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문화체육관광부는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그동안의 수고와 피로를 문화생활로 풀 수 있도록 전시와 공연, 영화,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혜택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수험표 소지자는 국립문화시설 무료 입장 국립중앙박물관은 수능 수험생을 대상으로 기획전시 '스투파의 숲, 신비로운 인도이야 기' 무료 관람 혜택을, 국립경주박물관은 수험생 대상 온라인 문화강좌 '스무살, 나의 첫 여행지가 경주라면?'을 진행한다. 또 국립현대미술관(과천·서울·덕수궁·청주관)은 고3 학생을 포함한 만 24세 이하 청년들에게 상시 무료 입장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국민에게 개방된 청와대는 오는 12월 31일까지 수능 수험표 소지자가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입장할 수 있게 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6일부터 12월 6일까지 ‘열린마당 실감체험관 투어’에 참여하는 수험생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수험생들은 '관동별곡' 소재 몰입형 미디어아트와 실감형 콘텐츠로 구현한 작가 이상과의 만남을 통해 교과서에서만 접했던 ‘K-문학’을 재발견할 수 있다. 국립세종도서관은 수능이 끝나는 16부터 30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하고 도서를 대출한 수험생에게 책과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는 ‘러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수험생 피로를 날려줄 다채로운 공연들 예술의전당은 전국 수험생들이 전당에서 펼쳐지는 공연을 학교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온라인 영상콘텐츠 ‘삭 온 스크린(SAC on Screen)-수능 특별 상영회’를 마련했다. 영상과 음향설비를 갖춘 전국 고등학교는 예술의전당 누리집 신청을 통해 29일부터 12월 8일까지 연극 '돌아온다'와 오페라 '마술피리' 영상콘텐츠를 학교에서 상영할 수 있다. 또한 수험표 소지자를 대상으로 18일 ‘2023 예술의전당 토요콘서트’와 24일 ‘2023 예술의전당 마음을 담은 클래식’ 공연 5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11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진행하는 ‘청춘마이크’ 공연에서는 ‘얘들아 수고했어! 문화가 있는 날이 너의 미래를 응원할게’라는 주제로 청년 예술가들이 응원 프로젝트를 펼친다. 공연 현장을 방문한 수험생들에게는 ‘응원박스’도 선물한다. 수험생들은 △대구 동성로 28아트스퀘어(28일) △부산 수영구 밀락더마켓(29일) △서울 종로구 안녕 인사동(12월 3일) △경기 부천 스페이스 작(12월 3일)에서 열리는 ‘청춘마이크’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대학로예술극장에서는 수험생에게 17일부터 12월 24일까지 열리는 낭독공연 ‘봄 작가, 겨울 무대’ 공연 입장료를 50% 할인해준다. 또 29일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아트홀에서 열리는 크로스오버 퓨전밴드 ‘두번째달’, 소리꾼 오단해의 합동공연 ‘모던풍류-두번째달·오단해’와 12월 1~2일 경기 연천 수레울아트홀에서 열리는 ‘남경주·송은혜 뮤지컬넘버 콘서트’, ‘남상일·리사’ 합동공연은 수험생 대상 전석 1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수험생은 12월 13일까지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에서 열리는 ‘서울융합예술페스티벌 언폴드엑스(Unfold X)’ 전시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국 영화관·프로스포츠 경기도 수험생 할인 전국의 영화관도 ‘문화가 있는 날’과 협력해 수험생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메가박스는 청소년과 수험생이 영화를 7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수능 끝! 소원성취 이벤트’(16일~12월 10일) △CGV는 수험생과 청소년에게 7000원 예매 혜택(13~26일)과 함께 수능일로부터 4일간(16~19일) 올해 응시한 모든 시험의 수험표를 제시하는 관객에게 8000원 예매 혜택을 주는 이벤트 △롯데시네마는 11월 한 달간 1318 청소년을 대상으로 7000원 예매 혜택과 함께 ‘콤보(팝콘과 음료)’ 3000원 구매권을 제공하는 ‘너 틴(Teen)이야?’ 이벤트를 진행한다. 