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2024년 7월 1일부터 모든 UA 속성에 대한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 내용을 접한 많은 이들은 2023년에 발표한 UA 종료와 헷갈릴 수 있는데 작년에 발표된 내용은 ‘UA에 새로운 데이터를 처리하지 않는다’ 즉, ‘데이터 수집을 중단한다’라는 의미를 뜻한다. 그래서 기존에 수집되었던 과거 데이터는 UA를 통해서 확인이 가능했다. 그러나 올해 7월부터는 UA 속성에 대한 접근이 불가하다는 뜻으로 즉, ‘UA로 수집했던 과거 데이터도 확인할 수 없게 되는 것’을 의미한다. UA 속성, API에 액세스 할 수 없으며 모든 데이터가 삭제됨으로 과거에 처리된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7월 이전까지 기존 데이터를 내보내는 것을 구글도 제안했다. 이러한 대응을 위해 UA 데이터를 백업해 UA가 완전히 종료되는 현실에서 발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이에 마케팅 데이터 전문 기업인 비즈스프링은 “7월까지 10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 UA 데이터를 백업해두지 않으면 과거에 쌓아 두었던 모든 데이터를 확인할 수 없을 것”이라며 “자사는 이러한 현상황에서 막막할 기업들을 위해 조직 현황 및 데이터 활용 방향성에 맞게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도록 UA 데이터 백업 서비스를 제공해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비즈스프링의 UA 데이터 백업 서비스는 조직 내에 데이터 전문가가 없는 경우에도 손쉽게 UA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UA에서 제공되던 리포트명을 기준으로 UA에서 확인하던 리포트 형태로 백업할 수 있고, 사용중이던 ‘맞춤 보고서’ 형태로 필요한 특정 항목만 백업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백업 데이터의 접근성과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구글의 UA 서비스 종료로 인한 데이터 백업 지원의 자세한 내용은 비즈스프링 홈페이지에 확인할 수 있다.
2024-04-23 14:46:35[파이낸셜뉴스] LG CNS가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고객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하며 뛰어난 성과를 달성한 성과를 인정받아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 어워즈 2024'에서 한국의 '서비스 파트너'로 2년 연속 선정됐다.23일 LG CNS에 따르면, 지난해 클라우드, 데이터 플랫폼 등 구글 클라우드의 핵심 서비스를 적용해 고객의 DX혁신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를 선도한 점을 인정받았다. 게임, 물류, 유통, 제조 등 다양한 영역의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했다. 예를 들어, LG CNS는 지난해 국내 A기업이 구글 클라우드에서 자체 LLM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AI 모델 학습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글로벌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여러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최상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LG CNS의 정예전문가들이 있다. 이들이 획득한 글로벌 클라우드 3사 자격증만도 3900개가 넘는다.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의 인증, 자격 등도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해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의 '데이터 분석 서비스' 인증을 획득했다. 이전에는 △머신러닝 서비스 △인프라 서비스 △클라우드 전환 서비스 관련 전문 인증도 받았다. 2020년에는 구글 클라우드의 최고 등급 파트너에게만 부여되는 판매 및 서비스 참여 모델 부문의 '프리미어 파트너' 자격도 획득했다. LG CNS 클라우드사업부장 김태훈 전무는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제공(MSP), AM,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클라우드 전 영역을 포함해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 사업에서도 독보적 성과를 내고 있다"며, "고객에게 차별적 가치를 지속 제공할 수 있도록 구글 클라우드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케빈 이치푸라니 구글 클라우드 글로벌 에코시스템 채널 부문 부사장은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 어워즈는 지난 한해동안 파트너사가 고객에게 제공한 혁신적인 영향력과 가치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지난 한해동안 구글 클라우드 고객의 성공을 이끈 성과를 바탕으로 LG CNS를 수상자로 선정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4-23 14:03:11【 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정부가 미국 구글, 애플 등의 독점 방지를 위해 법 위반 시 일본 내 매출액의 20%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는 '스마트폰 경쟁촉진법안'을 마련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이 법안은 스마트폰 운영체제(OS)에서 과점 상태인 애플과 구글을 염두에 두고 추진된다. 