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서울 영등포구가 가을철 악취의 주범인 은행나무 암나무 237그루를 수나무로 교체했다고 23일 밝혔다. 은행나무는 병해충과 공해에 강하며 노란색 단풍이 아름다워 가로수에 적합하다. 하지만 열매에서 나는 지독한 냄새 때문에 은행이 떨어지는 가을이 되면 많은 민원이 쏟아진다. 영등포에는 은행나무 가로수가 현재 5900여 그루이다. 이 가운데 암나무는 1900여 그루. 영등포구는 지난 2015년부터 순차적으로 은행나무를 교체하고 있다. 올해 237그루를 교체했다. 특히 올해 악취 민원이 많이 발생한 여의도 주변 지역을 집중 교체했다. 여의도에는 암나무 980여 그루가 심겨져 영등포 전체의 절반 이상이 밀집돼 있다. 교체된 암나무는 철도변 녹지대 등지로 옮겨졌다. dikim@fnnews.com 김두일 기자
2019-09-23 11:06:00[파이낸셜뉴스] DK아시아가 인천 서구를 빛의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백석대교, 봉수대로 4㎞ 구간에 특화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DK아시아는 지난해 9월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입주 이후 안전하고 매력적인 도시경관을 위해 백석대교 1.6㎞ 구간과 봉수대로 2.4㎞ 구간을 자체 개발한 '시그니처 LED 가로등'으로 전면 교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인천 서구와 협의도 거쳤다. 시그니처 LED 가로등은 DK아시아가 국내 최초로 아치 형태로 디자인하고 제작한 하이엔드 특화 기반시설이다. 가로등 본연의 기능은 물론 미적으로 아름답고 화려한 빛을 제공해 차별화된 경관을 제공한다. 여기에 백석대교 4개의 주탑과 주탑을 연결하는 와이어에 특화 경관조명을 설치해 아름다운 야경을 자랑하는 교량으로 변모했다. 대한민국 첫 번째 리조트도시로 조성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부터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로 진입하는 2.4㎞ 구간(봉수대로) 가로등도 '시그니처 LED 가로등'으로 전면 교체했다. 아울러 디자인 특화 옹벽과 가로수도 이달 말까지 교체하기로 했다. 김정모 DK아시아 회장은 "청라IC를 나와 백석대교에 진입하는 순간부터 떠나지 않아도 일상의 경험이 감동이 되고 휴식이 되는 도시, 자연과 문화와 감성을 담은 생동감 넘치는 리조트특별시를 지역주민들도 함께 경험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3-14 11:43:37[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충남도는 쾌적하고 활력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내포신도시 내 소공원, 녹지공간, 보행 동선 등을 개선하는 내포신도시 도시계획 재정비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내포신도시는 2007년 도시개발구역 지정하고 2008년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을 수립했으며, 2012년 도청사 이전으로 내포시대를 열었다. 현재 기반 시설은 공원, 도로 등 총 995만㎡ 중 991만㎡ 완료(99.6%)해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공원 내 휴식 공간 및 그늘 부족, 접근성 불편, 상업 활성화를 위한 특화거리 부족, 보행로 등의 불편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최근 신도시 내 가로수 및 녹지공간의 생육 불량 수목을 전면 교체하기로 하면서 고사목 교체와 함께 소공원, 녹지공간, 보행 동선에 대해서도 재배치 및 개선 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재정비를 추진키로 했다. 충남도는 체계적인 신도시 재정비 계획 수립을 위해 충남연구원에 현안 과제로 부여하고 도시계획, 조경, 디자인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한 조직(워킹그룹)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김태흠 충남지사는 수목 교체뿐만 아니라 토지 개량, 녹지공간 활용도 제고, 동선 편리성 향상 등 전체적인 개선 방향을 제시하고 "새로운 변화를 줘야 할 때는 큰 틀 속에서 바꾸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무경 충남도 공공기관유치단장은 “기존 도시 속에서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특화 상업 거리 및 녹지광장, 보행로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올해 12월까지 도시계획 재정비 전략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3-09-20 09:15:26【아산(충남)=정순민 기자】조선왕조실록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온천'을 키워드로 검색하면 총 643건의 관련 기록이 나온다. 이중 58건이 온양 온천에 관한 것이다. 1433년, 세종대왕이 처음 온양으로 행차한 이후 세조, 현종, 숙종, 영조, 정조 등 여러 임금이 이곳에서 휴양하거나 병의 치료를 위해 머물렀다. 온양으로부터 11㎞ 떨어진 도고 온천은 이에 비하면 개발이 늦은 편이다. 