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가 한국전자전(KES 2024)에서 전문가용 라벨프린터 제품군을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튜브넘버링기(PT-E850TKW) △전기/통신 기사용 라벨프린터(PT-E550W) △올라운드 라벨프린터(PT-D610BT, PT-D460BT) 등 다양한 산업 및 사무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소개했다. 튜브넘버링기(PT-E850TKW)는 튜브넘버링과 라벨프린팅 기능을 결합한 트윈엔진 장비로 다양한 PVC 난연튜브 및 열수축튜브와 호환된다. 최대 1초당 40㎜의 속도로 인쇄할 수 있어 빠르고 효율적인 작업이 가능하다. 게다가 난수 출력 기능을 통해 작업 유연성을 더했다. 라벨프린팅은 최소 6㎜에서 최대 36㎜ 폭의 라벨을 인쇄할 수 있으며, 하프커팅과 풀커팅 기능을 갖추고 초당 최대 60㎜의 인쇄 속도를 지원한다. 빛 바램이 없고 내구성이 뛰어난 것으로 널리 알려진 브라더 TZe라미네이트 라벨테이프를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난 결과물을 제공한다. 사용자 편의성 또한 극대화했다. 상단 대형 LCD 디스플레이와 자판형 키보드를 탑재해 빠른 라벨 제작이 가능하다. 또한 PC 및 모바일 연결을 통해 다양한 산업용 템플릿을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어 케이블, 패널, 스위치 등 여러 산업 환경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소호·홈 오피스, 대형 오피스 및 리테일 환경을 넘어 보다 광범위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올라운드 라벨프린터(PT-D610BT, PT-D460BT)는 직관적인 쿼티 키보드를 통해 빠른 라벨링 작업이 가능하다. PC 및 모바일 연결까지 지원해 고급 편집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대 24㎜ 폭의 라벨 인쇄 및 99개 파일 저장 기능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 큰 특징이다. 브라더코리아 관계자는 "브라더의 전문가용 라벨프린터는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작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도 산업과 사무 환경에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28 09:03:54【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영광 대마산단에 모빌리티·농업기계·에너지·뿌리 기업 등이 이용할 수 있는 이(e)-모빌리티 시생산 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모빌리티 시생산 지원센터는 모빌리티 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이 사용 가능한 공유형 부품 생산장비를 갖춰 기업이 고품질 제품을 저렴하게 생산토록 지원한다. 주요 구축 장비는 △모빌리티 등 내·외장 플라스틱 부품 생산용 사출성형기 △차량 내·외장재 등 스틸, 플라스틱 부품의 전착 도장시설 △공용 플랫폼 프레임 및 차체 부품 등의 튜브형 레이저 가공기 등이다. 또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주관 '이-모빌리티 수출 활성화 공동 생산 기반 기업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등 40억원을 추가 투입해 △평판형 레이저 가공기·평판 절곡기 △파이프(튜브) 벤딩기 △유니버셜지그·용접기 △로봇용접기 및 조립 설비를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그동안 고가의 중대형 생산설비 구축에 많은 어려움을 겪던 중소기업의 수요를 고려한 공유형 부품 생산 장비 구축으로 해외 부품에 의존하던 핵심 부품의 국산화율 제고 및 원가 절감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소영호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시생산 지원센터를 통해 이-모빌리티뿐만 아니라 지역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면서 "공유형 장비 확대를 통해 전남 기업이 생산단가를 낮추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모빌리티 시생산 지원센터는 한국자동차연구원 전남본부에서 운영한다. 전남지역 기업은 물론 중소기업을 위한 공유형 장비 사용료 특별 할인을 준비 중인 만큼 장비 활용을 바라는 기업은 이모빌리티협동조합을 통해 상담할 수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5-21 14:09:51[파이낸셜뉴스] 포인투테크놀로지가 광케이블을 뛰어넘는 'e튜브 솔루션'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보쉬벤쳐스와 몰렉스로부터 2300만 달러(약 306억원)의 시리즈 B1투자를 받았다. 