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수많은 콘텐츠가 생성되고 소비되는 유튜브, 어학 공부 역시 유튜브를 통해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구독형 어학 강의 ‘플링고’의 송정수 대표(쓰리랩스)는 “상대적으로 무료 서비스를 선호하는 10~20대부터 최근에는 40~50대까지도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의 강의를 통해 어학을 학습하지만 이를 꾸준히 하기란 쉽지 않다”라고 말했다. 어학 크리에이터들의 유료 강의를 앱 으로 제공하는 그는 왜 유튜브를 통한 꾸준한 학습이 쉽지 않다고 말할까? 어학 분야의 대표적인 크리에이터로 영어 강의 채널로 시작해 200만 유튜버가 된 ‘올리버쌤’ 부터 90만 구독자를 보유한 ‘영알남’, ‘코리안빌리’ 등 다양한 영어 크리에이터가 탄생했다. 송정수 대표는 이러한 콘텐츠가 “영어강의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주요 이슈, 브이로그, 여행, 스포츠 등 영어와 관련 없는 주제의 콘텐츠를 다루기도 한다”라고 말하며 그 이유는 유튜브의 알고리즘에 있다고 밝혔다. 유튜브는 광고 노출에 의해 수익이 창출되므로 더 높은 광고 수익을 위해 이슈성에 집중될 수밖에 없다. 그는 “예를 들어 윤여정 배우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을 했다면 한동안 유튜브의 영어 강의 대부분은 ‘윤여정 수상소감’ 콘텐츠가 되는 식으로 현시점의 이슈와 트렌드 키워드를 잡지 않으면 노출이 어려운 구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본인에게 필요한 부분만 골라 학습할 수 있는 중고급 레벨의 사용자라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무엇을 어떻게 학습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대다수의 초급에서 중급 레벨의 사용자들에게는 꾸준한 학습이 힘들어 초중급의 학습자들에게는 커리큘럼이 필요하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플링고’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크리에이터들과 콘텐츠의 재미와 탄탄한 커리큘럼을 갖춘 구독형 강의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플링고’는 초중급 학습자에게 필요한 커리큘럼과 명확한 학습목표를 제시하는 15~20강 정도로 구성된 모듈 형태로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다양하고 재밌게 강의를 구성하기 위해 크리에이터의 개성과 스토리 또한 최대한 살리고 있다. 작사가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영어강사가 팝송 가사를 통해 강의하는 시리즈가 대표적인 예다. 송정수 대표는 “유튜브보다는 탄탄한 오리지널 콘텐츠로 어학강의의 넷플릭스 같은 서비스를 만들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플링고’는 유저의 필요 목적에 따라 작사가, 영어 강사 등 다양한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추천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높은 콘텐츠의 질과 저렴한 구독료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구글&애플 스토어에서 ‘플링고’를 검색을 통해 이용이 가능하다.
2021-06-23 16:02:46[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2024년 산림복지 전문업 유망사업 모델 발굴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오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잠재력있는 산림복지전문업이 국민을 대상으로 고품질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장성과 수익성 창출을 목표로 하는 ‘교구재 제작형 역진행수업(온라인 선행학습 후 오프라인 강의 진행) 산림복지 구독 모델’에 대한 사업화다. 