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을 위해 공동주택 1만 세대에 RFID종량기 설치를 추진한다. 김영구 시흥시 청소행정과장은 10일 “작년에 시범사업을 했는데, RFID종량기의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효과 및 주민 만족도가 큰 것으로 나타나 올해 확대 설치하게 됐다”며 “앞으로 시행 성과를 계속 모니터링해 추가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FID종량기는 음식물류 폐기물을 배출할 때마다 카드가 인식해 버린 무게만큼 수수료를 부과한다. 배출자 부담 원칙에 적합해 감량효과가 탁월하고 배출용기가 장비 안에 있어 미관상 깨끗한 장점이 있다. 공동주택 RFID종량기는 주민동의율이 60% 이상 돼야 신청이 가능하며, 시흥시는 접수단지 평가 후 1만세대를 선정한다. 감량협약단지의 경우 감량률이 높을수록, 봉투사용단지의 경우 봉투사용기간이 길수록 선정에 유리하다. 모집 기간은 오는 1월 31일까지다.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사업 참여 신청서, 입주민 동의서 등 제출서류를 구비해 시흥시 청소행정과로 방문하거나 이메일, 팩스로 제출하면 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19-01-10 11:56:20【파이낸셜뉴스 시흥=강근주 기자】 시흥시가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 효과가 큰 RFID 종량기를 공동주택 내 설치를 의무화하려는 정부 시책에 발맞춰 ‘2022년 공동주택 RFID 종량기 설치사업’을 소규모 공동주택과 주상복합아파트 상가까지 확대 추진한다. RFID 종량기 방식은 가정에서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할 때 먼저 카드를 인식한 뒤 버린 무게만큼 수수료를 부담하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은 배출자 부담원칙에 적합해 감량 효과가 탁월하고, 종량제봉투 용량에 배출 주기를 맞출 필요 없이 수시로 편리하게 배출할 수 있다 배출용기가 장비 안에 있어 미관상 깨끗하다는 장점도 있다. 이번 사업 모집기간은 1월18일부터 3월4일까지다.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이나 주상복합아파트 내 상가는 시흥시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해 관리주체가 관련 서류 일체를 시흥시 자원순환과로 우편접수하거나 이메일-팩스로 보내면 된다. 사업 참여에는 사업 참여 신청서와 입주민 60% 이상 동의서가 필요하다. 의무관리 대상 공동주택은 입주자 대표회의 의결서로 입주민 동의서를 대체할 수 있다. 선착순 접수가 기본이지만 선착순 범위 초과 시 평가를 통해 약 9600세대 분량을 선정한다. 입주민 동의율이 높을수록 선정에 유리하고, 납부필증 방식을 사용 중인 감량협약단지는 감량률이 높을수록, 종량제봉투 사용단지는 봉투사용기간이 길수록 유리하다. 김수영 자원순환과 팀장은 24일 “RFID 종량기가 아직 설치되지 않은 공동주택 주민의 많은 관심과 적극 참여를 바란다”며 “이번 사업은 음식물류 폐기물을 지속 감량하고 편리하고 청결한 폐기물 배출환경을 조성하고자 진행된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1-24 11:07:31⑮ 종합 <끝>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 주민들은 1992년 수도권매립지에 생활쓰레기를 비롯한 각종 폐기물이 매립되기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약 30년간을 악취 등으로 고통 받아왔다. 인천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자원순환정책의 대전환은 폐기물의 발생지 처리 원칙에 따라 환경정의를 구현하고 악취 등으로 고통 받아온 지역 주민들을 구제하기 위해 시작됐다. 매립을 할 수밖에 없는 어떠한 이유를 댄다고 하더라도 ‘이제 더 이상 안 된다’는 것이 인천시의 판단이다. 게다가 수도권매립지 인근에는 조만간 70만명이 입주하는 2,3기 신도시까지 조성된다. 인천시는 오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위한 준비작업으로 생활폐기물의 발생을 근원적으로 감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방안 중 하나가 생활폐기물의 직매립 금지조치로 환경부는 인천시의 제안을 받아들여 오는 2026년부터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지역에서 생활폐기물의 수도권매립지 직매립을 금지했다. 시는 분리수거와 재활용 등을 통해 생활쓰레기를 최대한 감축하고 그래도 나오는 쓰레기는 소각하고 남은 소각재만 자체 매립지를 조성해 매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지금처럼 대형 매립지가 아니라 소규모로도 처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소각재만 매립하고 친환경적 공법으로 자체 매립지를 조성하기 때문에 침출수가 나오지도 않고 악취도 발생하지 않는다. 