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석희 SK온 대표이사 사장이 "46파이(지름 46㎜) 원통형 배터리 개발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1일 서울 강남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산업부 배터리 얼라이언스 후 기자들과 만나 "(46파이 배터리 시제품을) 곧 만들 것"이라며 "다만 시기가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했다. 46파이 배터리는 기존 2170(지름 21㎜, 높이 70㎜) 대비 에너지 용량이 5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진 제품이다. 시제품 생산을 올해 상반기 정도로 생각하면 되냐는 질문에는 "그 정도는 아니다"고 답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각각 46파이 배터리 양산 시점을 올해 8월과 2025년 초로 못 박았다. 이 대표는 이밖에도 SK온 흑자전환 시점과 기업공개(IPO)에 대해서도 답했다. 그는 "SK온 흑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흑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IPO 시점은 "크게 바뀐 것 없다"고 말했다. SK온은 지난해 "2025년 이후 IPO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외 출장은 "많이 다닌다"고 답했다. 그는 "(SK온이) 있는 현지 공장은 다 다닌다"고 덧붙였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3-11 16:47:37[파이낸셜뉴스] SK스토아가 오는 31일까지 '2024 미리 온 동행축제' 행사에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동행축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주최 및 주관하는 전국 단위 대규모 상생소비 촉진 행사로 3월 한 달간 열린다. SK스토아는 이번 행사에 참여해 500여개의 소상공인 협력사 상품을 선보이고 최대 35%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상품으로는 SK스토아의 생필품 중심 자체브랜드(PB)인 'LAB 402'의 해남 꿀 고구마를 판매하고, '두레식품 순살통족발' 등 고객에게 인기가 높은 식품도 선보인다. 신양균 SK스토아 Next커머스그룹장은 "온라인 판로 확보가 필요한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SK스토아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SK스토아만의 경쟁력을 활용해 다양한 방향으로 소상공인과 상생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3-11 09:03:51[파이낸셜뉴스] SK온은 6~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6만5000여명이 부스를 찾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터배터리 총 참관객이 약 12만명인 점을 감안했을 때, 2명 중 1명은 SK온 부스를 방문한 것이다. SK온은 올해 전시회에서 급속충전(SF) 배터리와 진화된(Advanced) SF 배터리, SF+ 등을 선보였다. SF 배터리는 SK온이 2021년 처음 공개한 하이니켈 배터리로 18분 만에 셀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진화된 SF 배터리는 이보다 에너지 밀도를 9% 높이면서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한 제품이다. 에너지 밀도가 높을수록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SK온은 오는 2030년 5분 충전에 300㎞ 주행이 가능한 하이니켈 배터리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SK온은 윈터 프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비롯해 각형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까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윈터 프로 LFP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19% 높이고도 저온에서 충전 용량과 방전 용량을 기존 LFP 배터리 보다 늘린 제품이다. 이번 인터배터리에서 진행한 기업설명회에서는 최경환 차세대배터리연구센터장(부사장)이 직접 나서 연구∙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또 댄서 아이키와 인디밴드 루시, 래퍼 임플란티드키드 등과 협업해 제작한 영상을 소개하며 ‘젊은 회사’ 이미지를 앞세웠다. SK온이 진행한 일대일 취업 멘토링에는 500명이 넘는 지원자가 참가했다. 지난 7일 게릴라성 이벤트로 진행한 모의면접도 큰 호응을 얻었다. 신청이 예상보다 많아 계획했던 시간을 연장했다. SK온 관계자는 “앞으로 더 알찬 전시회를 준비해 기술력과 상품성을 널리 알리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3-08 17:00:24[파이낸셜뉴스] 8일 방문한 서울 삼성 코엑스 '인터배터리 2024' 내 잡페어(채용박람회)는 기업 설명을 들으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현장에서 자리를 구하지 못해 발길을 돌린 사람도 있을 만큼 뜨거운 열기가 가득했다. 이경아 코엑스 부장은 "매 타임 사람들이 가득찼다"며 "6~8일 추산 참석자는 3500여명"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3사 등 22개사 잡페어 참가이번 잡페어는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와 현대차, 포스코그룹,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 국내 배터리 관련 중소·대기업들이 22곳 참가했다. 잡페어에 참가한 취업준비생들은 합격을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합격하면 어떤 일을 하는지 등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근처 홀에서는 기업 설명회도 열렸다. 기업 설명회는 하루에 6타임, 각각 한시간으로 이뤄졌다. 첫날에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 엘앤에프,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SK온, 삼성SDI가 설명회를 열였다. 한 타임에 제한 인원은 200명이었지만, 희망자가 많아 좌석을 계속 추가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SK온은 최경환 차세대배터리연구센터장(부사장)이 직접 참가해 SK온의 연구∙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최 부사장은 댄서 아이키와 밴드 루시, 래퍼 임플란티드키즈 등과 협업해 제작한 영상을 소개하며 ‘젊은 회사’를 강조했다. 