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PwC이 올해 입사한 신입 공인회계사들이 주체가 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30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삼일PwC와 삼일미래재단은 지난달 21일부터 시작한 신입 공인회계사 봉사활동을 오는 31일까지 실시한다. 임직원의 자발적 봉사활동으로 이뤄진 '핸즈업 프로젝트' 일환이다. 올해 채용된 신입 회계사 186명은 서울 용산구 일대에서 사랑의 빵 굽기, 연탄 나눔, 어린이 경제교육, 유기견 돌봄, 김장 나눔 등 총 6개 봉사활동 중 하나씩 참여했다. 올해부터는 임직원 의견을 반영해 유기견 돌봄 활동이 추가됐다. 매년 두 차례 이뤄지는 핸즈업 프로젝트는 상반기에는 임직원이, 하반기에는 그 해 채용된 신입 공인회계사가 주축이 돼 진행되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10-30 18:29:45[파이낸셜뉴스]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가 기업재무보고와 회계감사의 질적인 측면에서 회계투명성을 높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삼일회계법인 내부회계자문센터는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대상 상장사 가운데 102개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보고서 '내부회계관리제도 미래전략 - 내부통제 고도화와 연결 실행 전략 Volume 2.0'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보고서는 내부회계관리제도 주요 운영 현황 분석과 향후 제도의 안정적 정착 및 운영 효율을 위한 과제, 상장회사의 연결기준 내부회계관리제도의 구축과 운영에 대한 실행방안 등을 담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사를 대상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를 시행한 첫해에는 4개 회사가 내부회계관리제도 ‘부적정’ 감사의견을 받았고 자산총액 5000억원 이상 상장사로 대상이 확대된 2020년에는 5개 회사(2020년 12월 결산 기준)가 내부회계관리제도 ‘부적정’ 감사의견을 받았다. 2019년과 2020년 모두 ‘부적정’ 감사의견의 주요 사유는 재무제표 왜곡이나 오류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분석대상 회사 가운데 약 47%가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시스템에 기반한 자동통제활동으로의 통제활동 변경을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분석 대상 회사 모두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감사위원회 평가 지원 조직이나 전담 인력을 갖춘 것으로 조사됐고, 약 20%는 감사위원회 평가 활동 지원을 위해 감사(위원회) 평가 지원 업무에 외부자문을 활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도입 이후 재무제표 정정공시가 줄고 있으며 주요 내부통제 항목으로 경영진의 판단이 개입되는 핵심감사사항은 물론 부정과 오류 측면의 재무보고 왜곡표시 위험이 모두 고려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가 회계 오류나 공시 오류 등 기업재무보고의 질적인 측면과 회계감사의 질적인 측면에서 회계투명성 제고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성재 삼일회계법인 내부회계자문센터 파트너는 "2019년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감사가 시행된 이래 기업들은 효과적인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대응과 함께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효율을 고려한 최적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연결 기준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에 대비한 준비 과정에 많은 불확실성과 어려움에 당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부터 자산총액 1000억원 이상 상장회사로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가 확대되고 2023년부터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회사를 시작으로 연결 기준 내부회계관리제도가 시행되는 만큼 회계투명성 확보와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및 감사 실무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기업과 감사인 및 감독당국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1-06-14 12:04:36[파이낸셜뉴스] 삼일회계법인은 오는 24일 오후 '내부회계관리제도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내부통제 고도화 및 연결 실행 전략 중심으로)'를 주제로 내부회계관리제도 미래전략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2019년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회사를 시작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감사가 시행되고 있고 2022년에는 자산규모 1000억원 이상 상장회사로 확대될 예정이다. 아울러 같은 해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상장기업을 시작으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의무가 확대돼 대상이 되는 회사들은 연결 기준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준비가 한창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삼일회계법인의 내부회계관리제도 전문가들이 감사 시행 3년 차를 맞는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해 기업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스마트한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어 2022년부터 시행될 연결 기준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을 위한 구체적 실행 전략을 논의한다. 