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BNY멜론(BNY Mellon)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전략적 성장 아젠다 발굴과 해당 지역 및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의 성공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아시아 태평양 자문위원회’를 출범했다고 21일 밝혔다. 새로 출범한 아시아 태평양 자문위원회는 BNY멜론 경영진을 대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태 시장에서의 BNY멜론의 성장 모멘텀을 가속하기 위한 전략과 인사이트를 제시할 예정이다. 위원회의 초대 위원으로는 히라노 에이지 일본 메트라이프생명(MetLife Insurance K.K.) 이사 겸 부회장, 오종남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샤오쯔리(邵子力) 팡다 파트너스(Fangda Partners) 고문 등 아태 지역내 중앙은행, 금융기관, 정부기관에서 풍부한 경험을 두루 쌓아온 명망있는 인사들을 위촉했다. 하니 카블라위(Hani Kablawi) BNY 멜론 인터내셔널 총괄 회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글로벌 선도 기업인 BNY 멜론과 우리 고객사가 함께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큰 기회가 있는 시장이다”라며 “이번 자문위원회의 발족은 아태 지역의 임직원 역량 강화와 서비스 개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해온 BNY멜론의 노력을 방증하는 것이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미래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팡팡 첸(Fangfang Chen) BNY 멜론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의장 겸 아태지역 자산서비스 및 디지털 사업부문 총괄도 “각국 내 명망있는 전문가들을 위촉해 BNY멜론의 솔루션 및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나갈 자문위원회를 출범할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BNY멜론은 자문위원회와 협력해 아태지역에서 새로운 성장과 혁신을 견인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7-22 10:09:18일본 경제성장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국내총생산(GDP)이 3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나타냈고 경상수지도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 유치에 대한 기대까지 더해져 엔화에 대한 매도가 이어졌으며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대담한 금융완화 정책인 아베노믹스가 회복세를 이끄는 가운데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로 소비세 인상 등 일본 정부 구미에 맞는 경제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전망했다. 일본 내각부는 4~6월 GDP가 전분기 대비 0.9%, 연율로는 3.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발표했다. 일본 GDP 성장률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취임을 전후한 지난해 4·4분기 0.3%, 올 1·4분기 1.0%, 2·4분기 0.9%로 3분기 연속 양적성장을 보이며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번에는 특히 기업 설비투자가 1.3% 증가, 6분기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나타내면서 엔저 정책이 서서히 실물경제로 파급되고 있다는 낙관적 전망이 나왔다. 이로써 소비세 인상안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는 "2·4분기 성장률이 오르면서 소비세 인상 계획이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탄탄한 성장률 수치로 소비세 인상 지지자들의 무기가 늘었다"고 평가했다. 마루야마 요시마사 이토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지표는 소비세 인상에 청신호"라며 "경제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당초 현행 5%의 소비세율을 오는 2014년 4월 8%, 2015년엔 10%로 올릴 계획이었으나 기껏 살려놓은 경제 회복세를 꺾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함께 발표된 일본 경상수지도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일본 재무성은 7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5773억엔(약 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올림픽 특수도 이 같은 경제 회복세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8일 관광 및 고용 등 올림픽 개최로 일본이 얻는 예상 경제효과가 3조엔(약 3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UBS은행의 매바 히로시 외환거래 담당은 WSJ에 "도쿄올림픽은 당분간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고, 다시바나증권의 겐니치 히라노 애널리스트도 "아베 총리의 성장전략에 올림픽 유치가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이와증권의 기노우치 에이지 애널리스트는 도쿄올림픽 유치 성공이 "아베노믹스의 네 번째 화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림픽 특수 및 아베노믹스 강화에 대한 기대로 9일 엔화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오후 3시25분 현재 전일 대비 0.58% 상승한 99.68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부터 오르기 시작한 도쿄 증시도 급등 마감했다. 