포인투테크놀로지는 이번 시리즈 B1 투자유치로 지금까지 누적투자규모가 5400만 달러(약 722억원)에 달한다고 4일 밝혔다. 이는 AI/ML 데이터센터 어플리케이션분야에서 포인투테크놀로지의 압도적인 성장잠재력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포인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AI 서버용 800Gbps 인터커넥트 칩셋 양산, 차세대 AI 서버용 1.6Tbps 인터커넥트 신제품 개발, 5G/6G 네트워크에 사용되는 광분산 칩의 양산 등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자동차 분야의 네트워크 인터커넥트 시장 진입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조사업체 델오로 그룹의 1월 보고서에 따르면,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계속 늘어나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가 15% 증가하여 2027년까지 5000억 달러(한화 668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대한민국 벤처기업 포인투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인류 세 번째 케이블인 'e튜브' 기술은 기존 구리선보다 80% 더 가볍고 부피가 50% 더 적다. 또한 광케이블에 비해 전력 소비 및 비용을 50% 낮출 수 있고, AI 서버와 스위치 간 지연시간을 3배 이상 낮춘다. e튜브는 고속 네트워크 인터커넥트 업계의 '구리선 아니면 광케이블'이라는 상식을 깨뜨렸다. 포인트투테크놀로지는 이번 투자를 통해 AI와 자동차용 초고속 인터커넥트 제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포인투테크놀로지 박진호 대표는 "우리의 초기 목표는 AI/ML 데이터센터 및 차세대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서 압도적 경쟁력을 갖춘 세계 최고의 인터커넥트 기술 회사"라며 "이 시점에서 자동차 업계 최고 공급업체인 보쉬와 데이터센터 업계의 리딩컴퍼니인 몰렉스와 함께 한다는 것은 시장지배력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매우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보쉬와의 협력은 광범위한 자동차 분야에서 우리 회사의 저전력, 저지연, 확장성 높은 인터커넥트 기술이 어떠한 경쟁력을 가졌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상징성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에 참여한 보쉬 벤처스는 딥테크 투자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이고, 몰렉스는 커넥티비티 분야의 혁신기업으로 손꼽히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메이저 업체의 전략적 투자와 더불어 노틸러스, 타임폴리오, 퀀텀벤처스, K2, GU 등이 다시 투자에 참여했고, 카익투벤처스(한국자산캐피탈), 포스코기술투자, TKG벤처스, D3 등이 새롭게 참여하면서 AI시대의 세계 유일의 신 인터커넥트 솔루션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으로 형성됐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번 투자에 대해 보쉬 벤쳐스의 관리 이사인 인고 라메솔은 "포인투테크놀로지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태어난 최고의 인터커넥트 솔루션은 데이터센터 및 네트워크화 된 자동차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중요한 인프라를 이미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압도적 지배력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몰렉스의 하이로 게레로 부사장은 "인공지능이 주류로 떠오르고, 수백개의 센서가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차세대 자동차 플랫폼(ADAS)에서 저전력, 저지연이 필수임은 물론 가볍고 유연성이 높은 인터커넥트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러한 시대적 환경에서 이번 투자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3-04 16:11:10[라스베이거스(미국)=권준호 기자]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4에 참가한 SK그룹 전시관이 놀이공원 콘셉트로 시선을 모았다.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 마련한 SK그룹 통합전시관 내 설치된 ‘매직 카페트’ 구역 도심항공교통(UAM) 기구가 관람객들의 관심을 사로잡고 있다. 