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이트진로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추진한 '맑은 강, 하천 만들기' 4차 활동을 경기 이천공장 인근 복하천에서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100주년 기념 환경 프로젝트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수질 정화를 위해 미리 제작한 EM 흙공 3000개를 복하천에 던지며 100주년 환경 정화 활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EM 흙공은 유용한 미생물군 발효액과 황토를 반죽한 후 일정 기간 발효시킨 공으로 강이나 하천에 투입하면 서서히 녹으면서 수질이 정화되고 악취가 제거되는 효과가 있다. 또 복하천 인근에 있는 쓰레기 수거 활동도 병행하며, 산책로 주변에는 환경 보존 캠페인 현수막도 설치해 지역민들이 쓰레기 없는 복하천 만들기에 동참하도록 유도했다. 이날 참석자들이 현장에서 직접 제작한 EM흙공 500개는 '이엠생명나눔운동'에 기부해 환경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하이트진로는 창립 100주년인 2024년 한해 전국의 공장 소재지 근처 강, 하천과 본사가 위치한 서울 서초 양재천을 중심으로 EM흙공 던지기, 쓰레기 수거 등 환경정화 활동을 추진해왔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환경 활동에 대한 진심을 담아 추가로 실천한 '맑은 강, 하천 만들기' 프로젝트가 사회에 선한 영향력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1-14 15:06:08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서울시오페라단이 오페라 '라보엠'을 오는 21~2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탈리아 작곡가 푸치니의 자전적 경험이 반영된 '라보엠'은 19세기 프랑스 파리 라탱지구, 크리스마스이브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젊지만 가난한 예술가 '미미'와 '로돌포'의 순수한 사랑을 통해 청춘의 고통과 낭만을 담은 작품이다. 겨울 시즌마다 세계 오페라극장을 장식하는 인기 레퍼토리지만 서울시오페라단이 이 작품을 선보이는 건 창단 39년 만에 처음이다.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장은 지난 7일 세종문화회관 연습동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젊고 실력 있는 성악가들을 주축으로 캐스팅했다"며 "서울시오페라단의 특장점을 작품에 담기 위해 노력한 만큼 아주 독창적인 '라보엠'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라보엠'은 파리의 동화 같은 분위기와 순수했던 시절의 아름다움, 그리고 애잔함을 푸치니의 선율에 담아낸다. 로돌포가 미미의 손을 녹이며 부르는 아리아 '그대의 찬 손'과 미미의 답가 '내 이름은 미미'는 오페라 팬들에게 익숙한 명곡이다. 이어지는 두 사람의 이중창 '오! 사랑스러운 아가씨'는 오페라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이중창으로 평가받는다. 시인 로돌포의 연인이자 재봉사인 미미 역은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자인 소프라노 서선영과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소프라노 황수미가 맡는다. 한국 오파라계에서 존재감이 큰 두 사람이 한 작품에 캐스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미 수차례 '라보엠' 공연 경험이 있지만 이번 작품에서 만나 서로에게 많은 아이디어를 얻고 배운다고 했다. 서선영은 "성악가는 태어날 때부터 자기 목소리의 스펙트럼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갖지 않은 것에 대한 동경이 있다"며 "황수미씨와 연습하면서 연기나 음악적 표현이 다른 점에 많이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황수미는 "여러 차례 '미미' 역을 해봤지만 캐스팅과 배우, 프로덕션이 다르기 때문에 공연마다 내가 채워야 할 부분에 대한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며 "'라보엠' 자체는 클래식한 연출로 진행되지만 MZ 스타일을 넣어 연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11 18:22:43【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오는 2029년 100주년을 맞는 학생독립운동 유적의 국가지정유산 승격이 추진된다. 6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학생독립운동은 지난 1929년 11월 3일 나주역과 광주역에서 광주고등보통학교(현 광주제일고), 광주공립여자고등보통학교(현 전남여고), 광주사범학교(현 광주교대), 광주농업학교(현 광주자연과학고) 학생들의 주도로 전개한 항일운동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미주까지 독립운동이 확산됐다. 