모집은 지정 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1차 아이디어 심사와 2차 사업계획 발표 심사를 거쳐 최종 15개 전문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업체는 교구·교재 개발, 시범 사업 운영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기업당 최대 15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원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전문업은 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 또는 전문업 지원시스템 정보마당(공지사항)을 통해 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남태헌 산림복지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전문업이 시장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면서 "앞으로도 전문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3-11 15:35:55[파이낸셜뉴스] 유튜브를 시작하고 싶은 예비 크리에이터에게 도움을 주는 안내서 '유튜브 백과'가 출간됐다. 이 책은 현재 유튜브 시장과 100만 구독자를 가진 크리에이터의 성공 이유, 새로 시작하는 크리에이터를 위한 채널 기획부터 콘텐츠 제작 방향, 채널 운영 코치까지, 유튜브의 모든 것을 담은 정석 백과다. 현재 유튜브는 전세계의 모든 콘텐츠를 담은 초거대 플랫폼이다. 이미 미디어 생태계의 최강자로 등극한 유튜브에서 사람들은 음악을 듣고, 영화를 보고, 함께 이야기하고, 쇼핑을 하며 지낸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유튜브 환경에서 성공을 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유튜브라는 미디어의 원리를 파악하고 유튜브 시청자들이 어떤 생각과 어떤 활동 패턴을 보이며, 유튜브가 창작자와 구독자를 연결하는 방식을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남들과 다른 유튜브 채널 기획 방법과 유튜브 콘텐츠의 기본인 영상을 기획하고 구성하는 법을 제대로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유튜브 백과’는 모든 미덕을 갖췄다. 저자 김남훈은 현업의 노하우와 전문가의 이론을 모두 갖춘 영상 전문가이자 유튜브 전문가로 다수의 유튜브 강의와 채널 컨설팅을 한 베테랑이다. 저자는 실무 현장에서 여러 질문을 받으며, 유튜브에 대한 제대로 된 안내서이자 활용서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한 면만을 바라보며 유튜브 운영을 하다 보니 첫 기획부터 잘못해서 나중에 고생을 하거나, 열심히 해도 채널 성장이 더딘 것을 컨설팅하던 저자는 여러 사람들의 고민을 정리해 이 책의 바탕을 삼았다. ‘유튜브 백과’는 많은 곳에서 알려주지 않는 알찬 정보를 가득 담고 있다. 또한 대세가 된 생성 AI를 활용해 유튜브 콘텐츠 제작 실무에서 활용하는 법까지 담았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2-26 15:36:19[파이낸셜뉴스] 66년 역사를 지닌 종합화학기업 KCC가 젊어지고 있다. 제품을 더 쉽고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 유명 크리에이터들과 콜라보를 기획하면서다. 66년 역사의 '종합 화학기업' KCC 16일 KCC에 따르면 회사의 탄생은 6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1958년 고 정상영 명예 회장이 금강스레트공업이라는 사명으로 회사를 설립하고 슬레이트와 같은 건자재로 사업을 시작했다. 슬레이트 사업으로 에너지를 축적한 후 1960년 △유리 △창호 △단열재부자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1974년에는 '고려화학'을 세워 유기화학 분야인 페인트 사업에도 진출했다. 그 이듬해 1975년 울산에 페인트공장을 완공하고 기술 인재들을 영입해 △선박용 △자동차용 △건축용 등 다품종 및 양질의 페인트를 개발했다. 이후 2000년 금강스레트공업과 고려화학을 합병해 KCC 전신인 금강고려화학을 출범했고, 2005년 KCC로 사명을 변경했다. 빠더너스 등 유명 크리에이터와 협업 이 같은 66년의 역사를 지닌 KCC가 최근 유명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과 활발히 협업하고 있다. 내화재, 페인트와 같은 제품은 소비자가 직접 접하기 쉽지 않아 친숙하지 않은 데다가 화학기업 특성상 딱딱한 이미지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협업을 통해 친근한 이미지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KCC는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 'KCC TV'에 빠더너스 문상훈과 콜라보한 영상을 공개했다. 빠더너스의 주요 콘텐츠 중 하나인 문쌤 콘셉트로 촬영된 해당 영상은 '건물주 특강'이라는 썸네일과 함께 강의가 시작된다. 영상에서 문쌤은 건물을 건축하는 건축주에게 안전한 자재의 중요성을 설명한다. 예비 어린이 건물주들에게 질투 어린 시선으로 티격태격하면서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강의를 이어나간다. 