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세계 최고령 개'로 기네스북(기네스 세계기록·GWR)에 이름을 올렸던 개가 자격을 박탈당했다. 최고령이라는 견주의 주장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기네스북은 이날 성명을 통해 포르투갈 개 '보비'에게 부여했던 '최고령 개' 자격을 박탈했다. 앞서 기네스북은 지난해 2월1일 기준 보비의 나이가 30세266일로 살아있는 최고령 개이자 역대 최고령 개라고 선언했다. 보비는 8개월 뒤인 같은 해 10월 31세165일의 나이로 최고령 개 타이틀을 보유한 채 세상을 떠났다. 하지만 일부 수의학 전문가들은 보비가 인간 나이로 220살에 해당한다면서 생물학적으로 개가 이렇게 오래 사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보비의 나이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보비는 포르투갈의 대형 목축견인 '하페이루 두 알렌테주'종으로 이 품종의 기대 수명은 보통 12∼14세다. 기네스북은 지난달 보비의 생존 최고령 개, 역대 최고령 개 기록 타이틀 적용을 일시 중단하고 공식 재조사에 들어갔다. 기네스북은 "당시 보비가 1992년 5월11일생으로 포르투갈 국립 수의사 협회에서 관리하고 포르투갈 정부가 승인한 반려동물 데이터베이스에서 나이를 확인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보비의 나이가 현 포르투갈 국립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돼 있기는 하지만 이는 보통 개 주인 본인의 확인에 근거한 것으로 신뢰할 수 없는 자료"라고 지적했다. 일부 전문가는 1999년 찍힌 영상에서 보비의 발 색깔이 지난해 10월의 모습과 다르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유전자 검사 결과 보비의 나이가 많다는 것만 확인될 뿐 나이를 정확하게 특정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기네스북은 "보비가 최고령 개라는 견주의 주장을 입증할 만한 증거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보비의 기록 보유 자격을 유지할 수 없다"고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23 13:47:56[파이낸셜뉴스] 높이 7.19m로 세계 최고이긴 하지만 성냥 개비에 유황 부분이 없다는 이유로 기네스북 등재가 거부됐던 에펠탑 모형이 결국 기네스북에 등재되는데 성공했다. 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기네스북은 프랑스의 모형 제작가 리샤르 플로씨가 성냥으로 쌓은 에펠탑을 최고 기록으로 인정했다. 이 에펠탑은 8년간 약 4200시간을 들여 완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성냥개비 70만6900여개와 접착제 23㎏를 사용해 7.19m 높이로 완성됐다. 종전 기네스 신기록은 지난 2009년 레바논인이 세운 6.53m 높이의 에펠탑이다. 앞서 플로씨는 지난해 12월 에펠탑 모형을 완성하고, 기네스북에 등재를 신청했다. 하지만 심사위원단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성냥을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등재를 거부했다. 성냥의 유황을 제거하는 시간을 아끼려고 머리가 없는 성냥 몸통을 구입한 게 문제가 됐다. 다만 이를 두고 너무 가혹하다는 의견이 확산되자 기네스북은 성명을 통해 이전 결정을 뒤집고 플로씨를 세계 기록으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2024-02-10 13:05:45[파이낸셜뉴스] 프랑스의 한 모형 제작자가 8년의 세월을 들여 제작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냥개비 에펠탑'이 기네스북 등재에 실패했다. 에펠탑 모형을 쌓는데 성냥에 유황 머리가 없는 성냥을 사용했다는 이유에서다. 6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남서부 샤랑트마리팀에 사는 리샤르 플로는 지난달 초 7.19m 높이의 성냥 에펠탑을 완성했다. 이는 종전 기네스 신기록인 6.53m보다 약 70㎝ 높다. 플로는 성냥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펠탑을 만들기 위해 지난 8년간 4200시간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이 당연히 세계 기록을 갈아치웠다고 생각하고 기네스북에 등재를 신청했으나 기각됐다. '성냥 에펠탑'을 제작하면서 유황 머리가 없는 성냥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앞서 플로는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 프랑스의 한 성냥 제조업체로부터 직접 성냥을 공급받았다. 