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번 선거는 선거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기계 장비에 의존하는 대신 사람이 손으로 직접 투표지를 한번 더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가 도입된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8일 법무무와 공동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투개표관리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선거사무 공무원을 증원하고 핵심적 선거관리 업무는 반드시 공무원이 담당하도록 하고 외국인의 참여는 원천적으로 배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선거는 국민 민의를 대표할 300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며,이날 선거운동기간을 시작으로 4월 5일과 6일에는 사전투표, 4월 10일에는 선거일 투표가 치뤄진다. 이 장관은 "사전투표지가 우편으로 이송되는 구간에 대해서는 모든 구간에 경찰이 동승하여 호송할 수 있도록배치를 완료했고. 철저하게 관리해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많은 국민이 참여하고 있는 사전투표 제도가 더 투명하고 안전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선거사무에 공무원 참여를 대폭 증원했다. 여러 관계기관과 협의해 사전투표용지가 우편으로 이송되는 모든 구간에 경찰 호송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그러면서 그는 투명한 사전투표관리를 위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 사전투표지 보관 관리・감독을 강화했고, 시·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대형모니터를 설치해 사전투표지가 개표일까지 보관되는 모습을 누구든지, 언제든지 방문해 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국가정보원 발표에 따라 많은 국민께서 우려했던 전산망 해킹 가능성에 대해서도 필요한 조치들을 했다고 부연했다. 먼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투표지분류기 등 개표장비에 대한 보안 조치를 완료했다.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협력해 기계 장비에만 의존하지 않고 사람이 손으로 직접 투표지를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를 도입했다. 이 장관은 "국민 눈높이에 비춰 미진한 점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관계부처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면서 "정부는 엄정한 선거중립과 함께,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돼 국민통합, 사회통합으로 이어지도록 남은 기간 동안 모든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디"라고 강조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3-28 10:44:21[파이낸셜뉴스]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운동이 28일부터 본격 시작된다고 27일 밝혔다.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선거기간 개시일인 28일부터 선거일 전일인 4월 9일까지 '공직선거법'에서 제한되지 않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 인쇄물·시설물 이용 후보자는 선거벽보와 공보를 작성해 선관위에 제출하면 선관위는 지정 장소에 선거벽보를 붙이고 매 세대에 공보를 발송하게 된다. 후보자 명함 배부는 후보자, 배우자, 직계존비속, 후보자의 선거사무장·사무원 등이 할 수 있다. 현수막은 선거구 내 읍·면·동수의 2배 이내 거리에 게시 가능하다. ◇ 공개장소 연설, 대담 후보자와 선거사무장, 연락소장, 사무원 또는 후보자가 선거운동 일행으로 지정한 사람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연설 대담을 할 수 있다. 단 확성장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사용 가능하다. 녹화기는 화면만 표출하는 경우에 한해 오후 11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 언론매체, 정보통신망 이용 총선에서 비례대표 후보자를 추천한 정당은 정책 등 홍보에 필요한 사항을 신문과 방송에 광고할 수 있다. TV, 라디오 방송 연설도 가능하다. 후보자는 문자, 그림, 음성, 영상 등 선거운동 정보를 자동동보통신 방법으로 전송하거나 대행업체에 위탁해 이메일로 전송할 수 있다. 후보자와 추천 정당은 언론사의 홈페이지에 선거 광고를 할 수 있으나 광고에는 ‘광고 근거’ ‘광고주명’ 및 ‘선거 광고’ 표시를 해야 한다. ◇ 유권자 주의사항 선거 운동이 가능한 유권자는 선거 당일을 제외하고 말이나 전화로 특정 정당과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수 있다. 또 길이, 너비, 높이 최대 25㎝ 이내의 소품을 활용한 선거운동도 가능하다. 