통일신라 때부터 약수로 이름이 나있었지만 근대적인 온천 개발은 1920년대 처음 이뤄졌다. 지금과 같은 관광지의 모습이 갖춰진 건 1977년 '도고종합레저타운'이 개발되면서다. 그 중심에 '국내 보양온천 1호'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가 있다. ■국내 최초 보양온천, 실내외 스파 갖춰 강원도 척산 온천과 함께 국내 보양온천 1호로 지정된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가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4월 말 재개장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45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4060세대는 물론 2030세대도 만족할 만한 프리미엄 스파를 새로 선보였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고객 편의를 위해 일부 시설을 리노베이션하는 한편, 가족친화적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영·유아 및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유아풀 및 키즈랜드 시설을 개선하고, 바닥 타일과 사이니지, 조명 등을 교체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썼다. 재개장에 맞춰 할인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오는 30일까지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유튜브 구독시 주중 스파 입장권 50% 또는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시 스파 입장권 3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매주 금·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나이트 스파'를 운영해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낮에는 각종 어트랙션으로 신나는 물놀이를 즐기고, 밤에는 열대야를 피해 쾌적한 나이트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카라반에서의 하룻밤 "힐링이란 이런 것"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의 또 다른 매력은 카라반이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바로 옆에는 캠핑이 가능한 카라반 시설이 따로 마련돼 있어 별빛이 쏟아지는 야외에서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지난 2012년 처음 오픈한 카라반 역시 이번에 내부 시설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해 훨씬 깔끔해졌다. 현재 캠핑장에는 총 50대의 카라반이 설치돼 있는데, 스탠다드 아트(12대), 스탠다드(18대), 디럭스(20대) 등 3가지 타입으로 운영되고 있다. 스탠다드는 정원이 4인, 디럭스는 6인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내부에는 더블침대를 비롯해 아이들을 위한 2층 벙커침대, 테이블과 소파, TV, 조리시설, 화장실, 에어컨 등이 갖춰져 있어 불편함이 없다. 캠핑장에서는 바비큐 파티와 캠프파이어도 가능하다. 개인 장비 반입이 불가능한 대신 그릴세트(바비큐 그릴+숯+석쇠)와 모닥불세트(화로대+장작) 등을 별도로 판매하고 있어 누구나 편리하게 글램핑을 즐길 수 있다. 카라반을 예약하면 체크인 첫날에는 스파와 온천을, 둘째날에는 온천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충사에서 공세리까지 "아산 핫플 한바퀴~"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가 있는 충남 아산에 온천과 캠핑장만 있는 건 아니다. 아산에 왔다면 꼭 둘러볼 곳들이 있다. 아산을 대표하는 첫번째 핫플레이스는 현충사다. 충무공 이순신(1545~1598)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현충사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 딱 맞는 여행지다. 누가 이곳으로 여행을 올까 싶지만 매년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와 이충무공의 위민정신을 배우고 간다. 곡교천변 은행나무길과 봉곡사 소나무숲길도 둘러볼 만한 장소다. 현충사 입구 곡교천 충무교에서부터 현충사 입구까지 2.2㎞ 구간에 조성된 은행나무길은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로 지정된 아산의 명소로, 350여그루의 은행나무가 곡교천변을 따라 줄지어 서있어 장관을 이룬다. 또 봉수산 자락에 있는 천년 고찰 봉곡사 가는 길에 만날 수 있는 소나무숲길도 걷기에 좋다. TV드라마나 영화, CF 등의 촬영 장소로 익숙한 공세리 성당도 빼놓지 말자. 100여년 전 아산만과 삽교천을 잇는 공세리 언덕에 세워진 이 성당은 수백년 된 느티나무 사이로 길게 이어진 산책로와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본당의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3-06-08 18:22:58【아산(충남)=정순민 기자】 조선왕조실록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온천'을 키워드로 검색하면 총 643건의 관련 기록이 나온다. 