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7 재보궐 선거 투표일인 7일, 오후 5시 현재 투표율이 47.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유권자 1216만1624명 가운데 574만694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오후 1시부터는 지난 2~3일 진행됐던 사전투표도 반영됐다. 이번 투표율은 지난해 21대 총선 당시 투표율 62.6%와 비교해 15.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투표율인 56.1%와 비교해도 8.8%포인트 가량 낮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 투표율은 각각 49.7%와 44.6%를 기록했다. 서울은 418만5406명, 부산은 130만9748명의 유권자가 투표했다. 한편 이번 재보궐 선거 투표는 전국 3459개 투표소에서 진행되며 오후 8시 종료된다. 본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는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된 투표소에서 투표해야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진행하고 손 소독과 비닐장갑을 제공하고 있다.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별도의 임시 기표소에서 투표하게 된다. juyong@fnnews.com 송주용 기자
2021-04-07 17:13:3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국회의원 정수 축소를 네 번째 정치개혁 공약으로 제시했다. 현행 300명인 국회의원을 250명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으로,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동력으로 삼아 더불어민주당과 차별을 꾀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계양을)가 있는 인천의 상징성을 감안해 정치개혁과 지역발전 공약의 '투트랙' 접근방식으로 인천지역 민심 파고들기를 시도했다는 관측이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국회의원 수를 300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법 개정을 제일 먼저 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김기현 전 대표가 제시한 '30석' 축소보다 파격적인 제안이다. 한 위원장은 이같은 공약을 제시한 배경에 대해 "국민들은 국회가 하는 일에 비해 (국회의원) 숫자가 많다고 생각하고 있고 저도 그렇다"며 "국민의힘도 반성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250명으로 줄이는 안을 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현행 국회의원은 300석으로, 지역구 의원 253명과 비례대표 47명으로 구성된다. 다만 헌법은 '국회의원 수는 법률로 정하되 200인 이상으로 한다'고 명시해 국회의 결정으로 의원 정수를 줄일 수 있다. 한 위원장은 이밖에도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국회의원 금고형 이상 선고시 재판기간 중 세비 반납 △자당 귀책 사유로 열리는 재보궐 선거 무공천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이날 제시한 의원 정수 축소와 함께 세비 반납 사안은 입법 사안으로, 한 위원장은 연일 정치개혁을 고리로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 민주당이 한 위원장의 제안을 그대로 받아들일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사안인데다, 김 대표가 의원 정수 30석 감축을 제시했을 때도 민주당은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인기 영합적 주장'이라는 것이 민주당의 반대 이유지만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치개혁을 거부하고 있다'는 프레임으로 승부수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이 반대하더라도 국민의힘이 4월 10일 총선에서 승리하면 당장 같은달에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 한 위원장은 두루뭉실한 대답을 내놨다. 한 위원장은 "비례대표에 대해 여러 반대 시각이 있다"면서도 "직능과 소수자를 대표한다는 순기능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구 의석과 비례대표 의석 중 어떤 의석을 얼마나 줄일지에 대해선 당내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인천에 대한 당의 지원을 약속하면서 수도권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특히 경인선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등 구체적인 숙원 사업 등을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화요일(9일) '철도지하화 및 철도 부지 통합 개발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 통과했다. 