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현대로템은 지상무기체계의 대표주자로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며 정상급 경쟁력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최신예 K2 전차를 비롯한 전차 제품군을 비롯해 차륜형장갑차를 위시한 장갑차 라인업 등 다양한 지상무기체계 포트폴리오를 확보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현대로템의 주요 무인체계 제품은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다.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한 전동화 무인 플랫폼으로 GOP, DMZ 등 야전 시범운용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국내 최초의 군용 무인차량으로 군에 납품되며 품질과 신뢰성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올해 열린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 전시회(KADEX)’에서는 최신형인 4세대 HR-셰르파를 전시하며 관련 사업 경쟁력을 알리기도 했다. 현대로템은 방위사업청에 차세대 무인화 장비로 다목적 무인차량 개발 사업을 최초로 제안한 이래 지난 2020년 다목적 무인차량 신속시범획득사업을 단독 수주한 바 있다. 아울러 현대로템은 미래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기존 주력 제품군인 전차 및 장갑차 포트폴리오도 함께 강화하고 있다. 특히 차륜형장갑차는 올해 페루 육군 공급 사업을 수주하며 우리 군의 제식 차륜형장갑차 K808의 첫 해외 수출을 달성한 바 있으며 신규 모델 30t급 차륜형장갑차를 제품 라인업에 추가하는 등 관련 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 30t급 차륜형장갑차는 외부 공격으로부터의 생존성과 다양한 임무장비를 탑재할 수 있는 확장성을 중시하는 글로벌 추세에 따라 방호력 증강에 초점을 두고 현대로템이 자체 개발 중인 모델이다. 중구경 및 대구경 포탑 등 다양한 무장을 탑재할 수 있으며 고성능 수상추진 프로펠러가 장착돼 수상 운용이 가능하다. K2 전차 역시 시장 확대에 맞춰 수요처에 최적화된 모델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디지털 기반으로 개발된 K2 전차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성능 강화 등 요구사항에 유연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현대로템은 올 KADEX에서 성능개량형 K2 전차를 선보인 바 있다. K2 전차는 정상급 성능을 기반으로 지난 2008년 튀르키예에 기술수출을 한 바 있다. 지난 2022년에는 폴란드에 전차 완성품 수출 관련 총괄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시장에서 요구되는 흐름을 읽고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미래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며 “기존 주력 제품인 K2 전차를 비롯해 HR-셰르파 등 첨단 무인체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연구개발 역량을 꾸준히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18 14:12:36[파이낸셜뉴스] 대한민국 육군 주력 지상무기인 K2 전차와 차륜형장갑차의 남미 수출이 가시화되고 있다. 현대로템은 16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서 페루 육군 조병창(FAME S.A.C.)과 K2 전차 및 차륜형장갑차 등 지상무기에 대한 총괄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과 호르헤 자파타 페루 조병창 대표는 한국과 페루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지상장비 협력 총괄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총괄협약은 페루 육군 조병창의 획득 절차상 향후 진행될 개별 실행계약 체결 이전에 하는 절차로 지상무기 공급 사업의 총 물량과 사업 규모를 결정하고자 체결됐다. 이후 실행계약에는 각각의 납기와 상세 사양, 교육훈련, 유지보수 조건 등 세부사항이 명기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지난 5월 페루 조병창이 발주한 차륜형장갑차 공급 사업을 수주해 중남미 시장 최초 진출을 성공한 데 이어 이번 협약 체결로 K2 전차와 계열전차, 차륜형장갑차 후속 물량 등 지상무기체계 전반에 걸쳐 공급한다. 페루 조병창은 지상무기 획득 사업을 현대로템을 통해 추진하기로 했으며 양측은 페루 육군의 현대화를 위한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정부의 적극적인 방산 세일즈 외교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3월 한-페루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방산 분야의 양국간 협력 확대를 당부했다. 