관람객들은 2025년 상용화가 목표인 SK텔레콤의 UAM 기체를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터를 타고 LED 영상을 보며 미래 교통체계를 체험한다. UAM 비행 과정에서 복잡하고 방대한 정보를 실시간 처리하는 AI 반도체 사피온을 비롯해 기체에 장착된 카메라, 레이더 등의 성능을 살펴볼 수 있다. 한편 SK그룹는 9~12일(이하 현지시간) CES 2024에 통합전시관을 설치했다. 여기에는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에코플랜트, SKC 등 7개 계열사가 포함됐다. 주제는 ‘행복’이다. 통합전시관 중앙댄싱카 △매직 카페트 △레인보우 에는 라스베이거스 랜드마크 ‘스피어’를 연상케 하는 '원더 글로브'(지름 6m 대형 구체)가 설치돼 SK의 주제 영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통합전시관은 이 구형 발광다이오드(LED)를 중심으로 △트레인 어드벤처 △AI 포춘텔러 △튜브 등 5개 구역으로 나뉜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1-09 10:17:37【 라스베이거스(미국)=권준호 기자】 "올해 SK 통합전시관은 놀이동산의 특징과 지난해 CES의 트렌드를 접목해 'SK 원더랜드'로 정했다." 김동현 SK 미국담당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4 사전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 담당은 "올해 주제인 '행복'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인상 깊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해서 생각한 아이디어가 디즈니랜드"라며 "월트 디즈니가 개장 당시 했던 연설을 찾아보면 정말 행복이라는 단어가 나오더라"고 설명했다. 올해 SK그룹 통합전시관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인공지능(AI) 포춘텔러'를 뽑았다. SK그룹은 올해 전시관을 △트레인 어드벤처 △AI 포춘텔러 △댄싱카 △매직 카페트 △레인보우 튜브 등 5개 부분으로 나눠 꾸렸다. 각 구역에 수소생태계, 고대역폭메모리반도체(HBM), 전기차 밸류체인(배터리·동박 등), 도심항공교통(UAM), 플라스틱 재활용과 관련된 제품을 소개한다. HBM은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양산에 성공한 반도체 제품으로, 이번 행사에서 AI용 초고성능 D램 신제품인 HBM3E를 전시한다. 김 담당은 올해 SK 전시관의 가장 큰 특징을 '체험 중심 전시관'으로 꼽았다. 실제로 올해 SK 전시관에는 기차를 타고 터널을 통과하며 SK가 투자하는 그룹을 볼 수 있는 공간, 2m 높이까지 올라가는 UAM 관련 카페트 등이 함께 설치됐다. 특히 통합전시관 중앙에 지름 6m 구체인 '원더 글로브'가 설치돼 SK의 주제 영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마치 라스베이거스에 설치된 초대형 구체 공연장인 '스피어'를 연상시킨다. SK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약 1850㎡ 규모로 테마파크 콘셉트의 'SK그룹 통합전시관'과 AI 기술을 소개하는 약 528㎡ 규모 'SK 정보통신기술(ICT) 패밀리 데모룸'을 설치했다. 통합전시관에는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에코플랜트, SKC 등 7개 계열사가 포함됐다. kjh0109@fnnews.com
2024-01-08 18:12:15[라스베이거스(미국)=권준호 기자] "올해 SK 통합전시관은 놀이동산의 특징과 지난해 CES의 트렌드를 접목해 'SK 원더랜드'로 정했다" 김동현 SK 미국 담당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 CES 2024 사전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김 담당은 "올해 주제인 '행복'을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인상 깊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해서 생각한 아이디어가 디즈니랜드"라며 "월트 디즈니가 개장 당시 했던 연설을 찾아보면 정말 행복이라는 단어가 나오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실 (이름이 너무 유치한 것 아니냐는 등) 갑론을박이 많았지만 말 그대로 테마파크이기 때문에 조금 유치할 수 있지만 '원더랜드'라는 이름을 지어봤다"고 덧붙였다. 올해 SK그룹 통합전시관에서 가장 주목할 부문은 '인공지능(AI) 포춘텔러'를 뽑았다. SK그룹은 올해 전시관을 △트레인 어드벤처 △AI 포춘텔러 △댄싱카 △매직 카페트 △레인보우 튜브 등 5부분으로 나눠 꾸렸다. 