이메일, 문자메시지, SNS를 통한 선거운동은 당일까지 가능하다. 단 누구든 자원봉사의 대가로 수당, 실비를 요구하거나 받을 수 없다. 기표소 내 투표지 촬영하거나 사진을 인터넷 등에 게시해서도 안 된다. 특히 후보자 비방이나 허위사실 적시 게시물을 SNS에 공유하는 등의 행위도 법에 위반된다. 부산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선거가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모두가 선거법을 준수하길 바란다”며 “정당과 후보자는 정책으로 정정당당히 경쟁하고 유권자도 공약과 인물을 꼼꼼히 따져보고 선택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3-27 14:35:19【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서부 국회의원 후보들이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중인 서부권광역급행철도의 조사 조기 통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27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주영(김포갑)·서영석(부천갑)·박상혁(김포을)·모경종(인천서구병) 후보들은 성명을 통해 "김포한강·인천검단 등 2기 신도시들은 광역교통 개선대책 미비로 인해 심각한 교통지옥을 겪고 있으며, 또한 부천대장·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 예정 지역 역시 광역교통 대책 없는 인구 증가에 큰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도권 서부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서울도심에 급행으로 직결되는 노선 건설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면서 "지난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수립 당시 김포~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서부권광역급행철도 노선이 반영되며 GTX-B와 선로공용하여 용산·서울역에 직결하는 방안이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업은 확정됐지만 착공까지는 사전타당성 조사, 예비타당성 조사, 기본계획, 실시설계 등 많은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서부권광역급행철도는 2021년 11월부터 진행된 사전타당성 조사를 마친 후, 현재는 2023년 5월부터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예타는 통상 1년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무사히 통과한다 하더라도 실제로 시민들이 광역급행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수 년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신도시가 모두 완공되면 3기 신도시 주민들 역시 같은 고통을 겪을 수밖에 없으며, 2기 신도시 주민들의 고통은 더욱 커질 것이다"이라면서 서부권광역급행철도 조기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더불어민주당 수도권 서부 국회의원 후보들은 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조기에 통과시킬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는 바"라며 "수도권 서부 주민들의 안전과 교통권 보장은 더 이상 한시도 미룰 수 없으며, 조속한 예타 통과와 차질없는 절차 진행을 위해 지속 점검하며 온 힘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3-27 13:50:04[양산(경남)=서영준·전민경·홍요은 기자] "양산에 (출마하는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안다. 하지만 소신과 의지가 있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전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것을 보면 그렇다." 지난 25일 경남 양산시 평산동의 한 마트에서 만난 30대 서모씨는 이번 총선에서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고 "양산 동쪽, 서쪽 사이에 교통이 불편해서 이 부분에 대해 해결을 빠르게 해주면 좋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10년 갈고 닦은 정치력 김태호 이날 오후 양산시 주진동 모브아트센터에서 열린 어린이집 총연합회 간담회에는 빨간 점퍼를 입은 김 후보가 참석했다. 김 후보가 참석자들과 악수를 나누며 간담회 장소로 들어서자 "김태호 응원한다. 잘생겼다"라며 환호와 박수가 이어졌다. 3선 중진의 김 후보는 도의원으로 시작해 군수, 도지사, 국회의원을 순차적으로 거쳤다. 특히 김 후보는 각종 선거에서 8전 7승을 거두면서 '선거의 달인'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높은 인지도를 토대로 지역 바닥 민심을 두텁게 다지며 생생한 소통을 통해 나온 다양한 건의사항들을 정책에 반영하는 게 김 후보의 강점으로 꼽힌다. 김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당의 험지 출마 요청을 받아들여 양산을로 지역구를 옮겼다. 