삼일회계법인 내부회계자문센터를 이끌고 있는 임성재 파트너는 "2019년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감사가 시행된 이래 우리 기업들은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효율을 고려한 최적화 방안을 고민하고 있고, 아울러 연결 기준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에 대비한 준비 과정에 많은 불확실성과 어려움에 당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는 우리 기업들의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내부회계관리제도 미래전략 준비를 위한 과제를 함께 논의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연결 수준 내부회계관리제도의 구축과 운영에 대한 실행방안을 모색하는 데 구체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삼일회계법인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21-06-03 08:47:04'First-Class 경제신문' 파이낸셜뉴스가 올해로 창간 20주년을 맞았다. 파이낸셜뉴스의 역사는 대한민국의 미래전략을 제시해온 다양한 포럼과 궤를 같이한다. 금융, 신약, 강소기업 등 경제·산업 부문은 물론 정보통신기술(ICT), 로봇, 국토 등 사회 전 분야를 아우르는 명실상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지식의 장'을 열어왔다. 급변하는 세계경제 속에서 우리가 나아갈 길을 찾아온 파이낸셜뉴스의 포럼, 그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서울국제금융포럼, 아시아 최고 금융포럼 서울국제금융포럼은 창간 한 달 만인 2000년 7월 12일 처음 열렸다. 올해 21회째를 맞아 아시아 최고의 금융포럼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동안 전 세계 저명한 석학들과 경제 전문가,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연사로 참여해 한국 금융시장의 발전과 안정적 경제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핀 키들랜드 교수 등 이름만 들어도 친숙한 금융 전문가들이 미래경제를 논의했다. 올해 4월에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하게 치러 다시 한번 찬사를 받았다. ■국제지식재산보호컨퍼런스, 지식 소통의 장 올해 10회째를 맞는 국제지식재산보호컨퍼런스는 세계적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식재산과 산업보안 분야에 대한 쟁점을 다뤄온 '지식소통'의 자리다. 지식재산권이 국가의 패권을 좌우할 경쟁력으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산업보안의 동향과 발전 방향을 모색해왔다. 최근 세계경제의 가장 큰 화두는 '4차 산업혁명'이다. 대한민국은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대변혁기에서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최근 9년간 인공지능(AI) 핵심 기술분야 특허출원 동향을 보면 한국, 미국, 중국, 일본, 유럽 특허청 등 'IP5'의 출원이 연평균 40% 이상 증가하고 있다. 오는 7월 7일 열릴 제10회 국제지식재산보호컨퍼런스는 '한국 지식재산의 새로운 물결'이라는 주제로 대한민국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본다. ■국제회계포럼, IFRS 성공적 정착 지원 국제회계기준(IFRS)을 도입한 지 10년이 지난 현재 한국은 'IFRS 모범국가'로 평가받는다. IFRS를 성공적으로 도입한 중심에는 파이낸셜뉴스의 국제회계포럼이 있었다. 우리나라가 IFRS를 도입하기 전인 2009년 처음 시작된 국제회계포럼은 IFRS 실천에 부담감을 느꼈던 상장기업들의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이런 성과에도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나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하는 우리나라의 회계투명성지수는 개선되지 못하는 실정이다. 파이낸셜뉴스는 진정한 회계개혁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비영리·공공 부문의 회계개혁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보고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함께 회계투명성을 높이는 데 앞장서고 있다. ■퓨처ICT포럼, 언택트 시대의 등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비대면, 즉 언택트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기술로 떠올랐다. 정부도 비대면산업 육성에 팔을 걷고 나섰다. 화상회의,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음식배달, 모바일 금융거래 등 언택트는 일상이 됐다. 눈 뜨면 새로운 기술이 소비자를 만나는 시대에 맞춰 파이낸셜뉴스는 퓨처ICT포럼을 통해 ICT업계의 핵심 이슈와 미래 트렌드를 조망한다. 퓨처ICT포럼은 지난 2010년 6월 모바일코리아포럼이란 이름으로 시작됐지만 2018년부터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지난 18일 열린 제10회 행사에서는 미래 싱크탱크인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제롬 글렌 회장이 한국 ICT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등 세계적 석학들이 시대를 관통하는 메시지로 참석자들에게 전율을 선사했다. ■유통혁신포럼, 공정한 경쟁 노력 유통산업은 전쟁터를 방불케 할 정도로 매일같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분야다. 