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도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놓는다. 1월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자산운용은 이날 ‘SOL 코스닥150’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인버스·레버리지 등을 제외하고 코스닥150 ETF를 가진 삼성·미래에셋·KB·한화·NH-Amundi·한국투자신탁·키움운용에 이어 8번째로 그 대열에 합류한 셈이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운용센터장은 “이번 상장으로 기존 SOL 200TR ETF와 함께 국내 시장을 포함하는 대표지수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며 “코스닥 시장은 바이오·2차전지·미디어&엔터 등 성장성 높은 종목들로 구성돼 있어 그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선정에 어려움이 있는 만큼 대표지수 투자가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 상품이 따르는 코스닥150 지수는 코스닥 시장 상장종목 중 산업군·시가총액·유동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 15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비중은 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결정한다. 코스닥 시장은 국내 대표 산업인 반도체, 대표 신성장 산업인 2차전지 등의 관련 기업이 활발히 상장하고 있으며 매년 100개 넘는 기업이 신규상장 되며 자금 조달 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향후 SOL ETF만으로 자산 배분 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대표지수 라인업을 지속 확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1-31 09:52:19최근 인플레이션 확대로 국내 증시 조정이 6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증시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와 '곱버스' 종목들이 높은 수익률을 내고 있다. 또 중국 관련 상품 역시 주요 도시 봉쇄 조치가 점진적으로 해제되면서 투자심리가 되살아나자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21일까지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 상위 종목 2위부터 6위까지가 모두 '인버스2X' 상품으로 나타났다. '인버스2X'는 '곱버스(곱하기+인버스)'로 불리는 상품으로 지수를 반대로 추종하는 '인버스' 가격변동폭의 2배 수익을 추구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KODEX 200선물인버스2X(23.98%), ARIRANG 200선물인버스2X(23.93%), KOSEF 200선물인버스2X(23.92%), TIGER 200선물인버스2X(23.88%), KBSTAR 200선물인버스2X(23.73%)가 수익률 2~6위를 차지했다. 특히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2배 역추종하는 'KODEX 200선물인버스2X'의 경우 이달 들어 거래량이 23억2834만건으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거래 대금도 6조8698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최근 곱버스에 자금이 몰리고 있는 건 시장 참여자들이 그만큼 지수 하락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곱버스뿐 아니라 인버스 상품도 투자자들이 몰리면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종목별로 KBSTAR 코스닥150선물인버스(12.39%), KOSEF 코스닥150선물인버스(12.34%), TIGER 코스닥150선물인버스(12.27%), ARIRANG 코스닥150선물인버스(12.00%),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11.98%), KODEX 인버스(11.49%), KINDEX 인버스(11.47%), TIGER 인버스(11.44%)를 기록했다.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와 KODEX 인버스는 각각 거래 대금도 2조7302억원, 1조89998억원으로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다. 인버스 상품 뿐 아니라 중국 증시가 주요국과 정반대 행보를 보이며 국내에 상장된 중국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오름세를 타고 있다.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향후 중국 주식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첨단제조와 전기차 업종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 이달 수익률 1위는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로 수익률이 26.12%에 달했다. 순자산은 4조551억원으로 거래소에 상장된 해외주식형 ETF 중 가장 큰 규모다. 수익률 7위부터 13위까지도 중국 관련 ETF가 차지했다. KODEX 차이나2차전지MSCI(합성)(20.75%), KINDEX 중국본토CSI300레버리지(합성)(19.95%), TIGER 차이나CSI300레버리지(합성)(19.83%), ARIRANG 심천차이넥스트(합성)(15.15%), SOL 차이나태양광CSI(합성)(14.51%), KODEX 차이나심천ChiNext(합성)(13.36%), TIGER 차이나바이오테크SOLACTIVE(12.82%)다. 반면 수익률 최저를 기록한 ETF는 지수 상승의 2배 수익을 낼 수 있는 레버리지 상품들이 대다수였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이 -24.35%로 하락률 1위를 기록한 가운데 TIGER 코스닥150 레버리지(-22.30%), KBSTAR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22.12%), KOSEF 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21.95%) 등이 수익률이 낮았다. 한편 전문가들은 인버스 ETF를 단기 매매수단으로만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현종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인버스·레버리지 ETF는 장기 보유보다는 단기 방향성 매매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변동성이 크고 시장의 노이즈가 많을수록 리밸런싱으로 인한 손실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2-06-21 18:1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