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4거래일 만에 6만원선으로 올라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87% 오른 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5만950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1년 7개월 만에 '5만 전자'로 회귀했다. 지난 8일 3·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고 '어닝 쇼크'에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지면서다.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삼성전자를 970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기관 투자자는 1143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개인 투자자만 1조553억원어치 담았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밸류에이션 매력 구간 진입에 초점 맞춘다면 반등을 모색하는 구간"이라며 "그 배경은 △금명간 조직 개편를 통한 AI 부문에서 경쟁력 확보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기 △엔비디아에 HBM의 본격적인 공급 및 이후에 기술 로드맵 제시 △범용 디램의 가격 반등이 진행된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0-14 09:33:17삼성전자 3·4분기 잠정 실적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간신히 지키던 '6만 전자' 아성이 결국 무너졌다. 개인투자자 사자세에도 외국인 투자자가 일으킨 주가 하락 움직임을 막지 못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실적 부진을 넘기 위해 당분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면서도 추가적인 주가 하락이 나타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32% 하락한 5만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종가가 5만원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3월16일(5만9900원) 이후 1년 7개월여 만이다. 이날 6만1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삼성전자는 장 초반 5만8900원까지 떨어지며 하루 만에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이후 6만원선 밑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장 종료를 앞두고 5만9000원대에서도 미끄러졌다.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한 순매도 행진이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이날 하루 새에만 각각 3236억원어치, 2599억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9월 3일부터 22거래일 연속 역대 최장 순매도 기록을 썼다. 개인 투자자만 이날 5708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주가를 방어하지 못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3·4분기 실적이 주가에 치명적이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3·4분기 매출액 79조원, 영업이익 9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특히 반도체(DS) 부문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와 격차를 벌렸다. 실적 발표와 함께 이례적으로 DS 부문장이 실적에 대한 추가 입장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10월 31일 세부 실적발표 확인이 필요하나 DS부문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인센티브 충당 외에도 대규모집적회로(LSI)·파운드리 부문이 예상보다 적자폭이 확대됐던 것으로 추정한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삼성전자가 넘어야 할 산이 많다고 내다본다. 비메모리 사업부의 안정적인 실적 개선을 위해 파운드리 선단 공정 대형 고객사 및 물량 확보를 통한 수율 안정화의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 이날 DB·흥국·유진·iM증권 등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하향조정했다. 상상인·KB증권 등은 실적 발표 다음날인 지난 8일에 이미 목표주가를 내렸다. 다만 실적 개선 열쇠를 쥐고 있는 HBM3E 8단 인증이 임박한 만큼 가격 조정 마무리 국면에 들어섰고, 이미 삼성전자 주가가 저평가돼 저점매수에 유리한 시기라는 진단도 나온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진했던 낸드 수익성도 가격 반등으로 빠르게 정상화되어 가고 있고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최근 주가는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를 지나치게 반영했다고 판단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언급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0-10 18:04:18[파이낸셜뉴스] 외국인 팔자세에 삼성전자 주가가 5만원대로 내려서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 34분 전 거래일 대비 1.00% 하락한 5만9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6만100원에 개장한 삼성전자는 장 초반 5만8900원까지 떨어지며 신저가를 기록했다. 올 3·4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서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내놓으며 외국인 매도세가 거세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전날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삼성전자 임원진은 사상 처음으로 실적 부진과 관련한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2024-10-10 09:35:21[파이낸셜뉴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을 비롯한 삼성전자 임원들이 줄지어 자사주를 매입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6만원대를 벗어나지 못하면서 주가 방어와 책임경영 차원으로 추가 매입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반도체 사업을 맡는 DS부문 수장인 전 부회장은 지난 25일 자사주 5000주를 6만2700원에 추가 매입했다. 금액으로는 3억1350만원이다. 이정배 메모리사업부 사장은 주당 6만3100원에 3000주(총 1억8930만원)를,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주당 6만2700원에 2000주(1억2540만원)를 각각 매입했다. 남석우 제조&기술 담당 사장은 주당 6만2300원에 2000주,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은 주당 6만2900원에 2000주를 매수했다. 이밖에 김홍경 부사장은 주당 6만4000원에 3000주, 최완우 부사장은 6만2800원에 2000주, 윤태양 부사장은 6만5100원에 700주를 각각 사들였다. 삼성전자 주가가 지난달부터 급락하며 6만원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자 주요 임원들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부양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지난 5일 한종희 부회장은 자사주 7억3900만원어치인 1만 주를 사들였고, 노태문 사장은 9일 5000주를 3억4750만원에 매입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9-27 18:21:19[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19일 장 초반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33% 떨어진 6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0.62% 하락한 6만4000원에 장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장 초반 6만2700원(-2.64%)까지 밀리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9-19 09:18:42개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 매수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4조8000억원 가까이 사들인 가운데 이 중 4조원 넘는 자금이 오롯이 삼성전자에 몰렸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9월 첫 거래일인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삼성전자의 주식 4조4348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삼성전자에 대한 개인 순매수세는 지난 8월 22일부터 무려 16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개인은 이달 들어서만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7712억원에 달하는 적극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두 번째로 많은 개인 자금이 들어간 SK하이닉스의 4181억원과 비교해도 10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이날 개인은 삼성전자를 2313억원어치를 팔았지만, 지난 2일부터 8거래일 연속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2.16% 오른 6만6300원에 마감됐지만 지난 8월 1일 종가(8만3100원) 대비 20% 넘게 빠진 주가다. 