또한 주페루 대한민국대사관은 이번 협약 체결에 있어 양국 간 가교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했다. 국방부와 육군은 페루 육군 실사단의 우리나라 방문 시 고속기동, 대테러 등 차륜형장갑차 K808의 전술 운용 장면 등 구체적인 운용 사례를 시연했으며, 방사청은 페루 정부에 별도의 서한을 보내 K2 전차와 차륜형장갑차 등 현대로템의 지상무기를 소개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대로템과 페루 조병창은 K2 전차 및 차륜형장갑차의 수출 계약이 성사될 수 있도록 공고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차와 차륜형장갑차, 계열 차량 수출로 페루 육군의 현대화에 기여해 중남미 시장에서 K-방산의 경쟁력을 확고하게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정부의 적극적인 방산 세일즈 외교를 통해 이뤄낸 이번 협약이 수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국내 유일의 전차 생산기업으로서 수십년 간 축적해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페루의 군 현대화 사업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1-18 09:41:04[파이낸셜뉴스] 육군은 강원도 인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에서 제7보병사단 상승불사조여단이 호주군과 최초로 지난 14일부터 11일간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KCTC 전문대항군연대와의 쌍방 자유기동식 교전을 통한 여단의 전시 임무수행능력 검증과 연합작전수행능력 강화를 중점으로 진행됐다. 상승불사조여단을 주축으로 한 전투단에는 호주 육군 3여단 1개 소대와, 7사단 포병대대 및 전차중대, 2군단 기동·공격헬기 각 1개 중대, 특공연대 1개 대대 등이 편성됐으며, 전문대항군연대를 포함 총 3800여 명의 장병들이 훈련에 참가했다. 훈련은 K1전차·K808차륜형장갑차·K55A1자주포·K105A1차륜형자주포, 수리온·500MD 헬기 등 항공 및 기갑전력과 드론·무인기와 호주군 나노드론 등 첨단 전투장비 총 580여 대가 투입돼 무박 사흘간 진행했다. 육군은 군은 "이번 훈련 결과를 분석하여 추가적인 훈련 과제를 도출하고 다양한 우방국들과의 연합훈련 및 군사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공세적인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배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초로 KCTC 훈련에 참가한 호주 육군 1개 소대는 한국군 여단장의 지휘를 받고 연합작전수행능력을 향상시키며 양국 간 군사교류 및 협력관계를 증진시키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상승불사조여단은 원활한 훈련 진행을 위해 올해 7월부터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쌍방훈련과 전술토의(Rock-Drill)를 실시했으며, 훈련 종료 후에는 시뮬레이션 기술을 적용한 과학화훈련체계를 바탕으로 데이터를 분석하고 강평을 실시해 훈련 성과를 높였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10-25 14:02:28[파이낸셜뉴스] 현대로템이 계룡대에서 인명 보호 기술이 반영된 다양한 방산 제품들을 선보인다. 현대로템은 2∼6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 전시회(KADEX) 2024'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사람을 위한 기술'을 주제로 전시회에 참가하는 현대로템은 주력 제품군인 최신예 전차 및 장갑차 기술을 비롯해 무인화, 전동화를 기반으로 한 미래전투체계 비전을 제시한다. 핵심 전시 제품으로는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HR-SHERPA)' 4세대 모델이 꼽힌다. HR-셰르파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은 물론 내구성, 안전성, 디자인 등 차량 제조의 근간이 되는 제조 기술까지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된 다목적 무인차량이다. 아울러 인명 보호 기술이 탑재된 성능개량형 K2 전차도 선보인다. 성능개량형 K2 전차는 기존 국내에서 전력화된 K2 전차를 기반으로 현대 전장의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사양들을 강화한 콘셉트 모델이다. 성능개량형 K2 전차는 다양한 외부 위협으로부터의 생존성이 강화돼 승무원을 보다 안전히 보호할 수 있다. 드론 공격에 대비해 재머를 탑재해 날아드는 드론을 효과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다. 재머는 전파를 교란해 드론의 정상적 기동을 방해하고 추락시킬 수 있는 장비다. 또, 대전차 로켓과 미사일 등 위협체를 요격해 무력화하는 능동방호장치도 탑재했다. 차륜형장갑차 K808을 기반으로 하부 방호력을 강화한 페루 수출형 차륜형장갑차도 모형으로 첫 선을 보인다. 