그는 모형 제작 과정에서 성냥 머리의 유황을 일일이 긁어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기 위해 당초 머리가 없는 성냥 몸통만 구입했다. 기네스북 심사위원단은 플로가 시중에서 판매하는 성냥으로 에펠탑을 만든 게 아니라는 점에서 그의 기록을 무효로 처리했다. 이에 플로는 "실망스럽고 이해할 수 없고 공정하지도 않다"고 지적하면서 "무엇보다 속상한 건 그들이 제 작품과 그 작품에 들어간 시간, 그 안에 담긴 생각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푸념했다. 한편 플로는 심사위원단 결정에 이의제기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기네스북 측이 이에 대응할 의무는 없어 결과가 달라지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07 08:15:17[파이낸셜뉴스] 불닭볶음면 보다 600배 매운 고추가 개발돼 세상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기네스북에 새롭게 등재됐다. 17일(현지 시각) 영국 일간지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 사는 고추 전문가 에드 커리가 개발한 신종 고추 '페퍼 X'가 기존에 가장 매운 고추였던 '캐롤라이나 리퍼'를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이름을 올렸다. 캐롤라이나 리퍼 역시 커리가 만든 품종으로 알려졌다. 커리가 이번에 개발한 페퍼 X는 녹황색을 띠며 씹으면 씹을수록 흙냄새가 나는 게 특징이다. 특히 맵기 정도를 나타내는 스코빌 지수(SHU)가 기존에 가장 매운 고추였던 캐롤라이나 리퍼(164만)보다 무려 105만 높은 269만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대표적인 매운 라면인 불닭볶음면의 스코빌 지수는 4400, 틈새라면의 경우 9400이다. 수십 년 경력의 육종가이자 고추 소스 공장 주인인 에드 커리가 10년 동안 품종 개발에 몰두한 결과 페퍼 X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 커리는 개발한 고추를 먹고 3시간 반 동안 열기와 복통을 느꼈다고 전했다. 그는 "페퍼 X를 처음 맛봤을 때 심장을 따뜻하게 하는 것 이상이었다"며 "고추를 먹고 3시간 반 동안 더위를 느끼고 곧바로 경련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통 속에 신음하며 빗속에서 1시간 반 동안 대리석 바닥에 납작 누워있었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커리는 페퍼 X 개발 과정에서 종자와 재배 비법을 훔쳐 가려는 이들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사람들이 지난 10년 동안 캐롤라이나 리퍼를 훔치려고 했다"며 "그들 중에는 일부 대기업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품종 보호권을 가질 때까지 해당 고추 씨앗을 미공개할 것"이라며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식 재산권을 얻어 페퍼 X를 강력하게 보호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커리는 페퍼 X가 기네스북에 등재된 것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가 되도록 농장에서 들인 모든 시간과 노력이 이제 검증됐다"며 "지금 얼마나 흥분되는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10-18 14:08:15[파이낸셜뉴스] 여야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민생 영수회담' 제안을 놓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민생 회복을 원한다면 여야 대표회담이 우선이라고 반박했고,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불통이 기네스북 감이라며 지적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난 9월 30일 논평에서 "의회민주주의의 기본은 명분 없는 영수회담이 아니라 여야 대표회담"이라며 "단식 정치에 이어 병상 정치까지 이어 가고 있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난데없이 구시대의 유물 영수회담을 들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윤 대변인은 "없어지지 않는 자신의 사법리스크와 실체적 범죄 혐의를 민생이란 이름으로 전환해 주도권을 잡겠다는 얄팍한 속셈이 뻔히 보인다"며 "구속을 피했다고 있는 죄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법원이 일부 인정함으로써 이재명 대표의 범죄 혐의가 공식화됐음을 진정 모르느냐"고 했다. 