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KT가 인력 구조조정에 들어간 가운데 ‘희망퇴직보상금’을 최대 4억3000만원으로 올리자, 무려 2800명에 달하는 퇴직 희망자가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체 인원의 6분의 1가량에 해당하는 인력으로, 이들이 한꺼번에 나가면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이 걸렸다. KT는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이 힘든 상황에서 파격적인 위로금으로 고령 사원의 퇴직을 유도했다. 하지만 예상보다도 많은 인력이 한꺼번에 퇴직을 신청하면서 KT는 단기 계약직 채용에 나섰다. 정년 퇴직자들을 대상으로 계약직으로 현업 복귀 의사가 있는지도 조사 중이다. 현장 인력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다. KT가 무리를 하면서까지 대규모 희망퇴직에 나선 이유는 인사적체가 심각하기 때문이다. 고연차 직원들이 많다보니, 덩달아 신입 채용 규모도 줄어들고 있는 것. 늘어난 기대수명 속 고령차 직원들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텨야’하는 상황. 김영섭 KT 대표는 “현장 관리 인력의 임금 수준이 업계 평균보다 높아 10여년간 신입사원 채용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채용과 인력 운용 정상화를 위해 구조조정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SK텔레콤도 파격적인 위로금으로 고령 사원의 퇴직을 유도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만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기존에 주던 5000만원 퇴직위로금을 최대 3억원으로 인상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1-11 09:00:29[파이낸셜뉴스] KB증권이 2020년이후 2년 만에 희망퇴직에 나선다. 최근 레고랜드발 사태로 촉발 된 신용경색 우려로 중소형 증권사들이 희망퇴직에 나선데 이어 대형사인 KB증권이 희망퇴직 대열에 본격 합류하면서 대형사로 구조조정 흐름이 번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KB증권은 사내 직원 공고를 통해 오는 15일까지 희망퇴직 대상자를 모집한다. 희망퇴직 적용 대상자는 1982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정규직원이 대상이다. 다만 2017년 1월 1일 이후 입사자와 2023년 임금 피크제 진입 예정자 등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보상규모는 최대 34개월치 임금 지급을 기본으로 하면서 재고용 옵션이 적용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보상금은 최대 5000만원, 재고용 옵션도 적용 되는 것으로 안다”라며 “KB증권의 희망퇴직의 경우 다른 중소형사들처럼 구조조정 일환이 아닌 직원들의 니즈에 따른 자발적 희망퇴직 성격이 강한 것으로 안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현정 기자
2022-12-09 14:06:17[파이낸셜뉴스]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이 미래통합당을 합당하는 과정에서 새보수당 출신의 사무처 당직자들이 사실상 ‘고용 박탈’의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당 후 한국당 출신 당직자들은 곧바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반면, 새보수당 출신 당직자들은 한 달 넘게 고용승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화학적 결합’이 여전히 이뤄지지 않은 모양새다. 새보수당 출신의 사무처 당직자들은 15일 ‘우리는 미래통합당 사무처당직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통합당이라는 단어가 부끄럽지 않게 조속히 인사발령을 내 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옛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을 지낸 유승민 의원은 지난달 9일 4.15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신설합당 추진 의사를 밝히며 당직자 고용승계를 요구한 바 있다. 새보수당 당직자 일동은 “합당일로부터 4주 넘게 인사명령이나 업무지시를 받지 못한 채 여전히 새보수당 당사 사무실에 잔여하고 있다”며 “지난 10일 황교안 통합당 대표와 박완수 사무총장 앞으로 인사발령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으나 ‘함께 일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들에 따르면 그 후 통합당 총무국(옛 한국당 총무국)은 지난 12~13일 새보수당 출신 당직자에게 개별 면담을 시행했고 “현실적으로 함께 업무를 할 수 없다. 보상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고 묻는 등 희망퇴직과 보상금을 언급하며 사실상 ‘자발적 사직’을 강요했다. 이들은 “인원의 조정이 필요하다면 옛 한국당과 옛 새보수당 출신 당직자 전원을 대상으로 원칙 있는 조정안이 필요하다”며 “구체적 기준 없이 한쪽만 희생을 강요하는 식이라면 소수 인원에 대한 거대집단의 분명한 폭력”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미래를 향한 통합당이 아닌 과거를 지향하는 한국당으로 회귀하는 길을 차단하길 바란다”며 “‘통합’이라는 단어가 부끄럽지 않은 조처를 취해줄 것을 재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통합당 사무처 노동조합은 곧바로 성명서를 내고 “새보수당 자원봉사자 관련 사안 일체에 대해 최종적, 불가역적 종결을 이미 선언했고 더 이상의 추가 논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통합당 노조는 “당 대표의 통합 결단을 뒷받침하는 차원에서 이미 새보수당 출신 '자원봉사자'의 일부 계약을 수용했다”며 “아직도 많은 사무처 당직자들이 이에 대해 강력 반대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0-03-15 16:30:54올해 '민영 은행'으로 거듭난 우리은행이 추가 희망퇴직을 실시키로 했다. 