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HSAD는 자사 인공지능(AI) 특화 아트디렉터가 '제1회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KAIFF)'에서 '아트&컬처' 부문 1위를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상작은 HSAD AI 랩스 소속 박윤형 아트디렉터가 제작한 '기억의 잔영'이다. 사랑하는 사람의 부재로 인한 깊은 슬픔과 그리움, 현실과 꿈 사이 경계를 오가는 몽환적 경험을 표현한 작품으로, 영화의 전 과정을 100% AI로 만들었다. HSAD 통합 마케팅 AI 플랫폼 '대시 AI'로 이미지 컷을 생성해 영상으로 변환하고, 'AI 보이스오버' 기능을 이용해 영상 분위기에 맞는 대사를 음성으로 생성했다. 이 작품은 내러티브를 풍성하게 하는 도구로써 AI를 창의적으로 사용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박윤형 아트디렉터는 "회사에서 브랜드 내러티브가 담긴 AI 광고 콘텐츠를 제작해온 경험이 AI 영화 제작에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수상은 개인적인 성과를 넘어 HSAD의 AI 역량을 대표해 보여줄 좋은 기회였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10-28 17:15:2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인 '경기 국제 AI 미디어 페스티벌'의 공식명칭을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로 변경해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도는 글로벌 영화제로서의 행사 성격을 강화하고 다양한 콘텐츠 창작을 장려하기 위해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로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화제로 행사가 확대 개편되면서 작품심사도 단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보다는 스토리텔링(Narrative)의 참신함에 좀 더 중점을 두어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는 내러티브, 다큐멘터리, 아트&컬처, 자유포맷 4가지 부문으로 진행된다. 부문별 1등 1개, 2등 1개, 3등 4개씩 총 24개 작품을 선정하고, 분야를 통틀어 대상 1개, 글로벌사우스 특별상 1개 등 총 26개 작품에 총상금 8100만원을 시상할 계획이다. 영화제 출품작 접수는 9월 6일까지 진행되며, 영화제에 출품을 원하는 경우 접수처, 제출방법 및 심사기준 등 공모전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경기콘텐츠진흥원 누리집 사업공고를 확인하면 된다. 시상식 및 상영회는 10월 25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에서 진행된다. 김상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타 지자체에서 잇따라 AI관련 영화제를 개최하고 있으나, 생성형AI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만으로 영화제를 개최하는 것은 경기도가 처음이자 최대 규모"라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경기도가 AI를 활용한 콘텐츠 창작을 선도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8-07 10:22:41부산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부산국제인공지능(AI)영화제(사진)가 내달 1일부터 공식적으로 출품작을 접수한다. 영화의전당은 오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전당에서 개최 예정인 '제1회 부산국제AI영화제' 출품작을 내달 1일부터 2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2일 공고했다. 이 영화제는 세계 영화인들의 AI 활용 사례 발굴과 새로운 영화적 가능성을 찾는 자리로, 부산 영화계가 처음 시도하는 도전이다. 이번 국제영화제를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영화를 조명하며 AI가 영화산업과 미학에 이바지할 가능성도 살펴본다. 출품작 공모는 국제경쟁 방식으로 진행되며 지난해 이후 제작이 끝난 영화만 출품할 수 있다. 특히 AI 기술이 영화 내용에 부분 또는 전체에 활용된 작품이어야 한다. 장르 제한은 없다. 단 개별 작품의 러닝타임은 크레딧을 제외하고 최소 3분에서 최대 15분 이내여야 한다. 출품은 부산국제AI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심사는 전체 접수 작품 가운데 1차 심사를 통해 15편을 본선에 올린다. 본선 진출작들은 12월 영화제 기간 진행되는 본심사를 거치게 되며, 관객에게 정식 상영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작 4편은 오는 12월 8일 폐막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총상금 규모는 2만2000달러로 '최우수 AI 창의 영화상'을 비롯해 차등 시상된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22 18:37:31[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부산국제인공지능(AI)영화제가 내달 1일부터 공식적으로 출품작 접수를 받는다. 