다른 기업의 앱스토어 제공을 방해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이용자가 쉽게 앱의 초기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구조로 정비하도록 한다. 또 검색 결과에서 자사 서비스를 타사보다 우선 표시하는 것을 금지한다. 법을 위반하면 일본 공정거래위원회가 해당 기업 일본 내 대상 분야 매출액의 20%를 과징금으로 부과한다. 이 과징금은 기존 독점금지법의 10%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위반을 반복하면 30%까지 올라간다. 요미우리는 "정부는 법 위반으로 부당하게 이익을 보는 것을 막고 규제를 준수하게 하려면 고액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법안은 공정위가 정보기술(IT) 기업의 위반 행위를 일시적으로 정지하도록 요구하는 긴급정지명령을 법원에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거대 IT 기업에는 매년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공정위가 규제 준수 상황을 감시한다. 정부는 이달 안에 법안을 각료회의에서 결정해 국회에서 통과시킬 계획이다. 앞서 일본 공정위는 지난 2월 공개한 보고서에서 구글과 애플이 스마트폰 OS 시장 과점을 바탕으로 일부 앱 업체에 불이익을 주는 등 독점금지법상 문제가 될 수 있는 행위를 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유럽연합(EU)도 지난달부터 법 위반시 전 세계 연간 총매출액의 최대 10%, 반복 위반시 20%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디지털시장법(DMA)을 시행했다. km@fnnews.com
2024-04-14 18:34:39【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정부가 미국 구글, 애플 등의 독점 방지를 위해 법 위반 시 일본 내 매출액의 20%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는 '스마트폰 경쟁촉진법안'을 마련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4일 보도했다. 이 법안은 스마트폰 운영체제(OS)에서 과점 상태인 애플과 구글을 염두에 두고 추진된다. 다른 기업의 앱스토어 제공을 방해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이용자가 쉽게 앱의 초기 설정을 변경할 수 있는 구조로 정비하도록 한다. 또 검색 결과에서 자사 서비스를 타사보다 우선 표시하는 것을 금지한다. 법을 위반하면 일본 공정거래위원회가 해당 기업 일본 내 대상 분야 매출액의 20%를 과징금으로 부과한다. 이 과징금은 기존 독점금지법의 10%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위반을 반복하면 30%까지 올라간다. 요미우리는 "정부는 법 위반으로 부당하게 이익을 보는 것을 막고 규제를 준수하게 하려면 고액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법안은 공정위가 정보기술(IT) 기업의 위반 행위를 일시적으로 정지하도록 요구하는 긴급정지명령을 법원에 신청할 수 있도록 한다. 거대 IT 기업에는 매년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공정위가 규제 준수 상황을 감시한다. 정부는 이달 안에 법안을 각료회의에서 결정해 국회에서 통과시킬 계획이다. 앞서 일본 공정위는 지난 2월 공개한 보고서에서 구글과 애플이 스마트폰 OS 시장 과점을 바탕으로 일부 앱 업체에 불이익을 주는 등 독점금지법상 문제가 될 수 있는 행위를 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유럽연합(EU)도 지난달부터 법 위반시 전 세계 연간 총매출액의 최대 10%, 반복 위반시 20%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는 디지털시장법(DMA)을 시행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4-14 12:25:50[파이낸셜뉴스] 카카오헬스케어는 지난 9일에서 11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4’에서 카카오헬스케어의 사업 분야와 AI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가 개최하는 연례 기술 컨퍼런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의 세션 중 일부인 CRL(Customer Reference Live)은 구글 클라우드에서 선정한 글로벌 파트너사 약 100여 곳만이 초청에 의해 제한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다양한 산업 및 관심 분야별로 생성형 AI, 최신 기술과 관련된 CRL이 진행됐다. 