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배구 여제' 김연경과 함께 기후재난 대응을 위한 산림복원 캠페인 '희망의 숲'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희망의 숲'은 기후변화로 인해 매년 늘어가는 기후재난에 대응하고, 대형화하는 산불로 인해 파괴된 산림과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시작된 정기후원 캠페인이다. 이를 통해 모인 성금은 산림 보호와 기후재난 피해 이재민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연경은 "세계 각국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이 잦아진 것을 보고 기후재난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다"면서 "많은 분이 희망의 숲 캠페인에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과 산림 회복 의미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번 캠페인 참여 기부자를 추첨해 10명에게 김연경 친필 사인이 들어간 폴딩 방석과 달력, 마스킹 테이프로 구성된 제품을 제공한다. 희망브리지 송필호 회장은 "평소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배구 스타 김연경 선수가 캠페인에 참여해 기쁘다"며 "많은 분이 기후재난 대응에 함께하고, 우리 산림생태 복원을 위한 캠페인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1년 희망브리지 희망 대사에 위촉된 김연경은 꾸준히 기부 활동을 벌여왔다.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으로 활동하며 꾸준히 나눔문화 확산을 실천 중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3-21 10:04:00[파이낸셜뉴스] 편의점 이마트24가 'SCC KOVO프로배구 카본카드'를 500박스 한정 판매한다. 13일 이마트24에 따르면 대원미디어와 손잡고 이날부터 판매되는 이 상품은 김연경, 김희진, 신영석 등 프로배구 남녀 선수 205명의 모습을 담은 컬렉션카드다. 선수 사인이 들어간 오토카드와 홀로그램카드, 선수가 입는 실제 운동복 일부가 들어있는 저지카드까지 8종이 무작위로 들어있다. 상품은 오는 19일까지 이마트24 앱 '예약픽업' 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 구매 고객은 오는 21~23일 사이 원하는 날짜에 지정한 점포에서 수령 가능하다. 가격은 10팩(1팩당 5장)들이 한 박스에 7만원대다. 김시훤 이마트24 서비스플랫폼팀 MD는 "프로배구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반영해 업계 단독으로 KOVO프로배구 카본카드를 선보이게 됐다"며 "차별화한 상품으로 다양한 '팬덤' 문화 지원하는 오프라인 플랫폼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4-03-13 11:20:50[파이낸셜뉴스]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가 풀무원다논 액티비아와 다시 한번 손을 맞잡았다. 요거트 전문 기업 풀무원다논은 발효유 '액티비아'의 브랜드 앰버서더로 월드클래스 배구선수 김연경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발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재발탁 배경은 지난해 앰버서더 발탁으로 인한 효과 덕분이다. 지난해 브랜드 앰버서더로 처음 발탁된 김연경 선수는 다양한 방송과 소셜 미디어(SNS) 콘텐츠를 통해 액티비아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김연경 선수는 다재다능하고 건강한 이미지로 액티비아와의 완벽한 케미스트리를 자랑하며 팬들에게 '인간 액티비아'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고 매출 상승까지 이끌어 내며 앰버서더 효과를 입증했다. 풀무원다논 액티비아는 김연경 선수의 앰버서더 재발탁을 통해 양측 간의 긍정적 시너지를 이어가며 국내에서도 세계 판매 1위 브랜드로서 위치를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올해에는 '일상 속 월드클래스' 테마로 일상에서 액티비아를 즐기는 모습을 통해 '갓생러' 김연경 선수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액티비아는 다재다능한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활동하는 김연경 선수의 유쾌한 매력을 담은 이미지를 활용해 제품 패키지를 새롭게 선보인다. 액티비아 컵과 액티비아 병, 액티비아 프로바이오틱 스무디 2종과 액티비아 UP! 3종 등 주요 제품에서 유니폼을 입은 김연경 선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풀무원다논 액티비아 김동진 팀장은 "김연경 선수 특유의 건강한 매력이 액티비아가 많은 소비자의 관심과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데 있어 크게 기여했다고 판단해 2년 연속 브랜드 앰버서더로 발탁하게 됐다"며 "앞으로 액티비아와 김연경 선수가 가진 매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발효유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4-03-05 15:27:16[파이낸셜뉴스] 선배 김연경에 대한 폭로를 이어온 배구선수 이다영이 또다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 저격을 시작했다. 이다영은 9일 자신의 SNS에 "그 선수는 시즌 들어가기 전에 입장 표명한다더니 왜 아직도 입을 다물고 있나요. 누구 물어본 사람 없나요?"라고 적었다. 동시에 과거 김연경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글에서는 '그 선수'에 대한 이름을 밝히지 않았으나, 사진을 올려 '그 선수'가 김연경임을 암시했다. 사진을 보면 김연경과 이다영이 마주 앉아 한 손에 커피를 들고 다른 손으로는 입을 가리며 웃고 있다. 