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재연)와 '저소득 취약청년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청년들이 체납된 건강보험료로 취약계층으로 전락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채무조정이 확정된 39세 이하 대학생 및 미취업청년 중 200만원 이하의 건강보험료를 3개월 이상 체납한 취약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3-25 18:33:25[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신용회복위원회(위원장 이재연)와 ‘저소득 취약청년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청년들이 체납된 건강보험료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이용하지 못해 취약계층으로 전락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목적이다. KB증권과 신용회복위원회는 채무조정이 확정된 39세 이하 대학생 및 미취업청년 중 200만원 이하의 건강보험료를 3개월 이상 체납한 취약청년을 대상으로 체납 건강보험료가 △40만원 이하일 경우 전액 지원 △40만원 초과~200만원 이하는 최대 50%(최대 49만원)까지 지원하고, 잔여 체납 건강보험료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업해 최장 24개월간 나눠 상환할 수 있도록 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03-25 10:07:11롯데손해보험이 가입 이후 건강상태를 고지해 기준을 충족하면 최대 5번까지 보험료를 내릴 수 있는 '렛플레이(let:play) 건강맞춤 종합보험'을 신규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품은 '건강 보험 가입 조건을 충족하는 15세에서 40세 사이의 젊은 고객'을 가입 대상으로 한다. 고객이 질병후유장해담보를 선택할 경우 가입 시점부터 타사 대비 최대 10%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특히 건강할수록 보험료가 내려가는 할인구조를 채택해 건강한 보험 가입자에게 합리적인 보장 솔루션을 제공한다. 가입 1년 뒤부터 매해 추가로 건강고지를 통해 할인 신청 하면, 심사를 거쳐 보험료가 더 저렴한 '건강고지형' 상품으로 계약 전환이 가능하다. 추가 건강고지 기간이 길수록 보험료 할인폭은 더 커진다. '추가 건강고지'란 기존 '계약 전 알릴 의무' 외에, 가입 1년 이후부터 매년 입원·수술 여부 및 암, 심근경색, 뇌졸중, 백혈병 등 주요 4대 질병에 대한 진단·입원·수술 여부에 대해 고지하는 것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1-17 19:00:58[파이낸셜뉴스]롯데손해보험이 가입 이후 건강상태를 고지해 기준을 충족하면 최대 5번까지 보험료를 내릴 수 있는 ‘렛플레이(let:play) 건강맞춤 종합보험’을 신규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품은 ‘건강 보험 가입 조건을 충족하는 15세에서 40세 사이의 젊은 고객’을 가입 대상으로 한다. 고객이 질병후유장해담보를 선택할 경우 가입 시점부터 타사 대비 최대 10%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다. 특히 건강할수록 보험료가 내려가는 할인구조를 채택해 건강한 보험 가입자에게 합리적인 보장 솔루션을 제공한다. 가입 1년 뒤부터 매해 추가로 건강고지를 통해 할인 신청 하면, 심사를 거쳐 보험료가 더 저렴한 ‘건강고지형’ 상품으로 계약 전환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가입 당시 5년 무사고 상품으로 가입한 뒤 1년간 사고 없이 계약을 유지한 경우 건강고지 심사를 통해 6년 무사고 상품으로 전환 가능하다. 추가 건강고지 기간이 길수록 보험료 할인폭은 더 커진다. ‘추가 건강고지’란 기존 ‘계약 전 알릴 의무’ 외에, 가입 1년 이후부터 매년 입원·수술 여부 및 암, 심근경색, 뇌졸중, 백혈병 등 주요 4대 질병에 대한 진단·입원·수술 여부에 대해 고지하는 것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1-17 09:45:55[파이낸셜뉴스] MG손해보험이 건강한 고객에게 보험료 할인혜택을 주는 건강고지형 신상품 '원더풀 5!슬림 종합보험'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상품은 표준체보다 건강하면 더 저렴하게 가입하고, 가입 후 건강을 유지하면 보험료가 계속 내려가는 것이 특징이다. 표준체 고지사항 심사를 통과하고 추가로 직전 6년~10년 간 △입원 또는 수술 △암, 뇌졸중증, 심근경색이 없으면 기간 별로 건강고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건강고지 6년 심사 통과 시 표준체보다 건강한 우량체로 판단해 할인이 적용된다. 6년부터 10년까지 건강고지 기간이 길수록 저렴하며, 할인 적용 시 남은 납입기간 동안 동일한 보험료로 유지된다. ‘무사고 전환제도’도 장점이다.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게 가입하고 가입 후 무사고를 유지하면 더 저렴한 보험으로 계약을 전환할 수 있다. 표준체로 가입 후 1년마다 질병이나 상해로 인한 입원 또는 수술, 3대질병으로 진단 확정이 되지 않은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 준다. 보험료 부담을 경감해 주는 납입면제 및 납입면제지원금 특약도 마련했다. 