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천건의 협박성 문자를 보내는 등 30년 지기를 10여년간 괴롭힌 60대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형사3단독(정재익 부장판사)은 감금 및 재물손괴, 폭행, 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68)에게 징역 2년 3개월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에게 보호관찰과 40시간의 스토킹 범죄 재범 예방 강의 수강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14년 지인인 B씨에게 2억5000만원을 빌려준 뒤 이를 갚으라며 10년 가까이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앞서 A씨는 2018년 7월 B씨를 찾아가 휴대전화와 자동차 열쇠를 빼앗고는 "당장 돈을 안 갚으면 못 나간다"면서 건물에 감금했다. 이후 A씨가 잠든 사이에 B씨가 도망가자 A씨는 B씨의 집에 찾아가 돌을 던져 창문을 부수고 뺨을 여러 번 때리는 등 폭행했다. B씨는 2022년 3월 A씨로부터 빌린 돈을 모두 갚았지만 A씨는 채무 전액을 변제받고 나서도 '돈을 더 달라'면서 B씨에게 지속해서 연락하는 등 괴롭혔다. 조사 결과 A씨가 2022∼2023년 B씨에게 문자·음성·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보낸 메시지는 모두 5875건에 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가 보낸 메시지에는 '집에 불을 지르겠다', '딸과 사위·손주 등 가족을 잔인하게 살해하겠다' 등의 공포스럽고, 끔찍한 내용의 협박성 문구가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행위로 지난해 법원으로부터 '피해자의 주거지 100m 이내에 접근하지 말 것', '피해자에게 휴대전화 문자·음성을 보내지 말 것' 등의 잠정조치 결정을 받았지만 A씨의 협박은 이어졌다. A씨는 법정에서 "오래 알고 지낸 B씨에게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줬는데도 돈을 갚지 않아서 그랬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상식을 벗어난 수준으로 피해자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딸과 사위·손주 등에 위해를 가하겠다는 협박을 했고, 그들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집요하게 범행했기에 비난받아 마땅하다"며 "피고인이 보낸 메시지는 상스러운 욕설뿐만 아니라 음란하고 난잡한 단어가 대부분이어서 범행 횟수와 기간에 비춰볼 때 피해자는 크나큰 정신적 고통과 성적 수치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질타했다. 이어 "다만 피고인이 반성하고 있고 분노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질환을 앓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4-01 06:41:31주병진 토크쇼 최백호 배철수 구창모 (사진=코엔스타즈) 최백호, 배철수, 구창모가 한 자리에 모인다. 23일 방송되는 MBC ‘주병진 토크 콘서트’에는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 최백호, 배철수, 구창모 등이 모여‘낭만에 대하여’ 특집 제1탄 ‘앵무새 몸으로 울었다’라는 제목으로 토크를 진행했다. 이날 최백호, 배철수, 구창모는 30년 지기 우정을 이어가고 있는 주병진을 위해 자리를 빛냈으며 네 사람은 그들만의 에피소드를 털어놓을 예정이다. 또한 7080 세대를 위한 추억 되새기기를 비롯해 주병진의 토크쇼 귀환을 바라보는 세 남자의 냉철하고 날카로운 비판이 공개된다고. 아울러 최백호는 1977년 ‘내마음 갈곳을 잃어’로 데뷔해 1996년 대한민국영상음반대상 본상, 2011년 SBS 연예대상 라디오DJ상 등을 수상했으며 배철수는 1978년 제1회 TBC 해변가요제수상으로 방송계에 인문해 2010년 MBC 골든마우스상을 수상, 구창모는 1978년 '구름과 나'로 데뷔해 2001년 수련국제가요제 대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한편‘주병진 토크 콘서트’는 오는 23일 오후 11시5분에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oarhi@starnnews.com강혜인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빛과그림자’ 성지루, 손진영 가수 데뷔에 “상상도 못한 일” ▶ ‘빛과그림자’ 안재욱, 김뢰하 제압 ‘우호적 관계로 돌아서’ ▶ 강심장 서지혜, 촬영장에서 옷 벗다 최시원에 혼난 사연은? ▶ 선우용녀 고백, “이제는 깊이 있는 연기 하고 싶다” ▶ ‘한반도’ 지후, “극중 강동원의 롤모델은 아이리스의 이병헌”
