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SK에코플랜트가 올해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2706억원, 46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2%, 46.0% 각각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에서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변경한 후 첫 공시다. 17일 SK에코플랜트는 터키 차나칼레 대교, 고성그린파워 발전소 등 국내외 프로젝트들이 마무리 됨에 따라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해 8조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중반 이후부터 신규 SK하이닉스 프로젝트와 수소 연료전지 수주 물량이 반영되고, 삼강엠앤티와 테스(TES)의 인수 절차도 마무리돼 자회사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이다.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선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매출 감소의 영향,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여파, 인건비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며 “올해 중반 이후 매출 성장세가 이어지며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2~3배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573%에 이어 올해 1·4분기 362%로 개선됐다. 지난 2월 출범한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기업인 SK에코엔지니어링의 상환전환우선주(지분 50.01%)를 매각해 자금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올해 2·4분기에는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로 사모펀드(PEF) 대상 약 60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와 약 4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을 추진 중에 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환경 및 에너지 기업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과감히 전환함에 따라 부채비율이 일시적으로 증가했지만,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사업 부문 매각을 통한 현금 유입과 약 1조원 가량의 자본 확충, 그리고 환경 및 에너지 사업의 이익 창출 등을 통해 올해 말 기준 부채비율이 300% 초반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2-05-17 16:35:06SK에코플랜트가 2023년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21일 밝혔다. 증권사의 제안서를 받아 예비후보자 선정 등을 거쳐 다음달 주관사단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진행하며 구체적인 일정은 선정된 주관사단과 협의해 추후 확정된다. 조성옥 SK에코플랜트 코퍼레이트 스트래티지 센터장은 "규모의 경제 전략에 따라 다수의 환경기업 인수합병(M&A)를 성사시키며 이미 국내 최대 환경사업자 위상을 확보했다"며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기 때문에 2023년에는 기업가치를 보다 높게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SK에코플랜트는 신용등급, 부채비율 등 재무안정성 개선에도 각별한 주의를 쏟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의 실적 성장세가 본격화되면서 회사 영업현금흐름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출범한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기업인 SK에코엔지니어링의 상환전환우선주(지분 50.01%)를 매각해 4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또,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로 사모펀드(PEF) 대상 약 60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하고, 추가로 4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는 등 총 1조원 가량의 자본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2-03-21 18:19:51[파이낸셜뉴스] SK에코플랜트가 2023년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돌입한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21일 밝혔다. 증권사의 제안서를 받아 예비후보자 선정 등을 거쳐 다음달 주관사단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진행하며 구체적인 일정은 선정된 주관사단과 협의해 추후 확정된다. 