납입면제를 통해 암, 상해 또는 질병 80% 후유장해 사고 시 향후 납입해야 할 보장보험료를 면제해주며, 납입면제지원금 특약에 가입하면 2대질병, 7대질병, 유사암 진단 시 보험가입금액을 지급한다. 각종 진단 및 수술, 입원비 외에도 다양한 신(新)담보를 탑재해 종합보험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했다. 심방세동 및 조동 진단비, 항암방사선 치료 후 9대합병증진단비, 항암방사선 치료후 5대질병진단비, 1~8종 수술비, 뇌전증 진단비 담보 등을 통해 빈틈없는 설계가 가능하다. MG손보 관계자는 “유병자보험 시장은 커진 반면 건강한 사람이 더 혜택을 받는 보험은 찾기 쉽지 않았다”며 “‘원더풀 5!슬림 종합보험’은 건강한 우량체가 보험료를 할인받은 만큼 보장을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합리적인 상품”이라고 소개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1-02 10:32:04[파이낸셜뉴스] 과거 파산신청까지 했던 배우 김혜선씨(54)와 래퍼 도끼(33·본명 이준경)가 건강보험료를 수천만원 체납해 '고액·상습 체납자' 인적사항 공개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2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4대 사회보험료 고액·상습체납자 1만4457명(건강보험 1만355명, 국민연금 4096명, 고용·산재보험 6명)의 인적사항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10억원 이상∼20억원 미만의 건보료를 내지 않은 이들도 3명(총 46억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액·상습체납자 인적사항 공개는 체납자의 도덕적 해이를 방지하고 자진 납부를 유도해 보험재정 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공단은 1년이 넘도록 건보료와 연금보험료를 각각 1000만원, 2000만원 이상 내지 않거나 2년 넘게 고용·산재보험료 10억원을 내지 않으면 일정 기간 납부와 소명 기회를 준 뒤 심사를 거쳐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공단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2014년 5월부터 현재까지 건보료 2700만원을 체납했다. 김씨는 2015년 4월부터 분할 납부를 9차례 신청했지만 이후 납부하지 않아 2021년부터 매년 고액·상습체납자로 인적사항이 공개되고 있다. 세금을 3억원 넘게 체납한 채 방치 중인 것으로 확인된 도끼는 2018년 4월부터 현재까지 건보료 2200만원을 체납해 2020년부터 고액·상습체납자로 인적사항이 공개되고 있다. 공단에 따르면 올해 공개된 대상자 수는 지난해(1만6830명)보다는 14.1% 줄었으며, 올해 체납액(3706억원)도 15.5% 줄었다. 이에 대해 공단 측은 "지난해 공개 기준이 강화함에 따라 이미 공개된 이들을 올해 공개 대상에서는 제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고액·상습 체납으로 인적사항이 드러난 이들은 급여 제한 대상이 돼 병의원을 이용할 때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없다. 한편 올해 6월부터 인적사항 공개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공개자의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업종·직종을 추가하고, 공개자 정보 검색이 편리하도록 홈페이지를 개선했다. 공단 측은 "앞으로 납부 능력이 있음에도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는 체납자는 사전급여제한, 압류·공매 등 강도 높은 징수를 추진해 4대 보험료 체납액 감축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2-27 13:56:46[파이낸셜뉴스] 신용회복위원회(이하 신복위)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하 신용카드재단)은 15일 채무조정 중인 취약청년의 신속한 경제적 재기와 실질적 지원을 위해 체납 건강보험료 8000만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신복위는 청년층이 체납된 건강보험료로 인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정상적인 금융거래를 이용하지 못해 취약 계층으로 전락하는 것을 예방하고자 제도를 정비하는 등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취약청년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사업은 신용카드재단 및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과의 협업을 통해 추진되었으며, 체납 건강보험료의 최대 50%(최대 49만원)를 신용카드재단의 사회공헌기금이 지원하기로 하고 건보공단은 잔여 체납 건강보험료를 최장 24개월 동안 나누어 상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를 위해 신복위는 지난 6월 건보공단과 취약청년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채무조정이 확정된 만 34세 이하 대학생 및 미취업 청년 중 100만원 이하의 건강보험료를 3개월 이상 체납한 취약청년 356명을 선정하여 총 8000만 원을 지원하였다. 