있는데 (주가조작 세력 연루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잘라 말했다. 황 사장은 또 전날 라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 주범으로 ‘이익을 본 사람’을 언급하며 사실상 김 회장을 지목한 것을 두고 “라 대표는 저희도 회장님도 알지 못한다. 그냥 엮는 것”이라며 “일면식도 없을뿐더러 가능성도 없고, 직을 걸 수 있다”고 항변했다. 그는 또 금융당국 조사가 들어올 수 있단 지적에 대해선 “그렇게까지 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충분히 소명 가능하고, 언제든 (정보를) 공개할 수 있다”고 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4-28 16:44:53[파이낸셜뉴스] 황현순 대표가 이끄는 키움증권의 목표주가 반등이 본격화됐다. 한국투자증권은 13일 키움증권의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높였다. 2022년 10월 목표주가 10만원에서 2023년 1월 11만원으로 높인 후 우상향세다. 백두산 연구원은 "주식시장 및 채권시장의 추세적 반등이 이뤄졌고, 단기자금시장과 부동산금융 관련 시장이 최악은 벗어났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런 흐름이 브로커러지 수수료와 운용손익 반등으로 이어질 것을 감안해 2023년 순이익을 기존 대비 8%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키움증권의 2022년 4분기 지배순이익은 1344억원으로 한국투자증권 추정치를 20%, 컨센서스를 15% 상회했다. 예상 대비 파생상품 위주 브로커리지 수수료가 선방했고, 금리 상승으로 이자이익이 늘어난 영향이다. 같은 기간 운용손익은 2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17억원 개선됐다. 운용손익은 작년 1~3분기 내내 부진했던 흐름에서 이번 분기 처음으로 벗어났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2-13 01:48:56[파이낸셜뉴스] 다우키움그룹은 13일 이현 키움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다우키움그룹 총괄 부회장으로, 키움증권 신임 대표이사에는 황현순 키움증권 부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황 신임 대표는 이사회 절차를 거쳐 2022년 1월 1일자로 선임될 예정이다. 상문고와 서울대 경영학과, 서울대 대학원 경영학과를 졸업한 황 신임 대표는 한국장기신용은행, 한국IBM에 이어 2000년 1월 키움증권에 입사했다. 이후 IB팀, 키움인베스트먼트, 중국현지법인장, 키움증권 투자운용본부장, 리테일총괄본부장 겸 전략기획본부장과 그룹전략경영실장 등을 담당했다. 이 부회장은 2018년 이후 4년간 키움증권을 이끌었다. 키움증권 창립 멤버로 합류해 리테일총괄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을 거쳤다. 키움저축은행, 키움투자자산운용 등 새로운 시장에 진입할 때마다 대표이사를 맡으며 조직을 안정화시키고,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큰 성장과 발전을 이끌었다. 키움증권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매년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 키움증권을 영업이익 1조 클럽 달성을 바라보는 회사로 성장시켰다. 이현 부회장은 다우키움그룹에서 22년간 쌓아 온 역량과 노하우를 살려 그룹사를 총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12-13 13:32:31[파이낸셜뉴스]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과 협약을 맺고 외국인 유학생 한국 취업을 돕는다. 사람인은 지난 5일 서울 구로 사람인 본사에서 국립국제교육원과 '글로벌 인재 채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국내 외국인 인재 채용의 건전한 발전과 지속 성장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한국유학종합시스템(스터디인코리아)에 사람인 채용 인프라를 연계하고, 외국인 유학생 취업지원을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양측은 구체적으로 △유학종합시스템에 사람인 외국인 채용 공고를 모은 전용 페이지 신설 △사람인 인재풀에 외국인 유학생 이력서 등록 지원 △글로벌 채용 연계 지원 등의 활동을 실시하기로 협의했다. 사람인 황현순 대표는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이 확대되며 현지 언어와 문화에 능한 우수 외국인 인재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국립국제교육원과 함께 기업들에 양질의 외국인 인재를 연결하고 유학생들에 커리어 기반을 마련해주는 방법을 강구하고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국제교육원 한상신 원장은 "우수한 해외 인재 유치와 더불어 이들의 국내 정착 지원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외국인 유학생들이 국내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향후에도 다양한 정부기관, 민간과 협업해 한국유학종합시스템이 외국인 유학생 채용의 허브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사람인은 이번 협약에 앞서 지난 7월 비자 발급 전문업체 케이비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외국인 채용 시장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모색 중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06 08:04:54중견·중소기업들이 최근 이사회, 주주총회를 거쳐 새로운 수장을 선임한 뒤 재도약에 나섰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아이텍은 종전 이인영 회장 단독대표 체제에서 이 회장, 이상권 사장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이 신임 대표는 반도체와 2차전지(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전자 산업에 30년 이상 몸담으며 업계에서 기획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이 신임 대표는 지난 1993년 반도체 장비기업 신성이엔지에 입사한 뒤 경영기획실장(상무), 스마트사업본부장(전무) 등 회사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20년 지아이텍에 합류한 뒤 '슬롯다이', '슬릿노즐' 등 이전까지 부품 사업에 주력했던 구조에서 벗어나 '코터' 등 장비 신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그 결과 지아이텍은 현재 부품과 함께 장비 사업이 실적 양대 축을 구성한다. 