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을 벗으면 치유의 기적이 시작 됩니다."(박동창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회장) 맨발걷기 열풍으로 전국이 들썩이는 가운데, 박동창 회장이 여섯번째 맨발걷기 관련 저서인 '맨발걷기학 개론'을 출간했다. '맨발걷기학 개론'은 당장 질병의 고통에 빠진 세상 사람들에게 맨발걷기를 통한 건강한 생명의 대안을 제시함과 동시에 맨발걷기와 접지(Earthing)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관련 해외 임상논문들과 저자가 직접 실험으로 입증한 접지의 효과도 서술하고 있으며, 맨발걷기 방법, 치유 효과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실제로 전국 각지에 맨발로 걷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맨발로 걸은 후 질병을 치유한 수많은 사례가 소개되면서 너도 나도 맨발걷기에 동참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지방자치단체들도 나서서 '맨발걷기 전용 길'을 만들어 맨발걷기를 돕고 있고, 서울시를 포함한 전국의 121개 이상 지자체들이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과시키기도 했다. 말기암, 심혈관질환, 치매·파킨슨병, 뇌졸중, 뇌종양 등 중증 질환부터 관절염, 불면증, 우울증, 두통, 고혈압, 당뇨병, 아토피 피부염 등 만성질환까지 치유 사례는 줄을 잇는다고 박 회장은 설명한다. 박 회장은 "맨발걷기는 지극히 '단순, 용이, 무해, 무비용'의 세상에 없던 새로운 건강 추구 방식"이라며 "누구나 실천해 질병을 치유하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책은 맨발걷기에 대한 모든 것을 집대성한 맨발걷기학의 교본"이라며 "맨발걷기를 하나의 '학문의 영역으로 정립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말했다.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도 "자전거 마니아인 저에게 맨발걷기는 새로 생긴 참 좋은 자연 건강법"이라며 "그 맨발걷기의 이론과 놀라운 경험들을 세상에 알려온 박 회장이 '맨발걷기학 개론'이라는 새 책을 펴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무병장수의 인류건강학'이라는 부제처럼 많은 국민이 저처럼 맨발로 흙길을 걸으며 건강해지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 회장은 1952년 경남 함양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고려대에서 경영학 석사, 한국외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KB금융 최고전략책임자(CSO)로 우리나라 금융산업 발전에 헌신하는 등 금융권에서 활약해온 박 회장이 '맨발걷기 전도사'로 나선 것은 은퇴 후다. 그는 폴란드 근무 당시 경험한 맨발걷기 치유 효과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맨발걷기 길' 조성은 물론, 접지권 입법 등을 위해 꾸준히 활동 중이다. 지난달 '주택법' 등에 맨발걷기 관련 항목을 담아야 한다는 개정 법률안을 뜻있는 분들과 함께 발의한 상태이며, 지난해부터는 전국 각 지자체 의회에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도록 조언해 현재 많은 지자체에서 맨발걷기 활성화 지원 조례를 통과시키기도 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3-07 18:33:06【파이낸셜뉴스 담양=황태종 기자】전남 담양군은 맨발 걷기 운동의 전국적 유행에 동참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 '맨발로 걷기 좋은 흙길'을 조성해 군민과 관광객을 맞는다고 28일 밝혔다. 담양군에 따르면 맨발 걷기가 심뇌혈관 기능 개선과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 면역력 향상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아름다운 길로 손꼽히는 메타세쿼이아길에 길이 2.1km, 폭 2.0m 규모의 마사토(굵은 모래) 흙길을 조성했다. 