2012-02-22 11:51:20[파이낸셜뉴스] 30년 간 알고 지낸 친구가 자주 전화하며 계속 귀찮게 굴자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남성에게 징역 5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살인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12월 B씨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들은 약 30년 전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 사이였는데, B씨가 마치 스토커처럼 전화를 자주하며 귀찮게 하자 불만이 커졌다. 사고 당일에도 B씨는 충남 천안시에서 A씨가 사는 서울 동대문구까지 찾아와 술에 취해 만나자고 계속해서 연락했다. A씨는 "눈 앞에 보이면 죽인다"며 '그냥 가라'가라고 했지만 술에 취한 B씨가 "죽여보라"고 말하면서 가지 않자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마약 매매 및 수수한 혐의도 받았다. 1심은 "살인범행에 대해 엄벌이 필요하다"며 징역 7년을 선고했다. 2심은 A씨에게 징역 5년으로 감형했다. 2심은 "다행히 살인 범행이 미수에 그쳤고, B씨에게 심각한 후유장애가 남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자는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지 않고 피고인에 대한 선처를 호소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원심이 피고인에게 선고한 형은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대법원 판단도 같았다. 대법원은 "원심의 판단에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살인죄의 고의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며 상고기각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2-08-31 06:28:04이영자와 홍진경의 30년 우정이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홍진경은 오는 7일 밤 11시 10분 방송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이영자와 함께 서로를 향한 진심을 전한다. 먼저, 제주 여행 마지막 날을 맞은 이영자와 홍진경은 식당으로 이동하던 중 추억에 빠진다. 홍진경은 18살에 처음 만났던 이영자와의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며 어린 나이에 데뷔한 자신을 묵묵히 지켜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전한다. 이어 홍진경은 30여 년 전 이영자가 베풀었던 배려들과 자신의 어렸던 모습을 떠올리며 반성의 시간을 갖는다. 더불어 그는 이영자에게 “나 철들었다. 옛날의 내가 아니다”라고 고백한다는 후문. 또한, 홍진경을 향한 이영자의 솔직한 마음이 베일을 벗는다. 홍진경이 자주 걷던 숲길을 찾은 이영자는 그동안 말한 적 없었던 진심을 건넨다고. 이에 홍진경 역시 “우리 행복하자 언니”라고 답해 고마움을 표했다는 귀띔. 서로를 향한 두 사람의 진심은 본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자와 홍진경의 30년 우정은 오는 7일 밤 11시 10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198회에서 공개한다. seoeh32@fnnews.com 홍도연 기자 사진=MBC ‘전지적 참견 시점’
2022-05-06 15:43:41[파이낸셜뉴스] 30년지기 동료가 말다툼 도중에 심장을 잡고 쓰러졌는데 공장장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그냥 뒤돌아 가버려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8월 60대 A씨는 업무와 관련해 공장장 B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갑자기 가슴 부근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하지만 B씨는 이를 내버려 둔 채 현장을 벗어났고 결국 A씨는 사망했다. A씨 아들은 "아버지는 공장 기숙사에서 생활하며 저녁을 먹고 나서도 할 일이 없으면 기계를 돌렸다. 자영업 하듯이 근무했다"고 전했다. A씨 아들은 "아버지와 B씨는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알고 지내던 동료다"라며 "집안 사정으로 잠시 떨어져 있다가 지난 2016년부터 다시 인연이 돼 함께 일했다"고 했다. 