이중 58건이 온양 온천에 관한 것이다. 1433년, 세종대왕이 처음 온양으로 행차한 이후 세조, 현종, 숙종, 영조, 정조 등 여러 임금이 이곳에서 휴양하거나 병의 치료를 위해 머물렀다. 온양으로부터 11㎞ 떨어진 도고 온천은 이에 비하면 개발이 늦은 편이다. 통일신라 때부터 약수로 이름이 나있었지만 근대적인 온천 개발은 1920년대 처음 이뤄졌다. 지금과 같은 관광지의 모습이 갖춰진 건 1977년 '도고종합레저타운'이 개발되면서다. 그 중심에 '국내 보양온천 1호'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가 있다. 국내 최초 보양온천, 실내외 스파 시설 갖춰 강원도 척산 온천과 함께 국내 보양온천 1호로 지정된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가 새 단장을 마치고 지난 4월 말 재개장했다. 파라다이스그룹은 45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4060세대는 물론 2030세대도 만족할 만한 프리미엄 스파를 새로 선보였다.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는 고객 편의를 위해 일부 시설을 리노베이션하는 한편, 가족친화적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영·유아 및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유아풀 및 키즈랜드 시설을 개선하고, 바닥 타일과 사이니지, 조명 등을 교체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썼다. 재개장에 맞춰 할인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오는 30일까지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유튜브 구독시 주중 스파 입장권 50% 또는 카카오톡 채널 친구 추가시 스파 입장권 3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매주 금·토·일요일과 공휴일에는 ‘나이트 스파’를 운영해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낮에는 각종 어트랙션으로 신나는 물놀이를 즐기고, 밤에는 열대야를 피해 쾌적한 나이트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실외 유수풀을 제외한 물놀이 시설은 오후 9시까지, 온천 대욕장은 오후 10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카라반에서의 하룻밤 "힐링이란 이런 것"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의 또 다른 매력은 카라반이다.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 바로 옆에는 캠핑이 가능한 카라반 시설이 따로 마련돼 있어 별빛이 쏟아지는 야외에서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지난 2012년 처음 오픈한 카라반 역시 이번에 내부 시설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해 훨씬 깔끔해졌다. 현재 캠핑장에는 총 50대의 카라반이 설치돼 있는데, 스탠다드 아트(12대), 스탠다드(18대), 디럭스(20대) 등 3가지 타입으로 운영되고 있다. 스탠다드는 정원이 4인, 디럭스는 6인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카라반 내부에는 더블침대를 비롯해 아이들을 위한 2층 벙커침대, 테이블과 소파, TV, 조리시설, 화장실, 에어컨 등이 갖춰져 있어 불편함이 없다. 캠핑장에서는 바비큐 파티와 캠프파이어도 가능하다. 개인 장비 반입이 불가능한 대신 그릴세트(바비큐 그릴+숯+석쇠)와 모닥불세트(화로대+장작) 등을 별도로 판매하고 있어 누구나 편리하게 글램핑을 즐길 수 있다. 카라반을 예약하면 체크인 첫날에는 스파와 온천을, 둘째날에는 온천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현충사에서 공세리까지 "아산 핫플 한바퀴~"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가 있는 충남 아산에 온천과 캠핑장만 있는 건 아니다. 아산에 왔다면 꼭 둘러볼 곳들이 있다. 아산을 대표하는 첫번째 핫플레이스는 현충사다. 충무공 이순신(1545~1598)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현충사는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 딱 맞는 여행지다. 경내에는 이충무공의 영정을 모신 본전을 비롯해 무과급제 전까지 살았던 고택, 활터, 서간첩과 난중일기 등을 전시한 유물관, 기념관 등이 있다. 누가 이곳으로 여행을 올까 싶지만 매년 1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와 이충무공의 위민정신을 배우고 간다. 곡교천변 은행나무길과 봉곡사 소나무숲길도 둘러볼 만한 장소다. 현충사 입구 곡교천 충무교에서부터 현충사 입구까지 2.2㎞ 구간에 조성된 은행나무길은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길'로 지정된 아산의 명소로, 350여그루의 은행나무가 곡교천변을 따라 줄지어 서있어 장관을 이룬다. 