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5일 추가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힘은 정우택·이종배·박덕흠 등 중진 현역 의원이 페널티를 받았음에도 대거 경선에서 살아남았다. 더불어민주당은 친명계와 지도부 위주로 단수공천이 이뤄졌고 비명계 의원 4명이 경선을 치르게 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이날 국민의힘 여의도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1차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충북과 충남의 현역 의원들이 경선에서 생존했다. 다선 페널티 공천룰에 이의제기를 했던 충북 청주상당의 정우택 국회부의장과 충주의 이종배, 보은·옥천·영동·괴산의 박덕흠 의원이 본선에 안착했다. 제천·단양의 엄태영 의원과 보령·서천의 장동혁 사무총장도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다만 3파전이 이뤄졌던 양천갑에서는 조수진 의원과 구자룡 비대위원이 결선을 치른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공관위는 친명계 의원과 지도부에게 단수공천을, 비명계에게는 원외 친명계와 경선을 치르게 했다.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총 21곳에 대한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당 지도부인 △서울 중랑갑 서영교(최고위원) △서울 마포을 정청래(최고위원) △경기 화성병 권칠승(수석대변인) △경기 수원병 김영진(당대표 정무조정실장) △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이개호(정책위의장) 의원 등은 단수공천을 받으며 본선에 진출했다. 친명계로 불린 경기 남양주병 김용민 의원과 경기 고양을의 한준호 의원도 단수공천이 확정됐다. 한편 경선으로 지정된 지역구는 모두 비명계 의원들이 받게 됐다. △광주 서구갑 송갑석-조인철 △대전 대덕 박영순-박정현 △경기 고양정 이용우-김영환 △ 충북 청주흥덕 도종환-이연희 등이 본선행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전민경 기자
2024-02-25 18:25:41[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친명(친이재명)계인 김용민·민형배 의원이 "윤석열 정권은 총선에서 승리하면 계엄을 선포할 것" "탄핵으로 '발목때기'를 분질러 놨어야 한다" 등 거천 말을 쏟아냈다. 김 의원은 2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정권이 권력을 사용하는 대범함을 보면 22대 총선에서 조금만 유리한 결과가 나와도 계엄을 선포하고 독재를 강화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최소 단독 과반 확보 전략을 통해 윤석열 정권 심판과 계엄 저지선을 확보해야 한다"고 적었다. 김 의원은 "범야권의 반(反)검찰 독재 연합을 위한 선거제도를 설계해야 한다"며 "다양한 세력 간 신뢰 확보를 위해 21대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과 대통령 임기 단축을 포함한 헌법 개정안을 공동 발의하자"고 제안했다. 민 의원은 전날 오후 친명(친이재명) 성향의 유튜브 채널 '새날'에 출연해 "헌법이 규정한 탄핵 얘기를 안 하면 오히려 직무 유기"라며 "(탄핵하면) 무슨 큰 난리라도 납니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던 2020년 말) 여기 나와서 '윤 총장을 탄핵해도 역풍은 오지 않는다'고 얘기하지 않았나"라며 "새 정부 출범할 때도 마찬가지다. (국민의힘이 지난해 4월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한) 합의를 파기했을 때 발목을 잡아서, 발목을 잡는 게 아니라 '발목때기'를 분질러 놔야 된다니까"라고 주장했다. 또 한동훈 법무부 장관 탄핵과 관련해서는 "한 장관이 탄핵감이 아니라고? 내 감으로는 검찰 세습 정권을 만들려고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한편 '비명(비이재명)계'인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해당 발언들에 대해 "환호작약하는 강성 지지층에 부합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1-27 15:55:2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악수 요청에 "이제 그만두셔야죠"라고 말했다고 밝힌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에 대해 야권 내에서도 비판이 나왔다. 최재성 전 의원 "매우 저열한 모습" 질타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최재성 전 의원은 지난 2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김 의원을 비판했다. 그는 “매우 저열하고 안 좋은 모습”이라며 “그 말을 했는지 안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대통령한테 그만두라고 했던 것을 아무도 들은 사람이 없는데 본인이 그걸 페이스북에 올리는 건 고급진 정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성 지지자들은 환호할지 모르지만 총선은 중도 게임”라며 “김 의원 같은 분은 민주당의 구성원으로 (당의 정치적 손익에) 플러스가 되는지 마이너스가 되는지 모르겠다. 제가 보기엔 계속 마이너스 되는 짓만 했다”라고 꼬집었다. 김용민 의원, 굳이 페북에 글 올려 공개.. 당내서도 비판 김 의원은 지난달 31일 국회에서 시정연설이 끝난 뒤 윤 대통령이 악수를 청하자 앉은 채로 악수를 받았다.