자율좌석제, 상사 결재 없는 휴가 등 기업문화와 근무환경을 소개했다. SK온 관계자는 “회사 내 앉거나 서서 일할 수 있는 모션데스크, 나홀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독서실형 좌석 등 다양한 형태의 좌석을 갖추고 있다"며 "그날 그날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 생각보다 호응이 큰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엔켐,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등 다른 기업들도 설명회를 열였다. SK온을 제외한 나머지 회사들은 대부분 채용 팀장급들이 설명회에 참여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가장 친근하고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람이 설명하는 게 맞다는 공감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SK온, 7일 깜짝 '모의면접'..."내일도 해달라" SK온이 7일 게릴라성 이벤트로 연 모의면접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모의면접은 채용 담당자와 신입사원이 함께 면접관으로 참여, 실제 상황과 같이 모의면접을 하고 맞춤형 피드백을 주는 이벤트다. 이번 이벤트는 취업준비생에게 기업 면접이 어떤 형식으로, 어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지 미리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당초 2시간만 진행하려고 했던 SK온 모의면접은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이며 일부 연장됐다. 모의면접에 참가하지 못한 일부 취업준비생은 "다음날도 진행하면 안 되냐"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모의면접에 참가한 한 준비생은 “취업 정보를 구하려고 왔다가 모의면접까지 참여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며 “이런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잡페어에 참가한 기업들은 설명회 외에도 1대 1 멘토링, 채용 절차 등을 설명했다. 6~7일, 이틀 동안 LG에너지솔루션 잡페어 부스를 방문한 사람은 550여명이다. 같은 기간 SK온 부스에도 300명 넘는 사람들이 다녀갔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지원자들의 커리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직무, 회사 생활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며 "현직자들이 직접 참가해 만족도가 상당했다"며 고 전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3-08 14:04:35[파이낸셜뉴스] 김준형 포스코홀딩스 미래소재총괄이 "SK온과 양극재 공급 계약 조율은 끝났다"며 "포드와 SK온이 어떻게 가느냐의 게임"이라고 말했다. 김 총괄은 6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SK온과 계약 관련) 조율은 다 끝났다. 다만 (산업) 앞단에서 결정이 되기를 기다리고 있어 계약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가 언급한 '포드와 SK온의 관계'는 최근 전기차 시장에 불어 닥친 한파와 관련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전기차 수요 감소에 따라 생산량을 줄이고 있는 추세다. 앞서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도 지난달 전기트럭 F-150 라이트닝 생산을 줄이고 내연기관 픽업트럭 레인저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브롱코의 생산을 늘린다고 밝혔다. F-150은 SK온 배터리가 주력으로 탑재되는 전기차다. 김 총괄은 "계약은 바인딩 형태로 묶여서 들어오기 때문에 앞단이 흔들리면 뒤쪽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런 상황에도 포스코홀딩스는 투자를 줄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아직까지 주문은 줄지 않고 있다"며 "실제 투자는 지금부터 2~3년 뒤를 위한 투자다. 포스코홀딩스는 수주 받은 것을 베이스로 투자하기 때문에 (투자 규모는)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가장 주력하는 것은 '리튬 생산'이다. 그는 "리튬은 벌써 3월 첫 제품 나오기 시작했고, 향후 본격적으로 양산을 앞두고 있다"며 "리튬 생산이 제대로 돌아가면 '클로즈드 루프 시스템'을 통해 자원을 그룹 내에서 소비하는 체제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그룹 내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지난해 11월 말 전남 율촌산업단지에서 수산화리튬 공장을 준공했다. 수산화리튬 제1공장은 연산 2만1500t 규모로, 같은 규모의 제2공장은 올해 준공 계획이다. 수산화리튬 4만3000t은 전기차 약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김 총괄은 향후 본인의 역할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미래 2차전지 뿐 아니라 제철소도 수소가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대책을 미리미리 세워야 한다"며 "미래 소재 총괄 쪽에서 전체 관장을 하면서 계열사들을 지원해 주고 경쟁력을 갖추는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근 리튬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은 긍정적으로 봤다. 김 총괄은 "리튬 가격이 높았다가 떨어질 때는 (사업성이) 안 좋은 거고, 떨어졌다가 높아지는 것은 경영에 큰 도움이 된다"며 "양극재는 길게 봐서는 제로섬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강점인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관련해서는 "범용으로 만들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고객이 원하면 사업은 진행하겠지만 범용으로 만들어서 장사하듯이 팔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현재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는 것은 중국 업체들과의 합작법인(JV) 형태다. 