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야놀자가 신규 기업 아이덴티티(CI)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야놀자의 신규 미션은 ‘10X’로, 데이터와 사람으로부터 탄생한 초연결된 여행 기술을 만들어 여행을 10배 더 쉽게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파편화된 전 세계 여행 정보와 데이터를 야놀자의 플랫폼 및 클라우드 솔루션 기술을 통해 효과적으로 연결하고 AI·빅데이터 기술로 누구나 여행을 통해 꿈을 실현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비전이다. 특히 여행 슈퍼앱에서 글로벌 선도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해 온 만큼, AI기술 기반 데이터 플랫폼으로서 글로벌 여행시장의 혁신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CI는 야놀자가 제공하는 혁신적인 기술로 만들어갈 여행의 무한한 기회와 연결성을 상징한다. 지구와 여행의 각 터치 포인트를 연결하는 라인을 형상화한 심볼을 더해 전 세계 여행시장을 연결하는 ‘하이퍼 커넥터'로서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박진수 야놀자 디자인실장은 “신규 기업 아이덴티티는 AI기술 기반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으로서 전 세계 여행시장의 혁신을 선도하는 야놀자의 브랜드를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라며 “전 세계 200개 국 이상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해외사업 성과 역시 급증하고 있는 만큼, 전 세계 여행의 하이퍼 커넥터로서 누구나 여행 통해 꿈을 실현하는 세상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4-05 08:05:132024 드론쇼코리아가 지난 6일부터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8일 폐막했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초 공개' 전시품이 대거 출품되며 드론 산업 최신 기술의 장으로 이목을 끌었다. 그 결과 총 3만명이 넘는 참관객이 몰리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2일 벡스코에 따르면 올해로 8회째 열리는 2024 드론쇼코리아는 지난 6~8일 총 10개국의 228개사가 참여해 881개 부스 규모로 열렸다. 행사는 부산시,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국방부가 주최하며 한국무인기시스템협회, 벡스코가 주관했다. 올 행사는 개최 첫해인 2016년과 비교하면 참가업체가 약 4배 늘어났다. 이뿐만 아니라 최신 기술 교류를 바탕으로 활발한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지는 등 질적인 성장세도 뚜렷했다. 벡스코 집계 결과, 오프라인 참관객은 2년 전 1만6392명에서 올해 3만1563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또 비즈니스 상담 규모는 2년 전 계약상담 125억원(1732건), 계약 추정액 93억8000만원(121건)에서 올해 계약상담 539억9000만원(2302건), 계약 추정액 173억1000만원(430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아울러 전시는 드론의 활용도 확장과 기술 발전이 함께 이뤄지며 국방·치안·국토관리 등 여러 분야로의 확산이 이뤄지는 추세를 보여줬다. 특히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전시품이 대거 출품되며 드론 분야 최신 기술 공개의 장으로 자리했다는 평을 받았다. 먼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차기군단 무인기 '블록2'를 이번 부산 행사에서 최초 공개했다. 또 GS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도심항공교통 버티포트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어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수소 수직이착륙기'를 공개했으며, LIG넥스원은 '소형 드론용 데이터링크' 기술을 공개했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전기추진 수직이착륙 무인기 'VVS-50' 기체를 선보였다. 이 외에도 ㈜숨비는 △S-CAV2 전투 드론 △S-CAV1 군수품 수송 드론 △V-160A 조명방송용 드론 △VT-270 수직이착륙형 조류 퇴치 드론 4종을 최초로 공개했다. LG 유플러스도 이번 부산 행사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실증데이터를 처음 공개했다. 여러 드론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 간 교류도 활발히 진행됐다. 지난 8일 오후 3시까지 현장에서 집계한 상담건수만 해도 2300건이 넘었으며 계약 추정건수도 400건을 훌쩍 넘겼다. 