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자신이 윤 대통령에 "이제 그만두셔야죠"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일 출연한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도 "제가 '그만두셔야지요'라고 하니까 윤 대통령이 그 얘기를 듣고 다시 뒤돌아보면서 약간 못마땅한 웃음 같은 표정을 지었다"라며 "들었으니까 그런 표정을 굳이 뒤돌아서 지으셨을 것"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주변 의원들이 듣지 못했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윤 대통령에게 박수를 보내서 좀 시끌시끌하긴 했다”라며 “제가 막 소리 지르듯 얘기한 게 아니라 그냥 인사한 거라서 주변 의원들이 못 들었을 수 있다”라고 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못 들었으면 한 번 더 말씀드리겠다. 두 번, 세 번도 말씀드릴 수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인 ‘개딸’에게 잘 보이려고 한 것이란 당내 비판에는 “남양주병 지역위는 당원총회를 열어서 당론으로 탄핵해야 한다는 결정을 했다. 그래서 끊임없이 탄핵과 퇴진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11-03 09:26:45[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22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막말 논란이 일었던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용민, 강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촛불행동' 관계자들과 기자회견을 갖고 장제원, 권성동,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들을 겨냥, "일부 정치인들이 유가족들과 국민들에게까지 막말을 퍼붓는 건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촛불행동은 매주 토요일마다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열리는 윤석열 정부 퇴진 촛불집회를 주최하는 단체다. 김 의원을 비롯한 일부 민주당 의원들은 해당 집회에 참석해왔다. 촛불행동은 기자회견에서 "패륜 막말 장제원, 권성동, 김상훈은 즉각 사퇴하고 국민의힘은 이들을 제명하라"며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도덕·윤리도 없는 정치인은 국회의원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장제원 의원은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정권 퇴진운동에 불과하다'며 '애초에 합의해줘선 안 됐다'는 막말을 내뱉었다. 158명의 국민이 한순간에 압사당한 끔찍한 참사에 대해 진상을 밝히고 책임을 규명하는 것이 국회가 마땅히 해야 할 최소한의 조치"라고 했다. 이어 이들은 "그런데 이것마저 정권 퇴진 운동으로 치부하며 국회의 결의를 부정하는 자는 국민 대표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권성동, 김상훈 의원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시민대책회의에 대해 '횡령에 악용된다', '참사 영업'을 한다고 공격했다"며 "자기 자식이 어떻게 죽었는지 규명해달라고 절절하게 호소하는 유가족에게 횡령, 참사 영업을 운운하다니, 정치인 이전에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발언인지 귀를 의심하게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조현정 촛불행동 고문은 "국민의힘이 국민을 위한 제대로 된 정당이라면 이 사람들을 모두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하고 제명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강 의원은 일부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윤리위 제소 가능성에 대해 "지지하고, 그들의 뜻에 공감하지만 민주당 차원에서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기자회견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국회를 통해 언론에 전달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답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2-12-22 17:09:40【파이낸셜뉴스 대구=윤홍집 기자】 김용민 파이낸셜뉴스 사업전략실장은 10일 '제5회 재난안전 지진포럼'에 참석해 "지진은 태풍 이상의 큰 피해를 낼 수도 있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가적 지진대응 능력 강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재난안전 지진포럼은 파이낸셜뉴스와 행정안전부, 대구시, 울산시, 경상북도, 포항시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김 실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달 29일에는 충북 괴산에서 진도 4.1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다"며 "이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가장 강한 지진이자 역대 38번째로 규모가 큰 지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지진포럼에선 국내외 지진 전문가들이 재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실장은 "파이낸셜뉴스는 이 처럼 국가적 재난이 잦아짐에 따라 내년부터는 포럼의 주제를 지진뿐만 아니라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여러 재난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아무쪼록 이번 포럼을 통해 유익한 재난 안전 대책을 찾기 바란다"고 전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2-11-09 21:57:51[파이낸셜뉴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조기 퇴진' 주장에 대해 "반헌법적 선동", "선거불복"이라며 규탄했다. 