이다영은 앞서 지난 6일에도 "진실은 거짓으로 잘 포장한다 해도 언젠가 밝혀진다"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이다영은 지난 8월 김연경과 불화설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뒤 SNS를 통해 김연경에 대한 폭로를 여러 차례 이어 왔다. 김연경으로부터 직장 내 갑질과 성희롱 등 피해를 봤다는 게 이다영의 주장이다. 이다영은 "(김연경이) 예전부터 욕을 입에 달고 살았다. 왕따는 기본이고 대표팀 애들 앞에서 저를 술집 여자 취급하고 싸 보인다고 나가라고 했다. 강남 가서 몸 대주고 오라고 욕하고 힘들게 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대표팀에서 반복적으로 했던 성희롱, 흥국생명에서 했던 왕따와 직장 폭력, 갑질 행위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올리면 가장 숨기고 싶어 하는 그것만은 영원히 비밀로 해주겠다"라며 김연경과 함께 나란히 누워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연경 측은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며 “관련 기사의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한 해당 매체가 포함된 어떠한 인터뷰도 진행하지 않는다. 어떤 경우에도 선처 및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09 13:40:26[파이낸셜뉴스] 김연경 선수를 겨냥, 무차별 폭로를 해온 배구선수 이다영이 프랑스 리그로 이적한 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근황을 알렸다. 이다영은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에 사진 2장을 첨부하며 “가장 큰 행복”이라는 글을 올렸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슈퍼 쿠페‘라고 적힌 트로피와 이다영이 속해있는 팀 볼레로 르 카네 팀원들이 서로 격려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앞서 10일 전에는 볼레로 르 카네 팀복을 입고 경기를 준비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김연경과 함께 2020~2021시즌을 흥국생명에서 함께 생활했다. 그러다 쌍둥이 자매의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진 뒤 흥국생명에서 방출됐다. 이후 이들은 같은 해 10월 그리스 리그로 이적했다. 그러다 이다영은 지난 8월 프랑스 출국을 앞두고 김연경과의 갈등을 언급했다. 이후 SNS에 김연경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고 김연경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지난 9월 5일 김연경과 침대에 함께 누워 팔베개하는 등 다정한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린 이다영은 "공식적으로 사과하면 가장 숨기고 싶어 하는 그것만은 영원히 비밀로 해주겠다"고 말한 바 있다. 또 이재영 선수 팬클럽은 김연경의 아시안게임 해설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이재영 팬클럽 ‘재영타임’은 지난 9월 27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앞과 국회의사당 일대를 오가며 트럭 시위를 했다. 이들은 트럭 전광판을 통해 “식빵언니 김연경의 KBS 해설 반대! 온 국민이 보는 아시안게임에서 보고 싶지 않다” “우리는 김연경에게 해설이 아닌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을 먼저 요구한다” “성희롱,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있는 김연경 KBS 배구해설 결사반대” 등 문구를 내보내기도 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0-22 08:38:19[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배구가 17년 만에 아시안게임 ‘노메달’ 수모를 당했다. 배구 해설위원으로 항저우를 찾은 김연경은 중국전 중계를 마치고 “한국 배구 침체기, 잘 극복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국은 지난 4일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8강 라운드 E조 경기에서 중국에 세트스코어 3대0으로 완패하며 2006년 이후 17년 만에 아시안게임에서 노메달로 돌아가게 됐다. 남자 대표팀도 일찌감치 7위로 아시안게임을 마감한 뒤라 역대 최초로 남녀 배구가 동반 노메달에 그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한국은 세계 랭킹 40위지만, 중국은 6위다. 평균 신장도 중국(1m89㎝)이 한국(1m80㎝)보다 9㎝ 더 크다. 한국이 넘어서기엔 실력과 높이의 차이가 너무 컸다. 이로써 한국은 같은 조 북한과 나란히 무승 2패를 기록하게 돼 5일 북한전 결과와 관계없이 4강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여자배구는 최근 국제대회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여제’ 김연경, 황금세대를 이루던 양효진·김수지가 태극마크를 반납한 뒤 급격히 국제대회 경쟁력이 떨어졌다. 올해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12전 전패를 당했고, 아시아선수권은 역대 가장 낮은 순위인 6위로 마쳤다. 2024년 파리 올림픽 예선전에서도 7패로 최하위에 그쳤다. 올해 마지막 국제대회인 아시안게임에서도 부진의 여파는 이어졌다. 늘 한 수 아래로 평가했던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1·2세트를 먼저 잡고도 3~5세트를 내리 내줘 역전패했다. 아시아에서도 중위권이던 베트남은 이제 세계 랭킹 39위까지 올라 한국을 한 계단 역전했다. 