문쌤은 천재지변 등의 이유로 화재 발생 시 소중한 것을 챙겨서 대피해야 하는 시간(골든타임)이 필요한데, 이 시간 확보를 도와주는 내화자재가 무기단열재라고도 설명한다. 또, 공장이나 물류창고 같은 철골 구조물에 도장되는 페인트인 내화도료와 벽과 천장에 들어가는 석고보드 등 화재에 강한 내화자재의 중요성을 언급한다. 11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김한용의 모카' 채널에도 KCC의 자동차보수용(리피니쉬) 페인트 중요성을 알려주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 채널에선 김한용 크리에이터의 설명으로 자동차 도장의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자동차보수용 페인트 중 유성 페인트와 수성 페인트의 사용 차이점, 유성 페인트 사용으로 인한 대기오염과 국민 건강에 대한 정보 등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KCC는 공식 유튜브에서 '금손클라쓰'와 같은 코너를 운영하여 다양한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과 협업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KCC 관계자는 "내화자재와 페인트 모두 소비자가 직접적으로 접하기 쉽지 않은 제품이지만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을 좀 더 쉽고, 친숙하게 알리기 위해 유튜브 크리에이터 채널과 콜라보를 기획하게 됐다"며 "소비자들의 언어로 소비자들과 친숙하지는 않지만 우리 실생활에 밀접한 KCC 제품에 대한 신뢰와 기술력을 어필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2-15 10:54:21[파이낸셜뉴스] 충주시의 공식 유튜브를 운영하는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36)이 금융감독원 강의에서 유튜브 성공 비결을 밝혔다. 김 주무관은 지난 7일 금감원의 요청으로 '충주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운영 사례로 살펴보는 혁신·적극 행정'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강의는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2시간 동안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 김 주무관은 '틀을 깬 것'이 SNS 성공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잘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버리고 개인도 조직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 때 조직이 변화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또 일을 할 때 상위 주무부처나 상사, 선배를 고려 대상에서 완전히 배제하라고 조언했다. 시민과 제도 수요자 측면에서만 고민하라는 것이다. 그는 "금감원 상위기관인 금융위가 이것저것 요구하지 않나"라며 "보통 기관의 홍보는 상위기관이나 결재권자의 요구사항에만 맞추다가 별 반향이 없는 채로 묻히기 일쑤"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고 개수를 채운다는 마음이면 사람들의 반응을 얻을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김 주무관은 이어 "금감원이 금융 관련 제도나 조치를 제대로 알리려면 일단 가장 해서는 안 되는 걸 해보면 된다"라며 "'보이스피싱, 제가 해봤습니다'하고 동료 직원에게 전화 거는 걸 유튜브에 올려보라"라고 조언했다. 이날 강의를 들은 금감원 직원들은 여러 질문을 쏟아냈다. 한 직원은 "혁신적인 생각으로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김 주무관이 운영하는 유튜브 '충주시'는 구독자 61만명으로 전국 지자체 유튜브 중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김 주무관은 유튜브 등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1월 9급 공무원에서 팀장 보직을 받을 수 있는 6급으로 특별 승진했다. 2016년 입직 이후 7년만의 초고속 승진이다. 평균적으로는 이 정도 승진을 위해서는 15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08 08:33:33얼마 전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업체가 4분기 신규 유료 구독자 1310만 명 유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조사한 ‘2023 OTT 이용행태 조사’에 따르면 국내 전체 OTT 이용률이 86.5%로 집계됐다. 