김 의원은 지난 8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김 의원은 여기서 "윤석열 정부가 끝까지 5년을 채우지 못하게 하고 국민의 뜻에 따라 빨리 퇴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하지 않겠냐"라며 '조기 퇴진'을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말이냐, 아니면 쿠데타나 민중봉기를 통해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 말이냐"라며 김 의원을 정조준했다. 이어 "보수와 진보가 선거를 통해 경쟁하고 승리한 정당이 주어진 임기 동안 자신들의 가치에 맞게 국정은 운영하는 게 민주주의"라며 "출범 5개월의 윤석열 정부를 끌어내리겠다는 건 헌정 질서를 정면으로 부정하고 파괴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이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도 불구하고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국민들은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심판했다. 그런데 민주당은 왜 자신들이 선거에서 패배했는지 전혀 반성하지 않는 모습"이라며 "지금 민주당이 하는 행태는 선거불복이고, 선거불복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을 향해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했나"라고 묻고는, "탄핵 사유도 없는데 대통령을 임기 전에 끌어 내리자고 선동하는 건 불법 쿠데타를 획책하거나 민중봉기를 선동하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또 김 의원이 '국회의원'이라면서, "백주 대낮에 대한민국 헌법 정신을 정면에서 부정하는 반헌법적 선동을 한 것"이라고도 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을 향해서는 "불법 쿠데타를 선동하는 김 의원 입장이 민주당의 공식 입장인지 분명히 밝혀주기를 바란다"라며 압박했다. 또 민주당에 "윤석열 정부를 망하게 해야 재집권할 기회가 생긴다는 천박한 정략, 지금 당장 포기하라"고 일갈했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2-10-11 12:10:46[파이낸셜뉴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주장하는 집회에 참석해 "처음부터 자격이 없는 사람이 대통령이 돼 나라 꼴이 엉망이 됐다"며 "윤석열 정부가 끝까지 5년을 채우지 못하게 하고 국민의 뜻에 따라 빨리 퇴진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11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8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윤석열 퇴진' 촛불집회에 참석해 "여러분이 뽑은 대통령을 다시 물러나게도 할 수 있다. 그게 국민 주권 실현"이라고 말했다. 매주 토요일 열리고 있는 이 행사에 현역 국회의원이 참석해 공개적으로 윤 대통령 퇴진을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주최 측은 "귀한 손님이 오셨다" "민주당 의원 중에는 처음으로 우리와 함께한다"며 김 의원을 소개했다. 이후 등장한 김 의원은 "윤석열 퇴진을 외치는 오늘 이 자리가 바로 대한민국의 중심이다. 여러분이 대한민국을 이끌고 길을 열어주고 계신다. 정치인들이 아직 나서지 못하고 있다. 두려워하고 있을 수 있다"라며 "그러나 결국은 여러분들의 거대한 물결에 정치권이 합류하게 될 것이다. 조금만 힘내달라"고 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초선 강경파 모임인 '처럼회' 소속으로 김건희 여사 특검법 발의 등을 주도하고 있다. 친이재명계로도 분류된다. 김 의원은 "김건희 특검법은 민주당 당론"이라며 "강행 처리하거나, 여러분의 힘으로 대통령이 수용하게 하는 방법도 있다. 제가 거리에서 국회에서 끝까지,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한동훈과 그 일당들, 그리고 윤석열과 배후 세력들"이라고 외쳤다. 그간 민주당에서는 일부 의원이 윤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등을 내세워 '경고성 탄핵'을 언급해왔다. 그러나 직접적으로 대통령 탄핵 집회에 참석하고 퇴진을 주장한 건 처음이다. 민주당에서 '탄핵'이 등장한 것은 지난 7월이다. 박홍근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경고한다"며 "박근혜 정부 시절 최순실의 국정 농단은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졌다"라고 말했다. 3선의 김민석 의원도 같은 달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등을 언급하며 "만약 이대로라면 대한민국 역사에 또 한번 불행한 탄핵의 역사가 되풀이될지도 모른다"라고 했다. 지난달 박찬대 최고위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검찰에 기소되자 "반드시 국민적 저항을 받게 될 것이고 임기가 보장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했다. 당시 당내에서는 "취임 몇 개월밖에 안 된 대통령을 흔드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자제론이 나왔었다. 