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스마트카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기업 오비고가 ‘차세대 자율주행 차량통신 기술개발 및 검증’ 국책과제에서 차세대 차량 통신 ‘5G-NR-V2X’ 성능 검증을 위한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오비고 관계자는 “V2X 통신은 자율주행차 뿐만 아니라 주변의 다른 차량, 도로 인프라, 보행자 등 모든 도로 이용자가 상호 간 유용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협력적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한다”며 “프로그램 검증 완료로 운전자의 이동 혁신과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서비스 지원을 위한 5G-NR-V2X 도입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총 163억원 규모의 이번 과제는 국산 5G-NR-V2X 성능 검증을 위한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양질의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한다. 차세대 차량통신 시장 선점과 커넥티드 자율주행 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함이다. 2022년 2월부터 2025년 말까지 차량용 서비스 전문기업과 연구기관 다수가 참여하며 국산 통신장비 개발부터, 표준 체계 구축, 검증까지 아우르는 프로젝트다. 특히 오비고는 커넥티비티 기반의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성과 데이터, 서비스 부분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오비고는 첨단운전(Advance Driving) 분야에서 초고속, 초저지연, 고신뢰성의 특성을 갖춘 5G-NR-V2X 검증을 위한 응용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개발 및 실증을 담당한다. 또 자체 개발한 응용 프로그램은 차량의 위치, 방향, 속도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차량 간 상호 공유해 분석한다. 차선 변경 시 운전자에게 실시간으로 위험 가능성을 전달해 더욱 안전한 이동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2023년 △DRS(Driving Route Sharing) 알고리즘 고도화 △테스트용 시뮬레이터 개발 및 센터 데이터 수집 △사용자인터페이스(UI) 디자인 설계 △V2X 통신 성능 측정 등의 연구개발을 통해 응용 프로그램 1건을 개발했다. 올해에는 IFS-CAV(Information Share for Connected Autonomous Vehicle) 응용 SW를 추가 개발했다. 최근 수집된 데이터를 외부기관에 제공하기 위한 자율주행 관제 시스템까지 개발하며 과제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두현 오비고 최고기술책임자는 “5G-NR-V2X 기반의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은 완전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차량 간 초고속(150Mbps 이상), 초저지연(3ms 이하), 고신뢰(99.99% 이상) 통신의 핵심 SW 상용화를 통해 다가오는 자율주행 시대에 최적화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비고는 이번 과제에서 개발한 소스 및 결과물을 다른 기업이나 연구기관도 이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 형태로 공개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1-18 10:24:17글로벌 미래차 소프트웨어 기업 아우토크립트(AUTOCRYPT)가 북미지역 미래차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과 사물 간의 통신) 보안 호환성 테스트를 통과, 미국에서 통신 V2X 보안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두 번째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우토크립트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와이오밍주 샤이엔에서 열린 V2X 상호 호환성 테스트 쇼케이스에서 북미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V2X 장비 및 미국 보안 소프트웨어 회사 ISS(Integrity Security Services)의 SCMS(V2X 보안인증체계)와의 호환성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전했으며, 이 테스트는 실도로에 설치된 인프라를 사용하여 교통정보문자 전파 및 여러 인증서 간 정합성을 확인한 북미 최초 사례이다. 지금까지 호환성 테스트를 통과한 기업은 아우토크립트와 GHS(Green Hills Software) ISS(Integrity Security Services) 단 두 곳뿐이다. 임베디드 보안 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GHS ISS는 연 매출 2억 5천만달러에 이르며 그 동안 미국 내 V2X 보안시장을 독점해 왔다. 