각 구역에 수소생태계, 고대역폭메모리반도체(HBM), 전기차 밸류체인(배터리·동박 등), 도심항공교통(UAM), 플라스틱 재활용과 관련된 제품을 소개한다. HBM은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 및 양산에 성공한 반도체 제품으로 이번 행사에서 AI용 초고성능 D램 신제품인 HBM3E를 전시한다. 김 담당은 "SK하이닉스가 AI시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SK그룹이 어떻게 그 부분을 서포트하고 있고, 그로 인한 결과물들을 '포춘 텔링'이라는 재미 있고 모두가 관심 가질 수 있을 만한 것에 접목한 것"이라고 했다. AI포춘텔러는 영어로만 제공된다. 김 담당은 올해 SK전시관의 가장 큰 특징을 '체험 중심 전시관'으로 뽑았다. 실제로 올해 SK전시관에는 실제 기차를 타고 터널을 통과하며 SK가 투자하는 그룹을 볼 수 있는 공간, 2m 높이까지 올라가는 도심항공교통(UAM) 관련 카페트 등이 함께 설치됐다. 특히, 통합전시관 중앙에 지름 6m 구체인 '원더 글로브'가 설치돼 SK의 주제 영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마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설치된 초대형 구체 공연장인 '스피어'를 연상시킨다. SK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에 약 1850㎡ 규모로 테마파크 콘셉트의 ‘SK그룹 통합전시관’과 AI 기술을 소개하는 약 528㎡ 규모 ‘SK 정보통신기술(ICT) 페밀리 데모룸’을 설치했다. 올해 통합전시관은 국제 규격 축구장 면적(7140㎡)의 4분의 1 수준으로 지난해(627㎡) 대비 195.1% 커졌다. 통합전시관에는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에코플랜트, SKC 등 7개 계열사가 포함됐다. 주제는 ‘행복’이다. 한편,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SK 경영진들은 다양한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최 회장은 8일(현지시간)부터 CES 일정을 시작해 SK그룹관 및 국내외 주요 기업관을 관람하며 친환경 솔루션 등 첨단 기술 트렌드를 살필 예정이다. 각 사 최고경영자(CEO)들도 글로벌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미팅 등을 통해 글로벌 탄소감축 및 AI 파트너십 강화와 외연 확대에 나선다. 올해 CES에는 최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사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등이 참석한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1-06 17:52:46"액화수소 분야에서 글로벌 회사로 성장할 계획이다." 김서영 하이리움산업 대표(사진)는 2일 "제조에서 충전, 이송, 저장 등 액화수소 가치사슬에서 모든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28년 동안 액화수소 연구라는 한 우물만 팠다. 지난 1996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입사한 그는 첫 연구 과제로 '액화수소'를 맡았다. 특히 기체인 수소를 영하 253도 초저온 액체 상태로 만드는 연구에 주력했다. 그는 "현재 45톤 튜브트레일러로 울산에서 서울로 이송할 수 있는 수소는 고작 250㎏에 불과하지만, 이를 액체로 바꿀 경우 3톤으로 10배 이상 늘어난다"고 말했다. 결국 '수소 시대'를 온전히 열기 위해 수소를 액체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확신한 그는 그동안 연구한 성과를 앞세워 지난 2014년 하이리움산업을 창업했다. 김 대표를 중심으로 오랜 기간 수소 연구에 주력해온 덕에 하이리움산업은 액화수소 관련 국내외 특허 45건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었다. 현재 출원 중인 특허 역시 48건에 달한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하이리움산업은 현재까지 35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KDB산업은행, 신한자산운용 등으로부터 총 137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김 대표가 우선 뛰어든 분야는 수소충전소, 액화수소탱크 사업이었다. 하이리움산업은 현재까지 대전, 제주도에 각각 수소충전소를 완공했다. 이어 부산, 양산에서 수소충전소를 건설하는 중이다. 액화수소탱크는 미국, 유럽 등 해외 업체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제작하는 형태다. 