세사르 곤살레스 대표팀 감독은 ‘김연경의 빈자리가 너무 크다’는 지적에 “한국 대표팀에 김연경이 없는 건 세르비아가 티야나 보스코비치를, 튀르키예가 멜리사 바르가스를 잃는 것과 같다”며 “김연경이 맡던 30~40득점을 여러 선수가 나눠서 올릴 수 있게 하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대표팀 어드바이저이자 배구 해설위원으로 항저우를 찾은 김연경은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위기에 빠진 건 맞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건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대표팀 주전 선수 6명이 명확하지 않은 느낌이다. 베스트 멤버를 고정해 계속 출전 기회를 주면서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데 집중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조언했다. 이어 “선수들은 열심히 하고 있다. 그들을 나무라기보다는, 현실을 받아들이면서 미래 세대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줄 수 있는 방법을 다같이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5일 북한과 8강 라운드 2차전을 치른 뒤 6일부터 이틀 동안 5~8위전에 나선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0-05 08:37:56[파이낸셜뉴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베트남에게 역전패 당하자, 배구 여제 김연경이 표정이 굳었다. 김연경은 1일 KBS 2TV에서 현지 생중계된 여자배구 C조 예선 1차전 베트남 전 해설위원으로 변신, 첫 해설에 나섰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한국 여자 배구팀의 패배가 짙어지자 김연경은 크게 충격을 받은 듯 몇 초간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C조 예선 1차전에서 베트남에 2-3(25-16, 25-22, 22-25, 22-25, 11-15)으로 역전패했다. 2세트를 따냈지만, 3세트를 내리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이에 김연경은 경기가 시작되자, 계속해서 “중앙을 활용하면 좋겠다”며 상황을 날카롭게 짚어냈다. 여기에 경기 도중 주먹을 쥐고 격하게 응원하는 모습도 보였다. 아쉽게도 1패로 아시안게임을 시작한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에게 김연경은 “네팔 전이 바로 내일 있기 때문에 오늘 잘 안됐던 것들을 플레이 해보면서 8강 전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며 선수들에게 당부 메시지를 전했다. 한국 대표팀은 2일 네팔과 맞붙는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0-01 21:35:55[파이낸셜뉴스] 배구선수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같은 팀에서 뛰었던 선배 김연경에 대한 폭로성 공격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재영 팬클럽이 김연경의 아시안게임 해설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재영 팬클럽 ‘재영타임’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앞과 국회의사당 일대를 오가며 트럭 시위를 했다. 도쿄올림픽을 끝으로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김연경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KBS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이들은 트럭 전광판을 통해 “식빵언니 김연경의 KBS 해설 반대! 온 국민이 보는 아시안게임에서 보고 싶지 않다” “우리는 김연경에게 해설이 아닌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을 먼저 요구한다” “성희롱,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있는 김연경 KBS 배구해설 결사반대” 등 문구를 내보냈다. 재영타임은 “KBS는 국민의 혈세로 운영이 되는 공영방송이고, 김연경은 직장 내 괴롭힘, 갑질 및 성희롱 등 매우 심각한 여러 의혹이 제기된 당사자”라며 “의혹 제기 후 많은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에 대한 어떤 형태의 조사나 취재가 없는 현실이 개탄스러운 마당에 이제는 아무런 본인의 해명도 없이 버젓이 해설위원으로 나타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KBS는 무슨 배짱으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도저히 이해도, 용납도 안 된다”며 “인지도가 높은 선수를 이용해 시청률만 올리면 다인가. 아무리 그 선수의 업적이 클지라도 잘못된 행위가 있었다면 철저하게 검증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쌍둥이 자매인 이재영·이다영은 20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김연경과 함께 활약했으나 팀 내 불화설과 과거 학폭 논란으로 팀에서 방출됐다. 두 사람은 같은 해 10월 그리스 리그로 이적했지만 이재영은 한 달 뒤 부상으로 조기 귀국해 현재까지 소속팀이 없는 상태로 개인 훈련 중이다. 2023~2024시즌을 프랑스 리그에서 뛰게 된 이다영은 지난달 5일 출국에 앞서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김연경과의 갈등을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이후 SNS를 통해 김연경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거나 김연경을 ‘성희롱, 갑질 가해자’라고 주장하면서 연일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9-29 09:57:00[파이낸셜뉴스] 배구선수 이다영이 또다시 김연경을 저격한 게시글을 올리며 "사과글을 올리면 비밀을 지켜주겠다"라고 했다. 