지난해 말 이미 정례적인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우리은행이 비용 효율성을 끌어올리기 위해 추가 희망퇴직을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르면 다음달 희망퇴직을 신청받는다. 예상 규모는 300명 가량이다. 신청 대상은 정직원으로 10년 이상 근무한 직원이지만, 임금피크제 대상인 만 55세 이상 직원이 주 대상이 될 전망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상반기 실적이 좋아 비용 지불 여력이 된다고 판단, 추가 희망퇴직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민영화가 된 만큼 보상금액을 확대해서라도 인력을 줄이는게 효율성 재고차원에서 맞는 방향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전직지원제도'라는 명칭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해왔다. 주로 임금피크제를 앞둔 직원을 대상으로 3월쯤에 실시했지만 지난해부터 그 시기를 전년 연말로 앞당겼고, 교육을 받은 직원 310명이 다음달 중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작년까지 우리은행은 예금보험공사와의 경영정상화 이행약정(MOU)에 발이 묶여 희망퇴직 규모에서도 자유롭지 못했다. 정부가 대주주인 우리은행 특성상 퇴직금 이외에 제공하는 위로금 규모가 커질 경우 감사원 감사의 타깃이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경쟁 은행들이 앞다퉈 직원수 감축 등을 통해 몸집 줄이기에 나설때 우리은행이 다소 소극적으로 나설 수 밖에 없었던 것도 이 때문이다. 일례로 올해 초 KB국민은행은 희망퇴직으로 2795명을 내보냈다. 임금피크제 대상이 아닌 직원에게 퇴직금을 제외한 위로금으로 최대 36개월치 월급을 일시에 지급했기에 가능했다. 반면 우리은행이 지난번 희망퇴직을 신청한 일반직원에게 지급키로 한 평균 위로금은 19개월치 월급 가량이다. 하지만 이번 추가 희망퇴직에선 민영화 성공으로 예보 MOU로부터 자유로워진 만큼 위로금을 타행수준으로 확대해 추가 희망퇴직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정확한 위로금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그간 최대 30개월이었던 규모를 36개월치 가량으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 1·4분기 실적에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도 추가 희망퇴직 시행의 부담을 줄여줬다. 실제 우리은행은 지난분기 순이익 6427억원을 기록, 작년 동기보다 43.95%나 개선된 실적을 내놨다. 금융권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가 늘어나고 저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다보니 은행들의 비용 줄이기는 성장과도 직결된다"며 "대규모 일회성 비용을 감수하고서라도 대규모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다만 희망퇴직 시행 시기·규모에 대해 우리은행 측은 "노사 간 협의를 통해 결정할 사안으로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longss@fnnews.com 성초롱 기자
2017-04-25 16:57:37국내 조선업계는 불황의 장기화에 대비한 자구방안 수립, 유동성 확보, 그리고 실적 개선이라는 다중의 과제에 직면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삼성중공업은 자구안을 수립하며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올 연말안에 신규 수주의 가능성도 엿보인다는 평가도 나왔다. ■1.5조 자구안 수립, 구조조정 박차 삼성중공업은 이미 지난 5월 비용절감 9000억원, 자산매각 5500억원 등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수립해 장기 불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거제호텔과 산청연수소, 판교 연구.개발(R&D)센터 등 생산에 직결되지 않는 자산은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삼성중공업은 지난 2.4분기, 1392명의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또 7월부터 대표이사는 임금 전액, 임원은 30%, 과장급 이상 간부들은 15~20%를 반납하는 등 비용절감에 앞장서며 체질 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3.4분기부터 삼성중공업의 인건비 감소 효과가 분기당 500억원씩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상증자로 불확실한 상황에 대비 삼성중공업은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회사 운영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1조1000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추진하고 있다. 유상증자에 성공할 경우 2.4분기 말 265%인 부채비율은 200% 미만으로 내려갈 전망이다.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자에 따른 희석효과는 불가피하지만 유상증자로 유동성 위기를 넘고, 하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한다면 적정 밸류에이션은 상향 여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실적전망에 대한 긍적적 평가도 나왔다. 지난 2.4분기에 영업적자(2837억원)를 기록했으나 이는 희망퇴직 위로금 등 인력 구조조정 관련 일회성 비용이 대거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2.4분기 순수 영업이익은 약 800억원 수준"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삼성중공업의 해양플랜트 수주 잔고 비중이 높아 실적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의구심을 갖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7월 나온 삼정KPMG의 실사 결과를 통해 상당부분 해소가 됐다. 