이 과정에서 각종 편법과 탈법으로 볼썽사나운 모습이 연출되기도 한다. 파이낸셜뉴스는 유통산업의 공정한 경쟁과 투명성 제고를 위해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고, 그 일환으로 지난 2008년 유통선진화포럼을 새로 열었다. 2018년부터 유통혁신포럼으로 이름을 바꿔 새로 단장했다. 인구구조 변화, 소비 및 유통 패턴의 변화, 온라인 및 홈쇼핑 확산 등으로 유통업계는 말 그대로 천지개벽이 일어나는 중이다. 파이낸셜뉴스는 무한경쟁 속에서 유통업체들의 생존전략, 소상공인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20-06-23 17:46:53[파이낸셜뉴스] 삼일회계법인 내부회계자문센터는 지난해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 대상 회사 157개사 중 92개사를 대상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 주요 운영 및 미비점 현황을 분석한 '내부회계관리제도 미래전략' 보고서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자산총액 2조 원 이상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가 처음으로 시행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대상 157개사(2019년 12월 결산법인 기준) 중 4개사가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았다. ‘비적정’ 감사의견의 주요 사유는 재무제표 왜곡이나 오류와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산업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종이 상대적으로 통제 활동 개수가 많고 세분화돼 있는 경향을 보였다. 조사 대상인 92개 회사가 모두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조직(또는 전담 인력)을 갖추고 있으며, 60%가 ‘3명에서 5명 이하’ 규모의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분석 대상 회사의 75%는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통제활동의 미비점 유형에 있어서는 ‘정보기술 일반통제 이슈’가 29%, ‘감사과정에서 발견된 재무제표 수정 사항’ 23%, ‘업무분장’ 9% 순이었으며, 미비점 원인의 주요 재무제표 관련 영역은 ‘수익인식’ 26%, ‘재고자산’ 16%, ‘유형자산’ 11%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재무제표 재작성이나 감사인에 의한 중요한 수정사항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영진은 재무제표 작성 역량 강화 및 감독 역량 강화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절대적으로 높아진 IT 의존도를 고려할 때, 정보기술 일반통제가 내부통제 운영 효과성의 핵심 요소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한 점도 강조했다. 이 외 △수익 인식, 공정가치평가 등 회계 전문성 확보 △경영진 검토 통제 수행역랑 확보 △시스템 생성 정보 검증 수행 등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삼일회계법인 내부회계자문센터를 이끌고 있는 임성재 파트너는 "올해부터는 자산총액 5000억 원 이상 상장기업으로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가 확대되고 2022년부터는 연결 기준 내부회계관리제도가 시행된다"면서 "회계투명성 확보와 이제 막 닻을 올린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 및 감사 실무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기업과 감사인 및 감독당국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삼일회계법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0-05-18 14:32:06미래에셋생명은 오는 2022년 도입되는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에도 오히려 견조한 체력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된다. 변액보험·퇴직연금 등 수수료 사업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경쟁사들이 고심하고 있는 것과 다른 모습이다. IFRS17은 부채를 시가로 평가한다. 보험사의 부채가 늘어나 자본 축소가 불가피하다. 수수료 사업은 요구자본이 상대적으로 적다. 미래에셋생명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변액보험 수익률 1위 1일 금융투자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변액보험 수수료 수입은 2017년 239억원에서 지난해 380억원으로 59% 늘어났다. 같은 기간 퇴직연금 수수료 수입은 149억원에서 181억원으로 21% 늘었다. 박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생명의 수수료 수익은 2017년 대비 90%에 육박하는 증가율을 보이며 PCA생명 인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도 "미래에셋생명은 시가평가하고 있는 변액부채 비중이 30%로 높다"며 "이는 IFRS17 도입시 새로 시가로 평가할 부채가 적어 자본감소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다. 변액보험·퇴직연금 등 특별계정 자산으로부터 파생되는 수수료 손익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말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내재가치(EV) 보유계약가치(VIF)는 자기자본의 30% 수준인 6166억원으로 이는 상장 생명보험사 중 상위권에 속한다. 