특히 경기장 건설 등과 관련, '올림픽 특수'를 누릴 대형 건설사 종목이 강세장을 주도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344.42포인트(2.48%) 급등한 1만4205.23, 토픽스지수는 25.18포인트(2.19%) 뛴 1173.00으로 거래를 마쳤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3-09-10 04:29:13일본 경제성장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국내총생산(GDP)이 3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나타냈고 경상수지도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 유치에 대한 기대까지 더해져 엔화에 대한 매도가 이어졌으며 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대담한 금융완화 정책인 아베노믹스가 회복세를 이끄는 가운데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로 소비세 인상 등 일본 정부 구미에 맞는 경제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전망했다. 일본 내각부는 4~6월 GDP가 전분기 대비 0.9%, 연율로는 3.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발표했다. 일본 GDP 성장률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취임을 전후한 지난해 4·4분기 0.3%, 올 1·4분기 1.0%, 2·4분기 0.9%로 3분기 연속 양적성장을 보이며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번에는 특히 기업 설비투자가 1.3% 증가, 6분기 만에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나타내면서 엔저 정책이 서서히 실물경제로 파급되고 있다는 낙관적 전망이 나왔다. 이로써 소비세 인상안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는 "2·4분기 성장률이 오르면서 소비세 인상 계획이 속도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탄탄한 성장률 수치로 소비세 인상 지지자들의 무기가 늘었다"고 평가했다. 마루야마 요시마사 이토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지표는 소비세 인상에 청신호"라며 "경제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당초 현행 5%의 소비세율을 오는 2014년 4월 8%, 2015년엔 10%로 올릴 계획이었으나 기껏 살려놓은 경제 회복세를 꺾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함께 발표된 일본 경상수지도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일본 재무성은 7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5773억엔(약 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올림픽 특수도 이 같은 경제 회복세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8일 관광 및 고용 등 올림픽 개최로 일본이 얻는 예상 경제효과가 3조엔(약 3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UBS은행의 매바 히로시 외환거래 담당은 WSJ에 "도쿄올림픽은 당분간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고, 다시바나증권의 겐니치 히라노 애널리스트도 "아베 총리의 성장전략에 올림픽 유치가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이와증권의 기노우치 에이지 애널리스트는 도쿄올림픽 유치 성공이 "아베노믹스의 네 번째 화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림픽 특수 및 아베노믹스 강화에 대한 기대로 9일 엔화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오후 3시25분 현재 전일 대비 0.58% 상승한 99.68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부터 오르기 시작한 도쿄 증시도 급등 마감했다. 특히 경기장 건설 등과 관련, '올림픽 특수'를 누릴 대형 건설사 종목이 강세장을 주도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344.42포인트(2.48%) 급등한 1만4205.23, 토픽스지수는 25.18포인트(2.19%) 뛴 1173.00으로 거래를 마쳤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3-09-09 17:20:57일본 경제 성장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국내총생산(GDP)이 3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나타냈고 경상수지도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2020년 도쿄 올림픽 유치에 대한 기대까지 더해져 엔화에 대한 매도가 이어졌으며 증시도 상승마감했다. 대담한 금융완화 정책인 아베노믹스가 회복세를 이끄는 가운데 2020년 하계올림픽 개최로 소비세 인상 등 일본 정부 구미에 맞는 경제 정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블룸버그 등 외신들이 전망했다. 일본 내각부는 4~6월 GDP가 전분기 대비 0.9%, 연율로는 3.8%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발표했다. 일본 GDP성장률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취임을 전후한 지난해 4·4분기 0.3%, 올 1·4분기 1.0%, 2·4분기 0.9%로 3분기 연속 양적 성장을 보이며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 이번에는 특히 기업 설비투자가 1.3% 증가, 6분기만에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나타내면서 엔저 정책히 서서히 실물 경제로 파급되고 있다는 낙관적 전망이 나왔다. 이로써 소비세 인상안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블룸버그는 "2·4분기 성장률이 오르면서 소비세 인상 계획이 속도를 낼 것"이라 전망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도 "탄탄한 성장률 수치로 소비세 인상 지지자들의 무기가 늘었다"고 평가했다. 마루야마 요시마사 이토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지표는 소비세 인상에 청신호"라며 "경제성장률이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당초 현행 5%의 소비세율을 오는 2014년 4월 8%, 2015년엔 10%로 올릴 계획이었으나 기껏 살려놓은 경제 회복세를 꺾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이날 함께 발표된 일본 경상수지도 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다. 