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하반기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과정에 23개 기관 69개 과정을 신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은 디지털 역량 부족으로 취업이나 업무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와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다. 주로 코딩이나 빅데이터 등 디지털·신기술 분야의 초·중급 수준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로 선정된 기관에는 네이버 부스트캠프, 모두의 연구소, 신세계아이앤씨 등 민간 우수훈련기관도 포함됐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이미 선정돼 운영되고 있는 32개소 159개 과정과 더해 총 41개 기관 228개 과정에서 디지털 기초 능력을 배울 수 있다. 그동안 훈련 과정이 많지 않았던 직무나 챗GPT, 반도체 등 신기술도 다수 승인됐다. 'K-디지털 트레이닝'이나 국가기간 산업직종훈련 등 중·고급 수준의 상위 훈련과정과 연계되는 과정도 많아 교육의 질을 더욱 높였다. 지난달 말 기준 K-디지털 기초역량을 수강한 사람은 6만89명에 달한다. 전체 수강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20~30대뿐 아니라 40대가 22.8%, 50대 이상이 16.5%에 달한다. 한 50대 수강생은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과정을 통해 기초 코딩 이론과 실무 적용 예시를 학습한 뒤 상위 과정인 K-디지털 트레이닝까지 수강해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에 재취업했다. 권태섭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이공계 전공자가 아니더라도 K-디지털 기초역량 훈련을 통해 기초적인 디지털 역량을 쌓을 수 있다"며 "이와 연계된 실무 인재양성 훈련과정도 많은 만큼 '코딩 초보'에서 디지털 인재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고용센터 또는 직업훈련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과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9-27 13:53:41[파이낸셜뉴스] 디지털 기초훈련 지원 사업인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참여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 고용노동부는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참여자가 사업 첫해인 지난해 9616명에서 올해 9월말 기준 3만4269명으로 3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은 디지털 역량 부족으로 노동시장 진입이나 적응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부가 디지털 기초훈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코딩, 빅데이터 등 디지털·신기술 분야의 초·중급 훈련과정을 훈련생이 선호하는 민간 혁신기관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다.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은 '국민내일배움카드' 계좌 한도(300만원)와 별도로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에 사용 가능한 50만원(1년 한도)을 지원한다. 훈련 시에는 훈련비의 10%를 부담했다가 수료 때(80% 이상 출석) 환급 받을 수 있다. 또 100% 인터넷 원격훈련이라 언제 어디서나 수강할 수 있고, 미니 프로젝트 수행 등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올해 7월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한 모든 국민으로 대상자가 확대되면서 훈련인원이 증가하고 있다. 고용부는 올해 연말 참여자가 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훈련생들이 주로 참여한 훈련 분야는 응용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분야가 42.3%를 차지했다. 이어 디지털 디자인 12.8%, 데이터베이스 엔지니어링 10.1% 등 순이다.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직업훈련포털 홈페이지를 방문해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과 상담 과정을 신청할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10-17 16:03:10[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하반기 과정 심사 결과 총 18개 기관의 61개 과정을 새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신규 개설 과정은 '하이퀄리티 3D 모션그래픽 완성', '메타버스에서 시작하는 인공지능 첫 걸음', '인스타그램 만들기로 배우는 프론트엔드 기초반', '4주 완성 파이썬 입문', '비전공자를 위한 R 데이터 분석 기초 프로젝트' 등이 있다. 이번에 추가된 61개 과정은 메타버스나 직무융합과정 등 기존에 개설되지 않았거나 부족한 분야에 집중됐다.