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국의 주거용 건축물 2개 중 1개는 준공 후 30년 이상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6일 발표한 ‘2023년 전국 건축물 현황’에 따르면, 30년 이상 건축물은 전체의 42.6%다. 전년(41.0%) 대비 1.6%p 늘어났다. 주거용 건물은 30년 이상이 52.0%, 상업용은 32.6%, 교육·사회 용도는 24.6%로 집계됐다. 수도권의 30년 이상 건축물은 전체의 35.8%다. 세부적으로 주거용 43.3%, 상업용 23.3%, 교육 및 사회용 22.8%이다. 지난해 전국 건축물 허가 면적은 전년대비 25.6% 감소했고, 착공 31.7% 줄었다. 준공은 0.3% 증가했다. 30층 이상 고층 건축물의 건축 허가 면적은 전년 대비 16.8% 감소했다. 지역별 허가 면적을 살펴보면 수도권은 54.0% 증가했고, 지방은 35.8% 줄었다. 지난해 전국 건축물의 동수는 전년대비 3만6744동 증가한 739만1084동이다. 연면적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42억2766만㎡이다. 수도권은 1만5546동(4805만7000㎡) 늘어난 206만7160동(19억2581만8000㎡)이며, 지방은 2만1198동(4826만3000㎡) 증가한 532만3924동(23억184만2000㎡)이다. 지난해 늘어난 건물의 연면적을 모두 합하면 축구장(7140㎡) 약 1만3490개에 해당한다. 잠실 야구장(2만6331㎡) 기준으로는 약 3658개 면적이 늘어난 것이다. 국토부는 건축물 동수의 연평균 증가율보다 연면적의 증가율이 더 큰 것으로 봤을 때 규모가 큰 건축물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용도별 면적별로 주거용(19억5055만6000㎡) 46.1%, 상업용(9억3468만8000㎡) 22.1% 순으로 비율이 높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공업용(1673만1000㎡) 3.7%, 교육 및 사회용(820만8000㎡) 2.2% 순으로 높았다. 세부 용도별 면적은 아파트가 12억5246만5000㎡(64.2%)로 가장 크고, 단독주택 3억3280만9000㎡(17.1%), 다가구주택 1억7216만1000㎡(8.8%), 다세대주택 1억3353만6000㎡(6.8%), 연립주택 4488만㎡(2.3%) 순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4-16 10:45:30[파이낸셜뉴스] 이른바 '철근 누락' 사태의 원인이던 무량판 구조가 특수 구조 건축물로 지정돼 안전 관리가 한층 강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의 '건축법 하위 법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무량판 구조가 해당 층 기둥 지지 면적의 25% 이상인 건축물을 특수구조 건축물로 정하고 설계,시공, 감리 전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무량판 구조 건축물은 건축구조기술사의 구조설계, 착공 전 지자체의 건축위원회 구조 심의를 통한 검증, 공사 중 시공사의 층별 사진·동영상 등의 기록·보관 등을 해야 한다. 감리자와 건축구조기술사의 배근 확인 주요 공정에 무량판 구조인 지하층이 포함된다. 지방건축위원회에서 건축구조 분야 심의를 하는 경우 구조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위원회를 통해 심의하도록 의무화된다. 아울러 그동안 일률적으로 운영됐던 기존 건축물의 구조 안전 확인 방법을 구조내력 변경 수준 등에 따라 구분해 적용하도록 했다. 이에 화재 성능 보강, 그린 리모델링 등 방화, 방수, 단열 성능개선을 위한 증축 또는 대수선 시 변경이 경미하면 구조 안전 확인이 간소화된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4-14 12:43:30【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보존 가치가 큰 근대건축물이 복합역사문화공간으로 활용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제물포구락부·인천시민애(愛)집(송학동 옛 시장관사)·긴담모퉁이집(신흥동 옛 시장관사)을 활용한 공연·강연·전시 프로그램에 11만6000명이 참여했다. 인천시는 2018년부터 보존 가치가 큰 근대건축물을 발굴·보존하고 있으며 이중 일부를 복합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해 활용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제물포구락부(2020년 6월), 인천시민애(愛)집(2021년 7월), 긴담모퉁이집(2023년 5월)을 순차적으로 시민에게 개방했다. 시는 지난해 제물포구락부를 활용한 상설 및 특별 프로그램을 11개 운영했다. 이중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고 과거와 현재·미래를 연결하는 시간여행 체험인 ‘제물포 인문로드 도보투어’는 시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제물포구락부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제물포구락부·시민애집·긴담모퉁이집 등 인천시 문화재 활용 정책 공간을 포함해 신포시장, 답동성당 등 문화적 가치가 있는 주변 지역을 연계한 4개의 인문 로드 코스가 마련돼 있으며 투어는 매주 2차례씩 진행된다. 이 밖에 제물포구락부에서는 인문학 강좌, 고전적인 공간과 어울리는 하우스 클래식 콘서트, 청춘 콘서트와 회화전시 등이 연일 펼쳐진다. 시민의 쉼터를 자처한 인천 시민애(愛)집에서는 랜디스 다원의 차담회, 대청마루 쉼터의 스탬프투어, 앞뜰과 제물포 정원을 활용한 놀이 운동회와 아트 전시가 상설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재즈 아카펠라 공연과 힐링콘서트, 제물포 정원 역사 정원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난해 개방한 긴담모퉁이집은 사랑방 역할로 시민과의 거리를 좁혔다. 