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가 노르웨이에 추가로 수출된다. 8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일(현지시간) 노르웨이와 K9 자주포 4문, K10탄약운반장갑차 8대를 2년 안에 인도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맺었다. 계약 규모는 18억크로네(약 2433억원)다. 이는 한화가 지난 2017년 노르웨이 국방부에 K9 자주포 24문, K10 탄약운반장갑차 6대를 수출한 계약 당시 추가 인도 옵션의 일환으로, 한화가 노르웨이 군 당국이 요구하는 납기에 무기를 인도한 결과 추가 수주로 이어졌다. 이번 옵션 계약 체결식은 화상으로 진행됐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는 곽종우 부회장, 김대영 해외영업센터장(전무) 등이 참여했다. 곽 부회장은 “K9, K10의 추가 인도 옵션 계약은 한화와 노르웨이간 강화된 방위 체계의 중대한 이정표”라며 “노르웨이는 K9 사용 국가 모임 확대에 있어 핵심 기둥으로, 우리는 옵션 계약 이행과 노르웨이 안보 능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K9 자주포의 제원은 최대사거리 40㎞, 발사속도 6∼8발/1분, 탄약적재량 48발이다. 장거리 화력 지원과 실시간 집중 화력 제공 능력을 바탕으로 사막에서 설원까지 다양한 작전환경에서 운용이 가능하다. 한화는 튀르키예, 폴란드, 핀란드, 인도,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등에 K9 자주포를 수출한 바 있다. K10 탄약운반장갑차는 한 번에 104발의 포탄을 적재할 수 있고 K9에 자동으로 포탄을 공급할 수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11-08 16:14:46한화디펜스가 오는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워싱턴DC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AUSA 2022 방산전시회에서 첨단 지상장비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AUSA전시회는 미 육군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지상군 분야 방산전시회다. 매년 미국, 독일, 영국 등 전세계 800여개 주요 방산업체가 참가한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전시회에 최초로 K9 자주포와 K10 탄약운반장갑차 실물 장비를 동시에 전시해 두 장비를 동시 운용할 때 발생하는 시너지 효과들을 집중 홍보한다. K10 탄약운반장갑차는 세계 최초의 탄약 재보급 자동화 장비체계로, 전장에서 K9 자주포에 신속하게 탄약을 보급해 자주포 전력의 전투지속능력을 높이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한다. 미 육군은 자주포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사거리연장 및 구경 증대, 자동화 및 발사속도 향상 등을 추진하고 있는데,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K9 자주포의 기술력과 K10의 연계 성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시회에 앞서 한화디펜스는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 YUMA사격장에서 미 육군 자주포 사업 관계자를 초청해 K9 자주포 사격과 K10 탄약운반장갑차 운용 시범을 보였다. 이를 통해 미군이 운용중인 다양한 탄과 K9, K10과의 호환성과 K9 자주포의 사격 및 운용성능을 성공적으로 입증해 미국 주요 관계자의 호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한화디펜스는 K9A2 개발현황과 자주포 발전 로드맵을 공개함으로써 진보된 기술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현재 개발 중인 K9A2는 완전 자동화 포탑이 장착돼 운용인력이 감소하고 분당 발사 속도도 기존보다 1.5배 정도 증가한다. 아울러 궤도형 장비 외에도 한화디펜스가 보유한 다양한 포신 개발역량과 차량 결합 역량을 강조해 자주포 관련 기술력을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과 다목적무인차량 등 차세대 지상 무기체계들도 함께 선보인다. 한화디펜스는 미국의 군용차량 개발 업체인 오시코시 디펜스와 손잡고 미 육군의 차세대 유·무인 복합 운용 보병전투장갑차(OMFV) 개념설계에 참여하고 있다. 레드백 장갑차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미 육군 요구에 부합하는 신개념 유무인 복합 보병전투장갑차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5개 컨소시엄이 경쟁중인 이 사업은 2023년경 상세설계와 시제품 개발을 맡을 3개 후보가 압축되며 2027년 하반기에 최종 사업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미래전의 핵심 장비로 주목 받고 있는 다목적무인차량 Arion-SMET도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소개된다. Arion-SMET은 원격조종과 AI기반 자율주행으로 병사들을 지원하는 첨단 무인차량으로, 병사 대신 물자·탄약·부상자를 수송하고 장착된 원격무장으로 화력지원도 가능해 전투효율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다. 