한편 여권에서는 "민주당이 곧 집단행동에 나설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김용민 의원 발언에 대해 "개인 의견일 뿐"이라고 일축했지만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재명 대표의 검찰 수사와 재판 결과에 따라 민주당이 대정부 투쟁에 나설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은 169석의 거대 의석을 무기로 마치 언제든 대통령을 탄핵할 수 있다는 오만함으로 가득하다"라며 "과거처럼 입만 열면 탄핵을 말하는 민주당을 국민이 용납할 수 있겠는가"라고 평했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10-11 07:11:49[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성상납' 의혹을 제기한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출신 시사평론가 김용민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21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 이사장을 불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 3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의 경쟁자 윤석열은 검사로 있으면서 정육을 포함해 이런저런 선물을 받아 챙기고, 이런저런 수사상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김건희로부터 성상납을 받은 점이 강력히 의심된다"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는다. 이에 김 여사 팬카페 '건사랑'의 이승환 대표는 이 게시글을 문제삼아 김씨를 마포경찰서에 고발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의 성상납 발언을 검토했다"면서 "각각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본 이유는 수사 사항이라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jhpark@fnnews.com 박지현 기자
2022-07-24 22:13:24[파이낸셜뉴스]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당내에서 '개딸(이재명 의원의 강성 지지층)'과 거리를 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해 "정치인이라면 그저 의견이 다르다고 강성이라 낙인찍고 회피하는 쉬운 길을 택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옳고 그름을 떠나 지지자와 강성지지자, 팬덤과 지지자 그리고 당원은 누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민주당 내에서는 팬덤 정치와 거리를 두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재선 의원들은 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공개 간담회 후 "당대표 후보자들의 배타적 팬덤에 대한 입장 천명과 과감한 결별을 요구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친문재인계 김종민 의원과 친이재명계 김남국 의원도 '개딸'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김종민 의원이 지난 15일 한 라디오에서 국민의힘이 '태극기 부대'와 선을 그은 것을 언급하며 일부 강성 지지층과 거리를 둬야 한다는 취지로 말하자, 김남국 의원이 "완전히 잘못된 비교"라고 SNS를 통해 즉각 반박하며 설전이 이어졌다. 이에 김용민 의원은 "당원 중 개혁을 바라는 사람은 팬덤층, 강성지지자고 대의원이 그러면 평범한 당원인가"라며 '개딸'과의 선 긋기에 반대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아울러 김 의원은 "언론 역시 개딸로 대표되는 과거와 다른 새로운 민주당 지지층을 폄하하거나 왜곡하고, 편가르기 하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며 "우리 민주당은 새로운 지지층, 정치적 각성을 이룬 시민들을 소중히 하고 함께 가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2-06-18 13:09:56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상임고문의 강성 지지층인 ‘개딸(개혁의 딸들)’과 관련해 “개딸로 대표되는 과거와 다른 새로운 민주당 지지층을 폄하하거나 왜곡하고 편가르기 하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옳고 그름을 떠나 지지자와 강성지지자, 팬덤과 지지자 그리고 당원은 누가 어떻게 구별할 수 있나”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당원 중 개혁을 바라는 사람은 팬덤층이고 강성지지자이고 대의원이 그러면 평범한 당원인가?”라며 “정치인이라면 그저 의견이 다르다고 강성이라 낙인찍고 회피하는 쉬운 길을 택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민주당은 새로운 지지층, 정치적 각성을 이룬 시민들을 소중히 하고 함께 가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지지자들에게 버림 받은 정당은 설 땅이 전혀 없게 된다”고 지적했다. 20~30대 여성이 주류인 것으로 알려진 개딸들은 이 의원을 위해 화환 수십개를 마련하는가 하면 ‘이재명 책임론’을 제기했던 친문계 의원들에게는 “치매냐”는 대자보를 붙이고 문자 폭탄을 날리면서 당내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이 고문이 전당대회에 나설 경우 이른바 '개딸'로 불리는 강성 지지층이 그를 적극적으로 비호하면서 당이 중도층 민심을 잃게 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 고문에 대한 수사가 진행될수록 강성지지층의 반발이 더 두드러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6-18 08:26:19