베셀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무인기 엔진 전문업체 'SKYPOWER'와 구매대행 관련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 파블로항공은 여러 건의 계약을 추진했다. 씨티엔에스와 배터리 공급 협약을, 에스오에스랩과는 드론 및 UAM 분야 기술협력 계약을 논의했다. 드론쇼코리아 참여사를 위한 비즈니스 컨설팅 프로그램 '드론쇼코리아 솔루션 허브(DSH)' 자리에서는 기업 지원도 활발히 이뤄졌다. 이를 통해 투자유치 60건, 판로개척 12건, 지식재산권 경영전략 7건, 관계기관 협력 9건 , 탄소중립 대응 1건 등 총 82건의 컨설팅이 진행됐다. 컨퍼런스에는 총 12개국의 전문가 1000여명이 참여했다. 첫날 기조연설인 드론작전사령부의 '군사용 드론 전력 발전방향과 정부정책' 세션 및 2일차에 열린 '평화(국방) 세션'은 모든 좌석을 채우며 참관객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벡스코 손수득 대표는 "올해로 8회를 맞은 2024 드론쇼코리아는 국내와 해외 관련 기업들이 앞다퉈 최신기술을 발표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낳았다"며 "앞으로 드론을 중심으로 관련 산업군을 아우르는 전략으로 규모를 키우고, 참가사들의 성과를 내기 위한 유력 바이어 유치 등 전시회의 내실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4-03-12 18:52:57[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국내 바이오기업 10곳 중 9곳은 유전자원 출처공개제도 도입에 크게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허청은 오는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유전자원 출처공개에 관한 논의에 앞서 국내 바이오기업 1700여곳을 대상으로 유전자원의 출처공개에 대한 기업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국내 기업이 중개업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유전자원을 조달하면서 중개업체가 출처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거나, 여러 국가로부터 조달해 원산지 정보를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은 유전자원 출처공개의 제재수준에 따라 로열티 외에도 연구개발 및 특허출원 감소, 특허 등록 지연 등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표명했다. 유전자원 출처공개 제도는 유전자원을 이용한 발명을 특허로 출원할 때 해당 유전자원의 원산지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개발도상국의 유전자원을 이용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해당 제품으로 인한 수익을 유전자원 제공자와 공유하게 된다. 국제사회는 출원인이 유전자원 출처공개를 준수하지 못할 때는 특허를 취소 또는 무효로 하는 제재안을 논의 중이다. 세계지식재산기구(WIPO)는 5월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유전자원 출처공개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유전자원 출처공개 의무화 때 우리 기업이 유전자원 이용에 따라 외국에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만 연간 약 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결정되는 ‘출처공개 미준수에 따른 특허 무효, 특허취소와 같은 제재수준’에 따라 수백억원의 로열티가 추가될 것으로도 전망된다. 정인식 특허청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유전자원 출처공개가 의무화될 경우 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이번 설문결과 등을 면밀히 검토해 유전자원 조약에 우리 기업의 이익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3-12 14:56:41[파이낸셜뉴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토목·조경분야에 적용될 자재·공법 선정 계획을 'LH 기술혁신파트너몰'을 통해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LH 기술혁신파트너몰은 중소기업의 혁신적인 기술 및 제품을 공개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LH는 지난 2019년부터 중소기업에게 동등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기업이 보유한 신기술 등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토목·조경 등 공사 현장에서 사용하는 자재·공법의 선정 계획을 매년 공개한다. 