광주시와 전남도는 학생독립운동 100주년이 되는 2029년에 광주고보 교사터, 나주역 등 학생독립운동 유적의 국가지정유산 승격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1999년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주도한 학생들이 다닌 학교 가운데 비교적 원형이 남아있는 광주고보 교사터(광주제일고), 광주여고보 교사(전남여고)를 시 지정 문화유산기념물 '광주학생독립운동 발상지'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전남도는 2000년 나주역을 도 지정 문화유산기념물 '광주학생독립운동 진원지 나주역사'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광주광역시와 (재)한국학호남진흥원이 오는 7일 오후 2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에서 국가지정유산 추진을 위한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문화유산적 가치 발굴을 위한 심포지엄'을 연다. 이번 심포지엄은 광주학생독립운동의 발상지와 진원지의 학술적 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심포지엄에서는 학생독립운동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박찬승 한양대 교수), 광주학생독립운동의 역사 현장과 보존(신웅주 조선대 교수), 나주학생독립운동의 역사 현장과 보존(김종순 전 나주시 문화예술과장), 학생독립운동의 해외 평가와 국제연대(장우권 전남대 교수), 학생독립운동의 국가지정유산 승격 방안(노성태 남도역사연구원장) 등이 발표된다. 주제 발표에 이어 한규무 광주대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한편 학생독립운동은 1953년 '학생의 날'로 지정됐다가 1973년 폐지됐고, 1984년 국가기념일로 재지정됐다. 2006년 '학생의 날'이 '학생독립운동기념일'로 변경됐으며, 2018년부터 정부기념식으로 격상돼 기념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06 10:55:32국립오페라단은 푸치니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푸치니의 숨은 보석으로 사랑받은 오페라 '서부의 아가씨'를 오는 12월 5~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서 선보인다. '서부의 아가씨'는 국립오페라단이 지난 2021년 초연한 작품으로, 당시 국내에선 접하기 어려운 새로운 작품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작품은 미국 골드러시 시대의 캘리포니아 탄광촌을 배경으로 한다. 조그마한 술집을 운영하는 당차고 영리한 여성 '미니'가 어느 날 마을에 숨어든 무법자와 사랑에 빠진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미니'는 광부들이 캐온 금을 보관해 주면서 그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한다. 특히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마을 보안관과 포커 승부를 던지고 승리를 거머쥐는 모습이 매력적인 캐릭터다. 이번 공연의 지휘는 홍석원 부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이 맡아 작품 고유의 유려한 오케스트레이션을 최대한 부각할 예정이다. 출연진은 국내외 정상급 성악가들로 꾸려졌다. '미니' 역은 소프라노 임세경과 김은희가 맡는다. 서부의 무법자 딕 존슨이자 라메레즈 역에는 테너 박성규와 한윤석, 둘의 사랑을 방해하는 보안관, 잭 랜스 역에는 바리톤 양준모와 황인수가 각각 출연한다. 또 베를린도이치오페라극장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극장 소속 아티스트인 제러드 월라인이 애시비 역으로 출연한다. 국립오페라단은 공연 현장의 생생한 감동을 온라인에서도 선보인다. '서부의 아가씨'는 12월 7일 오후 3시 국내 최초 오페라 전용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인 크노마이오페라에서 관람할 수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1-04 15:37:35[파이낸셜뉴스] 하이트진로는 서울 서초구 양재천에서 'EM흙공 던지기 및 플로깅'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창립 100주년을 맞아 추진 중인 '맑은 강, 하천 만들기' 프로젝트의 3번째 행사다. 임직원들은 양재천에 미리 제작한 EM흙공(유용한 미생물군 발효액과 황토를 반죽한 공) 3000개를 던졌다. EM흙공은 일정기간 발효 후 강이나 하천에 투입하면 서서히 녹으면서 수질이 정화되고 악취가 제거되는 효과가 있다. 강과 하천의 생태계가 회복되면 대기 중 이산화탄소도 흡수해 줄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현장 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이 직접 만든 EM흙공 500개는 다음 환경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이엠생명나눔운동'에 기부했다. 하이트진로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맥주·소주 공장과 본사가 위치한 전북 완주, 경남 창원, 서울 서초에서 EM흙공 던지기 등 환경 정화 활동을 추진 중이다. 다음달에는 소주 공장이 위치한 경기 이천에서 4차 행사가 열린다. 