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은 정부가 국민내일배움카드 발급자의 데이터 분석, 코딩 등 디지털·신기술 분야 기초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언제 어디서나 수강할 수 있도록 100% 인터넷 원격으로 훈련이 진행된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직업훈련을 희망하는 국민에게 정부가 계좌 발급일로부터 5년간 훈련비의 45∼100%를 300만∼500만원까지 지원하는 제도다.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의 경우 이 한도 외에 5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연령이나 구직·재직 여부 등과 관계없이 국민내일배움카드만 발급받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훈련에 참여하려면 직업훈련포털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2-07-28 12:32:24[파이낸셜뉴스] 올해 2년 차를 맞은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이 메타버스, 사물인터넷(IOT), 3D 디자인 분야 등으로 확대된다.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과정이 올해 24개 기관, 113개 과정으로 대폭 확대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14개 기관 40개 과정이 추가됐다.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은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은 청년, 중장년 구직자에게 데이터 분석, 코딩, 메타버스 등 디지털·신기술 분야의 기초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훈련 과정에는 메타버스 등 새로운 훈련 분야가 포함됐다. 메타버스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분야지만, 기존 원격과정에서는 공급이 어려웠다. 이 외에도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3D 디자인 분야 등으로 과정을 다양화했다. 비디지털 분야의 취업을 준비 중이거나 재직 중인 청년 등이 활용할 수 있도록 직무 융합 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클래스101, 더에이아이랩 등 민간의 혁신 기관들이 대거 참여해 훈련 참여를 원하는 수강생들의 선택의 폭도 보다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부는 대학에서 자율적으로 운영 중인 '비교과 포인트' 제도와 연계, 훈련 수료 청년층에 대한 혜택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비교과 포인트제는 특강, 봉사활동 등 학생들의 비교과 활동 참여 실적을 포인트화해서 장학금 지급, 학점 부여 등과 연계하는 제도다.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이수시간도 포인트로 환산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각 대학과 협의를 시작해 45개 학교가 제도 연계에 동참하기로 했다. 올해는 대학 3~4학년 학생들의 참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부는 앞으로도 전국의 대학과 긴밀히 협조해 제도 연계에 참여하는 대학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은 미니 프로젝트, 1:1 코드 리뷰, 게더타운을 통한 학습자 커뮤니티 운영 등 훈련과정에 따라 자유로운 실습 및 자기 주도 학습환경을 제공하여 참여자의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학습 기회를 부여한다. 이를 통해 현장 실무 경험이 없는 대학 재학생이나 비전공 구직자 등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에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 중장년 구직자는 직업훈련포털 홈페이지에서 훈련과정을 신청할 수 있다. 류경희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디지털 기초역량을 확보하는 것은 현재와 미래를 살아가는 최우선의 생존 전략"이라며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은 디지털이 어렵고 익숙하지 않았던 누구라도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과정 등을 다양하게 포함하고 있는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말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2-02-04 16:06:04[파이낸셜뉴스] 신세계아이앤씨가 고용노동부 주관 'HRD FLEX' 사업자로 선정돼 중소기업에서 5600여개 직무 교육 콘텐츠를 모두 무료로 구독할 수 있게 됐다. 19일 신세계아이앤씨에 따르면, 'HRD FLEX'를 통해 직무교육, 리더십교육, 어학, 자격증 등 5600여개 이상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데이터분석 등 IT 직무교육 △영업관리, MD, 물류 등 리테일 직무교육 △조직관리, 성과관리, 비즈니스 리더십 교육 △경영, 비즈니스, 인문, 어학 등 공통 역량 교육 등 각 분야 별 학습에 최적화된 마이크로 러닝, 자체 과정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선보인다. HRD FLEX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패키지 구독형 원격훈련 사업으로 중소기업 임직원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상시근로자 5인 이상의 기업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정부의 교육비 전액 무료 혜택을 통해 교육 콘텐츠를 무제한 수강할 수 있는 제도다. 