일본 재무성은 7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5773억엔(약 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올림픽 특수도 이같은 경제 회복세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8일 관광 및 고용 등 올림픽 개최로 일본이 얻는 예상 경제효과가 3조엔(약33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UBS 은행의 매바 히로시 외환거래 담당은 WSJ에 "도쿄 올림픽은 당분간 주식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고, 다시바나증권의 겐니치 히라노 애널리스트도 "아베 총리의 성장전략에 올림픽 유치가 상당히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이와증권의 기노우치 에이지 애널리스트는 도쿄 올림픽 유치 성공이 "아베노믹스의 네 번째 화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림픽 특수 및 아베노믹스 강화에 대한 기대로 9일 엔화는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이날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오후 1시35분 현재 전일 대비 0.64% 상승한 99.74엔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개장 직후부터 오르기 시작한 도쿄 증시도 급등 마감했다. 특히 경기장 건설 등과 관련, '올림픽 특수'를 누릴 대형 건설사 종목이 강세장을 주도했다. 닛케이평균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344.42포인트(2.48%) 급등한 1만4205.23, 토픽스지수는 25.18포인트(2.19%) 뛴 1173.00으로 거래를 마쳤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13-09-09 15:17:12【대전=김규성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콘퍼런스'는 '아시아 21:미래 경제의 선도적 주체'라는 주제가 내포하듯 IMF의 아시아 경제에 대한 찬사와 밝은 미래 전망 등이 개회사, 패널토론 등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아시아 시대가 왔다"고 단언했을 정도다. 하지만 한국을 포함해 현재 아시아 각국의 빠른 경기회복이 '위기'를 잉태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높았다. 빠른 자본유입을 제어하지 못할 경우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내수 중심 정책으로의 변화 필요성도 제기됐다. 향후 아시아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을 꼽는 목소리도 많았다.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효율적으로 구축하는 방안도 모색됐다. ■내수확충 시급…보호무역 등 위험 요인 12일 콘퍼런스 첫번째 전체회의 때 토론자로 나선 빅터 펑 홍콩 국제상공회의소 명예회장은 "아시아가 성장을 지속하려면 세계 무역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지만 보호주의가 늘고 있어 위험 요인"이라며 "도하개발어젠다 기조를 따라 세계무역에 대한 자신감 회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경제가 회복되면서 아시아로 자본이 급격하게 유입되고 있는 것도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자본이동 상황은 급격히 변화할 수 있고 개별 국가 차원에서의 노력만으론 역부족"이라며 "글로벌 금융안전망 확립은 세계 경제의 회복세를 손실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조치도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히라노 에이지 도요타 파이낸스서비스 아·태지역 지사장도 "글로벌 위기에도 아시아로 자본 이동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성장이 지속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자산이나 신용의 거품, 경기과열의 위험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위험 요인들에 대한 선제적 대응책으로는 내수확충 등이 제시됐다. 빅터 펑 명예회장은 "유럽이 저성장으로 인한 수요를 만회하기 위한 아시아 각국의 내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스트로스칸 IMF 총재도 "국내 수요촉진, 빈곤완화, 글로벌 차원의 정책공조(글로벌 금융안전망 등)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은행관련 규제 등 글로벌 금융안전망 시급 이날 '금융 부문 이슈 및 글로벌 금융안전망'이란 주제로 열린 분과회의는 급격한 자본유출입이 경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위험 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인 토론이 있었다. 신현송 대통령 국제경제보좌관은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인 2008년 12월 490억달러가 국내 은행에서 빠져 나가면서 외환변동성이 확대되고 시스템이 흔들렸다"며 "은행이 문제라면 규제를 통해 레버리지 사이클을 완화시키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한국 금융당국의 선물환 규제는 레버리지 사이클을 감독하기 위한 것이지만 이걸 통해 문제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야마모토 겐조 일본 중앙은행 이사도 "금융위기는 은행 레버리지 사이클을 완화시키지 못했을 때 온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규제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올리비에 블랑샤 IMF 경제고문은 "급격한 자본이동에 따른 위험을 막을 수 있는 해법으로 통화스와프는 국가 간 관계 등 정치적 요소가 개입될 수 있어 완전하지 않다"며 "IMF는 최근 도입한 신축적 신용제도(FCL)를 강화하거나 역내 유동성 지원체계인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 등과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올해 말까지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mirror@fnnews.com