지난 11일에는 외국인이 하루 1조원 넘게 팔며 장중 6만4200원까지 하락,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이달 들어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등 보수적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주가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실적이다. 지난 7월 초 잠정실적 발표 당시 2·4분기 예상치가 컨센서스를 웃돈 반면, 최근 3·4분기 실적 기대치는 점차 하향 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삼성전자의 지난 2·4분기 영업이익은 10조4000억원으로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실적 개선 및 정상화에 속도감을 낼 것으로 기대를 높인 바 있다. 다만 최근 주가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에 대해선 긍정적 의견이 우세하다. 한국투자증권 채민숙 연구원은 "스마트폰 업체들의 메모리 보유 재고가 다시 증가함에 따라 D램, 낸드 모두 전분기 대비 출하량이 줄어드는 등 3·4분기 감익이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주가는 이미 다운턴 수준인 1.1배까지 급격히 반영했기 때문에 조정이 과하다"라며 "낮아진 주가를 고려하면 반등시 업사이드는 충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9-12 18:33:57[파이낸셜뉴스] 코스피·코스닥지수는 5일 장 초반 상승세가 꺾이면서 하락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동반 하락 마감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30p(0.21%) 내린 2575.50에 장을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17.56p(0.68%) 오른 2598.36으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장 초반 2610대로 올라섰다. 이후 상승폭을 줄이면서 2600선을 내주고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였다. 이날도 각각 5909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51억원, 1212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희비가 엇갈렸다. 반도체주인 삼성전자는 1.43% 하락하며 ‘6만 전자’로 주저앉았다. 반면 SK하이닉스는 2.97% 상승 마감했다. 크래프톤(4.35%), LG전자(3.38%), LG에너지솔루션(2.63%) 등도 오름세를 키우며 지수를 방어했다. 업종별로는 운수 창고(2.22%), 통신업(1.93), 섬유 의복(1.13%)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기계(-1.86%), 의료정밀(-1.73%), 건설업(-1.70%)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6.47p(0.88%) 내린 725.28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1% 넘게 상승했지만 하락 전환 이후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9-05 16:00:56#OBJECT0#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주가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연중 최고치를 찍으며 회복세를 보였던 지난달과 달리, 6만원대에 머무르며 답보 상태다. 증권가는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 글로벌 유동성 약화 등을 주가 약세 이유로 꼽는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삼성전자는 6만9800원에서 6만7100원으로 3.87% 하락했다. 지난달 14일 7만3600원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찍었으나 이후 내리막을 걷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6만원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달 삼성전자가 7만원대를 찍은 것은 1~3일 3거래일이 전부였다.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상승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다.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한 지난 22일 삼성전자 주가는 최고 0.9% 오르는데 그쳤다. 같은 날 SK하이닉스의 최대 상승 폭(3.87%)과도 비교된다. 삼성전자의 주가를 짓누르고 있는 이유는 기관의 매도 공세다. 이달 들어 기관은 삼성전자 주식을 1조565억원어치 팔았다. 전체 증시를 통틀어 순매도 1위다. 특히 이달 1일과 이날을 제외한 모든 거래일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지난달(-2074억원)에 비해 매도 규모가 크게 확대됐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도 약해지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타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달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7920억원어치 사들였으나 이달에는 1049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위민복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오르지 못할 특별한 악재는 없다”며 “수급 상황 때문에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주가와 동행성이 강한 ‘글로벌 유동성’이 늘어나지 않으면서 주가 부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유동성 증감률과 삼성전자의 주가는 월별로 일치하는 등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동행성이 가장 높은 경기선행 지표 중 하나가 전년 대비 글로벌 유동성 증감률”이라며 “올해 6~8월 글로벌 유동성이 하락하면서 삼성전자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고 짚었다. 삼성전자 주가는 글로벌 유동성이 커지는 9~10월 상승세를 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송 연구원은 “지난해 글로벌 유동성이 워낙 낮았다. 기저효과로 다음달부터는 유동성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며 “삼성전자 주가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면서 최대 10~20%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3-08-30 16:13:01[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9거래일 만에 6만 전자로 주저앉았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2분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5% 하락한 6만99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가 7만전자를 내어준 건 지난 10일 이후 9거래일 만이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하락하면서 국내 반도체주 역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0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2% 하락했고, 엔비디아와 AMD는 각각 3.31%, 5.31% 떨어졌다. 이날 SK하이닉스 역시 전 거래일 대비 2.40% 하락한 11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07-21 09:57:14[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주가가 12일 개장 직후 6만원선이 붕괴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600원(0.99%) 하락한 5만9800원에 거래 중이다. DB금융투자는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올해 4·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4·4분기 매출액은 73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6조9000억원으로 예상됐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3.8%, 49.9% 감소한 수준이다. 사업부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반도체 2조원, 디스플레이 1조8000억원, MX 2조6000억원, CE 5000억원으로 추정됐다. 메모리 출하는 부진한 업황에도 3·4분기 기저효과로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됐다. 어규진 DB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격은 예상대비 급락(D램, 낸드 각각 -24.3%)하며 반도체 실적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어 연구원은 "스마트폰 판매는 중저가 중심의 판매 둔화로 전분기비 감소가 불가피해 보이고 급격한 원달러 환율 하락도 전반적인 수익성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내년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기대했다. 어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 부진에 따른 삼성전자의 실적 하향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다만 삼성전자의 메모리 투자 기조 유지는 올해 하반기 이후 메모리 반등 시기에 삼성전자의 점유율을 상승시키며 경쟁사 대비 가파른 실적 회복을 이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중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당장의 수익성 개선을 위한 캐팩스 축소와 인위적인 감산을 집행하지 않을 계획이다. 어 연구원은 "경쟁자들의 투자 축소와 감산으로 공급이 줄어드는 가운데 내년 3·4분기 이후 메모리 업황 반등, 2024년 메모리 공급 부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2-12-12 09:2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