삼정KPMG는 공사지연에 따른 지체보상금, 체인지오더, 실행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삼성중공업의 추가 부실 가능성은 미미하며, 자구계획도 큰 문제 없이 실행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25억달러 규모 신규수주 유력 남은 과제는 신규 수주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목표는 53억달러지만 아직 수주 실적을 올리지 못했다. 발주처와 단독 협상 중이거나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한 프로젝트들이 있어 올해 수주목표 달성도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 삼성중공업은 이탈리아 ENI사가 발주하는 모잠비크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프로젝트의 연내 수주가 유력하다. 이 프로젝트의 총 사업규모는 54억달러에 이른다. 삼성중공업은 프랑스 테크닙, 일본 JGC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우선협상대상자로서 선정됐고, 지난 1.4분기부터 단독 협상을 벌이고 있다. 계약이 체결되면 삼성중공업의 수주 금액은 25억달러에 달해 단숨에 수주목표의 절반을 채우게 된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현재까지 수주가 전무하나 남은 하반기에 모잠비크 FLNG, 인도 GAIL사의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수주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 역시 "인도 GAIL사가 진행하는 LNG선 입찰에도 단독 참여하고 있어 4~6척의 LNG선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kim@fnnews.com 김가희 기자
2016-09-25 17:16:28구조조정이 한창이 삼성중공업이 희망퇴직 위로금 일시 비용 등의 여파로 2·4분기 283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4·4분기 흑자로 돌아서 2분기 연속 이익을 냈지만, 이로써 3분기만에 다시 적자에 빠진 셈이다. 하지만 해양플랜트 사업 차질로 대규모 손실을 냈던 종전과는 다른 차원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삼성중공업은 자구계획 효과가 드러나는 3·4분기이후 실적 개선이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중공업은 29일 공시를 통해 2·4분기 매출 2조7208억원, 영업적자 2837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적자중 2100억원이 희망퇴직자를 대상으로 한 위로금 등 일회성비용이었다. 2·4분기 희망퇴직자 규모는 1000명이 넘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일회성 비용을 뺀 2·4분기 순수 영업이익은 대략 800억원, 영업이익률은 2.9% 수준으로 분석됐다. 2·4분기 매출은 1·4분기와 비교하면 7.5%(1907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89%(1조2813억원) 증가한 수치였다. 회사측은 공정이 지연된 반잠수시추설비에 대해 향후 발생 여지가 있는 손실도 2·4분기에 반영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엔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3·4분기부터 자구계획 추진에 따른 효과로 분기당 500억원 수준의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삼성중공업측은 "일부 해양프로젝트의 경우 발주처와 상당 규모의 추가 인센티브 지급까지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감안하면 하반기 이익 개선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제출한 1조5000억원 규모 자구계획 실행에 본격 팔을 걷어부칠 것으로 보인다. 인력감축 규모가 경쟁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측면도 있지만, 생존을 위한 다른 출구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중공업 자구안에 대해 2개월간 실사를 벌인 회계법인 삼정KPMG는 "공사지연에 따른 지체보상금, 실행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추가 부실 가능성은 미미하다"고 진단했다. jins@fnnews.com 최진숙 기자
2016-07-29 15:52:02중국 안방보험으로 매각되는 알리안츠생명이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알리안츠생명은 5월 4일까지 직원들의 희망퇴직을 접수한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1981년 이전 출생, 2001년 이전 입사자다. 알리안츠생명은 이번 희망퇴직을 통해 약 200명의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다. 알리안츠생명은 희망퇴직을 신청한 이들에게 최대 42개월치의 임금을 보상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알리안츠생명이 희망퇴직을 시행하는 것은 2013년 12월 이후 약 2년 반 만이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요스 라우어리어 알리안츠생명 대표이사가 구조조정과 관련한 이메일을 직원들에게 보냈다"면서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희망퇴직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홍창기 기자