김인규 대표는 "앞으로도 환경, 생태계를 위한 다양하고 진정성 있는 활동을 통해 100년 기업으로서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10-31 15:11:02[파이낸셜뉴스] 삼성중공업이 오는 19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속 가능한 경영으로 향후 100년 기업으로 나갈 것을 다짐했다.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부회장)는 18일 사내방송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아무도 대한민국을 주목하지 않았던 50년 전, 삼성중공업은 원대한 미래를 품고 일어섰으며 글로벌 조선 해양의 역사를 새롭게 써 내려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외부 변화에 흔들림 없는 기업으로 가기 위해 혁신을 주도해야 하며 스마트 제조, 소프트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며 "민첩하고 유연한 기업,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기업으로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1974년 창원에서 기계사업으로 출범한 삼성중공업은 삼성 그룹 내 중공업 계열회사인 삼성조선, 대성중공업을 합병해 종합 중공업 메이커로 도약했다. 이후 1994년 제3도크 건설로 글로벌 대형 조선소로의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외환위기 이후에는 중장비, 발전설비, 선박용 엔진사업의 구조조정과 경영효율화를 거쳐 현재 조선·해양분야로 사업영역을 정비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창립 50년은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조선 해양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 창립 50주년을 맞아 열린 'KBS 열린음악회'는 임직원 및 선주, 거제 시민 등 약 1만명이 참석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18 11:05:28삼양그룹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지난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NEW SAMYANG FESTIVAL'을 개최했다.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은 "100년 전에 바다를 메워 땅을 만드는 대역사로 시작된 삼양의 개척 정신이 다음 100년에는 어떤 방향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고민에 대한 결론과 답이 새로 정립한 기업 소명(New Purpose)에 담겨 있다. 절실한 마음으로 내재화 해 새로운 시대에 삼양그룹이 가야 할 방향을 다시 한번 새길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등장한 삼양홀딩스 김건호 전략총괄 사장은 "생활의 잠재력을 깨우고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삼양의 다음 100년 역사에도 모두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0-13 18:46:13[파이낸셜뉴스] 삼양그룹이 창립 100주년을 맞아 12일 일산 킨텍스에서 ‘NEW SAMYANG FESTIVAL’을 개최했다.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은 “100년 전에 바다를 메워 땅을 만드는 대역사로 시작된 삼양의 개척 정신이 다음 100년에는 어떤 방향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며 “고민에 대한 결론과 답이 새로 정립한 기업 소명(New Purpose)에 담겨 있다. 절실한 마음으로 내재화 해 새로운 시대에 삼양그룹이 가야 할 방향을 다시 한번 새길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등장한 삼양홀딩스 김건호 전략총괄 사장은 새로운 기업 소명인 ‘생활의 잠재력을 깨웁니다. 인류의 미래를 바꿉니다.’를 소개하며, “지난 100년간 삼양을 믿고 도움을 주신 고객과 수많은 선배, 동료 등에게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생활의 잠재력을 깨우고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삼양의 다음 100년 역사에도 모두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김윤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대표 12명이 무대에 올라 삼양그룹의 풍요와 발전을 기원하는 풍등을 띄웠으며, 행사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각자 소망을 적은 종이비행기를 함께 날렸다. 풍등으로 가득 메운 무대화면에는 ‘오늘의 100년을 넘어 새로운 100년을 향해! 삼양의 밝은 미래를 응원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떠오르며 새로운 삼양의 시작을 알렸다. 