또 맨발 걷기에 나서는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발 씻는 곳 등 편의시설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메타세쿼이아길은 가로수길뿐만 아니라 호남기후변화체험관, 개구리 생태공원, 에코센터, 어린이프로방스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시설물이 갖춰져 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메타세쿼이아길을 맨발로 걸으며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편의시설 등을 완비해 전국적인 맨발 걷기 명소로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8-28 11:00:04'도전 DNA'가 또 발동했다. 지지율 80%의 '꽃길'을 마다하고 경기지사 도전이라는 '흙길'을 선택했다. 광명시장으로서 이룬 성과를 '자양분'으로 경기도의 변화와 성공을 이끌겠단다. 다른 '정치적 목적'을 위한 행보 아니냐는 오해도 받지만 "맡겨만 주시면 엉덩이 붙이고 앉아서 제대로 일해 보겠다"며 진정성을 강조한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인 양기대 전 광명시장의 이야기다. 과연 무엇이 그의 '도전 DNA'를 자극한 것일까. ■꽃길 버리고 흙길, 왜? 지난 21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선거 캠프에서 만난 양 전 시장에게 "왜 흙길을 선택했냐"고 다짜고짜 물었다. "도전에 대한 DNA가 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잘 나가던 유력 일간지의 민완 기자직을 던지고 2004년 국회의원에 출마했지만 2번 연속 낙선, 광명시장으로 화려하게 부활했지만 '시장 3선' 이나 '국회 입성'이라는 상대적으로 쉬운 길을 버리고 경기지사 도전을 선택했다.양 전 시장은 "왜 고민을 하지 않았겠느냐"며 "꽃길과 예측가능한 길로 갈것이냐, 새로운 길로 가서 나를 단련시키고 정치적인 꿈을 추진해 볼 것이냐를 놓고 고민했다"고 털어놓았다.이어 "더 높은 자리에 가면 정치에 대한 꿈을 도전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2004년과 똑같은 심정이었다"며 "두 번의 광명시장을 하면서 언젠가는 도지사에 도전해 더 큰 행정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해왔고 또 한번 '도전의 DNA'가 발동 한 것"이라고 결심의 배경을 설명했다. ■"광명시의 성공을 경기도로"양 전 시장은 인터뷰 내내 경기지사에 대한 '자신감'을 거듭 피력했다. 배경에는 8년 동안 광명시를 운영하면서 이룬 성과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는 "지난 8년 동안 많은 경험을 통해서 광명동굴의 기적,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기적, KTX광명 역세권의 기적, 교육혁신의 기적 등을 이뤄냈다"며 "저의 정책과 추진력, 비전을 경기도라는 더 큰 무대에서 발현시킬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힘주어 말했다. '34만의 광명과 1300만의 경기도'라는 무대의 차이에 대해서는 "규모는 다르지만 길은 똑같다"며 자신했다. 경기도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도 뚜렷했다. 양 전 시장은 "당장 해결해야 하는 현안들이 있다"고 운을 뗀 뒤 △버스준공영제 문제 △수도권 규제 △미세먼지 등을 중점 추진 과제로 꼽았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버스준공영제와 관련해서는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많은 도민들에게 대중교통의 안전성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며 "도지사가 되면 명쾌하고 제대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제활성화를 통한 일자리 확대도 공약했다.양 전 시장은 "(지난 11일)'제1회 대한민국 지방정부 일자리 정책 박람회'에서 광명시가 최고 영예인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았다. 일자리 정책으로는 최고라는 것이 증명됐다"며 "매년 25만개 씩 4년간 100만개의 일자리를 신설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특히, 경기도내 거점별로 관광벨트를 구축해 '관광객 1억명 시대'를 열고 신규 일자리 11만개를 창출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南지사 공천은 '넌센스'"본격화된 당내 경선에 대해서는 "대세론은 없다"며 치열한 정책과 도덕성, 자질 검증을 통한 '역전 드라마'를 자신했다.