이다영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김연경을 향해 "대표팀에서 반복적으로 했던 성희롱, 흥국생명에서 했던 왕따와 직장 폭력, 갑질 행위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올리면 가장 숨기고 싶어하는 그것만은 영원히 비밀로 해주겠다"라고 했다. "성희롱·왕따 사과하면, 가장 숨기고 싶은 것 비밀로 해줄게" 게시글 이다영은 김연경과 나란히 누워 다정하게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사진을 보면 김연경은 이다영에게 팔베개를 한 채 웃고 있고 이다영은 카메라를 향해 윙크하고 있다. 이다영은 SNS를 통해 김연경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이다영은 김연경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나눈 메시지 내용을 캡처해 올렸는데, 이다영이 장문으로 쓴 사과문에 상대방은 "그냥 내가 그렇게 해서 힘들고 무섭고 해도 참아. 나도 너 싫고 불편해도 참고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이후에도 이다영은 "(김연경이) 예전부터 욕을 입에 달고 살았다. 왕따는 기본이고 대표팀 애들 앞에서 저를 술집 여자 취급하고 싸 보인다고 나가라고 했다. 강남 가서 몸 대주고 오라고 욕하고 힘들게 했다"라고 주장했다. 또 SNS에 "때론 말이 칼보다 더 예리하고 상처가 오래 남는다. 2018년 선수촌, 2019년 월드컵 일본"이라는 글과 함께 직장 내 성희롱 판단 기준이 명시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김연경 소속사 라이언앳 "강경 대응" 이다영의 이 같은 폭로에 김연경 소속사 라이언앳은 "최근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되어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며 "2020년도부터 법률대리인을 통해 소속 선수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명예훼손, 성희롱, 인신공격 등의 내용을 담은 악성 댓글 및 게시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소송을 진행 중이다. 어떤 경우에도 선처 및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연경과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20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함께 뛰었다. 그러나 팀 불화설과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지며 자매는 흥국생명에서 방출됐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9-05 09:53:31[파이낸셜뉴스]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V-리그를 떠난 배구선수 이다영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직장 내 성희롱 예방·대응 매뉴얼'을 공유했다. 이다영이 선배 김연경에 대한 일방적인 폭로와 비난을 이어오던 중 돌연 매뉴얼을 SNS에 올리자 일각에서는 이 게시물 역시 김연경을 겨냥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다영은 23일 인스타그램에 "때론 말이 칼보다 더 예리하고 상처가 오래 남는다. 2018년 선수촌, 2019년 월드컵 일본"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고용노동부가 제작한 '직장 내 성희롱 예방·대응 매뉴얼' 일부를 캡처해 게시했다. 이다영이 언급한 '2018년 선수촌'과 '2019 월드컵 일본'은 이다영 선수와 김연경 선수가 호흡을 맞춘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년 FIVB 여자 배구 월드컵인 것으로 추정된다. 직장 내 성희롱은 사업주, 상급자 또는 근로자가 다른 근로자에게 직장 내 지위를 이용한 굴욕감, 성적 요구 불응을 이유로 고용상 불이익을 주는 행위 등을 말한다. 이다영이 공유한 매뉴얼에는 음란한 농담, 음탕하고 상스러운 이야기를 하는 행위, 외모를 평가하거나 성적으로 비유하거나 신체 부위를 언급하는 행위, 성적인 사실관계를 묻거나 성적인 내용의 정보를 의도적으로 퍼뜨리는 행위, 성적인 관계를 강요하거나 회유하는 행위, 회식 자리 등에서 무리하게 옆에 앉혀 술을 따르도록 강요하는 행위 등이 포함된다고 적혔다. 이에 앞서 이다영은 팬과 나눈 인스타그램에서 김연경과의 불화에 관해 “얼마나 힘들었는지 모르죠? 헤어졌다는 이유로 사람 투명인간 취급하고”라는 문장을 남겨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는 지난 14일부터 언론 인터뷰와 SNS 등으로 김연경에 대한 폭로를 이어오고 있다. 이다영은 괴롭힌 당한 사연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며 김연경을 언급하고 있다. 그는 김연경과 나눈 과거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고, 지난 19일에는 "(김연경이) 예전부터 욕을 입에 달고 살았다. 왕따는 기본이고 대표팀에서도 애들 앞에서 (저를) 술집 여자 취급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연경에 대해 일방적으로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이다영이 자신의 SNS에 올린 성희롱 관련 게시물 역시 김연경을 향한 메시지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편 김연경 측은 지난 16일 "최근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8-24 15: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