실제 KT 경제경영연구소는 2025년에는 구독 경제 규모가 100조 원대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독 경제는 일정 기간 구독료를 내고 상품,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는 경제 활동이다. 코로나 팬데믹 시대 이후 구독 경제는 더 이상 신문이나 잡지로 단정 지어지지 않고, 시장 규모도 급속도로 팽창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과 관련된 사업일 경우 이제는 구독 서비스가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도소매 전문 기업 오너클랜은 온라인 위탁판매 창업 교육 구독 서비스인 ‘플러스업’의 이용률이 높아지자 본격적으로 세분화된 구독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기존 ‘플러스업’에 베이직, 스페셜, 프리미엄이 추가되며 총 네 단계로 나뉘는 오너클랜 구독 서비스는 오너클랜에서 사용 가능한 무료 배송비 쿠폰을 기본적으로 모든 단계에 제공한다. 온라인 사업 시 사업자 주소지로 이용할 수 있는 비상주 오피스도 이번 구독 서비스에 포함되었다. 재택 주소를 밝히지 않고 온라인 사업이 가능하고, 온라인 사업 특성상 사업자를 여러 개 만들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사업자들이 유용하게 활용 가능하다. 구독자들이 쉽게 놓칠 수 있는 오픈마켓별 정책과 특성을 짚어 주는 스트리밍 강의도 이용 가능하다. 오너클랜 홍보팀은 “기존 구독 서비스인 ‘플러스업’ 홍보를 할 때마다 위탁판매를 처음 시작하려는 초보 판매자에겐 부담스러운 금액이라는 피드백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로 위탁판매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 판매자의 유입이 높아지고, 기존 구독자의 만족도 또한 높아질 것 같아 기대된다” 전했다. 가장 관심이 몰리는 ‘오너클랜 베이직 구독 서비스’는 월 9,900원의 구독 비용으로 5,000원 상당의 무료배송 쿠폰 2장과 다른 사람들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선점할 수 있는 ‘나만의 최저가 상품’ 이용권을 20개 제공한다. 위탁판매를 제대로 시작하고 싶은 판매자들을 위한 심화과정인 플러스업, 스페셜, 프리미엄에는 1:1 원격 지원 서비스도 포함되어 있다. 정기구독 서비스 시장은 점점 확대되고 있다. 단순 교육과 예능 컨텐츠가 아닌 꽃, 과일, 침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데이트되고 있다. 구독자는 정기적으로 구독하여 일회성 구매에 비해 저렴한 금액에 서비스를 제공받고, 기업은 구독자의 니즈를 파악하여 홈페이지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다. 오너클랜이 세분화된 유료 구독 서비스를 발표하면서 온라인 도소매 업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4-02-05 15:40:43[파이낸셜뉴스] 가성비, 가심비 시대가 가고, ‘시성비’가 뜨고 있다. 시간의 가성비를 뜻하는 시성비는 시간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초사회'의 사회상을 담고 있다. 이동시간에도 취미를 즐기거나 자기 계발 등으로 시간을 활용하고, 드라마 정주행보다는 줄거리나 몰아보기 형태나 2배속으로 시청하며, 일명 짬PT와 틈새PT 등 점심시간을 쪼개서 운동을 즐기는 등 시간을 아끼는 모습이 대표적이다. 18일 벤처 스타트업계에 따르면 국내 스타트업은 위즈돔과 와드, 런드리고 등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시성비 플랫폼을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이중 대표적인 것이 공유버스 플랫폼 위즈돔의 광역버스 좌석예약 서비스 ‘미리(MiRi)’다. 이 서비스는 승객이 광역버스의 실시간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좌석을 예약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다. 앱에서 자주 탑승하는 노선을 설정해 두고, 이용하려는 날짜와 시간의 버스 좌석을 예약한 뒤, 휴대폰으로 편리하게 요금을 납부하면 이용할 수 있다. 대기시간 없이 도착시간에 맞춰 정류장에서 버스에 탑승할 수 있어 기다리느라 허비하는 시간이 없다. 가격은 일반 광역버스와 동일하며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도 적용된다. 미리는 현재 59개 노선, 하루 107회의 광역버스 예약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경기 프리미엄버스는 18개 노선, 하루 68회 운행한다. 