영화의전당은 오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전당에서 개최 예정인 ‘제1회 부산국제AI영화제’ 출품작을 내달 1일부터 2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2일 공고했다. 이 영화제는 세계 영화인들의 AI 활용 사례 발굴과 새로운 영화적 가능성을 찾는 자리로 부산 영화계가 처음 시도하는 도전이다. 이번 국제영화제를 통해 AI 기술을 활용한 영화를 조명하며 AI가 영화산업과 미학에 이바지할 가능성도 살펴본다. 출품작 공모는 국제 경쟁 방식으로 진행되며 지난해 이후 제작이 끝난 영화만 출품할 수 있다. 특히 AI 기술이 영화 내용에 부분 또는 전체에 활용된 작품이어야 한다. 장르 제한은 없다. 단 개별 작품의 러닝타임은 크레딧을 제외하고 최소 3분에서 최대 15분 이내여야 한다. 출품은 부산국제AI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전체 접수 작품 가운데 1차 심사를 통해 15편을 본선에 올린다. 본선 진출작들은 12월 영화제 기간 진행되는 본심사를 거치게 되며, 관객들에 정식 상영될 예정이다. 최종 수상작 4편은 오는 12월 8일 폐막식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총상금 규모는 2만 2000달러로 ‘최우수 AI 창의 영화상’을 비롯해 차등 시상된다. 이 밖에도 영화의전당은 영화제 기간, ‘감독과의 대화’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7-22 10:08:31[파이낸셜뉴스] 올해 12월, 부산에서 인공지능(AI) 생성형 영화에 대한 첫 실험과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영화의전당은 오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제1회 부산국제AI영화제’를 개최한다. 영화의전당은 27일 오후 전당 더블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대 부산국제AI영화제에 대한 일정과 출품 과정, 심사 기준 등을 설명했다. 전당에 따르면 올해 처음 개최하는 부산국제인공지능영화제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영화들을 소개하는 영화제다. 앞서 국내에서 경북 구미 등에서 AI 영화제가 열린 바 있으나, 오직 AI만을 주제로 한 영화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당은 설명했다. 이번 영화제는 사전 공모를 거쳐 작품 출품을 받아 심사를 거친 뒤 상영작 15개 작품을 선정하게 된다. 이후 그 가운데 수상작 4건을 선정해 총 2만 2000달러 규모의 상금을 시상한다. 출품 일정은 내달 1일 공식 공고가 나간 뒤 오는 8월 1일부터 그달 21일까지 공모가 진행된다. 공모작 기준은 러닝타임 최소 3분부터 최대 15분 분량의 영화영상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작품이어야 한다. 장르는 무관하되 지난해 이후로 제작된 작품만 출품 가능하다. 출품은 영화의전당 공식 홈페이지 내 출품 전용 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요령은 유튜브, Vimeo 등 심사용 스크리너를 업로드한 뒤 해당 URL을 함께 기입하면 된다. 단 출품작은 모두 비공개로 설정해야 하며 스크리너 링크와 비밀번호를 함께 기재해야 한다. 심사는 ‘작품성’ ‘대중성’ ‘독창성’ ‘기술 활용성’을 비롯한 요소를 종합해 예선 심사를 거쳐 1차 상영작을 선정하게 된다. 단 각 부문 심사결과, 적합한 수준의 응모작이 없을 경우 예정된 상영작 분량보다 적게 선정할 수 있다. 다만 출품자는 출품작에 대한 모든 저작권, 초상권을 취득한 뒤 출품해야 하며 이에 따른 문제 발생 시, 출품자가 법적 책임을 지게 돼 유의해야 한다. 1차 심사인 상영작 15편 심사는 오는 9월 이뤄져 그 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며 최종 수상작 4건은 영화제 폐막일 발표된다. 이번 영화제는 별도 출품비용이 들지 않는다. 김진해 영화의전당 대표는 “이번 영화제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영화들을 소개하는 영화제로 AI 영화·영상 콘텐츠를 발표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AI 기술로 작업에 도전하는 영화 제작자들에 활동 무대를 제공함으로 재능을 발굴하고 지원 토대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AI 기술의 영화 제작에 대한 가능성을 탐색하는 세계 영화 소통의 장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6-27 15:30:05‘2024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가 지난 6월 15일부터 16일까지 구미시 금오산공원 잔디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영화제는 ‘Movie In the other Universe’를 주제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AI와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영화·영상을 대상으로 한 국제 영화제로, 온라인 메타버스 플랫폼을 포함해 약 5,000여명의 국내외 관객이 참여하였다. 