현대로템은 올해 페루 육군 차륜형장갑차 공급 사업을 통해 우리 군의 제식 차륜형장갑차인 K808의 첫 해외 수출을 달성한 바 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무인화, 전동화 등 인명을 보호할 수 있는 보다 진보된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첨단 기술을 접목시켜 전차, 장갑차, 무인체계 등 당사의 풍부한 지상무기체계 포트폴리오를 혁신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10-02 09:27:38[파이낸셜뉴스] 육군은 한국산 무기체계의 전술적 운용을 교육하는 '육군 국제과정'(K-AIC)을 개설해 진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과거에도 외국군이 한국에 와서 교육받는 형태의 수탁 교육은 있었지만, 외국군만 대상으로 하는 영어 교육 과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육군에 따르면 K9 도입국 가운데 호주, 폴란드, 이집트 3개국 장병 14명을 우선 초청해 지난 9일부터 내달 1일까지 약 3주 일정으로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참가 인원들은 육군 포병학교에서 장비 조작, 시뮬레이터 실습, 포탄 사격, 정비 등의 내용을 배우고 있다. 이들은 K9뿐 아니라 K808 차륜형 장갑차, 장애물개척전차, K2 전차, 화생방 정찰차 등 다른 무기체계 체험 기회도 갖는다. 육군은 "기존에 방산업체 등이 하던 정비 기술 위주 교육에서 나아가 병과학교에서 무기체계 운용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육군은 오는 11월 기계화학교에 K2 전차 교육 과정, 군수학교에 K9 및 K2 정비 과정을 개설하는 등 국제과정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어학 능력을 겸비한 우수 교관을 다수 확보할 계획이다. 호주에서 온 매슈 깁슨 밀러 소령은 "한국 교관들이 제공하는 기술, 지식, 경험은 호주군 역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폴란드의 고스 중위는 "참가국 장병들과 포병 운용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매우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7-26 14:25:31[파이낸셜뉴스] 육군은 도하 작전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수룡'(水龍)을 전력화하고 육군 제7기동군단에 실전 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경기 남양주 7공병여단 도하훈련장에서 열린 전력화 행사에선 우리 군의 주요 기동장비를 북한강 건너편에 도하시키기 전 공중엄호 등을 통해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공격·정찰 드론의 수색 정찰과 아파치(AH-64E) 헬기의 공중엄호가 실시됐다. 이어 자주도하 장비 수룡 6대가 전개되고 K2 전차와 K808차륜형장갑차 등이 도하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행사를 주관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도하 능력은 전장 주도권 확보에 중요한 요소"라며 "전투부대의 신속한 도하를 보장하는 무기체계인 수룡은 공격 속도를 향상하고, 지상전 승리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K21장갑차가 강습도하를 실시하자 한국형 자주도하장비(KM3) '수룡' 6대에 K2전차가 적재돼 문교 도하가 이뤄졌다. 이후 기존 리본부교에 수룡을 연결해 부교를 완성한 후 K2전차와 K808차륜형장갑차 등에 대한 도하가 이뤄졌다. 육군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수룡은 수륙양용 차량과 부교 구조물이 합쳐진 자주도하장비로, 평소엔 차량형태로 운용되다가 우리 군의 도하작전을 지원할 땐 물 위에서 문교(뗏목) 형태로 활용된다. 신형 자주도하장비 수룡은 차량 형태로 이동하다가 군이 하천을 건너는 도하 작전을 벌일 때 다리나 뗏목 형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수륙양용 장비다. 수룡은 기존 도하장비 대비 운용 인원을 최대 80% 절감할 수 있고, 설치 시간은 70%까지 줄일 수 있으며, 통과 중량은 기존 54t에서 64t으로 10t 증가했다. 기존에는 리본부교 도하장비 설치 시 6시간 정도의 별도 준비시간이 필요했는데 수룡은 준비 시간이 필요 없이 즉각 설치가 가능하다. 리본부교(다리) 도하장비 대비 설치 시간은 약 60~70% 단축되고, 운용인원은 최대 80% 감축된다. 기존 장비 대비 방호력을 높이고 화생방 방호 장비를 갖춰 승무원 생존 가능성을 높였고, 부품 90%를 국산화했다. 수룡은 독일 장비보다 우수한 방호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화생방 방호장치, 전·후방카메라 및 전방 열상카메라, 결빙방지용 힛팅 매트가 적용돼 안전성과 편의성이 강화됐다. 수룡은 2021년 8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계약을 체결, 독일의 자주도하장비(M3)를 국산화하는 기술협력생산 방식으로 사업이 추진돼왔다. 