겨울철을 맞아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스포츠 경기도 수험생에게 무료 입장 또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수능이 끝나는 11월부터 12월까지 수험생 본인과 동반 1인은 프로축구, 농구, 배구 경기 관람시 현장 판매 또는 온라인 예매를 통해 무료 입장 또는 최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종목 및 구단별 할인 방식과 세부 내용은 각 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는 수험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생활 정보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안내하고, 문화포털을 통해 게재할 예정이다. 유병채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수험생들이 수능을 끝내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소중한 시기에 문화를 즐기며 그간 쌓인 피로를 풀고, 다양한 소양을 쌓을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1-16 09:05:15내후년인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2024년 11월 14일에 시행, 같은 해 12월 6일에 성적이 통지된다. 교육부는 오는 25일 2025학년도 수능 시행일과 수능 시험영역 등이 포함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 계획'을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현재 고교 1학년 재학생이 2024년에 응시하게 된다. 국어·수학·직업탐구영역 '공통+선택' 과목 구조이며, 사회·과학탐구 영역 구분 폐지 등 2022학년도부터 변화된 체제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이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로 응시해야 하고, 이외의 영역과 과목은 일부 또는 전부를 자유롭게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선택과목(1과목)' 구조다. 출제 형식은 객관식 5지 선다형이다. 수학 영역은 문항 수의 30% 단답형 출제된다. 성적 통지 시에는 한국사·영어·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등급만 절대평가로 기재한다. 등급은 원점수를 고정점수 분할방식에 따라 9등급으로 구분 표기한 것이다. 이외 시험 영역은 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상대평가로 기재한다. 부정행위자의 시험 결과는 무효로 처리되고, 다음 연도인 2026학년도 수능 응시자격이 정지된다. 다만 교육부장관이 정하는 경미한 부정행위자의 경우는 당해 시험을 무효 처리하되, 다음 연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응시자격을 정지하지는 않는다. 경미한 부정행위자는 종료령이 울린 후에도 계속해서 답안을 작성하는 행위, 반입 금지된 물품을 소지하는 행위 등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08-24 18:01:09[파이낸셜뉴스] 내후년인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2024년 11월 14일에 시행, 같은 해 12월 6일에 성적이 통지된다. 교육부는 오는 25일 2025학년도 수능 시행일과 수능 시험영역 등이 포함된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기본 계획'을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현재 고교 1학년 재학생이 2024년에 응시하게 된다. 국어·수학·직업탐구영역 '공통+선택' 과목 구조이며, 사회·과학탐구 영역 구분 폐지 등 2022학년도부터 변화된 체제가 동일하게 적용된다. 시험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이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로 응시해야 하고, 이외의 영역과 과목은 일부 또는 전부를 자유롭게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선택과목(1과목)' 구조다. 출제 형식은 객관식 5지 선다형이다. 수학 영역은 문항 수의 30% 단답형 출제된다. 성적 통지 시에는 한국사·영어·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등급만 절대평가로 기재한다. 등급은 원점수를 고정점수 분할방식에 따라 9등급으로 구분 표기한 것이다. 이외 시험 영역은 준점수, 백분위, 등급을 상대평가로 기재한다. 부정행위자의 시험 결과는 무효로 처리되고, 다음 연도인 2026학년도 수능 응시자격이 정지된다. 다만 교육부장관이 정하는 경미한 부정행위자의 경우는 당해 시험을 무효 처리하되, 다음 연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응시자격을 정지하지는 않는다. 