개막식에는 경상북도지사, 구미시장, 조직위원, 영화인을 비롯해 미국, 키르기스스탄, 태국 등 해외 영화계 인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하여 영화제의 시작을 축하했다. GAMFF 포럼, 환영 리셉션, 개막 시상식, 폐막식 등 다양한 공식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공모 수상작 및 초청 영화 상영, 레드카펫, 체험부스, 코스프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영화제 전용 메타버스 플랫폼인 갬프월드를 통해 누구나 온라인 가상세계를 통해 영화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 등 새로운 시도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포럼, 개막식 등 주요행사는 갬프월드를 통해 전세계 접속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되었다. 특히, GAMFF 포럼에서는 '예술과 기술의 융화, 새로운 창작과 국제교류의 확장성'을 주제로 전문가, 국내외 영화인, 대학생, 수상자, 시민 등 50여 명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개막식과 함께 진행된 공모전 시상에서는 영화 및 영상부문에서 10개국 총 22편의 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장인 이장호 감독은 “첫 공모에도 불구하고 세계 42개국에서 많은 작품들이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와 수준이 생각 이상이었다”라며, “현 영화감독으로서 느낀 영화계의 새로운 변화와 영화제의 방향성이 잘 맞추졌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화부문 대상은 한국 출신 김소희 감독이 제작한“My Dear”에게 돌아갔다. AI를 주제로 일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제작된 이 영화는 청각장애를 지닌 대학생이 AI어플 마이디어를 설치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렸다. 영상부문 대상작은 러시아 출신의 세르게이 코친체프 감독이 제작한 “Lullaby(자장가)”로 우크라이나 동요를 모티브로 모든 영상이 신경망 그래픽을 사용하여 만들어 졌다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이번 영화제에는 일제강점기 한국 영화예술 분야에 큰 업적을 남긴 구미 출신 김유영 감독의 업적을 기리는 특별상*도 함께 수여되었다. *김유영 특별상(영화부문) : 홍예진(한국), “AI가 너무해” 양윤호 예술총감독은 폐막식 영화제 총평을 통해 “이번 출품작들은 영화제작에 있어 기술의 확장성을 보여준 좋은 사례”라며 “AI·메타버스 기술은 실생활은 물론 영화제작 분야에도 앞으로 활용이 급속도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 경상북도 국제 AI·메타버스 영화제’는 경상북도의 혁신적인 시도로, 첨단 기술을 주제로 한 국내 최초의 영화제로 그 의의가 크다. 이번 행사를 통해 AI와 메타버스 기술이 영화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큰 잠재력을 확인하고 새로운 창작의 장을 마련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경상북도는 이번 영화제를 AI와 메타버스를 접목한 새로운 형태의 영화 창작과 소비 문화를 선도하는 계기로 삼아 메타버스 기술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며, 앞으로도 첨단기술과 문화예술의 융합을 통해 혁신적인 콘텐츠 개발에 더욱 힘쓸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영화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힘써준 임영하 조직위원장과 조직위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이번 영화제는 영화 산업에 AI와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통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7 14:07:16[파이낸셜뉴스] 생성형 AI로 만든 단편영화 ‘원 모어 펌킨’은 영화를 만드는 도구는 비록 달라져도 재미있는 이야기가 중요하다는 영화의 본질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 영화를 연출한 스튜디오 프리윌루젼의 권한슬 감독은 “감독의 역할 역시 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1회 두바이 국제AI영화제에서 단편영화 ‘원 모어 펌킨’으로 대상을 수상한 권한슬 감독이 12일 서울 중구 CKL스테이지에서 열린 '2024 콘텐츠산업포럼'에서 '원 모어 펌킨'을 공개하고, 생성형 AI 활용사례를 발표했다. '원 모어 펌킨'은 이미지의 일관성과 디테일은 떨어졌지만, 이야기는 흥미롭고 반전도 기발했다. 