2010-07-12 22:41:25【대전=김규성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개최한 '콘퍼런스'는 '아시아 21:미래 경제의 선도적 주체'라는 주제가 내포하듯 IMF의 아시아 경제에 대한 찬사와 밝은 미래 전망 등이 개회사, 패널토론 등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도미니크 스트로스칸 IMF 총재는 "아시아 시대가 왔다"고 단언했을 정도다. 하지만 한국을 포함해 현재 아시아 각국의 빠른 경기회복이 '위기'를 잉태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도 높았다. 빠른 자본유입을 제어하지 못할 경우 위기를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내수 중심 정책으로의 변화 필요성도 제기됐다. 향후 아시아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을 꼽는 목소리도 많았다.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효율적으로 구축하는 방안도 모색됐다. ■내수확충 시급…보호무역 등 위험 요인 12일 콘퍼런스 첫번째 전체회의 때 토론자로 나선 빅터 펑 홍콩 국제상공회의소 명예회장은 "아시아가 성장을 지속하려면 세계 무역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지만 보호주의가 늘고 있어 위험 요인"이라며 "도하개발어젠다 기조를 따라 세계무역에 대한 자신감 회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상대적으로 빠르게 경제가 회복되면서 아시아로 자본이 급격하게 유입되고 있는 것도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많았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자본이동 상황은 급격히 변화할 수 있고 개별 국가 차원에서의 노력만으론 역부족"이라며 "글로벌 금융안전망 확립은 세계 경제의 회복세를 손실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조치도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히라노 에이지 도요타 파이낸스서비스 아·태지역 지사장도 "글로벌 위기에도 아시아로 자본 이동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성장이 지속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자산이나 신용의 거품, 경기과열의 위험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위험 요인들에 대한 선제적 대응책으로는 내수확충 등이 제시됐다. 빅터 펑 명예회장은 "유럽이 저성장으로 인한 수요를 만회하기 위한 아시아 각국의 내수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고 스트로스칸 IMF 총재도 "국내 수요촉진, 빈곤완화, 글로벌 차원의 정책공조(글로벌 금융안전망 등)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은행관련 규제 등 글로벌 금융안전망 시급 이날 '금융 부문 이슈 및 글로벌 금융안전망'이란 주제로 열린 분과회의는 급격한 자본유출입이 경제·금융시장에 미치는 위험 요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인 토론이 있었다. 신현송 대통령 국제경제보좌관은 "리먼브러더스 파산 이후인 2008년 12월 490억달러가 국내 은행에서 빠져 나가면서 외환변동성이 확대되고 시스템이 흔들렸다"며 "은행이 문제라면 규제를 통해 레버리지 사이클을 완화시키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한국 금융당국의 선물환 규제는 레버리지 사이클을 감독하기 위한 것이지만 이걸 통해 문제가 해결되지 않기 때문에 글로벌 금융안전망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야마모토 겐조 일본 중앙은행 이사도 "금융위기는 은행 레버리지 사이클을 완화시키지 못했을 때 온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규제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올리비에 블랑샤 IMF 경제고문은 "급격한 자본이동에 따른 위험을 막을 수 있는 해법으로 통화스와프는 국가 간 관계 등 정치적 요소가 개입될 수 있어 완전하지 않다"며 "IMF는 최근 도입한 신축적 신용제도(FCL)를 강화하거나 역내 유동성 지원체계인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 등과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올해 말까지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mirror@fnnews.com
2010-07-12 17:50:50오는 9일 일본 도쿄에서 서방선진7개국(G7) 재무장관과 중앙은행장들이 전격 회동, 금융시장 강력 규제방안을 논의한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G7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장들이 모여 서브프라임 모기지발 신용위기에 따른 금융시장 규제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시장 전문가들이 지난 20년간 계속되었던 금융시장 규제 완화방안이 움츠러 들고 강력한 규제가 되살아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G7 국가란 미국·독일·일본·영국·프랑스·이탈리아·캐나다 등 7개 국가를 말한다. 블룸버그는 이같은 강력한 금융규제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우려를 잠재우고 금융시장 동요 등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방지책중 하나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토머스 루소 리먼브러더스 부회장은 "만약 각국 정부가 세계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강한 협력을 구사한다면 경기 침체 상황은 개선될 것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경기침체가 벌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스티븐 킹 HSBC 수석 연구원은 "정부는 모기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허덕이는 사람들을 구제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금융시장이 어려운 시기에 금리 인하만으로는 경제 시스템을 제대로 돌아가게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지난주 금융 규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또 투자자들에게 정보 공개를 확대하도록 하는 방안도 제안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각국간 금리정책을 공조하는 방안은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 일본은행(BOJ) 이사였던 히라노 에이지 도요타 파이낸셜 서비스 부사장은 밝혔다.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2008-02-05 17: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