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대신증권이 LG화학 목표주가를 5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번 3·4분기에는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낼 전망이지만 4·4분기 전방 주요 고객사 재고조정으로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첨단소재부문 이익추정치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를 9.1% 하향 조정한다"며 "자본적 지출(CAPEX) 조절을 통한 현금흐름 강화, 중국 경기 부양 및 수출처 다변화에 따른 화학 실적 기대감은 긍정적이나, 이차전지 업황 회복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진단했다. LG화학의 올해 3·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석유화학 부문 전반적인 화학 스프레드는 소폭 개선됐지만 환율 하락 및 해상 운임상승 영향으로 컨센서스가 380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첨단소재부문 컨센서스는 1500억원, 양극재 컨센서스는 584억원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생명과학 컨센서스는 10억원 적자 전환했다. 이에 오는 4·4분기에는 1023억원 적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위 연구원은 "석유화학부문 제품 스프레드 개선 및 해상운임 하락 영향으로 흑자 전환하겠으나 LG에너지솔루션 대규모 적자에 기인한다"며 "북미 시장 재고조정에 따른 수익성 악화 및 대규모 재고 평가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0-29 08:42:32[파이낸셜뉴스] 폐지를 팔아 모은 돈으로 50만원을 기부한 한 시민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경주시는 경주 안강읍에서 폐지를 모아 생활하는 주민 A씨가 최근 시에 5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A씨는 자신의 이름을 밝히지 않고 지역 내 어려운 어린이들을 위해 써달라며 자신이 모은 돈을 기부했다. 한국환경공단 자원순환마루에 따르면 경북지역 신문지 기준으로 폐지 가격은 현재 1㎏당 143.3원이다. 50만원의 돈을 모으려면 3t이 넘는 3489㎏을 모아야 하는데, 하루에 100㎏을 모은다고 해도 30일 이상 걸린다. 이 때문에 시는 A씨가 기부한 돈이 금액을 떠나 큰 가치를 지녔다고 보고 있다. A씨를 대신해 성금을 전달한 안강남부교회 관계자는 "기부자는 신원 공개를 정중히 사양했다"면서 "폐지를 모아 힘들게 번 돈이지만 자라나는 새싹들이 바르게 성장해 사회의 훌륭한 일원이 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했다"고 설명했다. 윤병록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은 "이웃을 향한 선행을 보여준 익명의 기부자께 감사드린다"며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을 담아 지역 내 어려운 어린이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0-25 13:39:29[파이낸셜뉴스] #. A씨는 급하게 50만원을 빌려주면 내일 갚겠다는 초등학교 동창의 카카오톡 메시지에 의심 없이 계좌번호로 돈을 입금했다. 이자까지 준다는 친구의 말에 원금만 달라고 당부했지만 끝내 돌려받지 못했다. 알고 보니 동창의 휴대폰을 원격 조종한 사기꾼이 보낸 메시지였다. 지인을 사칭해 미끼 문자를 보내는 사기 범행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경찰청,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5일 발신자를 확인하지 않은 채 부고장 등에 포함된 링크를 눌렀다가 본인은 물론 지인들까지 피해를 당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모르는 번호로 부고장, 교통 범칙금 등을 가장한 미끼문자의 링크를 누르게 하는 방식이 가장 일반적인 수법이다. 링크를 누르면 악성 앱이 설치돼 휴대전화 내 연락처, 통화목록, 사진첩 등 개인·금융정보가 탈취된다. 이를 이용해 휴대전화 소액결제 또는 오픈뱅킹을 통해 계좌이체 등 피해를 입을 수 있다. 2차 피해로도 이어지고 있다. 범인들은 악성 앱에 감염된 휴대전화(일명 '좀비폰')를 원격 조종해 연락처 목록에 있는 지인들에게 똑같은 미끼문자를 대량 유포한다. 좀비폰을 이용한 미끼문자는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의 전화번호로 발송돼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모르는 번호가 아니어서 의심 없이 링크를 누를 가능성이 높다. KISA가 탐지한 미끼문자 신고·차단 현황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전체 미끼문자 109만건 중 청첩장, 부고장 등 지인 사칭형 문자는 총 24만여건(22%)에 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탐지되지 않은 실제 유포량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돼 상당수 국민의 휴대전화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좀비폰 상태로 남아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1차 피해자의 메신저 계정을 원격 조종해 메시지를 보내는 경우도 있다. 