양 전 시장은 "이전까지는 인지도 싸움이었다면 이제부터는 정책검증과 그동안 걸어온 삶과 정치인생 등에 대한 치열한 검증이 시작된다"며 "그동안 (예비후보들이) 해왔던 정치와 정치적 행위에 대해 비교평가를 받는다면 표심은 반드시 크게 요동 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권의 최대 경쟁자로 꼽히는 자유한국당 소속의 남경필 현 경기지사에 대해서는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한국당의 남 지사 공천은 굉장히 넌센스"라고 평가한 양 전 시장은 "경기도민을 무시하고 정당 민주주의에도 역행하는 처사"라고 맹비난했다.이어 "남 지사가 개인적으로 많은 흠결이 있고, 버스준공영제를 비롯해 정책에 대해서 도민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검증절차도 없이 공천을 하는 건 한국당의 한계"라고 지적했다. 대결 성사시 자신감도 피력했다. 양 전 시장은 "남 지사는 탈당을 번복하며 공천을 위해 한국당으로 갔다"며 "합리적인 보수로서의 남 지사에 대한 기대보다는 실망이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대를 하게 된다면 남 지사의 처신, 4년내내 이어진 대권놀음 등을 집중적으로 부각시키고, 또 저만의 정책적인 미래 비전과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략을 공개했다. fnkhy@fnnews.com 김호연 기자
2018-03-22 17:18:20"4·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상쇄하는 충분한 가격인상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차는 있지만 결국 가격 인상을 통해서 이익률은 1·4분기부터 회복 될 것이다." 박종국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에 대해 이같이 분석하며 '꽃길을 가기 위한 일시적인 흙길'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4·4분기 별도 실적은 매출액 6조4417억원, 영업이익 4881억원, 연결 실적은 매출액 15조 173억원, 영업이익 4717억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별도 기준의 실적 부진은 원료탄 가격 급등에 따른 스프레드 악화로 판단된다"며 "탄소강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 대비 t당 2만5000원 수준의 상승을 전망했는데 실제 상승은 t당1만3000원에 그쳤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결실적도 크게 부진했다. 포스코건설 합병과 브라질 CSP관련 대규모 일회성 비용 인식으로 건설부문에서만 36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1·4분기 부터 일회성 발생이 제한적이어서 실적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4·4분기 실적 저하는 원재료 가격 상승과 판가인상과의 시차에 따른 이익률 저하일 뿐 포스코의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훼손된 것은 아니다"며 "건설을 포함해 대부분의 구조조정이 완료됨에 따라 일회성 비용의 발생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포스코의 별도 기준 1·4분기 매출액 6조 7299억원 영업이익은 6,68억원, 영업이익률 9.8%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원을 유지했다. 한편 지난 3일 포스코의 종가는 26만5000원을 기록중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17-02-05 08:16:34▲ 승리 인스타그램 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가 '꽃놀이패' 촬영 인증샷을 공개했다. 승리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BS 꽃놀이패 12월 11일 일요일 저녁 4:50 pm 방송 꼭 본방사수 해주세요! 과연 저는 꽃길일까요? 아니면 흙길일까요?"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그는 미카엘셰프, 조세호, 위너의 강승윤과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이들의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눈길을 끈다. 한편, SBS 예능 '일요일이 좋다-꽃놀이패'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kimsj@fnnews.com 김선정 기자