경인선 지하화를 완성할 법적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며 "경인선 지하화를 조속히, 신속히, 효율적으로 인천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완수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취임 직후 차례대로 대전, 광주, 충북 경기, 강원, 경남, 부산, 충남 등 전국 각지에서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한 위원장이 집중적으로 부각한 키워드는 '격차 해소'로, 이날 인천시당에서도 이같은 맥락에서 교통 격차 해소를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1-16 18:10:20[파이낸셜뉴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국회의원 정수 축소를 네 번째 정치개혁 공약으로 제시했다. 현행 300명인 국회의원을 250명으로 줄이겠다는 계획으로, 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동력으로 삼아 더불어민주당과 차별을 꾀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계양을)가 있는 인천의 상징성을 감안해 정치개혁과 지역발전 공약의 '투트랙' 접근방식으로 인천지역 민심 파고들기를 시도했다는 관측이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국회의원 수를 300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법 개정을 제일 먼저 발의하고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김기현 전 대표가 제시한 '30석' 축소보다 파격적인 제안이다. 한 위원장은 이같은 공약을 제시한 배경에 대해 "국민들은 국회가 하는 일에 비해 (국회의원) 숫자가 많다고 생각하고 있고 저도 그렇다"며 "국민의힘도 반성적으로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250명으로 줄이는 안을 낼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현행 국회의원은 300석으로, 지역구 의원 253명과 비례대표 47명으로 구성된다. 다만 헌법은 '국회의원 수는 법률로 정하되 200인 이상으로 한다'고 명시해 국회의 결정으로 의원 정수를 줄일 수 있다. 한 위원장은 이밖에도 정치개혁의 일환으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국회의원 금고형 이상 선고시 재판기간 중 세비 반납 △자당 귀책 사유로 열리는 재보궐 선거 무공천 등을 제시한 바 있다. 이날 제시한 의원 정수 축소와 함께 세비 반납 사안은 입법 사안으로, 한 위원장은 연일 정치개혁을 고리로 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 민주당이 한 위원장의 제안을 그대로 받아들일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사안인데다, 김 대표가 의원 정수 30석 감축을 제시했을 때도 민주당은 반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인기 영합적 주장'이라는 것이 민주당의 반대 이유지만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치개혁을 거부하고 있다'는 프레임으로 승부수를 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이 반대하더라도 국민의힘이 4월 10일 총선에서 승리하면 당장 같은달에 법안을 통과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 한 위원장은 두루뭉실한 대답을 내놨다. 한 위원장은 "비례대표에 대해 여러 반대 시각이 있다"면서도 "직능과 소수자를 대표한다는 순기능도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구 의석과 비례대표 의석 중 어떤 의석을 얼마나 줄일지에 대해선 당내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한편 한 위원장은 이날 인천에 대한 당의 지원을 약속하면서 수도권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졌다. 특히 경인선과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등 구체적인 숙원 사업 등을 언급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화요일(9일) '철도지하화 및 철도 부지 통합 개발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 통과했다. 경인선 지하화를 완성할 법적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며 "경인선 지하화를 조속히, 신속히, 효율적으로 인천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완수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위원장은 취임 직후 차례대로 대전, 광주, 충북 경기, 강원, 경남, 부산, 충남 등 전국 각지에서 신년인사회에 참석했다. 한 위원장이 집중적으로 부각한 키워드는 '격차 해소'로, 이날 인천시당에서도 이같은 맥락에서 교통 격차 해소를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1-16 16:03:48[파이낸셜뉴스] 4·5재보궐 울산 남구의원(나선거구)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패한 가운데, 이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곧바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심각한 상황”이라며 “PK에서 이런 심상치 않은 상황이면 수도권에서는 강남도 안심 못한다는 이야기”라고 우려했다. 5일 치러진 울산 남구의원(나선거구)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최덕종 후보가 6450표(득표율 50.6%)를 득표하며 국민의힘 신상현 후보(6297표, 49.39%)에 153표 차이로 승리했다. 