수룡은 오는 2027년까지 제7기동군단에 추가로 배치되며, 향후 지역 군단과 해병대에도 순차적으로 전력화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흥일기업 등 42개 국내업체가 협력해 선체 구조물, 펌프젯(수상 추진장치), 폰툰(부력 장치) 등 1382종의 부품을 국산화함으로써 수룡은 국산화율 90% 이상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수상 선체 설계 및 추진기술 등 핵심부품의 원천기술을 확보, 향후 추진될 리본부교 RBS-Ⅱ 사업 등 다른 공병·수상 무기체계로의 기술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석진오 7공병여단 도하단장(대령)은 "수룡의 전력화는 도하단 작전수행 영역의 획기적 전환점"이라면서 "앞으로 새로운 도하작전 수행개념 구현을 통해 적을 압도하는 승리하는 육군 육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6-12 16:38:04[파이낸셜뉴스] 육군 7공병여단은 경기도 여주시 남한강 일대에서 미 2사단·한미연합사단 다목적 교량중대와 함께 이달 3~7일 닷새간의 일정으로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훈련에는 7공병여단과 2항공여단 301항공대대, 2기갑여단 기보대대TF,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다목적 교량중대 장병 총 590여명이 참가했다. 리본부교(RBS)와 미 개량형 전술부교(IRB)를 포함한 공병장비, CH-47D 시누크 헬기, K1A2 전차, K808 장갑차 등 항공 및 기갑 전력 총 243대도 투입됐다. 현장에서 훈련을 지휘한 7공병여단 도하대대장 원성훈 중령은 "작전이 곧 훈련이고, 훈련이 곧 작전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했다"라며 "한미 도하장비의 상호운용성을 극대화하고 동맹의 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던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미측 훈련부대 지휘관인 공병중대장 오웬 매튜 대위는 "훈련을 통해 한국군과 노하우를 공유했고,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었다"라며 "언제 어디서라도 연합전력의 기동을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한미 양국의 실전적 도하작전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연합자산을 활용한 작전 수행방법을 정립하고 한미 도하자산의 상호운용성을 검증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훈련에선 먼저 한미가 교절을 뗏목처럼 이어붙여 구축한 4개의 문교를 통해 K200, K1A2 전차와 K808 장갑차가 도하를 실시했다. 곧이어 한미 장병들이 힘을 합쳐 내부교절을 상호 교차로 결합해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280m 연합부교를 3시간 만에 완성했다. 이 부교를 통해 K1A2 전차, K600 장애물개척전차 등 한국군 전력이 강 건너 목표지점으로 신속히 기동했다. 훈련 중 적 공격에 따른 도하자산 피해 발생 상황에선 시누크 헬기가 한국군 리본부교(RBS)와 미측 개량형 전술부교(IRB)를 두 차례에 걸쳐 공중으로 수송하고 부교 구축을 지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6-05 15:19:58[파이낸셜뉴스] 육군은 '2024 아미타이거 드론봇 페스티벌'이 24~26일까지 사흘간 일정으로 경기도 양주시 가납리비행장에서 개막했다고 24일 밝혔다. 육군에 따르면 '드론봇 페스티벌'은 육군 드론봇 전투체계를 비롯한 지상군의 첨단 전투장비·무기 등을 국민에 소개하고 민관군이 함께 지상군의 유·무인 복합체계 발전을 도모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됐다. 개막식 행사에는 손식 지상작전사령관과 강수현 양주시장, 윤창철 양주시의회 의장,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 민의식 민·관·군 상생협의회 총괄위원장, 박정이 밀리테크협회장, 양주시 호국보훈단체 대표 및 관계자, 지작사와 예하부대 주요 지휘관 및 장병, 지역 주민 등이 참석했다. 손 사령관은 개막사에서 "드론봇을 포함한 유·무인 복합전투체계는 현대전 양상을 상징하는 새로운 이정표이자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무기체계가 되고 있다"고 설명하고, "지작사는 북한의 어떠한 위협과 도발도 단호히 억제·응징할 수 있는 '즉·강·끝' 대비태세에 있어서도 다양한 드론봇 전투체계를 적극 운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개막사에 이어 육군항공 축하 비행, 특전사 공중강하, 1군단 특공무술·태권도 시범, 육군 아미 타이거 전투체계 시연,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 등이 펼쳐졌다. 개막식 후 메인 행사장에선 군 장병, 지역 주민, 동호인 등 400여 명이 참가한 '민·관·군 화합 드론 날리기' 행사가 이어졌다. 행사 기간 지상군 드론봇 전투체계의 실질적 임무수행 능력 향상과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드론 경연대회'와 '드론봇 전투발전 세미나'가 열린다. 아울러 K2 전차, K9 자주포, 천무, 비호복합, 워리어 플랫폼, '수리온', '아파치' 헬기, K808 차륜형장갑차 등 30여종의 핵심 첨단주기·장비들에 대한 견학·체험 프로그램과 군·기업의 전시부스가 운영된다. 