이 신임 대표는 "지아이텍은 초정밀 가공 분야에서 끊임없는 기술 혁신으로 국내외 주요 2차전지, 디스플레이 기업들과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며 "이러한 기반 위에 더욱 견고하게 회사를 성장시켜 주주와 고객, 임직원들이 함께 번영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나래나노텍은 장동원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장 신임 대표는 지난 1992년 롯데그룹에 입사한 뒤 롯데알미늄, 롯데쇼핑 등을 거친 기획, 관리 전문가다. 2018년 나래나노텍에 합류한 뒤 관리부문장, 운영본부장으로 활동했다. 장 신임 대표는 취임 후 사업다각화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력인 디스플레이 외에 반도체, 2차전지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디스플레이 장비에서 확보한 코팅 기술력을 2차전지 장비·부품 분야로 확대하는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장 신임 대표는 "회사가 보유한 코팅, 건조 등 독자적인 기술력이 2차전지 장비에서도 차별적인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인은 황현순 전 키움증권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황 신임 대표는 한국장기신용은행과 한국IBM, 키움인베스트먼트를 거쳐 키움증권 대표를 역임했다. 특히 키움증권을 국내 거래 규모 1위로 성장시킨 플랫폼 전문가다. 사람인은 지난해 사람인HR에서 사람인으로 사명을 바꾼 뒤 채용을 넘어 생애주기에 걸쳐 다방면에서 기회를 연결하는 커리어 플랫폼으로 도약하기로 했다. 사람인은 황 신임 대표가 보유한 정보기술(IT), 기업 고객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다른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새롭게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도우인시스는 이재규 신임 대표이사 취임식을 최근 진행했다. 이 신임 대표는 삼성전자 컴퓨터사업부,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 등을 거쳐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40년 동안 삼성그룹에서 요직을 맡았다. 도우인시스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초박형유리(UTG·Ultra Thin Glass)'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다. 도우인시스는 이 신임 대표 취임과 함께 '플렉시블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UTG 톱티어 기업'이라는 비전을 임직원과 공유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부진으로 중견·중소기업 상당수가 역성장을 경험했다"며 "올해 어느 정도 경기가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체들이 잇달아 수장을 바꾸고 분위기를 쇄신한 뒤 실적 성장 흐름 회복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3-27 18:10:27[파이낸셜뉴스] 중견·중소기업들이 최근 이사회, 주주총회를 거쳐 새로운 수장을 선임한 뒤 재도약에 나섰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아이텍은 종전 이인영 회장 단독대표 체제에서 이 회장, 이상권 사장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이 신임 대표는 반도체와 2차전지(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전자 산업에 30년 이상 몸담으며 업계에서 기획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이 신임 대표는 지난 1993년 반도체 장비기업 신성이엔지에 입사한 뒤 경영기획실장(상무), 스마트사업본부장(전무) 등 회사 내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 2020년 지아이텍에 합류한 뒤 '슬롯다이', '슬릿노즐' 등 이전까지 부품 사업에 주력했던 구조에서 벗어나 '코터' 등 장비 신사업을 적극 추진했다. 그 결과 지아이텍은 현재 부품과 함께 장비 사업이 실적 양대 축을 구성한다. 이 신임 대표는 "지아이텍은 초정밀 가공 분야에서 끊임없는 기술 혁신으로 국내외 주요 2차전지, 디스플레이 기업들과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했다"며 "이러한 기반 위에 더욱 견고하게 회사를 성장시켜 주주와 고객, 임직원들이 함께 번영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나래나노텍은 장동원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장 신임 대표는 지난 1992년 롯데그룹에 입사한 뒤 롯데알미늄, 롯데쇼핑 등을 거친 기획, 관리 전문가다. 2018년 나래나노텍에 합류한 뒤 관리부문장, 운영본부장으로 활동했다. 장 신임 대표는 취임 후 사업다각화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력인 디스플레이 외에 반도체, 2차전지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디스플레이 장비에서 확보한 코팅 기술력을 2차전지 장비·부품 분야로 확대하는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장 신임 대표는 "회사가 보유한 코팅, 건조 등 독자적인 기술력이 2차전지 장비에서도 차별적인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인은 황현순 전 키움증권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황 신임 대표는 한국장기신용은행과 한국IBM, 키움인베스트먼트를 거쳐 키움증권 대표를 역임했다. 