또 봉수산 자락에 있는 천년 고찰 봉곡사 가는 길에 만날 수 있는 소나무숲길도 걷기에 좋다. TV드라마나 영화, CF 등의 촬영 장소로 익숙한 공세리 성당도 빼놓지 말자. 100여년 전 아산만과 삽교천을 잇는 공세리 언덕에 세워진 이 성당은 수백년 된 느티나무 사이로 길게 이어진 산책로와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본당의 모습이 특히 인상적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3-06-06 16:31:05서울시가 충무로역~을지로3가역~종로3가역을 잇는 충무로(돈화문로)의 보행로를 넓혀 시민 편의를 높이고 인근 상권을 활성화해 관광지로서의 가치를 높인다. 서울시는 14일 충무로역 교차로에서 종로3가까지 약 1.0㎞에 달하는 '충무로(돈화문로) 도로공간재편사업)' 공사를 3월 착공한다고 밝혔다. 상업지역과 종묘, 남산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를 잇는 충무로 구간의 도보를 넓혀 시민들의 편의를 향상시키고, 관광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충무로는 주요 지하철인 종로3가역과 충무로역을 중심으로 종묘, 남산 한옥마을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구간이라는 점에서 이번 도로공간재편 사업을 통해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도심 보행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2017년부터 세종대로, 퇴계로 등 도심 주요 간선도로를 대상으로 차량 중심의 도로공간을 사람 중심 녹색교통공간으로 재편하기 위한 도로공간재편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무로 보도공간을 기존 0.7m~1.5m에서 2m~2.8m까지 최대 1.8배까지 대폭 확대한다. 노후 보도 포장을 교체하고, 포장재도 통일해 도시 미관 효과도 높인다. 이를 위해 충무로 일방 4~3차로를 3~2차로로 1개 차로를 줄일 예정이다. 충무로 보행로 확장은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 보행로 확장과 더불어 △띠녹지 조성 △횡단보도 신설·개선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업 주차 공간 정비 등을 함께 추진한다. 기존 보도는 점토, 석재, 콘크리트 블록 등 다양한 포장이 사용됐지만, 명정전(창경궁 법전) 앞 바닥 포장 패턴 디자인을 응용해 적용한 화강석 판석으로 통일해 전통적인 느낌과 휴식 공간으로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기존 가로수 주변에 띠녹지를 식재해 효율을 높이면서도,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국수나무, 노랑꽃창포, 붓꽃 등의 다채로운 초화류를 식재해 지역 일대에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방문객들이 충무로 소재 인근 상업지역을 더욱 편리하게 방문하고,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단절구간 횡단보도 연결, 고원식 횡단보도 등 교통안전 시설물도 설치한다. 보행 시 걸리지 않도록 띠녹지 높이를 조정하고, 횡단보도 턱을 낮추는 등 누구나 편리하게 보행이 가능한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다. 노후되거나 파손된 볼라드, 가로수 보호대는 이전하거나 교체해 지장물로 인한 보행 방해를 개선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충무로가 지역 상권과 관광지를 잇는 명품 보행거리로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도심 보행공간 확대를 통해 시민 편의 증진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03-14 18:16:17[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충무로역~을지로3가역~종로3가역을 잇는 충무로(돈화문로)의 보행로를 넓혀 시민 편의를 높이고 인근 상권을 활성화해 관광지로서의 가치를 높인다. 서울시는 14일 충무로역 교차로에서 종로3가까지 약 1.0㎞에 달하는 ‘충무로(돈화문로) 도로공간재편사업’ 공사를 3월 착공한다고 밝혔다. 상업지역과 종묘, 남산한옥마을 등 주요 관광지를 잇는 충무로 구간의 도보를 넓혀 시민들의 편의를 향상시키고, 관광 활성화를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충무로는 주요 지하철인 종로3가역과 충무로역을 중심으로 종묘, 남산 한옥마을을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구간이라는 점에서 이번 도로공간재편 사업을 통해 낙후된 이미지를 벗고 도심 보행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2017년부터 세종대로, 퇴계로 등 도심 주요 간선도로를 대상으로 차량 중심의 도로공간을 사람 중심 녹색교통공간으로 재편하기 위한 도로공간재편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충무로 보도공간을 기존 0.7m~1.5m에서 2m~2.8m까지 최대 1.8배까지 대폭 확대한다. 노후 보도 포장을 교체하고, 포장재도 통일해 도시 미관 효과도 높인다. 이를 위해 충무로 일방 4~3차로를 3~2차로로 1개 차로를 줄일 예정이다. 충무로 보행로 확장은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한다. 