2016-12-19 00:12:58▲ 사진: 방송 캡처 '꽃놀이패'에서 방탄소년단 정국이 꽃길 팀장으로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오후 네이버 V앱 생방송을 통해 공개된 SBS 새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꽃놀이패'에서 멤버들은 팀을 정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투표는 멤버 각자를 찍는 캠 개인 방송에 시청자들이 들어가 하트를 누르는 것으로 진행됐고, 하트 수가 가장 많은 사람이 꽃길 팀장, 하트 수가 가장 적은 사람이 흙길 팀장이 됐다. 투표 결과 인기 아이돌인 정국이 압도적으로 많은 표를 획득해 꽃길 팀장이 됐고, 조세호는 6만 표로 흙길 팀장이 됐다. 한편 '꽃놀이패'는 S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으로 2박3일의 여행 동안 네이버 V LIVE 생방송 투표를 통해 연예인 6명의 운명을 시청자가 직접 선택하는 신개념 여행 버라이어티다. /hanew@fnnews.com 한은우 기자
2016-06-06 15:29:38최원식, 더민주 탈당... "고난의 흙길 가겠다"(속보)
2016-01-12 10:10:38매일 오전에 진행되는 트레킹은 레저 전문직원인 GAO의 안내로 작은 노꼬메.화순 곶자왈.상잣길.올레8코스.목장길 중 하나를 1시간30분~2시간 동안 걷게 된다. 【 제주=이보미 기자】 "쓰고 있는 선글라스나 모자는 벗고 삼나무 숲에서 나오는 피톤치드를 온몸으로 느껴 보세요." 제주 애월읍 상잣길 트레킹 코스를 안내하는 정현수 제주신라호텔 레저 전문직원(GAO)의 말에 사람들은 쓰고 있던 선글라스와 모자를 벗고 천천히 호흡하며 걷기를 시작했다. 숲속에서 오랜만에 밟아보는 흙길은 살짝 얼어 있어 걸을 때마다 살그락살그락 소리가 경쾌하게 들려왔다. 잠시 후 일행들을 잠시 세운 숲 전문가 양은영씨는 삼나무의 특징과 주변에 보이는 야생 식물 등 제주 자연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모르고 걸었다면 한라산 트레킹 코스 중 하나라고 생각했겠지만 중간중간 설명을 듣고 가니 무심코 지나쳤던 나무와 꽃들이 눈에 들어왔다. ■제주 자연 속에서 즐기는 트레킹+캠핑 이 트레킹은 제주신라호텔의 '윈터 트램핑' 패키지에 포함된 프로그램이다. 트램핑(Tramping)이란 트레킹(Trekking)과 캠핑(Camping)의 합성어다. 고객들이 좀 더 제주의 자연을 느낄 수 있게 겨울 트레킹을 하고 숲 속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호텔 측에서 배낭, 등산스틱, 등산화 등을 빌려주기 때문에 개인 장비를 따로 챙겨가지 않아도 된다. 배낭 안에는 장갑, 방석, 물과 간식 등이 들어 있다. 매일 오전에 진행되는 트레킹은 레저 전문직원인 GAO의 안내로 작은 노꼬메·화순 곶자왈·상잣길·올레8코스·목장길 중 하나를 1시간30분~2시간 동안 걷는 것이다. GAO책임자인 오권석 과장은 "무조건 편하게 걷는 것이 아니라 트레킹의 묘미를 느낄 수 있도록 오르막 1개 정도를 넣는 등 살짝 땀이 날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면서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하는 만큼 완만한 코스로 하되 유동적으로 바뀌기도 하지만 천천히 걸으면서 힐링하는 것이 이 트레킹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어린 자녀를 데리고 온 가족, 50대 부부, 친구, 엄마와 딸 등 15명 정도가 참석한 이날도 함께 걸으며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20대 여성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않았다면 제주에 있는 내내 호텔 수영장에만 있을 뻔했다"면서 "제주의 자연이 너무 예쁘다"며 감탄했다. 다른 사람보다 걷는 속도가 늦어도, 앞쪽 숲 전문가의 설명이 잘 들리지 않는다 해도 문제될 게 없었다. GAO는 출발 인원에 따라 3명까지 동행한다. 이날은 2명의 GAO와 숲 해설가가 함께 걸었다. 이들은 선두, 중간, 맨 마지막으로 나눠 사람들을 인솔했다. 오 과장은 트레킹 중간 중간 식용 가능한 식물들의 잎을 맛보게 하고 직접 만져보게 했다. 특히 자녀를 동반한 부모들은 아이들이 GAO의 설명에 귀 기울이는 모습에 흐뭇한 모습이었다. 한 시간쯤 후 GAO가 나눠주는 커피와 제주귤차를 마시며 잠시 쉬어가는 시간도 가졌다. 1시간30분~2시간 정도 트레킹을 즐긴 후 소나무 숲 속 캠핑장에서 호텔 주방장들이 만든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트램핑에 참가한 이들이 캠핑을 즐기고 있다. ■흙냄새 맡으며 즐기는 숲속 캠핑 삼나무 소나무 잣나무 숲을 지나는 2시간의 트레킹을 마친 후 캠핑장이 있는 소나무 숲으로 향했다. 텅빈 목초지를 지나자 거짓말처럼 울창한 숲 사이로 완벽하게 세팅된 파란색 텐트들이 펼쳐져 있었다. 텐트 안에는 캠핑용 의자와 테이블, 침낭이 깔려져 있었다. 