경미한 부정행위자는 종료령이 울린 후에도 계속해서 답안을 작성하는 행위, 반입 금지된 물품을 소지하는 행위 등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08-24 09:40:00[파이낸셜뉴스]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입시를 치르는 2024년부터는 과학탐구Ⅱ 과목을 응시하지 않아도 서울대에 입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대는 20일 ‘2024학년도 대학 신입학생 입학전형 예고사항’에서 수능 과학탐구 Ⅱ 과목 필수 응시 기준을 개편해 ‘Ⅰ+Ⅰ’ 조합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2023년 신입생 모집까지는 과학탐구 Ⅱ 과목을 1개 이상 응시해야만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서울대는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등 자연·이공계열 모집단위의 응시 영역 기준을 2가지로 나누고, 수능 과학탐구 과목을 응시할 때 Ⅰ+Ⅰ, Ⅰ+Ⅱ, Ⅱ+Ⅱ 등 3개 조합 가운데 1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의과대학을 포함한 모집 단위는 물리학Ⅰ·Ⅱ, 화학Ⅰ·Ⅱ 중 1개 이상을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또 Ⅰ+Ⅱ 조합으로 응시할 경우 서로 다른 분야의 과목을 택해야 한다. Ⅰ+Ⅱ와 Ⅱ+Ⅱ 조합에는 각각 조정 점수 3점, 5점이 부여되며, Ⅰ+Ⅰ에는 점수가 부여되지 않는다. 또 2024학년도 모집부터 학생이 진학을 원하는 모집단위의 전공 교육과정과 고교 교육과정이 자연스럽게 연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전공 연계 교과 이수 과목이 신설된다. 권장과목은 진학을 원하는 학과·학부와 관련해 교육 과정에서 배우기를 추천하는 과목으로, 이 가운데 핵심 권장과목은 필수 연계 과목의 성격을 띤다. 이들 과목의 이수 여부는 지원 자격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수시모집 서류평가와 정시모집 교과 평가에 반영된다. 특수목적고·중점 학교에 다녔거나 외국에서 공부한 경우, 검정고시를 본 학생 등에 대해서는 이수한 교육과정의 특성을 고려해 평가한다. 서울대 관계자는 “별도로 권장과목을 제시하지 않은 모집단위는 적성과 진로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과목을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 모집 단위별 전공 연계 교과 이수 과목은 서울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1-07-20 19:01:45【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울산지역 지원자 수가 지난해보다 246명(2.37%) 감소한 1만 119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는 재학생 수험생이 감소한 반면 상대적으로 졸업생과 검정고시생 수험생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지역 고등학교 재학생은 7672명이 접수해 지난해 대비 515명(6.29%)이 감소했다. 졸업생은 2194명이 접수해 지난해 대비 231명(11.77%)이 증가했고, 검정고시 합격생은 253명이 접수해 지난해 대비 38명(17.67%)이 증가했다. 울산지역 전체 수험생은 감소했지만,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이 증가한 이유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졸업생이 재학생보다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과 서울 상위권 대학·의약학 계열로 진학하려는 졸업생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성별 지원자는 남학생이 5234명(51.7%), 여학생이 4885명(48.3%)으로 나타나 지난해 대비 남·여학생의 응시 비율이 변함없었다. 선택 영역별 현황을 보면 국어는 1만38명(99.2%), 수학은 9535명(94.2%), 영어는 9946명(98.3%)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2과목을 선택할 수 있는 탐구영역에서는 사회탐구가 4514명(44.6%), 과학탐구가 4738명(46.8%), 사회.과학탐구가 573명(5.7%), 직업탐구가 54명(0.5%)으로 나타났다. 제2외국어와 한문 영역은 922명(9.1%)이 선택했다. 오는 11월 15일 오전 10시에는 원서를 접수한 장소(학교와 울산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수험생 예비 소집이 열린다. 예비 소집에서는 수험표와 수험생 유의 사항 등이 전달되므로 수험생들은 반드시 접수증과 신분증을 갖고 참석해야 한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 16일 치러지며 성적은 12월 8일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성적통지표를 출력해 수험생에게 제공된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3-09-11 15:40:18[파이낸셜뉴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전년도와 비교해 다소 쉽게 출제돼 전반적으로 원점수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교육청은 20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가채점 점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가채점 분석에는 부산지역 99개교 1만3004명이 참여했다. 