특히 신세계아이엔씨가 제공하는 교육 콘텐츠는 AI 큐레이션 기능을 통해 개인 별 맞춤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게임 요소를 결합해 학습 몰입도를 높이며 자기주도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학습자 개인의 역량 진단부터 학습 결과 리포트를 통한 성과 관리도 가능하다. 천병관 신세계아이앤씨 엔터프라이즈 비즈 담당은 "신세계아이앤씨의에듀테크 노하우가 집약된 학습 플랫폼과 업무성과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차별화된 교육 콘텐츠를 통해 중소기업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아이앤씨는 자사 교육서비스 '스파로스 아카데미'를 통해 직무강화형 기업 교육부터 청년 대상 소프트웨어 실무형 교육 등 IT 분야에 특화된 온·오프라인 교육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지역 맞춤형 인재 교육 및 채용까지 연계하는 'SW 전문인재 양성 사업', 고용노동부의 'K-디지털 트레이닝'(KDT)과 'K-디지털 기초역량 훈련'(KDC) 등 다양한 교육 사업을 통해 연간 40만명 이상의 학습인원을 기록하고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2-19 08:42:03곧 평생교육의 시대가 펼쳐진다. 이에 대한 정부의 역할은 강화되어야 한다. 이미 많은 부처가 정부예산으로 교육훈련 서비스를 국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직업훈련포털(HRD-Net)은 이러한 서비스 목록과 공급자를 모아 놓은 중계 역할을 한다. 그러나 현재의 사업효과는 기대에 못 미친다. 유형별 개선방향을 알아보자. 첫째 유형은 정부가 직접 제공하는 교육훈련 사업이다. 해양수산부의 귀어학교, 여성가족부의 여성새로일하기센터(새일센터) 등이 그 예이다. 귀어학교는 어업 관련 현장 중심 교육을 5주간 제공하는 교육기관으로서 정부가 교육시설과 운영비를 지원한다. 여성부는 새일센터를 지정하고 교육과정을 선정한 후 이를 취업희망 여성에게 제공한다. 공통적 문제점은 정부가 공급자를 지정하므로 공급자가 그 지역에서 독점권을 갖게 된다는 점이다. 소비자의 평가와 선택을 보장하지 않으니 정부가 나서서 평가를 한다. 그러나 평가의 실효성이 의문이며, 또 평가기관을 설립하는 등 많은 비용이 소모된다. 우리의 가장 중요한 기업 중 하나인 삼성전자를 정부가 평가하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소비자가 삼성전자와 경쟁사의 제품을 비교·평가하기 때문이다. 교육훈련 서비스도 공급자 간 경쟁을 조성하고 교육생이 평가를 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정부는 독점을 만들어 놓고 직접 평가를 한다. 그래야 독점 부여 권한과 평가 권한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소비자가 민간에서 교육을 받도록 하고 필요한 계층에는 바우처(구매권)를 제공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소비자가 민간의 다양한 과정을 선택하게 되므로 경쟁이 발생한다. 정부에 의한 교육훈련 사업은 대부분 교육비가 무상이며 심지어 교통비를 지원하기도 한다. 당연히 프로그램은 늘 손님으로 넘쳐난다. 모든 사람을 받을 수 없으니 수강생을 선발해야 한다. 선착순으로 하면 그중 저소득층이 선택된다는 보장이 없다. 그렇다고 저소득층에 먼저 기회를 주면 교육프로그램이 마치 임대주택처럼 낙인효과를 가지게 된다. 그러나 바우처 제도를 도입하면 저소득층에 우선권을 주면서 같은 교실 안에 자부담자와 바우처 사용자가 섞이는 소셜믹스를 자연스럽게 달성하게 된다. 정부도 교육프로그램에 이미 국민내일배움카드 등 바우처를 도입하고 있다. 독점 공급자 방식보다는 나으나 여전히 문제가 있다. 핵심은 공급자 선정에 정부가 깊이 관여하며 정부와 공급자 간 카르텔을 형성한다는 점이다. 정부의 개입 방법은 크게 사전인증, 정원배정, 사후평가의 3종 세트가 있다. 소비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 최소한의 인증은 필요하다. 그러나 인증제도를 복잡하게 만드는 것은 정부의 권한을 강화할 뿐이다. 예컨대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과정에선 공급자를 6단계로 인증하고 있다. 많은 프로그램에서 정부가 기관별로 수강생 정원을 배정한다. 그러나 이는 훈련기관 간 경쟁을 저해하는 나눠 먹기다. 수강생이 너무 많아 교육의 질이 떨어지면 소비자가 알아서 덜 오게 된다. 소비자 선택에 맡기면 되는 것을 정부가 다 정해줄 필요가 없다. 훈련기관에 대한 사후평가는 필요하다. 하지만 평가자는 정부가 아니라 수요자여야 한다. 현재 직업훈련포털(HRD-Net)에 수요자 평가는 없다. 정부에 의한 평가는 교육기관 운영에 지장을 초래하기도 한다. 그래서 고용부는 평가 결과가 좋으면 '훈련운영에 집중하도록' 평가 간소화를 상으로 준다. 수요자에게 평가를 맡기면 모든 기관이 훈련운영에 집중할 수 있다. 각 훈련기관별 홈피에는 교육후기가 있는데 이는 긍정적 내용이 대세로서 신뢰성이 없다. 대학에서 모든 학생이 강의평가에 참여하듯 수요자의 객관적 과정 평가를 수치화, 포털에서 제공해야 한다. 정부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경쟁을 도입하고 정부의 힘을 소비자에게로 이동시키기 바란다.