조성옥 SK에코플랜트 코퍼레이트 스트래티지 센터장은 “규모의 경제 전략에 따라 다수의 환경기업 인수합병(M&A)를 성사시키며 이미 국내 최대 환경사업자 위상을 확보했다"며 "수소연료전지·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기 때문에 2023년에는 기업가치를 보다 높게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는 신용등급, 부채비율 등 재무안정성 개선에도 각별한 주의를 쏟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 분야의 실적 성장세가 본격화되면서 회사 영업현금흐름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출범한 하이테크 엔지니어링 기업인 SK에코엔지니어링의 상환전환우선주(지분 50.01%)를 매각해 4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또,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로 사모펀드(PEF) 대상 약 60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하고, 추가로 4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는 등 총 1조원 가량의 자본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2-03-21 14:28:48[파이낸셜뉴스] 환경·신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변신한 SK에코플랜트가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 SK에코플랜트는 21일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제안서를 받아 예비후보자 선정 등을 거쳐 다음달 중 주관사단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조성옥 SK에코플랜트 Corp. Strategy 센터장은 "2023년 상장을 목표로 IPO 절차에 본격 돌입했다"며 "국내 최대 환경사업자 위상을 확보했고 수소연료전지·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기 때문에 2023년에는 기업가치를 보다 높게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0년 본격적으로 '친환경 드라이브'를 걸고 국내 초대형 환경플랫폼 기업인 환경시설관리㈜(옛 EMC홀딩스)를 인수하며 신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후 볼트온 전략에 따라 총 6곳의 환경기업을 추가로 인수해 국내 수처리 1위, 사업장폐기물 소각 1위, 의료폐기물 소각 2위, 폐기물 매립 3위 등 선도적인 환경사업자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세계 최다 거점을 보유한 글로벌 E-waste(전기·전자 폐기물) 선도기업인 테스(TES)를 인수하며 글로벌 IT기기 및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사업에 진출하기도 했다. SK에코플랜트는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로 사모펀드(PEF) 대상 약 6000억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하고, 추가로 4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는 등 총 1조원 가량의 자본 확충에 나설 계획이다. 조 센터장은 "대내외 금융시장을 고려해 효율적인 IPO 전략을 세우고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며 "성공적인 IPO를 통해 국내 및 아시아 1위를 넘어 글로벌 환경사업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3-21 09:51:37[파이낸셜뉴스] 죽염종가 인산가가 경남도와 항노화바이오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9일 인산가에 따르면 지난 4일 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이뤄진 협약식에는 인산가를 비롯해 SK오션플랜트, LS엠트론, 금아파워텍, 메카티엔에스, 에코그래핀, 아스트, PMI바이오텍, 우성정밀 등 9개사가 참여했다. 협약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김윤세 인산가 대표 등 9개 투자기업 대표, 진병영 함양군수, 조규일 진주시장, 박동식 사천시장, 이상근 고성군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항노화바이오·6차산업단지 △해상풍력발전 플랜트 △우주항공 △자동차 △정밀기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산업 분야 투자와 함께 고용 창출을 약속했다. 박완수 지사는 "지역 발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기업과 인재 유치"라며 "기업하기 좋고 투자하기 좋은 경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산가는 경남 함양군 인산죽염항노화지역 특화농공단지에 내년까지 총 4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상남도 또는 함양군 거주자 45명을 우선 고용할 계획이다. 