더불어민주당세가 강한 낙동강 벨트 탈환이 최우선 목표로, 보수 입장에선 낯선 험지에서 선거를 치르는 셈이다. 김 후보는 "당이 처해있는 현실이 너무나 절박해 외면할 수가 없었다"며 "지역구 주민들이 야당의 입법 독재나 횡포가 얼마나 위험할 수 있는지 인식 하시는 것 같다. 정치 변화를 위해 제대로 해야 할 말을 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출마 배경을 강조했다. 실제 지역 민심 중에는 야당 심판론을 제기하는 유권자도 있다. 양산에 사는 60대 주부 양모씨는 "지금 윤석열 대통령에 힘을 주려면 지역구 후보도 그쪽을 뽑는 것이 일이 원활하게 잘 되지 않겠나"라며 "야당이 능력도 없는데 자주 훼방을 놓으니 제대로 일이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18년 만에 다시 맞붙는 경쟁자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치열한 경쟁을 반기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40대 직장인 김모씨는 "정당이 지지층만 공략하려는 것은 꼴사납다. 그만해야 한다"며 "막상막하로 가면서 더 지역 맞춤형 공약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며 열띤 경쟁을 통한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김 후보는 총선 공약으로 교통 활성화 및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을 제시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부산-웅상-울산 광역철도 조기 완성 및 KTX 동부양산 정차역 신설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 △대기업 유치를 통한 기업친화도시 △사송신도시 양방향 IC 설치 및 복합커뮤니티·문화·돌봄센터 건립 등이 포함됐다. 김 후보는 "양산과 연이 닿을 줄 몰랐지만 미래를 준비해온 사람에게 찾아온 기회"라며 "양산이 국가적 정치력을 발휘해 풀어야 하는 일이 많다. 제가 10년간 무명 정치인으로 실력을 갈고 닦아온 사람"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낙동강 벨트 사수 김두관 "김두관 후보는 사람 냄새가 나고 참 인간미가 넘친다. 어려운 과정에서 성장해서 약자들의 고충을 잘 이해해 준다." 지난 25일 오후 경남 양산시 덕계동에서 만난 70대 박모씨는 이번 총선에서 양산을에 출마한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한다며 김 후보를 반겼다. 김 후보는 고향인 남해 마을 이장으로 시작해 37세때 경남 남해군수에 당선되면서 최연소 지방자치단체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박씨는 "김 후보가 이장을 해봤기 때문에 이장·통장 수당도 법으로 만들어주고 새마을 처우 개선에도 부단한 노력을 하는 것이 느껴진다"며 '지역일꾼론'을 펼쳤다. 이날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김 후보는 덕계종합상설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두손을 꼭 잡으며 "꼭 기회를 한번 주세요. 열심히 할게요"라며 한 표를 읍소했다. 상인들은 "서민들이 잘살게 좀 해달라"고 당부하기도 하고 67년 만에 처음으로 펌을 한 김 후보의 새 머리스타일을 알아보고 "젊어지셨다"며 덕담을 건네기도 했다. 지역 주민들은 김 후보가 현역 의원으로 부산~양산~울산을 잇는 광역전철인 웅상선 사업에 진척을 이뤘다는 것에 높은 점수를 줬다. 웅상선 사업은 김 후보가 국회 국토교통위원이던 지난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되면서 7부 능선을 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식당을 운영 중인 60대 부부는 "그동안 많은 분들이 우리 숙원사업인 지하철 문제를 공약해놓고 시발점 마련도 못했는데 김 후보가 해냈다"며 화이팅을 외쳤다. 이번 대결은 거대 양당 후보가 모두 군수, 지사, 현역 국회의원을 거친 거물급 인사들간 빅매치라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특히 김 후보와 상대인 김태호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 2006년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맞붙은 전력이 있어 지역 내에서도 관심도가 꽤 높다. 김 후보는 "김태호 후보와 18년 만의 리턴매치인데, 그땐 내가 졌으니 이번엔 이길 차례"라며 간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덕계종합상설시장 근처 카페에서 만난 두명의 20대 여성은 "이번에 경남도지사 출신들이 후보로 나왔다고 해서 어른들의 관심이 많더라"며 "아무래도 젊은 층은 민주당 선호도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양산을이 민주당 지지세가 높기는 하지만 인물 선거를 강조하는 지역 주민도 만날 수 있었다. 양산에 30여년을 살며 속옷 가게를 운영 중인 한 60대 여성은 "한 가족끼리도 (정치 성향이) 다 다르다. 아들 다르고 엄마 다르기 때문에 대화 자체가 조심스럽다"며 "그래도 일 잘하고 힘 있어서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되는 사람을 뽑아야지 당이 뭐가 중요하겠나"고 '인물론'을 앞세웠다. 김 후보는 △웅상선광역철도 조기 착공 및 신도시 건설 △KTX 정차역신설 및 광역철도 환승 추진 △부울경 메가시티 재추진 및 통합청사 유치 △양산의료원 시립화 추진 및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등을 총선 공약으로 내걸었다. 김 후보는 "양산을이 무너지면 부울경 전체가 붉은 색으로 도배될 텐데, 그것은 윤석열 정부 국정 2년에 면죄부를 주게 되는 것"이라며 "우리 지역에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가 있는 만큼 양산을과 함께 낙동강 벨트를 반드시 사수하겠다"며 힘차게 각오를 다졌다. syj@fnnews.com 서영준 전민경 홍요은 기자