공장장 B씨는 사고 경위를 묻는 A씨 아들에게 "사고 당시 쓰러진 걸 못 봤다"고 했으나 CCTV를 보고 난 뒤에는 "혼자 발에 걸려 넘어져 그러려니 했다"고 말을 바꿨다고 한다. A씨 아들은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도 CCTV영상을 올렸다. 그는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결코 발에 걸려 넘어진 게 아니다"며 "아직까지 사장은 유가족에게 연락 한번 없다"고 분노했다. 이어 "30년지기 동료가 쓰러졌는데 모른 척 들어가 버리는 행위가 너무 속상하다. 쓰러지셨을 때 최소한의 조치가 있었더라면 저희 곁을 허망하게 떠나진 않으셨을 것 같단 생각을 하루에도 수천 번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 형사랑 전화했을 때 병사로 수사 종결이 됐다는 얘길 들었다"며 "한순간에 아버지를 잃고 너무나 힘든 우리 가족은 유기치사죄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0-25 21:29:00도시 탈출 여행기 '주말은 오지'가 50년 지기 단짝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물한다. 26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티캐스트 채널 뷰와 SK브로드밴드 ch B tv의 공동 제작 여행 프로그램 '주말은 오지' 11회에서는 오지여행가 박은영이 두 명의 중년 절친을 만나, 강원 평창군 대화면으로 1박 2일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날의 주인공은 30년차 목수로 각종 공연 무대, 광고 세트를 만드는 50대 가장이다. "때 묻지 않은 자연에 가서 친한 친구와 옛날 추억을 소환해 보고 싶다"는 주인공의 소망에 따라 초, 중, 고를 같이 나온 50년 지기 친구와 자연으로 떠난다. 두 사람은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 MC 박은영과 고물상에서 첫 만남을 가진 뒤, 주방도구 등을 대체할 물품을 챙겨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에 위치한 산으로 오지 여행을 떠난다. 세 사람은 피톤치드 가득한 산 속에서 고물 들통을 이용해 화덕을 준비, 삼겹살과 김치를 활용한 솥뚜껑 삼겹살 김치구이로 점심을 준비한다. 또한 목수인 신청 주인공은 자신의 특기를 살려 "집을 짓겠다"고 선언해 자신의 절친과 박은영의 도움을 받아 그림 같은 나무 집을 완성한다. 반나절 만에 집을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았던 터라, 두 중년은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해 웃음을 안긴다. 나아가, 목수인 주인공은 "사실 너에게 집을 만들어 주고 싶었다"며 팻말을 선물해 절친을 뭉클하게 만든다. 집이 완성된 후 저녁에는 "토마호크와 로브스터를 먹어보고 싶다"는 두 중년의 로망을 실현하고자 박은영이 준비한 토마호크와 로브스터로 최고급 만찬이 완성된다. 이날 나무 집을 선물받은 중년 절친은 "처음 만들 때는 힘들었지만, 친구가 문패를 주며 내 집이라고 했을 때 울컥했다. 엄청 고마웠다"며 택지 개발로 보금자리를 잃고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졌던 시절을 떠올려, 모두를 먹먹하게 한다. "1박 2일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행복했다"는 50대 중년 단짝의 오지 여행기는 26일 오후 10시 '주말은 오지' 11회에서 만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 제공=티캐스트, SK브로드밴드)
2024-10-25 10:29:12도시 탈출 여행기 '주말은 오지'가 '가장'이란 삶의 무게에 지친 50대 아빠와 그의 '30년 지기' 절친에게 깊어진 우정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한다. 5일 밤 10시 방송하는 티캐스트 채널 뷰와 SK브로드밴드 ch B tv의 공동 제작 여행 프로그램 '주말은 오지'에서는 오지여행가인 MC 이수련이 두 명의 중년 절친과 함께 충남 태안군 소원면으로 '1박2일' 오지 여행을 떠나는 현장이 펼쳐진다. 이날의 '도시 탈출' 주인공은 용인에 사는 50대 가장으로, "굉장히 협소한 푸드트럭에서 3년째 일하고 있다. 탁 트인 곳에 가서 자연과 호흡하고 싶다. 또 못 만났던 친구와 흉, 허물없이 다 털어놓고 우정을 나누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 뒤, 자신의 '30년 지기' 친구를 여행 메이트로 초대한다. 놀라운 점은 두 사람이 이번 여행을 통해 무려 24년 만에 재회하게 됐다고. 두 사람은 "대학교 친구이자 첫 회사 입사 동기다. 워낙 친했는데 먹고 살기 바빠 24년째 연락만 주고받다 이제야 만나게 됐다"고 밝힌다. 하지만 24년 만의 만남이란 말이 무색할 만큼, 두 사람은 단박에 서로를 알아보고, 시작부터 티격태격하며 남다른 케미를 발산한다. 