범인들은 평소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던 채팅방에서 메시지를 보내고, 기존 대화 내용을 언급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범죄라는 사실을 의심하기 어려워 피해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백신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안 상태를 점검하고 필요시 휴대전화를 초기화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특히 악성 앱이 한 번 설치되면 추가로 악성 앱이 설치되거나 화면에서 숨겨놓는 등의 기능이 있어 중요 정보만 따로 저장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의심 문자는 카카오톡 채널에서 '보호나라'를 추가해 스미싱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휴대폰 설정에서 '보안위험 자동차단'을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 대화 상대방이 개인·금융정보 또는 금전, 앱 설치를 요구하는 경우 전화, 영상통화 등을 통해 상대방을 확인하고, 휴대전화에 신분증 사진, 계좌·비밀번호 등을 저장해두지 않아야 한다. 안찬수 경찰청 마약조직범죄수사과장은 "정보 탈취에 이용되던 초기 악성 앱이 최근 원격 조종 등 기능이 추가돼 진화하고 있다"며 "본인과 가족, 지인의 안전을 위해 휴대폰 보안상태를 점검하고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를 통해 앱을 설치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10-15 09:56:36[파이낸셜뉴스] 한강 전망을 바라보며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한강 다리 위 전망호텔 '스카이 스위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투숙객 모습이 그대로 들여다보인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미래한강본부 운영부 운영총괄과에 "한강대교 전망호텔 스카이 스위트 내부 이용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도록 조치를 요청한다"는 민원이 접수됐다. 스카이 스위트는 서울시와 에어비앤비가 한강대교 상부에 위치했던 직녀카페를 리모델링해 올 7월 오픈한 호텔이다. 스카이 스위트는 144.13㎡ 규모(약 44평)로 침실, 거실, 욕실, 간이 주방 등으로 구성되며 최대 4명까지 입실할 수 있다. 스카이 스위트 이용 요금은 최저 34만5000원, 최고 50만원이다. 침실 남서쪽에 큰 통창을 설치해 노들섬에서 여의도까지 이어지는 한강 전경을 한눈에 즐길 수 있고, 천장까지 유리로 마감해 도시 야경과 하늘을 올려다볼 수 있다. 문제는 가리개(블라인드)로 통창을 가릴 수 있지만 블라인드를 치지 않으면 밖에서 안이 들여다보인다는 것이다. 결국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제기됐다. 투숙객 후기에는 "블라인드를 열어놓는다면 외부에서 내부가 보이는 위치들이 있으나 그건 멋진 전망을 위해 감수해야 하는 부분" "뷰는 매우 좋음. 근데 밖에서 다 보임" 등의 불편 사항이 올라왔다. 이에 서울시는 최근 스카이 스위트 창문에 반투명 시트지를 부착했다. 시 관계자는 "투숙객은 아름다운 전망을 그대로 누리고 숙소 내외부간 프라이버시 문제도 발생하지 않도록 반투명 시트지를 부착했다"며 "이후로는 비슷한 민원은 제기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10-11 14:28:53[파이낸셜뉴스] 근로자가 직장생활을 위해 구입한 의류비의 일부를 공제하는 ‘직장인 의복 공제법’(소득세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직장인의 단정한 옷차림 역시 소득이 발생하기까지 소요되는 비용임으로 이를 지원해 근로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임광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기자회견을 열어 ‘월급쟁이 소확행 시리즈’의 여섯 번째 법안인 ‘직장인 의복 공제법’의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법안은 근로자가 구입한 의복 구입비의 15%에 해당하는 금액을 50만원 한도 내에서 공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사내 복장 자율화로 자유 복장이 확산되고 있지만, 대부분이 회사 분위기에 맞는 단정한 차림을 요구받고 있는 만큼 이를 위해 부담하고 있는 비용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고물가·고금리로 인해 직장인들의 의복비 부담이 높아진 것도 개정안 발의 이유 중 하나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의류 및 신발 지출 비용은 10만 4000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11만 4900원에 비해 10% 감소한 수치다. 마찬가지로 같은 기간 가계 월평균 이자 비용은 11만 5000원으로 집계돼 의복비 지출이 가계 이자 비용보다 낮아진 것은 2006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1월에서 11월 사이 의류의 누적 물가도 전년 동기에 비해 7% 오르는 등 의복비 부담은 이전에 비해 더 클 수밖에 없다. 임광현 의원은 “개인사업자나 기업은 이익을 내기까지 소요된 각종 비용을 공제받지만, 직장인은 소득을 내는데 필요한 비용을 공제받기 어렵다. 직장인의 단정한 복장 역시 근로 제공에 필수적임에도 이를 개인의 소비로만 보는 것은 불공평한 측면이 있어 이를 개선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부터 매달 이어져 온 ‘월급쟁이 소확행 시리즈’는 국정감사 등 정기회 준비를 위해 약 3개월간 중단된다. 