한화디펜스 손재일 대표이사는 "AUSA 2022 전시회는 한화디펜스의 앞선 기술력을 세계 최대 방산 시장인 미국과 전 세계 군 관계자들에게 보여 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K9과 K10, 레드백 등 한화디펜스가 보유한 역량을 적극 홍보해 방위산업의 본산인 미국 시장에서 최선의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10-10 13:18:00한화디펜스가 27일(현지시간) 폴란드 정부와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장갑차, K11 사격지휘장갑차 등을 수출하기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에는 K9만 계약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K10, K11도 이번 계약에 포함됐다. 이날 계약식은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진행됐으며 한화디펜스 손재일 대표이사와 폴란드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국방부 장관,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사 세바스찬 추와크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수출 대상 장비와 규모를 합의하는 포괄적인 협약의 성격이다. 폴란드 국방부에 의하면 한화디펜스와 폴란드 정부는 K9 자주포 672문 등 전체적인 공급 물량과 기간 등을 합의하고 향후 추가적인 협상을 통해 구체적인 계약 이행사항이 담긴 실행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K9 자주포는 세계에서 가장 성능과 신뢰성이 입증된 화력체계로, 지난 2001년 이후 8개 국가(튀르키예(터키), 폴란드, 인도, 핀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 호주, 이집트)에 수출되며 글로벌 자주포 수출시장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폴란드와의 계약으로 K9 자주포의 점유율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계약과 관련해 연내 폴란드 지사를 설립할 계획이며 이를 유럽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전진기지로 삼아 K9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 유도탄 등 다양한 무기체계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수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화디펜스는 이미 NATO 회원국 4개국(튀르키예, 폴란드, 노르웨이, 에스토니아)과 자주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NATO 동맹의 핵심인 영국과 미국의 자주포 사업에도 도전장을 낸 상태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영국 기동화력체계(MFP) 사업에는 탄약장전이 전자동으로 이뤄지는 자동화포탑이 탑재된 최신 K9A2 자주포를 앞세워 경쟁에 나선다. 또한 미국 사거리연장 자주포 사업(ERCA)에도 K9A2의 핵심 기술 제안을 검토하는 등 세계 최대 방산시장 진입을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화디펜스 이부환 해외사업본부장은 “K9은 전 세계에서 가장 기술력이 검증된 자주포 솔루션으로 인정 받고 있으며 특히 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K9 유저클럽’이 만들어질 정도로 폭넓은 신뢰를 얻고 있다”며 “향후 폴란드를 거점으로 유럽시장 마케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며 특히 NATO의 핵심 방산 파트너로서의 입지와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폴란드 국방부 대변인에 따르면 폴란드는 미래형 보병전투장갑차 레드백 도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어 향후 추가적인 수출협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호주 차세대 궤도장갑차 사업(LAND 400 Phase 3)의 최종 후보 기종인 레드백을 기반으로 새로운 중형급 보병전투장갑차를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화디펜스는 미국법인과 호주법인 설립에 이어 폴란드 등 전세계 주요 거점에 영업과 생산을 위한 전진기지를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방산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네트워킹 구축을 더욱 가속화할 방침이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이번 기본계약은 K9 자주포의 우수성과 한화디펜스에 대한 신뢰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어서 매우 기쁘고 자부심을 느낀다”며 “한화디펜스는 대한민국 대표 방산기업으로서 ‘K-방산’의 세계화에 앞장서는 한편 ‘글로벌 1등 무기체계’를 앞세워 전 세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넘버 원’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첨단기술 연구개발과 해외수출 활동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7-28 09:31:49LG전자가 인도에서 보급형 스마트폰 K7, K10을 출시한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GSM아레나에 따르면 이날 LG전자는 인도 현지에서 생산한 보급형폰 K7, K10을 발표했다. K7는 5인치 854x480 