미국 연방교통부(US DOT)가 주관한 이번 쇼케이스에는 아우토크립트와 GHS ISS 두 곳만이 초청되었다. 연방교통부가 아우토크립트를 선택한 이유는 업계 선도적인 소프트웨어 보안 기술력 때문이다. 아우토크립트는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졌으며 특히 미국 시장 진출을 오랜 기간 치밀하게 준비해왔다. 이번 호환성 테스트 통과로 아우토크립트는 북미 V2X 보안 통신시장을 이끌 주도권을 확보하게 되었다. 아우토크립트의 김덕수 대표는 “V2X 통신 연결 기술은 차량과 도로 인프라 간 실시간 정보 교환을 통해 위험을 조기에 감지하고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라며 “미국교통부는 2028년까지 미국 교통 시스템의 약 20%에 V2X 기술 도입 및 6천만 달러 이상의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아우토크립트는 미국 연방교통부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해 북미 시장에서 V2X 보안 제품의 판매 주도권을 확보할 것” 이라고 말했다 시연에서는 실도로에 설치된 인프라를 통해 교통정보 메시지를 전파하고 다양한 SCMS(V2X 보안인증체계) 인증서 간 정합성 테스트를 진행했다. 아우토크립트 SCMS 기반 솔루션은 북미 V2X 장비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컴시그니아 장비와 호환되었다. 미국연방교통부가 주관한 이번 시연에는 조지아, 콜로라도, 유타, 와이오밍주 교통부와 니에라 컨설팅, 코다와이어리스, 피코사, 옴니에어, 노블리스, 파나소닉 등 주요 디바이스 업체들 대부분이 참여했다.
2024-10-28 09:28:39[파이낸셜뉴스] "향후 한국에서의 모든 사업은 젬백스링크와 설립한 합작법인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제임스 펑 포니AI(Pony.AI) 회장 (사진)이 젬백스링크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그는 10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서울강남에서 기자와 만나 "자율주행 택시·트럭 사업 못지 않게 차량사물통신(V2X), 5G 무선 통신 인프라 등의 사업도 부가가가치가 크다"며 "이 때문에 커넥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젬백스링크와 손을 잡았고 앞으로 이 영역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로봇 택시부터 한국 시장에 도입하고 트럭·개인 차량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또 수익성 개선을 위해 V2X와 5G 무선통신 인프라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펑 회장은 "젬백스링크와 협업은 포니AI에게도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한국에서 로봇 택시 출시를 시작으로 차량 제조까지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기업인 포니AI는 중국의 4개 1급 도시인 베이징, 광저우, 상하이, 선전에서 요금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에서 3000만㎞ 이상의 운행 기술력을 쌓은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차량으로 베이징에선 60㎢와 광저우 800㎢규모의 도심을 100만㎞ 이상 주행,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레벨4 수준 자율주행은 정해진 조건에서 운전자가 전혀 개입하지 않고 시스템이 정해진 조건 내 모든 상황에서 차량의 속도와 방향을 통제하는 것이다. 펑 회장은 "특별히 통제된 환경이 아닌 태풍이나 눈과 비 등 악천후 속에서도 자율주행이 이상 없이 작동했다”며 "광범위한 실험운행으로 사고율이 0%(피사고율 제외)를 기록했다"고 기술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약 한달 전 베이징, 천진, 탕산을 포함한 세 곳의 정부 기관으로부터 광역시 시범 운행 신청 허가를 받았다. 이는 자율 주행 중형 트럭에게 부여된 첫 번째 허가라는 것이 펑 회장의 설명이다. 포니AI는 지난해 8월 도요타와 로보택시 대량 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고, 10월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NEOM, 미래도시개발)과 중동 전역에 로보택시 구현을 위한 투자유치 및 합작 법인 설립 계획을 밝혔다. 기업가치는 약 85억 달러 수준이다. 펑 회장은 한국이 글로벌 전략 구축한 국가이고 정부 역시 자율주행 사업에 관심이 크다는 점에서 시장진출을 결정했다. 또 최고 수준의 IT 및 도로 인프라가 갖춰진 한국에서 스타트업과 같은 빠른 의사 결정이 가능한 젬백스링크가 최적의 파트너라고 평가됐다고 협업 이유를 설명했다. 펑 회장은 "포니AI는 자율주행의 기술력, 안전성, 생산 역량까지 갖춘 스타트업 마인드의 기업"이라며 "자율주행만으로 흑자전환이 쉽지 않기 때문에 콘텐츠, 보안, 커넥티드 등 다양한 부가 사업이 필요하고, 관련 기술력을 가진 젬백스링크가 제안한 사업이 가장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펑 회장은 로봇 자율주행 택시를 첫 사업으로 꼽았다. 