힐링요가와 명상에 참여하기 위한 지역 어르신을 비롯해 신흥동 일대의 풍경과 건물을 스케치하기 위해 모여든 전국의 미술 애호가 영화 관람을 위한 모랫말 쉼터로 활용되고 있다. 매일 오전과 오후, 작은 정원 풀등에 난 잡초를 뽑고 물을 뿌리기 위해 자원봉사자인 풀등 정원사가 긴담모퉁이집을 하루도 빠짐없이 찾는다. 이곳에는 긴담모퉁이 마을합창단도 활동하는데 이는 침체된 신흥동 원도심 지역의 커뮤니티를 결속시키고 문화적 가치를 공유해 도시재생과 문화적 활력을 증진하기 위해 기획됐다. 현재 40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합창단은 오는 10월 15일 인천시민의날 데뷔 공연을 위해 매주 수요일 오후 두 시간씩 화음을 맞춰가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중구 송학동1가 8의 3 일원에 개항장 역사 산책 공간 조성을 추진 중이다. 개항기 건축물인 제물포구락부, 인천시민애(愛)집 등과 연계한 산책로·전시플랫폼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민애집에 인접해 있는 옛 소금창고와 문화주택을 복원해 당시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문화 전시공간으로, 남부교육청 초입부터 각국 조계지 및 계단 길에 이르기까지 특색 있고 흥미로운 역사 산책 공간으로 조성한다. 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인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께 만날 수 있는 독특한 공간인 개항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원도심 지역관광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정은 문화유산과장은 “우리의 소중한 유산이 시민들께 더 가깝게 다가가 활용되고 그 가치가 자연스레 미래세대로 전승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4-12 10:00:25부산시가 조화롭고 창의적인 건축물 디자인을 통해 세계로 향하는 글로벌허브도시 부산 조성에 속도를 낸다. 시는 민간에서 창의적인 건축물을 제안하는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 대상지 공모를 오는 6월 7일까지 한다고 1일 밝혔다.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은 민간 주도 혁신적 건축 디자인 제안 제도 중 하나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때 획기적 디자인과 시민이 드나들 수 있는 개방성, 공공성 등을 갖출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9월 시민이 행복하고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2030 부산 건축·도시디자인 혁신 계획'을 발표했고, 지난 2월에는 건축 디자인 혁신을 위해 세계적인 건축가 위니마스를 명예자문건축가로 위촉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대상지에는 세계적인 건축가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설계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각종 건축규제의 완화·배제, 기획설계비 일부 지원 등의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시범사업 대상지는 시 전역이다. 토지사용권원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건축가의 기획설계를 통해 혁신적인 건축물 건립하고자 하면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의 대상지를 5곳 내외로 선정해 6월 중 발표하고, 세계적인 건축가가 참여한 기획설계안을 9월까지 제출받아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권병석 기자
2024-04-01 19:11:04[파이낸셜뉴스] 소방청은 국토안전관리원과 협업해 오는 2일부터 전국의 소방지휘관을 대상으로 ‘건축물사고 현장안전실무 교육과정’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11월 소방청과 국토안전관리원이 호남권에서 시범운영한 교육과정의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소방공무원들이 재난현장에서 즉각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교육으로 개편했다. 특히 올해 초 경북 문경 공장화재 순직사고를 계기로 건축물의 구조, 재료 등 기본적인 개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소방청과 국토안전관리원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협업해 힘을 모았다. 또 현장지휘관의 안전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교육대상을 현장활동 대원뿐 아니라 현장지휘관과 현장안전점검관으로 확대했다. 교육과정의 주요내용은 △상황인식, 의사결정 등 소방공무원 현장 안전관리 중점사항 △건축구조(재료)의 공학적 성질 및 붕괴 원리 △지반침하 주요원인 및 위험요소 △건축물 사고 사례 공유 등 현장활동에 필요한 실무적 내용이다. 이영팔 소방청 119대응국장은“재난현장 대응활동 전문가는 소방공무원이지만, 원활한 현장활동을 위한 전제조건은 현장 안전이 확보되는 것”이라며, 이번 교육을 통하여“소방공무원의 재난안전 역량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형 국토안전관리원 재난안전본부장은 “건축물 붕괴, 지반 침하 등 재난 대응에 있어, 최일선 현장에서 소방활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문인력을 적극 지원해 소방공무원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적극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4-01 09:29:13[파이낸셜뉴스] 부산시가 조화롭고 창의적인 건축물 디자인을 통해 세계로 향하는 글로벌허브도시 부산 조성에 속도를 낸다. 