정완규 신용카드재단 이사장은 “소액 체납으로 신용과 의료서비스 이용 제한의 이중고를 겪는 청년들이 이번 지원을 통해 앞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희망을 찾길 바란다”라면서 “신용카드재단은 앞으로도 소외받는 지역사회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재연 신복위 위원장은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청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하여 우리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복위는 취약청년의 채무문제 해결뿐만 아니라 신속한 경제적 재기와 실질적 지원을 위해 신용카드재단, 건보공단과 함께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12-15 09:53:02[파이낸셜뉴스] ABL생명은 건강등급 적용으로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보험 상품 라인업에 주력해 건강등급 적용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현재 판매 중인 건강등급 적용 ABL생명 상품은 ‘(무)ABL건강하면THE소중한종신보험(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 ‘(무)ABL건강드림선지급GI종신보험(해약환급금 일부지급형)’, ‘(무)ABL인터넷네개딱!패키지건강보험(갱신형)’, ‘DIY(무)ABLTHE건강통합보험(갱신형)’, ‘DIY(무)ABLTHE건강통합보험(해약환급금 미지급형) 등 5종이다. 이 상품에 가입한 고객은 피보험자의 건강등급이 1~4등급에 해당하면 상품별로 정해진 건강등급별 할인율에 따라 주계약은 3~10%, 특약은 3~15%까지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는다. 건강등급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로그(LO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로그는 건강검진 정보와 의료기록 등을 통해 건강등급을 산출해 주고 등급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게 하는 서비스다. 고객은 로그 앱이나 ABL생명 홈페이지에 접속해 개인정보 처리 동의를 거쳐 성별, 연령, 건강상태, 의료이용정보 등을 토대로 한 자신의 건강등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건강등급은 청약 시 산정된 건강등급을 최초로 적용하며, 1년 주기로 재산정해 향후 건강기록이 향상되면 더 많은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은재경 ABL생명 영업채널담당임원은 “건강등급은 보다 진일보한 건강지표로, 고객의 건강한 삶을 위한 노력이 체계적인 보험료 할인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2023-10-29 13:59:34[파이낸셜뉴스] 네이버페이가 마이데이터에 기반해 건강보험부터 자동차보험까지 사용자의 보험료와 보장내용을 또래와 비교분석해주는 ‘내 보험 분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내 보험 분석’은 가입된 보험 보장 정보를 통합·요약해주는 기존의 네이버페이 ‘보험통합조회’가 개편된 것으로, 사용자의 보험료와 보장내용을 또래와 비교해 입체적·객관적인 분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비교 기준은 네이버페이 ‘내 자산’에 등록된 보험 상품 데이터에 기반한다. 그래프 등으로 정리된 데이터 시각화 자료를 통해 자신의 보험료와 보장 내용을 쉽게 비교·분석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앱 혹은 네이버앱-네이버페이 금융상품-내 보험 페이지의 ‘가입내역’ 탭에서 사용자의 월별 총 보험료, 종신·상해·건강 등 보험 종류별 보험료가 또래 평균 대비 얼마나 차이나는지 그래프로 파악이 가능하다. 전체 또래 집단에서 상위 몇 % 수준인지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네이버페이 보험 페이지의 ‘보장 요약’ 탭은 ‘내 보장’으로 개편됐다. 보험의 핵심 보장 항목인 암·뇌·심장 항목별 그래프를 통해 또래 집단과의 보장금액 비교가 가능하며, 그 외 진단·입원·수술 등 사용자가 가입한 보험의 모든 보장을 통합해 요약한 내용도 ‘전체 보장’으로 확인할 수 있다. 차량관리 서비스인 ‘네이버 마이카’에 자동차를 등록하면 자동차 보험에 대한 비교 분석도 가능하다. 네이버페이 ‘내 자산’ 가입자의 평균 보험료를 기준으로 동일 차량의 연령별 평균 자동차 보험료를 통해 사용자 차량의 보험료가 앞으로 어느 정도 오를지 예측할 수 있으며, 사용자의 자동차 보험료에 대한 또래 비교를 확인할 수 있다. 인기 차종의 평균 보험료도 알아볼 수 있다. 본 서비스는 마이데이터 자산관리 서비스인 네이버페이 ‘내 자산’에 보험을 연결하면 이용 가능하다. 