해상도, 스냅드래곤210, 1.5GB 램, 8GB 내장공간, 마이크로SD카드 슬롯, 전후면 500만 화소 카메라, LTE, 안드로이드 5.1, 2125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K10은 5.3인치 1280x720(HD) 해상도, 스냅드래곤410, 2GB 램, 16GB 내장공간, 마이크로SD카드 슬롯,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전면: 800만 화소), LTE, 안드로이드 5.1, 2300mAh 배터리를 장착했다. K7은 9500루피(약 16만원), K10은 13500루피(약 23만원)에 판매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6-04-15 11:02:24LG전자가 보급형 스마트폰으로 ‘K10', 'K7'을 시작으로 K 시리즈 3종을 더 출시할 전망이다. 14일(현지시간)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우버기즈모는 LG전자가 자사 페이스북에 게재한 티저 이미지를 통해 K7, K10 외에 K4, K5, K8의 존재가 포착됐다며 이를 조명했다. 매체는 K4, K7, K8, K10 모두 LTE를 지원하는 반면 K5만 유일하게 LTE를 미지원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제외하면 제품마다 사양 면에서 어떤 차이가 날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조약돌을 모티브로 한 K시리즈는 모던한 디자인에 고성능 카메라와 프리미엄급 UX를 갖췄다. LCD 디스플레이 양 측면과 상·하면 등 가장자리를 2.5D 곡면으로 둥글게 처리해 입체감을 더했다. 후면 커버는 격자무늬 패턴으로 구성, 손에서 미끄러지는 것을 방지해 그립감을 높였다. K10은 최대 800만 화소, K7은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K10 LTE 버전은 1300만화소 후면 카메라를 장착해 프리미엄 제품급 카메라 성능을 구현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K시리즈는 프리미엄 디자인과 성능을 합리적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제품군”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라인업으로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처럼 라인업을 다양하게 가져갈 경우 소비자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으며 제품 사후지원 관리에도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6-01-15 09:39:55LG전자가 프리미엄급 디자인의 2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K10'을 이통 3사를 통해 14일 출시한다. 'K10'은 지난 'CES 2016'에서 공개한 보급형 라인업 'K 시리즈' 중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하는 제품이다. LG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을 작년보다 3달 먼저 출시하며 국내 시장을 선제 공략한다. LG전자는 2015년도 첫 번째 보급형 제품 'LG 볼트'를 4월에 출시한 바 있다. K10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하는 젊은 소비자 감성에 맞춰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디자인을 채용한 점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조약돌을 모티브로 화려하면서 모던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K10은 LCD 디스플레이 양측면과 상하면 등 가장자리를 둥글게 처리한 '2.5D 아크 글래스(Arc Glass)'로 구성해 입체감을 높였다. 또 이 제품은 메탈 느낌의 테두리로 마감해, 매끈하면서 스타일리시한 곡면 디자인을 구현했다. LG전자는 K10 전용 '퀵 커버 뷰' 케이스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퀵 커버 뷰 케이스는 앞 커버 오른쪽 측면을 터치 가능한 투명 소재로 구성했다. 사용자는 퀵 커버 뷰 케이스를 열지 않고도 측면을 터치해 전화 수신과 알람을 제어할 수 있으며 메시지.날짜.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K10은 프리미엄 디자인과 성능을 합리적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으로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영 기자
2016-01-10 20:45:50\r\r\r\r\r\r▲LG전자 모델이 프리미업급 디자인을 채용한 보급형 스마트폰 ‘K10' 을 소개하고있다.\r\r\r\r LG전자가 프리미엄급 디자인의 2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K10’을 이통 3사를 통해 14일 출시한다. ‘K10’은 지난 ‘CES 2016’에서 공개한 보급형 라인업 ‘K 시리즈’ 중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하는 제품이다. LG전자는 보급형 스마트폰을 작년보다 3달 먼저 출시하며 국내 시장을 선제 공략한다. LG전자는 2015년도 첫 번째 보급형 제품 ‘LG 볼트’를 4월에 출시한 바 있다. K10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표현하는 젊은 소비자 감성에 맞춰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디자인을 채용한 점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조약돌을 모티브로 화려하면서 모던한 디자인을 적용했다. K10은 LCD 디스플레이 양측면과 상하면 등 가장자리를 둥글게 처리한 ‘2.5D 아크 글래스(Arc Glass)’로 구성해 입체감을 높였다. 