그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해외 우려 기업(FEOC) 세부 규정에 걸리지 않는 지분(25% 미만)으로 해서 합작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3-06 11:36:35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혁신 기술과 신제품 각축전을 벌인다. 3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오는 6~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4에서 각각 '배터리 그 이상의 고객가치'와 '스피드 온'을 주제로 부스를 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곳에서 파우치형 셀투팩(CTP) 기술을 최초로 공개한다. 또 미드니켈 파우치 셀, 리튬인산철(LFP) 에너지저장장치(ESS) 셀, 배터리 관리 토털 솔루션(BMTS) 기술과 원통형 셀, 모듈, 팩 등이 장착된 이스즈(ISUZU) 엘프(ELF) 전기 상용차 등을 전시한다. 입구에는 파우치형 CTP가 자리할 예정이다. 셀투팩 기술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주목 받는 첨단 팩 디자인으로 기존 배터리 구성에서 모듈 단계를 제거, 팩에 직접 셀 조립을 통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배터리 무게와 비용을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실제와 유사한 크기로 제작한 자동차 목업(실물과 동일하게 만든 모형)에 셀투팩 적용 배터리를 장착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LFP 표준화 전력망 ESS 라인업의 첫번째 제품인 'JF1 직렬(DC)-링크' 및 주택용 ESS 신제품 '엔블록 에스', 전고체 전지와 리튬황 전지 및 리튬메탈전지 등 차세대 전지 기술도 소개한다. SK온은 올해 전시장에서 기존 대비 한 단계 진화한 급속충전 배터리와 성능을 높인 LFP 배터리 등을 공개한다.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 참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어드밴스드'(Advanced) 급속충전(SF) 배터리다. 어드밴스드 SF 배터리는 기존 SF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를 9% 늘리면서 급속충전 시간을 유지한 제품이다. SK온은 지난 2021년 18분 만에 셀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SF 배터리를 공개한 바 있다. SK온 관계자는 "특수 코팅공법을 통해 음극 저항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음극 정렬 공법을 적용해 리튬이온 이동경로를 단축했다"며 "여기에 배터리 충전 속도를 최대화할 수 있는 분석 기술을 통해 어드밴스드 SF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SK온은 급속충전 시간을 18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한 SF+ 배터리도 선보인다. 이중 레이어 구조에 고용량 실리콘과 저저항 흑연을 배치해 리튬이온 이동 거리를 줄이고 이동 속도는 높였다는 게 SK온 설명이다. 권준호 기자
2024-03-03 18:28:36[파이낸셜뉴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터리 2024’에서 혁신 기술과 신제품 각축전을 벌인다. 3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오는 6~8일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4에서 각각 '배터리 그 이상의 고객가치'와 ‘스피드 온'을 주제로 부스를 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곳에서 파우치형 셀투팩(CTP) 기술을 최초로 공개한다. 또 미드니켈 파우치 셀, 리튬인산철(LFP) 에너지저장장치(ESS) 셀, 배터리 관리 토털 솔루션(BMTS) 기술과 원통형 셀, 모듈, 팩 등이 장착된 이스즈(ISUZU) 엘프(ELF) 전기 상용차 등을 전시한다. LG에너지솔루션 전시공간은 참가 업체 중 최대 규모인 총 540㎡(60개 부스) 규모다. 내부에는 △모빌리티존 △정보기술(IT)& 새 어플리케이션 존 △핵심 기술 존 △신사업 존 △지속가능성 존 등으로 구성했다. 입구에는 파우치형 CTP가 자리할 예정이다. 셀투팩 기술은 최근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주목 받는 첨단 팩 디자인으로 기존 배터리 구성에서 모듈 단계를 제거, 팩에 직접 셀 조립을 통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고 배터리 무게와 비용을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실제와 유사한 크기로 제작한 자동차 목업(실물과 동일하게 만든 모형)에 셀투팩 적용 배터리를 장착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LFP 표준화 전력망 ESS 라인업의 첫번째 제품인 'JF1 직렬(DC)-링크' 및 주택용 ESS 신제품 '엔블록 에스', 전고체 전지와 리튬황 전지 및 리튬메탈전지 등 차세대 전지 기술도 소개한다. SK온은 올해 전시장에서 기존 대비 한 단계 진화한 급속충전 배터리와 성능을 높인 LFP 배터리 등을 공개한다.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이어 3년 연속 참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어드밴스드'(Advanced) 급속충전(SF) 배터리다. 어드밴스드 SF 배터리는 기존 SF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를 9% 늘리면서 급속충전 시간을 유지한 제품이다. SK온은 지난 2021년 18분 만에 셀 용량의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SF 배터리를 공개한 바 있다. SK온 관계자는 "특수 코팅공법을 통해 음극 저항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음극 정렬 공법을 적용해 리튬이온 이동경로를 단축했다"며 "여기에 배터리 충전 속도를 최대화할 수 있는 분석 기술을 통해 어드밴스드 SF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SK온은 급속충전 시간을 18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한 SF+ 배터리도 선보인다. 이중 레이어 구조에 고용량 실리콘과 저저항 흑연을 배치해 리튬이온 이동 거리를 줄이고 이동 속도는 높였다는 게 SK온 설명이다. 