이미 보험을 연결한 기존 사용자는 별도의 절차 없이 ‘내 보험 분석’으로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검색창에 ‘네이버페이 보험’을 검색하면 서비스에 쉽게 진입할 수 있으며, 신규 사용자는 최초 연결 과정에서 마이데이터 인증을 한 번만 하면 추가 인증 절차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가입 과정에서 마케팅 활용 동의를 받지 않아 상담원 연결이나 추가 상품가입 권유가 없어, 또래에 비해 부족하거나 불필요한 보장이 있는지 사용자 스스로 객관적인 비교·분석이 가능하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보험에 가입한 뒤 잊고 지내는 것이 아닌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내 보험 바로알기’가 기존 목표였다면, 이번 개편을 통해 사용자 스스로 ‘내 보험 비교·분석’까지 쉽게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가 보험을 더욱 쉽고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0-26 09:29:46[파이낸셜뉴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속 가능한 건보재정 유지를 위해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을 도입하고, 내년도 보험료율 1%가량 인상을 추진한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14일 서울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지난 7월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건강보험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건보공단은 20조원이 넘는 적립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인구구조의 변화로 초고령화 사회 진입이 목전에 다가왔고, 이에 따라 의료이용이 크게 늘면서 재정 고갈 위기가 커지고 있다. 국민개보험제를 채택하고 있는 한국에서 건강보험은 국민 건강의 안전판인 만큼 건보재정 고갈 위기 해소는 건보공단의 최우선적 선결과제다. 정 이사장은 "연간 2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되는 부당 청구에 따른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특사경 도입이 절실하다"며 "의료계가 해당 제도의 도입을 우려하고 있지만 취지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소통할 것이고,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소속 국회의원들과 만나 입법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막기 위한 특사경 도입 법안은 현재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현행 제도는 적발과 수사에 평균 11개월이 소요돼 사무장병원이나 약사면허 대여약국 등 부당청구 환수 기관이 미리 자금을 은닉하는 등 문제가 제기됐다. 건보공단은 특사경이 도입될 경우 8개월 가량 단축돼 3개월이면 환수가 추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이사장은 "특사경 도입을 통해 구체적으로 얼마나 환수가 될지 추산하기 어렵지만, 군대가 전쟁을 예방하기 위해 존재하듯이 특사경 제도가 도입되면 부당청구 자체를 막는 효과도 상당히 클 것"이라며 "의료계의 걱정이 큰 것을 고려해, 시·군별 전문위원회평가단을 통해 의료계와 사전 교감하고 논의를 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강보험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정 이사장은 건강보험 보험료율을 1% 가량 올리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8월에 결정됐어야 하는 것이 미뤄졌는데, 현실적으로 1% 인상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동결이 되면 적자는 뻔한 것이고 현재 적립금은 두 달치에 불과해, 결국 이듬해에는 2%를 올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이사장은 "중장기 계획을 늘 하고 있지만 국민들에게 충격이 적은 방향으로 점진적으로, 그러나 최소한으로 올리면서 재정 지출에 대해 조금이라도 미비한 점이 있으면 확실하게 다잡을 수 있도록 대비를 하고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보험료율이 1% 오르면 약 7366억원이 추가로 걷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건보공단은 의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이 없도록 꼭 필요한 진료를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이사장은 "중중·희귀질환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신약의 건강보험 등재 기간을 단축해 나가겠다"며 "소수의 약자들이 치료제를 통해 충분히 나을 수 있다면 재원 사용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약가를 평가하고 결정하는 과정에 건보공단이 포함되지 않는데, 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나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련 부처들이 다 같이 논의를 하면 이해도를 높일 수 있고 약가 결정 기간도 단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증 질환의 건강보험 보장을 줄여야한다는 목소리에 정 이사장은 "현재 의료전달체계가 무늬만 남았는데, 경증은 1차 의료기관에서, 질환의 위험도에 따라 2·3차 의료기관을 찾는 의료전달체계가 자리 잡아야 한다"며 "의료전달체계를 바로 세우기 위해 지급체계와 상대가치 등을 두루두루 살펴 합리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9-14 14: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