이수련은 "24년간 만난 적이 없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만큼 부부처럼 알콩달콩, 티격태격하는 케미가 있으시다. 진짜 우정이 뭔지 느껴졌다"라고 두 사람의 우정을 응원한다. 잠시 후, 이들은 점심으로 직접 잡은 잉어와 각종 한약재를 넣고 만든 약초물을 활용해 '보양 김치 잉어찜'과 '더덕 건강약밥'을 만들어 '역대급' 건강밥상을 완성한다. 이후 바다를 찾은 세 사람은 로망이었던 패들보드를 타며 동심으로 돌아간다. 붉게 물드는 노을을 보며 두 중년은 "천진난만한 얼굴로, 어린 시절로 돌아가 노는 듯 했다. 꿈에 그리던, 소원을 이뤘다"며 행복감에 젖어든다. 저녁에도 20대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 메뉴 '냉동삼겹살'과 '막걸리'로 또 한 번 특별한 추억을 만든다. 식사 중, 두 중년은 굴곡졌던 인생사와 함께 진한 우정이 깃든 이야기로 이야기꽃을 피우며 안방에 깊은 공감과 힐링을 선사한다. "속이 후련하다. 친구와 거리감도 줄고, 무언가 억누르던 감정이 해소돼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너무 행복한 1박 2일이었다"는 두 사람의 특별한 오지 여행기는 5일 밤 10시 방송하는 '주말은 오지' 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말은 오지'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티캐스트 채널뷰와 SK브로드밴드 ch B tv에서 방송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티캐스트, SK브로드밴드
2024-10-04 14:54:40바쁘게 달려온 일상에서 벗어나, 지친 현대인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는 도시 탈출 여행기 '주말은 오지'가 다시 한번 특별한 여행을 공개한다. 28일 밤 10시 방송하는 티캐스트 채널 뷰와 SK브로드밴드 ch B tv의 공동 제작 여행 프로그램 '주말은 오지'에서는 '오지여행가'인 MC 박은영이 두 명의 중년 절친과 함께 강원도 화천군으로 '1박2일' 오지 여행을 떠나는 현장이 펼쳐진다. 이날의 '도시 탈출' 주인공은 수원에 살고 있는 40대 가장으로, 그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무려 12시간 동안 일만 하는 일상을 무한반복 중이다. 업무 전화도 하루에 4,50통 와서 쉬지를 못한다. 전화기 없이 놀아보고 싶다"고 밝힌다. 이어 자신의 '3년 지기' 친구를 오지 여행 메이트로 초대해, 강원도 화천군으로 1박2일 여행을 떠난다. 잠시 후, 화천군의 한 '비밀의 숲'에서 '오지여행가' 박은영과 만난 두 사람은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이들은 첫 만남임에도 함께 텐트를 치며 빠르게 가까워진다. 이때 박은영은 "두 분이 리얼한 야생을 즐기고 싶다고 하셔셔 오늘만큼은 자연만 즐기실 수 있게 하겠다"고 선언한 뒤, 두 사람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땅에 과감히 묻는다. 제대로 오지 체험에 돌입한 세 사람은 이후 천연 황토로 화덕을 만든다. 그런 뒤, 통양고기 구이를 시작으로, 통삼겹살과 통닭구이 등을 완성해 '침샘 어택' 먹방을 선보인다. 식사 후 박은영은 "화덕에서 요리하니 열 오르지 않냐?"며 두 사람을 계곡으로 이끌고, 이들은 시원한 게곡에서 동심으로 돌아간 듯 물장구를 치며 여유를 즐긴다. 두 중년은 "오랜만에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니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털어놓는다. 저녁이 되자, 세 사람은 마음 속 깊이 담아뒀던 이야기도 나눈다. 특히 이들은 "인생은 적금 같다. 적금 탈 때 기쁨은 잠깐이지만, 몇 년을 참고 견뎌야 한다. 7년 괴롭다가 1년 딱 웃을 수 있는 게 보통 사람의 삶인 것 같다"고 이야기해 공감을 자아낸다. "이번 1박 2일의 경험 덕에 30년 치 스트레스를 날려버린 것 같다", "여기 와서 고민을 잠시 내려놨다. 역시 사람은 잠시 쉬어가는 구간도 필요한 것 같다"는 두 중년의 힐링 가득한 오지 여행기는 28일 밤 10시 방송하는 '주말은 오지' 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말은 오지'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티캐스트 채널뷰와 SK브로드밴드 ch B tv에서 방송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티캐스트, SK브로드밴드