올해는 77개 토목·조경 공사에서 216건의 자재와 공법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선정 계획 대비 공사 건수는 104%, 선정 건수는 137% 증가한 수준이다. LH는 투명하고 공정한 자재·공법 선정을 위해 전원 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자재·공법 선정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심의 공정성 및 전문성이 강화된다. LH는 기존에 자재·공법 선정 심의 시 공모 참여 업체명을 비공개로 진행했지만, 올해부터 공모 참여기업 발표 시 발표자와 심의위원간 가림막을 설치해 참여업체를 식별할 수 없는 발표자 블라인드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또 아파트 내 휴게시설 등 다양한 분야의 디자인 강화를 위해 디자인 분야를 신설하고, 디자인 전문 분야 심의위원을 추가 모집하는 등 자재·공법 전문성을 강화한다. 정운섭 LH 건설기술본부장은 "중소기업의 참여 기회 제공 및 투명하고 공정한 자재·공법선정을 위해 연간 계획을 공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련 업계와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건설업계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해 개선사항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3-06 08:59:04[파이낸셜뉴스]한국보험대리점협회가 나이스신용평가와 함께 법인보험대리점(GA)의 기업평가를 추진, 상반기 내 주요 GA사의 기업평가 결과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평가를 통해 GA사의 질적성장을 도와 업계의 위상을 강화시켜나가겠다는 것이다. 한국보험대리점협회에 따르면 5일 주요 GA사들은 나이스신용평가와 인터뷰를 갖고 기업평가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GA사들을 대상으로 한 기업평가는 이번이 처음인 만큼 실제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3달 이상 소요될 전망이다. 장남훈 한국보험대리점협회 상무는 "나이스신용평가와 GA사의 기업평가를 추진 중"이라며 "GA코리아 등 상위 5개사가 신청했다"고 말했다. 장 상무는 "GA사들의 기업평가를 추진하게 된 배경은 신뢰도 제고를 통해 업계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함"이라며 "2023년 결산이 이달 마무리됨에 따라 기업평가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김용태 한국보험대리점협회장도 신년사에서 올해 주요 과제로 업계의 질적 성장을 내세운 바 있다. 보험대리점 업계가 양적 성장은 이뤄냈지만 소비자들의 신뢰회복을 위해선 질적 성장도 함께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자율협약 안착화와 함께 GA사의 기업평가 추진 의지도 밝혔다. 김용태 협회장은 "협회는 국내 신용평가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법인 보험대리점의 기업평가를 돕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의원 출신인 김용태 협회장이 이날 '국민의 힘' 경기 고양정 출마선언을 하면서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김갑영 상근부회장 대행체제로 운영된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3-05 14:22:56한국 델 테크놀로지스는 기업과 직원의 생산성을 AI 시대에 맞게 한 차원 높이 끌어올릴 수 있는 ‘2024년 기업용 노트북 및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포트폴리오’의 주요 제품을 선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신제품은 프리미엄 기업용 노트북 ‘델 래티튜드’ 7000 시리즈의 대표 제품인 △델 래티튜드 7450 울트라라이트, ‘델 프리시전’ 워크스테이션 제품군의 △델 프리시전 5690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델 프리시전 3680 타워형 워크스테이션, AI 기반의 노이즈 캔슬링 기술로 언제 어디서든 원활한 협업을 지원하는 △델 프리미어 무선 ANC 헤드셋(WL7024) 총 4종이다. 델은 이번 출시를 통해 기업용 노트북부터 워크스테이션에 이르는 광범위한 AI PC 포트폴리오를 고객에게 제공하게 됐다. 래티튜드 노트북과 프리시전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은 인공지능(AI) 가속기를 내장한 신경처리장치(NPU) 기반의 새로운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와 윈도우 11 코파일럿 전용 버튼을 탑재했고 AI 워크로드를 처리하는 강력한 성능으로 새로운 차원의 효율성을 달성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번에 선공개된 ‘델 래티튜드 7450 울트라라이트’는 1.05kg의 초경량 제품으로, 기존 래티튜드 제품군의 최상급 라인업인 9000 시리즈 제품에서만 제공됐던 ‘델 협업 터치패드’를 새로 장착해 협업 기능을 강화했다. 줌 및 팀즈에 최적화된 ‘협업 터치패드’는 화상 회의를 시작할 때 자동으로 활성화된다. 마이크 음소거·음소거 해제, 비디오 온·오프, 화면 공유 및 채팅 기능을 사용할 수 있고 회의가 끝나면 협업 아이콘이 사라지는 식이다. 총 4개의 탑 파이어링 스피커 및 다운 파이어링 스피커를 탑재해 오디오를 또렷하게 경험할 수 있으며, 5MP 웹캠에 프라이버시 셔터를 장착해 물리적인 보안에도 신경 썼다. 