경남과 함양군은 투자 계획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인·허가 등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국내 최초로 죽염을 산업화한 인산가는 1987년 설립 이후 죽염과 죽염응용식품 및 천연 자연물 약성을 이용한 식품을 만들며 30년 넘게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왔다. 2013년 죽염 업계 처음으로 할랄 인증을 획득하고, 2018년 업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20년에는 매출액 300억원을 넘어선 이후 꾸준히 300억원대 실적을 이어간다. 지난 2015년 11월 인산가가 경남도, 함양군과 투자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시작된 항노화지역특화농공단지는 인산가의 오랜 숙원 사업이다. 2019년 12월부터 단지 조성을 위한 토목공사에 착수해 지난 2022년 9월 관련 공사를 마무리했다. 농공단지 내 첫 건축물로 들어설 죽염공장은 함양군 내 물리적으로 떨어진 생산·물류 시설을 통합, 기존 공장보다 4배 이상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착공한 신공장 건설 예정 기간은 약 17개월로 완공은 내년 하반기로 예정한다. 이후 순차적으로 단지 내 교육연수시설과 생명과학연구소, 문화공연시설, 숙박시설 등을 차례로 조성해 △1차 산업(농산물 생산) △2차 산업(식품제조·생산) △3차 산업(유통·판매·체험·관광)이 함께하는 농공상 융복합 6차 산업단지로 구축할 계획이다. 인산가 관계자는 "이번 투자로 죽염 생산뿐 아니라 글로벌 헬스케어 산업을 선도하고 경남 항노화산업 발전에도 일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4-09 10:23:25다음달 기업공개(IPO) 시장이 '슈퍼 먼스(month)'를 맞는다. 중소형 업체들의 IPO가 잇따르는 가운데 올해 두 번째 코스피 공모주인 HD현대마린솔루션도 상장 일정을 본격화하면서 투자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 케이엔알시스템을 시작으로 중소형 공모주의 청약이 잇따를 전망이다. 3월에는 벌써 7개(스팩 제외) 기업의 일반청약이 예정돼 있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기업의 청약이 진행되는 달이다. 오상헬스케어(4~5일), 디앤디파마텍(6~7일), 삼현(12~13일), 아이엠비디엑스(13~14일), 엔젤로보틱스(14~15일), 코칩(18~19일), 민테크(19~20일) 등이 일반청약을 거쳐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주 슈퍼위크'에 이어 개인 자금이 모여들 전망이다. 특히 적은 물량 대비 큰 수요가 몰리면서 대다수 자금이 그대로 투자자들에 돌아가 충분히 실탄이 쌓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으로 올해 첫 IPO '조(兆) 단위 대어'로 높은 관심을 받은 에이피알의 청약에는 13조9126억원의 증거금이 모였지만 90% 이상 환불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두 번째 조 단위 대어인 HD현대마린솔루션이 코스피시장 상장 여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19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속도를 내면 늦어도 상반기 안에는 코스피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몸값은 3조~4조원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조선업이 호황을 맞은 만큼 HD현대마린솔루션이 목표치 안팎에서 몸값을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교보증권 박건영 연구원은 "수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수익성도 개선되는 상황"이라며 "올해 예상 실적과 피어그룹 등을 고려하면 기업가치는 4조원 이상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른 대어급들도 출사표를 내고 있다. LG CNS(5조~7조원), SK에코플랜트(5조~6조원), 비바리퍼블리카(8조원), 케이뱅크(4조원), SGI서울보증보험(3조원) 등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2-20 18:16:51[파이낸셜뉴스] 다음달 기업공개(IPO) 시장이 '슈퍼 먼스(month)'를 맞는다. 중소형 업체들의 IPO가 잇따르는 가운데 올해 두 번째 코스피 공모주인 HD현대마린솔루션도 상장 일정을 본격화하면서 투자 열기는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 케이엔알시스템을 시작으로 중소형 공모주의 청약이 잇따를 전망이다. 3월에는 벌써 7개(스팩 제외) 기업의 일반청약이 예정돼 있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은 기업의 청약이 진행되는 달이다. 오상헬스케어(4~5일), 디앤디파마텍(6~7일), 삼현(12~13일), 아이엠비디엑스(13~14일), 엔젤로보틱스(14~15일), 코칩(18~19일), 민테크(19~20일) 등이 일반청약을 거쳐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공모주 슈퍼위크'에 이어 개인 자금이 모여들 전망이다. 특히 적은 물량 대비 큰 수요가 몰리면서 대다수 자금이 그대로 투자자들에 돌아가 충분히 실탄이 쌓인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으로 올해 첫 IPO '조(兆) 단위 대어'로 높은 관심을 받은 에이피알의 청약에는 13조9126억원의 증거금이 모였지만 90% 이상 환불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두 번째 조 단위 대어인 HD현대마린솔루션이 코스피시장 상장 여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할 전망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19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속도를 내면 늦어도 상반기 안에는 코스피시장에 입성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HD현대마린솔루션의 몸값은 3조~4조원 수준이다. 