2024-03-26 16:28:40【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 4·10 총선을 앞두고 강원도내 8개 선거구에 21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들어갔다.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나서는 후보는 8개 선거구에 총 21명으로 집계됐다. 선거구 별로는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는 민주당 허영 후보, 국민의힘 김혜란 후보, 새로운미래 조일현 후보, 무소속 오정규 후보(이하 다수 의석 정당, 무소속 순) 등 4명, 춘천·철원·화천·양구 을 선거구는 민주당 전성 후보, 국민의힘 한기호 후보, 무소속 이호범 후보 등 3명이 각각 등록을 마치고 총선 레이스를 시작했다. 원주 갑선거구는 민주당 원창묵 후보와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 원주 을선거구는 민주당 송기헌 후보와 국민의힘 김완섭 후보가 각각 맞대결을 펼친다. 강릉 선거구는 민주당 김중남 후보, 국민의힘 권성동 후보, 개혁신당 이영랑 후보가, 동해·태백·삼척·정선 선거구는 민주당 한호연 후보, 국민의힘 이철규 후보, 개혁신당 류성호 후보가 등록을 마쳐 3파전 구도가 확정됐다. 속초·인제·고성·양양 선거구는 민주당 김도균 후보와 국민의힘 이양수 후보, 홍천·횡성·영월·평창 선거구는 민주당 허필홍 후보, 국민의힘 유상범 후보가 각각 라이벌 전을 펼친다. 한편 도내 후보자 연령대는 40대 3명, 50대 9명, 60대 8명, 70대 1명이며 정당 별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각 8명, 개혁신당 2명, 새로운미래 1명, 무소속 2명이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2024-03-24 11:36:3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 접수 마지막 날인 22일까지 울산지역에서는 총선 출마자 18명이 후보 등록을 마쳤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선거구별로는 기호순으로 △중구 : 오상택·박성민(2명) △남구갑 : 전은수·김상욱·이미영·오호정·허언욱(5명) △남구을 : 박성진·김기현(2명) △동구 : 김태선·권명호·이장우(3명) △북구 : 박대동·윤종오·박재묵·이상헌(4명) △울주군 : 이선호·서범수(2명) 등이다. 정당·후보자의 기호는 마감 시한인 오후 6시 기준으로 국회에 의석을 가진 정당(다수 의석 순), 의석이 없는 정당(가나다순), 무소속(지역구·추첨으로 결정) 순으로 정해졌다. 후보자 등록 상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공개됐다. 선거일까지 후보자의 재산·병역·전과·학력·납세 등 사항을 인터넷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4월 1일부터는 정당과 각 후보자가 제출한 선거 공보를 정책·공약 마당에서 열람할 수 있다. 18세 이상 유권자들은 재외투표(3월 27일∼4월 1일), 사전투표(4월 5∼6일), 총선 당일 투표 등을 통해 투표할 수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3-22 20:28:40[파이낸셜뉴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대비GO 선거인명부 작성이 시작되는 이달 19일부터 주요 시스템 집중 모니터링과 사이버위협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고기동 차관은 이날 대전에 위치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을 찾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고기동 차관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통신망 및 사이버위협 대응 추진을 보고받고 선거관리위원회와 지자체(광역자치단체 및 기초자치단체) 간 투표 집계, 선거 통계 등을 위해 연계돼 있는 국가정보통신망 등 네트워크 체계와 대비 태세 등을 확인했다. 선거 기간 중 안정적인 통신망 운영을 위해 선관위 연계회선에 대한 트래픽 집중 모니터링 추진 상황과 트래픽이 증가할 경우에 대비한 대역폭 추가 확보 계획을 보고받고 DDoS 공격 등으로 인한 선관위 누리집 등 관련 서비스에 차질이 있을 경우에 대비한 신속 대응 계획 등 사이버위협 대응체계도 논의했다. 주민등록시스템, 정부24 등 선거 관련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준비상황과 집중 모니터링 비상근무반 운영계획 등도 점검했다. 