또 이 제품은 메탈 느낌의 테두리로 마감해, 매끈하면서 스타일리시한 곡면 디자인을 구현했다. LG전자는 K10 전용 ‘퀵 커버 뷰’ 케이스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퀵 커버 뷰 케이스는 앞 커버 오른쪽 측면을 터치 가능한 투명 소재로 구성했다. 사용자는 퀵 커버 뷰 케이스를 열지 않고도 측면을 터치해 전화 수신과 알람을 제어할 수 있으며 메시지·날짜·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는 사진을 자주 촬영하면서 SNS 활동을 즐기는 젊은 소비자층의 사용 패턴을 고려해, 보급형 제품에서 채택하지 않던 고성능 카메라와 프리미엄 UX를 ‘K10’에 적용했다. K10은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를 장착했다. K10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주로 적용되던 ‘인셀 터치’ 방식의 13.46㎝(5.3인치) 디스플레이를 채택했다. 인셀 터치방식은 터치 센서를 LCD와 통합해 더욱 얇고 가벼운 디스플레이를 구현한 기술로, 선명한 화면과 빠른 터치 반응속도를 제공한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K10은 프리미엄 디자인과 성능을 합리적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으로 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16-01-10 12:42:37[파이낸셜뉴스]대한민국 안보와 관련해 항공·우주·방산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수년간 수출 기업으로 체질을 바꾸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2022년 11월 한화디펜스에 이어 2023년 4월 한화방산을 합병했고, 2024년 9월에는 한화비전, 한화정밀기계를 인적분할하며 방산사업의 화력을 최대한 높였다. 올해는 실적면에서 수출이 내수를 앞지르는 첫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니아, 호주, 영국, 폴란드 등 수출 대상 국가가 확대되면서 지상방산 부문의 수주잔고만 3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7월 루마니아 국방부와 1조 3828억원 규모의 자주포 등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며 K9 자주포를 전세계 10개국이 운용하는 베스트셀러의 입지를 굳건히 했다. K9과 K10 외에도 정찰·기상 관측용 차륜형 장비, 탄약 등 ‘자주포 패키지’를 포함시켜 루마니아에 방산 토탈 솔루션을 제시한 것이 최종 계약을 견인했다. 루마니아의 K9 자주포 10번째 운용국 합류로 K9(K10 포함)의 누적 수출 총액은 13조원을 돌파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중 K9 자주포를 도입한 국가는 6개국까지 확대됐는데, K9 운용 노하우를 공유하는 유저클럽 등을 운영하며 NATO와의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에는 영국에 설립된 글로벌 안보 분야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주최한 '프라하 디펜스 서밋'에 한국 기업 최초로 초청을 받는 등 다각적 교류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수출 다변화를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글로벌 베스트셀러 K9은 포탑 완전자동화, 유무인 복합 운용으로 이어지는 성능개량, 차륜형 개조 개발 등을 통해 북미, 중동 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2024년 10월 미 육군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포함한 5개 업체를 자주포 현대화 사업을 위한 후보군으로 지정해 검증에 나선 상태다. 2023년 호주 국방부의 선택을 받은 자체 개발 보병전투장갑차(IFV) 레드백도 또 다른 시장 개척 기회를 찾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출용으로 최초로 기획·개발한 무기체계인 레드백은 자주포와 장갑차 등 지상장비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경험으로 개발됐다. 통상 국내 군의 소요에 맞춰 개발하는 것과 달리 처음부터 해외 수출을 목표로 상대국이 요구하는 사양을 빠른 시일 내에 맞춰서 전략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수출 시스템을 만든 것이다. 현재는 유럽과 중동 지역 수출을 추진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안보 수요가 급증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하면서 현지 방위산업도 육성하기 위한 협력 관계도 구축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월드 디펜스 쇼 2024'에서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방산 협력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2030년까지 군수품의 50%를 현지 생산하겠다는 목표로 방위산업을 육성하는 사우디아라비아 협력도 확대한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18 13:23:35[파이낸셜뉴스] 엔젤로보틱스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위해 독일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에 참가해 재활치료용 웨어러블 로봇들을 공개했다. 