황희 대표는 컨퍼런스 중 유일한 헬스케어 및 생명공학 관련 CRL 세션의 발표자로 자사의 AI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버추얼 케어 일환인 AI 기반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 데이터 플랫폼 사업인 HRS(Healthcare Data Research Suite) 등에 적용된 AI 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이를 통해 어떻게 사용자들의 근본적인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하는지 공유했다. 또 다양한 국내 대형병원들 및 구글 클라우드와의 협업을 통한 생성형 AI기반 비정형 임상 데이터의 표준화와 정확도 개선 사례, 연합학습 기반 연구 성과 등도 소개했다. 황 대표는 또 헬스케어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30여명의 글로벌 기업 경영진들과 AI를 활용한 헬스케어 산업 발전 방향성에 대해서도 공개하고, 구글을 포함한 기술 기업, 글로벌 제약사, 병원들과 기술 협력 및 해외 사업에 대한 청사진을 논의했다.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 참여를 통해 카카오헬스케어의 사업과 그 동안의 성과 등을 공유하고 다양한 기술, 의학, 제약 분야 기업들과 협력에 대한 논의를 나누는 등 성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궁극적으로 국내와 해외 환자 삶의 질 개선, 의료 접근성 향상, 사회적 비용 절감, 의료 기술 혁신과 질 개선 등 사회적 부가가치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4-11 09:10:41【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구글이 자체 개발한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악시온'(Axion)을 공개했다. 구글이 '악시온'을 선보이면서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다른 주요 클라우드 기업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구글 클라우드는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연례 기술 콘퍼런스 '넥스트 2024'를 개최하고 암(ARM) 기반 맞춤형 CPU '악시온'을 선보였다. 구글 클라우드는 '악시온'이 그동안 서버용 CPU 시장을 주도해왔던 인텔의 'x86' 기반 CPU보다 성능은 50%, 에너지 효율은 60% 좋다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는 '악시온'이 올해 하반기에 출시되며 스냅 등 여러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구글 클라우드는 자체 인공지능(AI) 전용 칩인 텐서처리장치(TPU)의 신제품 'v5p'의 정식 버전도 출시했다. 이 칩은 이전 세대보다 성능이 3∼4배 향상됐다. 구글 클라우드 측은 "TPU v5p는 현존하는 가장 강력한 제품이다"면서 "스케일이 가장 큰 AI 모델을 훈련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구글은 챗GPT 개발사 오픈AI에 맞서 자체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글 클라우드는 AI 핵심 칩세트인 엔비디아 GPU도 추가 도입한다고도 소개했다. 엔비디아가 지난달 공개한 최신 GPU인 '블랙웰'을 2025년부터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자체 AI 모델인 제미나이 업그레이드 모델과 함께 AI 스타트업 앤스로픽의 최신 AI 모델 '클로드3'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는 업그레이드된 자체 AI '제미나이 1.5 프로'를 공개하고, 1시간 분량의 영상과 11시간 분량의 음성파일, 3만 줄 이상의 코드, 70만 자 이상의 텍스트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앤스로픽이 지난달 공개한 최신 AI 모델 '클로드3'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앤스로픽은 오픈AI의 최대 라이벌로 꼽히는 AI 스타트업이며 구글이 총 20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와 함께 구글 클라우드는 오는 6월에는 제미나이를 탑재한 업무용 소프트웨어 '구글 워크스페이스'에 동영상 생성 AI인 '구글 비드'를 추가한다고 전했다. '구글 비드'는 오픈AI가 지난 2월 공개해 관심을 끌고 있는 동영상 제작 AI '소라'에 대응하는 프로그램이다. 구글 클라우드 토마스 쿠리안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구글의 목표는 모든 이에게 도움되는 AI를 제공해 가능한 많은 사람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4-10 08:38:35[파이낸셜뉴스] 알파벳 산하 구글이 유료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검색엔진 시장을 장악한 구글이 생성형AI 시대를 맞아 유료 프리미엄 서비스를 도입해 검색엔진 매출을 대대적으로 끌어올리기로 작심한 것이다. 