그러자 이 전 대표는 6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전날 치러진 울산 남구의원 보궐선거에서 보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1대1 상황에서 패했다”며 “이는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이 전 대표는 “투표율이 낮은 보궐선거에서 고령층 투표가 많아 보통 유리한데도 대선이나 지선 때보다 10% 가까이 득표율이 떨어졌다”며 “뭔가 심각하게 잘못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거듭 우려했다. 이 전 대표는 “대통령 선거 기준으로 울산 남구(58.43%)는 울산에서 제일 표가 잘나오는 곳이다”라며 “울산 중구(57.37%)에 더해서 전통적으로 진보세가 강한 북구(47.13%), 동구(48.31%) 선거까지 내년에 초접전이 치러진다는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PK에서 울산 보다 조금 더 당세가 낮게 잡히는 창원 성산(55.28%), 창원 진해(56.28%), 양산(53.25%), 부산 북(56.35%)-강서(53.50%), 영도(54.97%), 사하(55.97%), 기장(55.55%) 같은 곳은 물론 현역의원들의 개인기에 따라 변수가 많겠지만 초접전 보다 더 어려운 상황일 것”이라며 “PK에서 이런 심상치 않은 상황이면 수도권에서는 강남도 안심 못한다는 이야기”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는 “대선 기준으로 울산 남구가 송파(56.76%)나 용산(56.44%), 성남 분당(55.00%) 보다 득표가 많았던 곳”이라며 “수도권 나머지 지역구는 말할 것도 없다. 당의 노선을 조속히 다시 정상화 해서 심기일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sanghoon3197@fnnews.com 박상훈 기자
2023-04-06 10:54:18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이 50%를 가까스로 넘는 수준에서 마감됐다. 4년 전 치러진 제7회 지방선거 투표율(60.2%)을 10%p가량 하회한 수치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일반인 투표 마감 결과 전국 유권자 4430만3449명 중 2215만6334명(사전·거소투표 포함)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은 50.0%로 집계됐다. 지난 5월 27~28일 진행된 사전투표 투표율은 20.62%로, 사전투표 제도가 전국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이후 가장 높았으나 정작 본투표 당일 투표율은 예상보다 저조했다. 전국 투표율은 2018년은 물론 2014년 제6회 지방선거 때(56.8%)에도 미치지 못했다. 불과 3개월 전 치러진 20대 대선 투표율이 77.1%를 기록하며 유권자의 투표 열기가 뜨거웠던 것과 대조적이다. 대선 이후 선거피로감이 높아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간 불협화음, 성비위 사건 등에 실망한 진보·중도 유권자의 이탈 및 국민의힘 우세지역에서 보수층의 투표 포기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별로 전남이 57.8%로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강원(57.1%), 제주(52.6%), 경남(52.4%), 서울(52.1%), 울산(51.4%) 등도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광주는 36.9%로 전국에서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대구(42.2%), 전북(47.9%), 인천(48.0%), 부산(48.1%), 대전(48.8%), 충남(48.9%), 충북(49.6%), 경기(49.6%) 등도 40%대에 머물렀다.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투표도 지방선거와 동시에 진행됐다. 대구 수성을, 인천 계양을, 경기 성남 분당갑, 강원 원주갑, 충남 보령·서천, 경남 창원 의창, 제주 제주을 등 7곳에서 치러졌다. 오후 6시 기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맞붙은 인천 계양구의 투표율은 54.9%로 집계됐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06-01 20:29:26[파이낸셜뉴스] 제8회 전국 동시 지방선거 투표율이 50%를 가까스로 넘는 수준에서 마감됐다. 4년 전 치러진 제7회 지방선거 투표율(60.2%)을 10%포인트 가량 하회하며 유권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일반인 투표 마감 결과 전국 유권자 4430만3449명 중 2215만6334명(사전·거소투표 포함)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은 50.0%로 집계됐다. 지난 5월27~28일 진행된 사전투표 투표율은 20.62%로, 사전투표 제도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이후 가장 높았으나 정작 본투표 당일 투표율은 예상보다 저조했다. 