외식업 전문 통합솔루션 기업 와드가 운영 중인 ‘캐치테이블’은 예약부터 웨이팅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고객들이 춥거나 더운 날씨에 직접 기다릴 필요 없이 원하는 때에 입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캐치테이블은 파인다이닝, 오마카세 등 프리미엄 레스토랑은 물론 노포, 유명 맛집까지 제휴를 넓혀가며 다양하고 폭넓게 서비스를 제공한다. 셀프빨래방 'AMPM워시큐'는 최근 식사베네하임점, 삼송역스칸센점, 부천힐스에비뉴점 등 일부 매장에 무인세탁함을 설치했다. 무인세탁함은 24시간 비대면으로 운영된다.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세탁물을 맡기고 찾을 수 있는 무인세탁 서비스다. 비대면 모바일 세탁서비스 '런드리고'는 모바일 앱을 통해 오후 10시 전까지 수거 신청 버튼을 누르고 수거함(런드렛)에 넣어두면 1~2일 사이에 깨끗하게 세탁된 빨래를 다시 문 앞으로 배송해준다. 직접 세탁을 하거나 세탁소에 맡기거나 찾으러 갈 필요가 없다. 자신이 원하는 때에 자기계발을 할 수 있거나 틈새 시간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클래스101'은 약 5300여개의 클래스를 제한 없이 무제한으로 들을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클래스101은 △드로잉, 공예, 요리, 베이킹, 음악, 운동, 사진·영상 등 크리에이티브 영역의 '취미' △자기계발이나 직무 관련 스킬을 배워볼 수 있는 '커리어' △부업·창업, 재테크 분야의 '수익창출' △제2외국어 스킬을 배울 수 있는 '어학' △보육자와 자녀 교육 관련 '키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강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대표 키워드로 ‘분초사회’가 꼽힌 가운데 ‘시성비’를 따지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은 변화에 발맞춰 시성비 제품·서비스를 선보이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4-01-18 14:50:03[파이낸셜뉴스] 수험생들의 길고 길었던 대장정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6일 치러지며 마무리됐다. 그동안 참아왔던 취미, 여행, 다이어트, 문화생활, 맛집투어, 쇼핑 등 다양한 활동들 중 수험생들은 어떤 것부터 먼저 도전해 볼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민인 경우가 많다. 벤처스타트업계는 수험생들의 버킷리스트를 돕는 플랫폼을 내세우며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17일 벤처스타트업계에 따르면 클래스101과 에이블리, 마이리얼트립 등이 수험생들의 다양한 꿈과 도전을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공부 아닌 취미생활… 클래스101 구독 서비스로 해결 수능이 끝나면 평소 도전해 보고 싶었거나 배우고 싶은 활동을 직접 실천해 볼 수 있는 시간의 여유가 찾아온다. 하지만 배워보고 싶었던 것들이 많아 고민이라면, 구독 서비스로 약 5300여 개의 클래스를 무제한으로 수강할 수 있는 ‘클래스101’ 서비스를 이용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글로벌 온라인 클래스 구독 플랫폼 ‘클래스101’은 드로잉·공예·요리·베이킹·음악·운동·사진/영상 등 크리에이티브 영역의 취미부터 자기계발이나 직무 관련 스킬을 배워볼 수 있는 커리어, 부업/창업, 재테크 분야의 수익창출, 제2외국어 스킬을 배울 수 있는 어학 등 약 다양한 카테고리의 클래스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수험생들은 배우고 싶은 분야를 골라 마음껏 즐겨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직접 현장을 찾아 가지 않아도 크리에이터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인기 강의로는 호야초 '블렌더로 제작하는 3D 애니메이션 PART.2 캐릭터 애니메이션', 똑순이 MBTI로 알아보는 내 성향 맞춤 ‘돈 버는 자격증’, 근영쌤 '유학 없이도 유창한 영어 회화, 나 혼자서 100% 말이 트이는 영어 독학법', 유랑 '무명 이모티콘 작가가 인기 작가가 된 비결! 경쟁에서 살아남는 인기 이모티콘 만들기', 라이프해커 자청 '월 999만원 자동수익, 경제적 자유 얻는 구체적 가이드라인' 등이 있다. 또한 클래스101은 다양한 클래스 콘텐츠 외에도 구독자들이 재미있게 몰입해 즐길 수 있도록 자신만의 클래스 리스트를 만들 수 있는 ‘플레이리스트’, 목표 달성을 위해 함께 미션을 달성하고 교류할 수 있는 ‘챌린지’ 등 신규 기능을 선보였다. 