그 중 사회탐구(2) 응시자는 6059명, 과학탐구(2) 응시자는 5668명으로 사회탐구 응시자가 391명 많다. 그리고 사회탐구(1)와 과학탐구(1)를 선택한 응시자는 992명이다. 국어영역과 수학영역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체감 난도는 낮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어영역은 지난해보다 다소 쉽게 출제돼 90점 이상 1등급의 비율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사는 지난해보다 조금 어렵게 출제됐으나 1~2등급까지의 누적비율이 미세하게 낮은 정도여서, 대입에 미치는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회탐구영역은 경제는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됐고, 사회문화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나머지 과목은 지난해보다 어렵게 출제됐다. 과학탐구영역은 생명과학Ⅰ과 지구과학Ⅰ이 어렵게, 나머지 과목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5 수능과 2024 수능의 원점수(300점)를 기준으로 국어/수학/사탐(2) 응시자를 비교하면, 올해 누적비 기준 최상위 0.4% 이내는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지만, 35% 이내는 1~8점 상승하고, 50% 이내는 1~2점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어/수학(미적분, 기하)/과탐(2) 응시자를 비교하면 올해 누적비 기준 최상위 0.4% 이내는 6점, 50% 이내는 7~11점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어영역 예상 표준점수는 화법과 작문은 135점, 언어와 매체는 138점으로 지난해 수능 표준점수에 비해 화법과 작문은 11점, 언어와 매체는 12점 정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수학영역 예상 표준점수는 확률과 통계는 138점, 미적분은 145점, 기하는 141점으로 지난해 수능 표준점수에 비해 확률과 통계는 1점 상승하고, 미적분은 3점, 기하는 1점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영어영역 1등급 기준 90점을 넘는 학생의 비율은 6.94%로 지난해 4.71%에 비해 2.23%P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사회탐구영역 예상 표준점수는 경제는 71점, 사회문화는 70점, 생활과 윤리는 76점, 윤리와 사상은 73점으로, 경제는 지난해 수능 표준점수에 비해 2점 하락, 사회문화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생활과 윤리는 9점, 윤리와 사상은 10점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과학탐구영역 예상 표준점수는 물리학Ⅰ은 68점, 화학Ⅰ은 66점, 생명과학Ⅰ은 70점, 지구과학Ⅰ은 73점으로, 지난해 수능 표준점수에 비해 물리학Ⅰ과 화학Ⅰ은 각각 1점, 3점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고, 생명과학Ⅰ은 1점, 지구과학Ⅰ은 5점 정도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 시교육청은 이번 분석 결과를 토대로 주요 대학의 지원 가능 점수를 제시했다. 인문계열의 경우 서울대 지원 가능한 점수대는 지난해와 비교해 1점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세대는 1~5점, 고려대는 1~6점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의 지원 가능한 점수는 최상위권 모집단위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1점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하위권 모집단위의 경우에는 지난해보다 6~8점 정도 상승할 것으로 분석됐다. 자연계열의 경우 서울대 지원 가능한 점수대는 지난해와 비교해 5~9점 정도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 연세대는 9점, 고려대는 8~9점 정도, 성균관대, 서강대, 한양대 지원 가능한 점수는 최상위권 모집단위와 최하위권 모집단위 모두 9점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지역과 부산 지역 의예의 지원 가능한 점수대는 대부분의 대학이 지난해와 비교해 1~4점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동아대는 5점, 이화여대와 고신대 지역인재전형은 6점, 일반전형은 8점 내외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대 의예 지원은 과학탐구Ⅱ를 응시했을 때 더 낮은 원점수로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부산대 약학은 3점, 한의예는 4점 정도 상승하고, 인제대 약학과 경성대 약학은 지난해와 비교해 6~8점 정도 상승할 것으로 각각 분석됐다. 