전국 투표율은 2018년은 물론 2014년 제6회 지방선거(56.8%)에도 미치지 못했다. 불과 3개월 전 치러진 20대 대선 투표율이 77.1%를 기록하며 유권자들의 투표 열기가 뜨거웠던 것과 대조적이다. 대선 이후 선거 피로감이 높아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간 불협화음, 성 비위 사건 등에 실망한 진보·중도 유권자들의 이탈 및 국민의힘 우세 지역에서 보수층의 투표 포기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역별로 전라남도가 57.8%로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강원도(57.1%), 제주특별자치도(52.6%), 경상남도(52.4%), 서울특별시(52.1%), 울산(51.4%) 등도 평균을 웃돌았다. 반면 광주광역시는 36.9%로 전국에서 투표율이 가장 낮았다. 대구광역시(42.2%), 전라북도(47.9%), 인천광역시(48.0%), 부산광역시(48.1%), 대전광역시(48.8%), 충청남도(48.9%), 충청북도(49.6%), 경기도(49.6%) 등도 40%대에 머물렀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투표도 지방선거와 동시에 진행됐다. 대구 수성을, 인천 계양을, 경기 성남 분당갑, 강원 원주갑, 충남 보령·서천, 경남 창원 의창, 제주 제주을 등 7곳에서 치러졌다. 오후 6시 기준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와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맞붙은 인천 계양구의 투표율은 54.9%로 집계됐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06-01 18:44:53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경기도지사·인천시장 등 '수도권 빅3'는 여야 선거 종합 성적표의 희비를 가를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인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는 한층 복잡해진 구도속에 대선 연장전 성격도 띠게 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경기도와 인천 수성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느냐 국민의힘이 새정부의 국정동력을 살릴수 있느냐가 관전포인트로 떠올랐다. ■'제2의 대선 대리전' 구도 뚜렷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경기도는 17개 광역시도 단체장 선거 가운데 서울을 제치고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3·9 대선 석달만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총괄선대원장의 대리전 양상으로 대결구도의 판이 커진 게 주된 원인이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민주당 후보가 각각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위원장의 후광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은혜 후보는 새정부 국정운영에 탄력이 붙어야 한다며 안정론을, 김동연 후보는 새정부 독주를 막겠다며 견제론을 내걸고 맞서고 있다. 이같은 사정에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도 결과 예측이 어려운 오차범위 내 초박빙 승부가 연일 이어지는 양상이다. 경기 지역 표심은 대선 이후 민주당 텃밭 민심에 변화의 바람이 불게될지가 관심거리다. 민주당은 이재명 위원장이 직전까지 경기 도지사를 지낸 텃밭인 데다 이번에도 이 위원장이 수도권 선거 구원 투수로 투입된 점에서 수성에 기대를 걸었다. 반면에 새 정부 국정 안정론 바람이 거센 상황에서 이재명 위원장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20대 대선 후보간 경기도 득표율은 윤석열 대통령이 45.62%, 이재명 위원장이 50.94%로 이 위원장이 5.32p 격차를 보였다. 국민의힘에선 김은혜 후보와 강용석 후보간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 문제는 선거 막판 변수로 꼽힌다. ■수도권 빅3가 전체 승부 판가름 서울시장 선거는 역대 지방선거의 꽃이자 최대 관심지역으로 불렸다. 수도 서울의 정치적 상징성에다 시장 출신 가운데 잠룡들과 대통령을 배출하는 등 대선으로 가는 디딤돌 역할을 한 때문이다. 4선에 도전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잃어버린 10년을 넘어 미래로 도약'을 내걸었다. 전임 박원순 시장의 시정 비판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송영길 민주당 후보는 "민심을 국무회의에 가감없이 전달하겠다"며 '정권 견제론'을 앞세웠다.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서울시장이 국무회의에 참석한다는 점을 들어 서울의 승리가 견제론의 출발점이라는 걸 강조한 것이다. 여론조사에선 오 후보가 다소 앞선 가운데 송 후보도 추격전의 고삐를 죄는 양상이다. 20대 대선 결과 서울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50.56%의 득표율로 이재명 위원장(45.73%)을 4.83%p 차이로 승리했다. 인천은 박남춘 후보와 유정복 후보가 4년만에 전현직 시장이 리턴매치로 맞붙으면서 자존심 대결에 불이 붙었다. 