고기동 차관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투명하고 공정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라며, 특히 사이버 공격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4-03-21 14:34:16[파이낸셜뉴스] 병무청은 18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4월 10일 이전에 입영(소집)하는 병역의무자에게 선거 참여 방법 등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병무청에 따르면 이달 25일부터 다음 달 4일 기간 중 입영하는 1만3000여명 중 입영부대에서 우편으로 국회의원 후보자의 정보가 담긴 선거공보물을 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이달 19일부터 23일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등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선거 참여는 민주주의를 위한 큰 발걸음"이라며 "입영 대상자들은 국민의 소중한 권리인 선거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병무청은 다음달 8일 또는 9일 입영하는 3000여명은 같은 달 5~6일 양일간 진행되는 사전투표 참여 후 입영할 것을 안내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3-18 09:38:43한국에서 국회의원의 사회적 지위에 대한 인식은 다른 국가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직능연)이 17일 내놓은 '직업의식 및 직업윤리의 국제비교 연구' 보고서 결과는 우리 사회 내 직업 귀천인식이 심각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대표적 15개 직업에 대해 5점 척도로 우리 사회에서 갖는 사회적 지위를 평가했더니 한국의 경우 국회의원이 가장 높았다. 일본도 국회의원이 1위였다. 반면 미국과 독일에선 소방관이 1위였다. 정치인이 갖는 위세가 어느 나라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난 셈이다. 물론 나라별 환경과 특수성에 따라 조사 결과가 다를 순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유독 국회의원에 대한 쏠림현상이 엿보인다. 한국의 경우 1위 국회의원과 최하위 건설일용 근로자(1.86점)의 격차는 무려 2.30점에 달한 반면 미국과 일본은 1위와 15위의 격차가 0.92점, 0.93점에 불과했다. 한국에서 직업 귀천의식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는 얘기다. 국민이 생각하는 자신의 직업 자존감도 크게 낮았다. 자기 직업의 사회적 지위 수준을 묻는 질문에 미국이 3.37점으로 가장 높았고 독일 3.31점, 중국 3.08점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은 2.79점에 그쳤다.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 사회에서 정치인의 역할에 대해 깊은 회의감이 들 것이다. 다른 비교 대상국가에 비해 국회의원에 대한 사회적 지위가 월등히 높다. 그러나 실제 국민의 반정치인 정서는 어느 때보다 높은 게 현실이다. 남북 분단과 국론 분열을 극복하고 경제대국으로 나아가기 위해 국회의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여기는 게 국민적 기대일 것이다. 그런데 국회의원에 대한 국민의 실망감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여러 직업 중 윤리의식이 꼴찌라는 연구결과도 나온 바 있다. 국회의원들의 사회적 지위와 국민의 평가 간에 괴리감이 크다는 얘기다. 그래서 국회의원의 특권을 내려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으나 요지부동이다. 국회의원 숫자를 줄이고 의원 세비와 보좌진 숫자를 조정해야 한다는 지적도 메아리가 없다. 특히 22대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벌어지는 행태는 갈수록 태산이다. 여야 모두 시스템 공천을 공언했으나 잡음만 더욱 커지고 있다. 이미 공천을 받은 후보자가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전력을 가진 것으로 뒤늦게 밝혀져 공천 결정을 뒤집는 사태가 잇따르고 있다.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과 보수·진보 진영으로 편가르는 구설수도 하루가 멀다고 터져나온다. 비례의원을 일부러 제명시켜 위성정당에 보내는 꼼수까지 벌어지는 지경이다. 21대 국회는 온통 동물국회,식물국회, 방탄국회라는 비난을 받았다. 현재 총선 레이스에서 벌어지는 작태를 볼 때 4월 총선에서 선출되는 22대 국회의원들이 제대로 직무를 수행할 수 있을지 걱정부터 앞선다. 4월 총선까지 한 달도 남지 않았다. 국회의원의 특권을 없애는 일은 결코 간단치 않다. 국민은 4년마다 한 번 돌아오는 투표로 국회의원을 심판할 수 있을 뿐이다. 앞으로 남은 기간 사회의 모범이 되고, 정책적 대안을 내놓을 수 있으며, 실행으로 옮기는 '일하는 국회의원'을 뽑아야 한다. 수준 낮은 국회의원을 바꿀 수 있는 건 국민밖에 없다.
2024-03-17 20:09:53▲ 이순연씨 별세· 백혜련씨(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국회 정무위원장) 시모상=16일 아주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15분. (031)219-6654
2024-03-17 12:2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