특히 김 대표는 액화수소 드론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2차전지를 에너지로 활용하는 드론은 채공 시간이 20분 안팎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를 액화수소로 바꿀 경우 채공 시간을 5시간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 김 대표는 "액화수소 드론을 활용하면 산업시설물과 철도 점검을 비롯해 수력발전소 댐 검사, 한강 다리 이상 유무 등 드론 시장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하이리움산업이 SK E&S에 공급한 액화수소 드론은 현재 충청 지역에서 도시가스 배관 점검 등 역할을 수행 중이다. 아울러 육군 드론여단인 '아미타이거'에도 액화수소 드론을 공급하는 등 그동안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 이처럼 액화수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하이리움산업은 기존 오산 공장에 이어 최근 평택 공장을 준공한 뒤 가동에 착수했다. 평택 공장은 대지 8264㎡ 및 연면적 4958㎡ 규모로 지어졌다. 현재 오산 공장에서는 액화수소 드론을 생산 중이며, 평택 공장은 액화수소탱크 등 대형 제품에 주력한다. 김 대표는 "평택 1공장에서는 현재 액화수소탱크를 만들고 있으며, 2공장은 미국 차트인더스트리와 합작을 통해 액화수소 운반을 위한 탱크트레일러를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액화수소 사업을 전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우선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법인을 설립했으며, 최근에는 중국 상하이에도 거점을 구축했다. 김 대표는 "현재자동차와 HD한국조선해양, 볼보건설기계 등 국내외 유수 업체들과 협업 중이며, 이를 통해 액화수소 분야에서 글로벌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8-02 18:38:26[파이낸셜뉴스] "액화수소 분야에서 글로벌 회사로 성장할 계획이다." 김서영 하이리움산업 대표는 2일 "제조에서 충전, 이송, 저장 등 액화수소 가치사슬에서 모든 핵심 기술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28년 동안 액화수소 연구라는 한 우물만 팠다. 지난 1996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 입사한 그는 첫 연구 과제로 '액화수소'를 맡았다. 특히 기체인 수소를 영하 253도 초저온 액체 상태로 만드는 연구에 주력했다. 그는 "현재 45톤 튜브트레일러로 울산에서 서울로 이송할 수 있는 수소는 고작 250㎏에 불과하지만, 이를 액체로 바꿀 경우 3톤으로 10배 이상 늘어난다"고 말했다. 결국 '수소 시대'를 온전히 열기 위해 수소를 액체로 만들 수 있는 기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확신한 그는 그동안 연구한 성과를 앞세워 지난 2014년 하이리움산업을 창업했다. 김 대표를 중심으로 오랜 기간 수소 연구에 주력해온 덕에 하이리움산업은 액화수소 관련 국내외 특허 45건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었다. 현재 출원 중인 특허 역시 48건에 달한다.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하이리움산업은 현재까지 35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수 있었다. 최근에는 KDB산업은행, 신한자산운용 등으로부터 총 137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김 대표가 우선 뛰어든 분야는 수소충전소, 액화수소탱크 사업이었다. 하이리움산업은 현재까지 대전, 제주도에 각각 수소충전소를 완공했다. 이어 부산, 양산에서 수소충전소를 건설하는 중이다. 액화수소탱크는 미국, 유럽 등 해외 업체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제작하는 형태다. 특히 김 대표는 액화수소 드론 사업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현재 2차전지를 에너지로 활용하는 드론은 채공 시간이 20분 안팎에 불과하다. 하지만 이를 액화수소로 바꿀 경우 채공 시간을 5시간 이상으로 늘릴 수 있다. 김 대표는 "액화수소 드론을 활용하면 산업시설물과 철도 점검을 비롯해 수력발전소 댐 검사, 한강 다리 이상 유무 등 드론 시장을 획기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하이리움산업이 SK E&S에 공급한 액화수소 드론은 현재 충청 지역에서 도시가스 배관 점검 등 역할을 수행 중이다. 아울러 육군 드론여단인 '아미타이거'에도 액화수소 드론을 공급하는 등 그동안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다. 이처럼 액화수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하이리움산업은 기존 오산 공장에 이어 최근 평택 공장을 준공한 뒤 가동에 착수했다. 평택 공장은 대지 8264㎡ 및 연면적 4958㎡ 규모로 지어졌다. 현재 오산 공장에서는 액화수소 드론을 생산 중이며, 평택 공장은 액화수소탱크 등 대형 제품에 주력한다. 