박 후보가 현역 시장 프리미엄을 앞세운 가운데 이재명 위원장이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면서 구도가 한층 복잡한 양상을 띄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위원장의 인천 연고가 없다는 점을 집중 부각 중이다. 인천은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이 47.05%의 득표율로 이재명 위원장(48.91%)에게 1.86%p 차이를 보였다. 이와 관련,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새정부에 대한 국정 안정론 바람이 거세지만 견제론도 만만치 않다"며 "이슈에 민감힌 수도권 선거 특성상 막판까지 돌발 악재 등 실수를 줄이는 쪽이 유리하다"고 전망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5-17 18:19:23[파이낸셜뉴스]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시장·경기도지사·인천시장 등 '수도권 빅3'는 여야 선거 종합 성적표의 희비를 가를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특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인천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는 한층 복잡해진 구도속에 대선 연장전 성격도 띠게 됐다. 이에 따라 민주당이 경기도와 인천 수성으로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느냐 국민의힘이 새정부의 국정동력을 살릴수 있느냐가 관전포인트로 떠올랐다. ■'제2의 대선 대리전' 구도 뚜렷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경기도는 17개 광역시도 단체장 선거 가운데 서울을 제치고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3.9 대선 석달만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총괄선대원장의 대리전 양상으로 대결구도의 판이 커진 게 주된 원인이다.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와 김동연 민주당 후보가 각각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위원장의 후광에 기대를 걸고 있다. 김은혜 후보는 새정부 국정운영에 탄력이 붙어야 한다며 안정론을, 김동연 후보는 새정부 독주를 막겠다며 견제론을 내걸고 맞서고 있다. 이같은 사정에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도 결과 예측이 어려운 오차범위 내 초박빙 승부가 연일 이어지는 양상이다. 경기 지역 표심은 대선 이후 민주당 텃밭 민심에 변화의 바람이 불게될지가 관심거리다. 민주당은 이재명 위원장이 직전까지 경기 도지사를 지낸 텃밭인 데다 이번에도 이 위원장이 수도권 선거 구원 투수로 투입된 점에서 수성에 기대를 걸었다. 반면에 새 정부 국정 안정론 바람이 거센 상황에서 이재명 위원장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20대 대선 후보간 경기도 득표율은 윤석열 대통령이 45.62%, 이재명 위원장이 50.94%로 이 위원장이 5.32p 격차를 보였다. 국민의힘에선 김은혜 후보와 강용석 후보간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 문제는 선거 막판 변수로 꼽힌다. ■수도권 빅3가 전체 승부 판가름 서울시장 선거는 역대 지방선거의 꽃이자 최대 관심지역으로 불렸다. 수도 서울의 정치적 상징성에다 시장 출신 가운데 잠룡들과 대통령을 배출하는 등 대선으로 가는 디딤돌 역할을 한 때문이다. 4선에 도전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잃어버린 10년을 넘어 미래로 도약'을 내걸었다. 전임 박원순 시장의 시정 비판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송영길 민주당 후보는 "민심을 국무회의에 가감없이 전달하겠다"며 '정권 견제론'을 앞세웠다.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유일하게 서울시장이 국무회의에 참석한다는 점을 들어 서울의 승리가 견제론의 출발점이라는 걸 강조한 것이다. 여론조사에선 오 후보가 다소 앞선 가운데 송 후보도 추격전의 고삐를 죄는 양상이다. 20대 대선 결과 서울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50.56%의 득표율로 이재명 위원장(45.73%)을 4.83%p 차이로 승리했다. 인천은 박남춘 후보와 유정복 후보가 4년만에 전현직 시장이 리턴매치로 맞붙으면서 자존심 대결에 불이 붙었다. 박 후보가 현역 시장 프리미엄을 앞세운 가운데 이재명 위원장이 인천 계양을에 출마하면서 구도가 한층 복잡한 양상을 띄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 위원장의 인천 연고가 없다는 점을 집중 부각 중이다. 인천은 지난 대선에서 윤 대통령이 47.05%의 득표율로 이재명 위원장(48.91%)에게 1.86%p 차이를 보였다. 이와 관련,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새정부에 대한 국정 안정론 바람이 거세지만 견제론도 만만치 않다"며 "이슈에 민감힌 수도권 선거 특성상 막판까지 돌발 악재 등 실수를 줄이는 쪽이 유리하다"고 전망했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2022-05-17 16:13:37[파이낸셜뉴스] KBS가 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 개표방송에서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20년 총선과 2021년 재보궐 선거 개표방송에 이어 개표방송 강자로서의 위상을 재확인 한 것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일 방송된 대선 개표방송에서 KBS 1TV는 11.1%로 1위를 기록했다. 