임 의원은 “월급쟁이에게 더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법안들을 준비해 내년 초 ‘시즌 2’로 찾아뵙겠다”며 앞으로의 입법 활동 역시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9-30 13:44:09[파이낸셜뉴스] 새벽시간 무인점포를 찾은 한 남성이 가위로 키오스크 계산대를 뜯어 현금 수십만원을 훔쳐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2시40분께 대전 유성구의 한 무인 아이스크림 매장에서 남성 A씨가 가위로 키오스크 계산대를 뜯어 현금 50여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사건 당시 모습이 담긴 매장 내 폐쇄회로(CC)TV에는 A씨의 범행 장면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에 따르면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매장에 들어선 A씨는 매장 한 바퀴를 돌다가 계산대 앞으로 다가가 가위를 꺼내 들었다. 그는 능숙하게 가위로 키오스크 계산대를 뜯어낸 뒤 현금다발과 동전까지 모두 털어갔다. 해당 무인 매장을 3년 동안 운영해왔다는 B씨는 다음날 매장 정리를 위해 들렀다가 계산대가 뜯긴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고 한다. B씨는 "남성이 훔쳐 간 금액이 적어도 50만원은 될 것"이라며 "돈을 훔쳐 간 범인 모습을 프린트해 가게에 붙여놨다"고 전했다. 범인의 모습을 프린트해 가게에 붙인 이유에 대해 B씨는 "'자수해서 광명 찾아라'는 의미로 붙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계산대에 든든한 자물쇠를 달아놨다"며 "능숙하게 계산대를 연 것으로 보아 전과가 있는 사람이 아닐지 추측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매장을 연 지 3년 만에 처음 절도를 당했다. 무인 매장 장사인데 이런 일을 겪어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매우 크다"고 호소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12 08:14:15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가 갤럭시S24의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올렸다. 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의 이른 상륙을 코앞에 둔 배수진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가 오는 20일 공식 판매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대리점들은 사전 예약판매를 준비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16 출격 직전 갤S24 지원금 3배 상향9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최근 갤럭시S24 시리즈 기본 라인업의 공시지원금을 큰폭으로 상향 조정했다. SKT와 KT는 5세대(5G) 이동통신 3만원대 요금제를 기준으로 기존 6만~8만원대였던 지원금을 21만~23만4000원까지 3배가량 높였다. 10만원 이상의 5G 요금제를 기준으로도 기존 18만~20만원 수준이던 지원금 규모를 50만~53만원대로 상향했다. KT의 경우, 고가요금제에 전환지원금 5만~8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이번 지원금 상향 수준은 갤럭시S24 시리즈 초기 출시 때와 비슷한 수준이다. 당초 이통 3사는 갤럭시S24플러스(+), 울트라 라인업에 대해선 이미 20만~50만원대의 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었다. ■삼성 '긴장' 이통사 "초기물량-수요 매칭 중요"업계에선 이통사와 삼성전자가 함께 아이폰16 견제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공시지원금은 시장 상황 등을 감안해 이통사와 제조사의 협의로 결정된다. 이통사와 제조사가 함께 지원금을 부담하는 구조임을 감안할 때 삼성전자 입장에서도 '안방 지키기'에 무게를 둔 것으로도 볼 수 있다는 해석이다. 국내 유일한 경쟁사인 삼성전자는 신규 아이폰 출시 일정 변동 영향을 지켜볼 예정이다. 애플은 젊은층의 수요를 바탕으로 이용자층을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애플의 국내 점유율은 출시 시점인 매년 4·4분기를 기준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22년을 기점으로 오프라인 매장 '애플스토어'를 국내에서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기도 하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 시장이 옆나라인 일본과 중국에 비해선 소비자 규모가 현저히 작지만, 한국 시장이 '첨단기술의 테스트베드'와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어 이번 아이폰 출시시기도 당겨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아이폰 국내 판매시기가 통상 10월이었는데 올해엔 9월 초로 빨리지는 만큼 삼성전자 입장에서 신경쓰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평년보다 신규 아이폰을 이르게 조달하게 된 이통 3사는 초기 공급 물량과 수요가 관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한국 1차 출시국 지정은 이례적이면서 아이폰 얼리 유저·헤비 유저 입장에선 반길 만한 일"이라면서도 "다만 잠재 고객 입장에선 충분한 초기 물량이 원활히 수급돼야 빠르게 쓸 수 있고, 이통사도 판매량을 늘릴 수 있기 때문에 초기 물량이 얼마나 빠르게 확보되느냐가 쟁점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9-09 18:27:1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는 고령 운전자에게 최대 50만원을 지급하는 방안이 울산 울주군에서 추진된다. 