이번 신제품은 AI를 기반으로 업무 생산성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통해 카메라가 자동으로 최적의 구도를 잡는 ‘오토 프레이밍’ 기능, 더욱 효율적인 워크로드 처리로 배터리 수명 연장 등을 지원한다. 또한 인텔 vPro와 AI 최적화 소프트웨어인 ‘델 옵티마이저’를 지원해 안정적이고 최적화된 하이브리드 업무 경험을 제공한다. ‘델 래티튜드 7450 울트라라이트’는 오는 13일 출시될 예정이다. ‘델 프리시전 5690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은 역대 ‘델 프리시전 5000 시리즈’ 중 가장 작은 16인치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으로 넓은 시야각과 향상된 휴대성, 고성능 사양을 기반으로 최적의 AI PC 경험을 제공한다. 최대 인텔 코어 울트라 9(Intel Core Ultra 9)과 인터넷 연결 없이 AI 기능을 지원하는 NPU인 '인텔 AI 부스트'를 채용했을 뿐 아니라 엔비디아 RTX 5000 에이다 그래픽스, 64GB의 7467 MT/s LPDDR5x 메모리 등 고사양을 갖춰 AI 워크로드 처리에 최적화됐다. 아울러 최대 UHD+ OLED 16인치의 시원한 스크린을 제공하고 인텔 vPro를 지원해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도록 돕는다. 1.93kg의 무게에 미국 국방성 내구성 표준 테스트(MIL-STD)를 통과해 이동성과 내구성을 겸비한 모바일 워크스테이션이다. ‘델 프리시전 3680 타워형 워크스테이션’은 소규모 작업 공간에 적합한 비용 효율적인 엔트리급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이다. 인텔 코어 14세대 데스크톱 프로세서와 최대 엔비디아 RTX 6000 에이다 제너레이션 GPU를 탑재해 단일 스레드 애플리케이션에서 초고속 성능을 발휘하는 제품이며, 새로운 프리미엄 냉각 솔루션에 기반한 '무제한 터보 지속 시간'을 지원한다. 듀얼 그래픽 옵션으로 최대 450W의 엔비디아 또는 AMD 전문가용 그래픽을 구성할 수 있으며, 최대 성능에서도 시스템을 시원하고 조용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측면 패널 통풍구를 탑재하기도 했다. 이 제품은 공구 없이도 기본적인 유지 보수가 가능한 툴리스 설계를 적용해 사용자가 직접 부품을 손쉽게 교체하고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최대 128GB 메모리, 총 28TB 스토리지, 3개의 PCIe 슬롯을 지원해 확장성이 탁월하며 다양한 포트와 슬롯, 4K 및 8K 모니터 지원 등 주변 기기와의 뛰어난 연결성도 갖췄다. 델 프리시전 5690 모바일 워크스테이션과 델 프리시전 3680 타워형 워크스테이션은 오는 12일 출시될 예정이다. ‘델 프리미어 무선 ANC 헤드셋(WL7024)’은 AI 기반 노이즈 캔슬링 마이크를 탑재해 회의 참석자의 음성과 주변 소음을 구별하고 사용자 환경에 따라 노이즈 캔슬링 수준을 조정한다. 스마트 센서를 탑재해 사용자가 양쪽 헤드폰 이어컵을 들어 올리면 음소거·음소거 해제, 일시 정지·재생과 같은 작업을 자동으로 지원하고 직관적인 터치 컨트롤을 통해 오디오 환경을 맞춤 설정할 수 있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노트북에서 일상적인 AI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것부터 고부하 AI 워크로드를 실행하는 것까지 AI PC는 업무 생산성을 높이고 보다 스마트한 미래를 여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며 “델 테크놀로지스는 기업용 PC 포트폴리오에 더 많은 AI PC 제품을 구비해 고객들이 AI 기반의 미래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점에서 독보적인 강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05 10:58:14【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 정부가 기업에 남성 육아휴직률 목표치 설정하고 의무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2025년 4월 시행을 목표로 조만간 '차세대 육성지원 대책추진법' 개정안을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 개정안이 시행되면 종업원 100명 이상 기업은 목표치를 설정하고 공표해야 한다. 목표치는 기업이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다만 취업 희망자의 지원 판단 근거로 사용될 수 있는 만큼 가능한 범위에서 높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 종업원 100명 이하 기업은 시정 요구 대상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목표치 설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일본에서는 맞벌이 가구 증가에 따라 남성 육아휴직이 점차 늘고는 있지만 아직 여성에 비해 너무 적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남성의 육아휴직 취득률은 2012년도 1.9%에서 2022년도 17.1%로 높아졌으나 같은 해 여성의 80.2%와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지난 2021년 남편이 가사나 육아에 4시간 이상 참여하면 아내가 출산 후에도 같은 일을 하는 비율이 80% 달했다. 