그는 자신의 단편영화가 이 영화제에서 대상과 관객상 2관왕에 오른 비결로 “스토리를 중심으로 기승전결이 있는 이야기를 만든 게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당시 AI 영상물은 미디어아트 느낌이 강했다”며 “하지만 영화는 내러티브와 주인공이 중요하다. 주인공을 중심으로 기승전결이 있는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주제의식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이러한 원칙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이어 완성도가 떨어지는 AI 영상의 단점을 어떻게 강점으로 바꿀지 고민했고, 공포 장르로 풀면서 해답을 찾았다. 간혹 기괴하게 뽑히는 이미지가 있는데 공포물이면 이게 용인될 것이라고 본 것이다. 그는 “시나리오와 편집은 인간이 제가 하고, 이미지 구성은 AI가 했다”며 “카메라로 배우의 연기를 찍는게 아니고 AI가 이미지를 만들어준다고 보면 된다”며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 “감독이 그 이미지를 보고 선택과 집중을 한다는 룰을 동일했다. 오히려 실제로 촬영했다면 받아볼 수 있는 영상 시안이 제한적인데, AI는 무제한이었다”고 비교했다. AI 영상의 장점은 제작비가 부족한 독립영화 감독으로선 치명적으로 매력적이었다. 그는 "이 단편을 완성하는데 고작 3명의 인원과 5일 그리고 전기세와 밥값만 필요했다. 5일간 만 장 이상의 이미지를 생성했다. 실제 독립영화로 만들었어도 배우를 기용하고 로케이션을 하고 특수분장을 하는데 시간과 돈이 필요했을테고, 제작 기간 역시 한두달 이상 필요했을 것”이라고 비교했다. 최근 현대자동차 광고 3편을 만든 그는 이날 이중 한편을 공개했다. 영상의 디테일은 떨어졌지만 대신에 이를 콩트 장르로 풀어내면서 재미를 안겼다. 그는 “광고제작비용이 기존의 3분의 1에서 4분의 1로 줄었다”며 “음악과 비주얼 모두 AI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1인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비주얼을 비주얼라이션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혹자는 “AI를 이용해 (마우스로) 딸칵해 만들어놓고 이게 영화냐고 하는데, AI아트워크는 새로운 영역이다. AI가 무엇을 내놓을지 모른다. 외계에서 던져준 영상 시안과 창작자의 창의성과 주제의식이 조우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AI콘텐츠라는 장르가 생성될 것”이라고 봤다. 또 영상 산업 전반에 AI 콘텐츠가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VFX 컷을 AI로 만들면 비용절감이 될 것이다. 일례로 우주선이 블랙홀 앞을 지나가는 그런 (장면 상황에 따라 AI로 만들어도 티가 나지 않으면서도 품은 많이 드는) 장면 말이다.” 또 영화의 프리 비주얼 영상 제작을 AI로 만드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봤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AI 영상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버리고, AI 영상 활용 환경을 서둘러 구축해야 할 때라고 본다. 권한슬 감독은 “미국의 금문교는 데이터가 많아서 멋진 결과물이 나오나, 마포대교를 치면 이상한 우주 이미지가 나온다”며 “한국형 데이터가 학습이 안되어 있는데, 게임체이저가 될 AI 영상 기술이 우리 일상에 들어올 날이 멀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와 관련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려면 이 영상기술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6-14 04:13:5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창업 지원한 지원한 ㈜스튜디오프리윌에서 생성형 AI 기술로 제작한 영화 'One more pumpkin'이 두바이 국제 AI 영화제 후보작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One more pumpkin'은 200살 이상 장수하는 한국 노부부의 비밀을 담은 미스터리 장르의 단편영화다. 한국적인 농촌의 모습과 서구적인 핼러윈 요소를 생성형 AI로 접목시켜 신선하면서도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표현했다. 영화의 모든 화면과 음성은 순수 생성형 AI로만 만들어졌다. 이 작품은 국내 최초이자 동아시아에서 유일하게 후보에 올랐다. 작품에 대한 정보는 제1회 두바이 국제 AI 영화제(AIFF) 공식 누리집에서 볼 수 있으며, 누리집에서는 2월 9일까지 관객상 투표도 진행한다. 한편, ㈜스튜디오프리윌은 지난 2023년 경기콘텐츠진흥원 초기창업기업 지원 프로그램(MAP)에 참여해 사업화 자금과 컨설팅을 지원받았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사전 시각화 연구, 그리고 자체 기술인 Video to Foley(영상을 자동으로 음향으로 변환하는 기술) 프로토 타입을 제작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1-25 13:20:51【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구미시가 미국을 찾아 K-방산·메타버스 문화허브 비전을 구체화한다. 