그는 "한국은 도로에 이미 많은 CCTV가 설치돼 있고 도로상황이나 신호체계도 잘 갖춰져 있어 자율주행 적용이 쉽다”며 "로봇 택시를 시작으로 트럭과 개인차 시장으로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량 생산 기반까지 마련하는 등 한국 자동차 제조사, 통신사, 택시 모바일 플랫폼 등 다양한 기업과 협업할 계획이다. 펑 회장은 젬백스링크의 등기임원으로 선임된 후 주주들을 위한 비전 제시 및 가치 실현에도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펑 회장은 "젬백스링크가 상장사인 만큼 주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신중히 사업을 진행하겠다"며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젬백스링크의 IT 사업들이 자율주행에 특화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3-10 00:00:51[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통신방식을 'LTE-V2X'로 통일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한다. 전문가 위원회 운영 및 결정에 따른 조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토교통부는 기술기준 개정 등 후속 조치를 12일 예고했다. 지난 9월부터 운영해 온 'C-ITS 단일 통신방식 결정 전문가 위원회'에서 C-ITS를 위한 단일 통신방식을 LTE-V2X로 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조치다. 과기정통부와 국토부는 지난 2021년 8월 C-ITS 통신방식에 대한 부처 간 협의와 '신성장 4.0 전략 2023년도 추진계획 및 연도별 로드맵'에 따라 실증 등을 거쳐 연내 와이파이(WiFi) 기술 기반의 WAVE(DSRC) 방식과 이동통신 기술 기반인 LTE-V2X 방식 중 단일 통신방식을 결정하고 내년 정해진 단일 방식에 따른 C-ITS 전국 확산을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이에 양 부처는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양 방식을 기반으로 한 최대 유효통신영역, 통신영역, 지연시간 등을 기준으로 비교 시험을 진행했다. 이후 과기정통부는 전문적이고 공정한 결정을 위해 C-ITS 분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문위를 구성 및 운영해 왔다. 업계 의견을 듣기 위해 지난달 16일 150여명이 참석한 공청회도 개최했다. 전문위는 기술과 산업, 공공편익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와 공청회 논의 내용을 종합해 LTE-V2X를 C-ITS 단일 통신방식으로 정하고 정부에 제안했다. 과기정통부는 이에 따라 관계부처와 관계기관의 의견 등을 수렴한 후 기술 기준을 조속히 개정해 C-ITS 통신방식 제도화를 마루리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LTE-V2X 방식이 실도로에서 원활히 작동할 수 있는 설치 기준 등을 마련해 중요도가 높은 도로부터 단계적으로 C-ITS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앞으로 LTE-V2X 방식 기반의 국내 자율주행 관련 인프라 투자와 제품 개발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특히 미국과 중국, 인도 등에서도 LTE-V2X 방식의 C-ITS 확산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내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3-12-12 12:00:10현대차가 올 연말 세계 최초로 시속 80km까지 작동하는 '레벨3'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한다는 소식에 올해 초 세계 최초로 C-V2X 차량단말기 국제 인증을 획득한 아이티텔레콤의 지분을 보유한 이랜텍(054210) 주가도 장중 강세다. 이날 한 매체는 현대차그룹이 올 연말 세계 최초로 시속 80km까지 작동하는 레벨3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한다고 보도했다. 자율주행차는 ‘알아서 달리는 수퍼컴퓨터’로 불린다. 라이다·카메라 등 하드웨어와, 각종 정보를 처리해 차 움직임을 결정하는 AI(인공지능) 컴퓨팅 능력, 초고속 통신 기술 등이 오차 없이 작동해야 한다. 자율주행은 특히 자동차를 넘어 로봇이나 드론, 선박 등으로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프레지던스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자율차 시장은 올해 1701억달러(약 225조원)에서 2030년 10배인 1조8084억달러(약 2400조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C-V2X는 이동통신 기반의 차량사물통신 기술로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에 적용되어 다양한 교통안전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고,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디지털뉴스룸 onnews@fnnews.com