취향 및 스타일별 쇼핑이 가능한 ‘에이블리’ 수능을 마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자기 관리에 돌입할 시기다. 매일 같이 입었던 교복을 벗어나 예쁜 옷부터 메이크업까지 자신의 취향에 따라 마음껏 꾸미고 뽐내고 싶다면 편리하게 쇼핑을 도와줄 앱을 이용해 보자. 에이블리는 패션부터 뷰티까지 한 곳에서 스타일의 모든 것을 쇼핑할 수 있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이다. 업계 최초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직접 방문해 찾을 필요 없이, 누구나 원하는 스타일, 가격대, 카테고리 등에 맞는 브랜드 상품을 추천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상품 찜’, ‘상품 뷰’ 등 앱에 쌓인 방대한 양의 고객 취향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확도 높은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보고 싶거나 다양한 패션뷰티 아이템 중 선택하기 어려울 때 혹은 나에게 잘 어울릴 만한 패션 아이템을 고르는 것이 고민이라면 도움을 받아볼 수 있을 것이다. 마음을 뻥 뚫어줄 여행이 필요하다면 ‘마이리얼트립’으로 새로운 시작을 앞둔 만큼 다른 세상에 대한 궁금증으로 여행을 계획한 수험생들도 많을 터. 하지만 방대한 정보들로 직접 알아보는 것이 어렵다면, 여행 패키지 추천과 상품들을 큐레이션 해 알려주고, 내 여행 스타일에 따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이용해 봐도 좋을 듯하다. 마이리얼트립은 온라인 종합 여행 예약 플랫폼으로, 자유 여행 및 패키지 여행 상품을 비롯해 호텔, 항공권, 렌터카 등 여행에 필요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의 여행사와 제휴해 여행 컨설팅에서 맞춤형 플랜까지 제공하는 ‘여행 전문가 연결 서비스’도 선보였으며, 전국의 테마별 여행사 및 소속 직원을 찾아 경력과 보유 상품을 쉽게 확인 및 비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여행사와의 전화 연결을 통해 소개, 수요에 맞춰 일정이나 구성 변경도 합리적인 가격에 설계할 수 있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2023-11-17 15:29:08거대언어모델(LLM) 올인원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와 온라인 클래스 구독 플랫폼 '클래스 101'이 나란히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12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올거나이즈는 최근 270억원 규모(2000만달러)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인터베스트, 뮤렉스 파트너스, SK텔레콤, KB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 투자사로,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스톤브릿지벤처스 등이 후속 투자사로 참여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올거나이즈는 산업별 인공지능(AI) 지식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AI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현재 AI가 자연어 질문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찾아주는 AI 인지검색 솔루션 '알리(Alli) 앤서'를 제공 중이다. 알리 앤서는 기업 문서를 빠르게 분석, 요약해 업무 생산성 혁신을 지원한다.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에서 동시에 사업을 진행하는 올거나이즈는 현재 200개 이상의 엔터프라이즈 기업과 공공기관에 AI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클래스101도 최근 160억원 규모의 시리즈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굿워터캐피털, 메이븐그로쓰파트너스, 산업은행, 소프트뱅크벤처스 등 글로벌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지난 2018년 설립된 클래스101은 취미, 재테크, 커리어 등 5300여개의 다양한 주제 온라인 강의를 들을 수 있는 플랫폼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빠르게 성장, 설립 약 3년 만에 누적 방문자수 3000만명을 돌파했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구독 서비스 고도화, 클래스메이트와 크리에이터들의 경험 스펙트럼을 확장할 수 있는 서비스 개발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공대선 클래스101 대표는 "크리에이터와 클래스메이트가 함께 소통·교감하는 다양한 활동들을 기획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유하 기자
