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이상 행동을 벌이다가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남성이 붙잡혔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6시 20분께 서울 마포구 노고산동에서 이상행동을 해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이 A씨를 검문하기 위해 다가가자 그는 근처 카페 매장으로 뛰어들어가 진열대를 넘어뜨린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그를 제지하는 경찰관들의 멱살을 잡고 얼굴 부위를 폭행하기도 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이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고 판단했으며, 마약류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3-27 10:41:59[파이낸셜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배우 이선균씨(48)의 수사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는 현직 경찰관이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인천경찰청 소속 간부급 경찰관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씨 마약 사건의 수사 진행 상황을 담은 보고서를 외부에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마약범죄수사계와는 관련 없는 다른 부서에 근무하고 있는 인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체포와 함께 그가 소속된 부서 사무실을 포함한 인천경찰청에 대한 2차 압수수색도 단행했다. 경찰은 A씨를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이송해 수사 정보 유출 경위 전반을 조사하고 압수물에 대한 분석에 돌입할 방침이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 1월 15일 인천경찰청으로부터 수사 정보 유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수사 의뢰를 받았다. 인천경찰청이 직접 조사할 경우 공정성을 보장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3-21 18:43:03[파이낸셜뉴스] 경찰관이 술에 취해 시민을 폭행한 사건이 또 발생했다.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강서경찰서 경무계 소속 A 경장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A 경장은 지난 17일 오전 3시쯤 영등포구의 한 주점에서 술에 취한 채 옆 테이블에 있던 시민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손님들끼리 몸싸움을 한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체포했다. A 경장은 대기발령 조치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확인한 뒤 징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폭행 시비 등 경찰관 비위 사건이 계속되자 '의무위반 근절 특별경보'를 지난 7일 발령한 바 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역시 잇따른 비위에 사과하며 "일선 경찰관과 관리자들에게 책임도 가시적으로 묻겠다"고 경고했다. 지난 7일 서울 강동경찰서 소속 순경이 만취 상태로 동료 경찰을 폭행해 현행범 체포됐고, 이틀 뒤인 9일에는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경위가 한 시민에게 음주 시비·폭행을 저질렀다. 지난달 29일에는 애플리케이션으로 만난 여성과 성매매한 경사가 입건됐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3-18 09:38:31[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해 택시 기사와 경찰관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인형준 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운전자 폭행 등)·상해·공무집행방해·재물손괴 등의 혐의를 받는 김모씨(46)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오후 10시께 만취 상태로 택시 뒷좌석에 탑승해 운전석을 수차례 발로 차고 운전 중이던 택시 기사 A씨(55)의 어깨 등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 당시 김씨는 A씨에게 "내가 뭘 잘못했냐?"라며 시비를 걸고 A씨 소유 택시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내리쳤다. 이에 위협을 느낀 A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김씨를 파출소로 임의 동행했다. 김씨는 조사를 받던 중에도 파출소 안을 뛰어다니며 소란을 피우고 퇴거하겠다고 난동을 부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씨는 경찰 동행하에 인근 지하철역으로 같이 가던 순경 B씨(23)에게 "내가 네 동생 같냐?"라고 소리 지르며 뺨을 때렸다. 이에 B씨가 김씨를 현행범 체포하기 위해 수갑을 채우려 하자 김씨는 또다시 B씨를 폭행해 2주간의 뇌진탕을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초범인 점, 택시기사 A씨와 합의하고 경찰관을 위해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18 09:13:13[파이낸셜뉴스]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가 가상자산(코인)을 정가보다 할인해서 구매해주겠다며 접근한 뒤 현금 강탈을 시도하다 도주한 일당들을 검문검색 등으로 긴급체포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는 지난 13일 15시 25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테헤란로 카페 앞에서 가상자산인 '테더 코인'을 정가보다 할인해서 구매해주겠다며 접근한 후 현금 강취를 시도하다 도주한 일당 중 5명을 긴급체포했다. 피의자 중 유인책 4명들은 테더코인 10만개 할인을 명목으로 구매자들을 찾고 위조한 경찰공무원증을 가지고 강남경찰서 지능팀을 사칭한 2명이 가상화폐 불법거래를 이유로 위협을 하면서 피해자 2명에게 현금 1억3400만원을 빼앗으려 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피해자가 112신고를 하자 붙잡히지 않기 위해 피해자의 얼굴과 가슴을 폭행 후 도주했다. 서울경찰청 112상황실은 지역 경찰, 형사팀 등 경찰관 50명을 인근에 긴급 배치했고 선릉역 주변에서 순찰 중이던 기동순찰 3대 9팀은 무전을 청취하고 강남역으로 이동했다. 기동순찰대원들은 현장에서 피해자를 만나 강남역 인파 곳곳에 흩어져 숨어있던 피의자 4명을 발견해 검문검색을 했다. 피의자들은 범행 사실을 완강히 부인했으나 피의자 중 1명의 바지 사이로 삐져나온 파란 목줄을 발견했다. 이후 신체수색 결과 속옷 속에 위조한 경찰 신분증을 숨긴 것을 확인했다. 아울러 도주하던 피의자 중 1명은 피해자가 붙잡아 검거하게 됐다. 공범 6명 중 도주한 1명은 강남경찰서에서 추적 중이다. 경찰은 추가 공범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기동순찰대와 112상황실, 지역경찰관의 유기적 공조를 통해 현장에서 범인을 검거할 수 있었다"며 "경찰의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빈틈없는 예방활동과 현장대응 태세를 유지해 나가겠다"고 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3-14 15:15:55[파이낸셜뉴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이 최근 잇따른 서울경찰청 소속 경찰들의 비위 사건과 관련해 감찰과 징계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섰다. 