보행로 확장과 더불어 △띠녹지 조성 △횡단보도 신설·개선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업 주차 공간 정비 등을 함께 추진한다. 기존 보도는 점토, 석재, 콘크리트 블록 등 다양한 포장이 사용됐지만, 명정전(창경궁 법전) 앞 바닥 포장 패턴 디자인을 응용해 적용한 화강석 판석으로 통일해 전통적인 느낌과 휴식 공간으로서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기존 가로수 주변에 띠녹지를 식재해 효율을 높이면서도,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국수나무, 노랑꽃창포, 붓꽃 등의 다채로운 초화류를 식재해 지역 일대에 활력을 더할 계획이다. 방문객들이 충무로 소재 인근 상업지역을 더욱 편리하게 방문하고,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단절구간 횡단보도 연결, 고원식 횡단보도 등 교통안전 시설물도 설치한다. 보행 시 걸리지 않도록 띠녹지 높이를 조정하고, 횡단보도 턱을 낮추는 등 누구나 편리하게 보행이 가능한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한다. 노후되거나 파손된 볼라드, 가로수 보호대는 이전하거나 교체해 지장물로 인한 보행 방해를 개선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충무로가 지역 상권과 관광지를 잇는 명품 보행거리로서 새롭게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도심 보행공간 확대를 통해 시민 편의 증진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3-03-14 09:47:58【파이낸셜뉴스 포천=강근주 기자】 안애경 포천시의회 의원은 28일 제16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포천시가 20년 전 가로수로 식재한 메타세콰이아가 주민 삶의 질을 높여주기는커녕 신체와 재산을 위협하고 있다며 송우지구 가로수 수종 교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관내 가로수가 총 2만1000여본에 달하는 만큼 가로수로 인한 주민피해 발생현황 확인 및 가로수 조성과 관련해 시민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법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민-관 협의체 설치를 요구했다. 안애경 의원은 “시민을 위한 가로수가 시민을 불행하게 하면 안된다”며 “조속히 송우지구 가로수 수종 교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안애경 의원이 발표한 5분 자유발언 전문이다. 포천시민 여러분! 서과석 의장님을 비롯한 동료의원 여러분! 백영현 시장님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 안애경 의원입니다. 본 의원은 과거 우리 시가 심은 가로수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계신 주민의 목소리를 전하고, 이에 대한 시정을 요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가로수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소중한 자원이라 합니다. 그런데 이런 가로수가 우리 주민의 신체와 재산을 위협하고 극심한 불편과 고통을 주고 있는 것을 아십니까? 사진을 띄워주시기 바랍니다. 이곳은 송우지구 3단지 앞 상가 단지입니다. 보시다시피 주변 건물을 압도하는 가로수가 눈에 띱니다. 잘 아시다시피 이 수종은 ‘메타세콰이아’입니다. 이 수종은 높이가 높고 폭이 넓은 특성이 있어 가로수로 사용 시 주변 환경을 잘 고려해야 합니다. 산림청이 발간한 ‘가로수 조성-관리 매뉴얼’에도 이와 같은 부분이 잘 나와있습니다. 이 매뉴얼에 따르면, 메타세콰이아는 주로 고층건물이 있는 ‘업무가로’ 혹은 ‘자동차 중심가로’에 적절한 수종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즉, 고층빌딩이 있는 지역이나 도시 골격을 형성하는 큰 가로에 적합한 가로수라는 것인데 사진 속 지역은 이러한 지역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참고로 왼쪽은 창원시 한 도로이고 오른쪽은 3단지 앞 도로입니다. 두 곳 다 똑같이 메타세콰이아를 심었는데 어느 쪽이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십니까? 더 큰 문제는 이 메타세콰이아가 이 지역과 어울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우리 주민 신체와 재산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본 의원이 상가단지 주민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는데요. 우선 이 분의 말씀을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처럼, 상가건물 입주자들은 메타세콰이아 뿌리가 건물에 손상을 일으키고 있어 재산 피해와 안전에 큰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한, 이 주변은 가로수를 난잡하게 심어 부모가 아이의 손을 잡고 나란히 걸을 수도 없습니다. 심지어, 뿌리가 뻗으면서 보도블록이 훼손되고 보행자가 큰 부상을 당한 사례도 있습니다. 보행하기에 최악의 조건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 시도 나름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일부 지역에는 데크를 설치했는데 애초에 수종을 잘 선택했으면 이런 일은 하지 않아도 될 일 아닙니까? 