또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LAT) 잉여·결손 합산액의 자기자본 대비 비율은 164%로 상장 생명보험사 최고 수준"이라며 "자본 대비 VIF나 LAT 합산액 비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향후 부채 시가평가에 따른 자본 충격이 낮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미래에셋생명은 수수료 수익과 함께 고객의 이익 창출 기여도도 높다. 출시 5년 이상 된 국내 변액보험펀드의 총자산 수익률을 산출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미래에셋생명은 13.51%로 22개 생보사 중 1위다. 이어 메트라이프생명(13.38%), DGB생명(13.37%) 순이다.이는 타사 대비 월등한 글로벌 자산배분에 힘입은 결과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자산 중 해외투자 비중이 61.9%에 달했다. 업계 평균 7%를 압도적으로 뛰어넘는 수준이다. 미래에셋생명의 변액 초회 보험료가 2016년 4380억원, 2017년 6750억원, 2018년 5440억원을 기록하는 배경이다. 업계 최초의 일임형 자산배분 펀드인 미래에셋생명 MVP펀드는 순자산 1조2500억원을 넘기도 했다. ■투트랙 구조로 기업가치 향상미래에셋생명은 2013년부터 보장성보험으로 대표되는 고수익 상품군과 안정적 운영수수료가 발생하는 변액저축보험의 투 트랙 매출을 확대해왔다. 전체 신계약 APE(연납화보험료)의 99%가 투트랙 매출이다. 변액보장형 APE는 연평균 30%의 성장세를 보였다. 투트랙 중심의 고수익 매출구조로 미래에셋생명의 실질 기업 가치가 올라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래에셋생명의 지난해 전체 신계약 마진율은 16%, 보장성은 35%를 기록했다. 영업이 잘 될수록 실질 이익도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다. 해외 진출도 장기적 성장기반을 마련한 부분이다. 지난해 5월 미래에셋생명은 베트남 프레보아생명 지분 50%를 인수해 미래에셋프레보아생명을 출범시켰다. 미래에셋생명은 최대 출자자로서 경영에 참여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은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보험업을 바라보는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가치 중심의 성장과 고객 행복이 생존의 열쇠"라며 "미래에셋생명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규모 위주의 보험영업에서 벗어나 질적 성과 창출을 통해 내실경영을 이어가겠다. 명실상부한 은퇴설계 전문 보험사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9-04-01 18:02:30"한국은 외환위기 때 자본시장의 50% 이상을 개방했다. 원칙 중심 기준인 국제회계기준(IFRS)의 도입은 필연적이었다." 김의형 한국회계기준원장은 18일 서울 동호로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회계현안 설명회'에서 "세계 자본시장이 하나로 통일돼 있기 때문에 회사의 성과를 보여주는 재무보고서도 똑같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기업 관련 회계논란에 대해서는 "원칙 중심의 회계기준이 적용되는 과정에서 시장의 논리가 약한 한국에서 시행착오가 생기고 있는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의 마찰음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바이오·제약기업에 적용하는 회계원칙은 미래 수익을 창출하는 데 기여하면 자산으로 처리하고 실패하면 비용으로 처리하라는 것"이라며 "무형자산에 대한 처리 문제는 판단하기 어려워 금융당국과 회계기준원 모두 고민하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8-12-18 17:26:02"국제회계기준(IFRS)의 미래를 논하는 아주 의미있는 포럼이었다. 공정가치 평가기준을 도입한 회계업계가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27일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파이낸셜뉴스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10회 국제회계포럼'에 참석한 김광윤 아주대 명예교수(사진)는 "이번 포럼은 시사성 있는 주제를 접목시킨 아주 좋은 기획이었다"고 말했다.김 교수는 "순수한 회계학자로서 볼 때 IFRS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화두를 던졌다"면서 "예전에는 취득원가주의를 따랐지만 지금은 기업가치와 주가에 회계정보를 접목시키면서 공정가치 평가로 입장을 선회했다"고 설명했다.다만 김 교수는 "공정가치 평가가 그리 낙관적인 회계방식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최근 문제가 된 부분 역시 공정가치 평가로 인해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그는 "공정가치 평가에는 주관성이 개입된다"며 "아무리 회계정보로 주가를 설명하려고 노력해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이 될 수는 없기 때문에 회계정보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항간에 제기된 IFRS 수정 요구에 대해 "회계주권을 우리나라가 단독으로 행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협약을 개정하려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회계기준원이 창구가 돼 국제회계기준위원회에 우리 의견을 전달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IFRS의 취지를 이해하고, 그 기준에 맞춰 행정조치 및 감리조치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원칙을 벗어나지 않는 조건에서 기업들이 회계기준을 적용하는 데 재량권을 갖도록 하는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별취재팀 김경아 팀장, 강재웅 차장, 이정은 김미정 김현정 강구귀 최두선 기자