지역 주요 대학인 부산대 인문계열 지원 가능한 점수대는 지난해와 비교해 7~11점 정도, 국립부경대 지원 가능한 점수대는 7~13점 정도 상승할 것으로 각각 예상됐다. 동아대 지원 가능한 점수대도 3~14점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대 자연계열 지원 가능한 점수대는 지난해보다 상위권 모집단위의 경우 대략 6점 정도, 하위권 모집 단위들의 지원 가능한 점수대는 대략 13점 정도까지도 각각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립부경대 지원 가능한 점수대도 10~18점 정도, 동아대 지원 가능한 점수대는 7~17점 정도 각각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시교육청은 분석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11-20 15:04:482025년 대학입시 종료일이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도 의대정원을 둔 갑론을박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 내내 동맹휴학과 집단사직을 이어오고 있는 의료계는 '2025년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미 지난해 5월 전형일정을 확정한 시점부터 실질적으로 백지화를 위한 '터닝 포인트'를 지났다는 입장이다. '백지화' 요구가 막판 수용될 경우 입시 결과 전반에서 혼란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특히 의대를 목표로 해온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국가·학교를 대상으로 소송도 불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2025학년도 의대정원을 변경하기가 굉장히 어렵다는 교육부의 입장은 변함없다"며 "협의체가 두 차례 회의를 열었고 아직 입장 차가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대화가 시작됐기에 계속 협의해갈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이미 지난 5월 2024학년도 대비 1497명 늘린 4610명으로 확정됐다. 의대 증원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한 상황에서 입시 막바지의 '백지화'가 큰 혼란을 불러온다는 것이 정부의 의견이다. 의대 진학에 맞춰 수능 선택과목 등 입시전략을 짜온 수험생들이 입을 직간접적 피해도 적지 않다. 특히 합격권 근처의 학생·학부모는 백지화 조치에 대해 효력정지 신청을 비롯한 무효 소송에 나설 공산도 크다. '문제 유출' 논란을 빚었던 연세대의 자연계 논술시험과 같이 법원이 학교 측의 일방적인 전형 강행을 막아설 수 있다는 의미다. 의대 증원 백지화의 경우 수험생들이 입을 피해가 적지 않은 만큼 법조계에서는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가처분 이후 '백지화 무효'에 대해서는 수험생들이 패소할 가능성도 있다. 이때 수험생들이 입은 피해에 대한 보상도 어렵다는 것이 법조계의 의견이다. 백지화를 추진하는 순간부터 불가피한 피해가 발생하지만 사실상 이를 보상할 대안도 제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최강용 법무법인 로고스 변호사는 "백지화에 대한 피해보상은 국가배상청구 형태로 소송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정부의 고의성이나 과실이 입증될 수 있어야 한다"며 "실질적인 구제가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해 증원을 유지하되 여야의정 협의체에서 2026년 정원을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2026년 정원은 내년 4월 대입 모집요강 수요조사를 거쳐 5월 대입전형 계획을 확정하게 된다. 다음 해의 정원 협의도 6개월여만 남겨둔 상태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19 18:22:51늘어난 의대 정원을 두고 본격적인 눈치싸움이 시작됐다. 1500명가량 늘어난 의대 정원으로 '중복합격' 이탈 인원이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수시에서 발생한 빈자리는 정시로 이월되며, 그만큼 정시 합격선이 추가로 낮아질 수 있다.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18일 "올해 수능 난이도가 평이한 수준을 보이며 수시모집의 최저학력 기준 미달보다 중복합격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임 대표는 "의대의 수시 미충원 인원이 100명대를 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미충원 인원이 세 자릿수를 넘기는 것은 4년 만이다.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정원은 전년보다 1497명 늘었다. 39개 의대의 2025학년도 수시 경쟁률은 24.01대 1로, 전년 30.55대 1보다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특히 증원의 80%를 배정받은 지방권 의대가 상대적으로 수험생 선호도가 낮아 미충원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망했다.