이날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이 방영한 개표방송 가운데 모든 시간대에 걸쳐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특히 개표방송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출구조사 발표 시각(오후 7시30분)이 포함된 2부 시청률은 11.1%로 타 방송사를 크게 앞질렀다. 같은 시간대 MBC는 6.1%, SBS는 5.6%를 각각 기록했다. 개표 중 방영된 KBS '뉴스9' 역시 12.8%로 동시간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2002년 제16대 대선에서 처음 도입된 이후 대선 출구조사는 지금까지 100% 적중했다. 이번 대선에서도 KBS는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을 각각 48.4%와 47.8%로 예측했고, 실제 두 후보는 48.6%, 47.8%를 각각 득표했다 윤 후보의 실제 득표율과 출구조사의 차이는 0.2%p에 불과했고 이 후보는 소수점 첫째자리까지 동일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는 유권자의 사회·경제적 배경과 성향을 들여다보는 심층 출구조사가 함께 이뤄졌다. KBS는 개표방송을 통해 각 연령별, 성별은 물론이고 직업, 주거형태, 소득 등에 따라 유권자들이 어떤 선택을 했는지를 심층 분석했다. KBS의 당선자 예측 시스템인 ‘디시전K+’는 투표 종료 6시간40분 만인 10일 새벽 2시10분쯤 방송사 가운데 가장 먼저 윤 후보의 당선 ‘유력’ 판정을 내렸다. 이어 3시20분쯤 당선 ‘확실’을 판정했고, 개표되지 않은 표를 모두 2위 후보가 가져가도 승부를 뒤집을 수 없게 된 3시50분쯤 윤 후보의 당선을 확정하며 대선 레이스에 마침표를 찍었다. 세계 최초로 시도된 메타버스 개표방송 역시 젊은 이용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KBS는 SK텔레콤의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에 이용자들이 함께 개표방송을 볼 수 있는 가상공간을 마련해 이날 오후 4시30분부터 메타버스 개표방송을 시작했다. 대선을 50일 앞둔 지난 1월 18일엔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도 ‘함께해요 KBS’ 월드를 오픈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2-03-10 08:44:17[파이낸셜뉴스] 20대 대통령선거 잠정 투표율은 77.1%로 집계됐다. 직전 치러진 19대(77.2%) 투표율을 소폭 하회했다.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로 기대를 모았지만, 1997년 15대 대선(80.7%) 이후 또 다시 마의 80%대 진입에는 실패했다.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0분 마감된 20대 대선은 총 선거인수 4419만7692명 중 3405만9714명이 투표해 잠정 투표율 77.1%를 나타냈다. 지난 4~5일 실시돼 역대 최고인 36.93%를 기록한 사전투표 및 재외·선상·거소투표도 포함됐다. 직전 19대 대선보다 0.1%포인트 하회했다. 20대 대선은 2020년 4·15 총선, 지난해 4·7 재보궐선거에 이어 코로나 시국에서 치러진 역대 3번째 선거였다. 여야가 대장동 및 처가 의혹 등으로 네거티브 공방만 주고받으며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라는 오명이 비해 투표율은 선방했다는 평가다. 역대 대선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선거는 1987년 대통령 직선제로 개헌 이후 처음 치러진 13대(89.2%)였다. 이어 △1992년 14대 81.9% △1997년 15대 80.7% △2002년 16대 70.8% △2007년 17대 63.0% 등 매 선거마다 하락세를 보였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맞붙은 18대 대선(75.8%)부터 투표율이 반등했고, 현직 대통령 탄핵 사태를 초래한 국정농단 사태로, 예정보다 앞당겨 치러진 19대도 높은 국민적 관심을 받았다. 역대 최대 사전투표율에도 80%대는 진입하지 못했다. 지난 4~5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 투표율은 36.93%로 19대 대선 26.06% 대비 10.87%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이날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SBS·KBS·MBC 등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48.4%,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7.8%로 윤 후보가 앞섰다. 반면 JTBC의 출구조사에서는 이 후보가 48.4%, 윤 후보가 47.7%로 이 후보가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2-03-09 20:5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