엔젤로보틱스 조남민 대표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헬스케어 분야에서 웨어러블 로봇에 대한 전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몸소 체감했다"며, "2025년에는 신제품 출시 및 해외 수출을 본격적으로 진행하며, 엔젤로보틱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엔젤로보틱스는 11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 MEDICA 2024에 참가해 다양한 웨어러블 로봇을 선보였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양한 해외 고객들과의 파트너십을 모색 중이다. 하반신 불완전마비 환자의 보행재활치료를 위한 웨어러블 로봇 '엔젤렉스 M20'과 이번 전시회에서 처음으로 공개한 경증 보행장애 환자를 위한 병원 및 가정 재활치료용 웨어러블 로봇 '엔젤수트 H10' 제품을 선보였다. 엔젤로보틱스는 최근 몇 년간 해외 진출을 위한 준비를 꾸준히 진행해왔다. 2022년에는말레이시아 대한재활병원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엔젤렉스 M20 2대를 공급하여 임상시험 및 인증을 진행 중이며, 2023년에는 유럽 최대 재활의료기기 박람회인 REHACARE에 참가하여 처음으로 해외에 제품을 선보인 후 올해 MEDICA까지 2년 연속 해외 전시에 참가하며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2023년 REHACARE 이후 두번째로 해외에 선보인 엔젤렉스 M20은 엔젤로보틱스만의 핵심 기술력이 응집된 주력 제품으로 지난 7월 뇌성마비 아동을 대상으로 하는 대규모 무작위 임상시험을 통해 뛰어난 보행 개선 효과를 증명하면서 세계 유수의 의학저널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게재된 바 있다. 출시 이래 국내 재활 관련 의료기관 100곳 이상에 보급되어 활발하게 보행 재활 치료에 사용되고 있으며, 2025년 상반기까지 유럽 의료기기 인증(CE-MDR)을 마무리하고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홍콩, 일본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및 유럽 지역으로 본격적인 해외 수출을 개시할 예정이다. 또 엔젤수트 H10은 엔젤렉스 M20 제품에 비해 가볍고 간편한 경량형의 재활치료 웨어러블 로봇으로 내년 3월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병원이나 가정에서 저강도의 재활이 필요한 환자가 사용할 수 있어 재활기관을 비롯하여 정형, 신경외과까지 시장확장이 가능하며, 엔젤수트 H10(엉덩관절) 외에도 보조 관절에 따라 엔젤수트 K10(무릎관절), 엔젤수트 A10(발목관절)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 라인업을 준비 중이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11-14 15:36:50[파이낸셜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1일 전 한미연합사령관 3명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을 방문해 K9 자주포 생산라인 등을 둘러봤다고 5일 밝혔다. 미군이 해외에서 자주포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은 한 목소리로 "K9과 탄약운반차 K10은 미군에 반드시 필요한 전력"이라고 강조했다. 경남 창원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3사업장을 찾은 전 한미연합사령관 월터 샤프, 커티스 스캐퍼로티, 로버트 에이브럼스 미 육군 예비역 대장은 지난 1일 K9과 K10, 자주도하 장비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샤프 사령관은 생산라인을 둘러본 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무기체계는 세계적 수준"이라며 "이들 무기체계가 미군에 필요한 전력이고 전력화가 된다면 한미 방산협력을 통해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한미연합사령관으로 있으면서 이들 무기체계의 한국군 운용상태를 다 경험해봤다"며 "특히 전장에서 안전하고 신속한 탄약 장전은 매우 중요하며 탄약운반차량은 미군에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은 "한미동맹은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있게 해준 초석이며 방산협력을 통해 한미동맹이 더욱 공고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엔 한미동맹재단의 임호영 회장(전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김종욱 이사, 신경수 사무총장도 함께 했다. 앞서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전우회(회장 스캐퍼로티 전 사령관)는 한미동맹, 국가안보에 기여한 개인 또는 기업의 공로를 알리기 위해 올해 한미동맹대상을 제정하고 1회 대상 수상자로 한화를 선정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05 14: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