약 2조원의 기업가치를 달성한 에이피알을 훨씬 웃돈다. 증권가에서는 조선업이 호황을 맞은 만큼 HD현대마린솔루션이 목표치 안팎에서 몸값을 평가받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교보증권 박건영 연구원은 "수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수익성도 개선되는 상황"이라며 "올해 예상 실적과 피어그룹 등을 고려하면 기업가치는 4조원 이상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른 대어급들도 출사표를 내고 있다. LG CNS(5조~7조원), SK에코플랜트(5조~6조원), 비바리퍼블리카(8조원), 케이뱅크(4조원), SGI서울보증보험(3조원) 등이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2-20 16:15:31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지난해보다 활기를 띨 전망이다. 공모주 펀드 자금의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으나 지난해 상장을 철회했던 대어급들이 돌아올 경우 투자 열기에도 불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IPO 시장에서는 77~85개의 신규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상장기업 수 기준으로 공모주 활황기였던 2020~2021년 평균(85개)과 같다. 공모금액은 약 4조2000억~5조3000억원 수준으로 예측됐다. 2021년 20조원, 2022년 16조원과 비교하면 크게 감소한 규모지만 지난해(3조6000억원)에 비해서는 큰 폭의 증가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초부터 우진엔텍, HB인베스트먼트, 포스뱅크 등이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밴드 상단을 웃도는 성적표를 받아드는 등 분위기는 좋다. 시장 일각에서는 지난해 상장을 철회했던 컬리, 오아시스, 케이뱅크, 서울보증보험을 비롯해 LG CNS, SK에코플랜트, HD현대오일뱅크, SSG닷컴, 카카오모빌리티, CJ올리브영, 11번가, 야놀자 등의 상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2022년 상장을 추진했던 SK쉴더스, 원스토어,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골프존카운티 등도 상장 가능성이 여전히 언급되고 있다. 신영증권 오광영 연구원은 "다수의 공모가가 밴드 상단 이상에서 정해지면서 공모시장이 다소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대어급 종목들이 IPO를 한다면 경우에 따라서는 전망치를 훨씬 뛰어넘는 공모금액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안 인기를 끌며 많은 자금이 유입됐던 공모주 펀드는 최근 자금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스닥 공모주 투자의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는 코스닥벤처펀드에서도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공모주펀드는 지난해 12월 29일 기준으로 한 달 사이 974억원이 이탈했다. 범위를 6개월로 넓히면 유출 규모는 3793억원으로 늘어난다. 오 연구원은 "2020년 이후 인기가 높은 대형 공모주가 연이어 상장하고, 상장 이후 성과도 좋았던 것이 계기가 돼 시중의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하지만 IPO 시장이 과열되면서 공모가 고평가 논란 속에 증시 약세와 제도 변화 등으로 인해 자금이 유출됐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1-23 18:12:51#OBJECT0# [파이낸셜뉴스]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이 지난해보다 활기를 띨 전망이다. 공모주 펀드 자금의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으나 지난해 상장을 철회했던 대어급들이 돌아올 경우 투자 열기에도 불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IPO 시장에서는 77~85개의 신규상장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상장기업 수 기준으로 공모주 활황기였던 2020~2021년 평균(85개)과 같다. 공모금액은 약 4조2000억~5조3000억원 수준으로 예측됐다. 2021년 20조원, 2022년 16조원과 비교하면 크게 감소한 규모지만 지난해(3조6000억원)에 비해서는 큰 폭의 증가세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초부터 우진엔텍, HB인베스트먼트, 포스뱅크 등이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 밴드 상단을 웃도는 성적표를 받아드는 등 분위기는 좋다. 