울주군의회는 한성환 의원이 발의한 '울주군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에 관한 조례안'이 최근 소관 상임위원회인 경제건설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조례는 울주군에 주민등록을 둔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하면, 대중교통 이용 경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담았다. 한 의원에 따르면 울산지역 고령 운전자 교통사고는 2021년 489건, 2022년 573건, 2023년 670건 등으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반면에 지난해 울산지역 고령 운전자 면허증 반납 건수는 1600여 건으로 전체 고령 운전자의 1.7%(전국 평균 2.4%)에 그쳤으며, 특히 울주군지역 반납 건수는 290여 건으로 5개 구·군 평균을 밑돌았다. 이번에 조례가 제정되면 면허증을 반납하는 울주군지역 고령 운전자는 울산시가 조례에 따라 지급하는 10만원 상당의 선불 교통카드 외에 군이 지급하는 자체 인센티브를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자체 인센티브 지급액은 약 50만원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한 의원은 "면적이 넓고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울주군의 특성은 고령 운전자들이 면허증 반납을 꺼리게 하는 요인이다"라며 "추가 인센티브 지급이 면허증 반납 유인책으로 작용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8-29 16:10:22[파이낸셜뉴스]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한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강경묵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지난 23일 벌금 5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약식명령은 재판 없이 벌금·과태료 등을 부과하는 절차다. 약식명령에 불복할 경우 일주일 이내에 정식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 이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 A씨의 사진과 이름, 생년월일, 직업, 출생지 등 신상 정보를 공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22년 5월 부산 진구 서면의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20대 여성을 발차기로 쓰러뜨린 뒤 폐쇄회로(CC)TV 사각지대에서 성폭행하고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초 그는 1심에서 살인미수 혐의만 인정돼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그러다 2심에서 강간살인미수 혐의가 적용돼 징역 20년으로 형이 가중됐고,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한편 이씨는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 등의 공갈 범행을 방조한 혐의 등으로 지난 14일 구속기소됐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8-26 14:35:50[파이낸셜뉴스] '부산 돌려차기' 사건의 가해자 신상을 공개한 유튜버 카라큘라(본명 이세욱)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강경묵 판사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약식기소된 이씨에게 지난 23일 벌금 5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약식명령은 혐의가 비교적 가벼운 사안에서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 등을 부과하는 절차로, 이씨가 불복할 경우 명령을 고지받은 날로부터 7일 이내에 정식 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 이씨는 지난해 6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 A씨의 사진, 이름 등 기본정보, 범죄 전력을 공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2022년 5월 22일 오전 부산진구 서면의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일면식도 없는 피해자 김모씨를 무차별 폭행했다. 그는 당초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강간살인 미수가 적용됐다. 이에 징역 20년으로 형이 가중됐고,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이씨는 "피해자가 가해자의 신상정보 공개를 적극적으로 원한다"고 주장했지만, 적법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가해자 정보를 공개하는 것은 잘못된 사적제재라는 지적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26 13:3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