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방송인 공서영씨가 남혐(남성혐오) 사이트와 관련됐다는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공씨는 어제(14일) 자신의 SNS에 민트 초콜릿 맛 아이스크림 출시 기사를 캡처해 올리면서 '힘죠'라는 단어를 사용하며 남혐 논란에 휩싸였다. 일부 누리꾼들이 '힘죠'라는 단어가 한 사이트에서 남혐 단어로 사용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다. 공서영씨는 오늘 15일 자신의 SNS에 "저는 그 사이트와 아무런 관련이 없고 사실 잘 알지도 못하며 그 사이트를 방문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며 이같이 밝그는 "'메갈'이라는 단어는 들어봤지만 그것이 어떤 사이트를 지칭한다는 것도 사실 오늘에야 알았다"고 했다. 이어 "메갈이라는 집단이 누군가를 혐오하는 집단이라면 저는 그 자체를 강력히 거부한다"는 뜻을 밝혔다. 공서영은 '힘내다'와 '힘주다'의 사전적 의미를 적은 뒤 "제가 이렇게 알고 골라 쓴 표현이 이미 다른 의미로 많은 분들께 받아들여지고 있는 줄 전혀 몰랐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 표현이 누군가를 혐오하는 데 쓰이고 있고 그걸 본 많은 분들이 불편을 느끼셨다면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공씨는 "많은 분들이 지켜봐 주시는 만큼 앞으로는 사용하는 단어에 더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1-04-15 09:3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