2024-09-27 09:48:15지친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특별한 주말을 선물하는 도시 탈출 여행기 '주말은 오지'가 새로운 힐링을 안긴다. 21일 밤 10시 방송하는 티캐스트 채널 뷰와 SK브로드밴드 ch B tv의 공동 제작 여행 프로그램 '주말은 오지'에서는 오지여행가인 MC 고유리와 두 명의 중년 절친 2인이 함께 인천광역시 옹진군으로 '1박2일' 오지 여행을 떠나는 현장이 펼쳐진다. 이날의 '도시 탈출' 주인공은 50대 가장으로, "텍사스 정통 바비큐 가게를 하고 있다. 요리사라는 직업은 주방이라는 공간에 갇혀 반복된 삶을 산다. 일상을 떠나 여행할 기회가 거의 없어서 떠나고 싶었다"고 밝힌 뒤, 자신의 '30년 지기' 요리사 친구를 오지 여행 메이트로 초대한다. 이후, 두 사람은 인천광역시 옹진군에 숨겨진 장소에 도착해, 오지여행가 고유리와 인사를 나눈다. 고유리는 "두 분이 스피드를 즐기신다는 말을 듣고 준비했다"며 숲길을 달릴 수 있는 오프로드 오토바이를 렌트해 왔음을 알리고, 이에 환한 미소를 지은 두 사람은 라이딩 후, "도시에 살다가 저희만 있는 숲 속에서 (오토바이를 탄 채) 바람을 맞으며 달리니 너무 기분 좋았다"며 고마워한다. 뒤이어 두 사람은 "자연에서 서로를 위한 요리를 하고 싶었다"며 특별한 식사 준비에 나선다. 갯벌에서 소라, 조개 등을 채집하는 것은 물론, 배를 타고 망망대해에서 낚시를 하며 신선한 해산물들로 깐풍기, 짬뽕, 해물수제비볶음, 우럭탕수 등을 뚝딱 요리하는 것. 또한, 4시간의 기다림 끝에 완성한 바비큐로 힐링 오지 요리의 정점을 찍는다. 푸짐한 저녁 식사를 즐기던 중, 이들은 힘들었던 인생사와 그 시기를 버틸 수 있게 힘이 되어준 우정 이야기를 들려줘,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힐링을 안겨주기도 한다. "일상으로 돌아가면 또 힘든 시간이 찾아오겠지만, 이곳에서의 추억이 힘듦을 이겨내는 힘이 될 것 같다", "친구와 1박 2일 오지여행을 할 수 있어 행복했다"는 두 중년의 고백처럼, 소소하지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는 꽃중년 해방 프로젝트 '주말은 오지' 6회는 21일 밤 10시 방송한다. '주말은 오지'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티캐스트 채널뷰와 SK브로드밴드 ch B tv에서 만날 수 있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티캐스트, SK브로드밴드
2024-09-20 08:54:00[파이낸셜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사법리스크에 맞닥뜨린 두 사람이, 그 재판부와 수사팀에게 만약 자신들에게 불리한 처분을 하면 '탄핵동맹'을 결성해 '정치보복'을 하겠다고 예고하면서 협박을 가하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전날 두 사람이 경남 양산에서 '검찰 수사가 흉기가 되고 정치 보복 수단으로 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한 것을 직격한 것으로, 김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을 겨냥해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사람이 무슨 낯짝으로 '정치 보복' 운운하는 건가"라고 일갈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쯤 되면 딴 나라에 사는 사람 같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은 '나라 혼란' 운운하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할 자격조차 없다"면서 "무엇보다 자신의 30년 지기 친구를 울산시장에 당선시키기 위해 청와대와 경찰을 총동원해 선거 공작을 벌인 범죄자들의 수괴 아니었나"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의 정책 실패 요인이라 지적한 요소들로 △재난영화 한 번 본 후 미신같은 환상을 좇아 추진한 탈원전 △천정부지로 올려놓은 집값 △무조건적인 중국 사대주의 △대북 굴종 정책으로 북핵ㆍ미사일 고도화를 방치해 안보위기 초래 △이념과 편견에 사로잡힌 소득주도성장 △국가채무 400조원 증가 등을 제시했다. 이재명 대표에 대해선 "다음 달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 재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한 김 의원은 문 전 대통령에 대해선 "딸 다혜 씨를 둘러싼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수사와 관련해 '사법 리스크'에 맞닥뜨렸다"고 소개했다. 이에 김 의원은 "'유권무죄 무권유죄'는 결코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면서 "범죄 앞에 법과 원칙이 무너져서는 안 된다.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만이 이 나라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4-09-09 18: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