이어 "민주당은 민생과 경제를 살리겠다며 즉각 영수회담에 응하라고 촉구하고 있지만 방향을 잘못 잡고 있다"며 "민생과 경제를 살리려면 국회에서의 관련 법안 통과가 최종 해결책이어야 하고, 그러러면 여야 대표가 만나 치열하게 논의하고 협의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윤 대변인은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 진정으로 민생정치 회복을 원한다면 명분도 없고 격에도 맞지 않는 낡은 수에 매달리지 말고 국민의힘이 제안한 여야 대표회담에 응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생 현안을 외면한 채 당 대표 한 사람의 방탄을 위해 국회를 마비시키고 장관 탄핵, 총리 해임건의 등으로 국정을 혼란스럽게 한 중대한 과오에 대해 국민께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누구보다도 사람을 만나는 것에 대해 꺼리지 않는다'던 윤석열 대통령은 언제까지 피하려고 하나. 답 좀 하라"고 지적했다. 강 대변인은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지난 1년 반 동안 국회를 민생방탄장으로 만든 것은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다. 누가 누구에게 사과해야 하는지 모르나"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의 영수회담 공식 요청만 벌써 몇 번째인가. 윤석열 대통령의 불통은 가히 '기네스북' 감이다"라고 비난했다. 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대통령실을 대신해서 연일 이재명 대표의 제안을 깎아내리고 비난하고 있다. 이제는 국회를 방탄장으로 만든 것부터 사과하라는 '뜬금없는 사과요구'에 나섰다"고도 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에 경고한다"며 "대체 언제까지 실체도 없는 '사법리스크'를 핑계로 제1야당을 부정하고 민생을 내팽겨칠 작정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장보기 무서운 '고물가', 치솟는 이자부담의 '고금리', '고유가'와 '고환율'에 불지펴지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까지, 시름하는 국민과 가라앉는 민생을 언제까지 강 건너 불구경할 건가"라고 말했다. 또 "야당은 모든 정치 이슈를 뒤로 하고 민생을 챙기자는데 대통령과 여당은 하루가 급한 민생은 나몰라라 하고 정쟁만 하자니 기가 막힌다"며 "이재명 대표의 '민생영수회담' 제안에는 '여야 간 정치 협상'이 아닌 '국정 쇄신의 담론장'을 열어가자는 의미가 담겨있다"고 덧붙였다. 강 대변인은 "국민의힘의 영수회담 거부는 결국 불통의 폭주를 계속하겠다는 선전포고 아닌가. 잘못된 인사와 정책을 고수하겠다는 건가"라며 "그러면서 여야 대표회담은 왜 하자고 하나. 김기현 대표는 그렇게 만나자고 할 때는 무서운지 피하기에 급급하다가, 이제와서 무슨 '딴청피우기'라면서 본인을 만나자고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소모적 논쟁을 벌이자고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이 아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하루속히 이재명 대표의 제안에 직접 응답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0-01 10:12:11[파이낸셜뉴스] 전기드릴이나 오토바이 소리와 맞먹을 정도로 큰 107데시빌이 넘는 트림 소리로 기네스북에 오른 여성이 화제다. 지난 2일(현지 시간) 기네스 세계기록(GWR)은 미국 여성 킴벌리 윈터(33)가 ‘세계에서 가장 큰 트림 소리를 낸 여성’에 등재됐다고 발표했다. 킴벌리의 기록은 ‘107.3 데시벨’로, 이탈리아 여성 엘리사 카노니가 세운 종전 최고 기록(107데시벨)을 넘었다. GWR은 “107데시벨은 믹서기와 전기 드릴 소리보다 크며, 오토바이나 축구 경기장 응원 소리와 비슷한 크기의 소리”라고 설명했다. 킴벌리는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기 위해 어떤 음식과 음료가 가장 큰 트림 소리를 낼 수 있는지 몇 주간 실험을 거쳐 확인했다”며 “트림 소리를 키울 수 있는 호흡법에 대해 연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매운 음식과 탄산음료, 술 모두 큰 소리로 트림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약간의 물만으로도 똑같이 트림할 수 있었다”며 “여러 음식과 음료를 먹으면서 가장 크게 트림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했고, 동일한 식단으로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렸을 때부터 다른 사람에 비해 지나치게 큰 트림 소리 때문에 술집에서 쫓겨나기도 했다”며 “소리만 클 뿐 건강에는 이상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큰 소리로 트림하면 아프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그는 “전혀 아프지 않고, 기분이 정말 좋다. 