하지만 남편이 가사·육아를 하지 않는 아내는 그 비율이 50%에 그쳤다. 일본 정부는 민간 부문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을 2025년까지 50%, 2030년까지 85%로 높일 방침이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4-02-26 09:33:50[파이낸셜뉴스] 국가안보실은 7일 중소기업 기술유출을 방지키 위해 보안 투자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안보실은 최근 3차장을 신설해 경제·과학기술·사이버안보 등 신흥안보 강화에 나섰다. 왕윤종 안보실 3차장은 이날 서울 서초동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중소기업기술지킴센터를 찾아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와 10개 중소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간담회를 열고 기술유출 방지 및 사이버위협 대응 강화를 논의했다. 왕 차장은 “해킹 등 사이버공격으로 중소기업이 기술유출 피해를 당할 경우 국가 경제와 사이버안보, 양 측면 모두에 큰 악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며 “기업들의 자체적인 노력에 더해 보안 투자가 어려운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의 지원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최근 사이버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발생 가능한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토록 대비태세를 철저히 점검해주길 당부한다”고 했다. 이날 간담회는 왕 차장이 취임한 후 첫 공개 일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3차장을 신설하며 늘어난 역할이 과학기술안보인 만큼 기술 보안을 첫 행보로 삼은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안보실에 3차장을 신설해 신흥안보 강화에 나섰다. 핵심·신흥기술 협력과 기술보호 등 과학기술안보는 왕 차장 산하 안세현 경제안보비서관이 맡고 있다. 안 비서관은 이외에 공급망·수출통제·원자력발전 등도 관할한다. 또 윤오준 사이버안보비서관이 사이버공격 대응 정책을 맡는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4-02-07 17:47:45[파이낸셜뉴스] "새해에도 기업인들이 지속가능한 미래 준비를 위한 인재와 기술 확보, 투자에 적극 나서달라." 이명박 전 대통령이 23일 한국무역협회가 개최한 기업인 대상 강연에서 어려운 경영 환경이지만 적극적인 민간 투자를 부탁했다. 지난 2022년 말 사면·복권된 이 전 대통령의 공개 강연은 지난해 9월 중소기업중앙회 연설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에서 열린 '제176회 한국무역협회(KITA) 최고경영자(CEO) 조찬회' 특별 연설에서 "기업인들에게 인사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 자리에 왔다"면서 "오늘날 인공지능(AI) 시대에 우리 젊은 기업인들이 가장 빠르게 적응하고 앞서갈 수 있을 것이며, 많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대한민국 경제의 도약을 이끌어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베트남 초청 방문 당시 "기업인들은 이윤을 많이 내도록 할 것이며, 정부는 기업이 이윤을 낼 수 있도록 법과 제도면에서 든든하게 지원해야 한다"며 "그러면 전 세계 기업인들이 몰려들 것이며, 일자리도 급증할 것"이라고 밝힌 자신의 발언을 소개했다. 이 전 대통령은 "지금도 이것이 정부의 핵심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기업인 출신 전직 대통령인 그는 과거 서울시장 재임 당시 버스 전용차선 및 대중교통 환승정책 추진, 대통령 취임 첫해 광우병 사태에 이어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졌던 상황을 전했다. 특히, 취임 첫 해인 2008년 광우병 사태를 언급하며 "진보 진영에서는 내가 기업하던 사람이라 지지 기반이 없을 것이라 판단하고 흔들면 금방 끝날 것이라고 생각했겠지만 결과적으로 이는 오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재임 당시 정책 운은 없었던 것 같다"고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위기 대응에 대해 "'0.2%의 기적'이었다"며 "당시 한국은 '가장 위험한 나라 중 하나'라고 평가됐으나, 2009년 세계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 3.5%를 가리킬 때 한국은 0.2%로 모범적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 전 대통령은 "한중관계 관련해서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재임 