2016-04-25 17:01:04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장 직업병 문제와 관련해 보상을 신청한 본사·협력사 퇴직자 70명에게 보상금 지급을 마쳤다. 연말까지 적어도 90여명에게는 보상금 지급이 완료될 전망이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9월 18일 보상금 지급 절차를 공지한 이후 지금까지 총 133명이 보상금 지급 신청을 했다. 이들 중 보상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상금 지급이 완료된 사람은 7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 추세로 볼 때 올 연말까지는 90명 정도에게 보상금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보상절차는 이번 연말까지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날까지 보상금 수령자 중에는 협력사 직원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상 신청자 중에는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을 통해 산업재해 신청 또는 보상 요구를 한 사람이 20명 가까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보상 신청 및 보상금 수령 사실은 개인정보로 철저히 보호되기 때문에 조건이 해당하는 대상자라면 외부에 알려질 것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면서 "이번 보상은 인과관계와 무관하게 진행되는 만큼 보상금 수령 이후에도 산재신청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보상 접수 개시 이후 첫 일주일간 신청자는 61명으로 하루 평균 8.7명이 신청했으나 이번 주 들어서는 신청자가 줄어 3명만 추가로 신청했다. 이런 추세로 볼 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신청을 마친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보상 신청 기한이 더 이상 연장되지 않고 앞서 공지된 대로 12월 31일로 마감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상신청은 홈페이지와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해 할 수 있고 보상 신청자가 희망하면 실무위원이 직접 방문해 신청 절차를 지원한다. 세부 보상 기준은 인터넷 보상접수 사이트(www.healthytomorrow.co.kr)와 삼성전자 공식 블로그(www.samsungtomorrow.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080)300-1436 courage@fnnews.com 전용기 기자
2015-12-10 15:37:34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 직업병 문제와 관련해 50명에 가까운 본사 및 협력사 퇴직자가 보상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9월18일 보상금 지급 절차에 관한 공지 이후 백혈병 등의 직업병 피해를 호소하는 105명이 보상금 지급 신청을 했고 이들 중 보상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상금 지급이 완료된 사람은 지난 4일 기준으로 48명에 달했다. 보상금 지급을 마친 대상자 중에는 협력사 직원 2명도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보상 대상자를 직접 찾아가 권오현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개별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사과문에는 '발병자와 가족의 아픔을 헤아리는데 소홀한 부분이 있었으며 진작 이 문제를 해결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삼성전자는 9월 18일부터 반도체.LCD 사업장에서 근무했던 퇴직 임직원과 협력업체 퇴직자 중 백혈병 등 특정질환 발병자를 대상으로 보상접수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12월31일까지 홈페이지와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해 보상 신청을 접수하며 보상 신청자가 희망할 경우 실무위원이 직접 방문해 신청 절차를 지원한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
2015-11-05 18:09:06삼성전자 반도체사업장 직업병 문제와 관련해 50명에 가까운 본사 및 협력사 퇴직자가 보상금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9월18일 보상금 지급 절차에 관한 공지 이후 백혈병 등의 직업병 피해를 호소하는 105명이 보상금 지급 신청을 했고 이들 중 보상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상금 지급이 완료된 사람은 지난 4일 기준으로 48명에 달했다. 보상금 지급을 마친 대상자 중에는 협력사 직원 2명도 포함됐다. 삼성전자는 보상 대상자를 직접 찾아가 권오현 대표이사 명의의 사과문을 개별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사과문에는 '발병자와 가족의 아픔을 헤아리는데 소홀한 부분이 있었으며 진작 이 문제를 해결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삼성전자는 9월 18일부터 반도체·LCD 사업장에서 근무했던 퇴직 임직원과 협력업체 퇴직자 중 백혈병 등 특정질환 발병자를 대상으로 보상접수를 시작했다. 신청자가 진단서, 치료비 영수증 등 서류를 접수하면 보상위원회가 심사해 개별 보상 내용을 정하고 삼성전자가 이를 바탕으로 당사자와 최종 합의해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번 보상은 조정위원회가 지난 7월23일 제시한 조정권고안의 보상 원칙과 기준을 거의 원안대로 받아들여 인과관계와 무관하게 진행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12월31일까지 홈페이지와 전화, 이메일 등을 통해 보상 신청을 접수하며 보상 신청자가 희망할 경우 실무위원이 직접 방문해 신청 절차를 지원한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
2015-11-05 14:4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