구미시는 김장호 시장을 단장으로 한 구미시 대표단 7명이 오는 12일부터 20일까지 6박 9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시가 K-국방 신산업의 수도와 메타버스 문화콘텐츠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구체화하고자 마련돼 의미가 크다. 대표단은 워싱턴D.C. 미 육군 전시회(AUSA 2024) 참관을 시작으로 헌츠빌시 커밍스 연구단지 방문, 뉴포트비치시 국제 인공지능(AI)·메타버스 산업육성 업무협약, 뉴포트비치 영화제 경북도·구미시 공동홍보관 운영 등의 일정을 소화하며, 시 방위산업의 첨단 산업화와 문화콘텐츠 고도화 전략을 모색한다. 김 시장은 "이번 미국 방문을 통해 시가 방위산업과 메타버스 산업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대표단은 글로벌 방산시장 동향과 방위산업 최신기술 및 장비, 전장 네트워크 체계 등을 살펴보고 첨단 방위산업 진흥과 방산기업 육성전략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어 '로켓도시'로 불리는 방위산업 및 우주산업 중심지인 헌츠빌시를 방문해 헌츠빌 상공회의소와 방위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미국 최대규모 방산·항공·우주·첨단제조 연구단지인 커밍스 연구단지를 시찰하고, 구미 방위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생태계 조성 방안을 구상한다. 이어 현지 기업을 방문해 구미시의 투자 환경과 기업 지원 정책을 홍보하고, 네트워킹 시간을 갖는다. 대표단은 캘리포니아주로 이동해 경북도와 글로벌 벤처 투자기업, 증강현실(AR) 플랫폼 기업과 함께 AI·메타버스 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 블리자드를 방문해 메타버스 기술의 게임 분야 활용 동향을 청취하고, 뉴포트비치 영화제에서 경북도와 구미시 홍보관을 공동 운영하며 시의 AI·메타버스 영화제의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한편 시는 방산매출 국내 2위 도시로, 지난해 방산혁신 클러스터로 지정된 이후 국방 5대 신산업*과 연계한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통해 'K-국방 신산업 수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K-메타버스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경북도와 협력 중이며, 뉴포트비치 방문을 통해 메타버스와 AI 기술 혁신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방안을 벤치마킹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4-10-10 09:20:26지난 2일 개막작 '전,란'의 상영과 레드카펫 퍼포먼스를 비롯한 개막식으로 시작한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7일 현재 6일차를 맞으며 반환점을 돌았다. 그 가운데 이번 영화제 좌석점유율이 무려 90%를 넘은 것으로 집계돼 부산국제영화제의 부활을 조심스레 점치는 목소리가 나온다. 개막일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출연진과 관객이 함께 관람한 개막작 '전,란'은 평단과 관객의 고른 호평을 받았다. 이어 3일부터 시작한 오픈 시네마에서 회차별 4000명 넘는 관객이 참여 중이다. 특히 7일 상영하는 'RM: 라이트 피플, 롱 플레이스'를 포함한 4편이 매진되며 역대급 참여율을 기록했다. 7일 기준 188편의 초청작이 상영된 가운데 총 587회차 상영분 가운데 무려 286회차가 90% 이상의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며 영화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아울러 BIFF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전,란' '보통의 가족'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등의 제작진 오픈 토크와 '리볼버' '좋거나 나쁜 동재' 등의 야외무대 인사에도 구름관중이 몰렸다. 또 배우 설경구, 박보영, 황정민, 천우희가 참여한 액터스 하우스와 3번의 마스터 클래스 또한 전 좌석이 매진됐다. 지난 5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막을 올린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에는 올해 신설된 프로듀서허브 포럼과 AI콘퍼런스에 많은 관계자와 관객들이 몰리며 원활한 시작을 알렸다. 이 밖에도 부산 원도심 일대에서 열린 '관객이 만드는 영화 축제' 커뮤니티비프는 총 54편의 영화 상영을 비롯해 리퀘스트 시네마, 올데이 시네마를 비롯한 여러 행사가 열렸다. 부산 9개 장소에서 상영회가 진행 중인 동네방네비프 또한 선선한 날씨 속에 많은 주민들의 관심을 받으며 순항 중이다. 변옥환 기자
2024-10-07 18:2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