시장 일각에서는 지난해 상장을 철회했던 컬리, 오아시스, 케이뱅크, 서울보증보험을 비롯해 LG CNS, SK에코플랜트, HD현대오일뱅크, SSG닷컴, 카카오모빌리티, CJ올리브영, 11번가, 야놀자 등의 상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2022년 상장을 추진했던 SK쉴더스, 원스토어, 라이온하트스튜디오, 골프존카운티 등도 상장 가능성이 여전히 언급되고 있다. 신영증권 오광영 연구원은 "다수의 공모가가 밴드 상단 이상에서 정해지면서 공모시장이 다소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대어급 종목들이 IPO를 한다면 경우에 따라서는 전망치를 훨씬 뛰어넘는 공모금액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안 인기를 끌며 많은 자금이 유입됐던 공모주 펀드는 최근 자금이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스닥 공모주 투자의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는 코스닥벤처펀드에서도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공모주펀드는 지난해 12월 29일 기준으로 한 달 사이 974억원이 이탈했다. 범위를 6개월로 넓히면 유출 규모는 3793억원으로 늘어난다. 오 연구원은 "2020년 이후 인기가 높은 대형 공모주가 연이어 상장하고, 상장 이후 성과도 좋았던 것이 계기가 돼 시중의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 하지만 IPO 시장이 과열되면서 공모가 고평가 논란 속에 증시 약세와 제도 변화 등으로 인해 자금이 유출됐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1-23 14:46:14#OBJECT0#[파이낸셜뉴스] 코레이트자산운용이 공모주 펀드 명가라는 수식어를 수치로 증명하고 있다. 1년 새 23% 가까운 수익률을 내며 하이일드공모주 유형 중 선두를 지켰다. 2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코레이트하이일드공모주플러스’ 최근 1년 수익률(22일 기준)은 22.98%로 집계됐다. 하이일드공모주 펀드 중 1위 성적이다. 최근 1개월, 3개월 등 단기로 따져도 수익률은 10.54%, 12.44%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벤처펀드인 ‘코레이트코스닥벤처플러스’ 역시 1개월 수익률 40.80%를 달성했다. ‘하이일드공모주플러스’는 순자산총액 45% 이상을 신용등급 BBB+ 이하 회사채 혹은 A3+ 이하 전자단기사채에 투자한다. 이 같은 하이일드 채권을 포함해 60% 넘는 자산으로 국내채권을 담고 있다. 특히 지난 6월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 따라 하이일드 펀드 이자·배당소득 3000만원까지 15.4% 세율을 적용하는 분리과세 혜택이 시행됐다. 펀드를 키우는 다른 한 축은 공모주 특권이다. 현행법상 하이일드 펀드는 IPO 기업 공모주식 물량 중 5%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내년부턴 코스닥 종목에 대한 우선 배정률이 10%로 상향된다. 이 같은 펀드 성과는 신규 상장 종목들 주가 급등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어닝 쇼크를 냈던 ‘파두’ 폭락이 진정되고,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시장 예상과 달리 급등했다. ‘두산로보틱스’와 ‘LS머트리얼즈’ 역시 상승세를 타며 전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실제 공모주하이일드 펀드가 올해 낸 22.86% 성과 중 공모주 투자 부문 기여 수익률은 18.27%에 이른다. 공모주 투자 열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올해는 ‘DS단석’이 마지막 상장 종목이지만 내년 1월부터 현대힘스, 우진엔텍, 이닉스와 같은 알짜 기업들 수요 예측이 예정돼 있다. 의료기기 제조 기업인 에이피알도 희망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 1조5000억원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 현대엔지니어링, LG CNS, 스마일게이트RPG, 시프트업 등, 코스닥 시장에 SK에코플랜트, CJ올리브영 등 역시 상장을 준비 중이다. 박제우 코레이트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모든 본부 구성원들이 다년 간 축적된 공모주 데이터를 분석해 수요예측 참여와 매도 시점을 결정한다”며 “경쟁률이 낮아도 수익 가능성이 높은 종목은 참여하고 스팩(SPAC)도 꾸준히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박 본부장은 이어 “공모가 하회 가능성이 희박한 종목은 배정 물량 극대화를 위해 의무보유 확약과 초일가점을 적극 활용하고, 미확약 종목은 상장 당일 고가 매도를 추구하며, 의무보유 확약 종목은 확약 종료일 이후 펀더멘탈과 수급을 고려해 분할 매도한다”고 덧붙였다. 결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기업공개(IPO) 공모가가 과거보다 합리적으로 책정되고 유통가능물량 및 구주매출 비율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1월 파두 사태를 계기로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이 IPO 심사 대폭 강화하는 상장 절차 개선 방안 도입을 추진 중인 만큼 부실 종목 기술특례 상장 가능성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12-29 11:2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