2024-01-01 19:08:44[파이낸셜뉴스] IT 비전공자도 쉽게 코딩 없이 3D 실감형 콘텐츠 기반 앱을 만들고 실제로 게임을 제작할 수 있는 교육 과정이 준비됐다. 신세계아이앤씨는 고용노동부 주관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사업자로 선정돼, 유니티 기반 3D 게임 및 콘텐츠 제작 분야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지난 4월 유니티 코리아와 체결한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및 콘텐츠 제작을 위한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자사의 에듀테크 기반 교육 서비스 역량과 유니티의 3D 콘텐츠 기술 역량을 결합해 유니티 코리아와 공동으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한다. IT 비전공자도 쉽게 배울 수 있는 초급 과정으로 코딩 없이 유니티 엔진을 활용해 3D 실감형 콘텐츠 기반 앱(APP)을 제작하는 입문 과정과 실제 게임 제작을 실습하는 기초 과정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온라인 교육 플랫폼의 튜터링 기능을 통해 유니티 인증강사와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며, 최신 콘텐츠와 개발 트렌드 등을 소개하는 유니티 코리아 라이브 특강도 함께 제공한다. 천병관 신세계아이앤씨 엔터프라이즈 비즈 담당은 "디지털 분야에 특화된 에듀테크 역량을 기반으로 'K-디지털 트레이닝'에 이어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사업자로 선정됐다"며 "유니티 코리아 애드보킷 본부 및 유니티 인증강사와 공동 개발한 차별화된 교육 콘텐츠로 코딩 기술이 없어도 누구나 메타버스 기술 기반 게임, 3D 실감형 콘텐츠를 창작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커리큘럼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은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 주관의 디지털 직무역량 개발 지원 사업으로 코딩, 빅데이터 등 디지털·신기술 분야 초·중급 수준의 교육과정을 지원한다. 대학생, 기업 재직자, 구직자 등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은 국민 누구나 최대 50만원 범위에서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3-11-24 10:40:01[파이낸셜뉴스] 학령인구 절벽을 맞은 지난 5년간 전체 학생수는 급감한 반면 다문화 학생 수는 크게 증가했다. 전체 초중고 학생 수가 2017년 57만여명에서 지난해 53만여명으로 7.9% 감소하는 동안 다문화 학생은 오히려 11만여명에서 17만여명으로 54.2%가 늘어났다. 만 7~18세의 다문화가족 자녀가 급증하며 이들이 겪는 '이민 2세 문제'도 함께 커지는 추세다. 정부는 이에 국정과제인 '소외되지 않는 가족'의 세부방침으로 다문화가족 지원 체계 강화를 통해 우리 사회의 문화 수용성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27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21차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제4차 다문화가족정책 기본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기본계획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향후 5년간의 다문화가족 정책 방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혼인 건수 증가폭이 줄어들었음에도 누적 결혼이민자와 귀화자 규모는 지속 증가 추세에 있다. 2021년까지 결혼˙귀화를 통해 우리나라 국민이 된 외국인은 38만5512명에 이른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국적은 '한국계 중국인(조선족)'으로 12만4213명을 기록했다. 다문화가구로 폭을 넓히면 우리 인구 5714만명 가운데 2.2%를 차지하는 112만여명에 이른다. 출산율 측면에서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 다문화가족 출생은 1만4322명으로, 전체 출생(26만1000명)의 5.5%를 차지했다. 15년 이상 장기 거주자와 고령층 비율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자녀 연령 또한 학생부터 사회초년생까지 폭넓게 분포되는 추세다. 2021년 기준 만 19세 이상 다문화 자녀는 약 11%로 추정되며, 5년 후에는 1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증가하는 비중과 반대로, 이들의 학교적응도는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학교폭력 경험 비율은 2.3%로 전체 학생 1.1%에 비해 2배 가량 높았다. 대학 등 고등교육 진학률은 국민 전체 기준 71.5%에 이르지만 다문화가족 자녀는 40.5%에 그치는 등 학력 격차도 심화되는 모양새다. 정부는 4차 기본계획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정착과 더불어 자녀의 학업과 진로까지 폭넓게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적으로 언어장벽 해소를 위해 한국어학급을 확대하고, 학교 밖에서도 가족센터 연계로 중도입국 자녀 등에 대한 한국어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해 444개 운영된 한국어학급은 올해 527학급으로 1차 확대 후 내년 570학급을 거쳐 단계적으로 지속 확대된다. 취학전후의 기초학습 지원 프로그램 역시 지난해 90개소에서 올해 138개소로, 이후로도 계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다. 학업 이후 진로 프로그램의 경우 진로설계 지원 프로그램을 올해 130개로 확대하고, 대학생과의 연계지도(멘토링)도 지원한다. 