또 시는 생활쓰레기 발생을 근원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인천시청 청사를 비롯해 공공기관 등의 1회용품 제로화 사업을 실시하고 시민들의 동참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공동주택 등에 음식물폐기물을 줄일 수 있는 RFID 종량기와 RFID 대형 감량기를 설치하고 폐기물별 전용봉투 보급, 자원관리사 운영, 재활용품 수거횟수 확대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인천시에는 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소각하고 음식물을 처리하는 시설인 청라자원환경센터와 송도자원환경센터가 있다. 청라·송도 자원순환센터에서 소각되는 생활폐기물은 하루 830t(2019년 기준, 인천 전체 생활폐기물 소각량의 90.8%)에 달한다. 생활폐기물은 850℃ 이상에서 소각하기 때문에 고온의 열이 발생하고 타고 남은 잔재물인 소각재가 20% 가량 발생한다. 환경이 미래다. 하늘이 미세먼지로 가득차고 공기와 물·땅이 오염된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좋은 도시의 조건으로 좋은 환경을 갖춘 도시를 꼽는다. 깨끗한 공기와 맑은 물, 환경오염의 원인인 생활하수, 공장폐수, 생활폐기물, 악취의 관리가 잘 되고 있는 도시이다. 환경은 한번 파괴되면 회복하는데 백 년 이상이 걸린다. 환경이 더 오염되고 파괴되기 전에, 기회가 남아 있을 때 환경을 살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인천시의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은 친환경 자원순환 체계로 환경을 살리는 것과 맞닿아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11-11 18:07:1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연수구의 송도국제도시 자동집하시설 관리권을 둘러싼 운영관리협약 분쟁이 1년 2개월만에 마무리됐다. 인천경제청과 연수구는 행정안전부에서 개최한 중앙분쟁조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송도 자동집하시설 관리권 최종 조정안을 수용하기로 합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5월부터 인천경제청과 연수구간 진행되어 온 송도 자동집하시설 관리권을 둘러싼 분쟁이 해결됐다. 조정안은 2020년 12월말에서 2022년 12월말로 소유권 이관시기 2년 연장, 내년 12월까지 종전처럼 경제청이 재정을 지원하되 분쟁조정일 기준으로 기간이 경과한 비용 소급 지원, 이관 이후 2023년부터 양 기관이 운영비를 50%씩 공동 분담, 시설 보수·수리비는 연수구 25%, 경제청 75%로 상호 분담 등이다. 또 운영관리상 문제 원인이 됐던 음식물류 폐기물을 발생지에서 처리하기 위한 RFID종량기(쓰레기 처리 기계에 카드를 대면 버린 음식물 폐기물양 만큼 요금을 내는 방식)로 분리수거하거나 RFID 기반 대형감량기(미생물 발효·건조 90% 감량) 자체 처리 후 부산물은 퇴비화 해 재활용토록 했다. 연수구 주도로 감량화 사업을 추진하고 부족한 예산은 인천경제청에서 지원토록 합의했다. 이와 함께 가연성 일반폐기물만 자동집하체계로 전환하고 자동집하시설이 한계 수명에 달할 경우 상호 협의, 단계적으로 폐쇄하거나 문전수거 또는 다른 방법으로 수집·운반 체계를 개선키로 했다. 현재 송도국제도시에는 생활폐기물 자동집하시설 7곳이 가동 중에 있으며 총 이송관로는 53.61㎞에 달한다. 지난 2014년 12월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의 개정으로 생활폐기물 처리 업무가 자치구로 이관됐다. 연수구는 매년 증가하는 연간 40~50억에 달하는 운영비와 약 2000억원 상당의 대수선 재원을 부담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연수구는 지난해 1월 재협약을 요구했으며 해결점을 못 찾아 지난해 5월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분쟁 조정을 신청했다. 인천경제청은 같은 사안으로 분쟁 조정중인 서구 청라국제도시 자동집하시설 문제도 연수구와의 결과를 적용, 조기에 마무리 되도록 하는 한편 영종하늘도시 자동집하시설도 중구와 운영관리 방안에 대한 본격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현실에 주민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양 기관과 행정안전부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많은 노력을 기울인 끝에 마침내 자동집하시설 운영관리 분쟁이 해결됐다”고 말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도 “그 동안 분쟁조정을 위해 노력해주신 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하며 더 이상은 주민불편과 동요가 없도록 소유권 이관 부담에도 불구하고 대승적으로 수용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7-20 10:56:12송관호 초대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 달성을 위해 정보통신부가 펼치고 있는 정보기술(IT) 산업 육성정책 브랜드인 ‘IT839’ 지원에 매진하고 있다. 