삼양그룹은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고 미래로 더 크게 도약하자는 다짐을 담은 뉴 삼양 송 ‘세상의 빛’과 ‘With You, 삼양’ 두 곡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한 뉴 삼양 송은 걸그룹 에스파의 ‘Supernova’, 레드벨벳의 ‘Psycho’ 등을 만든 국내 최정상 작곡가 ‘켄지(KENZIE)’가 작사와 작곡을 맡았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0-13 13:45:59[파이낸셜뉴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사진)가 한미약품 창립 51주년을 맞아 임직원에게 “신약 개발과 제약강국을 향한 초심을 지키며 정도 경영에 최선을 다해 한미를 100년 기업으로 키우자”고 밝혔다.2일 업계에 따르면 박 대표는 이날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창립 51주년 기념 메시지에서 어려운 안팎의 상황에서 뛰어난 성과를 일군 임직원들에게 감사를 표하면서도 고(故) 임성기 선대 회장의 신념과 철학을 잊지 말자고 말했다. 박 대표는 “올해 회사 안팎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임직원이 일군 성과가 크다”라며 마케팅·영업 부문과 연구개발(R&D) 부문, 신제품 개발 부문, 팔탄·평택 사업장, 북경한미약품, 한미정밀화학 등 주요 계열사들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마케팅·영업 부문에서는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압도적 원외처방 성장률(1~8월 7.2%)을 달성하며 부동의 처방 실적 1위라는 기록을 견고히 지켰다”라며 “R&D 부문에서는 국내 제약사 최다 규모인 30여개 혁신 신약 파이프라인을 속도감 있게 발전시켰고, 탁월한 연구 성과들을 연이어 선보이며 회사의 미래가치를 높여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선대 회장인 임성기 회장의 철학을 강조했다. 그는 “임성기 선대 회장님의 '신약 개발'과 '제약 강국'을 향한 신념과 철학을 결코 잊지 말자"며 “이 철학과 신념이 있었기에 한미약품이 지금의 모습으로 커 올 수 있었고, 앞으로도 이 초심을 지켜야 더욱 역동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10-02 17:23:14"삼양은 생활의 무한한 잠재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기업이 될 것이다."(김건호 삼양홀딩스 전략총괄 사장) 삼양그룹이 1일 창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앞으로의 100년을 이끌어갈 기업 소명과 미래 비전, 새로운 기업 이미지(CI)를 공개했다. 삼양그룹은 '생활의 잠재력을 깨웁니다. 인류의 미래를 바꿉니다'를 그룹의 새로운 소명으로 제시하고, '스페셜티 소재와 솔루션을 통해 인류의 미래를 바꾸는 글로벌 파트너'를 기업의 비전으로 선포했다.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창립 100주년 기념식에서 삼양홀딩스 김윤 회장은 "지난 100년 동안 삼양을 믿고 함께 해주신 고객, 협력사, 선후배 임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지난 100년의 성취는 분명 의미가 있지만 새로운 100년을 만들어내야 하는 무거운 책임감이 더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이 자리를 절실한 마음으로 새로운 시대에 삼양이 추구하는 바를 다시 한 번 새기는 계기로 삼고,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시작해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새로운 기업 소명에 대한 설명과 미래 비전 발표는 김윤 회장의 장남인 김건호 전략총괄 사장이 맡았다. 김 사장은 "지난 100년의 삼양이 국민들에게 풍요와 편리를 제공하며 국가 경제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면서 "더욱 진취적이고 과감하게 개척자 정신을 발휘해, 고객의 요구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한 발 앞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안하는 파트너로 도약하겠다"고 소개했다. 이어 "100년 전 배고픈 국민들을 위해 농장으로 시작한 삼양이 성장과 혁신을 거듭해 오늘날 반도체와 유전자 치료제 같은 글로벌 첨단 산업에 도전하고 있다"며 "화학, 식품, 의약바이오, 패키징 등 삼양이 영위하고 있는 사업 영역 전체에서 더 건강하고 더 편리한 삶을 위한 혁신을 만들겠다"고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삼양그룹은 그룹의 얼굴이 될 새로운 CI도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한 CI는 브랜드 및 타이포 그라피 디자인 분야의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네빌 브로디(Neville Brody)와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창립 100주년 기념 하반기 기업광고 캠페인도 시작했다. 하반기 광고는 '100주년 축하'편과 '키우고 또 키운다' 두 편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10-01 18:3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