2023-08-30 10:03:17[파이낸셜뉴스] 아남전자가 장중 유가증권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자회사 하만인터내셔널(이하 하만)이 미국 규제 당국에 자율주행 통신 기술 관련 규칙 제정을 서둘러 달라고 주문하면서 기대감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아남전자는 하만에 주문자위탁생산(OEM), 제조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13일 오전 10시 55분 현재 아남전자는 코스피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4.18% 오른 20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한 매체는 톰 무니 하만 대관 담당의 미국 매체 기고글을 인용해 하만이 미국 규제 당국에 자율주행 통신 기술인 'C-V2X' 관련 규칙 제정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무니 담당은 지난 6일 기고글에서 "C-V2X 배포에 대한 정부 정책은 공공, 민간의 협업 촉진과 5G 네트워크 보급 가속화, 스마트 인프라 투자 규모 확대, 파일럿 프로젝트의 활성화를 불러온다"고 주장했다. C-V2X는 차량간 통신(V2V)과 차량과 보행자간 통신(V2P), 차량 및 인프라간 통신(V2I)을 아우르는 기술이다. 이동통신망을 활용해 차량과 보행자 등에 필요한 도로 관련 주요 정보를 수집해 교통 혼잡과 사고를 줄일 수 있는 기술로 주목을 받았다. 아남전자는 삼성전자가 인수한 차량용 전장회사 하만에 OEM 및 ODM 방식으로 제품을 납품하고 있어 전기차 관련 발표에 따라서도 주가가 영향을 받은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07-13 10:55:16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는 아이티텔레콤 차량단말기가 세계 최초로 OmniAir 컨소시엄의 C-V2X(Cellular Vehicle-to-Everything)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는 소식에 아이티텔레콤의 지분을 보유한 이랜텍(054210) 주가도 장중 강세다. C-V2X는 이동통신 기반의 차량사물통신 기술로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에 적용되어 다양한 교통안전 서비스에 활용될 수 있고,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OmniAir 컨소시엄은 V2X 커넥티드 차량 제품에 대한 상호운용성과 인증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 인증단체이며, 아이티텔레콤은 이번 인증을 통해 북미 등 C-V2X 제품 수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제품 2종은 차량탑재용 단말기로 각기 다른 칩셋을 사용하여, 다양한 사업자와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한 단계 더 성숙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T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융합 자율주행 기반구축’ 사업수행의 일환으로 ‘21년 OmniAir C-V2X 국제 인증 시험기관 자격을 획득한 데 이어 ’22년에는 자율협력주행 산업발전 협의회의 C-ITS 통신기술 분야 공인시험 자격을 인정받은 국내 유일의 시험기관이다. TTA는 동 사업을 통해 차량통신 제품의 기술개발 단계부터, 실도로 통신성능 고도화, 국제인증 획득까지 전주기에 대한 검증과 컨설팅 제공으로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등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한편 이랜텍은 아이티텔레콤의 지분참여를 통해 배터리, 3D안경 등 전자제품 사업군에서 자동차 부품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한다고 알려져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2023-02-03 09:31:12【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차량·사물통신(V2X, vehicle to everything)을 활용한 ‘긴급차량 우선신호시스템’이 울산지역 교차로 18곳에 구축돼 오는 4월부터 운영에 들어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범운영 결과 화재 등 응급 상황이 발생했을 시 긴급차량이 신호대기로 지체되지 않고 신속히 목적지까지 도착하는 시간을 크게 감소 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23일 울산시에 따르면 차량·사물통신 기술(V2X)은 차량이 신호제어기 에게 우선 신호를 요청하면 현장의 신호제어기가 차량의 진입을 감지하고 차량이 진입하는 교차로의 신호를 자동으로 제어해 신속하게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차량·사물통신 기술을 긴급차량에 적용함으로써 향후 자율주행 자동차와도 정보를 교환할 수 있어 보다 안전하게 교차로를 통과할 수 있다. 