조 청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청장으로서 참 송구스럽고 서울시민을 볼 면목이 없다"며 "공직자로서 국민에게 피해를 끼치면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장경찰관들에게 서울경찰청장으로서 호소도 하고 현장 관리자들에게 관리의 주문도 하고 했는데 이번주부터는 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이 호소와 관리 주문이 제대로 전달되고 이행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한 확인과 그 확인에 따른 책임도 가시적으로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청장은 지난 6일 긴급 현안회의를 열고 서울 경찰관들의 비위행위에 대해 질타한 바 있다. 조 청장은 "개인적으로 일을 하다가 잘못된 경우에 대해선 허용된 범위 내에서 보호해줄 생각도 있지만 최근에는 일과 전혀 관련 없는 내용이 터지고 있다"며 "행위 책임자에 대해서는 경찰 동료로서 자격 상실하는 수준에 있고 공직자로서 국민에게 피해 끼치는 수준이라 봐서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물을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조 청장은 "직접 관서장들의 보고를 받기도 하고 서울경찰청 감찰요원을 현장으로 보내 서울청의 지시가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는지를 확인할 것"이라며 "잘 안됐다고 하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술에 취해 출동한 동료 경찰을 폭행하거나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되는 등 서울 경찰의 비위 행위가 잇따르면서 기강 해이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9일 새벽에는 서울경찰청 기동단 소속 A 경위가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길거리에서 술에 취해 시비가 붙은 시민과 서로 폭행하기도 했다. 또 지난 7일 강동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B 순경(30대)이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자택 인근에서 술 취해 노상에서 자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폭행해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바 있다. 한편 지난 7일 윤희근 경찰청장이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를 주재하며 '의무위반 근절 특별경보'를 다음날 11일까지 발령하며 비위행위에 대한 엄정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03-11 12:21:28[파이낸셜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가 경찰관의 뺨을 때린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날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승강장에서 시위를 벌이다 퇴거하는 과정에서 실랑이가 벌어져 경찰관의 얼굴 부위를 때린 혐의를 받는다. 이 대표를 비롯한 전장연 활동가들은 이날 오전 8시께부터 혜화역 승강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권리중심일자리 최중증장애인노동자 400명 해고 철회를 촉구하며 시위를 진행했다. 전장연은 "오늘 아침 연행된 이형숙 대표는 어깨 부상으로 평소 진료 받던 녹색병원 이송을 요청했으나 현재 경찰들이 병원 이송을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진료 받을 권리를 위협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2024-03-11 11:31:19[파이낸셜뉴스] 서울 지역 경찰 공무원이 만취한 후 또 다른 경찰 공무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조치호 서울경찰청장이 일선 경찰 공무원들의 '기강 해이'를 경고한 지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아 발생했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서울 강동경찰서의 한 지구대 소속 20대 A순경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당시 A순경은 술에 취해 자택이 있는 경기 성남시 중원구의 한 거리에 앉아 있다가 보호 조치 차원에서 출동한 경찰 공무원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A순경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조 청장은 지난 6일 오전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일선 경찰서장을 비롯해 총경급 이상 간부를 소집하고 "서울 경찰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의무 위반 사례의 고리를 끊자"고 주문했다. 최근 불법 성매매와 폭행 등 현직 경찰관들의 비위가 잇따르자 조직 관리를 엄중히 당부하는 차원에서 마련된 자리였다. 하지만 24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이같은 사건이 발생하면서 경찰 조직 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2024-03-07 11:06:44[파이낸셜뉴스] 쉬는 날 개인 일정으로 공항을 찾은 한 새내기 경찰관이 뛰어난 눈썰미로 실종된 중증 장애인을 발견해 가족 품으로 무사히 돌려보냈다. 6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오라지구대 소속 이유지(27) 순경은 전날 오후 1시30분께 제주국제공항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40대 중증 장애인 A씨를 발견해 경찰서에 인계했다. 당시 휴무였던 이 순경은 개인 일정으로 제주국제공항을 찾았다. 그는 항공기에 탑승하기 위해 공항 2층에서 대기하던 중 화장실 부근에서 서성이는 A씨를 발견했다. 이 순경은 A씨를 보자마자 전날 야간근무를 하며 숙지했던 관내 미 종결된 주요 신고 내용을 떠올렸다. 앞서 이 순경은 지난달 13일 새벽 제주시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 상영이 끝났는데도 관객 1명이 나가지 않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당시 관객이 A씨였고, 이 순경은 그를 부모에게 인계했다. 이 때문에 이 순경은 실종 대상자 명단에 있던 A씨의 이름과 인상착의 등을 기억한 것이다. 이 순경은 자신이 경찰관임을 밝힐 경우 A씨가 도망갈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곧장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보호자에게 인계하고 유관기관과 협업해 보호시설 입소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지난달 28일 사라진 뒤 이달 4일 실종 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며 "새내기 순경 덕에 자칫 위험에 빠질 수 있던 실종자를 무사히 발견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순경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경찰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3-07 11:00:07[파이낸셜뉴스] 현직 경찰관이 서울 강남에서 성매매를 하다가 현장에서 경찰 단속에 적발됐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서울 강북경찰서 산하 지구대 소속 40대 A 경사를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A 경사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의 한 건물에서 애플리케이션(앱)으로 만난 여성과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는다. 성매매 단속반이 현장에서 A 경사를 적발하고, 임의동행해 조사를 진행했다. 강북경찰서는 A 경사를 대기발령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사를 진행한 뒤 징계 수위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2024-03-05 09:2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