잘못된 수종 선정으로 인한 불필요한 예산 집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낙엽도 문제입니다. 가을이면 잘 쓸리지도 않아 미관에 나쁘고 잘 썩지 않는 특성이 있어 배수로를 막고 고인 물이 집에 스며드는 등 주민들에게 온갖 불편을 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주민들은 메타세콰이아 때문에 너무도 고통스럽다며 잠도 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특히, 주민들은 시가 이 단지를 처음 조성할 시 메타세콰이아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지만 수용하지 않더니, 예견된 주민 피해 발생에 대해선 뒷짐만 지고 있다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시장님. 그리고 공무원 여러분! 이분들이 과연 가로수를 삶의 질을 높여주는 자원이라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위협과 불편을 주고 있는 가로수 이게 도대체 누굴 위한 가로수입니까? 주민 신체와 재산을 위협하는 이 메타세콰이아 과거 무분별히 심어논 이 문제! 이제, 민선8기 포천시가 해결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송우지구 3단지 가로수 수종 교체 조속히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우리 시가 관리하는 가로수가 총 이만 천여 본에 달한다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가로수로 인한 주민 피해 발생 현황을 체크할 필요성이 있어 보이며, 가로수의 순기능을 잘 살리기 위해 법령에서 규정하고 있는 민-관 협의체 설치 역시 검토해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포천시민 여러분! 이 자리에 계신 모든 여러분! 가로수의 공익적 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가로수는 꾸준히 조성되고 관리돼야 합니다. 하지만, 과거 무분별하게 심어 논 가로수가 우리 주민의 신체와 재산을 위협하고 있다면 이는 다른 차원의 문제 아니겠습니까? 시정 대상이 아니겠습니까? 부디, 이 문제에 대해 여기 계신 모든 분의 관심을 부탁드리며, 저 역시 의회에서 이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끝으로, 이 문제로 고통을 겪고 계시는 시민의 간절한 목소리를 듣는 것을 끝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10-29 23:13:51【파이낸셜뉴스 파주=강근주 기자】 파주시는 가을철 악취 주범인 은행열매를 잡기 위해 은행열매 수거장치를 탄현면 법흥리 일원, 금촌 주공아파트 인근 등 25곳에 설치했다. 파주 전역에 식재된 은행나무는 5900여주로 병충해와 공해에 강한 가로수이지만 열매는 악취를 풍겨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20~30년이 넘은 나무를 교체하기보다 기존 나무를 유지하면서 악취 원인인 은행열매만을 제거하기 위한 방안으로 수거장치를 설치해왔다. 파주시는 작년 탄현면 법흥리 1623번지 일원에 은행열매 수거장치 15개를 설치-운영한 바 있으며, 올해는 작년 수거장치를 재활용해 총 25곳으로 확대 설치해 예산절감 효과를 냈다. 또한 고소작업차를 신속히 투입해 은행열매를 조기 채취해 시민의 통행 불편을 최대한 줄였다. 파주시는 은행열매 수거 예산을 확보해 차량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설치 지역을 확대하고, 은행나무 가로수를 식재할 경우 암-수 구별을 통해 수나무만 식재해나갈 계획이다. 이성원 공원녹지과장은 24일 “보행도로 악취 주범인 은행나무 열매로 아직도 주민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은행열매 수거장치를 확대 설치해 시민의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2022-09-24 06:52:41【파이낸셜뉴스 평창=서백 기자】 평창군 도심의 6월의 가로수가 한여름 예쁜 모습으로 변신했다. 27일 평창군에 따르면 군은 쾌적한 생활주변 가로수 조성으로 평창읍과 진부면 시가지에 각 0.6km, 1.2km에 있는 은행나무 총 311주와 대화면 시가지 0.7km에 복자기 나무 119주로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가지치기를 추진하였다. 이에, 은행나무 줄기에 있는 맹아지를 깔끔하게 제거하여 지하고를 높이는 가지치기 방식으로 도시미관을 향상시키고 간판을 가린다는 상가의 민원도 해소되었다. 또한, 대화면의 복자기 나무는 조형전정 뿐만 아니라 수형이 아주 불량한 나무는 교체 식재하여 주변 가로수와 균형을 맞추고 영양시비, 병해충 방제 등으로 세심한 관리에 들어갔다. 이성모 평창군 산림과장은 “1년차 사업으로 은행나무 수형이 전부 달라 어려움이 있었지만 연차별로 가지치기를 한다면 오히려 유지관리비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쾌적한 생활환경 가로수 조성을 위해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syi23@fnnews.com 서백 기자
2022-06-27 09:5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