김 대표는 "평택 1공장에서는 현재 액화수소탱크를 만들고 있으며, 2공장은 미국 차트인더스트리와 합작을 통해 액화수소 운반을 위한 탱크트레일러를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액화수소 사업을 전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우선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에 법인을 설립했으며, 최근에는 중국 상하이에도 거점을 구축했다. 김 대표는 "현재자동차와 HD한국조선해양, 볼보건설기계 등 국내외 유수 업체들과 협업 중이며, 이를 통해 액화수소 분야에서 글로벌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3-07-25 07:02:22[파이낸셜뉴스] 포인투테크놀로지가 전력소비를 줄일 수 있는 네트워크 인터커넥트 제품을 선보였다. 포인투테크놀로지는 5세대이동통신(5G) 인프라와 클라우드 기반 테라비트급 대역폭용 저전력, 초고속 상호접속 솔루션(인터커넥트)을 설계하고 제조하는 반도체 팹리스(설계전문) 회사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포인투테크놀로지는 최근 열린 광통신 전시회 OFC 2023에서 E-튜브와 5G/6세대이동통신(6G) 모바일 네트워크용 '레인지 익스텐더' 제품 등을 시연했다. 이중 E-튜브는 유연한 플라스틱 소재로 구리선과 광케이블이 갖고 있는 단점을 해결하면서 초당 400Gb의 초고속 전송속도를 낼 수 있다. 제품 무게는 구리선보다 5배 정도 가볍고, 가격은 광케이블보다 저렴하다. 여기에 전력 소비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진호 포인투테크놀로지 대표는 "레인지 익스텐더 제품은 이미 국내외 10개 이상의 광모듈업체에서 사용하고 있고, 기존 광네트워크의 링크속도가 초당 10Gb에서 25Gb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전송거리가 줄어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3-04-12 08:26:50대선주조가 부산시가 진행 중인 'EXPO 보물찾기 챌린지'의 후원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10일 대선주조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31일까지 2030부산월드엑스포 유치 열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부산 주요 관광지와 기업 매장에 크고 작은 'E, X, P, O' 타이포 그라피 문자를 숨겨놓고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시내 모처에 숨겨진 문자를 찾은 시민들은 이를 조합하고 개인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한다. LG 노트북과 소니 헤드폰, 롯데 패키지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특히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과 용두산공원은 엑스포(EXPO) 보물찾기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100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엑스포의 첫 문자인 대형 'E'자가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또 부산 중구 용두산공원도 시내 전역에 분포된 30개에 달하는 보물찾기 사이트 중 접근성이 좋고, 숨겨둔 엑스포 영문 알파벳을 한 곳에서 모두 찾을 수 있어 챌린지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대선주조는 이 두 곳에서 챌린지를 적극 돕고 있다. 시는 관광객이 몰리는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 대선주조 파라솔을 이용해 대형 문자를 숨겨두고 있다. 앞서 대선주조는 해운대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2030부산월드엑스포 홍보 문구를 새긴 파라솔 1500개와 튜브 2000개를 제공했다. 또 용두산공원 내에 운영 중인 대선주조 브랜드 스토어인 'ㄷㅅ' 반경 50m 내에서 X, P, O 현수막을 찾을 수 있다. 'E'자의 경우 매일 밤 다이아몬드타워 기둥에 미디어 파사드 형식으로 표시돼 쉽게 발견할 수 있다고 대선주조 측은 전했다. 대선주조 조우현 대표는 "부산 시민의 염원인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열기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이라면서 "유치 열기가 더 뜨거워질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가능한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병석 기자
2022-08-10 18: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