군악대·의장대 공연, 민·관 통합공연, 드론 라이트쇼 등도 준비돼 있다. 드론 경연대회는 이날 오후부터 행사장 일대에서 지작사 예하 부대 35개 팀 140여 명의 장병이 대대급 UAV, 드론 수색 정찰, 드론 폭탄 투하, 경계용 드론, 드론 레이싱, 드론 영상 제작 등 7개 종목으로 예선과 결선을 치른다. 25일 오후 8시에는 10분간 '드론라이트쇼'가 열려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행사장에서는 수리온·아파치헬기, K2전차, K9자주포, 천무, 워리어 플랫폼 등 30여 종 지상군의 핵심 첨단 무기와 장비들에 대한 견학 및 탑승 체험이 이뤄진다. 민간업체의 최신 드론 및 로봇 소개 부스를 운영하고 군악대·의장대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진행된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24 15:28:20[파이낸셜뉴스] 현대로템은 지난 20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에 위치한 육군본부에서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페루 육군 조병창(FAME S.A.C.)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날 서명식에는 월터 아스튜디오 차베스 페루 국방장관, 최종욱 주페루 대사, 이용배 현대로템 대표이사 사장, 박상준 STX 대표이사 등이 참가했다. 이번 협력 계약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STX가 페루 육군 조병창이 진행한 차륜형장갑차에 대한 전략적 협력 파트너 선정 입찰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후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은 현대로템 차륜형장갑차의 첫 해외 수출이자 국산 전투장갑차량의 중남미 지역 최초 진출 사례다. 현대로템은 최종 계약 후 STX를 통해 페루 육군에 차륜형장갑차 K808 '백호' 30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4-05-22 09:27:11[파이낸셜뉴스] 중량급 차륜형 장갑차 N-WAV는 우리 육군이 운용하고 있는 K808 차륜형 장갑차를 생산하는 현대 로템이 세계 수출 시장을 겨냥한 플랫폼이다. 19일 방위사업청 등에 따르면 폴란드 현지 군사매체 '디펜스24'는 최근 현대 로템이 "폴란드에 신형 차륜형 장갑차와 다목적 무인차량(UGV) 도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최근 배치되는 차륜형 장갑차들은 경량화를 탈피해 탑승인원 보호를 위해 장갑을 강화한 30t급 이상의 중량을 보이고 있다. N-WAV는 이 같은 세계적인 장갑차 개발 트렌드를 반영했다. 전투중량 35t 이하인 N-WAV는 길이 9.3m, 폭 3.1m, 높이 2.8m(포탑 설치시 높이 3.5m)로 K808의 전투중량 20t 이하, 길이 7.4m, 폭 2.7m, 높이 2.6m에 비해 크고 무거워졌다. 그만큼 강력한 700마력 3000Nm의 토크 성능을 발휘하는 디젤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를 채용해 최대 시속 100km의 속도로 주행이 가능하다. 독립현가장치와 전술 런플랫 타이어, 타이어쉴드, 공기압조절장치(CTIS) 및 ABS를 장착해 상륙해안을 포함한 야지와 험지에서도 기동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다. 승무원 3명과 하차 보병 8명의 탑승이 가능한 N-WAV는 하부 바닥엔 V자형 장갑과 전방향 STANAG 레벨4 이상의 뛰어난 방호력을 확보했다. 전방위 동구 공산권에서 사용하는 14.5×114mm 중기관총 또는 대전차 소총탄과 TNT 10kg의 대전차지뢰 및 급조폭발물(IED)에 대한 방호력을 갖추고 있다. 대전차 미사일이나 로켓 같은 발사체의 공격을 무력화하는 방어 체계인 '능동방호시스템'도 장착하고 있다. 도강 시 수면 위로 차체를 거의 노출 시키지 않는 기술력을 적용했으며, 워터제트가 설치돼 수상 시속 10km의 도강 성능을 지녔다. 차체 외부에는 카메라 13개를 탑재해 선명한 주·야간 360도 전방향 어라운드뷰 감시 시스템 설치로 승무원들의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주문자가 원하면 탑재된 카메라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과 연동, 앞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면서 달리거나 충돌이 예측되면 스스로 멈추는 기능도 구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력체계로는 운용자가 차내에서 엄폐하며 적에게 공격을 가할 수 있는 30mm 무인포탑과 상부기관총, 감시 센서와 연동된 12.7mm 원격사격통제체계(RCWS) 운용으로 탄막을 형성해 대드론 방어가 가능하다. 다양한 버전과 추가 옵션으로 105mm 포탑도 설치할 수 있다. 이밖에 화생방 양압장치와 레이저 경보장치(LWR), 충격저감의자, 집단방호시스템, 자동소화시스템이 통합됐다. N-WAV는 K9과 K2 등에 이어 강력한 경쟁력을 갖춘 K-방산의 지상 무기체계로 주목받고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19 13: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