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전국 39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제외)의 수시 이월 인원은 정원 내 일반전형 기준 33명이었다. 수시 미충원 인원은 2023학년도 13명, 2022학년도 63명으로 지난 3년간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의대 쏠림'이 덜했던 2019~2021학년도에는 의대 수시 미충원 인원이 세 자릿수에 달했다. 2021학년도 157명, 2020학년도 162명, 2019학년도 213명이었다. 다른 학과와 함께 합격할 경우 의대를 이탈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았다는 의미다. 수시 미충원 인원이 줄어들던 최근 3년과 달리 올해는 미충원 증가를 대비한 정시 전략도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수시에서 생긴 빈 자리를 정시로 옮겨 다시 정원을 맞춰 모집하기 때문이다. 종로학원은 중복합격으로 인한 미충원 흐름이 정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지난해 의대 합격 학생들은 한 명당 평균 2.45개 대학에 중복 합격했다. 전체 모집 정원(2884명) 가운데 최초합격자는 1173명에 불과했다. 나머지 1711명은 1지망 이후 추가합격을 통해 입학했다. 최초합격자 대비 추가합격자가 많다는 것은 중복합격으로 인한 이탈이 많았다는 뜻이다. 지난해 서울권 의대 8곳이 57.3%에 그친 반면 경기·인천 4곳은 5.9배, 지방권 의대 27곳에서는 1.6배에 해당하는 추가모집을 실시했다. 지난해 의대 39곳의 경쟁률은 평균 6.62대 1에 달했다. 종로학원은 추가합격자까지 모집인원으로 간주하면 실질 경쟁률이 2.69대 1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정시 모집인원이 확대된 데다 수시 이월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실질 경쟁률이 미달에 가까운 대학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18 18:14:49[파이낸셜뉴스] 늘어난 의대 정원을 두고 본격적인 눈치싸움이 시작됐다. 1500명 가량 의대 정원이 늘어나며 '중복합격'으로 이탈하는 인원이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져서다. 수시에서 발생한 빈 자리는 정시로 이월되는데 그만큼 정시 합격선은 추가로 낮아질 여지도 많다. 18일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수능 난이도가 평이한 수준을 보이며 수시모집의 최저학력 기준 미달보다 중복합격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임 대표는 “(의과대학의) 수시 미충원 인원이 100명대를 넘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미충원 인원이 세자릿수를 넘기는 것은 4년만이다.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정원은 전년보다 1497명 늘어났다. 의대 진학을 노리는 역대급 'N수생' 유입을 기록했음에도 39개 의대의 2025학년도 수시 경쟁률은 24.01대 1로, 전년 30.55대 1보다 낮아졌다. 특히 증원의 80%를 배정받은 지방권 의대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험생 선호도가 낮아 미충원 가능성도 더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실시한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에서 전국 39개 의대(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제외)의 수시 이월 인원은 정원 내 일반전형 기준 33명이었다. 수시 미충원 인원은 2023학년도 13명, 2022학년도엔 63명으로 지난 3년간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의대 쏠림'이 덜했던 2019~2021학년도에는 의대 수시 미충원 인원이 세자릿수에 달하기도 했다. 2021학년도에는 157명, 2020학년도에는 162명, 2019학년도에는 213명이었다. 다른 학과와 함께 합격할 경우 의대를 이탈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았다는 의미다. 수시 미충원 인원이 줄어들던 최근 3년과 달리 올해 입시에서는 미충원 증가를 대비한 정시 전략도 중요한 눈치싸움의 장이 될 전망이다. 수시에서 생긴 빈자리를 정시로 옮겨 다시 정원을 맞춰 모집해서다. 종로학원은 중복합격으로 인한 미충원 흐름이 정시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지난해 의대에 합격한 학생들은 한 명당 평균 2.45개 대학에 중복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모집 정원(2884명) 가운데 최초합격자는 1173명에 불과했다는 의미다. 나머지 1711명은 1지망 이후 추가합격을 통해 입학한 인원이다. 