오히려 참으면 아프다”고 말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8-04 14:53:28[파이낸셜뉴스] 구순을 목전에 둔 배우 이순재(88)가 셰익스피어 연극 ‘리어왕’으로 기네스북 기록에 도전한다. ‘리어왕’을 제작한 관악극회 대표인 윤완석 총괄 프로듀서는 10일 ‘리어왕’ 연습실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연극사상 최고령 배우인 이순재 선생님이 이번 작품을 통해 특별한 기록을 세운다”고 밝혔다. 이순재 주역의 ‘리어왕’은 지난 2021년 예술의전당에서 초연한 뒤 오는 6월 1일~18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재연에 들어간다. 윤 프로듀서는 “셰익스피어 연극 ‘리어왕’ 관련해 기네스 기록을 살펴보니 23살의 배우가 역대 최연소로 리어왕을 연기했고, 최고령 배우는 영국의 이안 맥켈런이 80세에 리어왕을 연기했더라. 이순재 선생님이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최고령 리어왕을 연기하게 된 셈이다. 이에 기네스북에 신청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순재는 지난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했다. 연기 인생 66년간 다양한 배역을 연기했으나 셰익스피어 연극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4번째고, 주역을 맡은 것은 ‘리어왕’이 처음이다. 윤 프로듀서는 “관악극회는 12년 전 세계 고전을 한국 관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창단했다”며 “'리어왕'은 이순재 선생님이 필생의 작품인 ‘리어왕’을 하고 싶다고 해 기획됐고, 2021년 예당에서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그때 못본 관객을 위해 이번에 다시 원작 의도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재연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순재는 이번이 마지막 리어왕이 될 것이라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그는 "2년 전과 또 달리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다. 게다가 원캐스트다.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나, '리어왕'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고인이 된 송해가 음악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MC로 기네스 '최고령 TV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3-05-10 17:16:01[파이낸셜뉴스] 기네스 월드레코드는 ‘포지티브스페이스 566’이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카페’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고 6일 밝혔다. 포지티브스페이스 566은 경기 김포시에 자리한 호텔식 카페로 연면적 1만1900㎡에 달한다. 카페는 다양한 부속 시설로 꾸며져 2200여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다. 실내 좌석수만 2190개로 포지티브스페이스566 이전에 가장 규모가 큰 카페로 기네스북에 올랐던 알마사 카페(사우디아라비아, 1050석)의 두 배 이상이다. 포지티브스페이스는 지하1층~지상 5층 건물로 이뤄졌다. 1층의 특징은 높은 천정과 웅장한 샹들리에, 인테리어 소품에서 나오는 호텔 로비 느낌의 개방감이다. 지난해 개점 이후 압도적 크기와 화려한 내부 장식으로 인해 ‘김포의 새 명소’로 알려졌다. 차를 마시는 카페 외에 간단한 식사와 와인, 맥주, 칵테일 등을 즐길 수 있는 시설도 갖췄다. 1층부터 4층은 서로 다른 주제로 꾸며져 어디서나 사진을 찍기 좋다. 5층 포지티브 아트센터에서는 작품 전시가 열린다. △야외 테라스 △이벤트홀 △19개의 크고 작은 예약룸 등이 마련돼 4인에서 100인 규모 모임이나 행사도 가능하다. 이은순 포지티브스페이스566 대표는 “한국에도 이 정도의 카페가 하나쯤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문을 열었다”며 “기네스북 등재로 김포에 새로운 랜드마크를 하나 만들었다는 생각에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포티지브스페이스는 기네스북 등재 기념 특별메뉴을 출시하는 등 각종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2023-04-07 10:09:23[파이낸셜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7일(이하 현지시간) 더힐에 따르면 기네스북은 6일 머스크를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재산을 잃은 인물로 등재했다고 밝혔다. 