숲 속에 놓인 캠핑용 의자에 앉으니 숲속 나무 사이로 하늘이 보였다. 그야말로 캠핑하러 온 느낌이었다. 이때 호텔 직원이 뜨겁게 데워 마시는 와인인 '글루바인'을 가져왔다. 따뜻한 와인을 마시자 추위가 한층 가시는 듯했다. 식사의 시작은 치즈가 녹아든 따뜻한 양파 수프. 뒤이어 하얀 돔 모양으로 씌워진 커다란 접시가 나왔다. 하얀 돔은 단단하게 만든 소금 머랭으로 요리가 식지 않도록 올린 것이라는 게 직원의 설명이다. 머랭 속 겹겹이 싸여 있는 연잎을 걷어내자 단호박 영양밥이 한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주위에 등갈비, 제주산 흑돼지, 수제 소시지, 연어구이등이 맛깔나게 담겨 있었다. 흙냄새 낙엽냄새 등을 맡으며 먹는 영양식, 그야말로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다. 오 과장은 "제주산 식재료로 요리된 음식을 먹으며 캠핑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는 게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더없이 매력적"이라면서 "화려한 설경 속에서 캠핑을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윈터 트램핑 패키지(A타입, B타입 중 택1)를 이용하면 본관 스탠다드 객실, 와인 파티 2인 입장권, 야외 온수풀&저쿠지 무료 이용, 프라이빗 비치 하우스 무료 이용, 2인 조식, 윈터 트레킹 2인이 포함된다. B타입 선택 시에는 캠핑 런치 2인이 추가로 포함된다. 패키지 가격은 A타입 1박에 33만원부터, B타입 1박에 43만원부터(세금, 봉사료 별도)다. spring@fnnews.com
2013-12-16 17:22:17경찰청 보안국은 지난 2003년 개설된 이후 현재 240여명이 회원으로 활동 중인 ‘세계 물흙길 연맹’ 인터넷 카페 회원들에 대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카페는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 드리는 축하문’ ‘선군의 나의 조국아’ 등 북한원자료 1만3000여건이 게시된 종북 인터넷 사이트로서 카페 회원 13명이 사법처리(4명 구속.9명 불구속)됐고 1명이 현재 수사 선상에 올라 있다. 사법처리된 13명 중에는 의사 1명, 유치원 교사 2명, 보건소 계약직 1명, 회사원 3명 등이 포함돼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 중 지난 10일 구속된 카페지기 방모씨(46)는 군 포병장교로 북무하다 대위로 예편했으며 카페에 ‘우리 장군님 총대로 지켜주신다’ 등 북한 김정일 찬양 동영상 64건과 ‘우리 위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만세’ 등 북한 찬양 댓글 132건 등 400여건의 이적표현물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밖에 지난 2003년 3월 이 카페를 최초로 개설한 림모씨(68.스웨덴 거주)는 카페 소개글에서 ‘새시대 인류를 바로 이끌어 세상을 혁신하는 아리랑민족 주체사상 선군정치 자주통일 철학을 연구합니다’라고 게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1월 23일에는 카페 운영권을 인수한 의사 신모씨(60)는 지난 2007년 11월 의료지원을 빙자해 방북 후 충성서약서를 전달했으며 지난해 2월 북한 대사관에 망명 신청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4월 16일 이 카페에 대한 접근을 차단했으며 이날 방송통신위원회에 폐쇄를 요청했다. /pio@fnnews.com 박인옥기자
2011-11-11 13:51:19【인천=김주식기자】인천대공원이 친환경 공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대공원 정문에서 동물원(3.3㎞)간 9100㎡ 규모의 콘크리트 블록을 걷어내고 흙길을 조성했다. 7억5000만원이 투입된 이번 산책로 흙길 조성은 지난해 인천대공원 호수 주변 1.4㎞에 조성된 맨발 산책로가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음에 따라 취해진 후속 조치다. 시는 산책로 흙길 조성 기념 행사로 23일 오후 1시30분 꽃전시장에서 ‘인천대공원 친환경 흙길걷기 대회’를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산책로에 쓰인 흙은 입자가 고운 마사토 85%, 모래 10%, 황토 5%가 혼합됐다”면서 “시민들이 맨발로 흙길을 걸으면서 자연을 만끽하는 것은 물론 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joosik@fnnews.com 김주식기자
2011-04-22 11:2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