최초합격자 대비 추가합격자가 많다는 것은 중복합격으로 인한 이탈이 많았다는 의미기도 하다. 지난해 서울권 의대 8곳이 57.3%에 그친 반면 경기·인천 4곳은 5.9배, 지방권 의대 27곳에서는 1.6배에 해당하는 추가모집을 실시했다. 지난해 의대 39곳의 경쟁률은 평균 6.62대 1에 달했다. 종로학원은 추가합격자까지 모집인원으로 간주한다면 실질 경쟁률은 2.69대 1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정시 모집인원이 확대된 데다 수시 이월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실질 경쟁률이 미달에 가까운 대학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의대 수시에 지원한 학생들은 추가 합격 연락이 늦게까지 올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면서 “정시 지원 학생의 경우 수시 이월 규모에 따라 정시 경합 구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특히 올해 수시 결과를 잘 챙겨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올해 수능이 전년보다 쉽게 출제되면서 근소한 점수 차이로 당락이 결정될 수 있어 탐구 과목을 중심으로 대학별로 과목별 가중치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증원을 반대하고 나선 의료계 일각에서는 미충원 수시 인원을 정시로 이월해서는 안된다는 주장도 나온다. 다만 교육부는 "대학이 신입생을 덜 뽑을 의도로 일종의 평가 결과를 조작하는 중대한 입시 비리로 볼 여지도 있다”고 일축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4-11-18 14:36:56[파이낸셜뉴스] 야당과 전공의 단체가 빠진 '여야의정 협의체'가 지난 17일 국회에서 두 번째 논의를 했지만 정부와 의료계간 이견만 확인한채 마무리됐다. 이에 의료계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합류한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 구성과 향후 대정부 투쟁 등 운영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여야의정 협의체의 2차 회의에는 정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당에서 이만희·김성원·한지아 의원, 의료계에선 이진우 대한의학회 회장과 이종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이사장이 참석해 △의대 정원 조정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 자율성 보장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추계위) 구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도 2025학년 의대 정원 조정 등에 대한 정부와 의료계의 입장차만 재확인했다. 의료계는 수시 미충원 인원을 정시에 뽑지 않거나 대학 자율로 추가 합격을 실시하지 않는 방식 등을 통해 선발인원을 줄이자고 제안했으나 정부는 정부는 이미 수능을 치른 상황이라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 고수하며 의정갈은 평행선 이어가고 있다. 의협 비대위에 전공의·의대생 입장이 적극 반영되면 협의체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는 더 확산할 수 있다. 임현택 전 의협 회장 탄핵 후 선출된 박 위원장을 중심으로 새롭게 구성될 비대위는 각 직역별로 추천을 받아 총 15명으로 구성된다. 비대위원 15명 중 6명(40%)이 전공의(인턴, 레지던트)와 의대생으로 채워질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개원의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에서 벗어나 의정 갈등 해결의 열쇠를 쥔 전공의와 의대생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비대위는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각각 3명, 전국광역시도의사협의회 2명, 그 외 의대 교수 단체 등에서도 참여할 예정이다. 의대협이 전날 결의문을 통해 “2024년 2월 이래 정부의 비과학적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및 의과대학 정원 증원 정책의 독단적 추진을 ‘의료개악’으로 규정한다”며 대정부 투쟁을 2025학년도에도 진행하겠다고 밝히면서 내년 3월 의대생들의 학교 복귀도 불투명해졌다. 앞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지난 15일 이번 사태 이후 처음으로 전국 40개 의대 대표 등 270여 명이 모인 확대전체학생대표자 총회를 열고 '의대 증원 백지화' 등 대정부 요구안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을 내년에도 지속하기로 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11-18 09: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