특히 키움증권을 국내 거래 규모 1위로 성장시킨 플랫폼 전문가다. 사람인은 지난해 사람인HR에서 사람인으로 사명을 바꾼 뒤 채용을 넘어 생애주기에 걸쳐 다방면에서 기회를 연결하는 커리어 플랫폼으로 도약하기로 했다. 사람인은 황 신임 대표가 보유한 정보기술(IT), 기업 고객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다른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 새롭게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도우인시스는 이재규 신임 대표이사 취임식을 최근 진행했다. 이 신임 대표는 삼성전자 컴퓨터사업부, 삼성디스플레이 베트남법인 등을 거쳐 삼성코닝어드밴스드글라스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40년 동안 삼성그룹에서 요직을 맡았다. 도우인시스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초박형유리(UTG·Ultra Thin Glass)' 분야에서 강세를 보인다. 도우인시스는 이 신임 대표 취임과 함께 '플렉시블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UTG 톱티어 기업'이라는 비전을 임직원과 공유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부진으로 중견·중소기업 상당수가 역성장을 경험했다"며 "올해 어느 정도 경기가 회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체들이 잇달아 수장을 바꾸고 분위기를 쇄신한 뒤 실적 성장 흐름 회복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3-27 08:23:37[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이 새 대표이사에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엄주성 전략기획본부장(부사장)을 내정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황현순 대표의 사임을 수용한데 이어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엄 부사장을 새 대표이사로 결정했다. 연세대 응용통계학과를 나와 1993년 대우증권에 입사한 엄 내정자는 2007년 키움증권에 합류했다. 이후 자기자본투자(PI)팀장, 투자운용본부장, 전략기획본부장 등을 지냈다. 키움증권은 영풍제지 미수거래를 사전에 차단하지 못해 4000억원이 넘는 미수금 발생 리스크에 노출됐다. 지난 4월에는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를 이용한 '라덕연 사태'에 연루되는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엄 부사장은 등기임원이 아니어서 주주총회를 열어 정식 등기임원으로 올리는 절차가 남았다. 키움증권 주주총회는 내년 1월로 전망된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1-28 14:27:23[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은 16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차기 대표이사 인사를 논의한다.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이 물러나기로 한 가운데, 사태를 수습할 구원투수를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 이사회는 이날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대표이사 사임에 따른 후속 절차를 밟는다. 키움증권 이사회 산하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키움증권 이사회에 차기 대표이사 사장 후보를 올리고, 안건을 추가해 논의를 진행하는 수순이다. 이날 이사회는 정기 이사회로 계열사 간 거래 등 경영 내역을 보고하는 자리지만, 황 사장이 지난 9일 영풍제지 미수금 사태로 자리에서 물러날 뜻을 밝히면서 차기 대표이사 사장 인사에 대한 안건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역대 키움증권 사장 대부분이 내부 인사들이었다는 점에서 외부 수혈보다는 내부 승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후보군에는 박연채 홀세일총괄본부장 부사장과 엄주성 전략기획본부장 부사장 등이 거론된다. 다만 미등기 임원인 엄 부사장이 차기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될 경우 사내이사 선임을 위해 주주들의 승인을 얻어야 하므로 임시주주총회 소집 등으로 새 출발 시기는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키움증권 측은 이사회는 공개사항이 아니라 이사회 결과 발표 여부도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앞서 키움증권은 지난달 주가조작 의혹에 휘말린 영풍제지에서 미수금 4943억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반대매매로 610억원만 회수했다. 회수금을 제외해도 손실은 상반기 순이익을 뛰어넘는 4333억원에 달한다. 당시 주가조작세력들은 영풍제지의 증거금률이 40%로 유지한 키움증권을 창구로 시세조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키움증권의 리스크 관리가 부실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황 사장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키움증권은 지난 9일 “황현순 사장이 대규모 미수 채권 발생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기 위해 이사회에 사임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3-11-16 10:3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