당시 후진타오 주석과 긴밀히 소통하며 중국과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만들 수 있었고, 우리의 체면도 지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중 간 냉각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 간 상호 양자 방문이 성사되지 않고 있는 점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전 대통령의 공개 행보는 지난해 말 서예전 개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정치권에서는 총선을 앞둔 이 전 대통령이 정치적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구자열 무협 회장은 조찬회 개회사에서 "지난해 12월 수출 총액과 반도체 수출, 무역수지가 동시에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수출의 우상향 기조를 지속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1-23 12:37:22【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미국 하원이 기업공개(IPO)를 검토중인 패스트패션(최신 트렌드를 즉각 반영해 빠르게 제작하고 빠르게 유통하는 패션 제품) 기업 '쉐인'과 중국 공산당의 연계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 2008년 중국에서 설립된 쉐인의 본사는 싱가포르에 위치해 있지만 미국 하원은 쉐인이 사실상 중국 회사라는 인식을 하고 있는데 쉐인은 틱톡을 비롯해 테무, 알리바바처럼 중국 공산당과 연계 의혹을 받고 있다. 소비자 보호와 대외 무역 문제를 관장하는 의회 권력인 미 하원 에너지·상업 위원회가 쉐인에 향후 어떤 행동을 취할지 주목된다. 미 하원 에너지·상업위원회 위원장 쉐인에 공식 서한 발송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미 하원 에너지·상업위원회 위원장인 캐시 맥모리스 로저스 의원(공화당·워싱턴)은 쉐인이 수집한 고객 데이터와 중국 공산당과의 연관성을 묻는 공식 서한을 쉐인에 발송했다. 거스 빌리라키스 의원(공화당·플로리다)도 로저스 위원장이 쉐인에 발송한 서한에 공동 서명했다. 쉐인이 고객의 데이터는 미국에 위치한 데이터 센터에 저장·관리한다고 밝혔지만 미국 하원 의원들은 여전히 미국 소비자의 데이터가 중국 공산당의 손에 들어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실제로 중국 공산당은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모든 중국 기업이 중국 공산당 관리의 사용자 데이터 접근을 허용하도록 요구하는 여러 법률을 통과시켰다. 이 법률들에는 모든 중국 기술 기업은 중국 공산당의 요구를 따라야 하며 일부 경우에는 '중국 정부가 접근할 수 있는 방식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쉐인은 쉐인이 글로벌 기업이라는 입장이지만 미 하원은 쉐인의 공급망 대부분이 중국에 기반을 두고 있어 중국 법의 적용을 받는다는 의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로저스 위원장은 공식 서한에 "중국의 이커머스 기업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지만 고객 정보보호와 보안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적었다. 이어 그는 "틱톡을 비롯해 테무, 알리바바, 알리익스프레스, 쉐인에 대한 전방위적 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덧붙였다. 중국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신장 위구르 이슈도 건드려 로저스 위원장은 서한을 통해 쉐인이 공급업체 및 서비스 제공업체에 어떤 데이터 보호를 요구하는지, 고객의 생체 인식, 유전자 및 기타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는지에 대한 답을 요구했다. 또 그는 쉐인이 고객의 종교적, 정치적 신념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는지 여부도 추궁했다. 특히 미중간 민감한 사안인 신장 위구르 문제도 언급했다. 로저스 위원장은 쉐인이 중국 신장 지역에서 위구르족에 대한 집단 학살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에 동의하는지, 그리고 쉐인의 공급망에 강제 노동이 없다고 분명하게 밝힐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쉐인측은 "에너지·상업위원회의 서한을 받았다"면서 "답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쉐인은 이미 미국 정부로부터 강력한 조사를 받는중이다. 미국 정부는 현재 쉐인의 노동력 착취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로저스 위원장이 쉐인에 추궁하고 있는 개인 정보 문제와 다른 부문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12-21 07:3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