2023-11-12 18:20:06[파이낸셜뉴스] 지난 9일, 역대 최대규모로 열린 제22회 서울카페쇼가 열린 서울 삼성동 코엑스. 다양한 커피 브랜드가 참여해 직접 내린 커피를 시식할 수 있는 'E존' 입구의 한 부스에는 긴 줄이 늘어섰다. 바로 2023 월드바리스타 챔피언십(WBC)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인 바리스타 엄보람과 협업한 브랜드의 원두를 맛볼 수 있는 부스였다. 브라질에서 자란 한인 동포 2세인 엄보람 바리스타는 올해 6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WBC에서 우승했다. 그해 세계 최고의 바리스타를 뽑는 대회로 우리에게 익숙한 '폴 바셋'도 이 대회 우승자 출신이다. 엄 바리스타는 브라질 상파울루 한인타운에서 '엄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코엑스 부스에서는 엄 바리스타를 볼 수는 없었다. 대신 엄 바리스타와 함께 대회 준비를 같이 한 '로소 커피'의 바리스타가 커피를 내려주고 있었다. "엄 바리스타는 로소 커피와 협업해 로소 커피의 로스팅 기술을 전수 받아 WBC에 참가했고 우승했다"는 설명이었다. 엄 바리스타에게 세계 최고의 영광을 가져다 준 원두로 내린 커피를 맛보고 싶었지만 이미 해당 원두는 판매가 끝나 있었다. 데이비드 크로스비 로소 커피 대표는 '매진'이라고 적힌 시크릿 메뉴 종이를 보여주며 "한국에 온라인 등을 통해 다시 이 원두를 판매하려면 약 3개월 정도 걸린다"고 설명했다. 시크릿 원두의 이름은 '내츄럴 핑크 버본'으로 100g당 가격이 3만8000원이었다. 현장에서는 로소 커피의 원두로 내린 2종류의 커피를 시음해 볼 수 있었다. 원두의 가격은 각각 100g당 2만4000원, 7만원으로 고가였다. 첫번째 원두의 특징으로 '밀감의 단맛, 건포도, 아이스티, 부드러움, 신선함' 등의 설명이 적혀 있었지만 따뜻하고 부드러운 커피라는 인상 정도만 남을 뿐 디테일한 맛까지 느낄 순 없었다. E존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의 커피숍, 쇼룸 등이 원두 커피 시음, 판매, 영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긴 줄이 늘어선 한 부스를 지켜보니 25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사군카페인)가 운영하는 매장인듯 싶었다. 여러 잔의 커피를 다 시음해 보기엔 속이 쓰릴 것 같아 부스를 둘러 본 뒤 다음 부스에 들렸다. '기미사'라는 곳으로 '기미'란 향과 맛, 기분을 뜻하는 옛말이라는 설명이 적혀 있었다. 커피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오로지 이름만 보고 선택한 곳이었다. 성수동에 매장이 1곳 있고 원두를 판매하는 사업도 하는 곳이었다. 대표 바리스타는 WBC의 심사위원 자격이 있는 곳이었다. 시음한 커피의 원두는 게이샤 종으로 역시나 따뜻하고 깔끔한 맛이었다. E부스를 둘러보고 커피 전문가들의 강연이 열리는 플리너리 세션에 들렸다. 정다운 파이오니어 커피 대표가 '지속가능한 커피 산업의 위기: 기후변화'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었다. 정 대표는 강의 말미에 "미래에는 유전자변형 기술을 통해 커피 생산자가 레몬향을 띠고, 커피 나무가 척박한 기후에서도 강하며 병충해에도 강한 형태 등으로 주문 제작할 수 있는 시대가 올 수 있다"며 "다만 커피나무는 식량작물이 아니라 유전자변형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서는 반대 의견도 많고, 시간도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업체들이 참가한 코엑스 행사장도 둘러봤다. 행사장 한쪽 구석에서는 다양한 커피를 맛보고 커피의 맛을 맞추는 대회가 열리고 있었다. 결선 1경기가 열리고 있었는데 5명의 참가자들은 6종류의 커피를 맛보고 제한된 시간 안에 커피의 원두를 맞히는 방식이었다. 참가 선수들은 수저 등을 사용해 '스읍'소리를 내며 커피를 맛보고 뱉어내거나, 입을 헹구는 방식으로 빠르게 커피들을 시음해 나갔다. 5명의 결선 참가자 중 한 여성 참가자는 6잔 중 4잔을 맞추며 가장 우수한 기록을 냈다. 한편 서울카페쇼는 이달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관에서 진행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3-11-10 15:1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