다문화 청소년 특화 기숙형 기술고등학교인 폴리텍 다솜고등학교도 지속 운영된다. 가정 내 이중언어 사용을 유도하는 데 그쳤던 지원 프로그램을 직접 교육하는 학습과정으로 개편해 언어적 역량도 강화할 계획이다. 자녀 뿐 아니라 가정 정착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국제결혼 과정에서의 결혼이민(예정)자의 피해 예방을 위해 상시 점검체계를 통해 온라인상 인권침해성 표시·광고를 선제적으로 차단한다. 이민 이후로는 초기 적응부터 장기 정착까지 주기에 따른 서비스도 다양화될 전망이다. 초기 적응기 결혼이민자에게는 가족센터에서 통번역, 한국어교육, 사례관리 등을 지원하고, 다누리포털과 앱을 통해 한국생활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한다. 장기 안착기에 진입한 결혼이민자에 대해서는 가족관계 증진프로그램과 노년기 준비교육 등을 제공하고 디지털 미디어 소통능력(리터러시), 생활안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민자의 경제활동 참여 측면에서도 새일센터를 통해 직업교육훈련을 실시하고,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에도 외국어 자막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사회 내 다문화가족 지원시설 등 이중언어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발굴하고, 기관 간 협력을 통한 연계 일자리도 제공한다. 정부는 지난 3차 기본계획의 결혼이민자의 한국생활 어려움 개선에서 나아가, 다문화가족의 다변화된 수요와 아동·청소년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방안까지 포괄해 4차 계획을 추진하겠다는 취지다. 한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변화된 여건을 고려해 그동안의 다문화가족정책을 보완했다"며, "다문화가족의 정책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결혼이민자가 직접 다문화 이해교육 강사로 활동하는 등 사회통합의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3-04-27 08:34:51[파이낸셜뉴스]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 상반기 과정을 심사해 24개 기관, 77개 과정을 새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은 구직자나 직장인들의 디지털 기초훈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100% 인터넷 원격훈련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수강할 수 있다. 이번 추가 선정으로 전체 훈련과정은 35개 기관의 215개 과정으로 늘었다.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교 3·4학년생, 구직자,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아 50만원 이내에서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비용의 10%를 부담했다가 80% 이상 출석하면 돌려받는 방식이다. 자세한 사항은 직업훈련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3-17 11:30:19[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오는 4월부터 약 4개월간 기초 이론부터 실무 프로젝트까지 웹 개발의 모든 과정을 교육하는 웹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 트랙’ 교육 대상자를 오는 13일까지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SW 엔지니어 트랙은 정보통신기술(ICT) 인력을 대규모 양성하는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 중 하나인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의 훈련 교육으로 코딩 전문 기관인 ㈜엘리스와 협업해 오는 4월 4일부터 7월 23일까지 16주간 진행된다. 이번 과정은 웹 기초에서부터 프론트엔드, 백엔드까지 현업에서 사용하는 기술 스택을 교육하며 엘리스가 자체 개발한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현업 개발팀과 같은 방식으로 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직무 특강, 현직자 멘토링, 이력서 및 포트폴리오 첨삭 등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해 IT 기업과 채용도 연계할 예정이다. 최근 전 산업에 걸친 디지털 전환 흐름에 따라 웹 개발자 수요가 크게 늘고 있고 다양한 연령대와 배경을 가진 비전공자가 IT 개발 직군으로 진출하려는 시도 또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시는 SW 엔지니어 트랙을 통해 비전공자도 현업에 필요한 역량과 전문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지역 청년들이 채용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교육은 졸업예정자, 취업준비자 대상으로 전액 무료로 제공되며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엘리스 누리집이나 부산청년플랫폼, 부산일자리정보망에서 하면 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2-03-04 10:2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