기네스북을 작성하는 기네스세계기록은 이날 블로그에서 포브스의 추산을 더해 테슬라를 역사상 가장 많은 재산 손실을 겪은 인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기네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포브스 추산으로 2021년 11월 이후 약 1820억달러(약 229조3200억원)를 잃었고, 여기에 다른 집계를 더하면 손실 규모는 2000억달러(약 252조원)에 육박한다. 머스크가 실제로 어느 정도의 재산 손실을 겪었는지는 불분명하기는 하지만 이전 기록을 가볍게 제치고 있어 그가 역사상 가장 큰 재산 손실을 기록한 인물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지금껏 재산 손실 1위를 기록한 인물은 한국계 일본인 손정의(마사요시 손) 소프트뱅크 회장이다. 그는 2000년에 556억달러(약 73조8000억원) 손실을 기록했다. 기네스는 손 회장의 경우 소프트뱅크가 닷컴 거품 붕괴 당시 '쓸려 내려간' 탓에 보유자산 평가액 규모가 780억달러에서 194억달러로 쪼그라들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포브스는 머스크의 순자산 평가액이 2021년 11월 3200억달러에서 3일 1370억달러로 쪼그라들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주로 머스크의 테슬라 보유지분 평가액 하락에 따른 것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해 65% 폭락했다. 포브스는 머스크가 지난해 4월 트위터 인수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것이 그의 재산을 쪼그라들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440억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보유 테슬라 지분을 일부 매각한데다, 그가 트위터에 올인하면서 테슬라 주가가 폭락해 머스크의 테슬라 보유지분 가치가 추락한 것이 그에게 역사상 최대 규모의 손실을 안겨다줬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를 위해 1차로 테슬라 주식 70억달러어치를 매각했고, 지난해 11월 추가로 40억달러어치를 내다 팔았다. 여기서 끝났다고 선언했던 그는 지난달에도 다시 35억8000만달러어치를 매각했다. 이로써 그가 지난해 4월 이후 매각한 테슬라 지분 규모는 230억달러가 넘는다. 머스크는 이미 세계 최고 부자 자리도 빼앗긴 상태다. 프랑스 명품 재벌 헤네시모아 루이뷔통(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CEO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3-01-08 06:06:27[파이낸셜뉴스] 네팔의 17살 청소년이 73cm의 키로 기네스북의 '세계에서 가장 작은 청소년'에 등재되면서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 외신은 네팔의 17세 소년 도르 바하두르 카판지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청소년'으로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카판지는 농사를 짓는 집안의 막내아들로 2004년에 태어났고 신장은 지난 3월 23일 측정한 결과 73.43cm로 공식 확인됐다. 카판지는 네팔의 수도인 카트만두에서 남동쪽으로 약 130km 떨어진 신둘리에서 살고 있으며, 기네스 인증서 시상식에 참여를 위해 카판지의 형 나라 바하두르 카판지와 함께 카트만두로 이동했다. 형인 나라 바하두르는 부끄럼을 타는 동생을 대신해 "동생이 기네스북에 등재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고 "카판지는 태어날 때 건강했지만 7살 때부터 갑자기 성장을 멈췄다. 이유는 우리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네스 기록 인증이 카판지의 학업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외신에 따르면 카판지는 태어났을 당시 건강에 특별한 이상이 없었고, 또래와 신장도 비슷했지만 7살이 되던 해부터 갑자기 성장을 멈췄다고 전했다. 한편 카판지 이전 '세상에서 가장 작은 청소년' 기록은 1992년생인 네팔의 마가르로, 그는 18세가 되면 2010년 65.58cm로 기네스 인증을 받았지만 지난 2020년 폐렴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남성은 지난 2010년 4월 72.10cm를 기록한 콜롬비아의 에드워드 에르난데스로 알려졌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2-05-27 07:3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