민간 비영리 재단법인인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에서 지난 7월30일 발효된 ‘인터넷주소자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법정법인으로 확대 개편된 한국인터넷진흥원(NIDA)은 인터넷 주소할당에서부터 인터넷의 효율적인 운영 및 인터넷 관련 산업 활성화 지원 등 우리나라 인터넷에 대한 모든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지휘봉을 잡은 송원장은 “IT839 지원에 진흥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동시에 국민들의 인터넷 생활이 행복하도록 하기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인터넷전화(VoIP), 전화번호를 통해 네트워크 식별체계를 일원화시키는 ‘이넘’(E―NUM), 차세대 인터넷 주소자원인 IPv6, 모바일 인터넷 주소인 ‘윙크’(WINC) 등 미래 네트워크 기술에 대한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올바른 인터넷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연구 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송원장은 정부와 시민사회가 협력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거버넌스(Governance)를 인터넷에 도입, 스팸·해킹 등 인터넷 역기능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 서초동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송관호 원장을 만나 진흥원의 역할과 그가 바라보는 인터넷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초대 한국인터넷진흥원장으로 선임된 소감과 진흥원의 역할은. ▲‘IT강국 코리아’를 만드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한국인터넷정보센터의 그동안의 실적을 인정받아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 승격됐으며 또 초대 원장으로 선임된 점에 대해 더 없는 영광으로 생각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전신인 한국인터넷정보센터는 인터넷주소자원 관리기관으로 자체적인 예산 확보를 위해 불가피하게 수익사업을 할 수밖에 없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 승격됨에 따라 공공성과 공익성을 바탕으로 국민과 국가이익을 위해 매진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역할은 세계 최고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양적성장을 바탕으로 질적 성장을 이루는 것으로 압축된다. 바꿔 말하면 보다 품격 있는 인터넷을 만드는 일에 매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우선 인터넷프로토콜(IP) 주소할당, 도메인 등록, 차세대 인터넷 주소체계 정립 등 기존 업무는 계속 추진된다. 또 인터넷이 사회와 문화에 대한 질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문·사회·문화 등 전 부문에 대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인터넷 거버넌스’라고 불리는 이 분야는 인터넷이 인간과 생활문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와 인터넷 활용행태에 대한 조사·분석·통계 업무가 포함된다. 또 국제 기능도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인터넷 1등 국가다. 이제 개발도상국과 후진국에도 우리나라가 쌓아온 인터넷 기술을 전수해줘야 한다. 우리나라가 개발도상국과 후진국을 지원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인터넷 허브국가라는 타이틀도 얻게 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중점 추진 사업과 정통부의 IT893 지원 계획은. ▲인터넷자원관리, IP주소할당, 도메인 등록, 인터넷이용통계산출, 인터넷주소 등록 등 5가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시대를 맞아 IPv6 자원을 확보하고 E―NUM을 통한 올(All) 인터넷IP환경도 적극 지원할 것이다. 또 전파식별(RFID) 네트워크 운영체계와 WINC를 이용한 무선인터넷 기반도 강화시킬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터넷이 미치는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모든 분야의 변화를 분석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기초 자료를 마련, 대응 방안을 만드는 임무와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인터넷 자원관리 노하우를 IT개발도상국에 전수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 IT 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정부의 IT839 전략 지원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유비쿼터스 시대에 사물과 사물간 통신시스템을 어떻게 잘 연결시킬 수 있는지 IPv6, 광대역통합망(BcN) 등에서 주소 자원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집중 연구할 계획이다. ―유비쿼터스를 위한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사업 계획은.