오픈AI의 챗GPT로 무장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검색엔진 빙이 구글의 검색시장 아성을 위협하는 가운데 이같은 방안 검토가 시작됐다. FT는 소식통 3명을 인용해 구글이 현재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에 AI로 보강된 특정 검색서비스를 포함하는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지메일, 독스(Docs)의 새 제미나이 AI 보조기능에 더한 새 프리미엄 서비스 기술은 이미 엔지지어들이 개발을 마쳤다. 새 서비스를 개시할지 여부는 경영진의 결심에 달렸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새 서비스가 개시되면 구글 검색엔진 서비스는 이원화 된다. 전통적인 무료 검색 서비스와 함께 좀 더 정확하고 신속한 결과가 제공되는 유료 서비스로 나뉘게 되는 것이다. 유료 서비스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에도 광고가 붙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더 개선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구글의 광고 수수료는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지난해 검색엔진 등의 광고매출이 1750억달러에 이르렀다. 구글의 전통적인 광고형 무료 검색서비스 사업모델은 그러나 오픈AI의 챗GPT-3가 등장하면서 위협받고 있다. 무수히 많은 결과를 알려주는 구글 검색과 달리 챗GPT는 AI를 통해 빠르고 간결한 답을 내놓는다. 구글은 지난해 5월부터 검색엔진에 AI를 탑재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드는데다 홍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광고만으로는 검색서비스를 제대로 운용하기 어렵고, 광고수입 역시 줄어들 것이라는 전문가의 지적 속에 구글이 이제 유료 서비스 도입을 검토하게 됐다. 한편 구글은 광고가 없는 검색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면서도 구글 전반의 구독 서비스 기능 개선이 가능한 새 프리미엄 서비스 구축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04-04 06:49:07[파이낸셜뉴스] 유명인을 사칭한 온라인 사기 광고 피해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구글이 자사 포털과 유튜브 등에서 사칭 광고를 한 광고주의 계정을 즉각 정지하는 조치를 취한다. 1일 구글의 광고 정책 페이지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달 28일부터 '공인, 브랜드, 조직과의 제휴 또는 이들의 지위를 사칭하거나 허위로 암시해 사용자가 금전이나 개인 정보를 제공하도록 유도하는 행위'를 전면 금지했다. 기존 정책은 광고주의 비즈니스, 제품, 서비스에 대한 정보를 은폐하거나 허위 정보를 제공해 사용자를 속이는 광고는 허용되지 않는다는 내용에 그쳤다. 표현이 다소 일반·추상적이었다가 구체·명시적으로 변경돼 전격 시행에 들어간 것이다. 특히 구글은 "해당 정책 위반을 발견하는 경우 사전 경고 없이 해당 구글 광고 계정을 정지한다"며 "광고주는 구글의 광고 서비스를 다시는 이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기존에 사전 경고한 뒤 항변할 시간을 줬던 것과는 대비되는 변화다. 구글은 해당 정책 위반을 "매우 진지하고 심각한 사안으로 여긴다"면서 사실상 사칭 광고 근절을 위해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처에 들어갔다. 구글은 위반 여부 판단에 광고주의 광고, 웹사이트, 계정, 제삼자 출처 등 다양한 정보를 검토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 여기에는 구글이 지난해 출시한 범용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를 비롯한 거대언어모델(LLM)이 활용될 예정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4-04-01 11:32:02[파이낸셜뉴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인공지능(AI) 사업자 오픈AI, 구글 등 6곳에 개인정보 보호 취약점을 보완하라는 개선권고를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초거대·생성형 AI 서비스의 급속 확산으로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해 11월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주요 AI 서비스를 대상으로 사전 실태점검을 진행했다. 점검 결과, 개인정보 처리방침 공개, 데이터 전처리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요건을 충족했지만, 세부적으로 공개된 데이터에 포함된 개인정보 처리, 이용자 입력 데이터 등의 처리, 개인정보 침해 예방·대응 조치 및 투명성 등과 과련된 일부 미흡한 사항이 발견됐다고 개인정보위는 전했다. 개인정보위가 개선조치를 권고한 곳은 대규모언어모델(LLM) 관련,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네이버, 뤼튼 등 6곳과 응용서비스 5개 사업자다. 응용서비스 5개 사업자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AI 서비스 제공사업자는 인터넷에 공개된 데이터를 수집해 AI 모델 학습데이터로 사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주민등록번호, 신용카드번호 등 중요한 개인정보가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이 개인정보위 판단이다. 