시는 민간에서 창의적인 건축물을 제안하는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 대상지 공모를 오는 6월 7일까지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특별건축구역 활성화 시범사업은 민간 주도 혁신적 건축 디자인 제안 제도 중 하나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때 획기적인 디자인과 시민이 드나들 수 있는 개방성, 공공성 등을 갖출 경우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9월 시민이 행복하고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2030 부산 건축·도시디자인 혁신 계획'을 발표했고, 지난 2월에는 건축 디자인 혁신을 위해 세계적인 건축가 위니마스를 명예자문건축가로 위촉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되는 대상지에는 세계적인 건축가의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설계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각종 건축규제의 완화·배제, 기획설계비 일부 지원, 절차 간소화 등의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또 설계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대지의 조경, 건폐율, 대지안의 공지, 건축물의 높이 제한 및 일조 등의 확보를 위한 건축물의 높이 제한 등은 배제하고, 용적률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최대용적률의 1.2배 이내까지 완화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대상지는 시 전역이다. 토지사용권원을 확보하고 세계적인 건축가의 기획설계를 통해 혁신적인 건축물 건립하고자 하면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다. 공모 신청은 오는 6월 7일까지 시 설계공모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의 대상지를 5곳 내외로 선정해 6월 중 발표하고, 세계적인 건축가가 참여한 기획설계안을 9월까지 제출받아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지 선정과 기획설계안 최종 선정은 별도 구성된 미래건축혁신위원회 평가를 통해 결정된다. 시 관계자는 "세계적 수준의 건축물이 건립돼 세계인이 찾아오고 싶은 도시 부산을 만들 수 있게 하겠다"며 "부산다운 건축 기준을 마련하고 조화롭고 창의적인 건축물을 지속해 건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4-01 09:22:33[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9일 오후 영도구 영선2동행정복지센터에서 영도구, 부산환경공단, 세정나눔재단, 부산디자인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영도구 흰여울문화마을의 슬레이트 건축물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관광지와 주거지가 밀집한 흰여울문화마을의 석면 함유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고 안전한 건축자재로 교체하는 데 민·관이 협력해 주민과 관광객의 건강을 보호하고 부산의 도시브랜드를 한단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김광회 부산시 경제부시장, 김기재 영도구청장, 안종일 부산환경공단 이사장, 박순호 세정나눔재단 이사장, 강필현 부산디자인진흥원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이 참석한다. 아름다운 바다와 독특한 마을 경관이 어우러져 유명해진 흰여울문화마을에는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지만 40동에 이르는 슬레이트 건물이 존재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협약기관은 1억3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흰여울문화마을의 슬레이트 건축물을 정비하는데 서로 협력할 것을 약속하고, 이를 위한 기관별 역할을 정한다. 구체적으로 시는 사업의 계획수립, 사업홍보 등 총괄관리를 하고, 영도구는 재정·행정지원 등 실질적인 사업을 수행한다. 부산환경공단은 공사감독 등 시공관리 업무를 맡으며 세정나눔재단은 사업비 3000만원을 지원한다. 부산디자인진흥원은 지붕이 관광지 경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지붕 색상 등의 디자인을 자문한다. 오는 4월부터 흰여울문화마을 슬레이트 건축물 현지조사를 하고 사업 지원신청을 받아 철거·개량 등 정비는 8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슬레이트 건축물을 정비하는 동시에 지붕 색상 등을 관광지의 경관을 고려해 디자인함으로써 흰여울문화마을이 더 매력적인 관광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했다. 김광회 경제부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흰여울문화마을 슬레이트 건축물을 조속히 정비해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로 만들겠다”면서 “특히 세정나눔재단에서 사회공헌활동으로 이번 사업에 힘을 보태줘 모범적인 민·관 협력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총사업비 40억5600만원을 투입해 900여 동의 슬레이트 건축물을 정비할 계획이다. 