2018-11-27 17:48:31“국제회계기준(IFRS)의 미래를 논하는 아주 의미있는 포럼이었다. 공정가치 평가기준을 도입한 회계업계가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27일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파이낸셜뉴스 공동주최로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제10회 국제회계포럼'에 참석한 김광윤 아주대 명예교수(사진)는 "이번 포럼이 시사성 있는 주제를 접목시킨 아주 좋은 기획이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순수한 회계학자로서 볼 때 IFRS의 미래를 위한 중요한 화두를 던졌다”면서 “예전에는 취득원가주의를 따랐지만 지금은 기업가치와 주가에 회계정보를 접목시키면서 공정가치 평가로 입장을 선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김 교수는 "공정가치 평가가 그리 낙관적인 회계방식은 아니"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최근 문제가 된 부분 역시 공정가치 평가로 인해 발생했다는 지적이다. 그는 “공정가치 평가에는 주관성이 개입된다”며 “아무리 회계정보로 주가를 설명하려고 노력해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이 될 수는 없기 때문에 회계정보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항간에 제기된 IFRS 수정 요구에 대해 “회계주권을 우리나라가 단독으로 행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협약을 개정하려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회계기준원이 창구가 돼 국제회계기준위원회에 우리 의견을 전달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IFRS의 취지를 이해하고, 그 기준에 맞춰 행정조치 및 감리조치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원칙을 벗어나지 않는 조건에서 기업들이 회계기준을 적용하는데 재량권을 갖도록 하는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8-11-27 13:52:42미래에셋대우는 20일 제약·바이오업종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감독 지침이 발표 되면서 불확실성 우려가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하고 탑픽(최선호주)으로 한미약품, 셀트리온, 메디톡스를 추천했다. 전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관련 감독지침’을 발표했다. 주된 내용은 신약은 임상3상, 바이오시밀러는 임상1상부터 연구개발비의 자산화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이번 발표에선 최근 진행됐던 금감원의 감리 결과에 대해서는 제약·바이오 기업이 스스로 과거의 회계처리 오류를 수정할 수 있도록 경고, 시정요구 등을 통해 계도하기로 했다”며 “이 과정에서 영업손실이 증가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기술특례기업 상장요건을 준용해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언급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발표가 그간 제약·바이오업종의 가장 불확실성을 완전히 해소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4월 초 제약·바이오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연구개발비 회계처리 이슈로 꼽힌다. 금감원의 감리 착수와 제재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이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8월 중순 제약·바이오 업체는 과거 재무제표 정정 공시 및 연구개발비의 비용처리 비율을 높였지만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없는 상황이었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이번 금융당국의 공식 가이드라인으로 감리를 받은 22개사 포함 제약·바이오 업체의 불확실성은 완전히 해소됐다는 판단”이라며 “특히 이번 발표의 가장 큰 수혜주는 바이오시밀러 업체”라고 말했다. 신약 개발의 경우 ‘임상1상과 2상은 비용 처리,임상3상은 자산화 처리’가 일반적이고 이에 특별한 이견도 없었지만, 바이오시밀러 개발의 경우 새로운 분야다 보니 기준이 없었다. 1H18 기준 셀트리온의 연구개발비의 73.8%, 삼성바이오에피스는20.5%를 자산화 처리했기에 신약 개발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면 수익성이 악화될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바이오시밀러 임상1상 비용의 자산화가 가능해졌기에 현재의 영업이익률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한다”며 “그간 금융당국도 규제 완화를 언급했었기에 이번 가이드라인 발표가 이미 어느정도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공식 발표로 바이오시밀러 업체의 불확실성과 연속적자로 인한 관리종목 지정 리스크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하반기 다양한 R&D 이벤트가 기대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비중을 늘려야 할 시기라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이오업종 탑픽으로는 파이프라인이 탄탄하고 R&D 모멘텀이 기대되는 한미약품과 연내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 허가가 예상되는 셀트리온, 내년 상반기 중국에서 보톡스 출시가 예상되는 메디톡스를 제시했다. 불확실성 해소와 R&D 성과가 기대되는 오스코텍도 하반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8-09-20 09: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