울산시가 앞서 2020년 삼산, 유곡, 매곡 3곳의 119안전센터를 대상으로 시범도입한 결과 긴급차량의 평균 통행속도가 35.5km에서 44.0km로 23.9%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최근 실시된 교통분석시스템(TOMMS) 모의실험 결과에서도 통행속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긴급차량 우선신호로 인한 주변도로의 교통체증을 빠르게 해소할 수 있어 기존 중앙제어방식보다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시스템이 구축된 교차로 18곳은 △박상진1로 3곳 △송정지구입구 교차로 △송장마을입구삼거리 △울산공항사거리 △화봉사거리 △울산경제진흥원앞 교차로 △효문사거리 현대자동차출고 △효정삼거리 △산성마을(효문교차로) △진장사거리, 한국폴리텍대학 △서동사거리 △서동새마을금고앞 △삼일초등학교앞 등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응급환자 이송이나 화재구조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긴급차량의 출동시간을 단축해 골든타임을 확보함으로써 시민의 소중한 생명을 보호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긴급차량 우선신호 서비스는 민선7기 공약사업인 ‘자율주행 지능형도로(스마트도로) 건설’사업의 특화서비스로 추진됐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2-02-23 13:35:27국내 최고 오토모티브 ICT 전문 기업인 현대오토에버는 '대구광역시 5G 차량사물간통신(V2X) 기반 서비스 실증 관련 인프라 구축 2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안정화 기간을 포함해 내년 초에 마무리하는 일정으로, 약 6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대구 테크노 폴리스 지역 및 수성알파시티 내에 자율주행차량의 안전한 주행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사업 범위는 인프라 구축(영상돌발상황검지기, RSU 등 노변 장치 및 WAVE 단말기· 센터인프라장비), 센터 시스템 구성(관제시스템 네트워크 구성, 수집 데이터 연계) 등이다. 한편 현대오토에버는 모빌리티 사업 범위를 지속해서 늘려왔으며, 그중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아름 기자
2020-08-11 18:01:18[파이낸셜뉴스] LG유플러스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5G-V2X(차량·사물간 통신) 기반의 일반도로 자율협력주행 기술을 공개 시연했다고 10일 밝혔다. 5G-V2X는 이동통신(5G) 기반의 차량무선통신으로 차량과 사물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이다. 차량 대 차량, 차량 대 기지국, 차량 대 보행자, 차량 대 네트워크 등을 포함한다. 5G-V2X를 탑재한 상용차가 자율주행으로 통제되지 않은 일반도로를 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시연은 출시를 앞둔 LG전자의 5G-V2X 통신단말과 마곡 일대에 구축된 LG유플러스의 5G 통신망 및 자율협력주행 플랫폼으로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최주식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 부사장은 "이동통신 기반의 모빌리티 사업은 내비게이션 서비스로 시작해 이제 주변 차량·사물과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단계까지 성장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각 지역의 C-ITS 고도화를 추진하고 궁극적으로 운전대 없는 스마트 모빌리티 시대를 가속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5G-V2X 자율주행 시연은 현대 자동차의 상용 모델 제네시스 G80을 기반으로 했다. 자율주행차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일대 일반도로 2.5km 구간을 15분간 주행하며 6가지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 시연은 △자율주행차 원격 호출 △선행차량 영상 전송 △무단횡단 보행자 감지 △긴급차량 접근 알림 △비가시영역 지오펜싱 대응 △다이나믹 맵 기반 사고현장 회피 등 교통 체계 전체의 진화를 나타내는 기술 중심으로 진행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시연을 기반으로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일대를 5G-V2X 자율주행 기술의 테스트베드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의 △5G망 △C-ITS 기술뿐만 아니라 LG전자의 △5G-V2X 통신단말 △5G 기반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저지연 통신 기술 △자율주행·캐빈 솔루션·시뮬레이터·셔틀과의 기술 융합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 부사장은 "자율주행의 4대 기술로 꼽히는 차량제어, 경로생성, 상황인지, 위치정보 중 차량제어를 제외한 나머지 3가지 영역에서 5G 통신이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된다"며 "특히 업계에서 유일하게 그룹 전체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강점을 지녔기 때문에 C-ITS 기술의 양적·질적 고도화로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점진적 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19-10-10 16:5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