주택의 경우 우선지원가구와 일반가구로 나눠 지원한다.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 해당하는 우선지원가구에는 철거비용 최대 전액 또는 지붕 개량비용 최대 1000만원을, 일반가구에는 철거비용 최대 700만원 또는 지붕 개량비용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2012년부터 2023년까지 총 1만3172동에 이르는 슬레이트 지붕 철거를 지원했고, 철거 후 1787동에 대한 지붕개량 사업도 추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29 09:14:15【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성매매 집결지 폐쇄에 주력해 온 경기 파주시가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 연풍리 성매매 집결지 내 불법건축물에 대해 행정대집행 영장 발부 후 강제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파주시에 따르면 성매매 집결지 내 불법건축물에 대해 자진시정명령과 수차례에 걸쳐 행정대집행 계고 통보를 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아 용역인력 20명, 시공무원 4명, 한국전력공사 2명, 파주경찰서 경비대의 협조를 받아 행정대집행을 추진했다. 시는 철거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대기실과 성매매 공간으로 사용한 3층 규모의 불법건축물 1동의 불법 증축 부분에 대해 강제철거했다. 이는 2023년 11월 처음 단행된 행정대집행 이후 이번이 세 번째 조치다. 기존에는 건물 전면의 대기실 위주로 철거를 했지만 올해부터는 성매매 집결지 내 불법건축물 전체에 대한 행정대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소유자들이 자진철거를 하지 않을 경우 불법건축물 시정 미완료 건에 대해서 향후 계획을 세워 강제 철거를 매월 연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향후 위반건축물에 대해 수시로 순찰을 강화해 사전 예방에 주력하는 한편, 홍보를 강화해 연풍2리 성매매 집결지 내 불법 건축행위를 근절하겠다는 방침이다. 김경일 시장은 "성매매 집결지 불법건축물이 시정될 때까지 행정대집행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3-27 13:22:54[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가로구역별 건축물 높이 관리계획 재정비 용역에 대한 지역주민 의견을 듣고자 22일부터 오는 4월 9일까지 주민공람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용역은 2015년 시 가로구역별 건축물 높이 재정비 이후 9년 만에 추진하는 것이다. 복잡한 방식의 계산을 통해 건축물의 건립 가능한 높이를 산출했던 기존 지침을 정비해 일반인도 건축물 높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기준높이와 최고높이를 동시 지정했다. 또 지역경제 여건 변화에 맞춰 높이 규제를 완화하는 대신 보행환경개선을 위한 보행자 공간을 확보하도록 하고, 회랑형 공간 등을 조성할 때 인센티브를 주는 방법으로 공공성 확보 방안을 마련했다. 구체적인 내용은 시 누리집 고시공고 또는 분야별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견이 있을 경우 오는 4월 9일까지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주민 의견수렴 이후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5월에 가로구역별 건축물 높이를 지정할 예정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22 09:01:19[파이낸셜뉴스] 부산항 북항 자성대부두를 감만부두로 이전하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잇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3일 부산항 신감만·감만부두 건축시설물 신·증축을 위한 건축설계 설명회를 열고 오는 29일까지 설계 공모안을 제출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설계공모 대상 시설물은 신감만부두 운영건물과 정비공장, 근로자 대기소, 감만부두 1번 선석 내 주유소 등 6개 동으로 연면적 3600㎡ 규모다. 이 중 운영건물과 정비공장은 기존 건물을 증축하고, 나머지 근로자대기소, 주유소, 옥외작업장 등은 건물을 새로 짓는다. 이번 건축시설물 신·증축은 자성대부두에서 감만부두 1번 선석으로 영업 터전을 옮기는 한국허치슨터미널의 원활한 운영과 항만 근로자 근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115억원을 들여 추진된다. BPA는 설계 공모안을 심사해 다음 달 중 당선작을 선정하고 9개월가량 설계 기간을 거친 뒤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 이상권 BPA 건설본부장은 "자성대부두의 성공적인 이전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건축물 증축을 위한 첫 단계인 건축기획 용역을 시행해 11월에 마무리하는 순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운영 중인 부두 이전은 부산항 역사상 전례가 없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차질 없는 물동량 처리와 근로자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건축물 증축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3-14 11:2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