실제로 2023년 기준 2만999개 페이지에서 주민번호, 여권번호 등 개인정보 노출이 탐지되기도 했다. 개인정보위에 따르면 오픈AI, 구글, 메타는 개인정보 집적 사이트를 AI 모델 학습에서 배제하고, 학습데이터 내 중복 및 유해 콘텐츠 제거조치와 AI 모델이 개인정보를 답변하지 않도록 하는 조치는 적용하고 있으나, 학습데이터에서 주민등록번호 등 주요 식별정보를 사전 제거하는 조치가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LLM 기반 AI 서비스 제공사업자는 AI 모델이 정확한 답변을 하도록 다수의 검토 인력을 투입해 이용자 질문 및 이에 대한 AI 모델의 답변 내용을 직접 열람·검토해 수정하는 방법으로 데이터셋을 만들고 있으며, 이를 AI 모델 학습 및 프롬프트 등 서비스 개선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용자 관점에서는 본인이 입력한 데이터를 검토 인력이 투입되는 ‘인적 검토’ 과정 자체를 알기 어렵고, 중요 개인정보 및 이메일 등 민감한 내용을 입력하거나, AI 서비스 제공자가 식별자 및 개인정보 제거 등 조치 없이 해당 정보를 DB화할 경우, 사생활 침해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개인정보위는 지적했다. 특히 AI 서비스는 종전의 서비스와는 처리하는 개인정보의 항목, 처리 방법 및 목적, 보유 및 이용 기간 등에 큰 차이가 있고, LLM 복제 모델 또는 오픈 소스 형태로 배포되는 경우 LLM에 취약점이 발견되어도 후속 조치가 즉시 개선되기 어려울 수 있다. GPT 모델에서 동일 명령어 무한 반복 시 학습된 개인정보 등이 노출되는 취약점 발견되면서 오픈AI가 개선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개인정보위는 AI 서비스와 관련된 내용을 종합해 개인정보 처리방침 등에 보다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부적절한 답변에 대한 신고 기능을 반드시 포함하는 것은 물론, AI 서비스 및 LLM의 취약점 발견 시 신속히 조치할 수 있는 프로세스도 갖추도록 권고했다. 개인정보위는 "진행 중인 AI 서비스에 대한 사전 실태점검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향후 AI 모델의 고도화, 오픈 소스 모델의 확산 등 새로운 AI 기술· 산업 변화에 맞춰 정보주체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함께 AI 관련 6대 가이드라인 등의 정책방향 마련, 개인정보 강화 기술 개발·보급 등의 후속 조치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3-28 12:10:05퀄컴 테크날러지와 구글은 스냅드래곤 기반 윈도 PC에 최적화된 크롬 브라우저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중반으로 예정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컴퓨팅 플랫폼 기반 PC 출시에 앞서 브라우저를 먼저 선보인 것이다. 크롬은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라우저로, 실험적인 생성형 AI 기능을 비롯한 새로운 기능과 성능, 보안 업데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히로시 로크하이머 구글 수석 부사장은 "크롬 브라우저는 데스크톱과 모바일 기기 등에서 빠르고 안전하며 사용하기 쉽게 설계됐다. 구글은 이러한 경험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퀄컴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크롬 이용자들에게 현재 ARM 기반 PC에서 최고의 웹 브라우징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퀄컴과 구글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처음 출시된 2008년부터 협력을 이어왔다. 스냅드래곤 칩셋은 구글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많은 웨어러블 기기에도 탑재되고 있으며 양사는 곧 출시 예정인 혼합현실(XR) 기기에 대한 협력 또한 강조한 바 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은 “새로운 버전의 구글 크롬은 올해 중반부터 윈도우용 PC를 위한 프리미엄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스냅드래곤 X 엘리트의 역할을 공고히 할 것"이라며 "현재 PC 산업은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AI PC 시대로 접어들고 있는 이 시점에 강력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시스템을 활용해 크롬이 빛을 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크롬 브라우저는 스냅드래곤 X 엘리트 기반 레퍼런스 기기에서 진행된 스피도미터 2.0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압도적인 향상된 성능을 기록했다. 기존 스냅드래곤 기반 기기의 윈도우 사용자는 지금 바로 윈도우 온 스냅드래곤용 크롬을 다운로드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27 16:1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