고용량인 실리콘은 이동 거리를, 저항이 작은 흑연은 이동 속도를 각각 개선한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3-03 10:41:50[파이낸셜뉴스] 유안타증권은 27일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를 29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낮췄다. 프리IPO 투자(상장 전 투자)를 활용할 경우 SK이노베이션의 SK온 지분율이 90%에서 80%로 낮아질 수 있어서다. 배터리 80% 가치를 18조원으로 적용한 계산이다. 황규원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의 2월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배다. 과거 밴드 0.5~1.4배의 바닥에 있다. 정유, 석화, 윤활유의 호황에도 배터리 자회사의 자금부담 영향"이라며 "올해 SK온의 필요한 자본적 지출(CAPEX, 캐팩스·설비투자)은 7조5000억원이다. 보유현금은 3조6000억원으로, 4조원 규모 외부자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올해 매출액을 68조9000억원, 영업이익 1조8000억원, 지배주주 순이익 1조2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올해 상반기 배터리 영업손익은 -(마이너스)7023억원으로 봤다. 황 연구원은 "2024년 글로벌 배터리 시장 수요는 1.2TW로 전년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SK온의 판매량은 정체가 예상된다. 상반기에 30% 정도 감소가 우려된다"며 "미국 주요 거래처인 포드 납품 물량 일부가 현대·기아차로 전환하면서 설비 변경으로 가동이 중단된다. 상반기 판매량은 전년 하반기 대비 30%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2-27 07:38:15SK온과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이 올해 말 736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2025년 하반기 초기 가동을 위한 투자금을 확보한다. 오는 2027년까지 양사는 모두 6조5000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30만대 분량의 북미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온과 현대차그룹의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인 HSAGP에너지는 올해 말을 목표로 736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이 회사는 SK온의 100% 자회사인 루트 온 델라웨어와 현대차그룹이 각각 50% 지분을 보유한 배터리 합작법인이다. SK온과 현대차그룹은 2027년까지 모두 6조5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30만대 분량인 연 35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중이다. 2025년 하반기 초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SK온은 지난 19일 HSAGP에너지에 대한 자금 투자를 위해 루트 온 델라웨어 주식 1000주를 3682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앞서 지난해에도 SK온은 루트 온 델라웨어에 8485억원을 투입했다. 이 기간 SK온이 출자를 확정한 금액은 1조2167억원으로, SK온이 합작사에 직접 투자하기로 한 총 투자금(1조6200억원) 가운데 대부분을 채우게 됐다. 앞서 SK온과 현대차그룹은 각각 1조6200억원을 합작사에 투자하고 3조2000억원을 외부차입으로 조달해 모두 6조4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바 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2-22 18:29:36[파이낸셜뉴스] SK온과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이 올해 말 736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해 2025년 하반기 초기 가동을 위한 투자금을 확보한다. 오는 2027년까지 양사는 모두 6조5000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30만대 분량의 북미 배터리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온과 현대차그룹의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인 HSAGP에너지는 올해 말을 목표로 7367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이 회사는 SK온의 100% 자회사인 루트 온 델라웨어와 현대차그룹이 각각 50% 지분을 보유한 배터리 합작법인이다. SK온과 현대차그룹은 2027년까지 모두 6조50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30만대 분량인 연 35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중이다. 2025년 하반기 초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SK온은 지난 19일 HSAGP에너지에 대한 자금 투자를 위해 루트 온 델라웨어 주식 1000주를 3682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앞서 지난해에도 SK온은 루트 온 델라웨어에 8485억원을 투입했다. 이 기간 SK온이 출자를 확정한 금액은 1조2167억원으로, SK온이 합작사에 직접 투자하기로 한 총 투자금(1조6200억원) 가운데 대부분을 채우게 됐다. 앞서 SK온과 현대차그룹은 각각 1조6200억원을 합작사에 투자하고 3조2000억원을 외부차입으로 조달해 모두 6조4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바 있다. SK온과 현대차그룹은 합작공장을 통해 북미 전기차 정책 변화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합작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셀은 현대모비스가 배터리팩으로 제작해 현대차그룹의 전기차에 전량 공급된다. 여기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 세액공제(AMPC)에 따른 1조5000억원 이상의 세제혜택도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SK온과 현대차그룹의 미국 배터리 합작법인의 유상증자는 상업가동을 위한 투자 과정에서 예정된 수순"이라면서 "순수 투입자금의 상당 부문을 이미 확보했다는 점에서 배터리 생산공장 구축이 차질없이 진행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02-22 15:3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