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시대를 위해 IPv6를 확보하고 이를 활용한 유무선 인터넷을 활성화시키는 것도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중점 추진 사업이다.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언제 어디서나 어떤 단말기로도 IT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 시대를 앞두고 차세대 인터넷 주소 자원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유비쿼터스 시대의 이슈는 정보를 이용하는 방법인 ‘노하우’보다도 정보가 어디 있는지를 아는 ‘노웨어’(Know-Where)가 더 중요하다. 이에 따라 정보의 고유성을 강화하고 정보개발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정보검색을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식별체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진정한 인터넷 강국이 되기 위한 조건은. ▲정부 주도로 양적인 성장을 거듭한 결과 우리나라는 현재 1100만명이 넘는 초고속인터넷 이용자를 보유하게 됐다. 그러나 질적 성장은 여기에 못미쳐 스팸메일·해킹·바이러스에서부터 개인정보 무단유포·인터넷 신용카드 사기·전자상거래 사기·사이버 금융거래 사기 등 역기능 현상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지식정보화 사회에서 진정한 선도국가가 되려면 마라톤대회에서 1등을 차지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인터넷은 42.195㎞를 뛰는 마라톤 중 4∼5㎞ 지점에서 선두자리에 있는 것과 똑같은 이치다. 진정한 인터넷 강국이 되려면 주로 인터넷이 소비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나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도구로 만들어야 한다는 인식이 있어야 한다. 또 시민사회가 성숙되고 다양한 가치를 인정할 수 있는 가치 높은 인터넷 콘텐츠도 육성돼야 한다. 인터넷 역기능은 서구 선진국에서도 경험치 못한 사례가 많다. 따라서 해결방법 역시 우리나라가 앞장서 연구를 해야 한다고 본다. ―다소 인기가 떨어진 KR 도메인 활성화 방안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역할 중의 하나가 우리나라 국가 도메인인 KR를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현재 KR는 가격과 서비스 면에서 COM 등 해외 도메인들과 무한 경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매년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KR 도메인 고객들을 위해 10년치 이용료를 일시에 지불하는 다년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 현재 가령 abc.co.kr처럼 3단계로 돼 있는 도메인을 abc.kr과 같이 2단계로 전환시킬 수 있는 정책도 마련하고 있으며 한글도메인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KR도메인의 사용료를 낮추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초고속인터넷 종량제 도입에 대한 견해는. ▲현 시점에서 당장에 종량제 적용은 어렵더라도 검토를 시작해야 한다. 더 나은 인터넷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많이 쓰는 만큼 많이 지불하는 ‘공정한’ 시스템을 갖출 필요가 있다. 인터넷은 앞으로 업그레이드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 업그레이드란 기업도 사업을 하면서 이윤을 남겨야 하고 사용자들은 인터넷을 쓰면서 행복을 추구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불필요한 트래픽이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는 사람을 방해서는 안된다. 우선 정부기관이나 기업의 초고속인터넷에 대해 종량제를 먼저 도입하고 종량제를 전면 실시하는 것은 시간을 두고 연구하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본다. /대담=김병호 부국장·IT전문기자 /정리= wonhor@fnnews.com 허원기자
2004-10-26 12:03:55⑧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화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한국에서는 예전부터 푸짐한 상차림을 강조하는 풍습으로 인해 가정과 음식점 등에서 먹고 남아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가 쏟아져 나왔다. 국민들이 환경오염과 음식물 낭비 등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면서 음식물류 폐기물은 매년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지만 서구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많은 편이다. 인천시도 비슷한 상황으로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은 하루 669.1t(2019년 기준)에 달한다. 청라·송도 자원순환센터에서 이 음식물류 폐기물의 46.2%를 처리하고 나머지는 매립 처리하고 있다. ■ 모든 주택에 대형·가정용 음식물류 폐기물 감량기 설치 음식물류 폐기물 감축 대책으로는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 자체를 줄이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만 차선책으로 실시할 수 있는 방법이 감량기를 설치해 줄이는 방법이다. 인천시는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배출원에서부터 실질적으로 감량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발생지에서 자체 처리가 가능한 음식물 감량기 보급사업을 진행 중이다. 감량 효과가 우수하고 악취 등 민원이 없는 대형·가정용 감량기를 보급하는 사업으로 시는 단기간에 사업 효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공동주택에는 대형 감량기를 설치하고 단독주택의 경우 개별 가정에 가정용 감량기를 보급하고 있다. 대형 감량기 1대 설치 시 150가구가 이용할 수 있다. 음식물류 폐기물을 수거하기 전에 감량기를 통해 수분·부피 등을 80% 이상 줄이는 방식으로 음식물류 폐기물을 감량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공동주택에 대형 감량기를 보급하고 있으며 오는 2025년까지 107억원을 투입해 대형 감량기 276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대형 감량기를 설치하면 자체 폐기물 감량뿐 아니라 그 동안 배출량에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부과하던 수수료를 배출량에 따라 부과할 수 있게 돼 음식물류 폐기물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부평구 LH삼산휴먼시아아파트 등에 지난해 3∼5월 대형 감량기 9대를 설치해 올 6월까지 시범 운영한 결과 음식물류 폐기물 159t을 자체 처리해 수집·운반·처리비 3500만원을 절감했다. ■ 공동주택 가구별 종량체계 확립 또 시는 단독주택 및 다세대주택에 가정용 감량기를 보급하고 있다. 품질인증을 받은 가정용 감량기를 구입하는 가구에 보조금을 50% 범위 내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는 올해까지 가정용 감량기를 2000대, 오는 2025년까지 1만8600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우선 남동구와 계양구 단독 및 다세대 주택 등에 각각 200대, 300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모든 공동주택에 가구별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를 부과하는 무선인식(RFID) 종량기를 설치하고 있다. 환경부가 2018년 발표한 제1차 자원순환기본계획에 따르면 RFID 종량기를 도입한 전국 7개 시·군·구에서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을 36.5% 감량한 것으로 나타나 RFID 종량기의 효과가 입증됐다. RFID 종량기는 공동주택에 1대를 설치하면 60가구가 이용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 말부터 전체 공공주택 54만9870가구 중 올해 2월까지 41만6573가구에 6742대를 설치해 75.8%를 보급 완료했다. 동구와 연수구, 강화군 지역 공동주택에는 RFID 종량기를 이미 100% 보급을 마쳤다. 시는 당초 환경부가 정한 목표연도보다 2년 빠른 오는 2025년까지 지역 내 모든 공동주택에 RFID 종량기기를 보급 완료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대형·가정용 감량기와 RFID 종량기를 확대 보급해 오는 2025년까지 음식물폐기물을 대폭 감량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1-08-29 09:49:45【여수=황태종 기자】전남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공동주택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무선인식) 종량기 시범사업 확대로 음식물 쓰레기 감량에 나선다. 시는 지난달부터 선원동 우미이노스빌과 여서동 현대산업 1·2차 아파트에 RFID 종량기 11대를 추가 설치해 운영 중이라고 5일 밝혔다. RFID는 종량기에 개별 카드 인식 후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면 전자저울이 배출량을 자동 계량하는 방식이다. 수수료가 차등 부과돼 쓰레기 감량 효과가 있고 음식물 수거통이 밀폐돼 있어 위생적이고 악취가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는 지난 4월 처음으로 웅천 꿈에그린 아파트에 종량기 24대를 설치했다. 올 하반기에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RFID 종량기를 확대 설치하는 추세다"면서 "많은 시민의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19-06-05 14: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